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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6/25 09:35:11
Name Emumu
Subject 1박2일 군산 뚜벅이 여행기

 

 

 

 

 

1박2일로 군산을 혼여행으로 다녀왔습니다

 

지도로 보니 좀 멀어서

 

갈까말까 터미널에서 좀 고민했는데

 

우등 버스 타고 다녀오니 빡세진 않네요

 

경부 고속도로에서 약간 정체가 있고 그러니

 

편도  2시간 30~50분 정도 걸리네요

 

 

코스는 피쟐 질문 게시판에서 검색해서

 

추천 받은데로 동선을 짜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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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무대면 논산 훈련소??? 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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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버스가 인기가 많더라구요

왕복 다 만차로 채워서 출발

한낮에 돌아다니기 너무 빡샐거 같아서

일부러 오후 늦게 도착했습니다

질게에서 검색해서

찾아낸 중국집에서의 물짜장

첫 코스 동선이랑 딱 맞아서 좋더라구요

양이 어마무시했습니다 ;;;

맛도 괜춘해서 저는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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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양이 많아서 결국 좀 남겼;;;

 

 

 

 

 

 

 

 

 물짜짱 먹고

 

가장 가까운데 있던

 

철길마을로 갔습니다

 

철길 사이로

 

마을? 이있던데

 

관광지화가 되어서

 

거의 다 가게더라구용

 

이런데는 여자 사람을 모델로 새우고 찍어야하는데

 

눈물이.... ㅠㅠ

 

 

옛날 교복체험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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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기차마을을 후딱 보고

 

 바닷가로 가서

 

 정처없이? 걸었습니다

 

철길마을 말고는 다 군산항 방향으로 제가 갈 코스가 있어서

 

서쪽으로가면 되더라구요

 

 

 

이마트를 끼고 계속 걸어가니

 

어촌 이런데도 보이고

 

군산 특유의 낡은 느낌을 받아서 참 좋았습니다

 

40분 정도 걸려서 이마트- 군산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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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쯤 길에

간판이 이렇게 있길래 오오 했는데

정작 아무것도 없....;;; 그냥 낡은걸로 승부 보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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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펄을 드러낸

썰물때의 바닷가가 이뻐서 계속 사진을 찍었습니다 흐흐

군산항 도착해서 발견한

진포해양테마공원인데

퇴역한 수송함이 이렇게 있더라구요

존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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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개비가 참 이쁘더라구요 흐흐

 

햇빛 많은 대낮이면 이렇게 표현하기 힘든데

 

마침 저녁이라 날개가 움직이는걸 잘 포착한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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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보고

게스트하우스를 잡으러 갔습니다

저는 이제 여행시에 노예약 으로 다니기 때문에

오늘도 급하게 알아봤죠

어짜피 비수기+ 금요일이라 믿는 구석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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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대충 검색하고 들어간 게하인데

 

신축이라 참 좋더라구요

 

일단 숙박업소는 새삥이면 무조건 먹고들어간다는...

 

마침 4인실도 저만쓰구요 흐흐...

 

주인 내외분도 친절해서 여기 추천드립니다

 

 

 

체크인 하고

 

석양을 찍으러 다시 바닷가로 나갔습니다

 

 

길냥이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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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럭저럭 괜춘한 카페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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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이 진다....

이쪽 바닷가에서는 일몰이 안보이더라구요 ㅠㅠ

해가 더 안쪽으로 져버리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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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사진은 좀 찍고 하산...

게스트하우스에 작은 도서관이 있는데

사진가로서 사진 책도 좀 봐주고 (은 맥주 한캔먹고 바로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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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이라 엄청 깔끔했습니다

약간 좁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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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데만 피하면 혼자 방을 쓰는 꿀도 맛볼 수 있죠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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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은 공짜인데

계란이나 얇은 햄이나 오렌지 쥬스가 안나와서 좀 아쉬웠어요

순수 탄수화물 ㅠㅠ  그래도 잘먹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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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하를 아침에 나와서  방문한

초원 사진관

8월의 크리스마스를 약 13년전에 봤....

고딩때 본 학교에서 틀어줘서 본 영화인데

참 담백한 영화다 정도로 기억하고 있네요

지금으로 말하면 썸타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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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 사진관 찍고

 

방문한 해망굴

 

 

일제시대때 만들어졌고

 

6.25까지 쓰였다 이런 설명이 있네요

 

볼건 딱히 없습니다...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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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반대편에 있던 강아지는 커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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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코스인 일본식 가옥으로 고고

첫날 기차마을 코스 빼고는 다 붙어 있어서 금방금방 걸어서 가지더라구요

일본식 가옥 다와가니 옜날 도시 마을 느낌이 팍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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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도 못들어가게 해서 딱히 볼건 없었습니다

이쪽 부근은 관광지화가 잘 되어서 카페나, 게하인데 세련된 장소가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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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주요 관광지가 있는데

다 걸어서 돌아다니기가 가능합니다 흐흐

다음 코스는 동국사!!!

일본 사찰을 인수해서 만든 절이더라구요

그래서 건축 스타일이 독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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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오래 볼건 없어서 금방 둘러보고 하산

고양이 밥그릇 엄청 많던데 고양이는 못봤네요 ㅠㅠ

마지막 대망의 코스로는 이성당!!!

하도 유명해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그냥 동네 개념빵집 정도? 흐흐...  빵 두개 먹어보니 창렬은 아니었네요

산더미처럼 사가는 분들이 이해가 안갔긴했어요

동네에 빵집 없으세요? 물어볼뻔...흐흐

2000원에 파는 밀크쉐이크는 괜춘했습니다 밀크쉐이크 파는데 자체가 이젠 거의 없다보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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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여행 끝!!!

1박2일 정도로 소소한 코스들 돌기에 딱 좋았네요

게스트하우스도 20개 정도 있는데 연합해서 여행자 파티를 한다고 하니 요것도 재미있을거 같구요

군산 여행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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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kieKid
17/06/25 09:43
수정 아이콘
우왕 너무 재밌으셨겠어요 잘봤습니다~
나는누구일까.
17/06/25 10:01
수정 아이콘
이거 1박2일 맞나요? 여정만 보면 한 4박 5일 되는거 같습니다.
꽉차고 알차게 잘 보내고 오셨네요.
여정 잘 보았습니다.
군산에 대한 궁금증이 좀 해소가 됐네요.
서연아빠
17/06/25 10:42
수정 아이콘
군산이 고향인데도 사진으로보니 색다르고 이쁘네요 흐흐흐
군산사람으로서 이성당이 잘되서 좋은게...저희 어렸을땐 이성당이 유명했는데 그 이유가 '빵을 훔치기 쉬워서' 였습니다. 빵은 한두개사고 주머니속에
대여섯개씩 막 챙겼었죠....근데 나중에 어른이되서 알고보니 사장님이 사람들이 빵 훔치는걸 절대로 잡지말라고 직원들에게 말했다더라구요. (이건 저희 어머니가 이성당 며느님에게 직접들은거니 맞을겁니다) '애들이 배고파서 빵가져가는거니 그냥 놔두라고...'
그 얘길듣고 좀부끄러워지기도 하고, 대단하다 싶기도했습니다...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그 사장님은 분명 좋은곳으로 가셨으리라고 생각합니다...
17/06/25 12:24
수정 아이콘
음? 혹시 군산국민(초등)학교 나오셨나요?
진짜 초등학교땐 아침마다 애들이 가져온 빵이 수북했습니다. 그 어린애들이 아침마다 이유없이 들러서 빵을 챙겨가는데도 나와서 감시하는 사람 하나 없었어요
좋은 일도 많이 하셨던 분이라 이성당 잘되는거 배아파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죠...여유있게 빵에 쉐이크 먹으러가던곳이 없어져서 슬플 뿐

저도 군산내려갈때마다 들르는데 목욕탕 갔다가 먹는 쉐이크가 일품이에요
arq.Gstar
17/06/26 12:42
수정 아이콘
군산분 만나서 반갑습니다. 저도 군산사람입니다~~~
저 중고등학생때만해도 약속잡으면 이성당에서 만나고 그랬는데 흐흐....
제랄드
17/06/25 10:49
수정 아이콘
절친이 군산에 살아서 매년 1, 2박으로 내려가서 놀다온지 4년 정도 되었군요. 그런데 맛(술)집이라든지 가 볼만한 곳이 계속 나오더군요. 정 낮에 할 거 없으면 영화관이나 가고 크크. 친구 덕분에 나름 군산 전문가가 다 되었습니다.
올해 방문 때 가장 인상적이었던 곳은 뽀빠이갈비였습니다.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말도 안 되는 퀄리티의 한우갈비를 파는 곳인데 지금까지 먹었던 갈비는 뭐지 싶었던...
멀할까나
17/06/25 10:52
수정 아이콘
군산 가면 들러봐야겠네요 흐흐
네가오늘수고했어
17/06/25 11:27
수정 아이콘
군산 좋아요 흐흐흐흐
관광객이 많아지면 관광객을 상대하기 위해 조금씩 상업적으로 분위기가 바뀌는게 씁쓸하긴 하지만
예쁘고 커피 맛있는 카페가 늘어나기도 해서 마냥 싫지는 않더라구요
자가용으로 여행하시는 분들은 꼭 가봐야 할 맛집 2군데 소개합니다

1. 파라디소
은파유원지 내에 있는 식당겸 카페입니다.
에딩거 생맥주와 끝내주게 맛있는 샌드위치를 팔고 경치가 끝내줍니다
좋은 치즈를 써서 피자도 꽤 괜찮구요, 파스타는 평범해요
샌드위치 꼭 드세요 두번 드세요 집에 갈때 테이크아웃해서 세번 드세요

2. 서울소바
모밀소바 좋아해서 유명한 곳 몇군데 가봤지만 저에게는 여기가 베스트입니다.
면추가를 처음 주문할때 같이 해야 가격이 싸요 저는 항상 2개씩 추가해서 먹습니다.
화잇밀크러버
17/06/25 15:54
수정 아이콘
사진 잘 보고 갑니다. :)
야칸노오루
17/06/25 17:12
수정 아이콘
으와 맛있어보이네요 전부..
SpicyPeach
17/06/25 17:25
수정 아이콘
저는 장항에서 유년시절을 보냈습니다. 근25년만에 장항을 방문해보았는데 생활권이 완전 쪼그라들어있더라고요.

그리고 장항-군산 간 직통다리가 놓아졌다는 말을 듣고 장항의 현상황에 대해 납득했습니다
arq.Gstar
17/06/26 12:45
수정 아이콘
장항분 만나니 반갑습니다~ 전 국민학교 6학년까지 장항에서 다니다가 군산으로 이사갔어요 ㅠ
장항 참 좋은동네죠~~
저희 아버지께서 장항에서 수십년째 어업하고 계셔서 언제가도 고향느낌 듬뿍나는데 반갑습니다!
역전인생
17/06/25 18:12
수정 아이콘
지방여행은 정말 볼 게 없네요.. 새삼 느낍니다...
보영님
17/06/25 18:52
수정 아이콘
버섯을 안 좋아하는 사람의 게시물입니다. 크크크
농담이고 잘 봤습니다. 바로 근처 사는데도 불구하고 군산은 잘 안 가게되더군요. 아무래도 만날 사람이 없다보니...
17/06/26 00:25
수정 아이콘
고향이지만 잘 모르는 고향이에요. 여기는 그래도 시내니까요 크크.
시골 깡촌인데 이런 낙후됨(!)이 관광거리가 되는 시대다 보니 이런 여행기를 보면 반갑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엄마가 정말 많이 신기해 하세요.
작년 이맘때 한번 가서 나름 즐겁게 놀고 왔는데 이성당 밀크셰이크는 남편도 가끔 얘기할 정도에요. 언제 또 한번 가 보나 싶은, 어려서는 두어번밖에 못 와본 군산 시내입니다.
moonland
17/06/26 11:23
수정 아이콘
사진들이 담백하니 좋아요.
여행가고 싶은 마음이 솔솔 올라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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