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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22 18:11
1. 고등학교 다닐때 딱 1명 있었습니다. 재수없게도 3년 내내 그놈이랑 같은 반이었습니다. 제가 딱 한번 전교 3등을 한적이 있는데, 그래도 반에서는 2등이었죠;; (그녀석 수능 성적이 전국 63등이었습니다. 서울대 항공우주학과를 장학생으로 들어갔습니다;;)
2. 소위 '명문대'라는데를 진학해보시면... 제법 많이 만나실 수 있습니다. 득시글 득시글 합니다. 때로는... 지겹습니다 - -;; 3. 괜찮은 회사에 들어가서, 젊은 나이에 높은 자리에 앉은 사람들은 크게 두 부류입니다. '낙하산'이거나 '천재'죠. 역시나 슬슬 지겨워지려고 합니다;;
07/01/22 18:27
천재의 정의를 어떻게 내리는 것에 따라 달라질 것 같네요. 아무런 노력없이 우수한 성적을(남들은 죽도록 공부하는데, 맨날 놀다가 성적은 항상 1등-_-;) 내는 것을 천재의 기준으로 하면 지금까지 만나본 애들 중에선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제 주위의 성적좋은 애들을 다 보았을 때, 다들 책상에 진득하게 앉아서 공부를 열심히 했습니다.(대학교, 특히 공대 기준입니다. 좋은 성적은 미국 Top School 대학원 합격가능 정도로 보면 되겠네요) 저도 머리가 그렇게 나쁘다고 생각되지 않기에 그들의 두뇌가 부럽지는 않았지만 정말 독하다고 느껴지는 그들의 의지가 무서울 정도로 부러웠죠.
제가 나름대로 생각하는 천재는 아직 한번도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단순히 문제를 잘 풀거나 주어진 것을 잘 해내는 사람보다는 research의 방향을 잘 잡고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거나 미해결된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들이 천재라고 생각됩니다.(DNA 이중나선구조를 처음 발견한 왓슨과 크릭 처럼...)
07/01/22 20:31
자랑은 아니지만 저도 어렸을때 한소리 들었죠. 4살때 편지써서..크하하하;;지금은 완전 돌아이입니다. 그러나 제 사촌누나도 시즈플레이님 누나분처럼 천재인듯 보여집니다...
비슷한 길을 걸은 것 같아요. 대원외고 2등으로 졸업하고 s대법대가서 사시패스, 지금 헌법 재판소에 있다고 들었습니다.(이번주에 결혼하는데 볼듯 합니다.) 또 한명의 사촌동생은 옥스포드 대학 졸업했는데 정말 공부 잘하더군요..쩝;; 그렇게 잘하는지 모르고 있었는데;;;방학때 설대로 교환학생인지 뭔지로 잠깐 들어가서 공부했었죠..어쨌든 제 주위에 있는 천재(?)2명이었습니다;;;
07/01/22 21:53
여자예비역// 그럼 그 분의 언니들도 시집가셨나요? 아니라면 소개 좀 -ㅁ-;;
글쎄요...노력, 머리, 경력 모든게 빠지지 않아야 材라고 부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행운을 추가하고 여타 다른 재능있는 사람들을 압도할 정도 라면 天材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런 의미에서 빌게이츠 정도는 되어야 천재라고 할 수 있을듯. -_-a 머리가 좋다는 국한된 의미가 아니라 모든 면에서 압도적인....이라는 거죠. 위에 말씀들 하신 최연소 판사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판사들 중에 한명일 뿐...'최연소'라는 타이틀은 가서 얼마나 잘하는가와는 별개이기때문이죠.
07/01/22 23:13
NC에 있(었)던 이모군이 우선 생각나는데......카와이하다님이 말씀하신 그런 스펙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군대 때문에 유학 못 갔었는데 지금 쯤이면 아마 해외에서 날리고 있어줘야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봅니다만. 천재란, 가끔은 머리만 좋아서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노력에다가 환경도 받쳐줘야 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의외로 정말 천재구나 싶었던 사람은 별로 없네요. 제 생각에는 천재는 천재이고자 하는 사람의 것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대학교까지만 하더라도 천재네..싶던 애들이 제법 보였는데, 이후로는 그다지 천재라고 느껴지는 사람이 없어요. 천재면 뭐합니까...머리가 정말 좋아서 조기졸업하고 유학까지 다녀와서는(후덜덜했던 90년대 공대) 덜컥 컨설팅회사에 가버리더군요. 그 이후로는 소식없는 걸로 봐서 그냥 그렇네요. 제 생각에는 30대 이후로는 자신을 어떻게 포지셔닝하는가. 어떤 관계를 가지고 가는가에 따라서 바뀌는 부분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네요. 아무래도 lab system 밖에서는 천재라는 것이 무의미한 경우가 더 많아서 그럴지도 모르구요. 정말 재미있는게, 집안이 좋은 애들이 머리가 좋은 경우가 많더라구요. 아무래도 품종개량(!) 탓인지, 외모도 이쁘고 머리도 좋고 거기다가 집안도 받쳐주는 경우를 너무 많이봐서.
07/01/22 23:39
제 여자친구...... GPA 4.24 / 4.30 TOEFL 300 GRE 780/800/5.5 교수추천서 지도교수/Yale대 교수/Hendrix대 교수
심리학과 석박사통합으로 올해 Top 20 안에서 10개 정도 골라서 지원했습니다. 정식 어드미션 발표는 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지만 벌써부터 교수들로부터 영입러쉬가 이따르고 있네요~ Duke 에서는 '니가 too excellent 해서 다른 랩에서도 너를 원할 것 같으니 혹시 우리 랩에서 네게 어드미션을 주더라도 오지 않을 생각이면 미리 말해달라' 이러고 있고.... 카네기멜론 이나 어바나샴페인, 버클리, 유펜 에서는 벌써부터 교수들이 fellowship 줄테니 우리학교로 오지 않겠느냐 비공식으로 이메일 날라오고 있고.......... 군대라는게 참..... 아~ 그리고 위에 어떤분이 아는 누나분??? 대원외고는 각 과별로 등수를 매기기 때문에 전교2등 그런거 없습니다 ^^
07/01/23 00:13
펌글입니다.
================================================== 졸업하기 전에 자랑 한번 하고 싶었습니다. 별다른 뜻은 없으니깐 오해하시지 마시고 나중에 뉴스나 신문에 나오면 XX대 동문 동생이네 하시면서 보시면 될겁니다. 85년생 99년(중2) 한국정보올림피아드 서부교육청 대회 1등, 서울시 대회 1등(서부교육청 최초 서울시 입상), 전국올림피아드 금상 00년(중3) IOI 베이징 2000년(세계정보올림피아드) 금상 수상 * 최초 중학생 출신(한국) 세계대회출전자(원래는 고등부 이상만 출전 가능) 정보통신부(?) 4년 장학금 확보 01년 서울 과학고 입학 01년(고1) IOI 동상 수상 02년 삼성 이건희 장학 재단 1기 03년 2월 서울 과학고 졸업 03년 9월 MIT Electrical Eng & Computer Sci 입학 05년 6월 MS(마이크로 소프트) 인턴 3개월(시애틀) 본인 선택에 따라 졸업 후 바로 입사 가능 06년 12월 구글 인턴 합격 바빠서 못 감 06년 9월 학부과정과 석사과정 7학기까지 올A학점 07년 6월(23세) 학부,석사 졸업 07년 9월 S기업 xxx 연구원 (군대) 예정 석사, 군대 마치면 26세... IQ 176 취미: 노래부르기(고등학교때 밴드부 보컬), 기타 치기 특이사항: 비강남출신 Q: 군대 가지 말고 그냥 미국에서 오지 말고 돈 많이 벌고 살아. 군대 가면 시간도 아깝고 공부 못하잖아 A: 형. 군대가야지 나라 위해서 일하지. 한국이 미국 소프트웨어 쪽에서 따라갈수 있는 시간이 앞으로 10년 남았어 이 시간안에 우리나라가 기술 개발 못해서 못따라 가면 우리 나라 기술은 영원히 미국 기술 못따라가 마지막 기회야. 정말 나한테 자금만 s 기업 같은데서 연구할 수 있게 지원만 해준다면 내가 미국에서 배운거 다 쏟아부울수 있어 자랑스러운 제 동생입니다. ============================================================== 저희학교 게시판에서 퍼왔습니다. 뭐... 제 주위에 영재나 수재라면 여럿 보아왔지만... 제가 인정할 만큼의 천재라면 아직 한명도 못봤습니다. 건너건너 이런 애가 있다더라... 라는 이야기는 몇번 들어봤지만요. ^^;;
07/01/23 03:29
대개 천재는 수학쪽에서 재능을 보인다고 하던데요. 아직 그런 수학 천재는 못봤고,,,
저희 고등학교 제2외국어가 독일어였습니다. 전국모의고사 같은걸 보면 한 시험지에 제2외국어가 4개(독,불,일,?) 있었습니다. 그중 저희 학교 선택인 독일어를 표시하고 풀면 되는 거죠. 근데 우리반 1등하는 놈이 시간이 남었었다며 갑자기 나머지 외국어를 그냥 푸는 겁니다. 그러더니 불어에 마킹하고 제출....당시 만점이 20점인데, 20점 맞았습니다. 그놈 얘기가 자기는 그 전에 다른 외국어를 공부한 적이 없는데, 그냥 보니까 이해가 되더라 였습니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대충 보니까 이게 답이더라....라는. 서울대 갔습니다. 아직도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언어에 천부적인 천재 였는지 남몰래 다른 외국어를 열심히 공부해 풀고 그냥 폼잡은 건지...그렇다면 왜?
07/01/23 06:18
뛰어난 사람은 정말 많죠..그중에서도 가히 자타공인 천재라고 불리는 사람이 제 여동생인데요..저는 노력파?였다고 자부하는데 동생은 정말 말그대로 천재형이었어요. 중학교2학년이었던가 bk21사업.어쩌구 인재로 선정되서 중학교때부터 대학공부하다가 1년반정도 대학다니다가 학교가 멀어서 안한다고 울고불고 해서 그만두고, 특수목적고등학교는 죽어도 가기 싫다고 해서 일반고등학교가서, 과외싫다, 학원싫다,해서 과외건 학원이건 한번도 안다니고 고3때도 자율학습안하고 집에와서 12시간씩 잠자고, 그 와중에 올림피아드란 올림피아드는 다 나가서 상타오고, 주변에서 이 아이를 외국으로 보내려고 난리를 쳤건만 이아이의 입에선 "멀어서 싫어-_-" 결국 국내대학으로 진학했는데 학교에서조차 외계인으로 불리며 교수들도 요 녀석을 외국으로 보내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본인이 의지가 전혀 없어요..이녀석을 보면서 '천재에게 모든지 다 주지는 않는구나..'하고 느꼈어요..일단 제가 아무리 설교를 해도 뭔가 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고, 여자라서 더 약한지는 몰라도 하루 12시간이상을 안자면 코피를 쏟더군요..아무튼 이 녀석보면 참 안타깝습니다..이 녀석에게 동기부여를 해줄수 있는 사람이 나타났으면 좋겠네요.
07/01/23 19:25
천재도 종류를 구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분류가 적절한지는 모르겠지만 창조형 천재냐 암기형 천재냐하는 예 말이죠. 우리나라에서 말하는 천재란 주로 암기형 천재를 얘기하는 것 같고 외국에 유학다녀오신 어떤 분 얘기를 들어보면 창조형 천재가 어느 정도 조건만 갖추어지면 암기형 천재가 당해낼 수 없다고 합디다. 우리나라도 이제 창조형 천재가 대접받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단순히 문제를 잘 풀고 많이 아는 게 아니라 새로운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아는 것을 조합하여 새로운 지식을 창조해내는 사람이 진정한 천재로 불리우게 될 것입니다.
07/01/23 21:21
단순히 뭘 암기한다거나 좀 노는데도 엄청 성적을 잘 받는 건 천재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그런 사람은 주변에 정말 많거든요. 그런 사람이 자기 주변에 한 명도 없는 분은 별로 없지 않을까요? 특히 대학교 (특히 성적 분포가 좀 높은 대학교)에 가면 드글드글하죠.
천재(天才)... 하늘이 내린 재능이라고 할 정도면 정말 한 분야에서 남들과는 차원이 다른 모습을 보여줄 때 그 호칭을 부여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시대를 앞서갈 수 있는 사람들이요. 저는 아직 그 정도의 사람을 직접 만나보지는 못한 거 같네요. 단지 그런 재능이 숨어있는 것 같은 사람들은 몇 명 있는 거 같아요. 단지... 그런 재능은 주변의 여건이라거나 본인의 의지도 필요하기 때문에 자신이 타고난 것만으로 천재가 되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07/01/23 23:07
댓글 쭉 읽어 보니, 대부분 천재보다는 공부 잘하는 학생들인거 같네요.
공부 안하는거 같은데, 수능 성적 잘맞고, 서울대 가고, 이런다고 천재는 아닙니다. 전 이런 애들 숯하게 많이 봤지만, 천재라고 생각들 정도로 못느꼈고, 머리 좋다. 이정도 느낌이었습니다. 진짜 천재는 예전에 초등학교때 멘사클럽이었던 녀석이 한반에 있었는데, 어려서 잘은 모르지만, 그 친구한테서 처음으로 벽이란걸 느껴 봤습니다. 대학교는 현역때 이상한 전문대를 갔었는데, 다음해에 100일 남짓 공부하고, 명문대 의대를 진학했습니다.
07/01/24 04:42
전 머리좋은걸로 붙어서 벽이라고 느껴본적이 단 한번 있습니다.. 그 형.. 진짜 말 그대로 천재였죠.. 공부 잘한다고 천재가 아닙니다.. 이미 저와 생각하는 방식.. 말하는 방식에서 벽이 느껴지더군요.. 어떤건 어이없을만큼 기본적인것도 모르는 사람이 어떤건 정말 말도 안되게 쫙~~ 펼쳐놓는 이야기들.... (참고로 히말라야 산맥이 그냥 산인줄 알았던 형입니다.ㅡㅡ;;) 아이큐가 도대체 얼마인지 알려주지도 않던 형이었죠... 중학교 1학년때 삼성에서 장학금 지원을 보장하면서 접근했을 정도니까요.. 그 외엔 없네요.. 나머진 죄다 극복 가능한 사람들만 보여서.. 엄청 게을렀는데 그 형이랑 같이 지낸 몇개월동안 정말 부지런해졌으니까요... 오랫만에 생각나는데 전화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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