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03/10 23:35
음... 이 당시 스페인의 중원은 챠비-알론소-세스크였습니다. 이니에스타는 당시 후보 선수에 불과했고, 이 경기에 나오지 않았죠. 그나마 챠비도 후반 27분에 교체되었는데, 그 시점에서 스코어는 1:1로 프랑스가 우위를 잡고 있다고 말할 수 없는 시점이었고...
이 경기에서 프랑스가 중원 싸움에서 스페인을 이겼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것이, 점유율에 있어 스페인 61:39 프랑스였고, 볼도 스페인 진영이 아니라 주로 프랑스 진영에서 굴러갔거든요. 다른 경기에서도 그랬지만 이 경기에서 프랑스는 라인을 내리고 스페인이 볼을 쥐도록 방관하되 4백과 투 볼란테의 이중장벽을 통해 끈끈한 수비벽을 구축하여 늪축구를 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3:1로 끝나긴 했지만 후반 38분까지는 점유의 스페인/방어의 프랑스의 균형이 팽팽하게 맞아 1:1의 교착 국면이 진행되었고요.
14/03/10 23:12
크크 전 하나 기억나는게 이때까지 지단-앙리가 지단이 어시스트하고 앙리가 골을 넣은적이 단 한번도 없다. 이 둘이 호흡이 안 맞는게 틀림없다. 호들갑을 떨었었는데..?
14/03/10 23:20
저팀때문에 4-2-3-1이 엄청 유행했죠.. 우리나라도 되도 않는 4-2-3-1운영했고..저도 게임에서는 4-2-3-1만 했습니다...크크크
14/03/10 23:27
뭐 근데 사실 스쿼드 때문에 거품이 많이 끼었었죠. 월드컵에서 프랑스가 상대를 시종일관 압도하며 승리한 경기는 브라질전 밖에 없죠. 스위스전/한국전은 졸전, 토고야 양학이었고, 스페인과는 주도권을 내주고 늪축구로 후반 38분까지 교착 상태에 빠졌다가 신승했고, 포르투갈 상대로는 경기 내내 얻어맞았고, 결승전은 뭐 지루하기 짝이 없었고. 뭐 프랑스 뿐만 아니라 2006년 월드컵 자체가 명경기가 몇 없긴 했지만...
14/03/10 23:40
현시점에서보면 정말 대단한 멤버지만 그당시 기준에서는 크게 주목받던 팀이 아니었죠. 정점을 찍기전이거나 폼이 안좋거나 이미 늙었거나...
14/03/10 23:49
후반 중반까지 거의 압살 수준으로 발리면서 1골만 내준 것도 신기했는데,
설기현 크로스 올라가면서 어? 어?? 동점골 들어가고 도메네크 감독 썩은 표정 클로즈업될 때 붉은악마 방방 뛰는 장면도 같은 앵글에 잡혔는데.. 나름 소름 돋았었죠
14/03/11 00:03
헤나투님 말씀대로 현 시점에서 보면 덜덜덜 스쿼드 소리 나오지만 저 당시만 해도
앙리 지단 마케렐레 비에이라는 이미 전성기가 꽤 지난 상태였고, 반대로 말루다 리베리는 정점을 찍기 전이었고 전설의 수비수인 튀랑 사뇰도 이미 많이 죽은 상태라
14/03/11 00:57
전성기를 상당히 지난 상태였지만 미들조합은 제대로 된 구성이네요...
수비력 몰빵 2명과 공격력 몰빵 1명 조합...후덜덜 상대팀은 아무리 강팀이고 점유율이 높아도 골 못넣다가 클러치로 경기 내주기 십상이죠. 그땐 프랑스전 보면서 참 답답하게 경기한다 싶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도 잘한거군요 크크크
14/03/11 01:41
저때는 이미 노쇠한 멤버로 꾸역꾸역 많이도 갔죠
오히려 2002년에 선수들 한창좋을땐 부상이니 뭐니해서 말아먹었구요
14/03/11 02:09
월드컵 개막 하기 전에 한국 언론과 전문가들이 분석한 프랑스 전력진 대충 제 기억으론
공격진-앙리 그 당시 최고 스트라이커 당연히 전문가 나 호사가들이 뽑은 강력한 득점왕중 한명 리그와 챔스를 지배했고(그 해 리그 득점왕 리그 mvp, 챔스 준우승) 또한 월드컵 mvp(딩요,리켈메,제라드) 후보중 한명이었죠. 월드컵 하기 전에 가장이 폼이 좋았던 선수였음 그 당시 그보다 낫다는 선수은 딩요 하나뿐? 다만 축구 매니아들 사이에서 국대 오면 리그에서 만큼 파괴를 못 보여주다고 해서 리그용이라고 말이 참 많았고 투톱으로 나 올 경우 트레제게랑 호흡이 별로라 제법 평가절하 당했음 미들진-지단-비에이라-마켈레레 머 나이가 노땅이라 체력적인 문제로 퍼질것이고 이 팀 가장 문제점은 선수간의 파벌과 텃세가 있다보니 조직력과 호흡면에서 콩가루라는 말이 있었음 수비진(골리 제외 바르테즈 안정감 제로 ㅠㅠ 쿠페가 주전으로 나올거라고 예상도 많이 함) 포백라인 앙리가 리그용이니 조직력이 콩가루이니 까대도 포백라인은 노터치했습니다. 심지어 축구잡지 베스트일레븐에서 점수로 평하길 수비진은 만점을 받았죠. 실제 앙리,비에이라,마켈레레 그 당시 정상급 멤버였고 세계 베스트이라고 칭해도 문제 될게 전혀 없고 최소한 리그 베스트 비에이라은 그당시 조작 시절 유벤투스 2연패 우승멤버, 마켈레레 첼시 2연패,앙리는 설명이 필요 없고요. 포백라인은 이탈리아 국대 말구 딱히 적수가 없을듯 실제로 아주 단단했고(갈라스 ㅠ.ㅠ) 하지만 크랙급 선수 와 강력한 포백라인을 갖추고 있는데 불구하고 선수들간 파벌,텃세 있으므로 조직력 와해,호흡 개판 심지어 크랙급 선수마저도 리그용 별명;;; 이것도 다른 우승후보팀이나 강팀에 비해 상대적인거지 우리나라 기준으로 머 앙리의 존재감으로도 무서웠죠 경기은 막상 졸전이었지만 저런 말 많은 팀에서 지단을 믿고 뭉치니 결승까지 가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