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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23 23:44
빙그레 시절부터 한화 이글스를 좋아했었고, 오비 시절부터 두산 베어스는 여자를 울리는 나쁜 구단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한화 이글스 화이팅!
14/04/24 00:21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두산이 퍼스트, 현재 꽤 오랫동안 대전에 살아서 한화가 세컨입니다.
좀 미묘하죠. 애증이 교차하지만 워낙 오래전 일이고, 서울간 OB가 흑역사를 걷던시절 빙그레-한화가 잘나가면서 많이 희석되었죠. 최근에는 경기 내적으로 큰 트러블도 없었고, 두산과의 트레이드는 한화 승이었던 경우가 많고, 두산 출신 선수들 활약도 쏠쏠했고 최근 한화 암흑기고 두산은 나름 상위권 일때에도 두산이 한화에게 말리는 모습이 많아서, (특히 가르시아-야왕시절.. 징하죠.) 타팀보다 딱히 감정이 나쁘다거나 하는 느낌은 받지 못합니다. 30대 후반에서 40초반인 분들은 OB 어린이 회원이었던 분들도 계시고, 그래서 아직도 두산을 두번째로 좋아한다는 분들도 의외로 좀 있어요.
14/04/24 08:19
서울로 가고나서 대전 원정 올때마다 '배신자~' 하는 원성이 많았지만, 그건 당시 술취한 아저씨들이 분풀려고 하는 행동 이었던 것 같아요.
야구가 참 응원 팀 바꾸기 힘들어서 그런지...특히 제 또래가 초등학교 1학년 때 프로야구가 출범하고 그 해 OB가 우승해서 더 그런지 몰라도 아직도 제 또래는 두산 좋아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저도 특정 사건과 김경문 감독 떠나기 전까진 오랜 기간 두산이 세컨팀이었는데.. (지금은 넥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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