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8일 홍진호는 고정으로 출연 중인 라디오 프로 '케이윌의 영스트리트' 방송 중에 한 여성팬과 통화를 하게 됩니다. 그녀는 지니어스를 통해 팬이 되었는데 그 후 홍진호가 출연하는 방송 뿐 아니라 예전 경기 영상들도 찾아본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홍진호 회사에서 주최하는 대회에 '나중에라도' 출전해 줄 수 없냐고 요청합니다. 너무 늦게 팬이 되어 경기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없어 아쉽다며. 이에 홍진호는 '회사에서는 극구 말리고 있는데 꼭 출전하겠다.'며 쾌히 승낙을 합니다. 케이윌이 '그래, 나가서 발려주는 것도 팬서비스다.'라며 놀리자 홍진호는 '정상급 프로게이머의 클라스는 어디 가지 않는다.'고 단호히 화답합니다.

올드팬의 가슴을 뛰게할 이 훈훈한 발언은 그러나 '모기냐 점이냐'하는 논쟁에 밀려 아무 관심도 받지 못합니다. 심지어 (관공서 등지에서 접속금지였던) 게임 전문 사이트 pgr에서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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