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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24 02:12
허 둘중 하나만 짬찌여도 짜증나는 데 둘다...크크
제가 경험한건 아니고 제 선임들중에 이걸 경험한 사람도 있긴 했습니다 행보관이랑 중대장 둘다 짬이 되는 편인데 중대장이 일단 학사출신입니다 근데 대대장이 육사출신인데...(..) 좀 과도할 정도로 육사부심이 심각해서 짬에서는 밀리지 않는 중대장을 허구헌날 갈구고 다녀서-_-; (발칸포병 출신인데 연대 따로 대대 따로 거기에 중대도 독립중대였는데도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그 와중에 대대장은 감히 내가 병사들이랑 같은 식기를 써야하냐면서 국은 무조건 따로 대대장용 뚝배기에 담아야하고-_- 본인꺼 식기 알아서 챙겨와서 먹었다고..)
15/12/24 01:44
위로 3개월이 60명이면, 그 짬도 피곤하지만 거기서 벗어난 사람들도 피곤하겠네요. 중대인원이 보통 100여명인데 절반이 3개월에 몰려있다니.
제가 복무할때에 비해서 복무기간이 줄었다지만, 3개월에 60명씩 몰리면... 저는 제 동기들과 한달 고참이 중대에 29명이었습니다. 이렇게 보니 중대 전체에 딱 1명있었던 한달후임은 참 곤욕이었겠네요.
15/12/24 01:46
FM부소대장과 2년간 함께했죠.
사소한 문제라면 그가 중대에서 가장 짬이 낮았다는것과.. 짬밥을 적게 먹은 사람들의 경우 이런저런 말못할 고민이 있다는 것을 제가 병장을 달고나서야 깨달았다는 겁니다. 덕분에 군생활동안 처음 받아본 포상휴가증을 사정상 못쓰고 있다가 말차에 붙여나가기로 마음먹었는데 뺏길뻔했죠. 그외에 GOP에 있었을때 기억나는게.. 기름아낀다고 겨울내내 춥게 살다가 3월이 되서야 남는기름 써서 없애야한다고 세탁기도 뜨거운 물로 돌려댄 것과.. 1종창고 검사나온대서 당시 남아돌던 쌀6마대정도를 막사뒷편 산중턱에 숨겼는데 왜인지 우리막사만 검사를 생략해서 허무했던 것..
15/12/24 01:57
아무래도 그랬겠죠?
그외엔 뭐.. 이상하게 화장실청소를 자주한다는 기분이 든다거나.. 제초나 제설을 할때 왠지 더 넓어보이는 곳에 소대원을 데려간다거나..
15/12/24 01:48
1,2,끝번은 실제 겪어봤는데 이것보다 간부가 헬인게 진짜 헬입니다...
3번도 몇명이든 상관없지만 그 중 하나가 개싸이코면 힘들죠 뭐... 이 중에서 하나 꼽으라면 행보관이 연대에서 가장 짬찌 + 부소대장이 중대에서 가장 짬찌 꼽겠습니다. 크크 저런 소대장은 오히려 따당하는 느낌이 있어서 별로 신경 안 쓰이고 오히려 불쌍하더라구요..
15/12/24 02:05
육사출신 중간급 간부가 제일 낫네요.
행정병 입장에서 볼 때, 육사출신 간부들이 가장 의지되고 믿음직합니다. 괜히 가라치고 야매로 하는 거 없이 효율적으로 해서 걱정할 것도 없어요.
15/12/24 02:09
옛날 막사 -> 벙커 -> 조립식 막사 -> 정상(?) 막사 순으로 생활했고
+ 3사 중대장 -> 육사 중대장 + 학군단 신임 소대장 + 군복무중 북한의 도발 (잠수항이 강원도로 넘어왔죠 크윽) + 부대을 꽉 잡던 행정관의 조합 이었지만 중대 배치 하나로 다 퉁치고 군생활 즐겁게 했습니다. 부서 배치 받아보니 중대 100명중 90명이 병장 5호봉이상~! 가장 가까운 고참이 2주, 1달 2명... 나머진 5개월이상차이... 상병 달고 바로 내부반에서 드러누웠습니다.. 아무도 건들 사람이 없어서. 흐흐
15/12/24 02:32
이등병때 대대 최고참 행보관이었다가 상사진 짬찌 행보관 와서 고생좀 했지요
그런데 전 행보관이 원사달고 타부대가는 곳마다 사고가 터져서 다시 저희중대 바로 옆중대 행보관으로 리턴... 말그대로 지옥이었죠 현 행보관이 짬찌인데다 전행보관이 대대최고참이고 저희중대에 뭐가 있고 어떤간부 어떤병사가 작업을 잘하는지 아니깐 있는대로 다빨렸죠 다행히 현 행보관이 참 좋은사람이라 덕도 많이봤습니다
15/12/24 07:56
Gop3개월하고 페바 내려왔을 때 1번+비닐하우스 샤워장을 약 6개월간 겪었지요.
생활환경 만든다고 돌 다 깔고,여름에 그냥 컨테이너에서 살면 쪄죽는다고 컨테이너 위에 인삼천 치고.. 신막사 짓는다고 신막사 앞에 보도블럭 깔고..상병달기 전까지는 작업만 하고 중대장 바뀐 후에는 훈련만 한듯..
15/12/24 08:39
저군시절 대대장이 중령진이었습니다 크크
체육대회때 왜 우리대대가 텔미틀어놓고 춤을춰야되는지 아직도모르겠습니다 사격장 타이어교체하는데 왜 우리대대만가야하는지
15/12/24 09:04
소대내 상황이 중요하지 중대에서 본인 짬순이 어느정도인건 상관없지않나요? 다른소대 고참이 영창갔다가 자기네 소대로 옮겨오는 건 제외하고요.
15/12/24 09:59
컨테이너 막사, 징계기록 있는 소대장은 아니지만 학사출신 중대장, 행보관 대대에서 젤짬찌, 주임원사 호형호제, 기상 최악(양구) 정도를 겪어봤는데...
일단 컨테이너 막사는 오히려 화장실 및 세면장 깨끗하고 뜨거운물이 1년 내내 한여름에도 나와 좋았고, 학사출신 징계기록 있는 중대장은 제가 보급병이라 엮일 일이 많이 없어서 별 문제 없었고, 주임원사 호형호제는 어차피 예비사단이어서 맨날 훈련이 있다보니 훈련 뛰는거보다 대민지원 나가는게 좋아서 중대원들이 선호했고, 기상 최악이야 조기기상해서 제설작전하는게 짬안될때나 힘들었지 짬될때는 그래도 괜찮았는데.. 행보관 대대에서 젤짬찌는 답도 안나옵니다. 허구한날 뒷산가서 제초하고, 훈련 중에 온갖 귀찮은 일 짬당하고, 훈련갔다와서 대대 물자 정비 지원나가고...(-_-)
15/12/24 11:07
제 친구 맞후임이 지금도 이름만 되면 다들 알만한 국회의원 아드님인데
제 친구 성격이 자기 아랫사람에겐 워낙 더 잘챙겨주는 스타일이라 ... 이십대 초반 젊은나이에 벌써 강남의 매우 잘되는 고깃집 사장이 됬습니다... 맞후임과 같이 사업하는건데... 제 친구는 돈 한푼 들이지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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