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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23 14:50
그저께 오후 2시 출근. 오후 11시 퇴근. 어제 오전 9시 출근. 오후 11시 퇴근. 오늘 9시 출근. 지금 일하는중....
지금은 사무직도 아닌 하루종일 뭐 나르는 일인데 뭔가 환각상태 같네요..
14/04/23 15:03
최근 2주일동안 12시전에 들어간적이 없네요.
주말에도 모두 출근.. 앞으로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없이 5월 11일까지 모두 출근..
14/04/23 15:17
다른 이야기지만 유럽의 경우 2차대전 이전까지는 중세 시절이 신장이 가장 컸을 때라고 하죠. 평균 신장이 170cm이 넘었다고..오히려 18세기에 신장이 가장 작았고요. 많은 단백질 섭취량 + 강한 노동 강도의 결합..
한 마디로 지금 루저면 그 때로 넘어가도 루저;
14/04/23 15:30
중세시대에는 월급받고 일하는 것도 아니고 모두 생업을 위해서 일했을텐데
일12시간 주 6일 보다 더 일했겠지요. 중세시대 일반 노동자라고 말할 수 있는 계층은 농노와 자유민이 있는데, 농노는 영주의 장원에서 일하며 생산품의 일부를 세금으로 냈고, 자유민은 본인이 가진 땅을 가지고 경작하면서 세금을 내었죠. 어짜피 당시의 세금은 거의 인두세 개념이라서.. 세금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본인의 재산이니 노동의 강도는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에 따라 달라졌겠지요. 그리고 중세시대 귀족들.. 즉 봉신 - 주군과의 관계에서도, 봉신들이 주군을 위해서 병력을 동원하는 의무는 1년중 대략 40일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만약 왕이 휘하 봉신들의 군대를 소집해서 40일이 넘어가면, 군대 소집에 따른 추가 비용을 지불하거나 땅을 더 주거나 해야 했죠. (생각해 보면 1년중 40일은 길다고는 할 수 없지만, 짧다고도 할 수 없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1년중 예비군 2~3일 가는거도 버거운 편인데요.)
14/04/23 16:20
그건 알 수 없는 노릇이죠. 사실 복불복과 중세 천년 동안 어느 시대냐 어느 지역냐 따라서 소작료 징수 비율이나 농민이 가질 수 있는
특권 등이 천지 차이인 지라... 물론 근대 러시아 농노급 되면 현대인보다 조금 나은 정신적 상황일 겁니다.(사실 우리 시대가 가장 노동 강도가 강하고 일분 일초를 쥐어짜는 통제가 행해지는 특이한 시대죠.)
14/04/23 16:15
우리와 근무 조건이 다르게 생각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더 했을 수도 잇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일단 계절적 요인- 엄청 춥거나 더움- 그럼 못합니다. 그리고 당시 어쩔 수 없는 노동 한계 상황- 어두우면- 역시 못합니다. 고로 하루 노동 강도는 절대 12시간을 못넘습니다. 왜냐하면 8시간은 어두워서 못하거든요. 거기에 휴식, 식사 하면 4시간 그래서 계산이 이렇게 나오는 겁니다.
14/04/23 16:25
예 기본적으로 야근이 가능하다고 믿는 분이 있는데 당장 전기 없는 곳에 훈련 받아 보면 알죠. 아무것도 못합니다. 그냥 집에서
촛불 켜고 소일 거리 정도나 할 수 있지만 초 역시 돈이 들기에 걍 자야 합니다. 이걸 깬게 값싼 조명 기구의 등장이었고, 그게 등장해야 우리가 아는 야근이라는 개념이 생기는 거죠. 중세인의 노동은 우리보다 자연의 영향을 훨씬 많이 받았다는 점을 결코 잊어선 안됩니다.
14/04/23 18:31
가장 나쁜 넘은 19세기 초에 석탄에서 가스를 추출한 머독이란 인간이죠. 그것 때문에 가스등이라는 물건이 만들어졌으니...
물론 에디슨도 나쁜 넘 맞습니다.
14/04/23 18:48
좀 다른 이야기지만 구석기 시대 주당 20시간 정도의 노동으로도 당시로선 풍족(하루 평균 2,300 kcal 섭취)하게 살았을 거라는 주장도 있더군요. 자연자원 자체가 적어서 일 더한다고 뭐가 더 나오질 않았을 거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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