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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4/21 10:36:42
Name aurelius
Subject [일반] [속보] 프랑스 대선 3일을 앞두고 파리 심장부에서 테러
http://v.media.daum.net/v/20170421082706202

프랑스 샹젤리제 거리에서 한 괴한이 총격을 가했고 2명의 경찰이 숨졌습니다.
당국은 IS 연관 테러일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경계태세를 강화하는 한편, 샹젤리제 거리를 폐쇄했습니다.

대선이 불과 3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샹젤리제에서 총격테러가 발생했다는 건 파리시민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줄 것입니다.
아울러 국민전선의 르펜으로서는 아주 큰 호재일 것이고요.

만약 프랑스마저 극우정당 손에 넘어가게 된다면 유럽연합은 그날부로 사망선고를 받고 지난 40년간 이어져온 '하나의 유럽', '평화로운 유럽'의 꿈은 그저 한낱 꿈으로 전락하겠네요.

지금 유럽에 제정신인 나라가 별로 없어서...
폴란드, 헝가리는 이미 무늬만 민주주의인 권위주의적 정부로 회귀하고 있는 중이고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은 거의 반무정부 상태
영국은 브렉시트로 어그로 끌고 있는 중이며
그 와중 유일하게 중도가 대다수인 나라가 독일입니다.  
 
정말 다이내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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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프의대모험
17/04/21 10:41
수정 아이콘
민주주의도 먹고살만해야 굴러간다는 점에서 박정희의 독재는 참 역설이라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요즘
달토끼
17/04/21 14:55
수정 아이콘
민주주의의 가장 근본적 기반을 만든 사람이죠;; 민간경제의 발전..
그대의품에Dive
17/04/21 10:43
수정 아이콘
이런 전세계적 극우화의 시발점이 어디려나요.
911테러?
17/04/21 10:54
수정 아이콘
부시의 당선이요.
그 이전 사건으로 보면 소비에트의 아프간 침공
17/04/21 10:58
수정 아이콘
아프간침공은 너무 나간 거 아닌가요... 냉전시대의 산물일텐데요;;
911이 결정적 계기인 것 같네요.
17/04/21 12:22
수정 아이콘
그렇긴 해도 탈레반의 탄생은 아프간 전쟁부터니깐요.
어니닷
17/04/21 23:49
수정 아이콘
이슬람 근본주의의 확산이 바로 아프칸침공으로부터 시작하니까요.
빈라덴도 아프칸침공때 무장투쟁을 시작했습니다.
구밀복검
17/04/21 11:07
수정 아이콘
911-이라크전-아랍민주화-IS-난민사태로 이어지지요.
그대의품에Dive
17/04/21 11:29
수정 아이콘
결국 빈라덴이 이긴 것 같네요.
미국의 절대적 패권은 흔들리고,서방세계의 체제 자체는 현재진행형으로 망가지고 있으니
구밀복검
17/04/21 11:37
수정 아이콘
뭐 부시가 지은 죄가 많죠. 아프간-이라크 침공해서 중근동 정세 개판 만들어놓는 동시에 미국 재정 망쳐놓고, 미국의 세계 개입력 확 다운 되고, 여기에 서브프라임 터지면서 서구 및 세계 경제 자체가 장기 경색...러시아는 폼 회복하면서 EU는 벌벌 떨게 되었고, 이러니 아랍은 통제불능에 이슬람 극단주의 발호에 난민 양산에 서유럽 우경화에 브랙시트까지.
17/04/21 10:45
수정 아이콘
프랑스 저기 무서워서 살겠나요;
Supervenience
17/04/21 10:47
수정 아이콘
외국인 입장에선 한국은 테러가 아니라 전쟁의 위험이 있는 나라겠죠 크크
Mephisto
17/04/21 10:51
수정 아이콘
한국은 아직 터지진 않았지만 터질거 같고 터지면 엄청나게 죽어나갈 국가라면....
저 동내는 국가가 터지진 않겠지만 국민인 자신은 언제든지 죽을 수 있는 국가죠.
하지만 제 3자의 입장에선 크게 터지는게 더 무섭겠죠?
닭, Chicken, 鷄
17/04/21 11:02
수정 아이콘
다만 억제기가 명확하긴 하죠.
미국-주한미군에 뒤에는 주일미군, 태평양 사령부가 있음은 물론이고 중국조차도 전쟁을 원치 않고 있는...
Mephisto
17/04/21 11:05
수정 아이콘
사실 우리나라는 전쟁날 가능성이 가장 낮은 국가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서로 이렇게 대치를 하고있다보니 한번 터지면 둠스데이 급이 될지도 모르는 상황......
닭, Chicken, 鷄
17/04/21 11:08
수정 아이콘
온화한 거 건드리는 순간 사실 끝나기는 하죠.
잠자는 화산 터지면 무섭고 태픙의 눈이 두렵고 물 빠진 바다가 위험한...
페마나도
17/04/21 11:15
수정 아이콘
오늘 뉴욕타임즈 발 사설에 보면
전 한국주둔 미국 "Commander"인 게리 럭 장성왈
전쟁 나면 백만명 사상자
1조달라대 경제 손실 이 난다고 하네요.

커트 캠밸 동아시아 지역 전외교관이자 전문가도
이 지역에 "Catastrophic Conflict"이 생길 가능성이 없는 군사적 방법은 없다고 하고요.

그러니 여기 피지알이나 온라인에서 전쟁하자고 하는 사람들...
한국에 안 사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니면 무책임하거나.

전쟁나면 죽는 수도 장난 아니지만
그냥 한국이란 나라는 끝이라고 봐야죠.
닭, Chicken, 鷄
17/04/21 10:49
수정 아이콘
지금 프랑스가 서유럽임에도
http://www.0404.go.kr/m/dev/issue_current.do?level=control

우리나라에서 여행 자제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물론 프랑스 전체는 아니지만 다른 곳도 아니고 파리와 수도권이...
니스도 테러로 인해 자제가 되었고 벨기에도 브뤼셀이긴 한데 파리와 수도권은 지금 상황을 보니 아직도 안심이 될 곳은 아닌 것 같더군요...;
무무무무무무
17/04/21 10:54
수정 아이콘
진짜네요. 파리가 여행자제라니....
덕베군
17/04/21 11:05
수정 아이콘
이번 칸 영화제도 걱정이네요
임시완은 생애 처음 해외영화제 초청인데
스티브유 때문에 여권이 나올지도 모르고 파리는 테러로 몸살을 앓고 있으니 참....
샹젤리제 거리에서 자동소총이라니 ...ㅜㅜ
아이지스
17/04/21 10:49
수정 아이콘
총기 금지 국가에서 자동소총이라니
래쉬가드
17/04/21 10:56
수정 아이콘
오늘 러시아 거쳐서 프랑스 갑니다..
흉흉하네요
The Variable
17/04/21 10:58
수정 아이콘
지루한 한국 의문의 1승이네요 하하...
무언가
17/04/21 11:02
수정 아이콘
저번학기 교환학생을 파리로 갔었는데.... 테러 한번 안 일어났었죠
전 정말 운이 좋은사람이었군요 ㅠㅠ
수면왕 김수면
17/04/21 15:25
수정 아이콘
저는 제작년에 파리 학회 끝나고 다른 나라로 옮겨간 다음날 테러가 났었죠. 학회 투어(?)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검문검색 엄청 강화되고 공항에 HK 소총 든 군인들 돌아다니는거 보니 식겁할만 하더라고요;;
17/04/21 11:11
수정 아이콘
헌팅턴에 의하면 근현대 민주주의는 '물결'(민주주의의 세력이 강해지는)과 '역물결'을 주기적으로 경험해왔는데
최근은 경제난과 테러 등으로 다시 '역물결'의 힘이 거세지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그런 시기에 대통령을 탄핵시켰다는 건 아주 의미가 큰 일인데...
17/04/21 11:13
수정 아이콘
테러는 정말 악입니다..
총앤뀨
17/04/21 11:49
수정 아이콘
오히려 한국은 전쟁이 나면 대참사가 일어날 것을 모두가 알고 있어서 안터지는듯..
wish buRn
17/04/21 11:50
수정 아이콘
EU는 한국보다 살기좋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아닐 수도 있겠다 싶네요
17/04/21 12:06
수정 아이콘
한국은 확실한 주적이 있으니 오히려 안전한 느낌이네요
거믄별
17/04/21 13:36
수정 아이콘
주적이 미친 상태이지만... 그래도 자신이 어떻게 하는 순간 죽을 수 있다는 것은 알고있거든요.
그 기준을 넘지않으면서 미친짓하려고 애쓰고있죠.
산양사육사
17/04/21 14:20
수정 아이콘
강력한 치안 유지도 북한 덕이 없진 않죠
폭력단 조차 총기를 가지고 있으면 이적단체로 몰리니...
찬양자
17/04/21 13:17
수정 아이콘
파리에 살고 있습니다. 어제도 연주회하고 나가는 길에 샹젤리제 어쩌고하길래 듣는둥 마는둥하고 나갔는데 총격전이라니.... 진짜 목숨 내놓고 살고 있네요ㅠㅠ 극우정권이 당선되면 저같은 외노자한테 까다로와 질듯한데...
다람쥐룰루
17/04/21 14:02
수정 아이콘
극우화에 대한 우리나라의 반감은 대체로 우리나라의 극우가 여태 해온 짓들 때문일거라 생각하는데요 좌파도 번번히 집권하다보면 언젠가 병크를 터트릴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위기감이 조성되면 보수세력이 득세하기 마련이라 진보가 이기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국가 안보에 흠결이 없어야겠죠...
17/04/21 14:15
수정 아이콘
솔직히 극우노선이 극단적이여서 위험해보입니다만 극우정권이 수립된다고 해도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닌지라... 프랑스가 작년부터 테러가 장난이 아니였던지라..

그래도 프랑스 국민들이 좀 더 넓은 시야를 가졌으면 좋겠네요
곰그릇
17/04/21 15:02
수정 아이콘
극우정당이 잘못된 게 아닌데 마치 잘못된 것처럼 치부하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아틸라
17/04/21 15:18
수정 아이콘
사실 유럽내 이슬람 난민들을 대하는 pgr의 여론만놓고 보면 극우정당이랑 다를바가 별로 없..
어니닷
17/04/21 23:53
수정 아이콘
프랑스 극우정당은 집권시 EU탈퇴를 주장하고 있고,
그렇게 될 경우 세계경제는 작살날것이며,
제 개인 경제도 폭삭망할꺼니까요.
페마나도
17/04/22 00:28
수정 아이콘
르펜 극우정당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 것이 더 황당한데요?
그들이 무슨 주장을 하고
르펜이 무슨 주장을 했는지 한 번 확인해 보시죠.
무조건적인 다원주의는 오히려 무책임한 것입니다.
17/04/21 15:21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도 계속 저렇게 갈뻔 했는데
JTBC가 정말 큰일 했네요.(고영태인가?)
Chasingthegoals
17/04/21 16:28
수정 아이콘
프랑스 극우정당이 나쁘다고 보고 있는게 극우정당 후보 르펜 아버지가 나치 정당화 발언으로 실형 선고를 받았던지라 이쪽도 상당히 맛탱이간 극우입니다.
사실상 당선되면 히틀러 시즌2가 될 수도 있구요. 의외로 프랑스가 피의 숙청을 당했음에도 나치에 대해 흑역사로 무조건 생각하진 않는 것 같더군요.
보통블빠
17/04/21 17:22
수정 아이콘
크으... 하일하이드라가 실제로...
이냐시오관
17/04/21 17:56
수정 아이콘
다음 달에 파리 가는데...이런 얘기 들을때마다 미치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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