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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18 21:43
사진에 미치면 그럴 수는 있다고 보긴 하는데...참 이거 나름 어려운 문제긴 하죠. 시민의식생각하면 당연히 안되는 건데 사진사들의 이카로스라는 게 딱 이런 거라...
16/10/18 23:09
저런 걸 보고 훔쳤다고 하면 지나친 비약이죠. 갑자기 캡틴 플래닛에서 주인공들에게 미션을 주는 여신이 내려와서 나무에서 열매를 따다 '보세요. 자연은 언제나 당신에게 먹을 걸 준답니다'라고 하니까 갑자기 옆에서 나무주인이 나와서 '그걸 내려놔 이 도둑놈아'라고 했던게 생각나네요.
16/10/19 02:56
저걸 훔쳤다는 게 아니고, 타인의 물건을 훔치는거나 출입이 금지된 곳에 들어가 피해를 입히는 거나 같은 속성이니 비유할 수 있죠.
의료용 헬기갖고 장난 쳐서 헬기를 훼손시킨 사람들은 25억 물어줘야 한다잖아요. 이 사람들 무선 조종 비행기 동호회 사람들이라던데, 의료용 헬기에 대한 이카로스가 있었을 것 같은데요? 말씀하신 이야기는 수원시 광교 호수공원의 소유주가 관련자만 호수공원을 즐길 수 있게 제한하고, 출입금지구역 밖에서조차 사진을 못찍게 했다면 할 수 있는 이야기겠네요. 이 경우는 전혀 다르죠. 이 경우는 저 장소에 대한 피해를 끼칠 수 있는 행위를 해서 금지되는건데요. '자연을 인간의 소유물로 할 수 있냐 아니냐'와는 애초에 전혀 다른 논쟁입니다. 제가 윗 댓글을 단 이유는 애초에 허용되어서는 안되는 행위에 여지를 두시는 것 같아서 그렇게 단겁니다.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 사람들이 잘못했죠.
16/10/19 07:16
옛날에는 출입금지지역에 가거나 전쟁이 난 곳에 가서 고통받는 사람을 찍거나 목숨걸고 절벽같은곳에 기어올라가서 사진을 찍는 걸 낭만비슷하게 느끼던 시절이 있었으니까요. 관점에 따라서 그런 걸 퓰리쳐상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고 개인의 이기심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냥 그런 걸 지적하고 싶었을 뿐이지 저 사람들을 실드치는 건 아닙니다. 사람이라는 게 그렇게 쉽게 변 하는 건 아닌데 시대는 너무 빠르게 변하니까요.
16/10/18 22:11
개인 이기주의인거죠 저런 소소한 울타리 넘어가는것도 그렇고 좋은사진 찍고 싶다고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문화재 건물에 들어가질 않나
통제하는 길로 몰래몰래 들어가고 전체적인 분위기도 안좋아지고 (저 사람들은 하는데 나는 왜? 소리도 꼭 나오죠) 관리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진짜 열 받아요.
16/10/19 01:02
유채꽃밭 녹차밭 청보리밭 억새밭 가보면 굳이 식물들에 둘러싸인 컨셉으로 찍겠다고 울타리 넘어가서 한가운데까지 가서 짓밟아놓고 오죠. 짓밟힌 것들은 누렇게 말라죽고요. 혼자 즐겁자고 남들이 볼 것을 짓밟아놓는 행위가 그럴 수도 있다고 이해받을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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