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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30 16:49
P.S가 정말인가요. 이거 다른 사이트에도 많이 올라와서 이것저것 보던중.
일베에서도 한번 봤었거든요. 근데 거기서도 이런 얘기는 없었는데. 물론 절대적 기준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런' 곳에서 조차 뒷얘기 안나오는거 보면 물론 방송용 미화&과장을 있을지언정 뒷통수는 아니라 생각했거든요. 거기서 그나마 나온 소리가 저아줌마 차가 아우디에요 정도 였으니. PGR 현역 고대생 소환이 시급합니다.
12/11/30 16:53
처음부터 보면서, '내가 세들어 사는 집 주인이 저러면 진짜 피곤하겠다' 싶다가
중간에 하숙생 방 침입 하는거 보면서는 저도 모르게 욕이 나왔네요. 내가 하숙생이면 싸울 것 같은데 ㅡ,.ㅡ
12/11/30 16:54
저기 법후에 있는 그 곳 맞죠?
이공계라 종암동 갈 일은 없는데.. 법후에 있는 하숙집 중 돈 문제로 깔끔하지 못한 대형 하숙이 하나 있다고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12/11/30 17:08
빈 방 없는데 계약 받아서, 이삿짐 싸온 남학생을 잠시 시골 내려간 여학생방에 들어가게 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 남학생은 어버버하며 며칠 살았고, 영문도 모른채 시골에서 올라온 여학생은 자기 방 문을 따고 들어갔는데......
12/11/30 17:18
일단 글이 긴것 같아 먼저 말씀 드릴게요
왜 글을 썼냐면 첫번째로 아줌마가 보증금 내 줄때 너무 애먹여서 미쳐버리는줄알았고 ㅡㅡ 그다음에 짐을 아무렇게나 싸서 엄청나게 제 물건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ㅡㅡ 법후에서 가장 큰 하숙입니다 주인아줌마에게는 큰 식당이 하나 있고, 하숙생 용 식당 하나 있고 건물도 몇 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법후 사시면 다들 아실거라 생각해요 1년 전에 처음에 집 구할 때 자취가 아닌, 밥주는 하숙 집으로 구하려다 보니 구하기도 어려웠고 많지도 않아서 여기가 그나마 깨끗하고 밥도 주길래 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꼭 계약서를 쓰라고 집착하시는 거에요 이유는 그날 아줌마 보러 갈 때 , 아줌마가 보증금을 제때 안 내줘서 하숙생 부모님 둘과 아줌마 2:1로 파이트를 하고 계셨다네요 그런데 아줌마가 계속 귀찮게 하는 겁니다 바로 안써주고 그런거 왜쓰냐 이런식으로 나오고ㅡㅡ 그래도 열심히 몇번이고 전화하고 식당 찾아가서 계약서를 썼습니다. 그리고 1년 간 아무 불만 없이 잘 살았습니다. 붙어있는 CCTV는 작동도 안되는 상태이고, 정수기필터는 2년이 넘도록 안갈아주어 누가 불평 포스트 잇을 붙인 것을 봤고 하숙밥은 반찬 엄청난 재탕에...... 그랬지만 그냥 무난히 잘 살았습니다 ㅡㅡ 제가 하숙밥을 너무 안먹어서 돈아까워서 그냥 자취로 옮기려도 아줌마 한테 방 빼겟다고 했습니다 근데 같이 하숙하는 옆방에 사는 제 친구가 저보다 1달 더 일찍 방을 뺐는데 아줌마가 보증금을 계속 미루는거에요 5일있다 주겟다 3일있다 주겠다 계속 미뤄서 고생하는 친구 보면서 저는 1달전부터 아줌마 만날때 마다 21일 목요일에 방뺀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 돈이 바로 다른 집으로 넘어가야 할 보증금이니 무조건 방빼는 날인 21일에 달라고 했습니다 방 빼는 주에 제가 고향에 내려 가 있었는데 방을 빼는 날인 21일 목요일에 원래 서울에 가려구 그랬는데 부모님이 그주 토요일에 가족이 다같이 차로 올라가서 이삿짐 옮기는 것을 도와준다기에 일단 아줌마한테 짐을 이틀정도 더 놔둬도 되냐고 물어보고 그렇게 하자구 그랬습니다 아줌마한테 전화해서 자초지종을 말하니깐, 아줌마가 옆방사는 사람이 물이 새서 니가 방 빼는날 바로 들어가야만 한다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아 그럼 그냥 방빼는 날에 맞춰 혼자 서울 가겠다고 하니깐 자기가 짐을 싸 주겠답니다 근데 솔직히 자기 짐 다른사람이 싸게 하는거 너무 찝찝한 생각이 들어서 좀 곤란하다고 제 짐인데 제손으로 직접 싸는게 낫지 않겠냐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니까 진짜 확실히 싸준다는군요 빠지는 물건 하나도 없이 크크크크크크크 자기가 하숙을 오래 해봤다고 자기만 믿으랍니다 완벽히 싸주겠다고 계쏙 그러네요 제 물건 80% 정도는 집에 내려 오기 전에 이미 제가 다 옮겨 놓은 상태여서 저는 그냥 설마 별일 있겠나 싶어서 아 그럼 알았다고 잘좀 부탁한다 그러고 21일에 맞춰서 보증금 꼭 좀 달라고 하고 끊었습니다. 보증금은 토요일에도 주지 않길래 제가 전화했는데, 역시나 미루더군요.... 그런데 옆에서 제가 통화하는 거 듣고 있던 엄마가 잘 말해주시겠다고 하셔서 바꿔드렸습니다 엄마가 보증금 안줄까봐 이러는게 아니라고, 시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냐고 다른 집에 돈이 넘어가야 되는데 날짜를 잘 맞추어야 되는거 아니냐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말이 길어지더니 언성이 높아지셨습니다 자기를 도둑년 취급한다나 하면서 말도안되는 소릴해대더니 다음날 바로 입금시키더군요 이제 문제는 이삿짐입니다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아줌마가 자기만 믿으라고 확실히 싸준다더니 지 밑에사람 시켜놓고 그 건물 주변에도 안갔답니다 (제가 물건없어졌다고 하니깐 실토한말)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자질구레한거 다 없어졌네요 cctv도 없으니 고소해도 그닥 얻는것도 없다고 하길래 경솔하게 저 아줌마 믿고 맡긴 제잘못이라 생각하고 미련을 버리기로 했습니닼크크크크크크크크 없어진 물건들 : 손목시계(30여 만원 짜리) 귀고리 전부다.....이떄까지 모은거 다... 가져감 ㅡㅡ아나 이게 젤빡침 . 클렌징 2개 크크크크둘다 쓰던건데 로션 새거(4만원 상당) 샴푸 린스 화장실슬리퍼 크크크크크크크크나무좀있으면 어쩔려고 새운동화 디카 충전기 멀티텝 세제 투레펑 향수 500ml와 사모은 미니어처들 빗 2개 고데기 청소기 충전기 햇반과 통조림들 아이크림... 크크크크크크크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크크 크크크크크크쓰니깐 열받넹 아 자아분열이 일어나는것 같아요 ~.~ 그나마 집 내려가기전에 짐거의다 옮겨서 저정도인듯하네요 처음에 봉지 하나가 통채로 없어져서 저것들이 다 없어졌나 싶었는데 운동화가.. 다른 신발들과 함께 신발장에 있었거든요. 다른 신발들은 한 봉지 안에 넣어놧는데 저거만 딱 빼서 짐을 쌌을 리가 없을것 같아서 이것저것 주섬주섬 가져갔나 싶네요 이 주인아줌마가 밑에사람한테 시키고 자신은 건물 근처에 얼씬도 안했다는 걸로 봐서 아줌마가 가져간것 같진않아요 그리고 이런 자취생 물건 가져갈 만큼 궁핍해 보이지도 않구요 제가 화나는 건 그렇게 확실하게 다 싸주겠다고 자신만 믿으라고 그랬던 사람이 건물 근처엔 가지도 않았다고 저렇게 바로 말을 바꿔버리는 것과 대책없이 밑에사람 그냥 시켜서 싸게 만들어서 일을 이지경으로 만든 것입니다 이아줌마는 미안하단 말 한마디 안하고, 자기를 도둑년으로 몰았다는 엄마 욕만 하네요~ 이 아줌마를 어떡하면 좋을까요~ 보증금이랑 없어진 물건 때문에 통화 많이하다 보니 아줌마랑 언성을 높인 적이 많은데요, 아줌마의 논리들 나는 울었어!!@ 너네엄마가 나를 도둑년으로 몰아서 내가 고대를 얼마나 사랑하는데 보증금을 안주겠니?(저는 보증금 안받는걸 의심해 본 적이없고, 시기가 중요한게 아니겠냐고 계속 강조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자신은 고대를 사랑한다!) 내가 고대를 하숙을 20년이나 했는데 너는 4년만 있다 고대에서 사라질 거잖아~ 내가 어려운 고대 학생들 많이 도왔다 그리고 수시로 변하는 말들... 자기가 다 싸주겠다했다가 건물근처에도 안갔다.. 내가 계~~속 방 빼는 날을 미루면서 보증금만 받으려 한다 진짜 몇날 몇일을 시달려서 머리가 다 아프네요 제가 할 수 있는거라곤 그냥 마음 정리하고 잃어버린 물건들 포기하는거 밖에 없는줄알았는데 친구들이 고파스에 글써서 또 다른 피해자 안나오도록 하라고 해서 글을 올립니다. 고파스 펌.... 을 다시 오유에서 펌... 초성체만 수정했습니다. 원문 주소는 잘 모르겠고 오유 게시물 주소는 http://todayhumor.com/?bestofbest_89779
12/11/30 17:50
사진보자마자 순간 살인의 충동을 느꼈다가
글내용보면서 이럴리가 없을텐데 생각했는데 댓글보니 역시 방송자체가 조작이네요 이분 요즘도 건물 계속 늘어나나요? 보증금 안주는 이유도 계속되는 확장때문일텐데
12/11/30 17:54
일반적으로 하숙같은걸로 악덕업주가 아니면 돈을 잘벌기가 어렵죠.
하숙생 반찬 잘주고 편의 봐주고 하다보면 큰돈벌기 어려운 구조라..(주위 하숙과 경쟁구조라) 그런데 보니 돈을 잘 벌었네요. => 악덕업주
12/11/30 18:05
예전에 한 6개월 있었던 악덕에 가까웠던 아줌마가 생각나네요. 자기 아들 줄 따로 챙겨놓은 반찬을 먹었다고 길길이 날뛰던.. 누가 식탁에 올려놓으라고 했던지. 그래도 하숙생들간에 사이는 좋고 참 재밌었는데.
12/11/30 18:29
신입생들 상대로 꾸준히 등쳐먹는 구조네요...
지방에서 올라온 학생들 정보도 없으니 속기 딱 좋겠어요. 진짜 웃으면서 뒤로는 자기 생각만 하는 사람이네요. [m]
12/11/30 18:30
진짜 좋은 하숙집은 조용히 있죠. 제가 살던 곳들 아주머니는 정말 천사였는데. 너무 퍼주시다 보니까 아직도 집값을 다 못갚고 계시는 중... 결혼식에도 와주시고 정말 좋으신 분이었어요.
저분은 유명하죠. 정말정말 유명하죠.
12/11/30 18:36
근데 인터뷰하는 학생들 표정은 다들 괜찮네요;
사실 정말 좋은 하숙집은 청소 깨끗하게 잘 되어있고, 사생활 노터치인 곳이죠. 근데 요즘 하숙집은 보증금도 받나보네요.
12/11/30 19:21
굉장히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스타일인데요, 아마 싫어하시는 분들은 돈문제로 엄청난 트러블이 있는 걸로....
학교 커뮤니티에서 법대후문에 방 구할때 이 아주머니 얼굴 익히고 나서 각 원룸앞에 붙은 전화번호로 전화 시 이아주머니 오시면 피하라고 할 정도에요 식당 자체에 사람이 많긴 한데 왜 많은건지는 같이 학교다니는 학생들도 잘 모르겠다는 입장입니다 음식맛이 좀 로또성이 심하다는 이야기도 있구요 매일 저녁시간 되면 지나갈때마다 안에 있는 엄청난 인파를 보면서 놀래곤 합니다 참, 고려대학교 운동부는 항상 여기 와서 밥을 먹는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이분때문에 법후 원룸이나 하숙 가격이 올라갔다는 이야기가 있죠 건물이 많으니 이분이 올려버리면 자연스레 담합처럼 같이 가격이 올라가는 효과....
12/11/30 22:53
보아하니 유정아줌마 같은데 저분은 거의 준재벌이십니다. 하숙집 하나로 시작해 법후원룸하숙계의 삼성이 된... 법후 원룸 그중에서도 신축들은 거의 저분 소유라고 보시면 됩니다. 집주인아줌마들은 그저 관리인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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