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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5/19 21:33:58
Name 채연
Subject 文 정부, 중학교 '중간·기말고사' 내년부터 단계적 폐지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21&aid=0002740712


개인적으로 사교육 업계에 있다보니 교육정책에 관심이 많은데요~ 아랫쪽에 고등학교 입시에 대해서 파이어가 많이 났는데 이번엔 중학교입니다

지금도 시험을 치지않는 자유학기제를 실시하긴 하는데 이건 3년동안 한학기 정도만 하는거라 크게 문제가 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물론 상위권 아이들은 그 시기에 선행을 하는 애들이 많기는 합니다 하지만 3년동안 시험이 없으면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상상이 안가네요~ 사교육 시장이 더 늘어날지 아니면 많이 죽을지도 모르겠고 과연 이렇게 급진적인 정책이 정말 실행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당장 아이들에게는 어떤 장단점이 있을지 궁금한데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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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19 21:34
수정 아이콘
역시 교육 정책 하나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안드로메다로 보내는군요 (...)
근데 중학교에서 시험조차 아예 없으면 기초학력 유지가 되긴 할까요? 저 학교다닐 때는 그나마 그거라도 있으니 성적도 나오고 해서 시험 기간만이라도 공부하는 척이라도 했는데요.
17/05/19 21:37
수정 아이콘
크크 고등학교 선생입장으로는 지금 신입생들 자유학기제 한 학년 물어보고 그 학년과 관련된 내용이 나오면 그냥 완전 백지다 생각하고 가르치는 상황인데 앞으로 재밌게되겠네요.
살려야한다
17/05/19 21:37
수정 아이콘
이번 정부가 교육 정책은 정말 본질을 모르네요.

고등학교 입시가 사실상 대입을 결정하니까 중학교가 황폐화된건데 그걸 중학교를 뜯어고쳐서 해결될거라 생각하니..
17/05/19 21:38
수정 아이콘
이건 진짜 모르겠네요.
당연히 당사자인 중고생들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겠고, 그 부모들의 의견도 중요하고...
The Variable
17/05/19 21:39
수정 아이콘
동생 의대 보내놔서 다행. 이정도로 빠르게 움직이면 곧 국통대도 실현된다고 생각해야겠네요.
미뉴잇
17/05/19 21:39
수정 아이콘
우리 이니 하고 싶은거 다해....
17/05/19 21:40
수정 아이콘
제가 중학생이라면 쌍수를 들어 환영할 정책이네요.
그리고 어른이 된 지금 생각하면, 대학입시에도 필요없는 중학교 성적 따위 인생에 도움된 적이 없고, 멋모르고 공부 열심히 했던 과거가 후회되기만 합니다. 역시 시험은 없는게 좋겠네요.
카롱카롱
17/05/19 21:45
수정 아이콘
대입에 필요없는 중학교공부 열심히 안해서 후회한 적은...없고 미술 기술 실기 열심히 안하고 몸으로 때워서 D F받은곤 열렬히 후회하네요 ㅜㅜ
EatDrinkSleep
17/05/19 22:10
수정 아이콘
그냥 의무교육 폐지하죠?
17/05/19 22:18
수정 아이콘
아니요, 의무교육은 필요합니다.
의무교육은 사실상 초중고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인데 중학교 시험과 의무교육이 동치가 아닙니다.
하카세
17/05/19 21:42
수정 아이콘
초등 중등 시험이 없어졌으니 학생들은 신났네요 크크...
펠릭스
17/05/19 21:43
수정 아이콘
저게 바로 교육의 빈부격차를 벌이는 지름길이지요.

학원 합니다.

상위권은 시험 안치면 좋아합니다. '쓸.데.없.는' 학교 수업용 시험 대비안하고 선행 죽죽 나갑니다. 교육에 관심 많은 부모들은 오히려 학교 시험 사라지면 만세부를걸요.

교육에 관심이 적은 부모들은 아이들의 징징에 못이기고 아예 공부를 놓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때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격차가 벌어집니다.


저 정책이 교육에서 부모의 부에따른 학력격차를 만들어낸 주범으로 5년뒤에 평가될겁니다.


저는 수포자였다가 고3에 인생역전한 케이스였습니다. 예전에는 정신차리고 공부하면 역전 가능한 경우가 많았지요. 요즘 그런 꿈같은 일은 진짜 드물게 벌어집니다. 다들 너무 열심히 살거든요. 고1때 성적 거의 그대로 유지됩니다. 기적적인 예외를 제외하구요. 애들이, 부모들이 할 일 없어서 중학교때 공부하는게 아닙니다.

진짜 너무합니다.
cluefake
17/05/19 21:46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시험 안치면 좋아하는 건 상위권이죠.
중학교 시험용 공부는 레알 쓸데가 없거든요.
17/05/19 21:46
수정 아이콘
참여정부 때부터 시작된 사다리 걷어차기의 굉장히 교묘한 버전으로 보이네요 크크..
살려야한다
17/05/19 21:47
수정 아이콘
중하위권도 좋아하기는 하죠. 좋아하는 이유가 달라서일뿐 크크
17/05/19 21:48
수정 아이콘
그리고 나중에 후회 내지 포기를 하겠죠 (...)
패러다임
17/05/19 21:50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상위권은 더 빨리 치고 나갈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서 좋고,
중하위권은 시험 없이 놀 수 있어서 좋죠........

지금의 자유학기제, 자유학년제만 봐도 분명 문제적인 부분이 많이 노출되고 있는데, 너무 급진적인 설계가 아닌가 싶네요..
17/05/19 21:50
수정 아이콘
그런데 부모의 부에 따른 학원은 과거로부터 이미 있던터라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중학교 내 공부가 과연 중하위권에게 학원만큼이나 도움이 되는지도 모르겠고요.
개인적인 경험으로 수포자 들었는데, 그렇다면 중학교때는 학교 시험으로 인해 공부를 해서 수학의 기초를 쌓았다는 말씀인지.
사악군
17/05/20 09:04
수정 아이콘
그게 강화되는거죠.
17/05/19 22:06
수정 아이콘
예전에는 정신차리고 공부하면 역전 가능한 경우가 많았다고 하셨는데, 그때가 언제였나요?
저는 90년대 말에 입시를 치렀고 어느 정도 고3때 역전을 했는데 매우 희귀한 경우에 속했습니다. 고1성적이 졸업까지 거의 유지된다는 건 당시에도 누구나 다 아는 상식이었는데 대체 어느 시점에 역전 가능한 경우가 많았는지 의문이 듭니다.
답이머얌
17/05/19 22:37
수정 아이콘
예전에도 많지는 않았지요. 글쓴분의 의도는 상대적으로 지금보다 많았다 라는 의미로 쓴 것 같습니다.

학력고사 세대입니다.

똑같이 고2에서 반에서 10등 정도로 고1에서 올라왔는데 무섭게 공부해서 반3등까지 올라가더니 고3되어서는 연대 화공과로 가는 친구를 보았습니다.

역시 10등 정도였는데(고1때, 중학교에서 올라온 반 성적) 열심히 공부해서 서서히 등수 올리더니 서울대 간 친구도 있었구요.(농대를 가더군요. 일반적인 공대 수준으로는 한양대 좀 안되는 성적입니다.)

학년마다 반에서 1명씩은 보았는데 이게 많은 경우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네요.

그때는 사교육 금지였고, 머리가 돌머리가 아닌 다음에는 학교 수업 받고 야자를 열심히 하면 본인 의지에 따라 상승이 가능했습니다. 한마디로 환경이 최적화가 안된 상태에서는 개인의 노력으로 커버 가능한 부분이 상당히 있었지요.

요즘은 다 사교육으로 내몰리니 공부 환경이 최적화가 완벽히 된 상태라 본인이 아무리 열심히 해도 그게 좀 예전보다야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7/05/19 22:41
수정 아이콘
그 당시 한반에 한명이면 1~2%수준이니 거의 없다고 봐야하는거죠 크
답이머얌
17/05/19 23:07
수정 아이콘
그럼 지금도 1~2%는 나온다는 건가요? 순수 자신의 노력으로 말이죠.

돈으로 정보 사모으고, 돈으로 스펙 쌓는거 말고 말이죠. 1~2%라도 순전히 자신의 노력으로 상층으로 올라갈 수 있다면(공부만 아니라 인생도), 그 정도 비율이라면 꽤 건강한 사회라고 보는데요?

사람 따라 그 수치가 작다 많다 말할 수 있겠지만, 애초에 쉽다면 그게 무슨 노력이겠습니까?
누네띠네
17/05/20 01:42
수정 아이콘
네 나옵니다.
인간_개놈
17/05/19 23:11
수정 아이콘
01때 까지는 가능했던 것 같네요

제가 전교 200등 권에서 고3때 공부 시작해서 졸업할때는 한손 안에 들어갔으니
17/05/20 06:34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제가 고 1,2 깡그리 놀고 10개월만에 수능뒤집었습니다.
400만점에 200중반으로 놀다 360대가 찍히더군요. 사실 고교평준화라고 뺑이쳐서 후진데 떨어져서 공부할 맛이 안나서였죠.
Been & hive
17/05/19 22:37
수정 아이콘
애초에 돈없으면 대학가기도 힘든데 역전은 무슨
다람쥐룰루
17/05/20 08:19
수정 아이콘
공부 안하는 애들이 시험을 안쳐서 공부 안한다는건 비약이 심하고...몽둥이 들고 때려도 공부 안할사람은 안합니다 인생역전? 내가 공부하고 싶어져서 공부를 했을때 나오는거지 학교에서 시험성적으로 갈구니까 인생역전했다는거 들어본적도 없고 상식적으로도 말이 안되죠
다만 수능보는 기계가 지금보다 제조공정이 단순해진다는 말에는 동의합니다. 내신 필요없이 진도 나갈 수 있겠죠 근데 그런 인생 살고싶으면 맘대로 하라고 하고싶네요
카롱카롱
17/05/19 21:43
수정 아이콘
공부 안해도 먹고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하는데 공부 안하는 사회를 만들면 ㅜㅜ 인사나 다른건 다 굉장히 마음에 드는데 염려했던대로 교육이...
펠릭스
17/05/19 21:45
수정 아이콘
공부를 안하는 사회가 아니라 가진자는 공부하고 안가진자는 공부를 안하는 사회를 만드는 법입니다.
카롱카롱
17/05/19 21:47
수정 아이콘
뭐 과고빼고 다 없앤다니까 고입자체가 의미 없어지는거 같기도 하네요.
다람쥐룰루
17/05/20 08:22
수정 아이콘
저는 공교육이 지금보다는 좀 더 대학 입시에 필요없는 내용을 많이 가르쳐주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인생을 살면서 2차함수에 외접하는 선을 그리는것보다 중요한게 고용계약서 작성법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피노시
17/05/19 21:44
수정 아이콘
학생들은 좋겠네요.. 부모들은 반대겠지만...
김수영
17/05/19 21:44
수정 아이콘
이거 경기도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고 반응 괜찮다고 하더군요.

시험을 없앤다고 평가를 안하는 것도 아니라고 했는데 구체적으론 잘 모르겠네요.
cluefake
17/05/19 21:44
수정 아이콘
중학교 성적은 솔직히 의미 1도 없습니다..
1학년때만 열심히 해서 인상 박아놓고
2학년때는 수학만 했고
3학년때는 집어치우고 중학교 시험점수 개나주고 심화문제랑 선행이나 했는데 잘 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고교때 물리 선생님도 중학교 때 공부 너무 해서 힘빼지 않는게 좋다고 하더군요.
카롱카롱
17/05/19 21:46
수정 아이콘
수능체제에서는 결국 잘놈잘인데
내신은 결코 잘놈잘이 아니라...원래 열심히 하던 애들이 잘 합니다. 공부 안하던 얘는 내신 점수 따는거 못하는게 보통이더라구요
cluefake
17/05/19 21:50
수정 아이콘
그것도 케바케입니다.
제가 보기엔 눈치/효율이 제일 중요하더라구요.
어차피 상위권 가면 다 열심히 하고, 열심히는 하는데 중위권인 애들도 많습니다.
내신에서 제일 중요한 건 시간이 아니라 효율이에요. 잘하는 애는 시험전날 두시간만 하고 아 이거 나오겠구나 이것만 해야지 하고 1등급받고 못하는 애는 주구장창 해도 안되는 경우를 많이봐서.
카롱카롱
17/05/19 21:55
수정 아이콘
헤헤 사실 제 이야기라...중학교때 공부를 안했더니 모의고사는 전교1등인데 내신은 나름 열심히 해도 중학교때부터 전교1등하던 여자아이 이길 방법이 없더라구요...대학가서도 학점따기 힘들구요 ㅜ
cluefake
17/05/19 22:00
수정 아이콘
아 등급이 아니라 등수싸움까지 가면 그 말이 완전히 맞습니다..거기부터는 독한 애들을 당해낼 수가 없어요. 제가 취한 전략은 '이만하면 90점 넘을거고 그러면 1등급이니 됐다'였거든요. 근데 한 문제 싸움가면 독하게 하는 애들이 수능은 꼭 그렇지 않지만 내신은 무조건 지배하죠.
17/05/19 22:10
수정 아이콘
미안합니다만, 님은 중학교때 열심히 하셨어도 내신과 학점이 안나왔을 것 같습니다. 그냥 그렇게 타고나신게 아닌가 합니다.
다람쥐룰루
17/05/20 08:24
수정 아이콘
그경우면....좀 더 열심히 했어도 결국 지셨을것 같은데요....
17/05/19 21:45
수정 아이콘
이건 교육 일선에 계신 분들의 의견이 제일 설득력 있지 않나 싶은데...
저도 가만 생각해보면 공부는 열심히 했지만 나중엔 중학교 성적은 크게 중요하지 않았는데 말이죠
물론 중학교때 배워야 할 걸 잘 배우고 고등학교로 가야하는데 그게 제대로 안된다면 문제가 될 것 같기도 하고
위에 빈부격차 이야기도 설득력 있는 것 같구요
어렵네요;;;
17/05/19 21:48
수정 아이콘
할놈할이라 공부 하는 사람들은 하겠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마이너스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교육정책이라는게 상위권만 고려하는건 아니니까요.
17/05/19 21:46
수정 아이콘
시험도 없으면 지금 내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모르니 불안해서 사교육이 더 늘겠군요
17/05/19 22:01
수정 아이콘
어차피 지금도 공부에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부모나 중학생은 다들 학원 다니고 있어서 늘지는 않을 겁니다.
17/05/19 22:14
수정 아이콘
할 사람은 어짜피 하는데
안하는 사람은 시험도 없으니 더 안하겠죠
결국 의도와 다르게 격차는 더 벌어지고
17/05/19 22:18
수정 아이콘
저는 중학교에 공부를 싫어하거나 하지 않는 학생들이 중간, 기말고사가 있다고 해서 공부를 더한다거나 지식을 쌓는다고 보지 않는다는 전제로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 전제하에는 시험의 유무가 격차를 벌리는데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람쥐룰루
17/05/20 08:27
수정 아이콘
사교율이 늘어날 건덕지를 찾으면 얼마든지 있지만...이 경우 최상위는 논외로 치고 중위권에서 보면 사교육이 많이 줄어들거라 생각합니다.
어떤 커리큘럼으로 사교육을 받아야 최단기루트로 수능찍는기계가 되는지 최상위권은 다 알고있거든요 남는게 시간이니 얼른 수능찍는기계 만들어야죠
근데 공부 그렇게 하면 사람망친다고 봅니다. 정상적인 사고방식 가진 일반인과 공감대 가진 인물이 안나와요...
17/05/19 21:47
수정 아이콘
교육부는 구체적인 방안과 관련해서는 현장 의견을 듣고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내용이 있으니 좀 지켜볼 필요가 있을거 같네요..
교육은 시간을 두고 천천히 개혁해 나가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머리띠
17/05/19 21:48
수정 아이콘
진짜 교육제도가 문제가 아니라 서열화된 사회를 따라갈뿐인데 괜히 혼란스럽게만 하는게 아닌지 걱정되네요
블랙숄즈
17/05/19 21:53
수정 아이콘
대학으로 치면 중간고사 안보고 기말에 시험범위가 책 한 권이 되는거랑 비슷하다고 보면되나요. 저 같은 경우엔 범위가 너무 많아지면 양에 질려서 의욕이 안 생기기 때문에 중간.기말 둘 다 보는 것을 선호하는 데, 중학교 때 공부안하고 고등학교 때 대입을 위해 갑자기 공부를 하면 학생들이 잘 따라 갈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카롱카롱
17/05/19 21:58
수정 아이콘
대입을 위해 공부를 한다~ 라는 생각 자체를 바꾸려는게 목적인데 그러면 입시공부 안해도 되는 사회를 만들어야하고...뭔가 전후가 바뀐거 같아요 ㅜ
블랙숄즈
17/05/19 23:54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취지에는 공감을 하지만 그 과정에서 학생이 받는 피해를 줄였으면 하네요...
서연아빠
17/05/19 21:54
수정 아이콘
이러면...공부하는애들은 더 하고 안하는애들은 더 안하지않을까요?? 교육에서 양극화가 엄청 생길거같긴한데....중학교 시험이 별 의미가 없기도하고...
잘 모르겠네요...ㅡㅡ;;
17/05/19 21:56
수정 아이콘
학교 시험이 중학생들 공부하는데 유인이 되는지 모르겠고, 경제력이 어느정도 있는 학생들은 대부분 학원에서 시험보고 있는데, 일제고사 없앨 가능성이 높다고(아직 교육 정책이 나오지 않고 언론에게 미리 이야기 하는 것인데도) 반응이 심하게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cluefake
17/05/19 21:57
수정 아이콘
근데 음..잘하려면 학원이 필수인가요?
개인적으로는 그냥 불안해서 마음의 안정을 얻고 위로하려고 다닌다는 인상을 받은 애들이 더 많았거든요. 안 다녀도 잘할 수 있을거 같은데. 초중생들 국어 학원같은건 대체 왜 다니게 시키나 싶고..
어름사니
17/05/19 22:05
수정 아이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다니는 거죠. 학생이 아닌 학부모들의 불안을요.
cluefake
17/05/19 22:10
수정 아이콘
그게 진짜 한심할 때가 많았어요.
아니 얘는 지금은 학원가도 의미없는데 나 이 과목을 학원을 다녀? 같은 경우가 많았거든요.
학부모들이 학원을 무슨 만병통치약으로 아는 경우가 많은데 돈만 버리는 경우가 많죠..인식이 좀 바뀌어야 해요.
개인적으로 과목별로 느끼는 건, 국어나 탐구는 일반적 학생은 왜 다니는지 모르겠고, 영어는 잠깐 다니고 실력 좀 오르면 그만두는 게 낫고,(수능영어가 높은 수준의 영어를 요구하지 않으므로) 수학은 철저히 케바케 같습니다.
17/05/19 22:06
수정 아이콘
제가 수년간 학원 강사였는데 잘놈잘입니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학교, 학원 모든 공부 잘합니다.
나머지는 부모가 시키거나 친구가 다니니까 그냥 다니는 거지요.
cluefake
17/05/19 22:12
수정 아이콘
제가 봐도 잘놈잘 같아요.
어떤 수단으로든 공부해서 실력이 좋았을 겁니다.
Fanatic[Jin]
17/05/19 22:32
수정 아이콘
학원에 보내는 목적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1. 학원에 안다니면 하루에 공부를 1분도 안하니까-가장 많은 비율입니다. 학생들이 학교에서는 그저 놀고 숙제는 베껴서 내니 그걸 점검하는 학원에 다니면 강제적으로 최소한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됩니다. 따라서 공부를 1분도 안하는 학생에 비해서 성적이 잘나옵니다.

2. 육아의 연장-맞벌이를 많이 하시고 부부 공무원이나 부부중에 전업주부가 있지 않는한 학교 수업 종료후에 학생들은 붕 뜹니다. 그 붕 뜬 시간에 최소한의 탈선을 막기위해 보내는 부모님들이 꽤 됩니다.

3. 학생의 의지+부모의 의지-사실 학원에 보내도 안될놈은 안됩니다. 학교수업을 안듣는 학생들끼리 비교우위를 가리는게 학원이죠. 하지만 학생에게 의지가 있다면 날개를 달아줄 수 있는게 학원입니다. 강사 입장에서도 가장 흐뭇한 학생들이죠. 물론 의지만으로는 되지 않기에...(재능...)그들 모두가 명문대에 가는것은 아니지만 학생 혼자 할 때 보다는 뚜렷한 향상이 이루어 집니다.
17/05/19 23:59
수정 아이콘
제 경험상 이런것도 있죠.
학교는 내가 배우고 싶은 부분을 선택하기가 어렵죠.

정확한 년차는 기억이 안나는데 제가 1학년(?) 1학기를 너무 놀았어요.
2학기때부터 공부좀 하려고 했는데 앞에 내용을 모르는데 학교진도는 그냥 죽죽 나가니까요.
들으려고 해도 앞의 진도를 모르니까 수업을 못듣죠.
그럴때 학원다니면 원하는곳부터 배울 수 있고, 그렇게 학교진도를 따라잡았고 그때부터는 성적이 좋아졌죠.

아마 그 당시에는 저도 학교공부를 그냥 시켜서 하는 수준 이었고 부모님이랑 이런 얘기한적도 없으니,
부모님들 보시기엔 학원이 짱이네... 였을 것 같네요.
개망이
17/05/19 22:49
수정 아이콘
90% 정도는 잘놈잘, 안될놈안될인데요. 10% 정도는 정말 드라마틱하게 오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의 지능+고승덕급 노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해력이 부족하거나 공부하는 방법을 몰라서 성적이 중~상위권인 아이들의 경우 방법만 잡아주고 시험 출제 스타일만 알려주면 내신은 정말 드라마틱하게 오르더군요. 4등급에서 1등급, 3등급에서 전교 1등까지 두 달 안에 오르는 학생들이 매년 10%는 있더라구요.(정시는 불가능합니다)
문제는 머리도 그냥 그런데 노력도 안 하는 학생들...얘네는 때려 죽여도 안 올라요. 이런 애들이 절반 정도 됩니다...
cluefake
17/05/19 23:12
수정 아이콘
딱 그게 학원이 필요한 애들이죠.
근데 그런 애들은 좀 티가 나서 그런 애들만 보내면 되는데..
개망이
17/05/19 23:19
수정 아이콘
안타깝게도 남이 보면 티가 나는데 어머님들은 그런 판단이 안 됩니다. 제가 학부모 상담할 때보면 하위권 학생들 부모님 전원이 "우리 애가 머리는 정말 좋은데 공부를 안 한다"고 합니다. 심지어 8등급 학생 학부모님들조차도 그래요. 거기다 실제 학생 등급보다 한 2등급 정도 뻥튀기 해서 생각하십니다. 고등학교 3년 내내 딱 한번 국어 3등급 맞은 적 있으면, 그 아이 실력이 3등급인 줄 아세요(....) 그래서 애초에 첫 수업 들어갈 때 부모님이 알려주신 등급에서 2등급 정도 낮춰서 생각하고 들어가는데 정말 여지 없이 100% 적중하더군요...
자기 자식은 원래 객관화가 안 됩니다.ㅠㅠ
cluefake
17/05/19 23:22
수정 아이콘
헉..친구들 보면 자기들끼리도 쟤는 무슨 타입이다 너는 무슨 타입이다 서로 얘기하던데..친구들끼리는 눈치채도 부모님은 눈치를 못 채는군요..
개망이
17/05/19 23:26
수정 아이콘
실제로 자기 자식 객관화가 되는 분들은 최상위권 극소수 학부모님들뿐입니다.
일례로 "아파트 테니스장 이용료를 외부인에게는 시간 당 5000원씩 받고, 입주민에게는 4000원씩 받되, 영리 목적인 경우에는 6000원씩 받겠습니다"라는 국어 문장을 전혀 이해 못하는 고3 학생이 있었는데 정말 한글을 못 읽는 수준이라(그냥 한 페이지에서 단어를 50개 이상 모릅니다. '주관적' '객관적' '실질적' 이런 단어도요.) 너무 심각해서 슬쩍 돌려서 말을 꺼냈더니 그 학생 부모님조차도 '애가 아예 공부를 못하면 포기할 텐데 어중간하게 잘 하니까 포기도 못하겠다'고 하시더라구요. 다들 그렇습니다...
무무무무무무
17/05/20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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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샌 어떤지 모르겠는데 저희때만 해도 못가르치는 선생님들이 너무 많아서 학교에선 전혀 이해가 안되는 게 학원오면 풀리고는 했죠.
다행히 고등학교는 비평준화라 일정 레벨은 유지했는데, 중학교는 진짜 한심할 정도였습니다. 가르치는 레벨이 다르구나 생각했었어요.
17/05/1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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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초등학교처럼 점수 나오지 않는 통지표 나가는 시스템으로 가겠다는 말 아닐까 하는데요. 사실 현재도 초등학교에서는 아이들이 공부에 스트레스를 덜 받죠.(안 받는다는 게 아닙니다. 덜 받는다는 말이죠.) 그런 연령을 중학교까지 늘려준다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너무 부정적으로 보실 필요있나 생각합니다.
17/05/1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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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대비 선행학습에 더욱 집중하는 학생들이 많아져서 사교육 부담이 늘지는 않을까요
17/05/1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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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대비 선행학습하는 학원은 지금도 넘치고 있습니다.
cluefake
17/05/1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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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요즘은 선행을 '자신의 용량 한계치만큼' 다 해오는게 거의 상위권의 기본 덕목이라서..
열역학제2법칙
17/05/1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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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중학교는 중간기말 잘 안보는거 같던데...
17/05/1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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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유학기제는 3년동안 한학기인데 어느 중학교가 중간기말을 잘 안보나요?
클레오파트라
17/05/1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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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중간 기말 안보고 수행평가 100%가 가능합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17/05/19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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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학기제도 학교장 재량에 따라 한학기 더해서 1년이 가능합니다.
동네형
17/05/1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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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대학을 30개 이내로 줄여야 한다고 보기때문에 찬성합니다. 사회에 필요한 취업인력의 교육은 고등학교때와 전문대에서 배우는거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거든요.모두가 대학을 위해 공부하는 중고등학교 과정은 뜯어고쳐야 할것 같습니다.

현실적으로 가뭄에 콩나듯 발생하는 개천룡은 어떠한 환경에서도 나옵니다. 될놈될이죠. 재능있고 능력있으나 환경으롶인해 제약받는건 매우 극소수 입니다. 그런친구들이 팔요한게 기회의 사다리죠. 공부와 안맞는 학생을 같은교실에 넣어두고 고문하듯 국영수를 가르치고, 부모에 등떠밀려 대학교 졸업후 4년제졸 실업자로 만드는게 현재의 교육입니다.


승자는 독식하고 패자는 회복할 수없는게 우리의 사회입니다.
교육 취업 사업 모두 마찬가지죠.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사회안정망의 확충이 시급하고 이러한방향이라면 틀린 정책이아닙니다.

부모들은 동의하지 않겠지만 현재 취업시장을 기준으로 한다면 교실에 앉아있는 남학생중 절반은 6~7년후 공무원시험을 준비합니다. 이게 현실이죠.
율리우스 카이사르
17/05/1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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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17/05/1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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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시제도가 없어지지 않은채로의 해당 교육정책은 아무 의미가 없어질것 같아 우려가 됩니다...
현직으로 학교에서 일하고 있는데, 시험을 없애는 취지는 매우매우 이상적이나, 현실적으로 절대절대 "아이들이 학업 스트레스에서 해방되어 경쟁이 사라지고, 공부보단 진로와 꿈을 찾는 중학교 생활" 같은건 일어나지 않을거예요ㅠㅠㅠ
17/05/1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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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을 자주 쳐야 스스로를 평가하는 방법을 익히고 공부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다고 봅니다.
시험을 치든 뭘 하든 원래 잘할 사람은 계속 잘할 것이고,
시험을 치면서 잘하게 되었을 아이들은 그냥 못하게 되겠죠. 이 아이들을 위해 다른 길을 만들어 줄 수 있느냐가 관건인데, 이게 더 어려울 거라고 봐요. 시험폐지보다.
kongkaka
17/05/1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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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안보면 공부 안하나요?
어차피 19살 시점에 남들보다 공부못하면 좋은대학 못가고 좋은대학 못나오면 좋은 직장 구하기 힘들어지는건 똑같은데 중학교때 시험안보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오히려 사교육 받는 애들은 학원에서 고등학교과정 준비를 억지로 라도 시키겠죠.
돈 없어서 사교육 못받는 애들을 생각해보세요.
가뜩이나 의지로 혼자 공부해나가기 어려운데 시험도 안본다?
중학생이 본인 의지로 사교육 공부양을 따라갈 학생이 몇명이나 있을까 싶네요.
본질을 잘못짚은것 같습니다.
17/05/19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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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이 있다고 공교육에서 중학생이 혼자 공부하려는 의지가 생겨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유소필위
17/05/19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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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시험무서워서라도 공부를하게되죠. 시험기간 아닐때 중학생이 공부를 과연 하는지를 생각해보면....
17/05/1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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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을 무서워 하기보다는 부모님을 무서워해서 공부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소필위
17/05/19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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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물가에 데려가도 물을 먹일수는 없다고, 부모님이 혼내고 강제로 학원에 데려다 놓아도 본인이 생각이 없으면 그냥 멍때리고 수다떨다 오지요.
시험기간 다가오면서 스트레스가 주어지면 아무래도 한글자라도 더 보게되고 한단어라도 더 집중해서 듣게 되구요.
kongkaka
17/05/1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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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랬거든요. 아무 생각없다가도 시험이라는게 있어서 점수를 받고, 아 나는 진짜 공부 안하는거구나, 평균이 이렇고 내 점수 이렇고... 이러면서 긴장감 생기고, 시험이 뭐길래 내 친구들은 게임하지고 하면 맨날 학원간다 할까.. 이런생각 들만하죠.

그리고 시험은 아이들에게 스트레스 주려고 보는게 아닙니다. 학습성과를 스스로 책정하고 기본 교과과정을 충실하게 따라오는지 점검해보는 차원에서 보는게 본 목적이죠.
시험을 없엘거라면 저 근본적인 시험의 역활을 대체할것이 꼭 필요히겠죠.
그냥 학생들 부담 줄이기위해 패지.. 이건 진짜 책임감 없는 보여주기식 행정으로 보입니다.
17/05/19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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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gkaka님이 언급한 시험의 목적에 대해서는 저도 그렇게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실에서 대부분 시험의 목적이 kongkaka 생각과 다르게 학생들은 부모님의 비난을 피하기 위해 공부합니다.
kongkaka님처럼 자신의 현 상황을 판단하고 공부를 해야겠다고 하는 학생은 정말 충실한 학생입니다.
그런데 그런 학생은 어떠한 목적(특목고나 외고)을 위해 준비하는 학생을 제외하면 거의 없습니다.

하나 더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등 일제고사 폐지가 곧 시험 전부를 폐지하는 것은 아닐 겁니다.
일제고사만으로 kongkaka님이 언급한 시험의 목적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닐 것이고요.

그저 제 생각으로는 각 과목 담당 선생님이 수시로 시험보는 방안도 있을 듯 합니다.
다만 그것을 전체 성적표나 순위로 나타내거나 다른 학생과 비교하지 않고
단순히 교과과정을 제대로 이수하였는지만 판단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유소필위
17/05/1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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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토리 교육도 학생들 입시위주교육에서 벗어나 편하게 해주겠다고 하다가 학생들 학력저하가 바닥을 쳤고 그 세대는 유토리세대라 불리면서 놀림받는데... 저 정책이 성공할거 같지가 않습니다
사고회로
17/05/19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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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참모진들중에 이런거 말해주는 사람없나요? 민주당은 소통에 강하다 이렇게 믿었는데 오늘부로 깨지겠네요
17/05/19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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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정책을 시행하겠다는 말도 없었고 다만 언론에서 나름 추측해서 흘리는 건데요.
소통은 아직 시작도 할 계제는 아닙니다.
17/05/1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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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애던 그내로 두던 별 의미없다고 생각하는데

없어지면 어떤 긍정적인면이 생기길래 없애려는건지 궁금은 하네요

개인적으로 학교 기능은 어린친구들 사건사고안치게 묶어두는 기능이 주라고 보는지라
Been & hive
17/05/19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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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짜피 밖에서 사고칠놈은 학교에서는 더 높은 확률로 사고치죠 쩝
웨인루구니
17/05/2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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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시험이 크게 의미가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2222
클레오파트라
17/05/19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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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교사입니다. 비평준화지역이 있어서 고입을 안할수는 없을 것 같고, 수행평가 100%에 교사별 평가 확대를 저렇게 표현한게 아닐까 싶네요. 경기도는 내년부터 교수평기(수업-평가-기록) 일체화 제대로 해보겠다고(교육청이) 벼르고 있습니다. 중간 기말고사 폐지가 수행평가 100%를 의미한다면 아이들은 아마 차라리 중간 기말고사 보자고 할지도 모르겠네요. 흐흐
미뉴잇
17/05/1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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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들 부담감 줄여줘서 3년간 시험 안보게 하면 고1때 격차는 안드로메다로 벌어지겠네요...
17/05/19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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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공부가 중요한가? 잘모르겠습니다. 연합고사를 아시나요? 평준하 시대였지만 고등학교 수 부족때문인지 제가 살던 지역은 미친 점수를 맞아야 고등학교에 진학 가능했습니다. 같은 시험을 가지고 연합고사를 쳤는데, 서울 커트라인이 110점 정도였죠. 하지만 마창연합은 컷트라인이 175점 정도였습니다. 200점 만점에 같은 시험인데 점수격차가 60점 넘게 났습니다. 하지만 서울 고등학생보다 마창학생들이 공부를 잘했나? 그건 아니었거든요.
미뉴잇
17/05/19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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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치면 어떤게 중요한가요?
17/05/19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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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교육의 가장 중요한 목적중 하나는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하고 싶은걸 찾는거라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시험폐지를 찬성하는건 아닙니다. 자신이 배운것에 대해 평가 받는것도 학생의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시험이 스트레스를 주지만, 자신의 부족한점을 알게해주고 성취감을 느끼게 하기때문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시험을 싫어하는건 시험자체도 있지만 시험결과를 대하는 사회적태도 때문이라 생각하기에 시험을 없엔다고 그 스트레스가 해소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Been & hive
17/05/19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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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사람에게 예의를 지키고 아부하는법
돈을 낭비하지 않고 필요한곳에 쓰는 법
그외 회사에서 필요로하는 운전면허, 외국어
이 모든것을 충실히 뒷받침할 체력 등

이 중요합니다.

현재의 한국교육은 이런 것들을 생산해내는 것과는 거리가 있는 편이죠. 뭐 더 나은 국가가 있냐고 물으면 사실 네덜란드나 프랑스 정도 뿐이겠지만...
개망이
17/05/19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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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공교육 정책은 손 안 대는 게 제일 좋지 않나 싶습니다. 현제도가 문제가 많은 것은 맞는데 나오는 대안들이 더 나쁘면 더 나빴지 좋았던 게 별로 없어서요. 굳이 중학교 애들을 좀 풀어주려면 자유학기제를 늘려주는 것 정도가 적절하다고 봅니다. 시험 없애면 최상위권 말고는 전부 놀 게 뻔하고, 고등학교 때는 따라 잡을 수가 없을 텐데요..
루크레티아
17/05/19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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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도 그렇고 비판은 있지만 해결책이 없네요.
본문이나 리플이나 전부 다요. 그만큼 현재 상태가 어렵고 개노답이란 반증인데 솔직히 건드리지 않고 서서히 망해갈 바에야 뭐라도 시도하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물론 충분한 의견수렴 후에요.

솔직히 지금 pgr 교육글은 대책은 없고 뭘 하든 노답이란 소리로만 보여요. 제가 무식해서 그렇겠지만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17/05/19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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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너무들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기가 해왔던 교육과정이 "좋았다" "그나마 최선이다"라고 생각하는 것같아요.

우리나라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하면 중학교 학생들 수학실력이 전세계에서 인구 5천만 넘는 국가중에 늘 1위입니다. 근데 우리나라애들은 본인이 수학을 싫어한다를 넘어서 못한다 라고 느끼는 정도가 매우 높습니다. 수포자 비율도 높고요.

우리가 해온 교육제도는 정말 미래가 없는 교육제도입니다. 수능 폐지 시험폐지 다 찬성합니다.
17/05/19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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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시민이 전문가가 아니니 해결책을 내놓고 비판을 하기는 어려운 노릇이겠죠.
대안 없는 비판은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많이 얘기가 되고 있는데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이것은 문제가 있다고 많은 사람들이 언급하며 비판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 말이 항상 맞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무무무무무무
17/05/20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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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있나 모르겠는데 이것저것 다 모르겠으니까 '뭐라도 시도해보자' 하는 건 최악의 방식입니다.
더구나 현 정부처럼 의견수렴도 안하고 자신들 이념만 가지고 밀어붙이는 건 그냥 애들을 모르모트로 쓰겠다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죠.
루크레티아
17/05/20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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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제가 의견수렴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만.
무무무무무무
17/05/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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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현 정부에선 그걸 안한다는겁니다. 이념만 가지고 밀어붙이죠. 그러니 최악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하는 겁니다.
루크레티아
17/05/2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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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의견수렴을 이야기 했는데도 제 의견이 학생들을 의견수렴 없는 정책으로 모르모트 취급했다고 언급하신 것에 대해서 반박한 겁니다. 제 의견을 현 정부의 교육정책 찬성으로 오독하셨네요.
17/05/1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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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언론에서 언급한 시험 폐지로 사교육에 따른 편차를 주장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러한 걱정을 타개하는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제가 중학교 다닐 때처럼 아침 6시에 학교를 가서 밤12시까지 학교에서 붙잡아두면 됩니다.
어차피 중학교까지 의무교육이니깐요.

제 생각에 사교육이 이처럼 활성화 하게 된 계기는 야간타율학습 폐지와 부부 맞벌이 때문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사교육이 팽배해 있으니까 모두 공평하게 타율학습이 어떻습니까. 주말도 포함해서.
그러면 빈부격차니 사교육이니 이런 점은 해결됩니다.
나머지는 학생 의지나 재능이죠.
안희정
17/05/20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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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자실시해도 상위권애들은 과외다 학원이다 빠지겠다고 학부모님들이 선생님한테 전화해서 해결할걸요? 우리땐 그랬거든요

그럼 또 딴애들도 덩달아 학원가야하니 야자빼고
17/05/19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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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시험은 필요 없고, 중학교 시험은 폐지가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차라리 패스 논패스로 가면 어떨까 생각도 들고
Normalize
17/05/20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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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 논패스에 동의합니다. 성적에 등급매겨서 스트레스 주는것 보다는 개인별로 성취 여부만 확인하는 식이면 좋을것같아요.
답이머얌
17/05/19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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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과는 주제가 엇나가지만,

개인적으로 교육 문제를 해결하려면,

사교육은 예체능 등 특수 분야 빼고는 없어야 합니다. 특목고도 소수 예체능 분야와 상위 0.1% 정도의 진정한 영재를 빼고는 없애야 합니다.

수능을 상위 10% 정도가 만점을 맞을수 있도록 물수능으로 가야합니다. 물론 이 이외의 본고사나 기타 다른 방식의 입학 전형은 없어야 합니다.

그리고 수시와 정시 비율을 10:90, 또는 20:80 비율로 놓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사교육은 별로 생산적이지 않은 분야입니다. 사교육 받아서 점수 올린다고 그 사람의 지식에 대한 내적 성장은 거의 없습니다.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은 스스로 공부하는게 장기적으로 옳다고 생각합니다.

위헌 문제 제기한다면 아예 개헌을 해서라도 헌법에 박아넣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맨날 사교육으로 죽는다고 하면서도 왜 사교육 금지를 제도적으로 막을 생각을 안하는지, 사실은 나만 받고 남들은 못하게 하고 싶은 이기적인 심리의 발로가 아닌지 싶습니다. 이건 결국 돈싸움으로 나타나고 결과적으로 부자들은 약간의 피해만(사실은 투자!)보고 대다수는 노후 대비도 못하는 제로섬 게임에 불과한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학부모 입장에서 제일 태평성대는 전두환 시절이었지요. 물론 극소수의 위법자는(몰래 과외) 있었지만 그건 어떤 분야건 마찬가지이고. 사교육 못받았던 그 세대가 이해찬 세대처럼 전두환 세대라고 불리우며 학력이 현격히 떨어진다고 욕먹은 적도 없고 또 실제로 그런 현상이 나타나지도 않았습니다.

또한 박정희의 평준화 정책으로 명문중고의 극렬한 반대가 있었지만, 실제로 손해본건 명문고 나와서 밑에서 받쳐줄 후배가 없어진 사람들 뿐이지 잘난 애들은 평준화 정책하에서도 잘만 공부했습니다. 학력 저하도 있지 않았구요.

물수능으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한건 대학을 경쟁시키기 위함입니다. 학생을 경쟁시키는 현 제도는 가진 자가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상위 10% 정도가 만점을 받고 이를 바탕으로 대학이 신입생을 뽑으려면 결국 내신과 학교 활동을 꼼꼼히 보아야 합니다. 또 입학 후에도 명문대 이름값을 올리려면 지금처럼 건물 장사해서 될 일이 아니라 학사 관리에 무지 신경을 서야 합니다. 이런 과정에서 신흥 명문이 나올 기회도 많아집니다.

명문대가 있는게 문제가 아니라 명문대가 아예 고착화되는 게 문제입니다. 대학을 경쟁시켜 이런 고착 구도, 서열화 구도를 깨버려야 합니다.
마치 사회 기득권이나 상류층이 있는게 문제가 아니라 상승 기회가 차단되는게 위험한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수시를 소수 분야로 두는 건 앞서 얘기한 영재고 등의 특수 분야와 수학이나 과학에만 특출나고 기타 과목에서 잼병인 특수한 재능을 지닌 인재들을 구제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어차피 다문화는 기정 사실인데 이들을 한국 사회에 끌어안기 위한 유인책의 일부로도 작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여 입학에 대해 아주 소수로만 (예를 들어 신입생 천명당 5명 정도?, 그리고 정원외 선발), 그리고 그 금액은 기본적으로 100억 단위 이상으로 공개 경매를 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물론 인적 사항은 비밀로 하지만 경매 과정은 공개로 해서 대학 측에서도 회계 과정을 투명하게 하고 그 돈은 무조건 교내 장학금으로만 쓰게 한다면 어느 정도 반발을 무마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기여 입학은 대충 돈 내고 들어가서 그 돈 어디로 가는지도 잘 모르고, 입학 숫자도 불분명하니 누구나 불공정하다고 생각할 여지가 많으니 절대 실행할 수가 없으니 입학 인원은 최대한 소수로, 입학 금액은 최대로, 과정은 최대한 투명하게, 그 돈은 학생에게 그대로 수혜가 가게 한다면 아무래도 없는 것보다 있는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17/05/19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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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전에도 말씀드린거 같은데 , 민주주의/자본주의 시대에 사교육을 폐지하자는 주장이 가당키나 하다고 생각하시는 근거가 이해가 잘 안가네요.

사교육폐지가 가능하다 말다를 떠나서.. 이게 무슨 매춘도 아니고.. 돈배우고 배우겠다는게 대체 뭐가 문제죠?

사교육을 줄이는 방향으로 교육정책을 잡는것에 대해서는 동의합니다만,,,,
답이머얌
17/05/19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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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내 돈주고 범죄 저지르는게 아닌데, 뭔 짓을 하건 무슨 상관이냐 라는 논리에는 별로 할 말이 없지만, 그래서 나온게 수정 자본주의고 우리나라에는 경제 민주화를 헌법에 넣기도 했죠. 이거 공산주의자나 하는 짓이라고 공격해도 논리적으로는 할 말이 없지만, 자본주의를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 장치죠.

교육도 마찬가지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 사회가 감당하기에 너무나도 그 부담이 커졌습니다. 즉, 한계효용의 법칙에서 예로 드는 짜장면 얘기, 한 그릇 먹으면 효용이 100, 두 그릇 먹으면 효용이 50, 세 그릇 먹으면 효용이 10, 네 그릇이 되면 이젠 효용이 (-)로 가죠. 심지어 열그릇 쯤 되면 사망에까지 이를수도 있겠죠.

지금 우리 사교육은 짜장면 6그릇 정도 먹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람을 키우는 사교육이 아니라 아예 사람을 잡고 사회를 망치고 있습니다.

그럼 짜장면 두 그릇까지만 허용하자고 사회가 합의 가능합니까? 그게 안되니까 아예 막아버리자는 거죠.

그리고 그게 가능한게 사교육 없이도 성공적으로 학생들은 교육받고 학력 저하도 일어나지 않은게 전두환세대 입니다. 이미 효용이 입증되어 있습니다. 즉, 사교육이 까놓고 얘기한다면 짜장면만큼의 효능도 없다는 거죠.

미처 못썼지만 제한적으로 영어 사교육은 허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두환 세대 입장에서 요즘 학생들을 보면 영어 하나만은 분명히 우월합니다.
그리고 논리적으로 말하는 훈련도 어느 정도 되어 있고. 다만 이문에 밝은 것은 좀 더 나이 들어도 상관없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듧니다.

사교육을 줄이는 방안이 옳습니다. 근데 그게 불가능하니까 사교육 철폐를 썼습니다.
그리고, 정주영처럼 말하고 싶습니다. "이봐, 해봤어?"
전두환이 해봤고, 해보니까 되었던 겁니다. 그게 지금은 안되리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17/05/19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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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사회의 존립근거 중에 하나가 "자유"인데요. 사회전체가 합의했다고 타인의 자유를 억압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 자체가 이해가 잘안가네요. 그건 전체주의 아닌가요? 옆집순이가 돈내고 공부하는 것이 울집 철이에게 피해를 주는 것인가요? 옆집순이의 사교육 공부 때문에 울집 철이가 대학에 떨어진다면 그건 입시가 잘못인것이지 사교육이 잘못인가요? ... 국민이 합의했다고 억압할 수 있으면 친박 단체도 다 금지시키고, 동성애도 금지시키고 다 해보죠.

그리고 세계속의 우리나라의 인재들이 영어학원이나 기타 사교육의 도움을 안받았다고 생각하시는것도 잘 이해가 안가요.
답이머얌
17/05/20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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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사회 존립 근거 중에 또 한가지가 평등이지요.

그리고 말씀드린 순작용보다 역작용이 심할때 자유를 금할 근거가 되지요.

예를 들어 부자는 더 비싼 재화를 구매 소비할 권리가 있지만, 정치적 자유는 1표뿐인 것처럼.

돈이나 능력으로 정치적 권리를 주던 시대에 누구나 1인1표는 말도 안되지만 이제는 바뀌었지요. 시대 따라 얼마든지 바꿀수 있어요. 합의만 이루어지면.

그런데 계속 얘기하지만 절대로 합의가 안되어서 안될 뿐이에요.

자기는 될것 같은데 막으면 큰일난다는 이기심 때문에요. 물론 99% 확률로 꽝입니다만 실제로 자기 자식이 꽝날 때까지 그 도박판은 멈추질 않죠. 아니, 서울대 못가면 연고대, 그도 안되면 서성한, 그도 안되면 중경외시, 그도 안되면...뭐 당첨 확률은 꼬리를 물고 있으니 이 도박판이 망할 리가 없겠죠. 다같이 참여하니 다같이 발전해도 제자리죠. 물론 돈 많이 쓰면 한걸음이라도 더 앞설 확률은 높아지고. 그러다가 오링나고 나가 떨어지는건 가난뱅이부터고.

교육은 재화로 보기보다는 부자가 될 권리와 확률을 얻기 위한 정치적 행위라 (100% 정치라 하진 않겠습니다.) 본다면 자유보다는 평등을 강조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서로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고 제 생각이 무리수라는건 인지합니다. 요즘처럼 욕망에 충실한 시대에서는요.

그리고 진정하시고. 예를 드신 친박 때려잡자, 동성애 금지하자 까지는 너무나갔다는건 인정하시죠?

제가 애초에 든 이유. 효용이 이미 (-)로 갔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걸 감내할 수준이 이미 한계에 왔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말씀 드렸죠.

친박단체? 네, 제 생각으론 효용이 (-)에요. 근데 그게 감내할 수준이 못되느냐? 아니죠. 병으로 따지면 감기나 무좀 따위라고 봐요. 그냥 관리만 하면 되지 이게 수술할 병이 아니라고요. 관리 비용도 얼마 안되구요. 근데 관리 자체를 안하면 합병증이 무섭게 올수도 있으니 아예 신경끄면 안되는 거죠.

동성애? 네 제 생각으론 효용이 0 이에요. 그냥 내버려두면 되요.

예를 드신건 다 관리 가능하고 철폐하자고 합의할 이유가 전혀 없어요. 합의 비용이 효용보다 훨씬 많이 들어요. 바보 짓이죠.

자본주의? 그럼 순수 자본주의로 가자구요. 돈 내고 대학도 가고 학위도 받고. 반칙이요? 정원 외로 하면 되잖아요? 피해보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 대학도 돈 벌어 좋고, 부자는 돌대가리라도 학위따서 좋고. 학위도 물품처럼 취급하니 나중에 경쟁 생기면 값도 싸질테고.

복지? 아니 그걸 왜 해요? 왜 피같은 세금을 냅니까? 나한텐 떡고물 하나도 안올텐데, 왜 내가 피해를 봐야해요? 그거 다 자본주의와 상관없는 전체주의 아닙니까? 돈 내기 싫은 사람 강제로 돈 뻈어 가는거?

제가 너무 나갔지요? 근데 제가 보기엔 사교육 놓고 말하는 자유가 너무 나간것처럼 보여요.

아무한테도 피해 안주는데, 능력이 동일할때 사교육 받은 자가 못받은 자를 이기는 건 입시 문제지 사교육 문제냐고 반론 하시는거 보면요. [옆집순이의....중략....그건 입시가 잘못인것이지 사교육이 잘못인가요?]
까놓고 얘기하면 돈이 승리한거지 사교육이 승리한 겁니까? 왜 애꿎은 입시 탓을 해요?

그런데 말입니다. 조선이 과거로 목매다가 망한 것처럼, 우리 사회가 대입에 목매다가(정확히 말하면 사교육에 목매다가) 결국은 망할 것 같다는 생각이 몽상일까요? 그게 꼭 망한 이유는 아니지만 넓게 보면 근대화에 뒤진게 과거에만 몰두해서 인재들을 쓸데없이 낭비한 것처럼, 사교육에만 몰두해서 말 그대로 점수 따기에만 능통하게 인재들을 몰아가고 있지 않나요?

흔히 나오죠. 구성의 오류라고. 개개인에겐 최적화가 사회 전체에 피해를 끼치는 현상.

그럼 차라리 사교육 때문에 죽겠다는 말이나 하지 말지 말입니다.

다들 자유 외치면서 나는 손톱만큼도 손해보면 안되고 너는 나보다 더 돈 잘 쓰는건 배아프고. 그게 무슨 자유에요? 내 자유가 아무에게도 피해 안준다면 사교육 경감 얘기하는게 지극히 위선적인거 아닌가요?

합당한 가치를 가진 재화를 가격을 후려치고 싶다는 도둑놈 심보인거죠.

서구 사회의 시각이 정답은 아니겠지만, 그들이 동아시아(정확히는 유교 문화권)를 보면서 놀라워 하는 것 중에 하나가, 국가가 해야 할 일을(교육) 국민이 나서서 스스로 그 부담을 자처하고, 질좋고 값싼 노동력을 시장에 마구 뿌리는 것이라고 하더랍니다.

그 탓에 뒤진 근대화를 빨리 따라잡기는 했지만, 지금은 그게 부작용이 너무 커서 망삘이라니까요.

[그리고 세계속의 우리나라의 인재들이 영어학원이나 기타 사교육의 도움을 안받았다고 생각하시는것도 잘 이해가 안가요.]

영어 학원은 제한적으로 허용하자고 했죠. 그러므로 윗 글에서 영어학원은 무효!
또한 중고등학교 사교육 탓으로 세계속의 우리나라 인재들이 만들어졌을리가? 썌빠지게 공부했고, 그것도 부족하면 대학원 박사과정 거치고 국내로 부족하면 유학까지 가서 공부한 탓에 인재가 된거죠.

정주영 얘기 또 하게 되는데, 그 양반 국졸인건 유명하죠? 그래도 될 놈은 되더라 이겁니다.

사교육 없이 인재가 그렇게 많이 나올수는 없을 것 같죠? 전두환 세대는 오후4,5시 되면 모두 집에가서 숙제하고 논 줄 아세요? 그때도 다 야자하느라 밤10시까지 붙들려 있었어요.

집에 가서 새벽 2시까지 공부했구요. 4당5락은 이미 그 시대에 있었던 말이에요.

근데 지금은 이걸 다 돈으로 메우고 있다구요. 패턴은 과거와 똑같지요? 근데 돈은 덜 들었어요. 죽겠다는 말도 없었구요. 물론 학생들은 과거나 현재나 죽을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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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솔직히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학생을 경쟁시키지 말고 대학을 경쟁시키자 라는 말이었는데 그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어서 조금 섭섭하네요.

너무 난삽한데 글만 길어서 미안합니다. 글재주 한계라...

아마 사교육 철폐, 개헌 따위의 말이 너무 정치적 수사가 짙어서 정작 말하고 싶었던 부분을 압도했던 모양입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17/05/20 07:22
수정 아이콘
에휴 어쨌든 님 방법은 전체주의라고 봐요. 뭐 솔직히 생각하는 방향은 저도 일정부분 동의하는것이 있지만...
cluefake
17/05/19 23:20
수정 아이콘
일단 사교육을 금지하는게 자본주의/민주주의 사회에 말도 안되는 소리고요.
제가 위에 회의적인 글쓰긴 했지만 잠깐 한 영어학원 1년정도 다니고 충분히 배웠다 싶어서 그만뒀을 때 느낀게 '체계가 없는 학생에게 체계를 잡기는 좋습니다' 이 체계란 게 한번 잡히면 그 다음부턴 스스로 공부가 가능하지만 안 잡히면 노답이거든요.
그리고 기여입학제는 진짜 말도 안되는 소리죠..대학이 지금 돈이 없는 것도 아니고..
답이머얌
17/05/19 23:34
수정 아이콘
사교육 금지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말이 안되지만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가능합니다. 민주주의는 대중의 지배입니다. 대중이 합의하면 가능합니다. 합의를 못하면 불가능한거구요.

자본주의는 돈의 자유니까 그거 금지하는건 거의 불가능하죠.

그럼 우리 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더 가중치를 둘지는 국민의 합의에 따르는게 맞지요. 민주정 체제가 우선인가요? 경제체제인 자본주의가 우선인가요? 그거 생각하면 답은 나옵니다.

사교육으로 공부 체계 잡는다고 하셨는데 혼자해도 가능합니다. 대신 노력은 두 배로 해야 합니다. 저도 영어를 못하다가 고2 여름 방학에 마음잡고 스스로 했더니 단박에 오르더군요. 다만 최상위권은 어렵습니다. 영어 공부는 암기 싸움이라(단어) 이건 시간의 누적이 해결해주니까요. 속된말로 자지면 만지고 보지면 조지는 것이니까요. 설마 사교육 받으면 단어 암기도 투자한만큼 효과가 난다고 생각하는건 아니겠죠?

기여 입학은 제가 말한대로만 행해진다면 기여 입학제는 등록금을 낮추는 효과가 있지요. 지금 등록금이 미친건 대학이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장사를 하느라 눈이 벌개진 탓이니까요. 즉, 돈을 거두어 생산적인 분야로 쓰게끔 강제하는게 나쁘진 않다는게 제 생각입니다만...
cluefake
17/05/19 23:41
수정 아이콘
자본주의가 기본적으로는 우선일걸요?
사람들의 욕망에 탈출구도 없이 재갈을 채우는 건 불가능합니다. 이게 무슨 스포츠 시합입니까 합의해서 금지가 가능하게. '사교육을 하면 앞서나간다'는 것을 인지하면 다같이 불법으로 사교육할걸요? 국가가 더 비싸게 만드는 것뿐.또 사교육이 필요한 타입의 학생도 있긴 있거든요. 무턱대고 사교육 고 하는 게 한심한거지만.
기여입학제는..네. 장사하느라 눈이 벌개졌다고 하셨는데 그 상황에서 기여입학한다고 뭐 얼마나 줄이겠습니까..더 이득을 보려고 하겠죠..형평성이나 해치고. 미국식 기여입학이 부러운거 하나도 없더군요. 돈으로 머리 빈 애가 명문대학을 가기위한 제도일 뿐입니다.
답이머얌
17/05/20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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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질문 드리죠.
중국의 정치체계는 사회주의, 경제체계는 자본주의입니다.
어디가 우선이죠?
사드 사태에서 한국이 경제적으로 피해보고 있죠? 정치가 우선입니다.

경제 민주화 조항 있죠? 자본주의 사회에서 말도 안되죠. 정치체계가 우선이기 때문에 가능한 겁니다. 자본주의에 브레이크와 재갈을 물려둔 겁니다.

[사람들의 욕망에 탈출구도 없이 재갈을 채우는 건 불가능합니다.]
100% 맞습니다.
그래서 탈출구로 기여입학제를 둔겁니다. 돈 많은 자, 돈 써라! 이겁니다.

윗 댓글 카이사르 님 답글에도 썼지만 사교육 철폐한다고 경쟁이 1%라도 줄을까요? 명문대를 향한 욕망이 멈추어 질까요?
사교육은 금지되어도 근원적인 욕망은 제거되지 않습니다.

즉, 이 세상에서 짜장면을 먹지 말자고 사회적 합의를 이룰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아예 음식을 먹지 말자고 합의를 이룰수는 없습니다.
사교육은 짜장면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음식 먹는 것 금지라면 전두환은 재임 중에 박살났을 겁니다. 그리고 국민 여론이 절대적으로 찬성이었습니다. 호평받았던 정책이라니까요? 못믿겠어요? 부자들만 짜증났던 정책이고 서민 중산층 모두 환영했어요. 자유를 박탈당하는데 기뻐하는 국민들, 참 미개해보이죠?
그때도 사교육 땜에 다들 죽을 맛이었다니까요? 그래서 좋아했던 거구요.

지금도 해보면 기뻐할 사람 많아요.
다만 이걸 내가 스스로 선택해야 하니까 (사회적 합의) 두려울뿐. 사교육 시장 무너지면 큰 일날 사람이 여럿인데 조직적 반대의 목소리는 있어도 조직적 찬성의 목소리는 없죠.
또 섣부른 변화를 싫어하는건 인간의 본성이기도 하고.

전두환은 그걸 국민들에게 그냥 선물로 던져버렸고 막상 받아보니까 끝내주는 선물이었던 거죠. 사교육 시장도 영세해서(기업형이 아닌 자영업 시장이었으니까요.) 반대 목소리도 미미한데다가 전두환의 광주 기억하에서 누가 반대를 하겠어요?

기여 입학제는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니니까 그냥 넘어가죠.

그리고 솔직히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학생을 경쟁시키지 말고 대학을 경쟁시키자 라는 말이었는데 그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어서 조금 섭섭하네요.
cluefake
17/05/20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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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그건 사실 하위권 대학들은 경쟁하고 싶은 의지가 없잖아요?그리고 그때는 그게 영세해서 통하는 정책이죠. 유사한 정책으로, 새벽에 사교육 금지(0교시금지)하는 거 완전 유명무실해지는거 보셨잖아요..지금은 안통합니다. 법이 나오자마자 사문화되는 걸 보게 될 거에요.
cluefake
17/05/19 23:46
수정 아이콘
저의 경우는 혼자하면 피곤했겠지만 아마 시간과 노력을 더 들이면 어떻게든 되긴 했겠죠. 1년에 중위권-최상위권으로 뛰어올랐는데 돈이
아까울까 싶습니다만. 단어 암기도 암기지만 문법 듣기시험 발표능력 등등 여러가지로 해주니 솔직히 좋긴 좋더군요.
툭 밀어주면 효과를 볼 수 있는 학생들이 있는데 누가 안하겠습니까.
그리고 진짜로 체계 안잡아주면 노답인 학생들이 있어요 ㅠㅠ 친구들 봐서 압니다..
답이머얌
17/05/20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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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말씀 드린게 수능을 상위 10% 정도가 만점을 받게 하자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학교 공부와 폭넓은 독서 정도면 만점 받게 만들면 그런 영어 공부 필요없죠.

또한 cluefake님은 특이한 케이스라 보아집니다. 1년만에 중위권에서 최상위권이라는 전제가 그 학원 또는 그 학원 선생님에게 배운 학생의 50% 이상이 그런 것이라면 모를까 일반화시키기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약 그게 가능하다면 모두 상승해서 여전히 중위권이었겠죠.

근데 체계 잡는게 문제라서 사교육이 필요하다면 공교육을 강화하거나 학교내 보충 수업 등으로 잡아가는게 우선이지 그러니까 사교육을 받자는 건 좀 아닌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말 사교육으로 피어날 수 있는 학생이 있다면 자퇴하고 검정고시 보면서 사교육 받으면 될 것 갑습니다. 설마 고교 졸업장이 꼭 필요한 이유가 있나요? 설마 그런 경우가 일반적이라 할만큼 다수인가요?
cluefake
17/05/20 04:01
수정 아이콘
상위 10퍼센트가 만점이면, 그거 수시 100퍼랑 뭐가 다릅니까?! 한번 일탈하면 복구기회가 없고, 선생의 권한이 너무 세집니다! 학교 간 차이가 현실적으로 있는데, 그럼 그런 식이면 중학교까지는 수도권서 다니고 시골고교가서 그 학교를 제패하면 대학은 프리패스겠네요?
17/05/20 11:20
수정 아이콘
상위 10퍼센트가 만점이면 그 10퍼센트는 어떻게 변별하나요?
그 10퍼센트를 변별할 또다른 시험이 생겨날수밖에 없어요.
답이머얌
17/05/2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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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잘 좀 읽고 댓글 달아주세요.

학생을 경쟁시키기 보다는 대학을 경쟁시키려는 의도라고 했습니다.
변별력? 없죠. 당연히. 왜 학생들을 경쟁시킵니까? 돈내고 배우는 교육 소비자에게 어떻게 대학이 갑질을 해야 하나요?
명문 대학이 달리 명문대학인가요? 잘 가르쳐서요? 천만에요. 잘난 애들 줄세우기로 싹쓸이 한거죠.
잘난 학생들이 잘난 대학 만든거지 대학이 잘 가르쳐서 잘난 학생이 된게 아니거든요.

이 구조를 타파하자는 겁니다.
상위 10%면 적어도 특별한 사정이 없는한 상위 대학의 교육 과정을 이수할 능력은 충분합니다.
그럼 대학이 잘 가르치면 우수한 인재가 되는거고, 대학이 자기 위상을 유지하려면 끊임없이 교육 커리큘럼과 대학원, 교수 자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죠.
그러다가 과거 이름에만 태만히 구는 대학은 점점 질떨어지는 졸업생을 배출하는 거구요.

이미 썼지만 명문대나 기득권층이 있는건 문제가 아닙니다. 그게 아예 고착화되고 서열화되는게 문제죠. 어느 사회던 계층 이동만 잘 이루어지면 건강해요. 그게 굳어지는 사회는 국가 자체가 망한다는거 역사가 100%의 확률로 보여주는 사실이구요.

대학을 경쟁시켜 서열화 구조를 타파하고 그 순위에 유동성을 줌으로써 교육이 좀 더 소비자 친화적이고 무사안일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해야겠죠.

왜 경쟁경쟁 찬양하면서 갑질하는 것들은 경쟁하면 안되고 소비자가 알아서 변별력까지 걱정해줘야 하는지 고정관념이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듧니다.
cluefake
17/05/20 19:41
수정 아이콘
하위권 대학들은 명백히 못났죠. 의료 계열 같은건 이 방식대로도 시험 빡센 게 도입되어야 하고..
구린 대학 운 없어서 들어가면 누가 책임져줍니까..
답이머얌
17/05/20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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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대학은 망해야죠. 하위권은 하위권끼리 경쟁하면서 중위 상위권으로 도약하면 더 좋은거고.
그게 국민들에게 강요했고 지금은 아주 환영하면서 받아들이는 사람이 부지기수인데, 대학은 뭐 별다른것 있나요?

어차피 학생도 줄어들어서 대학 자체가 없어지거나 중국 유학생 장사하는 수밖에 없는데 경쟁을 통해 못난 대학 도태시키는게 시장 논리에도 맞고 교육의 질을 높이고 국고에도 도움되고(사립대도 국가 지원금 나가는 건 아시죠.).

구린 대학 운없어서 들어가다뇨? 지금은 안그럽니까? 그날따라 컨디션 안좋아 망한 사람 지금도 있어요. 수시로 들어가려 내신 잘해도 최소 수능등급 망친 사람 있어요. 재수 없이 뭔 탈이 붙어서. 지금 그런 사람 구제해줍니까? 재수하거나 아니면 자기 수준보다 떨어지는 대학 다니거나. 그리고 10%가 너무 과다하면 5%나 3% 정도로 조정할 수도 있고요.

세상에 완벽한 제도가 어디 있습니까? 다 개인이 손해본다고 생각하지 이익 본다고 생각하진 않죠. 이익 보는 자는 그저 자기가 잘나서 당연히 얻는 것이라 생각하는게 세상 이치구요. 그걸 무슨 재주로 다 구제합니까? 구제할 필요도 없고 구제해서도 안돼죠.

개선책이라 나오는게 더 좋은 방향인가(대학 수준을 높일수 있는가,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는가, 학생 수준을 높일 수 있는가) 등에서 문제 제기를 해야지 억울한 사람 한 명도 안나오는 완벽한 제도를 내놓지 못하면 문제다 라는 식의 접근은 좀 그렇네요.

제가 앞선 댓글에 답글을 안단건 접근 방식이 문제 제기를 위한 문제 제기라 답변을 안단 거에요. 절대 답이 나올수 없는 식의 접근 방식이니까요.
cluefake
17/05/20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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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이머얌 님// 세상에 완벽한 제도는 없죠. 그러나 지금은 어쨌든 컨디션이 안좋든 어쩌든 망친건 자기 책임에도 들어가는 반면, 답이머얌 님이 제시하신 제도는 완전히 학생의 손을 떠납니다. 지금은 실력좋으면 '뭐,최저만 맞추면 어떻게든'도 가능하고,최소 '시험 망친건 내가 못본거니까 ㅠㅠ'라는 거라도 있는데 이건 순전 뺑뺑이죠. 내가 시험 망쳐서 구린대학 들어가는것과 뺑뺑이를 잘못뽑아서 구린대학 들어가는 것의 차이를 모르시겠어요?
당장 실력 어느정도 되는 상위권 학생이면 절대로 님 제안을 달갑게 여기지 않을겁니다.
오마이걸팬입니다
17/05/19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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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착오야 당연한거고 지금이대로 계속갈수는없으니 시도는해봐야죠 .. 저도 중학교시험은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김티모
17/05/19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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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정부의 교육 공약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거 아무리 봐도 기자 소설의 향취가 나는데, 일단 공식적으로 정책이 나오고 나서 까던 말던 하면 될거같습니다. 피해는 100% 학생들이 보는게 교육공약인데 그렇게 맘대로 정하지는 않을거라고 봐요.
gallon water
17/05/19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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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은 하위권 학생들의 의욕감소도 낳지만, 상위권 학생들의 의욕상승도 있습니다.
3년내내 시험을 안보다가 고1 첫시험에서 받을 충격을 생각하면... 별로 좋은 결과는 모르겠습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17/05/19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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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제생각에수행평가 강화 하고 지필 기말 중간 고사 안본다는 이야기 아닐까 싶네요. 평가 자체를 안하지는 않을것같은데...
삶은 고해
17/05/19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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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토리교육 따라가는거 같은데 그래서 성공했나요 거기는?

비판만 하지 대안은 없다며 뭐라도 해야하는거라면서 결국 망하면 책임은 아무도 안지잖아요 특히 교육분야는-_- 이런식으로 급진적으로 하는건 아니죠

날라리들도 시험때문에라도 잠깐이라도 공부는 하는데 그거도 없으면 가관일듯

어차피 될놈될이다 드립치는건 난 사다리 걷어차는거 찬성하오 이거나다름없고;;
cluefake
17/05/19 23:25
수정 아이콘
근데 유토리랑 똑같이는 갈 거 같지는 않은 게..
학생들 본인은 몰라도 학부모들은 중하위권에서 한국이 일본보다 훨씬 덜(?) 포기하는 편이거든요.
삶은 고해
17/05/19 23:28
수정 아이콘
그건 모르는거죠 실제로 덜포기하는건지가 통계로 나와있는거도 아니고 앞으로도 그럴지도 미지수인거고...
cluefake
17/05/19 23:35
수정 아이콘
고교,대학 진학률을 보면 덜 포기하는 건 명확하고 일본쪽이 상위권은 우리보다 심하지만 중하위는 손놓는 경우가 우리보다 많아요. 우리나라가 사교육 시작하는 나이대가 평균적으로 빠른 편이기도 하구요.
삶은 고해
17/05/19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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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그건 일본이 대학안나와도 우리보다 덜불리해서 그런걸텐데 오히려 그런걸보면 사회를 고치면되지 왜 교육에 손대나 싶어요
17/05/19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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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1학기 중간고사 결과 매우 재밌겠군요. PO양극화WER 예상합니다.
삶은 고해
17/05/19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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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PISA순위는 높은데 수학에대한 흥미는 떨어지니 어쩌니하는데 지금 정부안대로하면 PISA는 그거대로 박살내고 흥미는 아예 없어지는 결과가 나올듯-_-
17/05/19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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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안봐도 공부하고 싶을 만큼 학교 수업의 질이 괜찮다면 좋을텐데요.
개념테란
17/05/19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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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중학생 몇 명 과외하면서 느꼈는데, 분명히 배웠을 내용들을 잘 모르길래 왜 모르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자율학기제에 해당하는 범위들은 공부 열심히 안했다고 그래요. 물론 상위권이야 시험을 치든 안치든 열심히 공부하겠지만, 중~하위권 학생들은 시험 안치면 해당부분 내용에 대한 대비가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더러 있어요.
탱구와댄스
17/05/19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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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2학년부터는 수능까지 언수외 모의고사 1등급이 아니었던 적이 없는데 중학교 때는 수학 영어 정도만 일주일에 두번 2시간짜리 학원가고 문학 책만 많이 봤습니다. 나머지 시간은 맨날 게임하고 친구들이랑 농구했고요. 까놓고 정말로 뒤쳐지면 안되는 과목은 수학 정도고 영어는 리스닝이랑 독해에 필요한 단어 정도만 따라잡으며 고등학교 가도 충분히 다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저만의 케이스가 아니라 같이 놀던 친구도 고1 때 학교에서 내신 100등도 못들었는데 2학년 때부터 잘만 따라잡아서 한양대 갔습니다....

중학교 때 선행학습? 그게 뭐가 중요하진도 모르겠네요....전 제가 선행학습 따위는 거의 안해서 그랬는지 어차피 고등학교 가도 시험범위는 내가 그때 배운 곳에서 나오는데 그 앞까지 더 해놓고 오는게 대체 뭐가 좋다는 건지 아직까지 이해가 안갑니다.

오히려 학교에서 요구하는 것보다 더 수학을 시켜대니 수포자가 되는게 아닌지....수학은 뒤쳐지지 않게만 하고 초중학교 때는 책 많이 읽어놓는게 10배는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초중학교 때 책만 많이 읽어놔도 고등학교 때 언어공부는 진짜 거의 할 필요가 없었는데......다른 과목 공부에도 분명 영향을 미치는 것 같고요
cluefake
17/05/20 00:46
수정 아이콘
책. 제가 제일 중요시하는 겁니다. 제일 중요해요.
언어는 말씀대로 안해도 되고 영어도 최고난이도 문제들이 국어실력으로 판가름나다보니 영향력이 매우 큽니다.
아, 그리고 선행학습은 사실 어떤 의미론 편하자고 하는 겁니다. 영어는 초중 때 다 해놓고 고교때 건들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놓는 거고..수학은 적당히는 선행해놓는게 보통 좋긴 해요. 물론 너무 많이 나가면 친구들끼리 비웃습니다 부질없을거라고 크크 제 주변 친구들은 고교 때 1년 앞 정도까지만 선행을 해놓더군요. 이 말은 반대로 지금 학년도 버거운 학생은 선행은 금물이죠.
예쁜여친있는남자
17/05/19 23:59
수정 아이콘
애초에 중학교 중간기말 성적이 실제로 의미가 있긴 있나요 그냥 애엄마들끼리만 달달 볶는거지..

저는 중학교 3년 내내 내신은 반 10등에도 못 들어간 적 많았고 중1 때까지 영어의 기초도 몰랐던 사람이지만 그냥 고등학교 들어가서 공부한 것만으로도 SKY 잘만 갔네요. 오히려 중학교 공부는 무리하면 지쳐서 괜히 몸과 정신만 축낼 뿐, 학업 증진의 효과는 거의 없어요. 배우는 수준도 아주 낮은거 그냥 달달 외우는거지 수능만큼의 최소한의 사고력 증진조차 없죠 내신 특성상. 중학교 반창회도 가봤지만 그때 공부 잘하던 친구들 솔직히 아무것도 없더군요

차라리 중학교 때는 학과공부 그냥 버리고 체력을 기르고 독서를 하는게 정말 중요합니다. 특히 전자가 더 중요한데, 어차피 나중에 입시를 치를 때도, 일을 할 때도 뭘해도 지적인 능력 이상으로 중요한게 체력이에요.
개념테란
17/05/2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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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의미 없다는게 더 말이 안되죠. 중학교 내신 위에서 100명과 아래에서 100명을 3년 후 수능점수 평균내면 별 차이 없을까요?
예쁜여친있는남자
17/05/20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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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건 뭐 제 개인경험 상이긴 하지만 별로 차이 없을것 같아요. 제 자신이 반례기도 하고 그 역의 반례도 많이 봐서요
개념테란
17/05/2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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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그 정도가 반례라고 할 수 있는지도 의문이지만, 그걸 차치하고서도 중학교때 못하던 애들은 고등학교때도 못하더라.. 이런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도가 되어야지 단순히 반례가 존재한다해서 다가 아니죠.
예쁜여친있는남자
17/05/20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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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뭐 확실하게는 알 수 없는 거겠죠. 통계를 들고오실 게 아닌 이상은. 사실 애초에 한 사람의 학업이란게 관여하는 팩터도 많을 텐데 그런걸 분리해낼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말입니다
cluefake
17/05/20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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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에서 성적이 안좋아도
'의도적으로 버렸다'나 '머리는 되는데 그냥 중학교 때 놀았다'의 경우는 진짜 아무 의미 없습니다.
굳이 따지면 1학년 내신 페널티?
탱구와댄스
17/05/20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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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프로 동감합니다. 중학교 때 평균선에서 걸칠 정도로 수학 영어만 잡고 있었고 남는 시간은 좋아하는 책 읽거나 게임하고 농구만 하면서 중학교 3년을 보냈지만 고등학교 올라가서 공부 따라잡는거 전혀 무리가 없었거든요. 저만이 아니라 주변 친구들도 성적만 봐도 딱 그랬고요.

애초에 고등학교 공부가 그렇게 한번 뒤쳐지면 만회 불가능한 난이도도 아니고 선행학습이 필수인 것도 아니고 게다가 요새 수능은 난이도가 더 하향평준화 됐는데 중학교 때부터 달달 볶아서 뭘 어쩌자는 건가 싶네요. 중학교 때는 그냥 책이나 많이 보는게 짱이죠. 남는 시간엔 놀고
예쁜여친있는남자
17/05/20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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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책을 읽는 것 자체가 선행학습이 되는 거겠죠. 쓰여진 언어를 가장 자연스럽게 숙달하는 거니까. 솔직히 이쯤되면 전 대한민국은 '학력' 이란 것에 대해서 일종의 신기루 내지는 강박관념이 있는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cluefake
17/05/20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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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중학교는 책이나 많이 보는게 진짜 최고..
책의 힘으로 대학간 입장에서 엄청 동감합니다.
17/05/20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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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시험도 없으면 최소한의 공부도 안할애들 수두룩 빽빽할텐데요. 얘네들다 고등학교부터 공부시키면 멘탈터져서 지 머리수준보다도 한참 못하겠죠. 예전하고 다르게 고등학교 내신성적=대학수준인데요. 딱히 없애야되는 이유도 모르겠는데 리스크만 있는거 같아서 정책 판단력이 헬인거 인증만 하는 꼴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체 왜 없애는거죠? 공부시키는 엄마들 떄문에? 그 엄마들 시험없애면 공부안시킬꺼 같나요 크크..
예쁜여친있는남자
17/05/20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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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예전하고 다른 요즘 입시의 특성에 대해서는 모르고, 시험이 없으면 덜 공부하긴 하겠죠. 그치만 그렇다고 시험을 도입해서 더 공부시킨다고 무슨 득을 보려는지 그걸 모르겠다는 겁니다. 중학교 공부 자체가 쓰잘데기 없다고 봐서요. 딱히 극적으로 없애야 하는 이유가 불충분한건 인정하지만, 저걸 없앤다고 윗댓글처럼 학력이 부실화되고 폐해가 튀어나오지도 않으리라 보네요(솔직히 학력의 부실화가 한국 사회에서 크게 문제가 될거라고 보지도 않구요. 현 상황이 학력 과잉이라 봐서)
17/05/20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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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공부가 필요없다는건 대학입시 기준으로 보시기 때문입니다. 진짜로 쓸모없으면 학교가서 애들 인성함양만 시키면 될일이고,
이기준으로 보면 없애야되는건 고등학교 중간기말입니다.
솔직히 고3때만 바짝해도 대학다가는거 아니겠습니까? 고1,2때 내신같은거 수능체제일땐 거의 쓸모없었죠. 서울대에서나 내신 빡빡하게 봤지 ky갈 수능성적이면 6차기준으로 올만점 안나오는게 이상했어요.
개망이
17/05/20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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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맞죠. 뚫을 재능러들은 고3 때 1년만 해도 스카이 다 뚫고 들어가지만 그 밑의 99%를 봐야죠. 대부분의 아이들은 수능 1,2등급 맞으신 분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학습능력이 훨씬 떨어집니다. 각 과목 4등급 미만은 그냥 기초가 아예 없다고 보시면 돼요. 과외 해 보시면 알 텐데요. 진짜 충격과 공포라는 것을....덜덜...
그런 애들 고1 때부터 공부시키면 멘탈 터져서 그냥 손 놓을 겁니다.
이런 곳에는 다 상위 1%의 특수 케이스만 글을 쓰니 그런 애들이 안 보일 뿐이죠. 크크
오히려 중등교육이 강화되어야 그런 애들이 조금이라도 따라갑니다.
예쁜여친있는남자
17/05/21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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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솔직히 전반적인 교과과정 상으로도 전혀 중요성을 모르겠습니다. 저야 수능체제에서도 고1내신부터 잘 나왔기에 공감을 못하는 것이기도 하고, 아니 애초에 오히려 대학입시 이외의 중학교육의 목적을 모르겠기에 그러는 겁니다. 교과서 달달 외우는게 과연 하등의 쓸모가 있을지.. 심지어 고교 교육과 연계가 잘 되지도 않는건데요. 조금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인성 몰빵하는게 나아요
17/05/21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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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말씀하시는 본인께서도 초중 교육과정 하나도 안밟고 고등학교부터 시작하면 동일한 노력으로 본인학과 못가셨을걸요. 더 고생해야 할텐데. 하물며 일반적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교육에 대해 논하는데 본인 학업 이력으로 기준으로 계속 말씀하시는건 적절한 논거가 될수없습니다.
지금이야 죽은 글이라서 보는 사람없지만, 논거로 부적격한 본인 성공담 계속 반복적으로 얘기하면 사람들이 자기 학력 자랑하는걸로 봅니다. 고려대 경영학과 졸업하신거 맞지 않나요? 굳이 안숨기시는거 같던데. 같은 과 출신들이 부끄러워 할겁니다.
예쁜여친있는남자
17/05/21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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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도대체 뭔 얘기 하시는지는 모르겠고 뒤는 인신공격 같은데 이해가 될는지 모르겠군요. 요점은 중학교 내신이니 학과교육이 대학입시로서의 목적이 없다면 뭐 그렇게 대단한 목적을 수행하냐는 겁니다. 그냥 그걸 말한건데 그게 자랑으로 들리면 말한 쪽에 잘못 있는건 아니죠. 예 뭐 저 잘 삽니다. 근데 그걸 말한게 아닌데 갑자기 왜 그런 반응이 나오나요
17/05/21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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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정도로 본인 경험이 근거로서 부적격한데 계속 들먹이시니까 하는 얘기 아닙니까 -_-;;
전체 표본에서 sky 가는 학생 1~1.5% 정도아니었나요. 그리고 그 학생증에서도 꾸준히 노력해서 입시성공하는 경우도 꽤나 됥태구요. 저도 대학입시에 대해선 님 밑의 댓글과 같은 생각입니다만, 중학교 교과과정이 무쓸모라는 파격적 논리까지 쓰시는게 솔직히 좀 어이가 없어서요.
예쁜여친있는남자
17/05/21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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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러니까 그런 대학 입시, 입시 성공 이런 관점을 떠나서 중학교 중간고사 기말고사가 사회적으로 수행하는 기능이 뭐냐는거잖아요. 대학 입시 이외의 기능이 있다고 하니까. 뭐 솔직히 어차피 대화가 더 될 것 같지도 않고 그냥 이만합니다. 아까 자랑 운운하는 댓글은 참 생각할 거리긴 해요.
17/05/21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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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여친있는남자 님// 뭐긴요 공부안하는 애들에게 최소한의 동기부여죠. 대학안가는 애들이라도 공부할 유인장도는 만들어주면 좋은일이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제 눈에는 님 댓글이 그렇게 보입니다. 같은 과 나온 저도 그렇게 보는데 sky 안나온분들이 보면 더 고까울걸요.
개망이
17/05/21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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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동의하는 게 언외수탐1111이면 상위 0.5프로입니다. 이 중에 중학교 때 기본기도 안 쌓인 경우+고등학교 다니면서 학원 한 번 안 다니고 순수 독학한 경우까지 곱해보면 0.1프로나 있을까요. 그런 희귀 케이스로 이야기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대다수의 아이들이 그게 될 거라고 생각하시는지?
중학교 때까지 놀다가 고등학교 내내 사교육 받아서 따라 잡은 경우라면 아예 의미가 없는 소리고요.
개망이
17/05/21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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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국어 사회 같은 과목은 고 1,2 과정도 별 도움이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 두 과목은 학문적 계열성이 뚜렷한 과목도 아니고, 책 많이 읽은 아이들은 별 공부 안 해도 수능 기본으로 1등급 나오는 과목이니까요. 사실 1,2학년은 영수에 집중하고 독서하는 게 낫다고 여깁니다만.. 그렇게 따지면 영수과탐 빼고 고1,2 역시 배울 과목이 있을지...
예쁜여친있는남자
17/05/21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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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뭔가 이해 안되는 반응이 나와서 당혹스러운데 모두가 그렇게 읽은건 아니라 다행이네요. 알림 울렸다면 죄송합니다. 사실 제 얘기는 정확히는 중학 교육의 사회적인 목적을 모르겠다는 거였는데, 입시 기준으로 보자면 말씀하신게 맞겠죠. 제 경험상으로도 원래 언어는 감각빨이고, 사회는 수능직전에 열심히 파는 과목이니.. 사실 전 영어도 조금 미루고 수학만 제대로 붙들어도 많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개망이
17/05/21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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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아니라 상위 1프로의 경험은 별의미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저도 현역일 때는 진짜 저렇게 믿었거든요.
현실은 고1 과외학생 학교가 상위권 학교인데 이번 중간고사 국어 평균45점에 90넘는 학생이 딱 두 명. 제 학생하고 또 고액학원 다니는 의대지망생 둘뿐이랍니다. 제 학생도 사교육받고 있으니 전부 선행 끝난 애들이네요. 이런 애들을 중학교 과정도 안 듣고 오는 애들이 이기는 경우가 얼마나 될까요.
냉정하게 말해서 중학교 수업도 안 듣고 온 애들 사이에서면 단 한 번도 안 지고 고3 때까지 평균에서 50점 이상 벌어지는 압도적 1등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개망이
17/05/20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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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수시로 가셨나요? 정시는 모르겠지만 요새 인문계가 수시로 sky 가려면 일반고에서 3년 내내 국영수 111등급 찍고 다녀야 하는데, 중학교 때까지 영어 기초도 모르다가 고1 되자마자 중간고사 111등급 찍는 게 흔한 경우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예쁜여친있는남자
17/05/20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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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에 수능우선선발이었고 뭐 수 년 전 일이니 요새는 아닐지도 모르겠다만 1학년 때부터 성적은 줄곧 좋았죠. 내신도 졸업 때 1등급대 초반이었습니다. 수능을 더 잘봐서 수능으로 갔지만.국영수 세 과목 전부 진입장벽을 거의 못 느꼈습니다. 수학은 애초에 새로 배우는 느낌이었고 국어는 독서가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고요. 뭐 저만큼 갑자기 성공하는게 흔한 경우는 아니라고는 생각하지만 중학교 학업 성적과 대학 진학 성과가 단절되는 사례는 꽤 많이 봤습니다. 좋은 쪽으로든 안 좋은 쪽으로든
개망이
17/05/20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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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여친있는남자님은 내신도 잘 나오셨지만, 당시에는 어쨌건 정시의 비중
이 높았어요. 고1,2 때 내신 어중간하게 2등급 정도 나와도 정시비중이 높아서 정시로 뚫을 수 있었는데요. 요즘은 정시로 sky 가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정시 비중이 20프로밖에 안 돼서요. 그러다보니 당장 고1 첫내신부터가 중요하고 1학년 내신 망치면 명문대는 접어야 하는데 그때랑 비교해서 중학교 시험을 폐지해도 문제 없을 거라고 생각하시는 건 좀 위험하죠.
예쁜여친있는남자
17/05/20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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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제도가 달라져서 중학교 내신이 없어지면 이제는 대학 진학에 영향을 줄 거라는 말씀은 동감합니다. 그건 제 경험과는 맞지 않는 부분인 것 같고 교육에 종사하는 사람은 아니라서 경험에 한계가 뚜렷합니다.. 근데 저는 어차피 결국은 처음부터 끝까지 상대평가이고 그럼 결국 더 진지하게 임하는 학생들이 성과를 거둘건데 중학교 내신시험을 없애는 것이 왜 그리 문제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결국 시험이 없애나마나라면 사교육 근절 같은건 안되겠지만 반대로 너무 우려할 필요도 없을 것 같아서요. 결국은 학력 부실론이 아닌가..
개망이
17/05/20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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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사실 예쁜여친있는남자님이 재능러여서 아닐까요. 중학교 때 기초가 없다가 독학으로 sky 가는 애들이 얼마나 될까 모르겠습니다. 중위권 이하부터는 거의 기본기가 제로여서 고1 과정도 허덕이는 경우가 많아요. 테스트 다녀보면 기초 없는 아이들은 비문학은 아예 읽지도 못합니다. 공부를 안 하는 학생도 아니에요.. 열심히 하는 애들 중에서도 절반은 저렇습니다. 차라리 중학교 때 기초라도 쌓아야 그런 학생들이 고등학교 때 조금이라도 따라가요.
저 같은 경우는 중학교 때까지 거의 학교 공부에 손 놨던 타입인데 다른 과목은 다 고3때 1등 찍었지만 아무리 열심히 해도 수학은 조금도 따라갈 수가 없었습니다. 중학교 과정이 안 되어있으니까 당장 고1 과정부터 커버가 안 되던데요... 다른 과목은 몰라도 수학은 중학교까지 선행은 커녕 중학교 과정도 대비 안 되어 있다가 고1 때 갑자기 1등급으로 점프해서 고3때까지 유지하는 경우는 한 학교에서 한 명 있을까 말까 할 겁니다. 이과에서는 학교 다 털어야 한 명 나올 것 같은데요.
지직지직
17/05/20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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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시간에 교과서만 달달 읽어도 기본기는 쌓입니다. 중하위권 애들이 쓸데없이 학원가서 요약집 외우고 문제풀이만하니까 시간이 지날수록 독해력이 바닥을 치는 경우 많습니다. 솔직히 학교 수업이고 사교육이고 다 갖다 버리고 학생이 읽고 싶어하는 텍스트를 정하고 꾸준히 읽는게 기본기를 쌓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문제 달달 풀어서 고등학교 가면 수능이 힘들어지고, 수능도 문제 달달 풀어서 가면 대학가서 힘들어집니다. 상위권 대학생들도 독해력 처참한 경우 많습니다..

저는 초,중학교 때 독후감 쓰려고 읽은 것 포함해도 10권도 안될겁니다.(생각해보니 논리야 놀자 시리즈랑, 먼나라 이웃나라는 진짜 많이 읽었었네요) 대신에 중학교 때 시험기간에도 요약집이건 문제집이건 하나도 안 풀고 교과서만 읽었습니다. 그래도 중학교 내신은 20%정도 나왔구요. 고등학교 들어가서 첫 모의고사때 언어,사회탐구,과학탐구 전부 1등급에 수리 외국어 4등급 받았습니다.

한 학교에 수학교과서 정독해본 사람 손에 꼽을겁니다. 저는 교과서 예제, 더 알아보기, 교과서 구석에 깨알같이 써진 글씨들까지 깊게 생각하면서 3~4회 정도 읽었습니다. 그 상태에서 교과서를 사전처럼 옆에다 펼쳐놓고 수능 기출문제만 반복해서 풀면됩니다. 기출풀다 막히면 교과서 다시 읽어보구요. 교과서를 반복해서 보니까 예제는 미적분까지 포함해서 그냥 암산으로 다 풀렸고 정의, 정리, 증명은 완벽하게 기억했죠. 이렇게 공부하면 최소 1등급은 나옵니다. 킬러 문제 제외하고 풀라고 낸 문제는 다 풀 수 있어요. 킬러문제도 충분히 풀어볼만한 실력은 갖춰집니다.
개망이
17/05/20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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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고1 모의고사 성적은 비슷한 케이스이신데 저 같은 경우에는 중1~중 3때까지 아예 영어, 수학을 공부 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영어는 읽는 것도 잘 못했어요). 그랬더니 수학은 한 문제 푸는 데 시간이 엄청나게 오래 걸리더군요. 애초에 교과서 3회독이 불가능합니다. 1년 내내 다른 과목 다 버리고 수학만 해야 가능할 정도의 양이었어요.
저는 국어 사회가 고3 때부터는 아예 공부를 안해도 계속 전교 1등이 나올 성적까지 올라가서 고3 내내 영어 수학만 해도 됐는데도 수학은 끝내 커버가 안 됐습니다.
그리고 제가 고1 내신 전과목 평균이 3.5였다가, 고3 때 1등급 후반 찍었었는데(수학이 다 깎아서요), 저 같은 학생이 문과 150명 중에 딱 저 하나였습니다. 고3 첫 중간고사 등수 뜨고(이 때 총 평균으로는 전교 1등이었거든요) 애들 기겁해서 저희반 달려왔던 거 기억나네요. 학교 선생님도 처음 본 케이스라고 하셨습니다. 일반고 중에서도 공부 별로 못하는 시골 학교였는데도 저 하나였는데, 공부 잘 하는 학교에서는 훨씬 드물겠죠. 이런 상황인데 통계적으로 수리+외국어 4등급에서 1등급까지 올린 학생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애초에 수리+외국어 1등급인 애들, 넉넉히 잡아야 3%나 될까 말까인데, 그 3% 안에서 4->1까지 올린 경우가 10%나 되겠습니까.
그리고 교과서만 달달 읽어도 된다는 거, 그것도 어느 정도 머리가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저도 현역 때는 국어 사회는 그냥 한국인이면 다 1등급 나와야 되는 거 아니야? 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사교육 시장 뛰어들고 나니 교과서만 달달 읽어서 1등급 나오는 건 어느 정도 재능러 아니면 불가능합니다. 애초에 대부분의 아이들은 교과서만 달달 읽는 것도 엄청 힘겨워해요. 한 지문에 30분씩 걸리는 애들이 태반인데요... 걔네들 교과서 1회독 하는 데 4박 5일 걸립니다. ebs 한권 푸는 데도 한 달 넘게 걸리고요. 전과목 3회독 하기 전에 고3 끝납니다. 그게 쉬우면 너도 나도 4% 안에 들겠죠.
여기서 재능러들이 나는 이랬다, 나는 저랬다 하는 게 별로 의미가 없어요. 어차피 1%들만 하는 이야기거든요.. 1%안에 못 든 사람 입장으로서, 고등학교 내신은 교과서만 읽어도 1등급이다... 이건 이명박이 "나는 밑바닥에서 현대 사장까지 했다. 왜 못하냐"고 하는 소리로 보입니다.
지직지직
17/05/20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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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윗 댓글을 다 안 읽고 리플을 달아서 조금 이상하게 써놨네요. 저는 기본기라는건 초등학교, 혹은 그 이전부터 천천히 쌓아올리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교과서 정독한건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해오던 습관이었구요. 같은 수리 4등급이여도 교과서 충실히 읽으면서 따라온 4등급하고 문제풀이 외워서 맞은 4등급하고는 현저한 격차가 있죠. 재능이라는 말을 별로 안좋아하고 기본기라는 표현을 좋아하는데 사실 개망이님 말씀하고 제 생각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저는 조금 더 어린 친구들의 교육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
공부해 볼수록 아이마다 이해력에 생각보다 큰 편차가
있지는 않은 것 같아요. 어떤 아이는 정말 가만히 앉아서 공부할 수 있는 성격은 아니다란 생각은 들지만요. 하지만 고등학생들간의 격차만 관찰한다면 재능이라는 외생적인 변수로 차이를 설명하는 편이 더 받아들이기 쉽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재능의 영향력을 과대평가한다고 생각합니다.
17/05/2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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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지 틀린지 모르겠는데(연구결과 같은거 없으니까)
맞는지 틀린지 모르겠으면 애들갖고 실험안했으면 좋겠는데..
나인뮤지스A
17/05/20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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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구체적인 방안과 관련해서는 현장 의견을 듣고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중요한 정책을 실현하는데 구체적인 방안도 세워 놓지 않다니요. 너무 실망스럽네요.
17/05/20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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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수학 영어는 어느시점에 놓치면
회복 불가능 상태가 될 수 있으니
생각있는 학부모나 학생이면 그건 할테지만
나머지 과목들은 저같으면
쳐다도 안볼거같네요 그나마 시험이라도
보니 한번 보는척이나 하는거지요
사실 중학교 내신은 사교육이랑도 크게 관계없어보이는데 왜 건드리려고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이번 정부 다 마음에 들지만 교육정책은 사실 걱정되네요. 제발 그냥 많이 고칠 생각보다 공정성을 높이는 쪽으로 방향을 잡길 바랍니다
17/05/20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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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일 없을겁니다. 참여정부에서 했던 정책들은 참여정부라는 이유로 유턴시키기 어렵다는 생각을 갖고 있던데요.
대화와 토론은 무슨..
17/05/20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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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으로 말씀하시는 것들 죄다 본인 때 교육 방식이 가장 좋았다고 하시네요..
사교육 시장 없애는 건 불가능하고 교육방식이 어떻게 변하건 자본격차대로 움직이는 것 못 바꿉니다.
공부 안하다가 고등학교 때 정신차리고 대학 잘 갔다는 얘기 참 많이 보이는데, 여건 안되는 집들은 싹수 안 보이면 바로 실업계 직행이고 역전같은 건 기회 자체가 없어요.
사악군
17/05/20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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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민주당 정부의 교육정책은 그거같네요. 되지도 않을거 역전생각하지 말고 편히 살아라. 승패가리려고 애쓰지마라. 패자에게 가혹한 세상 고쳐주겠다. 패자도 먹고살만하게 해줄테니 이기려고할 필요 없다.
17/05/20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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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태평성대로의 회귀본능 흐흐..
17/05/20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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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책이 어떻게 바뀔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인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건에서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정규직 전환은 약속했지만 연봉이나 급수로는 차등을 둔다고 하죠.
무무무무무무
17/05/20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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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세상을 고치기 전에 교육부터 고치려고 드니 그 자리에 니들 자식들 다 넣으려고 그런거지? 반응이 나올수 밖에 없죠.
개망이
17/05/20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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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중학교 시험 폐지보다 고등학교 절대평가를 더 반대하는데 이건 진짜 왜 하는지 모르겠어요. 당장 수험생 커뮤니티만 봐도 "우리 땐 해당 안 돼서 다행이다"하는 학생들이 태반인데 누굴 위해서 하는 건지...
학생들도 다 알던데요. 절대평가->수능1등급 양산->서울대 입학 정원보다 all 1등급이 더 많을 것->성적 외에 다른 요소들 요구 = 결국 돈 많은 놈이 들어감.
가장 공정한 게 시험인데 왜 자꾸 손 대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17/05/20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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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극단적으로 말씀하신것 같지만 그게 좌파의 인간관에 비롯된 것입니다.
인간의 능력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과정보단 결과의 평등에 맞추는게 옳다는 것...
그래프
17/05/20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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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시장을 없애려면 사교육을 줄이는게 아니라 사교육이 개입을 못하게 하면됩니다 바로 논술이요이 단순히 논술을 없애는게아니라 선행되야할조건이 좀있지만요
수능은 변별력을 가지는게 아니라 기초교육 수준을 이수했다는 증명하는 시험으로 바뀌어야 한다 초중고에 대한 너무 높은 난이도는 다른 영역의 학습에 투자할 여력을 없애고 이는 사교육에 의지하게 됩니다 더군다나 다른학습에 투자할여력조차 없애버리고 사교육도 못하게 되니 패배는 돌이킬수 없게 만들어버리죠 취업 전문의 전문대 확대와 연구와 학문의 4년대 두개의 영역으로 나눠야한다. 초중고의 높은 교육수준에 비해 4년제 교육수준은 세계와 비교해서 그다지 좋질 못해요 좋은 인재는 모으면서 조은 인재를 길러내지 못하는 구조를 개선해야되요
누네띠네
17/05/20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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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잘 모르겠네요..
공부 잘하는 것의 원인은 사교육이 아닙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때 비슷한 수준에서 시작해도 나중에 가면 달라요.
고등학교에서도 같이 열 명 앉혀 놓고 가르쳐도 결과가 다 달라요.

공부를 잘하는건 사교육 때문이 아니라 그냥 더 공부머리 좋고 더 열심히해서 그런겁니다.
반대로 공부 못하는건 그냥 더 공부머리나쁘고 열심히 안해서구요.
무무무무무무
17/05/20 01:54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 비평준화 지역이 남아있어서 중학교 중간 기말성적 반영하면 모를까 대체 다음 과정에 전혀 반영안되는 중학교 중간기말이 자기만족 빼고 무슨 의미가 있나요. 학생 스스로 자기 실력을 알고 싶다면 인강사이트들 하는 것처럼 모의고사 같은 거 만들어서 원하는 학생만 자기가 알아서 보게 하면 되는거죠. 물론 등수는 없이 하고요. 전 지금까지 나온 문재인 정부 교육정책 일관되게 반대하는데 이것만큼은 찬성합니다. 아직 미래에 대한 부담이 적은 초중학교에서는 좀 더 불필요한 부분을 쳐내는대신 학생들의 자율을 늘리는 방식으로 가야되고, 직접적으로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고등학교에선 평가의 안정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야죠.
SCV처럼삽니다
17/05/20 02:41
수정 아이콘
당장 학생들에게 눈에 띄는 성적표를 없애는거 말고 효과가 도대체 뭐죠?
결국은 정보많고 미리 준비가능한 사람들이 성공하는 결과가 나올텐데.
대안이 없으니 뭐라도 해보자 이건가요?

회사에서도 멍부가 가장 최악의 상사입니다.
17/05/20 02:49
수정 아이콘
장기적으로 보면 사람으로서의 교육을 보면 바람직한 방향이지만, 당장 중간 기말이 없어지면 전반적인 학력 자체는 떨어지겠지요.
20년은 유지되어야 결과가 좀 나올만할텐데 장기적으로 이러한 교육제도를 유지할 수 있느냐 하면 의문이기는 합니다.
17/05/20 03:17
수정 아이콘
자율학기제라는 건 없고 자유학기제입니다.
그리고 중학교 교육 많이 변했습니다. 진로교육에 종사하는 입장에서 가장 큰 괴리는 ''지금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생활"이 여러분들의 기억 속에 업그레이드가 안되어 있는 것입니다.
플립러닝, PBL이 번져가는 2017년의 중학교에서 중간고사 유무보다 더 중요한 건 아직도 학교 교실은 폐쇄적이고 교사개인의 역량에 좌우된다는 것이 가장 큰 적폐입니다.
파라돌
17/05/20 07:16
수정 아이콘
사실 이 교육정책은 원래 이전부터 차근차근 진행해
왔던거라....
궁극적으로 볼때 모든 영역을 잘하는 학생을 키우자가
아니고 특정 영역에서만 잘해도 된다로 바뀌는건데
이러면서 수업부담을 줄이고 학교활동을 강화하는점에서
좋은점이 많습니다.
다만 고등학교때 학습부담에 이어 대학교때도
부담이 커지죠.
중학생은 좀 더 중학생 답게 공부보다는
다른 부분에 좀 더 신경썼으면합니다.
그리고 기술쪽에 인식변화도 함께 변화되면 더더욱 좋겠죠.
룩셈부르그
17/05/20 12:41
수정 아이콘
책 여러번 보는 거보다 시험 한번 치는 게 더 학습효과가 큽니다.

데이터도 다 나와있는 상황인데 이런식으로 비효율적인 학습시스템으로 가면 좀.......
카바라스
17/05/20 13:38
수정 아이콘
어차피 교육정책은 진보나 보수나 거기서 거기인 분야라 별 기대도 안했어요. 이해찬세대들이 이를간지 얼마나 됐다고..
17/05/20 15:02
수정 아이콘
뭔소린가 해서 기사보려고 하니 기사는 삭제.... 언론 설레발이었던거 같군요. 아직 교육부분 정부시책이 없는 판국에 너무 예단하고 비판하는거 같아서 입이 씁니다.
Sid Meier
17/05/20 17:50
수정 아이콘
어찌 보면 후보 시절부터 문대통령에게 붙었던 가장 큰 물음표 중 하나가 교육 및 연구 관련 정책이다보니 좀더 예민한 것 같습니다.

저는 우려하면서 일단 지켜보고 있는데 만약 문대통령이 김상곤 류 '뭐라도 해야지' 식 급진 정책을 배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제가 갖고 있는 우려는 거의 다 날아갈 거 같습니다. 다른 방면에서는 이미 후보 시절보다 더 괜찮은 모습 보여준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고요.
17/05/20 17:58
수정 아이콘
링크 수정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설레발이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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