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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15 13:46
수고해라~ 야 넌 왜 인사안받고 인상쓰냐? 응? 수고하라고~ 이거 인성이 덜됐네? 야 임마 내가 여기사장이랑 임마 응? 사우나도 같이 가고 응? 그니까 인성공부좀 하고 인사 제대로 받고 해라? 알겠지 응? 수고하라고~ 아 이놈마 또 인상쓰네? 마 한대 맞을려?
16/08/15 13:53
근데 정말 진지하게 택시에서 내리거나 할 때 나이로 손윗분인 기사분에게
'수고하세요'라고 하고 내리면 안되는건가요? 저도 언젠가부터 좀 찝찝해서 '돈 많이 버세요~' 이러고 내리거든요.
16/08/15 13:54
편의점 알바만 4년 정도 한 사람입니다.
수고하세요라는 인사 한마디가 정말 감사할 때가 많습니다. 보통은 휙 나가버리시는게 대부분인데 반해 저런 한마디의 인사라도 해주시면 굉장히 힘이 나고 기분이 좋을 때가 많습니다. 항상 단골로 기억해 두고 좋은 서비스를 해드리려고 노력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해서, 본문은 어그로일겁니다. 보통 편의점 알바하는 사람들은 인사 해주시는 손님들에 대한 인상이 매우 좋습니다. 본문은 그냥 잊어버리시고.. 혹시나 알바생 서비스가 마음에 들었다면 한 마디 인사 정도 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6/08/15 13:58
실제로 '수고하세요'가 어원상으로는 저러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거 맞지만, 이미 언중들이 그런 거 상관 없이 다 쓰고 있어서.
'감사합니다'가 제일 낫더라고요 저는. 그리고 쟤는 수고 좀 해야겠네요
16/08/15 13:59
근데 뭐 저도 수고하세요 라는 말은 잘 사용안합니다.
설사 나보다 아랫사람이라고 해도..수고하세요란 말은 좀..강압적인 느낌이 들어서.. 어정쩡하게 배려하는 척하는 말이라고 해야하나요..--;; 글 쓴 사람 말대로 수고하셨습니다는 아랫사람에게 쓰는 말이 맞으니까요. 그냥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를 사용합니다.. 근데 수고하셨습니다 사용해도 그냥 그게 어느정도는 일상화된 말이라..익스큐즈하는 면도 없지 않아 있긴 해요. 설사 나한테 사용해도 그냥 그러려니..해야죠. 남들 다 사용하는데 나혼자만 아니다 해봤자......바보 되는거죠.
16/08/15 14:01
'수고하셨습니다'는 윗 사람에게 써도 됩니다. '고생하셨습니다'와 같은 의미니까요.
'수고하세요'가 안 되는 것은, '고생 좀 하세요'의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국어 쓰는 사람들이 이걸 고려하고 쓰지는 않습니다 크크
16/08/15 14:54
저는 퇴근할 때 사장님한테 수고하셨습니다 할때가 많습니다. 수고하세요 는 좀 아닌 것 같긴 하지만요.
뭐 어원상 엄밀히 따지면 아돌님 말씀도 맞겠지만... 딱히 아랫사람에게만 쓰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랑 수고하셨습니다랑 저는 차이를 별로 못 느끼겠네요. 뭐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긴 한가보니 고생하셨습니다가 좀 더 무난하겠군요.
16/08/15 14:02
저 글쓴이 디씨에서 주작으로 개념글에 꾸준글 올리는 어그로인데 상대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듣기론 신상도 털렸었고 과 내에서 유명하다더군요...
16/08/15 14:11
심하죠. 제가 디시 모든 글들을 읽을 수가 없으니까 관심있는 주제 게시판들 개념글들만 쭉 보는데 물론 주작글 말고도 망한 게시글들이 수두룩 빽빽하지만 저 인간은 진짜 제가 구경하는 모든 갤러리에 다 있더라고요. 스트레스 받습니다.
16/08/15 14:11
뜬금없지만 회사에서 먼저 갈때 윗사람에게 뭐라고들 하시나요?
전 마땅히 할말이 없어서 먼저 가보겠습니다만 하는데 이건 좀 느낌이 좀 약한것 같아서 살짝고민될때가 있더라구요
16/08/15 14:12
글과는 상관없지만 '수고하셨습니다' 대신 '애 많이 쓰셨습니다'가 적절한 표현이라고 tv에서 본 기억이 있는데... 그냥 수고하셨습니다 쓰게 해주면 안되나요 ㅠㅠ
16/08/15 14:15
그냥 수고하세요 없애는 걸로..
서로 평등한 관계에 쓸수있는 참 적당한 인삿말이었는데 한국식 서열, 나누기 문화 때문인지 언제부턴가 기분나쁜 인삿말이 되어버린 희한한 사례같아요.
16/08/15 14:18
수고하세요가 이런 뉘앙스라는 글이 간혹 나오는데, 그럼 애초에 왜 존댓말이며 왜 대다수는 그런 뉘앙스로 쓰지 않을까요.
뭐뭐 하길 '바라' 처럼 실생활에선 쓰이지 않는 용법이 된건 아닌가 싶네요. 전 그냥 수고하세요 쓸랍니다
16/08/15 14:21
고참이랑 위병소 근무같이 서다가 대대장님 에게 수고하십쇼라고 말하고 직접 교육?받아서 전이미 알고있었죠 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
16/08/15 14:48
욕좀 보소라는 사투리 표현도 많이 듣고 자란 입장에서 저런 태클은...
저도 가끔씩 수고하세요. 라는 말을 주변사람들께 합니다만 그 중에서 저렇게 까칠하게 반응한 사람은 없었네요.
16/08/15 14:49
이 글과 별개로 저도 수고하세요 좀 별로던데...
윗사람->아랫사람이든, 아랫사람->윗사람이든요 그냥 "감사합니다" 혹은 "좋은 하루 되세요"가 제일 좋지 않나요? "많이 파세요"도 오지랖같다는;;
16/08/15 15:24
이 글 작성자가 하는 게임 게시판에서 쓴 글입니다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4397&l=5872 어떤 유저를 비매라고 신고하는 글인데 해당 내용은 크게 중요치 않고 밑에 달린 댓글이 가관이에요 그냥 노답..
16/08/15 17:48
저는 국어과 졸업생이지만 '수고하세요'라는 말 어감이 참 좋더군요. 낮춤의 의미가 있는건 알지만 대용할 말이 없어 자주 씁니다. 들어도 별로 기분 나쁘지도 않고;
16/08/15 18:31
어원이나 말의 의미를 그리 따져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중요한건 마음과 진심이죠. 외국인이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잘못했습니다." 라고 사과했을 때 미안하다는 아랫사람한테 쓰는 말이라 기분 나쁘니 니 사과는 안 받아줌. 하는 사람 없을겁니다.
16/08/15 18:39
다른 사람이 저한테 '수고하세요' 하면 별 생각 없는데, 모르는 사람이나 윗사람한테 '수고하세요' 라는 말은 못 하겠더라구요.
교수님이나 선생님께 인사드릴 때도 '수고하셨습니다' 해도 되는건가? 생각 들구요. 그래서 거의 '안녕히 계세요', '안녕히 가세요' 주로 쓰는 거 같습니다.
16/08/15 21:12
제가 편돌이 할때는 수고하세요 라는 말만 들어도 좋던데요 크크...
그리고 전 편의점에서 나올땐 무조건 수고하세요 라고 하구요 (특별히 알바가 불친절 했다던지 그런 경우는 제외하구요) 그런데 감사합니다의 경우에는 그냥 제가 그 돈에 맞는 서비스를 산다는 느낌이라서 감사합니다는 뭔가 안쓰게 되더군요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구요. 편돌이 할때도 그냥 어서오세요 안녕히가세요만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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