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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2/17 23:07:28
Name   The xian
Subject   비정상적인 국정교과서. 결국 3년 전과 판박이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437&aid=0000148383

세 학교만 신청했던 국정교과서 연구학교는 두 학교가 철회되며 이제 단 하나만 남았습니다. 요즘 학교장의 부적절한 발언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는 서울디지텍고는 국정교과서를 사용하겠다고 했지만 서울시 교육청이 연구학교 신청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국정교과서는 주 교재가 될 수 없습니다.

흔히들 국정교과서를 저 시위에서처럼 친일미화 교과서. 독재찬양 교과서라고 부르지만 그렇게 부르면 꼭 귀찮은 분들이 꼬이더군요. 모든 평가에는 공과가 있는데 뭐가 문제냐는 식으로 우물에 독 뿌리시는 분들. 좌편향된 다른 교과서의 대안이 나와야 한다는 식으로 소수의견 절대 정당/보호론을 주장하는 분들, 국가가 국민 가치관의 균형을 잡아주는 게 정당하다는 식으로 국가의 중요성을 말하며 대한민국이 아니라 북한 따라잡기에 여념이 없는 분들 등등. 뭐 주위에 그런 분들이 있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위의 기사에도 태극기와 성조기를 드신 분들이 어느 새 행차하신 걸 보고 하는 이야기입니다.

어쨌거나 그래서 저는 저 알량한 국정교과서에 대해 '친일미화, 독재찬양'을 대체할 만한 조금 다른 용어들을 찾아봤습니다. 뭐 아주 쉽게 나오더군요.


최종본이 나왔는데도 역사 왜곡/오류가 무려 635건 이상이 발생한데다가 검정기준조차 제대로 지키지 않았으니 한마디로 '부실 교과서'입니다.

이런 한심한 교과서를 내 놓고 편찬위원과 심의위원들이 받아먹은 집필/심의 비용은 통상 교과서의 몇 배가 넘으니 '부정부패 교과서' 이며,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들은 하나같이 박근혜씨를 닮았는지 학부모와 학생들의 의견에 불통과 똥고집으로 대응하고 있으니 '불통 교과서' 겠고,

심지어 국정농단의 주범 중 하나인 최순실이 국정교과서 건에 개입한 것이 사실이라면 '최순실 교과서'라고 불려도 할 말이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화가 나는 건, 이미 3년 전에 비정상적인 집필방향, 비정상적인 집필진, 부실한 집필과정 등으로 오류 투성이인 교학사 역사교과서를 냈다가 현장의 뭇매를 맞고 사실상 사형선고를 받아 버린 사고를 치고도 똑같은 사고를 한 번 더. 그것도 더 큰 규모로, 악질적으로 쳤다는 것입니다. 국민의 세금이 낭비된 것은 물론이고, 사회적 혼란과 갈등만 가중시켰으며, 아이들에게 양질의 역사교과서를 제공할 기회를 박탈하였습니다. 갈등과 반목을 먹고 살면서 대한민국 사회에 기생해 온 어떤 집단들의 습성이 단지 역사를 건드린 사고였다는 식으로 치부하기엔 너무나 안타깝고 화가 나는 일입니다.

"역사를 기억하지 못한 자, 그 역사를 다시 살게 될 것이다."라는 말처럼. 정작 바른 역사를 기억하지 못하면서 그저 자기에게 유리한 역사만 기억하려고 하는 비정상적인 혼을 가진 위정자 때문에 우리는 짧게는 몇 년, 길게는 몇십 년의 역사를 다시 돌아가 살고 있는 게 아닐까 싶은 오늘 밤입니다.


- The xian -



PENT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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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17 23:20
역사 교과서 역시 왜 정권이 교체되어야 하는지 잘 보여주는 예라 봅니다. 정말 염치도 양심도 아무것도 없는 10년 보수정권 입니다.
언제까지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면서 왜곡된 역사를 가르치려고 하는지 정말 한심합니다. 자칭 보수라는 것들이 말입니다.
겟타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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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18 00:14
무능한 애들이 부패하기까지 하니... 총체적난국...
일을 못하면 얌전히 쳐박혀있던가 하지... 이건 하나라도 더 해드시려고 각고의 노력을 다 하는게...
이웃집하이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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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18 00:46
잘 이해가 안 됐던 게, 국사 교과서의 국정화가 뉴라이트 교과서라 불린, 교학사 교과서의 실패를 그 배경으로 하잖아요.
교학사 교과서의 이념적 방향도, 추진 주체도 뉴라이트인데
교학사 교과서가 그 허접한 퀄리티 등으로 인해 비판 받고 시장에서 실패했으면
실패를 인정하고 시장에서 철수하거나 아니면 다른 교과서들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게끔 문제점을 개선한 새로운 교과서를 다시 개발했어야 할 것 같은데
오히려 국가 권력을 등에 업고 시장 독점을 추구한 거잖아요.
이건 시장 경쟁(자유시장), 신자유주의의 이념과는 대립되는 게 아닌가 싶은 거에요. 뉴라이트라고 하는데 뉴라이트가 하는 게 뭐 이래? 이런 느낌.
어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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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18 01:13
추천드립니다. 부실불통 교과서라고 불러야죠.
국정화도 문제지만 그것을 떠나서 역사에 관심많은 사람으로써 정말 화가 납니다.
아유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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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18 01:50
추천합니다.
양심의 조각도 없는 것들 같으니 ...
친절한 메딕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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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18 01:56
그냥 간단히 말해서 다른 모든 검정교과서를 못쓰게 하고 강제로 국정교과서를 쓰게 하려고 했죠.
아마 이 사단이 안나고 아직도 순실이가 떵떵거리며 살고 있는 세상이었다면 충분히 그렇게 되고도 남았을겁니다.
落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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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18 02:02
작년부터 지속적으로 기사를 볼때마다 기가차더군요.
이런 말 잘 안쓸려고 해도 정말 나쁜놈들입니다. 그냥 나쁜게 아니라 아주 악질이에요.
특히 찬반투표 해놓고도 결정하는 꼬라지는 어휴...
거믄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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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18 02:18
도대체 낭비된 돈이 얼마야...
아라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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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18 06:07
저기에 날린 예산을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는것이 참 씁쓸하군요
수원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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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18 08:52
처음 교과서가 나올 때는 원래 수정해야 할 부분이 많죠. 국정교과서에 사소한 오류들이 있다고 하나 수정하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것들이고.

전교조, 민문연, 좌편향 교과서가 판을 치고, 패배주의적 역사관, 대한민국을 태어나지 말았어야 하는 나라, 기회주의가 득세한 역사, 북한 두둔하기, 김대중 노무현 정권 미화하기가 범람하고 있는 가운데,

그나마 국정교과서사 가장 중립적이고 균형잡힌 시각을 보여주는 교과서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도 예전에 우리처럼 역사 교과서 전쟁이 있었고, 결국에는 애국 세력이 승리했는데,

우리도 이왕 국정교과서를 보급하려면 정책적으로 확실하게 보급하고, 이를 방해하고 조직적으로 꺙판치고 협박하는 카르텔들을 철저하게 조졌어야 하는데, 영혼이 병든 가련한 박근혜 정부는 그럴 의지도 능력도 없었나 보네요.
아이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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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18 09:12
나라에 도둑놈들이 너무 많습니다
한들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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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18 09:31
좀 위험한 생각이긴한데 어느 급수 이상의 고위직 공무원들한테는 정책 수행에대해 어떤 책임을 지게하는 제도와 이런 정책수행에대한 저항에 대해 추후라도 보상해주는 제도가 있어야된다고 생각하네요. 매번 이딴 쓰레기같은 정책을 적극 수행해서 진급하는 공무원들하고 아니다 싶어서 저항하다 불이익당하는 공무원들에 대해 조치가 없으니 대통령, 장관 지시는 무조건 수행하는 영혼없는 공무원들만 정부에 살아남는거 아니겠습니까?
라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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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18 10:31
쓰레기보다 못한 교과서
자유경제 원칙도 지키지 못한 교학사 쓰레기들이 정말 어처구니 없는 예산만 쓰고
cluef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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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18 11:15
일단 편향도 편향인데 너무 부실하죠. 교과서가 부실하면 학생 입장에선 짜증이 납니다. 당장 배우고 시험쳐야 하는데 이 쓰레기로 어쩌라고?
낭만없는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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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18 12:32
이거 편의점에서 삼각 도시락 먹고 진지 빤 글이 댓글이면 좀 웃기네요 크크크크크 그저 웃깁니다. 마냥 반어법이라면 그것도 재미있고요 크크크크
낭만없는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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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18 12:33
글슨이의 폭포수같은 시원한 필력에 감탄하며 추천 드리고 갑니다. 누구라도 좋으니 정권 교체가 되어 상식이 통하는 세상으로 조금씩 나아가길 간전히 바랍니다.
SpicyPe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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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18 15:18
나 오늘 완전 키보드 배틀하고 싶어.
라고 외치는 스탠스의 댓글이네요.
꼬마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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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18 15:23
댁 말대로 그런 문제가 있으면 똑바로 만들던가요?
저리 개판으로 만들어놓고 할말은 아닙니다
황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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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18 16:06
애국세력?
부일매국노가 애국세력?
민주주의라고 명시한 나라에서 독재자 찬양하고 쿠데타 하는 애국세력?
나랏돈 빼돌려 지 주머니에 채우고, 국방비 빼돌려 지 뱃속 채우는 애국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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