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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7 20:07
일본 전자제품들은 어느 종류든 국제 표준 국제 규격보다는 자기들만의 스타일에 관심이 많고 그 스타일을 국제 표준화하는 데에는 관심이 없죠. 비단 tv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전자제품들이 그런 식입니다. 그게 문화컨텐츠였으면 특색이고 전통이고 멋인데 호환이 가장 중요한 전자제품을 그런 식으로 만드니.. 아직도 일본 가서 기간 조금만 길어지면 저쪽으로 불편한게 생깁니다..
16/08/27 20:17
HD방송 관련해선 말씀하신 경우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일본이 HD방송과 티비를 처음 내놓을 때는 다른 나라들이 따라갈 수가 없었고, 일본은 계속 자기들 규격을 국제 표준으로 만들려고 했으나 세계적으로 HD방송의 표준을 확립하려던 시절에 가서는 일본의 기술은 너무 빨리 나온 바람에 시대에 뒤쳐져 버린 꼴이라서요.
16/08/27 20:41
아 또 hd방송 쪽으로는 그런 사정이 있었군요. 근데 또 말씀 읽어보니 영 억울하다기보다는 그냥 처음부터 밀어붙일 기술을 잘못 선정한 것 같기도..
16/08/27 21:09
블루레이는 hd-dvd 누르고 국제표준이 되긴 했죠. 80년대 시절이야 전자제품 시장 자체를 주도했으니 굳이 그런거에 신경쓸 필요가 없었던거고...
16/08/27 20:24
비교적 정확히 보신건데
우리나라는 HD방송 표준은 1080i 인데 방송국이 자체적으로 너프시켜 720p 수준으로 보내고 일본은 얄짤없이 1080i로 내보냅니다. 왜 우리나라 방송이 720p냐면 초기에는 1080i 제대로 내보내다가 (그떄 방송국 화질들이 일본 못지 않았죠) 지상파 방송국들이 자기들 채널 더 달라고 정부에 요구하면서 지금 ebs가 영어채널 내보내는 형식으로 자기들 데이타영역 내에서 더 채널 더 내보내기 위해 (그럴려먼 화질이 떨어지고 시청자들이 화내니까) 미리 화질을 떨어뜨려 놓은 겁니다. 디지털 규격 처음 정할 때 방송국들이 화질 더 좋은 미국 규격 대신 화질 떨어지는 미국 규격 요구한 이유도 그거죠. 채널을 더 늘릴 수 있다.
16/08/27 20:52
거의 같다고 보니까 방송국이 화질을 내린거죠. 하지만 작은 모니터로는 같아보여도 대형TV로는 또 다릅니다. 1080p와 1080i 가 다른 것 처럼요.
16/08/27 21:27
음...1989년도에 벌써 HD방송이라... 혹시 그쪽 분야 영상작품들도 1989년부터 HD로 출시가 됐는지 궁금하다고 친구가 물어보네요.
만약 출시가 됐다면 HD 영상을 위해 천만원을 지출할 사람이 일본에는 제법 많지 않았을까 싶은데 보급이 안 되었다니 의외네요.
16/08/27 22:09
저당시 hd는 아날로그 방송입니다.
즉 공중파로 쏘고 안테나로 받아서 보는거죠. 그쪽 분야 영상은 공중파 송출못하죠. 그래서 당시 영상은 다른나라와 다를바 없는 그냥 비디오테이프입니다.이후 vcd로 넘어갔구요.
16/08/27 21:37
저도 본 주제인 HD 보다는 고등학교때 친구가 좋아한다고 하길래
같이 카세트 테이프로 들었던 WINK와 쿠도 시즈카가 눈에 더 들어오네요....
16/08/28 10:50
오래전 제가 중학교 1학년 정도 시절 그러니까 96년도 즈음인데
저희 아버지께서 둥그런 그러니까 스카이라이프같은 안테나와 셋탑박스 같은걸 어데서 구해오셨더라구요. 여차저차 설치하니까. NHK BS1 BS2 이런 일본채널.. 공중파는 아닐것 같고 위성방송인것 같은 채널이 나오는데. 아남 29인치 브라운관 텔레비전이었는데 지금의 기억으로서는 풀hd화면처럼 느껴질정도로 선명한 화질을 보여줬어요. 그때는 정말 신세계... 그때 제가 봤던것이 리플로 말씀하시는 HD시험방송인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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