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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2/22 23:57:51
Name re4gt
Link #1 https://www.youtube.com/watch?v=tpdQYBtvwo8
Subject [일반] 안희정의 '연정론과 선의론'은 급조된 것만은 아닙니다.


이 영상은 2013년 안희정이 대권주자로 거론되지도 않던 시절의 취중 인터뷰입니다.
취중이라 그런지 지금같은 선지자적 모드의 면모가 아닌 자연인 안희정의 말투와 행동이 도드라지게 나타납니다.
바쁘신 분들은 위 동영상의 21분부터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시간이 되시면 이 동영상의 1,2부 전부를 열람해 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도저히 꿇을 수 없는 사람이라도 국민이 결정을 내렸으면 무릎을 꿇어야 한다"
"그걸 인정하지 않으면 현실 정치는 불가능 하다"

요사이 안희정이 숱한 비토에 맞서면서도 절대 철회하지 않는 모토죠.
갑자기 문재인과 투탑을 뛰는 유력한 대선주자가 되니 진보진영 바깥을 노리고 급조한 레토릭이 아니냐는 혐의는 그로썬 억울할 겁니다.
가끔 지사적 조증 같은게 울컥 울컥 그를 압도하는 경우를 보게 되는데, 이는 민주진영을 향한 그의 진심 혹은 단심을 피력하기 위한 가장 설득력 있는 방법이라 생각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위 인터뷰 1,2부 전체를 다 보시면 그가 진보진영의 비원을 쌩까고 넘어갈 정도로 어리숙한 정치인이 아니라는 사실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그의 정책 선명성이 부족하고, 또 그가 내놓는 심원하고 센치멘탈한 비전들도 전혀 취향이 아닙니다만, 진보진영을 향한 그의 단심마저 거짓으로 몰아붙이는 건 좀 가혹한거 아닌가 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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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바라
17/02/23 00:02
수정 아이콘
안희정 글은 이제 댓글화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만 해도 안희정으로 올라온 새글이 몇개인지..
17/02/23 00:07
수정 아이콘
전 안희정 지사와 달리 정치인의 선의 따위는 관심 없어요. 지금 준비된 것들만 보고 평가할 뿐이죠. 오래된 지론인지는 모르겠는데 지금 수준으로 디테일이 떨어지면 미안하지만 놀았던지 무능하던지 둘중 하나겠어요.

오늘까지의 행동으로 대충 감을 잡겠더군요. 과거 극단적 투사가 좌절 이후 극단적 평화주의자로 돌변한. 바뀐거 같지만 근본적으로는 극단적 성격을 버리지 못한 미완성 제품으로 봅니다. 사람은 조금도 성장하지 않았어요. 과거나 지금이나.
라이징썬더
17/02/23 00:19
수정 아이콘
심상정 대표가 애어른같다고 말한 이유가 있죠.
인식의노력
17/02/23 00:15
수정 아이콘
관심없는 사람들은 어차피 관심 없을 것이고 관심가질 사람들이 중요하죠. 관심없는 이유를 아무리 길게 얘기해봐야 무의미합니다. 어차피 찍을 사람이 정해져있는 사람이니까요.
그것은알기싫다
17/02/23 00:16
수정 아이콘
어휴 오창석 아나랑 박누리 아나 어리네요.. 크크크
닭장군
17/02/23 00:20
수정 아이콘
저도 오래전부터 안희정을 봐언 터라, 그 말이 충격적이거나 놀랍지는 않았습니다. 흐흐. 그래서 좋아하기도 하고요. 대통령감으로 기대하는바도 그것때문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래서 지금은 문재인이지 싶네요.
17/02/23 00:30
수정 아이콘
그래서 국민이 꿇지말고 싸우라고 결정 했다면 그때엔 어쩔 것인가... 에 대해선 생각이나 해봤는지 모르겠군요..

얼마나 진심인지 오래 생각해왔는지는 그리 중요하지도 아닌것이
악의는 항상 경계해서 멀리해야함은 두말할 필요도 없으며..
비록 선의라고 할지라도 절대 그냥 믿고 따라서는 곤란하다는 것이 바로 현실이란 것이지요..
노무현이라고 진심이 아니라서 오래 생각해오지 않아서 참여정부시절 그 모양이었을까요..

탄핵을 당해도 반성은 커녕 지저분하게 시간을 끌고 있는 박근혜를 보면서도 선의드립을 고수하고
정당정치를 외쳐온 본인의 입을 부끄럽게 만드는 소속정당의 강령을 엿먹이는 소리나 해서는
얼마나 진심인지 오래 생각해온 것인지와 상관없이 안희정의 생각이 그만큼 부실했다는 것을 보여줄 뿐입니다..

이건 강경책 유화책의 방향성 문제가 아닙니다..
반대로 강경책의 이재명도 마찬가지였죠..
그래도 이재명은 지지율이 한풀 꺽여서 그런가 요즘 다시 피드백이 좀 되는 분위기던데
안희정도 늦기전에 방향을 떠나 지켜야할 선이 과연 어디인지 스스로의 태도를 재검토해봐야 할겁니다
멍멍머멈엉멍
17/02/23 01:14
수정 아이콘
댓글을 통해 배웁니다.안지사에게 해줘야할 말은 이거지요. 선한의지가 충돌한다면 어떻게 중재하실것인지 대답해줘야하죠.
하늘하늘
17/02/23 05:13
수정 아이콘
마치 이재명도 진정성과는 상관없이 이재명의 생각이 부실했다고 말씀하시는것 같은데
어떤점이 그런건지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지지율꺾였다고 말이 달라지거나 안하던 사과를 한적은 없습니다.
lifewillchange
17/02/23 00:40
수정 아이콘
급조된게 아니라 할지라도 깊게 다방면으로 생각해본적이 없는거 같습니다.최근 방송에서 두루뭉실하게 대답한걸 보면 말이죠.
알테어
17/02/23 00:46
수정 아이콘
차라리 급조였으면
어디로가야하오
17/02/23 00:59
수정 아이콘
그동안 친노라는 후광때문에 비판이 적었던거지 실상 말한거 보면 진보진영쪽하고는 거리가 많이 멀긴했죠.(공짜밥 논쟁이라든지)
지지율이 적었을때야 지지자들의 관심이 적었지만, 지금에 와서는 본인의 의지를 좀더 구체적으로 밝히고 검증을 받아야되는 시점이라고 봅니다.
엔조 골로미
17/02/23 00:59
수정 아이콘
사실 안희정의 지금행보가 정치공학적이라고 하시는분들은 안희정을 그냥 친노라고만 알았지 잘 모르시는 분들이었던거죠(당연히 강성 야권지지자들과는 잘맞을거라 생각했을겁니다) 이 영상은 처음보는데 사실 저말은 그때는 맞지만 지금은 안맞는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지사가 저 말을 지금의 현실상황에 맞춰서 생각했으면 좋겠네요 지금 국민의 반이상이 기존 기득권에 맞서 싸우라 합니다. 안지사의 근본이 되는 민주당원, 범 야권 지지자들도 거의 대부분이 싸우라 합니다...
래쉬가드
17/02/23 01:21
수정 아이콘
박근혜 언급한거 사과했으니 됐습니다
괜히 극단적 사례까지 언급해서 그렇지
정치 방향자체는 맞다고 생각해요
저걸 받아들일지 말지는 각자 선택이고
라이징썬더
17/02/23 01:26
수정 아이콘
급조된거여도 문제지만 아니라면 더 큰 문제네요.

전혀 준비가 안된 후보가

추상적이고 모호한 말들로 회색지대만 확장하는거니까요.
EatDrinkSleep
17/02/23 03:04
수정 아이콘
충남도지사로 몇년을 하면서 어떤 평가를 받았는데 준비가 안되었다고 하기에는 좀 그렇죠. 오히려 저런 성향이여서 새누리당 과반인 도의회인데도 평가가 좋은거지..
라이징썬더
17/02/23 07:14
수정 아이콘
도지사 몇 년해서 좋은 평가 받은 분들 많아요.

김문수도 야당이 상당수였던 경기도지사일

잘한다고 평가되었는데 지금 하는걸 보시면 아시잖아요.

그리고 도지사와 대통령은 무게감이 다른 자리에요.

안희정은 구체적인 정책없이 추상적인 말들만

내뱉는데 무슨 준비가 되었다고 주장할 수 있나요?
당연히 없지요.
17/02/23 01:54
수정 아이콘
의회민주주의의 원칙을 중요하게 생각하셨으면 통합진보당 해산때 좀 비슷한 취지로 말씀 해 주시지....
17/02/23 02:04
수정 아이콘
급조된 것도 아니라면 이번 선의 드립 후 첫 해명이었던 비꼬기였다, 반어법이었다는 뭐였던거죠.

걍 덮으려고 저런 변명을 했던걸까요. 대체..
블루스프링
17/02/23 02:24
수정 아이콘
저는 윗분들의 비판적 시선을 수용할 수 있지만 안희정 대사의 기본적인 철학과 생각에 대해서 너무나 동의하는 바이기에,
어찌됐든지간에 안희정 지사님을 응원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문재인 후보님도 지지하는 입장이지만, 정치가 낭만적으로 가면 안되는 것도 알겠지만,
노무현 2세는 안희정이네요. 제 생각에는. 그래서 이 분이 다소 부족하고 준비되어 있지않더라도,
나름 비판적으로 남을 판단하려는 제 입장에서 이 분은 [참]이네요. 제 판단이 부끄럽지 않기를 바랍니다.
안희정 지사님을 응원하고, 그리고 제 기대와 달라도 충분히 감내할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 글쓴님이 올려주신 팩트TV 너무 잘 봤습니다.
++) 대한민국의 미래가 문재인 대표님과 안희정 지사님에게서 갈리고 있다는 거 자체도 저는 너무 기쁩니다.[흥미진진이라고 표현하면 맞나요;]
라이징썬더
17/02/23 07:19
수정 아이콘
안희정 팬이신건 알겠습니다.
제가 보기에 이 분은 [참이 아니다]로 보이네요.
대한민국의 미래는 정치인이 아닌 국민에게 달려있죠.
안희정 팬이시면 비판적인 의견에 대해 [선의로 수용]하셨길 바랍니다.
17/02/23 05:09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안희정 보고 행정능력 면에서 준비가 안되었다고 하는건 말도 안되는 소리 같습니다. 그점에서는 오히려 지금 대선 후보중에 가장 장점이 있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죠. 실무적으로 증명한 데이터들이 있으니까요.

다만 대통령에게 필요한 정치력이라는 측면에서 설익었어요. 아직은 시기가 아닌것 같습니다. 어떤 생각으로 그런 말들을 하는지 이해는 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라이징썬더
17/02/23 07:21
수정 아이콘
단순히 실무적 능력만 봐도 문재인 이재명에 한참 뒤진다고 보이구요.

구체적인 공약을 얘기할 수 없다면 정책도 신뢰할 수 없는게 사실입니다.
17/02/23 07:32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현 시대가 원하는건 적폐청산이고, 문재인과 이재명은 이걸 강력하게 이야기하는데 반해, 안희정은 오히려 원론적이라고는 하나 반대되는 이야기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이건 시대의 요구와 흐름을 전혀 읽지 못한다고 봐도 될 정도이고, 지도자의 자질 중 하나가 부족하다고 오해받기 딱 좋죠.
Quantum21
17/02/23 05:12
수정 아이콘
안중에도 없던 안희정이 이제보니 민주당 주요정치인들 중에서는 가장 낫네요. 당신이 가장 노무현의 철학을 가장 잘 계승했습니다.
다만 당의 핵심지지층을 만족시키기 어렵다는것을 모를리 없음에도 소신을 지키는 모습이 더 좋습니다.
앞으로의 고생길에 미리 위로 드립니다.
아틸라
17/02/23 05:58
수정 아이콘
가장 준비된 후보는 아닐지 몰라도 가장 기대되는 후보네요 안희정은.
앞으로도 관심있게 지켜보겠습니다.
큰 틀에서는 동의하고 있으니
단순히 현실위에 붕 떠있는 사람이 아닌, 지도자로서 믿고 맡길 수 있는 세밀함과 든든함을 보여주시길..
17/02/23 07:56
수정 아이콘
연정과 선의는 우주소녀에서 찾아야 해요.
Been & hive
17/02/23 08:08
수정 아이콘
나루토에서 찾으면 막장일지도..읍읍
라이징썬더
17/02/23 13:12
수정 아이콘
안희정은 고도의 우주소녀 안티일까요;?
아점화한틱
17/02/23 08:17
수정 아이콘
문재인씨나 이재명씨가 되면 지금까지의 모든 적폐세력들을 죄다 척결해서 단숨에 깨끗한 대한민국을 만들거라고 생각하는게 오히려 너무 이상적이고 나이브한 꿈이며 무책임한 생각이죠. 그런 점에서 오히려 지금 안 지사가 강조하는 '협치'는 사실상 지금 누가 대통령되도 해야할수밖에 없는 현실적인 대안이구요.

이미 법적 책임을 져야할 사람들은 다 특정되어있을테고 법적 책임을 지울만한 증거 등이 없는 나머지 새누리 잔당들은 국민들이 총선때 정치적 책임을 지우는거 말고 뭘 더 어떡하자는건지 모르겠네요. 박근혜 국정농단사태에 대한 상설특검을 꾸리는것도 국회에서 결정될일이구요. 자꾸 이상한 칼부림, 피바람같은 자극적인말만 내뱉는건 그냥 감정배설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번 사태에 안지사에게 아쉬운건, 굳이 국민들이 이성적으로 생각하기 힘들정도로 국정농단사태에 대해 분노해있는 상황에 협치나 대연정같은 워딩은 노련하진 못했던것같습니다. 굳이 지금당장 화나있는 국민들앞에서 하기에는 정치적으로 그닥 유리한 발언도 아닌거같구요.
하늘하늘
17/02/23 09:30
수정 아이콘
안희정의 연정 발언은 협치로 축소하고
이재명의 칼춤은 칼부림으로 바꾸서 말씀하시네요. 그리고 피바람은 안희정이 말한겁니다. 문재인의 분노를 받아치면서 한말이죠.

지지후보 외에 다른후보에 대해 잘 모르는건 어쩔수 없습니다만
문재인이나 이재명 모두 부정과 탈법, 적폐세력과 타협을 하지 않겠다는 말을 하고 있는거지 누구도 법을 넘어서는 일을 하겠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안지사의 문제는 워딩에 있는것이 아니라 안일한 상황판단과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새누리세력과도 손을 잡을수 있다라는 말에서 보여지는
시대정신의 결여 같은 본질적인 것이죠.
아점화한틱
17/02/23 09:46
수정 아이콘
위에 분명히 대연정이라고 써놨는데요... 굳이 축소해서 얘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구요. 그리고 잘 읽어보시면 제가 문재인씨나 이재명씨가 법을 넘어서는 일을 하겠다고 기대한게아니라 그들의 지지자들의 발언들에 대해 얘기하고있는거구요...

뭐 제가 대선후보들과 그들의 공약 하나하나 꿰뚫어보고있는 전문적 소견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모든걸 알고있는건 아니지만, 그부분은 일반커뮤니티 이용자에게서 기대할법한 흔한 일이구요 제가 잘못알고있는 부분이 있다면 위에 '칼춤'에 대해 지적해주셨듯이 지적해주시면 될 문제입니다.

새누리세력이라는게 거대정당이었던 새누리당 모두를 친박 부역자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야 할말없습니다만 누가 대통령이 되어도 기존 새누리 잔당들과도 필요하다면 손을 잡아야죠. 이부분에서 시각이 다를 수는 있겠습니다만. 게다가 안희정씨의 사과발언에서 그 대연정 범위를 친박 부역자 제외라고 정정했구요.

그리고 문재인씨가 되든 이재명씨가 되든 대연정까지는 아니더라도 소연정정도는 하게될수밖에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하늘하늘
17/02/23 11:09
수정 아이콘
필요에 따라 협치와 대연정을 혼용해서 쓰는 건 안희정과 똑같네요.

[이상한 칼부림, 피바람같은 자극적인말만 내뱉는건 그냥 감정배설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

이문장은 아무리 봐도 지지자가 아닌 이재명과 문재인의 발언인것처럼 묘사한것 같습니다.

네 새누리당(자한 - 바른) 모두 부역자라고 규정합니다.
문재인은 제가 지지자가 아니라서 단언못합니다만 이재명은 절대 손잡지 않는다고 선언했습니다.
싸워서 이겨야하는 상대지 손잡을 상대가 아니라구요.

이재명은 지금도 소연정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소연정은 야권공동정부나 야권연립정부 정도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점화한틱
17/02/23 11:26
수정 아이콘
이재명씨나 문재인씨가 실제로 칼부림, 피바람같은 워딩으로 감정배설한적이 있었나요? 전 전혀 그 후보들에 대한 얘기를 한게 아닌데 너무 멋대로 해석하시는 건 아닌지 싶습니다. 내가 글을 잘못쓴건가하고 다시 몇번을 읽어봐도 저게 후보자를 겨냥하고 한 말이라는 뉘양스조차도 안느껴지는데요?

그리고 필요에따라 협치와 대연정을 혼용해서쓴다는말도 웃기네요. 굳이 어떤 의도가 없는 글에서 의도를 찾아내려고하시면 본인만 자꾸 피곤해지십니다. 안 지사는 어떤 정치적 의도를 갖고 혼용해서 썼는지는몰라도 제가 굳이 여기서 어떤 목적을 가지고 일부러 혼용해서 쓰는것처럼 말씀하시는게 거북하네요.

새누리당이었던 국회의원 전부가 부역자라고 생각하고 손잡지 말아야 한다는거야 뭐 위에 써놨듯이 생각이 갈릴 수 있는 부분인거같구요. 전 바른정당까지는 그래도 대화와 설득의 상대까지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안지사가 어디까지 생각하고있는지 제가 관심법을 쓸수도 없는 노릇이지만 안지사도 아마 바른정당까지를 대연정의 마지노선으로 보고있다고 추측하는 정도이구요.
하늘하늘
17/02/23 12:59
수정 아이콘
글 초반에 안지사가 대통령이 되었을때의 현실적인 대안을 말씀하실땐 '협치'라고 하셨구요
글 말미에 아쉬운점을 말씀하실땐 '대연정'이라고 쓰셨어요.
이부분에서 의도가 없었다고 자꾸 말씀하시니 더이상 할말은 없네요.

저도 이재명 문재인이 그런말 한적이 없다는 사실을 말씀드린건데 논점이 이상하게 바꼈네요.
이렇게까지 아니라고 하시니 그렇게 알겠습니다.
EatDrinkSleep
17/02/23 11:43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 다 부역자라 청산할거면 총선 전까지 법안 통과 못시킵니다. 국회선진화법 잊으셨는지..
레스터
17/02/23 12:54
수정 아이콘
바른정당과 국민의당까지만해도 선진화법을 넘습니다
EatDrinkSleep
17/02/23 14:43
수정 아이콘
저분께서 바른까지 새누리로 규정하시고 싸워서 이길 대상이라고 하셔서 댓글달았는데 바른이랑 손잡으면 된다고 하면 제가 대체 뭐라고 해 드려야 합니까..
독수리의습격
17/02/23 08:58
수정 아이콘
안희정에 대한 호불호는 접어두고, 어찌됐건 (구) 새누리당 출신들이 120명이나 있는 20대 국회가 아직도 3년도 넘게 남아있습니다. 대통령 된다고 그 사람들 유신시대처럼 체포하거나 제명할 게 아니라면 어찌됐건 일부라도 그들의 협조를 받아야 뭐라도 할 수 있습니다. 국민의당이 하루가 멀다하고 문모닝 한다고 싫어할 순 있지만 어찌됐건 국회 가면 더민주이게는 아군으로 만들어야 할 사람들이죠. 더민주 혼자선 아무것도 못 합니다.
17/02/23 09:01
수정 아이콘
오늘 라디오에서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가 사실 상 마비상태고 다음 대통령은 어떤 형태로든 연정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연정이라는 것이 절대로 적폐세력을 용서하겠다는 뜻이 아닌 것인데 현 박근혜 사태에 대한 분노는 모두가 공감하는 바이지만 조금만 진정하고 바라보는 시선을 부탁드리고 싶네요.

안희정이 절대로 지금의 민주당 지지세력과 멀리 있지 않습니다.

물론 안희정 지사도 이러한 분노를 모르지 않을테고 자신의 지지기반을 안고갈수 있는 포용도 발휘해주길 바랍니다.
하늘하늘
17/02/23 09:41
수정 아이콘
기사가 애매하게 난것 같은데 제가 보기에 우상호가 주장하는 연정은 국민의당과의 연정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안희정의 대연정과 관련해서는

이날 오전 SBS라디오에 출연한 우 원내대표는 “안희정 후보는 사실 노무현 정부 때부터 주장했던 대연정을 잇자 이런 취지가 아니겠느냐”며 “이 분이 처음부터 진영논리를 넘어서 이제는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열어야 된다고 주장했다. 그 방법으로 대연정을 꺼낸 것 같은데, 이게 대한민국 정치에서는 익숙한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민주당과 국민의당 의석을 합하면 160석이 넘고, 각 사안별로 정의당과 진보적인 의석과 연합하면 170석까지 간다”며 “꼭 의석수의 안정성을 놓고 본다면 새누리당 성향의 당과 연정을 해야 되느냐는 문제가 제기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저는 아마 안희정 지사는 남북 대화나 남북통일 문제를 놓고 볼 때 남남 대립을 약화시키려면 바른정당까지는 연정해야 되는 게 아니냐는 생각을 하시는 것 같다”며 “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도로 발언한것 같네요. 야권의 의석수만 해도 170석이나 되는데 꼭 새누리계열의 정당과 연정할 필요 있느냐 하는 의미인것 같습니다.
17/02/23 09:48
수정 아이콘
네 제가들은 라디오에서도 전반적으로 우상호 원내대표는 오히려 안희정의 대연정이나 선의 발언에는 다소 비판적이였구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안희정의 대연정의 취지 또한 현 국회의 상황에 대한 현실적인 해결책의 일환이고 그것은 새누리에게도 열려있다는 원칙적인 입장일 뿐이지 그들을 용서하겠다 죄를 사하겠다는 말은 아니라는 겁니다.

뭐 당연히 그걸 알고도 비판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은 준비가 덜됐다, 시국에 맞지않다 까지는 수용 해야 하는 비판이지만 변절자 식으로 몰아가는건 너무 나가는거자나요.
하늘하늘
17/02/23 11:11
수정 아이콘
변절자라고 하는 사람있다면 상당히 과잉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대선에 출마한 사람으로써 관훈토론 같은 중요한 자리에 참석하면서 시간이 없어서 자료준비가 부족했다라는 점이나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에 대해 명확하지 않다는 점
구체적 공약을 묻는질문에 하나도 준비가 되지 않고 말로 떼우려는 점 등은 자격미달의 요건이라고 생각합니다.
17/02/23 11:21
수정 아이콘
저는 문재인도 지지하고 안희정도 지지하는 입장인데 무조건 지금 이번 대선에서 안희정이 되기를 바라는건 아닙니다.

안희정이 지금 부족한 모습을 보일 수 있어도 진보진영의 소중한 자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여유있는 상황에서 스스로 애써 그 소중한 자원을 망가트려 하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엔조 골로미
17/02/23 12:40
수정 아이콘
진짜 동의합니다. 안지사도 야권 지지자분들도 더 선을 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 보네요
하늘하늘
17/02/23 12:49
수정 아이콘
그점에는 백번 동의합니다만

전 사실에 대해선 언제나 이야기할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안희정의 지금상태가 전혀 준비되지 않은 상태라는 것이 사실이라고 생각하기때문에
검증기간인 지금은 반드시 짚어야만 한다고 보는거죠.

혹여 제말이 무조건적인 공세로 보지는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제말에 사실이 다른것이 있으면 말씀해주시면 저도 좀더 찾아보는 작업을 하겠습니다.
17/02/23 13:02
수정 아이콘
위에 말한 변절자급 취급하는 수준의 반응을 말하는것입니다.

부족한점은 지적하고 비판하는게 당연하지요
EatDrinkSleep
17/02/23 11:45
수정 아이콘
170석이던 뭐던 의미가 없는게 국회선진화법 180석 못만들면 새누리 계열에서 '극렬히 반대하면' 통과 못시킵니다. 뭐 새누리 하던 것처럼 국가비상사태라고 직권상정해서 날치기 하는 거면 모르겠지만요.
하늘하늘
17/02/23 13:02
수정 아이콘
위의 말은 제생각을 적은것은 아니고 우상호원내대표의 말을 갖고 온겁니다.

근데 어차피 새누리계열과 연정은 불가능하고 실익도 없으니 첨부터 없다고 생각하고 싸워서 얻어낼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래야 역사가 발전하지 당장 법이 급하다고 권력나눠먹기하면 그냥 그자리에서 머무르는 것 뿐이겠죠.
EatDrinkSleep
17/02/23 14:48
수정 아이콘
연정은 불가능하다고 누가 공리로 박아뒀나요? 개인적 의견을 공리로 선언하시려면 근거와 논리를 가져와주세요. 감정 말고.

싸우면 국회의원이 탄핵대상이 되나요? 총선이 갑자기 당겨지나요? 싸우자고 들이대면 싸우나 굴복하나 정치인생 끝나는건 똑같은데 당연히 싸워제끼겠네요. 3년동안 식물국회로 국정 개판되도 민주당이 지금 지지율일까요? 새누리 계열 다 죽이자고 하면 그쪽에서는 어차피 죽을거 다같이 죽고 여당심판론으로 역전노리겠죠.

뭐 법이고 현실이고 나발이고 싸우자 할거면 바르세유 한번 더 찍는 거고요. 과연 사람들이 현 대통령 퇴임 이후에 한국에 길로틴 설치하는걸 동의할지는 모르겠습니다.
하늘하늘
17/02/23 15:23
수정 아이콘
공리로 받아들였다면 제의도와는 상관없는 거구요. 그냥 제 의견입니다. 오해드렸다면 죄송합니다.
근데 자한당이나 바른당와 연정은 거의 불가능할것 같습니다.
걔네들이 하고싶다 그래도 민주당의 반발이 장난 아닐거에요.
국당과도 연정수준의 협력이 필요한데 거기까지 나눠줄 자리가 있을지도 의문이거든요.

그리고 제 생각엔 국민의 뜻에 반하지만 않는다면 충분히 싸워서 얻어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레일레
17/02/23 14:07
수정 아이콘
질문을 던지는 유일한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정답이야라고 외치는 후보는 참 많죠
17/02/23 14:4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차기는 안지사보다 이시장에게 제 표를 더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시장이 더 일을 잘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반새누리 경향이 너무 강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지금의 한국당인지 자유당인지를 보면 협치의 대상으로 보이지 않거든요..얘들은 고사되어야 할 세력일 뿐 입니다.
최소 바른 정당의 유승민정도는 되어야 무슨 얘기라도 해볼거 같습니다.
노무현이 공민왕같이 구시대의 막내가 되었다면...문재인이 태조가 되주고 이재명이 태종이 되어줘야 안지사가 말하는 이론으로 세종이 될거 같단 망상이 듭니다..
17/02/23 14:53
수정 아이콘
저도 안지사가 차차기로 적합하느냐에 의문이 좀 듭니다.
차기 정권이 제대로 청산을 하면 차차기에 적합할테고 그렇지 않으면 차차기도 적합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요즘 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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