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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5/20 12:53:34
Name 테이스터
File #1 남중국해.PNG (519.2 KB), Download : 45
Subject [NYT] 두테르테가 시진핑이 남중국해를 두고 필리핀에 전쟁을 경고했다고 말했다


https://www.nytimes.com/2017/05/19/world/asia/philippines-south-china-sea-duterte-war.html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TV 연설에서 중국의 국가주석이 필리핀에 만약 필리핀이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을 부정하는 국제상설중재 재판소의 판결 적용을 계속 고집한다면, 중국과 필리핀간 전쟁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였다고 밝혔다.

필리핀과 주국 양측에서는 현재 군사적 대결을 피하고 대화를 가지자고 제안하고 있으나, 두테르테 대통령은 남중국해가 점차 지정학적 화약고가 되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중국 측에서 즉각 확인해주지 않고 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전쟁에 대한 위협성 경고는 현재 아태지역에서 중국이 군비 확충과 남중국해 분쟁 수역 내에 인공섬을 조성하고 있는 가운데 해군 전력의 우위를 유지하려 하는 미국을 정책적 딜레마로 끌어들일 일이다.

작년 7월, 헤이그 국제상설 중재재판소는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군사적 목적으로 활용 가능한 인공섬들을 조성하고 어떠한 법적 근거도 없이 해당 해역을 자신들의 영해로 주장하는 등 남중국해에서 벌이는 행위들을 부정하는 판결을 내놓은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판결을 강제할 작동 장치가 없는 실정이며, 중국은 해당 판결을 수용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다바오시 남부에서 필리핀 해안경비대에게 연설을 하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자신에게 남중국해 해사 판결을 이행하려 하는 것에 대해 '경고' 했다고 주장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이 양국은 결국 이 문제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지만 "지금은 이 문제에서 합의를 할 수 없다." 라고 하였다 말했다

두테르테가 말하기를 "우리 필리핀은 남중국해에서 원유를 채굴하려 한다, 남중국해가 시진핑의 것이라 한다면, 뭐 당신 생각이겠지만 말이지. 그러나 내 관점에서 필리핀은 그 곳에서 중국의 허락없이 독자적으로 원유를 개발할 수 있다. 서필리핀해는 우리 필리핀의 것이기 때문이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이 취한 입장을 말하기를 "우리 두나라는 친구다. 우리 중국은 필리핀과 언쟁을 벌이기를 원치 않는다. 그러나 만약 두테르테 당신이 남중국해 문제를 강행으로 풀어가려 한다면, 우리 중국은 필리핀과 전쟁을 할 것이다." 라고 묘사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언제 그러한 대화를 나누었는지에 대해서 밝히지는 않았다. 그러나 필리핀 국가 안보 보좌관 레르모게네스 에스페론 주니어는 양국 정상들이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일대일로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논의하였다고 말했다.

남중국해의 영유권은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대만, 베트남과 같은 나라들에 의해 주장되고 있다. 헤이그 상설 중재재판소는 필리핀이 자국 영토로 부터 남중국해 방면으로 200해리에 걸쳐 펼쳐진 해역이 필리핀의 배타적 경제수역임를 확인해주었다. 해당 필리핀의 배타적 경제수역은 원유와 천연가스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헤이그 상설 중재재판소는 중국이 스스로 9단선이라 부르는 중국의 영유권 주장 근거를 무효화 시켰다.

주미 그리고 주 필리핀 중국 대사관에서는 금요일 현재 그 어떠한 접촉도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두테르테의 이번 발언이 남중국해에서 새로운 긴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 보고 있다.

올해로 72세인 두테르테는 오랜기간 다바오 시장을 역임했었으며, 시장 재임 기간에나 대통령 재임 기간에나 도발적이고 대중을 놀라게 하는 연설을 해온 경향이 있다.

이번 두테르테 대통령의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벌인 전쟁 위협을 했었다고 밝힌 발언은 필리핀 현지시간 금요일 진행되었으며, 전날 중국과 아세안 10개국이 남중국해에서의 행동을 규제할 남중국해 분쟁회피규약의 최초 초안틀에 합의했었다.

필리핀 외무부는 해당 합의가 중국 귀양시에서 집행된 회담을 통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필리핀은 아세안과 중국 대표들이 남중국해 분쟁회피 규약 초안 틀을 이끌어 낸 것을 환영한다."


이 회담에서 도출된 초안의 틀은 아세안 각국 외무장관들과 중국 외교부장에게 제출되었으며, 이 들은 향 후 8월에 필리핀 마닐라에서 외무장관급 회담을 통해 이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주 중국 필리핀 대사, 호세 산티아고 로마나는 중국 외교부 부부장 류젠민과 만나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관해서 "솔직하고 깊이있게 하지만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논의했으며, 필리핀-중국 양 측이 서로 협력하고 "함께 나아갈 수 잇는 길을 찾는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중국과 필리핀 양 측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평화로운 방식으로 다루어 남중국해에서 평화를 증진하고 안정을 유지하며, 항해의 자유와 비행의 자유가 유지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했었다."고 필리핀 외무부는 밝혔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작년에 취임한 이래 전임 필리핀 대통령이 취해온 것보다 중국에 훨씬 온건한 태도를 취하며 중국과의 남중국해 분쟁 문제의 의미를 축소해 왔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중국으로 부터 더 많은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전임자에 비해 더 중국과 관계를 개선해 왔으며, 미국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거리를 두어 왔다.

그러나 필리핀 현지시간 금요일 두테르테 대통령은 중국의 전쟁이 "학살로 끝날 것이며, 모든 것을 파괴할 것이라" 경고했다.




NYT 내용을 번역해봤습니다. CNN도 비슷한 기사가 올라온거 보니 현지에서 파장이 되고 있군요

그러나 아직은 무력 충돌 보다는 외교적으로 움직임이 좀 더 가깝지만

이번 시진핑의 발언은 무력 충돌 가능성도 올라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군요

과거 1,2차 세계대전이 어떻게 터졌는지는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될겁니다.

상대방이 다른 주변국가들을 강제적으로 굴복시키려 하는 순간 그에 대한 파장은 만만치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감상으로도 현 국가주석 시진핑은 전임 후진타오랑 비교해도 너무 안하무인 그자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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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17/05/20 12:55
수정 아이콘
다이나믹 동아시아네요...
걸스데이
17/05/20 13:00
수정 아이콘
트럼프 아니었으면 모르겠는데 하필이면 트럼프라,,,
17/05/20 13:12
수정 아이콘
외국에서 북한과 우리나라를 보는 시선이 지금 우리가 필리핀을 보는 시선 같은거군요...
무무무무무무
17/05/20 13:16
수정 아이콘
시진핑의 깡패짓이 어디까지 갈 것인지....
사고회로
17/05/20 13:16
수정 아이콘
이정도 발언이면 필리핀 핵개발 착수소식 나와도 이상할게 없네요
영원한초보
17/05/20 13:22
수정 아이콘
두테르테가 사드가지고 중국편 들어줄 때 정말 이상하다고 생각했었는데
통수 맞는 군요.
그냥 멍청함
17/05/20 13:24
수정 아이콘
두테는 친중국노선 가더니..
17/05/20 13:25
수정 아이콘
코올걸리겠네요.
치열하게
17/05/20 13:56
수정 아이콘
3차 대전이 일어난다면 중국 vs 연합국이겠네요. 얼마전에 러시아가 배트남에게 군함 파니까 중국이 정치 경제 외교에서 보복한다고 씨부리던데 미국의 영향력이 강한 한반도에선 긴장 조성하지 말라하면서 멍청한 두테가 미국 멀리하니 바로 긴장 조성하며 협박. 대국 클라스 답습니다.
Grateful Days~
17/05/20 14:00
수정 아이콘
중국은 절대로 미국을 넘어서지 못합니다. 주변국들을 언제까지 자기 식민지수준으로 대할건지.. 자기 친구들을 거의 만들지 못해요.
아유아유
17/05/20 14:18
수정 아이콘
뭣도 없는 것이 진짜....주제파악도 못하고....
소독용 에탄올
17/05/20 14:44
수정 아이콘
미국이 60~80년대에 남미에서 하던일을 하고싶어하는 듯 한데 당시랑 지금은 조건이 달라서 곤란할텐데 당시의 미국보다 더 무식한 방법을 쓰니....
물푸레나무
17/05/20 14:58
수정 아이콘
중국은 친구가 필요없습니다
중국은 역사적으로 우방이 뭐야????? 하는 나라였습니다
종주국과 속국 그리고 적국
이것이 중국의 외교이고 역사이며 지금도 그런겁니다
적이 안될려면 속국으로 들어와 범중국이라는 테두리안에 들어와
이겁니다
내일은
17/05/20 15:35
수정 아이콘
역으로 필리핀이 너무 약해서 먹히는 허세라고 봅니다. 어느정도 급이 되는 나라가 저러면 중국 내부에서도 반발이 있을텐데 필리핀이 저러면 중국 쪽에서 볼 때 어이가 없고

반대로 3자 입장에서 국제사법재판소 결과 가지고 떠드는 그라 정당성도 있고 필리핀이 중국 침공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능력도 없는데 자국영토에서 자원 개발 하겠다는건데 딱히 뭐라 할 것도 없고

게다가 미국 입장에서는 중국이 뭐라도 움직임 보이면 필리핀에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죄다 끌어와 차단선 쳐버리기 좋은 명분만 생기죠.
완전진성콥
17/05/20 16:36
수정 아이콘
그래도 정상끼리의 면전에서 전쟁 운운하는건 아니죠. 약한 나라라고 쎈나라한테 굽신굽신해야합니까? 아직 뭐 필리핀이 아무것도 한게 없는데 응 전쟁이야^^ 하는거는 진짜 시진핑의 주변국에 대한 인식을 알 수 있게 하는듯요. 실제로 시추선띄우고 뭔가 액션에 들어갈 것 처럼 한것도 아니고 대화로 얼마든지 풀어갈 수 있다고 필리핀입장에선 생각할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실제로 두테르테가 중국에 우호적인 스탠스를 취했기도 했구요. 중국 요새 독재체재 강화하고 나라 자체도 힘이 쎄다보니 본심이 드러났다고 볼 수 밖에. 이건 엄청 심각하게 봐야되요. 중국은 원래 그래라고 넘어갈 일이 아니고, 실제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입니다.

이번에 이해찬 특사가 당한 무례도 간과할 수가 없어요. 애초에 특사가 중국에 굽신굽신하는 태도 부터가 문제였지만요. 좀 문재인 대통령이 깨달은게 있길 바랍니다.
내일은
17/05/20 16:49
수정 아이콘
필리핀 입장에서 해볼만한 허세라는거고 중국은 그냥 잘못한거죠. 물론 한국 대만 필리핀으로 바다가 포위되었는데 대만은 대화상대가 아니고 한국은 만만한 상대는 아니니 결국은 만만한 필리핀 밖에 없긴 하지만 진짜 미국하고 전쟁할 각오 없으면 만만하다고 힘쓰겠다는건 레토릭이라 해도 진짜 최후의 최후에나 써야할 수단이죠.
완전진성콥
17/05/20 17:31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필리핀쪽에서 어떤 계략같은 의도를 가지고 허세를 부린것이 아니고 중국에 우호적으로 대하다가 정상회담에서 자기 영토에 하고 싶은거 하겠다고 했는데 중국이 그러면 전쟁해야지라고 한거라고 생각합니다. 박근혜가 중국에 우호적인 스탠스를 취하고 전승절에도 갔지만 막상 북핵위기가 왔을때는 나몰라라, 관련국들은 다 자제해야한다, 냉정해라라고 하는 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속된말로 뒤통수 맞은거나 다름없는데 왜 허세라고 생각하시는지는 궁금하네요.
17/05/20 20:24
수정 아이콘
필리핀에도 주필리핀미군이 철수하지 않았으면 중국이 저럴 수 있을까 싶네요
무무무무무무
17/05/20 21:45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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