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04/12 11:57:52
Name 군디츠마라
Subject "트럼프 딸, 아버지로 하여금 시리아 공격하도록 설득"
http://www.msnbc.com/rachel-maddow-show/trumps-daughter-helped-sway-the-president-launch-syria-strike

트럼프 대통령의 딸인 이반카가 아버지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을 돌려 시리아 공습을 결정했다고 아들 에릭 트럼프가 데일리 텔래그래프 지와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원래 이반카는 국제정세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시리아 화학무기 사태때 피해자들, 특히 어린이들이 쓰러진 사진을 보고 분노와 슬픔을 참지 못해 "나 또한 세 아이의 엄마로서 이번 사태는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 며 아버지한테 시리아를 응징하자고 했다고 하네요.

일단 트럼프 아들이 직접 언론에 공개적으로 말한 만큼 과장이야 있겠지만 아주 거짓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번 시리아 공격은 트럼프 정부의 기존 입장과는 정반대되는 것인데다 너무 즉흥적이면서 무계획적으로 이루어졌고, 또 트럼프가 화학무기 피해를 입은 시리아 아이들을 보고 충격받았다는 기사도 나왔으며,

특히 트럼프가 자기 최측근이자 지지세력이었던 대안우파의 대표격인 스티브 배넌 수석보좌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시리아 공습을 강행했다는 점은 딸 이반카의 영향이 컸다고밖에 볼 수밖에 없거든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솔로12년차
17/04/12 12:00
수정 아이콘
설득했다는건 이해하지만, 그 설득 때문에 그렇게한 것은 아니길 바랍니다.
군디츠마라
17/04/12 12:11
수정 아이콘
근데 기사를 보나 트럼프가 폭스뉴스 보고 충격받았다는 기사들을 보면 아무래도 트럼프가 깊이 생각하기보단 충동적으로 일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는게 문제..
덴드로븀
17/04/12 12:00
수정 아이콘
그럼 이반카에게 북한 아이들 사진을 보여주면...?
...!?
군디츠마라
17/04/12 12:12
수정 아이콘
디시 기갑갤이나 루리웹에서는 그런 말도 나오긴 하더라구요. 이반카에게 북한 꽃제비들 사진 보여주면 아빠한테 가서 북한 공격하자고 조르는거 아니냐고.
Time of my life
17/04/12 12:01
수정 아이콘
미국 정치도 세도정치 수준으로 떨어지는건가요..
군디츠마라
17/04/12 12:13
수정 아이콘
일단 트럼프가 다른 사람들보다 딸과 사위를 더 신뢰하는 건 사실인 듯 합니다. 이번에 트럼프 사위가 스티브 배넌과 측근들을 모조리 숙청(?)시켰죠.
산양사육사
17/04/12 13:50
수정 아이콘
평소에도 와이프보다 딸을 신뢰 하더라고요. 자기 피가 섞여서 그러는지는 몰라도요
거믄별
17/04/12 12:01
수정 아이콘
좋을게 없을 것 같은 이야기인데... 너무 당당하게 밝히는데요;;
군디츠마라
17/04/12 12:12
수정 아이콘
그것도 익명의 관계자가 아닌 아들이 대놓고 밝혀서 더 놀랐습니다.
이슈타르
17/04/12 12:01
수정 아이콘
수일전에 뉴스에 나온 이야기이죠..이방카가 아기 낳아서 키우는 엄마 심정에서 지 아버지에다 상당한 압박을 가햇을것이고..트럼프는 자기 외교 정책 기조를 버리고(일시적 이탈?) 시리아에 미사일 폭격을 실시..이랬던거죠
17/04/12 12:03
수정 아이콘
뭐... 할 수도 있죠...
그 말만 듣고 결정했다면 문제가 있겠지만...
군디츠마라
17/04/12 12:15
수정 아이콘
아마 트럼프는 폭스뉴스 보고 시리아를 응징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딸 이반카가 나타나 바람을 불었다고 보면 정확할 것 같습니다.
bemanner
17/04/12 12:06
수정 아이콘
설득한 거는 그럴 수도 있는데 설득당했다고 하면 심각한데요. 설득당한게 아니라 나름의 정무적 판단 끝에 내린 결정이어야
한국도 옆에서 맞춰갈 수 있을텐데요.
군디츠마라
17/04/12 12:14
수정 아이콘
근데 트럼프의 시리아 공격 관련해서 나오는 외신들 보면 이게 정무적 판단이 아닌 즉흥적인 결정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 같네요.
BetterThanYesterday
17/04/12 12:07
수정 아이콘
가족 정치라...

어디서 많이 보던 건데...
군디츠마라
17/04/12 12:19
수정 아이콘
역사적으로 봐도 세계적으로 봐도 가족 정치는 서양이든 동양이든 꽤 흔한 것 같아요.
flowater
17/04/12 12:08
수정 아이콘
여기도 비선실세가??
군디츠마라
17/04/12 12:15
수정 아이콘
이반카가 공직을 안맡았으면 비선실세 맞는데 트럼프가 여론에 못이겨 자리 하나를 주어서 비선은 아니게 되었죠. 뭐 실세는 맞지만.
루트에리노
17/04/12 12:41
수정 아이콘
선실세죠
Been & hive
17/04/12 12:54
수정 아이콘
그냥 실세요
사자포월
17/04/12 13:20
수정 아이콘
저쪽은 공개돼 있잖습니까.
그냥 선실세
이슈타르
17/04/12 12:11
수정 아이콘
이번 사건의 다른 측면을 바라본다면 대량 살상무기를 절대 먼저 사용해서는 안되며 만약 누군가가 그런다면 강력한 응징을 당한다는 경고가 전세계의 불량 국가들에 가해졋단 검니다
이념에서 누구보다 인권과 자유를 중시하며 이를 외교정책에 반영코자 하는 미국 정부라면 사실은 시리아에서의 이번 공격은 일종의 국제적 정의의 응징으로 볼수가 있으며 이후부터 국가간 분쟁 무력 사용에서 대량 살상무기 사용이 억제되는 효과를 가져옴니다..시리아 아사드 경우...너무 심한게 자국민에다 이를 사용을 햇단 점이죠
군디츠마라
17/04/12 12:17
수정 아이콘
네, 원래 트럼프는 IS격퇴에 치중해 아사드 정권을 당분간 내비둘 생각이었는데 아사드가 오판해서 자국민에게 화학무기를 사용하는 바람에 트럼프의 생각이 변했죠.

애초에 오바마가 2013년에 약속한 대로 시리아를 공습했으면 러시아가 개입할 빌미없이 시리아 내전은 좀 더 일찍 끝났을 겁니다.
17/04/12 12:15
수정 아이콘
이것도 일종의 미치광이 전략이 아닐까요? 미국 대외정책을 보고 간보는 국가들이 많을건데 트럼프가 저렇게 기존 대외정책과 반대로 폭격을 지시해 버림으로서 간보지 못하게 만드는 트럼프의 전략인것 같습니다.
군디츠마라
17/04/12 12:18
수정 아이콘
만약에 이게 그런 생각에서 나온 거라면 트럼프를 우리가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이고 위에 언급한 것처럼 즉흥적이고 무계획적으로 나온 거라면 우리 입장에서는 잠재적인 시한폭탄이겠죠.
이슈타르
17/04/12 12:29
수정 아이콘
트럼프=미치광이 같다는 이야기가 많든데 너무 깍아내리려한 의도 같고 기업가출신인지라 과거의 노멀한 정치인들하고 기질이 다르죠 말만 번지르르하게 해대기만 할뿐 행동은 극도로 자제하는 오바마하고 다른 캐릭터 라서 ..기득권층에서 언론이나 지식인들에게서 거부감 가지는것이고,,일종의 협상 기법중 하나로서 이편에서 겁박하며 강경하게 나가서 상대 기를 내리눌려서 향후 협상에 유리한 고지 잡으려는...아주 단순한 목적이며 지금 미국측이 북한 주위에 각종 훈련 및 군사력 배치하며 정은이에다 겁 먹게하는 모션을 보여주는 것하고 같은 이치이죠
17/04/12 13:01
수정 아이콘
다른 측면으로는 어린이들을 화학무기를 통해 건드리는 짓을 해서는 아무리, 정치 경제적으로 미국이 눈 감고 봐줄래야 봐줄 수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그를 통해서 얻어지는 가치도 있는 법이죠.
군디츠마라
17/04/12 13:14
수정 아이콘
네, 이번 공격은 미국 내에서도 지지하는 사람이 50%가 넘고 민주-공화 양당에서도 반대하는 사람이 드물죠. 반면 그동안 트럼프를 지지했던 신우파 혹은 대안우파세력은 트럼프를 맹비난하고 반대로 힐러리 지지했던 리버럴들은 트럼프를 잘했다고 칭찬하는 아이러니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2013년 오바마와 비교한다면 이번 트럼프의 행동은 트럼프 개인으로서도 미국 입장에서도 옳은 결정이었다고 봅니다.
페마나도
17/04/12 14:35
수정 아이콘
2013년에 아사드의 화학 무기 공격이후 오바마가 시리아를 폭격 못 한 이유는
의회의 과반수였던 공화당 의원들이 대부분 반대를 했었고
공화당 여론의 22%만 찬성을 해서 못했습니다.
그리고 국내법적으로 현재 논란이 클 정도로 문제가 있는 공격입니다.
과연 대통령이 이 공격을 혼자서 결정해서 할 수 있느냐? 없느냐? 의회의 동의가 필요하느냐 없느냐?
현재 대다수의 법학자는 없다고 판단을 내렸습니다. 뭐 예일대의 해론드 고 같은 분은 해도 된다고 생각을 하지만
소수 입니다.
그래서 오바마도 그 때 의회의 동의를 구하고 결국 공격을 못한 것이고요.

공화당의 모순을 보여주는 것이 그 때 당시에는 그렇게 격렬히 반대하고
이번엔 더 작은 화학 무기 공격을 하니 갑작이 엄청난 공격 찬성을 보여준다는 거죠.
공화당 여론의 80% 이상이 찬성을 했습니다.

민주당 여론은 그 때는 37% 찬성, 지금은 38% 찬성으로 일관적이고요.

그 와는 별개로 시리아 문제는 오바마의 큰 실책 중 하나고 아마 평생 가지고 갈 짐일 겁니다.
하지만 그 때 당시의 오바마는 공격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의회도 반대 공화당 여론도 엄청난 반대였으니까요. 개인적으로 참 안타깝다고 생각합니다. 그 때 미국이 시리아 개입에 적극적인 힐러리나 다른 민주당 요인들의 말을 따라서 개입을 했으면 현재 벌어지고 있는 대참사는 막을 수 있었지 않았나 싶은데 뭐... 이쪽으로는 오바마가 손이 매어 있었으니까요.

마지막으로 말씀하신 것처럼 옳은 결정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그 옳은 결정이 어떠한 Process를 통해서 이뤄졌고 그리고 이 이후에 어떤 계획이 있는지 트럼프가 과연 제대로 고려를 했을까? 라는 많은 의문이 있어서 현재 많은 전문가들은 난감한 상황입니다. 옳은 결정이긴 하나 그냥 감정적으로 했거나 여론을 돌리려고 한거면 아무리 겉으로 옳아 보여도 실질적으로는 상당히 위험한 결정이거든요.
밴가드
17/04/12 15:58
수정 아이콘
미국의 입장에서 보면 시리아 문제에 그 당시 개입을 안한게 옳았다고 봅니다. 그 때의 공습으로 아사드 정권을 괴멸시켰다면 지금 다마스커스를 장악하고 있는게 알 누스라 전선일 가능성이 상당하죠. 이로 인해 그들 손에 수백톤에 달하는 생화학 무기가 넘어 간다는 것은 최악의 시나리오죠. 온건반군들에게 미국이 더 강하게 지원을 해줬더라면 온건반군 세력이 이겼을수도 있지 않냐라고 반문할수도 있지만 애당초 온건반군이라는 것도 보면 지역적 차원의 군벌세력에 가까운 거라 결국 전국적 차원에서의 강한 결집력과 호소력를 가진 독재정권과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에게 상대가 되질 않습니다. 모루와 망치사이에서 깨질 존재인 거죠.

그리고 실제로 이집트에서 선거를 통해 집권을 성공한게 친서방적 세속주의자들이 아닌 이슬람 형제단 (결국엔 군부에게 쫒겨났지만)이었다는걸 봐도 온건세력의 승리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일수 밖에 없습니다. 미군이 떠난 후 미국에게 강력하게 무장된 남베트남군과 이라크군이 이념적으로 철저하게 무장된 공산주의자들과 IS에게 각각 어떻게 무너졌는지를 봐도 그렇고요.

추가로 오바마가 시리아 개입을 자제한 덕분에 아사드의 후원자인 이란과의 핵 협상이 가능했다고 볼수도 있습니다. 최소한 오바마는 그렇게 본 듯 하더군요.
군디츠마라
17/04/12 16:19
수정 아이콘
미국의 입장에서는 당시 IS에 대해 과소평가한 것도 있고 이라크의 수렁이 깊어서 시리아 내전개입을 하지 않는게 맞는데,

이미 2012년부터 아사드 축출을 결정했고 오바마가 화학무기 사용은 레드라인(Red line)이라고 말한 이상 트럼프식의 일회성 공격 정도는 했어야 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나서 러시아 등과 어떻게 쇼부쳐서 아사드를 사퇴시키고 과도정부를 세운 다음에 시리아 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을 상대하는게 지금보다는 나았을 거라고 봅니다.
밴가드
17/04/12 16:33
수정 아이콘
이번의 일회성 공격과 달리 그 당시에 오바마 행정부가 고려했던게 아사드 정권의 공군력,방공방,통신체계를 괴멸시키는 것 이었는데 2013년 구타 생화학 무기 사건 규모가 최근 칸 세이칸 공격과는 애당초 스케일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미 2013년-2014년으로 넘어가면 아사드가 사퇴할 시점이 아닙니다. 상황이 더 절망적으로 보였던 2012년에 아사드는 특사로 파견된 코피 아난의 정치적 타협안에 대해서 콧웃음을 쳤었죠. 그게 자신의 점진적 퇴임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고 말이죠. 저 방안은 당시 러시아도 지지했던 것이었습니다. 2013년에 오바마가 공습을 가하고 반군이 기세를 잡았다면 대통령직에 복귀한 푸틴이 더 빨리 개입했을수 있습니다.
군디츠마라
17/04/12 16:11
수정 아이콘
사실 2013년 시리아 상황과 지금의 시리아 상황은 매우 달라서 오바마 입장에서는 난감하긴 했죠. 의회도 자기 편이 아니었구요.

하지만 오바마가 레드라인(화학무기 사용금지)을 언급한 이상 개인적으로는 트럼프처럼 일단 먼저 응징한 다음에 나중에 의회 동의를 얻는게 나았다고 생각합니다. 오바마가 말을 바꾼 탓에 중동의 수니파 국가들은 미국을 불신하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아사드는 또다시 화학무기를 써도 면죄부를 얻는다고 생각하게 만들었으니까요.
페마나도
17/04/13 10:41
수정 아이콘
오바마가 시리아 공격했으면 옳은 판단이었으나
정치적으로 그리고 여론적으로 심각하게 안 좋았을 겁니다.
헌법적으로 충분한 권한이 있는 행정명령을 내릴 때도 독재자라고 엄청 공화당쪽에서 욕을 먹었는데
법리적인 해석에 논란이 심한 공격이라면 과연 어떤 질타를 받았을지 상상도 안 가네요.

혹시 그런데 미국 정치, 시사에 관심 많으시고 영어 독해/듣기가 되신다면
The Intercept라는 인터넷 신문과 관련 팟캐스트 Intercepted with Jeremy Scahill을 들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인터셉트는 스노우덴을 도운 Glenn Greenward가 창립한 신문인데
일반 언론에서 보지 못한 시각을 보게 해줘서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좌우 가리지 않고 비판하는데
특히 러시아 사태 건 가지고 민주당과 민주당 언론 비판하는 기사나
이번 시리아 폭격건에 대한 팟캐스트 등은 좀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과연 이번 화학 무기 사용이 정말 아사드가 한 것인가?
아사드가 정말 한 것이라면 도대체 이 상황에 자신의 입지만 줄일 화학 공격을 왜 했을까?
그리고 왜 미국정부는 증거를 보여주지 않을까?
역사를 보면 미국정부가 많은 거짓말을 수 없이 했는데 이것이 그 거짓말이 아닐 것이란 증거를 보여주지 않고
폭격을 허용해도 되는 것인가? 라는 의문을 던집니다.

그들 분석이 무조건 옳다고 보진 않지만 좌우 언론에서 보지 못한 시각을 볼 수 있었기에 강추드립니다.
17/04/12 13:07
수정 아이콘
지금 트럼프의 행보는 외부에 적을 만들어 내부를 다스리자라고 밖에 안보입니다. 한순간이라도 국내 정치에 여론이 쏠리기라도 하면 정말 쫓겨날 수도 있거든요. 지금 임기시작한지 6개월도 안되었는데 스캔들은 터지죠, 입안은 기각됬죠.... 이 기사가 사실이라면 (NBC라 상당히 신뢰가 갑니다만) 트럼프는 지금의 긴장상태가 풀리는 순간 공세를 엄청 받을 것 같습니다.
군디츠마라
17/04/12 13:16
수정 아이콘
트럼프 입장에서는 아사드가 화학무기 터뜨려준게 본의는 아니었겠지만 기사회생의 길을 어느정도 마련한 셈이죠. 만일 트럼프가 오바마처럼 미적거렸다면 러시아 스캔들과 맞물려서 엄청 비난받았을겁니다.

근데 이번에 FBI가 트럼프 측근에게 영장을 발부받은 걸 보면 러시아 스캔들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도 같습니다.
17/04/12 13:20
수정 아이콘
공화당입장에서는 완전히 꽃놀이 패겠군요. 때만 보고 있다가 succeeding you, fa... 아니 Trump 하면 되니까요.
군디츠마라
17/04/12 13:31
수정 아이콘
이번에 트럼프 아들이 "아버지가 시리아를 공격한 것이야말로 러시아와 어떤 관련도 없다는 것을 증명한다" 고 말한걸 보면 트럼프 측에서도 러시아 스캔들을 꽤 심각하게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쁜여친있는남자
17/04/12 19:29
수정 아이콘
사실 그거에 대해서 전 의구심이 상당한게 시기의 우연은 아닌것 같습니다. 항상 미국이 누군가를 때리기 전에 읊는 대량살상무기 비대칭무기 논란과 비슷하고... 타이밍도 너무 잘 맞아떨어진데다가 반응이 너무 빠르구요. 솔직히 심하게는 미국의 자작극 내지는 정보전, 가볍게는 이미 아사드 정권은 이전에도 화학무기를 사용해왔고 그걸 묵인했던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파이몬
17/04/12 14:28
수정 아이콘
이야 골때리는 기사네요..
17/04/12 15:21
수정 아이콘
사실 저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트럼프 입장에선 미사일을 쏘는게 좋은 수긴 했습니다.

러시아 스캔들을 '한방에 부정하면서 외부에 적도 만들고 지지율도 올라가고'
얻은게 엄청나게 많은지라..

미사일을 욕 안먹고 쏘는게 힘든일인데 그 명분이 생긴거죠..
군디츠마라
17/04/12 16:13
수정 아이콘
네, 트럼프는 이번 미사일 공격으로 러시아 스캔들 의혹을 해소하고 국정 동력을 다시 얻는 절호의 수를 얻었죠. 만일 트럼프가 배넌의 말을 끝까지 들었다면 러시아 스캔들과 얽혀서 입장이 난처해졌을겁니다.
독수리가아니라닭
17/04/12 15:25
수정 아이콘
저 딸이 하는 가방 브랜드 직구라도 합시다
굽신굽신
군디츠마라
17/04/12 16:16
수정 아이콘
농담이겠지만 루리웹이나 디씨에서는 정말로 그런 식의 댓글들이 보이더라구요.
백화려
17/04/12 16:13
수정 아이콘
이반카님 충성충성충성
We love america
17/04/12 17:39
수정 아이콘
Siri?
17/04/12 19:06
수정 아이콘
한국 대미외교는 트럼프 딸을 공략해야 될듯.
남광주보라
17/04/12 19:43
수정 아이콘
이방카가 생각 이상의 강려크한 실세군요
17/04/12 22:03
수정 아이콘
어이~ 아메리칸 최순실이~
유료 도로당원
17/04/13 00:33
수정 아이콘
의회서 백프로 말나오겠군요. 안그래도 예의상 언급정도조차 안했던것때문에 열좀받은의원들 꽤 있던데..이미 다른 이유로 하기로 거의 되어있는 상황에서 저런 이야기도 들었다랑, 진짜 저거때문에 결정까지 하게되었다랑은 완전 다른데 말이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0995 [의료이슈] 개인 사직 vs 단체 사직, 1년뒤는? + 제가 생각하는 방안중하나. [40] lexial3437 24/02/22 3437 0
100992 지금 이정도 지지도면 민주당이 안 질 겁니다. [105] 삭제됨9016 24/02/22 9016 0
100991 필수과 의사 수를 늘릴 방안이 있을까요? [237] 마지막좀비5023 24/02/22 5023 0
100990 윤석열 지지율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네요 [159] 붕붕붕5151 24/02/22 5151 0
100987 [파묘]보고 왔습니다. (스포 제로) [24] 우주전쟁4615 24/02/22 4615 6
100986 이낙연 "국힘 압승하고, 민주 참패할 것" [59] youcu8164 24/02/22 8164 0
100985 지식이 임계를 넘으면, 그것을 알리지 않는다 [17] meson3445 24/02/22 3445 9
100984 삼국지 영걸전, 조조전, 그리고 영걸전 리메이크 [26] 烏鳳3425 24/02/22 3425 16
100983 폭설이 온날 등산 [14] 그렇군요2987 24/02/22 2987 1
100982 포퓰리즘은 좌우를 구분하지 않는다. [12] kien4116 24/02/22 4116 0
100981 이소영 의원 공천을 환영하는 이유 [56] 홍철7590 24/02/22 7590 0
100980 이번엔 대한소아청소년과 회장을 입막아 끌어낸 대통령실 [129] Croove13681 24/02/21 13681 0
100979 민주비례정당, 진보당·새진보연합에 비례 3석씩, 울산북구 진보당으로 단일화 [133] 마바라8619 24/02/21 8619 0
100978 [역사] 페리에에 발암물질이?! / 탄산수의 역사 [4] Fig.12500 24/02/21 2500 8
100977 일본 정계를 실시간으로 뒤흔드는 중인 비자금 문제 [35] Nacht6720 24/02/21 6720 32
100976 의사증원 필요성 및 필수의료 대책에 대해 어제 있었던 100분 토론 내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90] 자유형다람쥐7986 24/02/21 7986 0
100974 독립기념관 이사에 낙성대경제연구소장 임명 [43] 빼사스5091 24/02/21 5091 0
100973 더불어민주당이 대전 유성 을에 허태정 전 시장이 아니라 황정아 박사를 공천했습니다. [209] 계층방정10323 24/02/21 10323 0
100971 어쩌면 우리 사회는 한 번 공멸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29] 사람되고싶다6020 24/02/21 6020 0
100970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심상치가 않네요 [54] 아우구스티너헬8617 24/02/21 8617 1
100969 미국과 일본의 의사 연봉 [41] 경계인6652 24/02/21 6652 0
100968 당장 내년에 필수의료는 누가 지망할까요? [196] lexial6819 24/02/21 6819 0
100966 문재인이 '이재명 사당화'를 주장하는 이낙연 지지자의 트윗에 '좋아요'를 눌렀네요. [89] 홍철8530 24/02/20 853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