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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3/22 18:23:04
Name 토니토니쵸파
Link #1 http://vitaminjun.tistory.com/86
Subject [의학] 백신과 자폐증, 그 사기사건의 전말
MMR 백신은 홍역([M]easles), 볼거리([M]umps), 풍진([R]ubella) 을 예방하기 위해 만들어진 혼합백신입니다.
1963년에 홍역백신이, 볼거리백신과 풍진백신은 각각 1967년과 1969년에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이 세가지 백신은 1971년 혼합백신으로 처음 만들어지게 됩니다.
근데 왜 각기 따로 만들어진 백신을 혼합했을까요?
이유는 단순합니다.
주사를 여러번 맞는게 불편했기 때문이죠.
안그래도 병원에 오기 싫어하고 주사를 싫어하는 소아들에게 최소한의 스트레스를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요즘에도 혼합백신에 대한 연구가 지속되는 이유입니다.



1998년 2월, 영국의 의학저널 란셋(The Lancet)에 한 논문이 발표됩니다.
이후 영국은 발칵 뒤집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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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드루 웨이크필드(Andrew Wakefield) ]

논문의 저자는 북런던의 왕립자유병원(Royal Free hospital)의 "앤드루 웨이크필드(Andrew Wakefield)"로 대장외과 전문의였습니다.
그의 논문은 Royal Free hospital에 입원했었고 발달장애가 있는 12명의 아동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내용은 "장에 문제가 있고 자폐증이 있는 아이가 12명이 있는데 이중 8명이 [MMR백신을 맞은 뒤 자폐증 증상이 발생]하였다"였습니다. 즉, MMR 백신이 자폐증을 유도했을 것이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웨이크필드는 언론을 통해 [MMR혼합백신]을 사용하여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되고 [홍역단독백신]을 투여해야함을 주장했습니다.
2001년에는 장질환과 자폐증이 있는 아이들의 [조직샘플에서 홍역바이러스가 있었음]을 발표합니다.



의학계는 대부분 웨이크필드의 이론을 믿지 않았으나 논문으로 결과가 나와있는 상태였기에 논문을 뒤집을 증거를 찾아야했습니다. 논문과 같은 결과가 나오는지 재현성을 보기도 하였습니다. 이후 [MMR백신과 자폐증은 관련이 없다]는 논문들이 출판되지만 웨이크필드는 여전히 자신의 주장을 뒤집지 않았습니다.
결국 2001년, 자신이 있었던 Royal Free hospital에서 나와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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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니 블레어(Tony Blair)와 그의 아들 레오 블레어(Leo Blair) ]

필수적으로 접종해야하는 백신에 의해 자폐증이 유발된다고 하니 백신에 대한 불신과 공포가 대중들에게 퍼져나갔습니다. 
그리고 당시 영국의 총리였던 토니 블레어(Anthony Charles Lynton Blair)가 
자신의 아들(Leo Blair)이 백신을 맞았느냐 맞지않았느냐는 질문에 사생활이라고 회피하면서 사태는 더욱 심각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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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단면역의 붕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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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역의 부활 ]

영국은 MMR예방접종사업을 야심차게 시행하였었고 1996년 MMR백신 접종률은 92%에 달했으나 2008년에는 80%수준까지 떨어집니다.
특정지역에서는 80%보다 훨씬 더 떨어지는 곳도 있었습니다. 
집단면역은 붕괴되었고 전염병이었던 홍역이 다시 부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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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이언 디어(Brian De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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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MR research scandal, The Sunday Times ]

해결은 의외의 위치에서 일어났습니다.
2004년 2월, 영국의 선데이타임스(Sunday Times)의 저널리스트 "브라이언 디어(Brian Deer)"가 탐사보도를 통해 앤드루 웨이크필드의 논문에 대한 문제를 보도한 것이었습니다. 환자와 그의 가족들에게 일일히 다 찾아가고 논문이 만들어진 상황부터 샅샅히 조사한 것이었죠. 브라이언 디어가 발견한 문제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 1998년 논문관련 ]
1) 사실  MMR백신으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예전부터 있어 MMR백신에 대한 소송은 1994년부터 있었음. 그런데 1998년 웨이크필드의 논문에 나오는 12명의 아동중에 일부가 이 소송의 당사자였음.  

2) 집단소송을 하고있는 변호사들은 백신업체에 대한 증거를 찾고 있었는데 웨이크필드는 이 단체로부터 55000파운드를 받음.

3) MMR혼합백신보다 홍역단독백신이 안전하다고 주장함. 그리고 홍역단독백신에 대해 특허를 신청함.

4) 논문에 나온 아동의 부모와 함께 자폐성장염을 진단하기 위한 새로운 진단키트를 만들려고 하였음.

5) 자신의 연구에 맞지 않는 케이스는 의도적으로 제외시켜 결과를 조작함.

[ 2001년 논문관련 ]
- 조직샘플에서 홍역바이러스가 나오지 않았으나 발견되었다고 조작함.



결국 2004년 란셋은 웨이크필드의 논문을 부분 철회하였고, 2010년 2월 2일 논문을 완전히 철회합니다.
그리고 2010년 5월에 웨이크필드의 의사면허는 박탈됩니다.
이제 웨이크필드는 더이상 의사가 아니며 현대의학사에서 최악의 오점중 하나로 기억될 것입니다.

uBHr7.jpg
[ 논.문.철.회.]




백신을 거부하는 사람들에게 앤드루 웨이크필드는 의학계의 양심있는 내부고발자 또는 자폐증 발생을 막은 선구자로 보였을겁니다. 웨이크필드의 어처구니 없는 만행이 세상에 밝혀졌지만 지금도 그를 선구자로 보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는 사실은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백신을 거부하며 "천연","자연"등을 명목으로 아동들에게 백신을 맞지 않게 하여 아동을 학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재밌는건 그러면서 꼭 검증되지 않은 다른 것을 먹입니다. 웨이크필드가 실행하려고 했던 행동을 누군가가 유사하게 하고 있는 것이겠죠. 행여나 백신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 대체재로 무엇을 할려는지 보시면 됩니다. 그럼 그 사람의 목적을 알 수 있을겁니다. 

현대의학이 완벽하진 않지만 합리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해왔고, 백신은 수많은 생명을 살린 귀중한 결과물입니다. 
백신에 대해 여전히 오해하고 불신하는 사람들은 있지만 그런 사람들은 이제 극히 일부라는게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봅니다.
그래도 항상 백신에 대한 오해를 풀고 백신불신자을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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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잃다
17/03/22 18:26
수정 아이콘
닉네임이 무색하지 않은 글이군요
카미트리아
17/03/22 18:33
수정 아이콘
한국엔 [안전한 예방 접종을 위한 모임]이 있죠..
정말 싫어합니다...
칼리오스트로
17/03/22 20:41
수정 아이콘
법적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봅니다
물맛이좋아요
17/03/22 20:57
수정 아이콘
집단 면역이 깨진다면 한 두 명의 목숨이 문제가 아니죠. 안예종은 법적 처벌을 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공안9과
17/03/22 18:36
수정 아이콘
항생제를 거부하고, 아이에게 자가면역을 길러줘 자연치유를 한다는 모 유명 한의사가 떠올랐네요.
꽤 많은 아기엄마들이 추종하더군요.
지인도 여기에 혹해 아이가 중이염에 세번 걸렸는데, 세번 다 병원 안가고 치료했다고 자부하더라구요. 병원 안가서 두번이나 재발한거 아닌가 싶었는데, 아니나다를까 그 뒤로도 또 두 번이나 재발했다는..;;
토니토니쵸파
17/03/22 19:14
수정 아이콘
제대로 된 면역학을 공부하지 않은 사람들이 면역력이라는 말로 사람들을 속이는거죠.
그럴싸해보이거든요.
Soul of Cinder
17/03/22 18:38
수정 아이콘
현대 의학과 공중보건으로 인해 누리는 집단면역을 포함한 온갖 혜택 혹은 이익을, 고의적이든 잘 몰라서든 그에 대해 황당한 비과학적인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자체가 사회적 트롤링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지스
17/03/22 18:53
수정 아이콘
란셋 사상 최악의 흑역사죠
마스터충달
17/03/22 19:03
수정 아이콘
이거 영국판 황우석이잖아?!

아니 한국판 웨이크 필드인 건가요?
토니토니쵸파
17/03/22 19:15
수정 아이콘
어쨋든 황주작,웨주작입니다 흐흐
닭장군
17/03/22 19:05
수정 아이콘
헬스카레가 생각나네요.
토니토니쵸파
17/03/22 19:16
수정 아이콘
헛소리로 가득찬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서 많은 사람들을 현혹했지요.
그분은 결국 자신의 잘못된 신념으로 돌아가셨지만 그 뒤를 잇는 사람들이 많다는게 큰 문제입니다.
17/03/22 19:07
수정 아이콘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한 모임, 면역력 어쩌고 하는 OOO, ... 이런 미개인들을 진심으로 혐오합니다.
동굴곰
17/03/22 19:17
수정 아이콘
본인 자식들을 위험에 빠뜨리는것도 큰 문제지만 그거에 더해 남의 자식까지...
당신 자식이 면역력이 강해서 안걸리는게 아니라 딴 애들이 다 접종 받아서 안걸리는거라고!!!
17/03/22 19:23
수정 아이콘
집단 면역이 뭔지도 모르는 무식한 인간들...
의사말도 안듣고, 남편말도 안들어도 맘카페 벌레들 말은 잘 듣지요
꾼챱챱
17/03/22 19:32
수정 아이콘
예방접종을 '산업'이라고 비판하면서 본인들도 '예방접종을 대체할 수 있는 수단'이라면서 사업을 하고있죠.
자가당착도 뭐 이런 자가당착이 있는지 원...
토니토니쵸파
17/03/22 23:37
수정 아이콘
대기업이 하면 나쁜사업, 자신이 하면 착한사업인거죠.
안전은 뒷전이구요...
17/03/22 19:50
수정 아이콘
예방접종 거부하는 부모는 아동학대로 고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부모때문에 예방접종 못한 아이는 무슨 죄고, 접종 안된 애들과 같이 학교에 가야하는 애들은 무슨 죄입니까...

http://www.lifenanum.kr/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이 합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나라에서 너무 많은 기대를 하는것인지...
오쇼 라즈니쉬
17/03/22 19:55
수정 아이콘
으아 진짜 사기꾼이네요
cluefake
17/03/22 20:32
수정 아이콘
진심 예방접종은 강제로라도 맞히게 해야합니다.
의사 말 듣고 자연이나 면역력 그만 좀 찾아..
토니토니쵸파
17/03/22 23:40
수정 아이콘
예방접종은 의무화하는게 좋을 것 같은데 말이죠...
17/03/22 20:48
수정 아이콘
안예종정도까진 아니지만

'의사의 반#'이라는 책을 신봉하고

인#이라는 소금으로 여러가지를 치료할수 있다고 어머니가 굳게 믿고 계십니다....

으으...
토니토니쵸파
17/03/22 23:47
수정 아이콘
그런 가짜과학,가짜의학서적들을 도태시키거나 제재를 해야할텐데 그렇게 할 수 없으니 안타깝습니다.
뻐꾸기둘
17/03/22 21:49
수정 아이콘
한국에도 여럿 있고, 미국은 대통령놈이 저걸 믿죠.
토니토니쵸파
17/03/22 23:44
수정 아이콘
사실 저 시기때 영국에서도 고학력자들이 저학력자들보다 백신을 덜 맞았다고 하더군요.
토니 블레어 총리도 질문에 어물쩡 넘어가기도 했구요.
그렇다고 대놓고 그러진 않았는데...;;;
어떤날
17/03/22 22:20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봤습니다.
17/03/22 22:46
수정 아이콘
남들이 맞기 싫은 백신 맞아가면서 전파로를 차단해주니까 거기에 기생해서 사는 주제에, 입만 살아가지고 자기들이 생각이 깨인 선구자들인 양 하는 거죠. 그 사람들만 모아서 나라 만들어주면 5년 내로 역병으로 멸망.
토니토니쵸파
17/03/22 23:46
수정 아이콘
집단면역을 모르는 백신기피자들만 있는 줄 알았는데,
실은 그걸 이미 알고 이용해 먹을려는 백신기피자들도 있다는 사실에 소름돋았었습니다.
Eye of Beholder
17/03/22 23:21
수정 아이콘
안예종 가족들만 섬에 유배시켜야 한다면 다들 접종 맞을 듯.. 기생충이자 프리라이더의 정의죠
이민들레
17/03/23 00:04
수정 아이콘
비슷한게 자궁경부 백신에 대한 얘기도 있던데 심지어 일본정부에서 밀어주는듯한..
치토스
17/03/23 01:29
수정 아이콘
진짜 무슨 스톤칠드런인가... 크게 보면 사람들 목숨이 걸린일인데 저런 사기칠 생각을.. 허허 참 쌍욕하고 싶네요
앙겔루스 노부스
17/03/23 01:41
수정 아이콘
트럼프도 이 주장에 편승하는 작자중 하나죠. 백신이 위험하다고 떠드는. 그런 인간이 대통령하고 앉았으니 미국 꼬라지가 참 말이 아닙니다.
서쪽으로가자
17/03/23 02:13
수정 아이콘
진짜 나쁜놈이죠.
밀물썰물
17/03/23 07:09
수정 아이콘
호주에서는 아이가 예방 접종을 하지 않으면 (물론 위에서 말씀하신 예방 접종은 아닙니다) 유아원이나 학교에 나오지 못하게 하고, 가족이 benefit (일종의 가족 수당)의 대상이라도 benefit을 지급하지 않기도 합니다.
아주 강력한 백신 접종을 drive 합니다.
토니토니쵸파
17/03/23 18:45
수정 아이콘
괜찮은 정책이네요!
Timeless
17/03/23 10:08
수정 아이콘
이런 분들이 자녀 해외유학 갈때는 접종 이력이 필요하니까 호용하는 최단 기간 동안 다 맞춥니다. 그동안 아이의 전염병 위험 + 집단면역 낮추는 위험 < 유학 이라니 참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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