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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4/27 14:53:18
Name 경성아재
Subject 프로메테우스 후속작: 에일리언 커버넌트 이야기(스포?)




1차 예고편입니다. 마이클 패스밴더가 1인 2역을 한다는데 전작의 인조인간 데이빗이라는 캐릭터와 이번 작의 또 다른 인조인간 월터라는 캐릭터라고 합니다. 이 예고편에서 멍 때리며 앉아있는 것은 전작의 데이빗이라고 하네요. 그 곁에 있는 사람은 얼굴은 안 나오지만 창조주인 피터 웨이랜드 회장이고요.

데이빗이 웨이랜드 회장을 바라보는 장면부터 흘러나오는 OST는 'nature boy'라는 팝송입니다. (가사: http://blog.daum.net/s-oom/3700) 이 OST에 보면 마지막에 "The greatest thing you'll ever learn is just to love and be loved in return."라는 가사가 나옵니다. 전작인 프로메테우스에서 자식에 의한 부모 살해의 주제가 반복되었는데, 이번 작에서 그 주제를 풀어낼 핵심적인 가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 아니면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선택한 OST일 수도 있을겁니다.

그리고 공포영화 불문율인 샤워장면 끔살이 어김없이 등장하네요. 크크..





다른 예고편인데, 주목할만한 것은 엔지니어들의 도시로 추정되는 곳이 나온다는 겁니다. 근데 어쩐 일인지 폼페이마냥 다 화석이 되어있네요. 탐사하는 주인공 일행에 의하면 행성에서는 생명체의 징후가 느껴지지 않는다고 하고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걸까요?





가장 최근에 공개된 프롤로그인데.. 김빠지게 미리 다 보여주는군요. 프로메테우스와 에일리언 커버넌트 사이에 이런 일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스포가 될 수 있는 부분이니 원치 않으신 분은 뒤로..

전작에서 나온 부모살해 주제를 극적으로 재연하는 데이빗이군요. 저 검은 액체 용기를 이용한 폭격으로 엔지니어 도시는 멸종에 가까운 피해를 입은 것 같습니다. 그 부작용으로 등장하는 괴생물체들이 아마 이번 작의 에일리언일 것 같고요.

그간 트레일러에서 쇼 박사가 등장하지 않은 탓에 데이빗에게 살해당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는데, 일단 이 프롤로그만 보면 데이빗은 쇼 박사에게 뭔가 특별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평범한 인간이랑 다르다고 말이죠. 쇼 박사가 데이빗이 아니라 모종의 사고에 의해 죽었을 수도 있지만, 아직은 일단 살아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네요. 쇼 박사는 어떻게 됐을까요?

위 프롤로그는 군집해있는 엔지니어들을 발 밑으로 내려다보며 폭격을 준비하는 데이빗이 "look on my works, mighty. and despair"라고 하는 것으로 끝납니다. 이것은 19세기 영국의 시인 셸리의 오지만디아스를 인용한 것이라고 하네요. (시 내용: http://passacaille.blog.me/50194052491)

저 대사는 왕 중 왕으로 군림했던 람세스 2세의 동상이 덩그러니 발만 남아있는 것처럼, 엔지니어 너희들도 하찮은 존재라는 의미의 조롱이었을까요? 데이빗은 왜 엔지니어를 공격했을까요? 자신의 창조주인 인간과 그 인간의 창조주인 엔지니어보다 더 우월한 존재라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서였을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북미보다 빠른 5월 9일이 개봉일이라고 하네요. 마침 대선투표일이라 아침 일찍 투표하고 영화관으로 달려갈 예정입니다. 개봉일이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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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아
17/04/27 14:58
수정 아이콘
무서워요...같이 볼 사람이 필요합니다.
알트라
17/04/27 15:05
수정 아이콘
저번 편 기억이 잘 나지 않아서 그러는데 데이빗이 저런 짓을 할수 있는 능력이 있었나요? 외계인 우주선 타고 날아갔다는 것만 기억이 나는데. 고작 우주선 한대 가지고 발달된 문명을 파괴할수 있다는게 이상하네요. 안 그러면 스토리가 진행안되기에 그런 것이겠지만
경성아재
17/04/27 15:09
수정 아이콘
전작에 보면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검은 액체를 담은 용기가 우주선 내에 한 가득 있었죠. 그리고 그 우주선의 항로는 지구로 설정되어있었고... 마지막 엔지니어와의 조우 장면에서 쇼 박사는 왜 지구의 생명체를 말살하려고 했느냐 물어보지만 답은 듣지 못하죠.

아마 엔지니어들은 자기네 우주선이 귀환했거니 하고 모여들었고 거기에 데이빗이 통수를 날리는 바람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주자유
17/04/27 15:19
수정 아이콘
저 검은액체 자체가 자기들도 두려워서 외행성에서 연구를 진행하던 물건이니깐요.
저런게 자기들 도시로 떨어진다면 자신들도 감당하기 어렵겠죠.
알카드
17/04/27 15:05
수정 아이콘
마지막 트레일러 때문에 원래도 기대 엄청 많이했지만, 기대가 정말 폭발할 지경이네요... 으아아... 5/9 면 이제 얼마 안남았으니 같이 볼 사람을 구해야겠네요. 여자친구랑 같이 보고싶은데 라이프도 무서워한 걸로 봐선..
꾼챱챱
17/04/27 15:06
수정 아이콘
그냥 착륙하려는게 아니라 폭격하려는거였나요??
아 위에 뭐가 달려있구나...
17/04/27 15:06
수정 아이콘
5월 9일이 기대되는 또 하나의 이유

와이프한테 제발 같이 봐달라고 통사정중입니다.
17/04/27 15:07
수정 아이콘
아아 데이빗이 한 건 해주나요!!!!!
17/04/27 15:10
수정 아이콘
우주선 하이재커들이 저글링이랑 질럿때문에 고생하는 영화군요!
녹용젤리
17/04/27 15:18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데이빗은 쇼 박사를 퀸으로 만들것 같아요.
경성아재
17/04/27 15:26
수정 아이콘
생각하지 못했는데 굉장히 흥미롭네요. 쇼 박사는 불임이었는데 데이빗에 의해서 퀸이 된다면 크으..
㈜스틸야드
17/04/27 15:31
수정 아이콘
오오 진짜 생각지도 못한 예상이네요. 진짜 그럴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17/04/27 16:41
수정 아이콘
케리건?
17/04/27 18:04
수정 아이콘
에일리언 1탄 삭제 장면에서 숙주로 잡은 인간이 다시 알의 형태로 변이하는 장면이 있었고..2탄의 카메론 감독이 알의 근원과 모성애의 대립 표현을 위해 퀸 설정을 등장시킨게 ..충돌이 다소 있었는데.. (예측불가의 에일리언을 개미 군집 형태 묘사 한거라던가) 이 내용대로면 원조에 의해 소름끼칠정도로 퍼즐이 맞춰지는거죠... 정말 기대됩니다.....후아... "쇼 박사님. 가장 완전하고도 아름다운 어머니가 되게 해드리죠."
17/04/27 18:27
수정 아이콘
프로메테우스에 이미 출산을 한지라.
㈜스틸야드
17/04/27 15:22
수정 아이콘
새벽같이 투표하고 조조로 보러갈겁니다.
발적화
17/04/27 15:58
수정 아이콘
무삭제인데 15세 관람가 라는데...

생각보다 덜 잔인한건지...
감사합니다
17/04/27 16:19
수정 아이콘
예고편 좋네요
프로메테우스 안봤는대 오늘봐야겠네요
17/04/27 17:03
수정 아이콘
으으으 무서운거 못 보는데↔어머 이건 봐야해.. 무한 반복중이네요.
17/04/27 18:05
수정 아이콘
기대중입니다..프로메테우스 극장에서 본 일인..
Samothrace
17/04/27 18:22
수정 아이콘
와 프롤로그에서 데이빗 포스 덜덜.. 떡밥력 대단하네요
Neanderthal
17/04/27 18:33
수정 아이콘
1 > 2 > 프로메테우스 > 3 > 4...

과연 이번 작품은 저 가운데 어디에 자리매김 할 것인지...--;;
17/04/27 20:14
수정 아이콘
징그러운 건 싫은데 궁금은 하고... 이거참.
sweetsalt
17/04/29 20:04
수정 아이콘
엘리자베스가 퀸이 된다는 썰은 그럴듯하지만 퀸이 알을 낳았다는 설정이 제임스카메론의 에일리언즈에서 처음 나오기 시작한지라 리들리 스콧의 시리즈에서도 나올것인가에 대해서 의문이 있는데요. 하지만 프로메테우스와 에일리언 사이에 일어나는- 에일리언 초반부에 우주선 내부가 알의 부화장으로 변해있던- 일종의 미싱링크를 설명하기엔 최적의 가설이긴 하네요.
어제 케이블에서 프로메테우스 방영해주길래 재탕했는데, 덕분에 기대감이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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