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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20 19:43
그러고보니 한밭 불펜을 좌익수쪽에 나란히 붙여놨던데, 오늘 벤클났을때, 불펜 투수들 어떻게 왔나요? 서로 두런두런 이야기하면서 나란히 왔으려나요? 크크;;
14/04/20 19:43
제프 켄트가 성격 개차반이기로 워낙 유명한데 BK도 깡다구에서 밀리지는 않으니...켄트는 저 네 발 포유류 성격만 죽였으면 인기 더 좋았을텐데 말이죠. 얼굴도 잘 생겼고.
14/04/20 19:52
서바이버 제프 켄트 나온다길래 보려다가 켄트 꼬장부리고 자뻑해대는 거 보면 짜증날 거 같아서 안 봤네요 크크 아주 싫어하는 선수 중에 하나에요.
14/04/20 19:53
이게 당연히 주먹다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명성(?)에 비해 시시해보이기는 하지만, 저 당시에는 BK의 깡다구가 여실히 드러난 장면이라고들 했죠. 빠따 들고 다가오는 타자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갈 수 있는 투수는 생각보다 많지 않거든요. 투수라는 포지션 자체가 다른 포지션의 선수들보다 예민하고, 보호를 받아야 하는 포지션으로 많이들 여겨지기 때문에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나도 빈볼을 던진 투수 당사자는 한 발 뒤로 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BK는 우리나라도 아닌 미국 한복판에서, 그것도 (방망이를 든) 제프켄트를 상대로 뚜벅뚜벅 걸어가는 장면이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 뇌리에 남았던 거죠.
14/04/20 19:59
제프 켄트는 당시 메이저리그에서 Top 5 안에 들어가는 인간쓰레기였습니다. 그 배리 본즈랑 같은 팀인데도 덕아웃에서 카메라 돌아가는 중에 대판 싸우기도 했고요. 게다가 백인 우월 주의에 인종차별 주의자에 호모포비아이기도 한 놈입니다. 저 놈은 진짜 배트 휘둘렀을 수도 있어요. 김병현은 그거 몰랐을거고, 알았어도 사실 별 신경 안 썼을 것 같긴 합니다만.
14/04/20 20:09
저희 어머니도 법규형 보실 때마다
"어휴... 쟤는 볼 때마다 홈런 맞고 그때 쭈그려 있던거 생각나서 불쌍해~" 그러세요 크크 -_-;
14/04/20 23:11
근데 미국 사람들이 오히려 적은 체형의 동양인을 좀 무서워 한다고 들었던.....
깡따구가 좋고,, 뒤끝이 있다고...(뭐 이건 아시안 갱단 영향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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