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01/23 16:50:51
Name The xian
Subject [일반] 황교안 대행이 신년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421&aid=0002523237

기자회견 전문은 위 링크를 참조하여 읽어 보시면 되겠습니다.


아무래도 황교안 대행은 대통령이 지는 의무를 대행하는 것보다 대통령이 가지는 권리를 대신 누리고픈 마음이 참 강력한 것 같습니다.

예전 국회의장 방문 같은 때에 보여줬던, 한결같이 따라다니는 의전 문제도 그렇고, 명패 갈아치운 것도 그렇고.
이게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사람의 차이는 원래 그 별 것 아닌 부분의 디테일에서 드러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점에서 황교안 대행은 참 사람이 어쩜 그렇게 한결같은지 모르겠습니다.

네. 국가적 위기 상황이니 대통령 권한대행이 좀 더 적극적으로 움직일 필요도 있겠지요.

그런데 적극적으로 움직이려면 확실한 뭔가를 가지고 움직여야 하는데 확실한 무언가보다는 굉장히 애매한 선문답만 늘어놓은 것 같습니다.
마치 공기가 가득 찬 공갈빵을 먹은 느낌입니다. 큰 빵을 먹었는데 배가 가득 찬 게 아니라 헛배만 부른 느낌?


아. 한 가지 나은 점은 있군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52&aid=0000963350

적어도 이 분은 기자회견에서 질의응답은 하셨네요. 미리 약속된 것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 The xian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음란파괴왕
17/01/23 16:52
수정 아이콘
어차피 대통령이 되진 못할테니 잠깐이라도 누릴건 누려보자는 심산인 모야입니다. 크크.
17/01/23 16:56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의전 좋아하시는 분이라 크크 지금 상황이 너무나 좋은가 봅니다.
거믄별
17/01/23 16:56
수정 아이콘
몇 달 후면 못 누릴 의전을... 대통령이 받는 의전을 누리고 싶은 거죠.
대행이라는 딱지가 붙었지만 엄연히 대통령을 대리하고 있으니 그에 버금가는 의전을 누리려고 하는거죠.

뭘 하고는 싶을텐데 할 수가 없죠.
잘못하면 야당들이 들고 일어날 것은 뻔하고... 섣불리 움직였다간 지금의 대행딱지도 날라갈 수 있으니까요.
17/01/23 17:00
수정 아이콘
지금 이미지를 좀 쌓아두면 혹시 내가..? 하는 심리로 보입니다.
아라가키
17/01/23 17:04
수정 아이콘
의전이나 이런게 사소하게 여겨지는 건지 의외로 어르신들에겐 이미지가 좋더군요
-안군-
17/01/23 17:07
수정 아이콘
대통령놀이에 제대로 재미들리셨죠. 크크크...
17/01/23 17:08
수정 아이콘
즐길수 있을때 마음껏 즐겨야죠
AngelGabriel
17/01/23 17:14
수정 아이콘
이때 아니면 언제 이리 즐기겠습니까, 크크. 즐겨야죠~(?!)
침묵하는자
17/01/23 17:14
수정 아이콘
그래도 그분보단... 읍읍
17/01/23 17:16
수정 아이콘
진짜 지가 대통령이라도 된줄 아나보네 명패에 신년 기자회견에..
17/01/23 17:17
수정 아이콘
명패 바꾼건 레알 개그죠 크크..
덕베군
17/01/23 17:19
수정 아이콘
레알 안합성 최고봉인거 같습니다 크크킄
연필깍이
17/01/23 17:19
수정 아이콘
황교안 개인에게는 여러모로 좋은 선택인듯합니다.
대선 나가든 안나가든 대통령의 권한을 휘둘러본 사람이 되는거고 그건 어디가서든 써먹을 경력이 될테니.
진지하게 여당 대권 주자가 없으니 이런 단계 밟아가는게 다음 구직활동에 전혀 해가될게 없습니다.
그게 자기 자신만의 생각이면 또 모르겠는데 실제로 황교안 지지율도 뙇 생겨났구요 크크크...
좋든 싫든 한동안은 이런 대통령인듯 대통령아닌 대통령같은 모습들을 계속 볼듯합니다.
기지개피세요
17/01/23 17:23
수정 아이콘
이런 사람이 미리 이렇게 날뛰어줘서 고맙긴 하네요. 엄청난 똥이라는걸 더 명확하게 판별해주었으니
포도씨
17/01/23 17:25
수정 아이콘
야! 잘 찍었어? 방송별로 뉴스는 녹화뜨고 신문은 전부 스크랩해놔라! 하나도 빼지말고...
17/01/23 17:33
수정 아이콘
자네의 전성기는 언제인가? 나는 지금이라네.
Rhm-Borsig
17/01/23 17:53
수정 아이콘
바로 전의 그분이 워낙에 막장이라 뭔 행보를 벌여도 그려려니 할거같네요.
아린사랑
17/01/23 17:56
수정 아이콘
근데 신년회견 자체야 어차피 해야는거 아닌가요?

물론 해온게 있으니 몹시 귀여워보이긴 합니다만 크크
독수리가아니라닭
17/01/23 17:58
수정 아이콘
욕받이 시다바리 역할만 하다가 훅 갈 줄 알았는데
생각지도 못한 국가원수 노릇을 하게 됐으니 얼마나 씐날까요
한걸음
17/01/23 17:59
수정 아이콘
신났네요 크크크
StillAlive
17/01/23 18:25
수정 아이콘
진심으로 대선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표 좀 깎아먹게요.
광개토태왕
17/01/23 18:33
수정 아이콘
근데 질의 응답에서는 나오진 않겠다고 간접적으로 이야기 하긴 했습니다.
닭장군
17/01/23 18:30
수정 아이콘
님들, 저 대통령 권한 대행임미다 하하하하! 멋있죠? 하하하!
광개토태왕
17/01/23 18:32
수정 아이콘
아침에 잠깐 보긴 했습니다. 아주 신났네요 크크크크
17/01/23 18:39
수정 아이콘
이때라도 즐겨야죠 크크크
바스커빌
17/01/23 18:48
수정 아이콘
이 건 관련해서는 민주당 쪽 선택이 두고두고 아쉽네요. 그냥 박지원 말대로 선총리교체부터 했다면 유리한 시국에 황교안까지 교체해버릴 수 있었고 그랬다면 지금 정국 운영도 훨씬 야당에 유리하게 흘러갔었을텐데요. 특검연장 등도 훨씬 쉬웠을거고..
영원한초보
17/01/23 20:42
수정 아이콘
총리할 사람이 없었거든요.
바스커빌
17/01/23 22:36
수정 아이콘
태평태세 이끌 총리감 찾는것도 아닌데 어짜피 비교대상이 황교안인데 할사람이야 많죠.
영원한초보
17/01/24 00:32
수정 아이콘
누가 더 낫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여야 서로 추천 후보 반대할 텐데
그 반대를 뚫고 갈 사람이 없다는 겁니다.
김종인 같은 경우 본인이 안한다고 했고요.
바스커빌
17/01/24 02:00
수정 아이콘
김병준으로 가면 될일이었습니다.
일간베스트
17/01/23 22:02
수정 아이콘
저는 민주당이 그걸 받았으면 지금 국면까지 못왔을거라고 봅니다. 역만없이지만요.
바스커빌
17/01/23 22:36
수정 아이콘
전 그닥 대세에는 영향 없었을거라고 봅니다. 국면은 어짜피 촛불이 멱살 잡고 하드캐리한거죠.
17/01/23 22:56
수정 아이콘
민주당도 불태울려고 했겠죠.
그걸 왜 받냐고...
바스커빌
17/01/24 00:07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아쉽다는 겁니다. 차후 황교안이 대행하게되면 일어날 일들 그 당시 예상했던대로 역시나 그대로 흘러가는 중인데 그때 국민들 잘 설명하고 설득해서 총리정도는 받고 계속 탄핵 진행했어도 됐다는거죠.
꼬마산적
17/01/23 18:53
수정 아이콘
Cafe_Seokguram
17/01/23 19:13
수정 아이콘
미드 하우스 오브 카드의 프랭크 언더우드 대사가 떠오릅니다.

'내 이름이 적힌 표 하나 없이, 미국 대통령이 되었다'
Jeffrey Marte
17/01/23 19:42
수정 아이콘
킹교안
김피탕맛이쪙
17/01/23 19:50
수정 아이콘
캬 명불허전 의전페티쉬에 감탄하고 갑니다.
양념반후라이
17/01/24 04:03
수정 아이콘
누릴수 있을때 누려야죠 흐흐흐 어차피 자기가 대통령 될일 없다는건 본인이 더 잘 알테니
꼴불견이긴 하지만 욕 하고 싶진 않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일반] [공지]20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게시판을 오픈합니다 → 오픈완료 [53] jjohny=쿠마 24/03/09 27690 6
공지 [정치]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249825 0
공지 [일반]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25965 8
공지 [일반]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1] OrBef 16/05/03 448898 28
공지 [일반]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19184 3
101295 [일반] 추천게시판 운영위원 신규모집(~4/30) [3] jjohny=쿠마14410 24/04/17 14410 5
101343 [일반] 다윈의 악마, 다윈의 천사 (부제 : 평범한 한국인을 위한 진화론) [43] 오지의3601 24/04/24 3601 10
101342 [정치] [서평]을 빙자한 지방 소멸 잡썰, '한국 도시의 미래' [17] 사람되고싶다2044 24/04/24 2044 0
101341 [정치] 나중이 아니라 지금, 국민연금에 세금을 투입해야 합니다 [45] 사부작3214 24/04/24 3214 0
101340 [일반] 미국 대선의 예상치 못한 그 이름, '케네디' [56] Davi4ever7884 24/04/24 7884 3
101339 [일반] [해석] 인스타 릴스 '사진찍는 꿀팁' 해석 [10] *alchemist*4101 24/04/24 4101 8
101338 [일반] 범죄도시4 보고왔습니다.(스포X) [36] 네오짱6060 24/04/24 6060 5
101337 [일반] 저는 외로워서 퇴사를 결심했고, 이젠 아닙니다 [27] Kaestro5737 24/04/24 5737 13
101336 [일반] 틱톡강제매각법 美 상원의회 통과…1년내 안 팔면 美서 서비스 금지 [31] EnergyFlow4038 24/04/24 4038 2
101334 [정치] 이와중에 소리 없이 국익을 말아먹는 김건희 여사 [16] 미카노아3319 24/04/24 3319 0
101333 [일반] [개발]re: 제로부터 시작하는 기술 블로그(2) [14] Kaestro2843 24/04/23 2843 3
101332 [정치] 국민연금 더무서운이야기 [126] 오사십오9638 24/04/23 9638 0
101331 [일반] 기독교 난제) 구원을 위해서 꼭 모든 진리를 정확히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87] 푸른잔향4167 24/04/23 4167 8
101330 [일반] 교회는 어떻게 돌아가는가:선거와 임직 [26] SAS Tony Parker 2966 24/04/23 2966 2
101329 [일반] 예정론이냐 자유의지냐 [59] 회개한가인3773 24/04/23 3773 1
101328 [정치] 인기 없는 정책 - 의료 개혁의 대안 [134] 여왕의심복6215 24/04/23 6215 0
101327 [일반] 20개월 아기와 걸어서(?!!) 교토 여행기 [30] 카즈하2734 24/04/23 2734 8
101326 [일반] (메탈/락) 노래 커버해봤습니다! [4] Neuromancer821 24/04/23 821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