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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4/24 11:35:14
Name 선비욜롱
Subject 설마설마하니 마크롱의 전진!이 원외정당인줄은 몰랐네요;
http://www.bbc.com/news/world-europe-39689191

He had no experience of electoral politics. He had no party backing. He had none of the organisational support of the Socialists, the Republicans or even the Front National.

그는 선거 정치에 경험이 없고 어느 정당의 지지를 받지 않았다. 사회당, 공화당, 심지어 국민전선과도 같은 조직적 지지 또한 없었다.

(중략)

[Not being from a political party, how will Emmanuel Macron ensure a majority in parliament? Without this he cannot rule in the manner in which French presidents have grown used to.]

[정당으로부터 출마하지 않은 마크롱이 어떻게 국회에서 다수를 점할 것인가? 다수를 점하지 않는 한 그는 과거의 프랑스의 대통령들이 했듯이 국정을 수행할 수 없을 것이다.]

He says the "logic" of the system will prevail, and the French will elect a majority of candidates from his En Marche movement. But that is far from self-evident. The parties - especially the centre-right Republicans - will want their revenge, and do everything to ensure they keep up their numbers in the National Assembly.

그는 체제의 "논리"가 승리할 것이며 프랑스는 그의 전진!으로부터 다수의 의원들을 뽑을 것이라 말했다. 하지만 이는 확실하지 않다. 기존의 정당들-특히나 공화당의 중도우파들은-복수를 원할 것이며 국회에서 자리를 보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
그간 중도적인 성향이라는 말만 듣고 마크롱이 이겼으면 했었는데 이 기사를 읽으니까 상황이 좀 많이 깝깝하네요. 설마설마했는데 원내0석 대통령 후보가 있으며 유력한 승자로 점쳐지는 상황이라니; 국민의 당조차도 40석으로 국정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말이 나오는데 원외정당 출신의 대통령은 상상하기가 어렵네요. 총리가 중요할 것이라고 하는데 임해야하는 상황도 보통 어려운게 아닌데 이러다가 거의 첫달부터 국정파탄이 일어나는게 아닌가 걱정스럽습니다.

p.s. 실수로 선거게에 올렸다가 여기로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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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점화한틱
17/04/24 11:38
수정 아이콘
와 이건마치... 불심으로 대동단결하겠다는 모 후보가 당선되면 어떻게될까 싶은 것과도 같네요... 아니면 공중부양한다는 그분이라던지...
하와이
17/04/24 16:43
수정 아이콘
그래도 마크롱은 장관까지 한 인물입니다.
정치세력이 불심으로 대동단결에 비할바는 아닙니다.. 만,
혼란은 충분히 예상 가능하죠.
wish buRn
17/04/24 11:38
수정 아이콘
프랑스도 우리나라 못지않게 헬일까요?
불황인지 오래됐고,난민유입도 상당하고,가끔 대형테러도 터지던데요...

결선에서 저사람과 vs할 사람은 무려 마린 르펜..;;
17/04/24 11:58
수정 아이콘
청년 실업률 등 지표만 보면 저희보다 심하죠
17/04/24 11:39
수정 아이콘
어르신들이 그래도 둘러보면 우리나라만한 곳이 없다고 많이 말씀 하시던데 영 틀린말은 아닌거 같습니다.
바카스
17/04/24 11:49
수정 아이콘
르펜이 되어버리면 트럼프에 이어 이제 유럽까지 극단주의가 팽배해버리는게 문제요 마크롱이 되면 국정파탄이 문제요. 하하 개판이네요.
선비욜롱
17/04/24 11:50
수정 아이콘
르펜도 상하원 각각 2석이라 딱히 낫지 않네요
바카스
17/04/24 11:52
수정 아이콘
최악은 르펜 차악은 마크롱일려나요.

그만큼 기득권 세력에 대한 서민의 분노가 전세계적으로 임계치에 도달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정말 우리나라가 이 중에서 가장 정상적으로 보이기도 하구요.
선비욜롱
17/04/24 11:59
수정 아이콘
한국은 그래도 의외로 잘돌아가는 듯싶죠. 최순실 국정농단이라는 최악의 비정상적인 상황을 겪은 다음 반성한 추세려나;
밴가드
17/04/24 12:02
수정 아이콘
올해는 유럽연합이 붕괴를 어찌 피해갈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문제는 앞으로죠. 마크롱이 프랑스 국민들이 원하는 국정장악 능력을 보여줄수는 없을 것 같고 (이건 프랑스 대통령제의 체제적 권력 약화라는 요인이 크죠), 프랑스를 포함한 상당수 유로존 국가들은 계속해서 저성장에 시달릴텐데 어김없이 다시 찾아올 다음 국제 경제위기를 유럽연합이 살아 남을수 있을지는 참 그렇죠... 저 문제 많은 단일통화제를 손보지 않고는 유럽연합이 존속하기 힘들 겁니다. 2022년 르펜 당선이 가능할지도.
와인하우스
17/04/24 11:51
수정 아이콘
디테일은 물론 다르겠지만 어째 프랑스가 미셸 우엘벡의 소설과 비슷하게 흘러간다는 데서 소름이 좍 돋네요.
사고회로
17/04/25 09:11
수정 아이콘
소설이 어떻게 흘러가고 결말이 어떻게 됬나요?
와인하우스
17/04/25 23:34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m/?b=8&n=66978
제가 썼던 리뷰입니다. 막상 에이 뭐야 상관없는 얘기잖아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요..
17/04/24 12:03
수정 아이콘
대선 끝나고 곧 총선이 있어서 의석 다수확보는 용이 하겠죠.
하와이
17/04/24 16:45
수정 아이콘
마크롱 뽑은 사람들이 밀어준다면 어느정도 구색은 차릴 수 있을 듯 합니다.
강원도의힘
17/04/24 12:04
수정 아이콘
국회 의석이 적다고 국정이 안 된다는 건 편견이죠
그럴 거면 대선은 뭐하러 치르나요 제1당 후보 대통령으로 올려놓으면 되지
Multivitamin
17/04/24 12:08
수정 아이콘
마크롱도 단점이 있지만 다른 후보들이 워낙...
아랫글에도 올라왔지만 멜량숑이야 말로 급진적이고 프렉시트 주장하는 사람이라 당선되면 EU는 존폐위기를 겪을 테고요, 피용은 친러주의자에 아내 셀프 보좌관임용문제로 기소되었고, 현 여당 아몽은 사회당에서도 극좌수준이라 지지율이 바닥이고... 르펜은 말할 필요도 없고;;;

마크롱은 시장자유주의를 지향하지만 사회정책은 진보적으로 평가받고 있어요. 다른 후보들보단 낫지요. 올랑드 대통령도 여당후보보단 마크롱을 지지하는 듯한 태도를 보여줬고, 아마 사회당과 상당부분 협조할 거 같습니다.
아이지스
17/04/24 12:16
수정 아이콘
프랑스는 대선 한달 뒤에 총선이라 바람 타면 의석을 가져올 수 있을 겁니다. 안 그러면 동거정부가 되어서 국정이 마비되요
minyuhee
17/04/24 12:18
수정 아이콘
마린 르펜은 결선투표에 오른적이 없죠. 아버지가 한번 갔다가 털린 적이 있지만.
그런 르펜이 30% 까지 올라왔고, 이번은 실패하겠으나 마크롱이 결정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트럼프가 재선되는 2가지 외부요인이 결합된다면
2022년 르펜 통령은 피할 수 없을 겁니다.
닉네임을바꾸다
17/04/24 12:33
수정 아이콘
우리는 총선이 3년뒤지만 저기는 한달 뒤라...뭐...
17/04/24 12:58
수정 아이콘
총선이 대선 한달뒤니
그 한달동안 엄청난 정계개편이 일어날거 같네요.
우리나라 08총선 생각해보면, 그래도 주도권은 마크롱이 쥘 수 있을거 같습니다.
노련하게 하면요.
Rorschach
17/04/24 13:56
수정 아이콘
멜랑숑이 엄청 따라왔다는 이야기까지 접했었는데 결국 마크롱-르펜 결선이 됐군요.
먼 나라 정치이기도 하고 깊이있게 생각해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마크롱이 낫지않나 싶습니다. 다만 저도 원외정당인줄은 몰랐는데... 되더라도 제법 많은 고난이 예상되네요.
말코비치
17/04/24 13:58
수정 아이콘
의석수만 보면(성향과 무관하게) 심상정vs조원진 느낌이네요... 과거 프랑스에서도 극우 후보가 나왔을 때 좌우합작으로 극우를 물리쳤다고 하는데, 한국에서 심상정vs조원진 매치 나오면 과연 야권 지지자들이 심상정을 찍어줄지 매우 의문이긴 합니다
말코비치
17/04/24 14:00
수정 아이콘
마크롱이 중도성향이고 의석이 0석이라는 것까지 고려하면 장성민(마크롱)vs조원진(르펜)이 그나마 제일 비슷하긴 합니다...
17/04/24 16:57
수정 아이콘
장성민은 너무 약체니까 12년 안철수가 나을거 같은데요 크..
요르문간드
17/04/24 14:27
수정 아이콘
어차피 중도성향이라 연정하는게 쉬울겁니다. 유권자들도 다 그거 알고 찍은 거겠죠. 르펜처럼 사이코가 대통령되는 것도 아니고 굳이 지구 반대편에서 걱정해줄 필요까진 없어보입니다.
cluefake
17/04/24 16:48
수정 아이콘
그래도 마크롱이죠.
중도니 연정도 가능하고.
뭣보다 르펜은 논외입니다!
17/04/24 16:53
수정 아이콘
어대롱 어대롱 신나는노래~
17/04/24 17:32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로 치면 결선투표하는데 선택지가 홍준표 vs. 안철수 인가요? 투표해야 하나요?
르웰린수습생
17/04/24 17:55
수정 아이콘
당 빼고 인물로만 생각하면 나름 적절하네요~ 크크
래쉬가드
17/04/24 18:06
수정 아이콘
제가지금 프랑스에 있는데
식당에서 밥먹다가 사람들이 카운트다운을 세더니
갑자기 꺄아아아 하며 환호성을 지르고 난리가 난겁니다
뭔일인가 보니 대선 출구조사 발표더군요
흑인들이 많은 식당이었는데
아마도 마크롱 지지자들이었겠죠
Chasingthegoals
17/04/24 18:26
수정 아이콘
르펜은 일단 아버지부터 민족주의 성향이 있고, 본인도 강하진 않지만 그 성향을 드러냈으니깐요. 아버지 르펜은 비시 정부 나치 활동이 나쁘지 않다, 알제리가 잘 된건 우리가 식민지 시절 덕분이다, 프랑스 국대는 순수 프랑스 민족이 아니니 다시 구성해야 된다(흑인 비율이 많고, 아랍, 유대계 백인들 위주로 구성된 국대를 꼬집음) 등등. 그나마 백인들 말고는 지지 세력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당시 지단은 아버지 르펜이 대통령 되면 국대 은퇴할거라고 얘기했었구요. 다행히 결선에서 압도적으로 짓밟혔습니다. (지단도 순수 혈통이 아니라서 축구 잘 해봐야 저 딴 소리나 들었으니 매우 불쾌했었습니다.)
Liberation
17/04/24 21:11
수정 아이콘
전진(웬지 PD 느낌이 나네요)-사회당-좌파당 연정으로 갈 것 같네요. 멜랑숑도 말이 4위이지 만만찮게 나왔고요.
Fanatic[Jin]
17/04/25 00:02
수정 아이콘
덜덜덜

25살 연상인 여인...친구의 엄마와 결혼...

여러 의미로 대단한 사람...덜덜덜
Chasingthegoals
17/04/25 00:34
수정 아이콘
중학교 시절 선생님이었다죠.
나이 마흔에 손자가 7명...
17/04/25 11:48
수정 아이콘
프랑스 앞으로 정국이 최대혼란이 올게 눈에 뻔히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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