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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20 14:00
음, 저도 그 생각을 했는데 본문 가정에 따른다면 아마 '그 전에 죽어버리겠다!'를 시전해도 그로 인한 반신불수, 식물인간, 뇌사, 기타 등등의 상황이 되서 연명하다 예정된 시간에 죽게 되지 않을까요.
17/01/20 11:57
저는 알고 싶을 것 같아요.
죽을 날이 머지 않은 걸 알면 무의미한 고생을 하기보다 현재의 행복에 더 충실한 삶을 살 것이고, 죽을 날이 멀다면, 인생의 목표와 계획을 충실하게 세우고 실천할 것 같아요.
17/01/20 12:30
전 모르고 싶은데 왜 아는게 이득인가요? 단순 생명보험 이런것 때문인가요?
죽는 날이 얼마 안 남았다고 해서 특별히 더 가치있는 삶을 살 수 있을거란 생각이 안드는데...
17/01/20 12:45
글쎄 지금 갑자기 자기 머리위에 자기 수명이 뜬다면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 즉 청소년~성인층의 30% 정도는 정신병 걸려서 자살할것같습니다. 저는 자살은 안하겠지만 별로 알고 싶지 않네요.
17/01/20 12:56
먼저 죽는 것도 안되고 죽는 사유도 모르면 왜 하나요... 진짜 미치기 딱 좋음.
반대로 저거 되면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미치는 사람은 많겠지만.
17/01/20 13:00
보험들때 좋을거 같단 생각이 들긴 하는데, 그때가 다가오면 공포가 상상을 초월할거 같습니다.
지금 현재 제가 죽음을 맞이하는 심경이야 제대일 받아드는 군인의 마음이긴 하지만, 닥치면 무서울거 같아요. 그래도 알고 살래요.내 가족들에게 민폐 안 끼치고 살 수 있을거 같아요.
17/01/20 13:07
입대일을 1년 6개월전부터 알았었는데 제대로 되는 일이 없고 시간만 날려먹은 기억이 나네요.
입대일이 이정도인데 죽는날이라... 모르는게 나을걸요
17/01/20 13:58
무조건 정보를 안다고 좋은게 아닙니다.
정보를 들었을 때 감당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겠죠. 괜히 많은 분들이 모르고 싶다라고 말하는게 아니에요. 어떻게 쓰는건 두번째라고 봅니다.
17/01/20 13:16
내 눈앞에 악마가 나타나서 저 선택지를 준다고 하면, 전 이미 필요한 정보를 알게 된 건데요?
의학적 사망일자가 정해져있단 얘기는, 사망에 대한 정의가 명확하게 있다는 것이고, 그럼 이제 뇌사가 사망이냐, 심정지가 사망이냐는 논란이 일차적으로는 수그러들겠구요, 이차적으로 악마가 정해둔 명제가 진리냐 가지고 싸우겠죠 건강식품이나 의료적 치료의 효능도 실험을 해서 알아낼 수 있겠구요. 사망일자가 상수여도 변수여도 세상은 많이 바뀌겠지요.
17/01/20 13:22
그래도 전 안합니다. 질문은 결국 '자기'의 것을 알거냐 말거냐죠. 사회적으로 어떤 유용성이 있느냐 세상이 바뀌느냐 마느냐가 아니라..본문과는 전혀 상관없는 내용을 서술했네요..
17/01/20 15:32
변함없는 현실 속에서 저런 선택지가 주어지는 것이 아니란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단순한 농담거리니까 상관은 없지만, 질문을 파고들면 가정이 너무나 불확실하다고 판단할 수 있죠.
17/01/20 13:34
음 모르고 있다가 딱 1달이나 두달 정도 남았을 때는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정리할 준비좀 하게요. 평소에 알고 있으면 멘탈나갈거 같고..
17/01/20 14:07
모르고 사는게 낫지 싶네요. 모르면 최소 죽기 전까진 멀쩡히 살다가 죽을거같아지면 멘붕인건데 미리 알면 죽기 한 10년 전부터 제 정신 유지하기 어렵겠네요.
17/01/20 14:14
모르는게 백배 낫겠습니다... 유용함, 효율성 등을 따지기 이전에, 죽을 날을 명확히 알면 불행해질 확률이 높아 보여서. 사망보험금이고 뭐고, 내가 죽을날이 가까울수록 불행해지는데 다 무슨 소용일까요...
17/01/20 14:30
죽을 날을 알면 삶이 불행해질 겁니다.
미리 준비할 수 있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보다 죽는 날 신경쓰느라 아무 것도 못하고 멍하게 지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뭐 어차피 몇년몇월며칠에 죽을텐데 ~~해서 뭐하겠노... 하지 않을까요?
17/01/20 16:13
알면 굉장히 위험합니다.
왜냐고요? 강도를 하든 살인을 하든 그외에 무슨짓을 하던 죽기 직전이면 무서울게 없을테니까요. 인간은 기본적으로 양심이라는 본성이 있지만 마찬가지로 이기심이라는 본성도 있습니다. 사망선고가 코앞이면 어차피 희망도 없는데 못할게 뭐있겠습니까
17/01/20 16:27
알면 엄청 초조할걸요. 그리고 죽을 날을 안다고 더 열심히 살까요. 예를 들어 3년 후에 죽는걸 안다면 다 포기하고 방탕하게 살 수도 있죠. 60년 후에 죽는걸 안다면 3년 남은 수능처럼 시간이 많다고 늑장부릴테고. 죽음의 고비를 넘기는거랑 죽을 날을 아는거랑은 좀 다르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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