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05/23 23:51:56
Name Timeless
File #1 IMG_5766.PNG (99.6 KB), Download : 51
Subject [일반] 파워블로거의 꿈(?)


소아과 진료를 이제 1년 넘게 하고 있는 입장에서 진료실에서 못다한 설명, 그리고 부족한 부분에 대한 공부를 위해 블로그를 지난 12월에 열었습니다.

네이버나 다음에 검색해서 우리말 콘텐츠가 없거나 부족한 경우(즉, 제가 더 채워넣을 수 있는 여지가 존재하는 것)를 골라서 블로그 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훌륭한 콘텐츠가 있다면 제가 재탕할 이유가 없고, 정보 과다에 기여할뿐 쓸모있는 일이 아니라 생각했습니다. 제가 작성한 어떤 콘텐츠는 지금까지도 우리말로는 제 콘텐츠가 유일합니다!

따로 홍보없이 오로지 콘텐츠만 파워 생성하던 중 어느 날이었습니다. ('콘센트와 전력'과 같은 라임을 주기 위해 '콘텐츠만 파워 생성'이라고 한 것 맞습니다)

평소 100-150건 사이에서 움직이던 조회수가 1000건을 넘었길래 '뭐지? 이 매크로 돌린 것 같은 상황은?'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제 글이 네이버 상단 주제 중 하나인 맘/키즈 섹션에 딱 올라와 있더군요.

역시 네이버 블로그라 그런지, 네이버 메인 노출의 힘은 대단했다! 덕분에 다른 날 조회수 통계 그래프가 정우성 옆에 선 저처럼 쭈글이 납작오징어형에 처해졌습니다ㅠ.ㅠ

앞으로도 더 좋은 콘텐츠를 많이 만들라는 네이버님의 칭찬으로 여기고 계속 매진할 생각입니다. 글 하나 작성에 거의 세시간 걸리기 때문에 자주는 못쓰지만 하나씩 쌓다보면 어느 날, 책 형태로 모아서 낼 날도 오겠죠.

그리고 다른 블로그 글 보면 엄지척이라든가 이모티콘이 많이 보이는데, 제가 직접 글 작성하다보니 왜 많이 쓰는지 이해가 가더라구요. 빈 공간, 밋밋함, 딱딱함을 줄여주는 마법과 같은 효과! 하지만 중독성이 있어서 남발하게 되는 역효과ㅠ.ㅠ

PS. 이 글은 블로그 홍보 목적이 전혀 없는 일상나눔입니다. 블로그 주소를 묻는 등의 행위는 칭찬해..가 아니라 정중하게 사양합니다(김칫국!). 언젠가 여러분들이 관련 주제로 네이버 검색했더니 제 블로그가 짠하고 나오게 될 그날을 기대해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Timeless
17/05/23 23:55
수정 아이콘
혹시 사진이 크게 보이나요? 모바일로 작성해서 모바일에서는 딱 적당한 사이즈인데, 핸드폰에 저장된 사진을 올린 것이라 데스크탑에서는 크게 보일 것 같은 불안감이... 혹시 크게 보이면 모바일에서 어떻게 수정할 수 있을까요?
17/05/23 23:57
수정 아이콘
크긴 한데, 보기에 나쁜 수준은 아닙니다.
Timeless
17/05/24 00:08
수정 아이콘
보기에 좋은 수준도 아니군요! 내일 수정해야겠네요^^
꿈꾸는사나이
17/05/23 23:56
수정 아이콘
사진이 크게 보이긴 한데 불편한 수준은 아니네요.
블로그 주소 공개하기 그러면 쪽지로 라도 안될까요 허헣
Timeless
17/05/24 00:09
수정 아이콘
아직 글이 많지 않고, 홍보글이 아니라서 마음만 감사히 받겠습니다!
마스터충달
17/05/24 00:02
수정 아이콘
좋은글 블로그에만 두지 마시고 피지알에도 올려주세요 흐흐
Timeless
17/05/24 00:10
수정 아이콘
조만간 도움될만한 글을 pgr버젼으로 따로 쓸게요~ 블로그 글 그대로 가지고오기는 재탕같아서요.
네잎클로버MD
17/05/24 00:04
수정 아이콘
소아과 선생님이셨군요 ^^
엄마들이 워낙 관심들도 높고 검색에도 능하니까
아마 잘만 가꾸신다면 진정 '파워블로거' 가 되실 수 있을 겁니다!
Timeless
17/05/24 00:13
수정 아이콘
저는 가정의학과 의사이고, 소아과 의원에서 원장님과 함께 진료 중이에요. 어른도 같이 볼 수 있어서 가정의학과답게 가족진료가 가능해서 좋습니다.

엄마들 검색 잘 하시더라구요. 진료 중에 블로그 글 봤다고 하는 엄마도 있고, 블로그보고 일부러 찾아왔다는 엄마도 있어서 신기합니다. (랜선의사 느낌)
네잎클로버MD
17/05/24 00:30
수정 아이콘
아 FM 이셨군요~
젊은 엄마들 입맛에 맞는 전문적인 지식만 잘 전달해준다면 성공 포인트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근데 다만.. 이게 조금은 재미있게 풀어야 다른 '의학' 블로그와 차별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해요.
저는 엄두도 못 내는데, 괜스레 참견 한두마디 얹어 봅니다. 화이팅하십쇼!
토니토니쵸파
17/05/24 00:15
수정 아이콘
양질의 의학글들이 인터넷에 많이 올라와야 된다고 봅니다.
잘못된 정보들이 너무 많아요.
꾸준히 좋은 콘텐츠가 생성되길 기원합니다 :)

p.s. 텍실타도 올라가 있는겁니까?
Timeless
17/05/24 00:20
수정 아이콘
텍실타는 정보글의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어서 자제하고 있습니다. 실생활에서는 여전하지만요:)
토니토니쵸파
17/05/24 00:32
수정 아이콘
어머님,아버님들이 더 좋아하실수도 있는거 아닙니까?
블로그가 너무 재밌어서 오게 됐어요라고...흐흐
조만간 pgr에도 올리신다니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tannenbaum
17/05/24 00:20
수정 아이콘
요즘 제가 유게에서 티메레스님 사칭하고 있답니당.
냐하하하하
Timeless
17/05/24 00:22
수정 아이콘
항상 눈팅 중이라 주목하고 있습니다. 제목 저작권료 명목으로 더 많은 글을 올리세욧! 제가 복귀하면 함께 유게 정복을 이룩합시다!
황약사
17/05/24 00:32
수정 아이콘
티메레스라고 읽는거였군요!!!!!!
오늘 처음 알았..덜덜덜;;
찍먹파
17/05/24 15:59
수정 아이콘
22 타임리스인줄..
Fanatic[Jin]
17/05/24 00:24
수정 아이콘
네이버 블로그는 라인 이모티콘과 줌마체로 완성되죠!!

있으면 신뢰성이 떨어지는데 없으면 허전한...
Timeless
17/05/24 00:27
수정 아이콘
전 줌마체 대신 저씨체입니다. 이제 제 글에도 없으면 허전합니다. pgr은 라인 이모티콘(엄지척만이라도)을 도입하라 도입하라! 아저씨체는 이미 pgr에 차고 넘치니까....
軽巡神通
17/05/24 00:28
수정 아이콘
예전에 WBC엔트리 관련으로 길게 글을 한번 쓴적이 있는데
저도 평소에 150~200이던 투데이가 그날 2000(?????)을 찍더라구요.

알고보니 네이버 파워블로거 야덕님이 제 글을 링크한겁니다.
역시 노출이 되야..
Timeless
17/05/26 15:41
수정 아이콘
깜짝 놀라면서도 기분 좋은 일이죠.

하지만 그것은 우리 본연의 파워가 아닌지라 하루 이벤트죠ㅠ.ㅠ
행운유수
17/05/24 00:35
수정 아이콘
요즘 의사, 한의사, 약사, 나아가 변호사들까지 블로그 많이 하시더군요. 제 친구 한의사도 블로그 열어서 의원 홍보에 활용한다고 하던데, 막상 들어가보니 여기저기 술 마시고 돌아다닌 '술집 기행문'으로 채워져 있더라고요.. 이게 뭔가 싶었던 기억이 나네요..
블로그 대박 기원합니다!
Timeless
17/05/26 15:41
수정 아이콘
저야 뭐 개원 의사도 아니고, 봉직 중이라서 홍보용은 아닌지라^^

열심히 자료 정리해서 나중에 책은 하나 내보고 싶은 소소한 기대는 있습니다.
곰리마
17/05/24 00:49
수정 아이콘
제여자친구도 일기같은 블로그인데 꾸준히 하다보니 네이버메인도 가고 특정 키워드 검색에선 맨위에도 올라가고 이게 반복되니 이제는 투데이가 꽤되더라구요. 열심히 하시다보면 어느새 파워블로거가 되실껍니다!!
Timeless
17/05/26 15:42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아직 시작한지 6개월도 안 됐고, 글도 40개 밖에 없는 거북이 블로그입니다. 느려도 파워 있는 블로그가 되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17/05/24 01:08
수정 아이콘
1. 빈칸 채우기 글쓰기는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 최소한 그 글이 뻥이 아닌 이상..

2. 맘키즈는 주제판으로서 하루 빵 터뜨릴지언정 장기적인 효과로의 연계는 보장하지 않습니다. 지속 효과를 위해서는, 파도를 탄 김에 다른 연관주제의 업로드가 시급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냥 지나가는 네이버 직원의 댓글입니다 ^^;
해당 "주제"의 글을 써주시는 것이 아무래도 가장 좋지 않나 싶어요(사실 저두 잘 몰라요 크)
Timeless
17/05/26 15:44
수정 아이콘
오오~ 네이버 직원님!!

보니까 맘키즈라서 육아 관련된 내용이 올라가더라구요.
제 블로그는 아무래도 건강 파트 위주이고, 육아도 간혹 섞여있는 상황이에요.
육아 쪽 비중을 높이면 더 노출이 많이 될 것 같지만, 일단 잘 아는 건강 파트부터 채운 후에 고려하겠습니다.
Anabolic_Syn
17/05/24 08:48
수정 아이콘
하하.. 저는 매일 글 잘 읽고 있습니다.
SNS에는 열심히 홍보하시면서 왜 피지알에는 안하시나요.. ^^;
앞으로 더 좋은 글 기대합니다!
Timeless
17/05/26 15:45
수정 아이콘
페북은 제 일기장이고, pgr은 아니죠!

블로그 글 쓰는 것이 재밌기도 한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은근히 부담이에요.
1주일에 1개는 꼭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녹녹치 않군요.
17/05/26 15:48
수정 아이콘
아이 키우다가 우연히 타임리스님 글을 뙇 하고 본 적이 있는 입장에서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아이 키우면서 한가지도 고민 없이 한 일이 없는 것 같아요. 그 때 마다 이 글 저글 검색해보는데 어디까지 믿어야 하나, 말이 다른데 누구 말이 맞나 항상 고민이지요. 삐뽀삐뽀119 소아과 하정훈 선생님과 함께 큰 도움 받고 있습니다. 더 좋은 글 부탁드려요~ (취향의 문제지만 전 텍실타도 즐겁게 봤습니다.)
얹혀가는 질문으로 일본뇌염 백신은 어떤걸 접종하는게 좋을까요? 베로 사백신? 베로 생백신? 고민입니다. ㅠㅠ
Timeless
17/05/26 16:4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일본뇌염이 그래도 많이 간편해졌어요. 예전엔 지금 있는 베로세포 생/사백신 말고 햄스터 신장세포 유래 생백신, 쥐뇌조직 사백신까지 해서 4개 중에 골라야했어요.

베로 생/사백신은 역사가 아주 길지는 않아서 장기 항체 유지는 아직 모르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효과면에서 차이 없으니 비용(무료 대 유료), 횟수(5회 대 2회) 고려해서 선택하면 됩니다.
17/05/26 16:56
수정 아이콘
아. 효과면에선 차이가 없군요. 비용은 고려대상이 아니었는데 제가 이상하게 생백신에 대한 불신(?)이 좀 있어서 고민했는데 다들 생백신을 맞추는 추세라고 하길래 고민을 좀 했거든요. 도움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일반] [공지]20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게시판을 오픈합니다 → 오픈완료 [53] jjohny=쿠마 24/03/09 27513 6
공지 [정치]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249727 0
공지 [일반]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25875 8
공지 [일반]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1] OrBef 16/05/03 448807 28
공지 [일반]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19077 3
101334 [정치] 이와중에 소리 없이 국익을 말아먹는 김건희 여사 [4] 미카노아731 24/04/24 731 0
101333 [일반] [개발]re: 제로부터 시작하는 기술 블로그(2) [12] Kaestro2256 24/04/23 2256 3
101332 [정치] 국민연금 더무서운이야기 [117] 오사십오8339 24/04/23 8339 0
101331 [일반] 기독교 난제) 구원을 위해서 꼭 모든 진리를 정확히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74] 푸른잔향3467 24/04/23 3467 8
101330 [일반] 교회는 어떻게 돌아가는가:선거와 임직 [26] SAS Tony Parker 2587 24/04/23 2587 2
101329 [일반] 예정론이냐 자유의지냐 [58] 회개한가인3289 24/04/23 3289 1
101328 [정치] 인기 없는 정책 - 의료 개혁의 대안 [133] 여왕의심복5621 24/04/23 5621 0
101327 [일반] 20개월 아기와 걸어서(?!!) 교토 여행기 [29] 카즈하2256 24/04/23 2256 7
101326 [일반] (메탈/락) 노래 커버해봤습니다! [4] Neuromancer690 24/04/23 690 2
101325 [일반] 롯데백화점 마산점, 현대백화점 부산점 영업 종료 [36] Leeka5285 24/04/23 5285 0
101324 [일반] 미 영주권을 포기하려는 사람의 푸념 [46] 잠봉뷔르7739 24/04/23 7739 91
101323 [일반] [개발]re: 제로부터 시작하는 기술 블로그(1) [14] Kaestro3576 24/04/22 3576 8
101321 [일반] [서브컬쳐] 원시 봇치 vs 근대 걸밴크 vs 현대 케이온을 비교해보자 [8] 환상회랑2751 24/04/22 2751 5
101320 [일반] 이스라엘의 시시한 공격의 실체? [20] 총알이모자라27206 24/04/22 7206 3
101319 [일반] 작년 이맘때 터진 임창정이 연루된 주가조작사건을 다시 보다가 이런 게시글을 발견했습니다 [22] 보리야밥먹자10864 24/04/22 10864 1
101318 [일반] 돈 쓰기 너무 힘듭니다. [67] 지그제프10744 24/04/22 10744 23
101317 [일반] (스포)천국대마경 애니 다 봤습니다. 애니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이후 최고작 아닌가 싶네요. [25] 그때가언제라도5106 24/04/21 5106 0
101316 [일반] 셀프 랜케이블 포설 힘드네요 [34] 탄야6123 24/04/21 6123 1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