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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5/22 16:42:29
Name Neanderthal
Subject 아니 이 감독이 나중에 칸을 간다고?...
AEN20170520001100315_03_i.jpg
봉감독 in 칸...


봉준호 감독 하면 우리에게는 [살인의 추억]으로 잘 알려진 감독입니다. 워낙에 호평을 받은 작품이라 많은 사람들이 이 [살인의 추억]을 봉감독의 데뷔작이라고 잘 못 알고 있기도 한데 실은 봉감독의 감독 입문작은 [플란다스의 개]라는 작품이고 2000년에 개봉해서 시원하게 말아먹었지요. (관객수가 10만인가 그렇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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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흑역사?...


봉준호 감독 얘기 하면서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 얘기는 해도 [플란다스의 개]얘기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마치 이 재능 넘치는 감독이 그런 영화를 만들었을 리 없다고 서로간에 암묵적인 합의라도 하고 있는 것처럼 말이죠.

저 역시 봉감독 영화는 다 봤습니다. 이 [플란다스의 개]만 빼놓고요. 그런데 어제는 갑자기 이 영화를 보고 싶어서 밝음의 경로로 다운 받아서 봤습니다. 역시나 신인 감독의 작품이라는 게 영알못인 제 눈에도 보이더군요. 젊은 감독의 풋풋함과 어설픔이 묻어나는 게 역시 봉감독도 이런 시절이 있었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이후 영화들에서 나타나게 될 봉준호 감독 특유의 유머감각이랄까 그런 부분들은 아직은 매끈하게 다듬어지진 않았지만 영화 곳곳에서 드러나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늘어놓은 이야기들을 어떻게든 정리해서 끝까지 잘 마무리를 했는데 그것만으로도 앞으로의 가능성은 충분히 보여 주었던 것 같습니다. 평단의 평도 나쁘지 않았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이후 봉준호 사단이라고 불리는 배우들이 이 영화에 얼굴을 비추고 있는게 눈에 띄는데 일단 봉준호의 페르소나라고 불리는 변희봉 선생님이 아파트 경비원으로 비중 있게 나오고 [살인의 추억]에서 송강호의 후배 형사, 그리고 [괴물]에서 어리바리한 방역담당 공무원으로 나오는 김뢰하 역시 노숙자로서 이 영화에 등장합니다. 주연인 배두나도 나중에 [괴물]에서 다시 봉준호 감독과 호흡을 맞추지요. 다만 이 영화에서 온몸을 불사르는 열연을 펼친 또 다른 주연 이성재는 이후 봉준호 감독의 영화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그래서 혹시 두 사람 사이가 별로 좋지 않게 끝났나? 하는 저만의 상상도 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2000년으로 되돌아가서 누가 저에게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이 나중에 미국 기업으로부터 500억 가까운 돈을 전액 지원받아서 아무런 간섭 없이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을 출연시켜 영화를 만들고 그 영화를 가지고 칸 영화제 경쟁부분에도 진출할거라고 예언했다면 아마 믿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놀라운 것은 이 영화 개봉 후 3년 뒤에 나온 [살인의 추억]은 모든 면에서 수준이 확 뛰었다는 겁니다. 그 3년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해질 정도로 말이죠. [플란다스의 개]가 평범한 한국 고등학교 축구부에서 공 좀 찬다는 공격수라면 [살인의 추억]은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라고 봐도 될 것 같은데 3년이라는 시간 동안 과연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인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나중에 이 영화에 대해서 괜찮았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섭섭함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때 좀 많이 봐주지 하는 심정이었겠지요...--;; 아무튼 이제는 다시 볼 수 없는 거장(?) 봉감독의 어설픔을 즐길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 작품인 것 같습니다. (영화도 재미가 아주 없지는 않습니다...--;;)


(전 싸이더스 대표 차승재씨가 봉준호 감독은 살리에르고 봉준호 감독보다 더 재능이 뛰어난 천재가 있다고 했는데 그게 [지구를 지켜라]를 만든 장준환 감독이었다고 합니다...둘다 데뷔작은 말아먹었지만 한 사람은 잘 풀렸는데 다른 한 사람은 그 만큼은 아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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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22 16:45
수정 아이콘
극장에서 본 영화네요.
정말 가물가물 하지만 나쁘지 않았던 기억입니다.
17/05/22 16:46
수정 아이콘
달은 해가 꾸는 꿈에 비하면 그래도...
솔로12년차
17/05/22 17:41
수정 아이콘
제가 이 댓글을 달러 왔는데. 크크.
하와이
17/05/22 18:17
수정 아이콘
삼인조와 비교해도 꽤나 수작입니다 크크
17/05/22 16:49
수정 아이콘
배두나 옆에 이성재인가요?
완전 파릇파릇 한데요
박까스활명수
17/05/22 16:49
수정 아이콘
저 이거 OST도 샀었는데 크크
체리필터가 주제가를 불렀었죠
새벽포도
17/05/22 16:50
수정 아이콘
살인의추억 최대의 미스터리 뜬금인물인 취조실 보일러공이 바로 플란다스의 개에서 나온 보일러공이라는 썰이 있죠.
헬스카레
17/05/22 16:52
수정 아이콘
10만명 중에 한 명입니다. 왠지 뿌듯 크크
최종병기캐리어
17/05/22 16:55
수정 아이콘
동화 <플란다스의 개>처럼 뭔가 훈훈한 영화인줄 알고 썸녀와 갔다가 "이건 뭥미?"하는 반응과 함께 나왔던 기억이 나네요.

PS. 사실 <플란다스의 개>도 마냥 훈훈하지만은 않은 동화이긴 하지만...
Neanderthal
17/05/22 17:00
수정 아이콘
어떻게 보면 날카로운 사회비판이 씁쓸한 블랙유머와 함께 버무려져 있죠...그게 10만 관객동원의 원인이었겠지만...--;;
최종병기캐리어
17/05/22 17:03
수정 아이콘
전 데이트 영화인줄 알았다구요... 개 집어 던지는 장면에서의 썸녀의 표정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요...
Neanderthal
17/05/22 17:06
수정 아이콘
왜요?...영화 중간하고 마지막에 두 사람이 막 달리잖아요?..."나 잡아 봐라!"...하면서...--;;
짱짱걸제시카
17/05/22 16:59
수정 아이콘
재능이야 진즉에 인정 받았지만 아무래도 데뷔작인만큼, 차승재씨 (맞나?)의 권유하에 일부러 힘을빼고 소소하게 만들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신인감독이 데뷔작을 쫄딱 말아먹은것 치곤 재기가 빨랐죠.
Neanderthal
17/05/22 17:01
수정 아이콘
[플란다스의 개]는 연습경기...[살인의 추억]은 본경기였다는 거군요...--;;
17/05/22 17:03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영화 o.s.t까지 구입했던 ...

저는 <플란다스의 개>를 굉장히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이야기 자체는 담백한데 장면 장면마다 봉감독 특유의 멜랑꼴리하면서 유머러스한 맛들이 있더라고요. 단편 <지리멸렬>때부터 느껴진, -만화같은 장면들 속에 담겨진 블랙유머라든가 의미를 풍부하게 만드는 연출력, 물흐르는 듯 유연하게 찍지만 순간순간 터트릴 땐 펑 터트리는 ...- 봉감독 특유의 매력이 느껴지는 영화였어요.

물론 흥행 자체는 망했고, 망할 것 같았고, 아마 망할 줄 알고 있지 않았을까 하고, 망하는 게 당연했던 영화인데 개인적으론 아주 재미있게 보았고, 여전히 가끔 다시보고 싶은 영화이며, 지금의 봉감독에게 기대하는 것이 아닌 작고 잔잔한 뭔가를 원하는 분들에겐 꽤 만족스러운 영화일 듯 싶습니다. 이제는 봉감독이 찍을 스케일의 영화가 아닐지도 모르지만, 막 입봉하는 감독이라면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기엔 나름 충분했던 영화였지 않나 싶어요.
후따크
17/05/22 21:25
수정 아이콘
저도 <플란다스의 개> 엄청 재미있게 보았고, 재능있는 감독의 출현이라고 느꼈습니다. 장준환의 <지구를 지켜라>보다 제게는 인상적인 데뷔작이었습니다.
17/05/22 17:03
수정 아이콘
제일 좋아하는 한국 영화감독이 봉 to the detail 감독입니다. 살인의 추억은 두번 보았는데, 플란다스의 개는 전설로만 들어봤죠. 크
위의 사진을 보니 왠지 옥자와 닮아있..
17/05/22 17:05
수정 아이콘
음 봉준호감독 이야기할때 플란다스의개 이야기많이들하지 않나요? 개봉당시에도 평이좋아서 많이 회자된걸로 전 기억을하는데요
드라고나
17/05/22 17:22
수정 아이콘
플란다스의 개가 개봉 당시 흥행은 못 했어도 평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티비의 영화 소개 프로그램 같은 데도 많이 나오고 영화 잡지 쪽에서도 좋은 말이 많있죠
파이몬
17/05/22 17:30
수정 아이콘
플란다스의 개 하면 아파트 옥상에서 개 던지는 장면이랑 육중한 언니만 기억나요..
후따크
17/05/22 21:26
수정 아이콘
저는 보일러실에서 변희봉 옹이 썰 풀었던 게 기억나네요. 그리고 이성재 부인으로 나왔던 김호정 씨 연기가 좋았던 게 기억나요. 다들 연기밸런스가 좋긴 했지만요.
파이몬
17/05/22 21:33
수정 아이콘
그 케이크 뇌물이 퇴직금이었다며 분노를 폭발하셨던.. 그분도 연기 잘하셨지요 기억나네요 흐흐
Samothrace
17/05/22 17:32
수정 아이콘
플란다스의 개는 안 봐서 모르겠지만 살인의추억이 호날두 급인가.. 하면....
걍 세브첸코 급 정도가 아닐까요.
높게 치면 앙리 급?
Neanderthal
17/05/22 17:42
수정 아이콘
사실 저도 봉준호 감독의 정점은 [마더]로 봅니다.
Samothrace
17/05/22 17:47
수정 아이콘
마더도 세브첸코 급인 거 같..
파이몬
17/05/22 17:59
수정 아이콘
오마이.. 마더가 봉준호 감독 작품이었군요. 군대에서 보면서 정말 걸작이라고 생각했는데..
흘라씨옹
17/05/22 21:04
수정 아이콘
크 저도 마더요! 소름...앞에 나온 춤이 마지막에 다시 나올때 진짜 영상기호들의 시스템이 이렇게 소름돋는구나 생각들었었죠...
후따크
17/05/22 21:26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17/05/23 03:02
수정 아이콘
저는 살추에 한표
마더보다는 살추가 제취향이더군요
17/05/22 18:35
수정 아이콘
제가 플란다스의 개를 극장에서 본 10만명 중에 하나군요
17/05/22 19:00
수정 아이콘
플란다스의 개 명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키득키득 거리면서 봤네요.

변희봉 씨가 수위인가, 경비로 나오는데 얼마나 구수하게 연기 잘하던지...

배두나씨의 노란 풍선 응원도 기억나고 이성재씨의 케익의 소시민적 모습도 기억나고...

또 보고 싶네요
파랑니
17/05/22 19:10
수정 아이콘
이 영화를 보고 배두나의 팬이 되었죠.
초기 출연작 중에 [고양이를 부탁해]와 함께 기억에 깊이 남아있는 작품입니다.
꼬빌마을
17/05/22 20:21
수정 아이콘
전 재미있게 본 작품이에요. 특히 변희봉씨가 지하에서 탕을 끓일때... 그곳에 나타난 수위를 쫒아내기 위해 썰을 푸는 장면이 백미라고 생각합니다. 아무것도 변한건 없는데, 갑자기 싸~아 해지면서 주위가 낮설게 느껴지게 만드는 연기력과 연출이 일품이에요.

거의 20여년전에 소위 비디오용 에로영화를 본적이 있는데, 거기에 감독이 박찬욱이라고 나오는거에요. 필름은 비디오에로용인데, 연출이며 시나리오며, 나름 문제의식까지... 보통의 에로영화와는 확연히 달랐어요. 영화에 억지로 에로물을 넣은 느낌... 이거 뭐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감독 프로필에는 나오지 않습니다만, 전 지금도 그 박찬욱 감독이 내가 아는 박찬욱 감독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Neanderthal
17/05/22 20:31
수정 아이콘
학실히 그 장면이 인상적이더군요. 영화의 분위기가 싹 바뀌면서...--;;
짱짱걸제시카
17/05/22 23:25
수정 아이콘
와 솔깃한데요? 진짜 그 에로영화 한번 보고싶네요 크크크
가이브러시
17/05/22 20:21
수정 아이콘
영화아카데미 졸작인 지리멸렬도 재미있습니다. 그 특유의 어색한 유머코드도 예전부터더라고요.
하와이
17/05/22 23:47
수정 아이콘
저는 살인의 추억으로 유명해지기 전에 봤었는데도 꽤 괜찮게 봤습니다.
본격적으로 살인의 추억 - 마더 같은 다소 자극적으고 사람의 악한 면모를 애견으로 치환 했다고 생각하고 보다보면
이작품도 꽤 봉준호 스럽습니다. 그냥 영화 자체도 재미있었다고 생각하고 봉준호 스러운 기발한 씬이 꽤 많아요.
아니아니
17/05/22 23:56
수정 아이콘
이후의 봉준호 영화와는 다르게 흥행도 못하고 화제가 되지도 못했지만 온라인에서는 봉준호 얘기 나오면 필수로 언급되고 단독으로 소개되는 경우가 많죠. 숨겨진 명작이라는 걸 너도나도 알아보고 있다는 식으로요.

저는 초등학생 때 티비에서 박찬욱의 삼인조를 해주길래 봤는데 확실하게는 모르지만 플란다스의 개만큼 알려지지 않은 걸 봤을 때 별로 인정받지 못한 것 같은데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저에게는 너무나 인상 깊어서 잊을 수가 없는 영화였습니다. 코믹 요소를 위한 유치한 바보가 아니라 약간의 블랙유머요소가 가미된 진지하고 리얼한 바보 캐릭터를 처음 봤고 영화 내내 바보였던 그 주인공의 마지막 반전이 너무 멋졌거든요
불대가리
17/05/23 00:16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플란다스의 개]는 봉감독 본인조차 "이건 영화로써 성립하지 않는다"라고 말한걸로 봐서
본인도 흑역사로 생각하고 있는듯 합니다.
그런거없어
17/05/23 12:5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봉준호 감독 영화 중에서 제일 재미있게 봤었습니다. 특히 두루마리 휴지씬이 참 인상 깊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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