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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1/22 11:25:43
Name 그러지말자
Subject 안희정 대선출마 선언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8&aid=0003809959
안희정 충남지사가 대선출마를 천명했습니다.
메인 슬로건은 [함께, 바꿉시다]
국회다수당에게 총리지명권 이양,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재개 정도의 공약이 눈에 띄는군요.

태종을 이재명, 세종을 문재인으로 치환한다면 문종에 가장 어울리는 인사가 안희정이 아닐까 합니다.
뭔가 문약한 듯한 이미지로 저평가 되는 부분이나 승계의 정통성이나 미모..나..
여튼 5시간동안 즉문즉답을 한다고 하니 누군가처럼 대본 숙지의 여지는 없어보이는군요.

페이스메이커만 하기엔 아까운 인물이지만 무리하게 판을 바꿔보려다 본인만 엎어지는 누군가의 실수를 답습하지는 않기를 바랍니다.
뭐 그런 실수할만큼 얄팍한 삶을 살아온 인물이 아니기도 하고, 노무현 문재인의 유산을 가장 잘 흡수할 수 있는 정치적 포지션이기도 한만큼 딱히 우려되진 않습니다만..

이하 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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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출마선언 - 함께, 바꿉시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민주당의 당원 동지 여러분

저 안희정, 오늘 시작합니다.
저를 돕는 참모들, 그리고 저를 지지하는 국민들이
전국에서 이 자리를 함께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작의 끝은 시대교체입니다.
그 목표를 위해 우리는 우리부터 바꾸겠습니다.
그래서 정권을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겠습니다.
그 뜻을 함께하면서 우리는 외칩니다.
여러분, 함께, 바꿉시다.

꼭 한 세대 전이었습니다.
30년 전 1987년 1월입니다.
저와 동년배인 서울대학생 박종철 씨가
고문을 못 이기고 유명을 달리하고 말았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6월항쟁이 일어났고
우리는 대통령직선제 헌법을 쟁취했습니다.
역사의 커다란 분수령이었습니다.
그때 제 나이 스물 둘이었습니다.

그 청년학생은 지금 쉰 둘의 정치인이 되었습니다.
그때 저와 제 벗들은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대한민국의 혁명을 외쳤습니다.
다시 30년 세월이 흘렀습니다.
과연 대한민국은
그 청년들의 바람대로 바뀌었습니까?
2017년 1월,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가한 스물 두 살 청년은
여전히 이렇게 외치고 있습니다.
“이게 나라입니까?”

부끄럽습니다. 참담합니다.
우리 정치가
지난 30년을 후퇴한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그 시간은 결코 헛되지 않았습니다.
우리 국민들의 역량이
그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은 여전히
흔들림 없이 순항하고 있습니다.
국가시스템은 붕괴되었지만
그 부재한 리더십을
촛불민주주의가 대신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성숙한 비폭력 평화시위에
온 세계가 대한민국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끌어온
위대한 국민의 저력입니다.

우리 국민은 이 위기를
오히려 새로운 기회로 승화시키고 있습니다.
이 기회에
지난 시대의 적폐를
청산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난 세대의 낡은 관행을
말끔하게 버릴 것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그 토대 위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것을 소망하고 있습니다.
이제 정치가 응답해야 합니다.
1987년 6월 항쟁 이래 한 시대를 끝내고
새로운 시대, 새로운 30년을 시작해야 합니다.
시대교체의 시작은 다가올 대통령선거입니다.

새로운 30년, 누구와 시작하겠습니까?
30년 후를 내다볼 리더십이 중요합니다.
세상을 역동적으로 바꿔나갈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입으로만 새로운 것을 말하지 않고
몸과 마음, 그리고 행동으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갈
젊은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시대교체의 시작입니다.
세상을 바꿀 젊은 리더십,
안희정입니다.
여러분, 함께, 바꿉시다.

저는 충남 논산 연무읍
철물점 집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제 고향에는 야트막한 산이 있고
넓은 들도 있습니다.
김치와 된장찌개를 즐겨먹으며 자랐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대한민국의 아들입니다.

그 동안 일관되게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했지만
지금은 사드 반대투쟁을 하고 계신
경북 성주의 할머니로부터,
저기 광주에서
지난 총선 때 국민의 당에 투표하신 자영업자,
2002년 당시 노무현 후보를 찍었던
부산의 어느 아주머니,
지난 대선 때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던
수도권의 직장인,
최근 처음으로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한
어느 청춘남녀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모두 하나입니다.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로 의사소통을 하고
이순신 장군에 대한 존경심을 가슴에 간직한
우리는 모두 대한민국의 가족입니다.

사투리는 달라도 성격은 급합니다.
춤과 노래로 흥을 즐깁니다.
일할 때는 물불 안 가리고 열심히 일하고
쉴 때는 밤을 새워 놀기도 하는
우리는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서로가 있어서 존재하는
공동운명체입니다.

이제 다름보다는 같음을 이야기합시다.
배척하기보다는 서로를 가슴에 품어 안읍시다.
우리 이제, 서로에 대한 생각을 바꿔봅시다.
여러분, 함께, 바꿉시다.

하지만 오늘 우리는
다름을 이야기하려 합니다.
함께 달라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어제와 다른 오늘을 만들어야 합니다.
오늘과 다른 내일을 꿈꾸어야 합니다.
달라져야 우리에게 희망이 열립니다.
우리 함께 다른 미래를 만듭시다.

무엇보다 먼저 생각이 달라져야 합니다.
새로운 개척자 정신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대통령도 필요합니다.
구태와 낡은 관행에 물들지 않은
새로운 정치가 필요합니다.
더 이상 옛날에 머무르지 맙시다.
박정희 시대와 작별합시다.
20세기의 잘못된 유산과 헤어집시다.

당당한 대한민국을 만듭시다.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듭시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듭시다.
여러분, 젊은 대통령 안희정과 함께,
세상을 바꿉시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민주당의 당원 동지 여러분

대한민국은 새로워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민주주의가 복원되어야 합니다.
다시 민주주의가 중요한 시대입니다.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는
대통령이 헌법을 준수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정당정치가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민주주의의 복원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민주주의는 법치입니다.
법과 제도와 규칙이
지배하는 사회로 가야합니다.
민주주의는 대화입니다.
대화를 통해 타협해나가야 합니다.
민주주의는 협치입니다.
대통령이라고 쓰고 임금님이라 읽는
시대를 끝내야 합니다.
여야의 협치로 국정을 이끌어야 합니다.

저는 우리 헌법의 의회중심제적 요소를
존중할 것입니다.
국회의 과반수를 차지한 다수당에
총리지명권을 주겠습니다.
총리는 내각을 통할하며 내치에 전념합니다.
대통령은 대외적으로는 5천만 국민을 대표하고,
대내적으로는 장기적 국정과제에 몰두할 것입니다.
저 안희정이 생산적인 정치를 선보이겠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 9년 동안
가장 후퇴한 분야가 외교안보입니다.
개성공단 철수로 남북관계가 닫혔습니다.
사드와 위안부협상으로 국론은 분열되었습니다.

저는 안보외교 문제에 관한 한
초당적으로 대처할 것입니다.
이를 시스템으로 만들겠습니다.
우선 국가외교안보전략회의를 구성하겠습니다.
여기서의 합의를 토대로
안보외교정책을 펼칠 것입니다.
안보외교가 특정 정파의 이익이 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
안보외교가 내치에 이용되는 시대를
종식시키겠습니다.

그 토대 위에서 저 안희정은,
국방은 힘차게, 외교는 당차게
남북관계는 활기차게 추진하겠습니다.

전시작전통제권의 환수는
‘힘찬 국방’의 시작입니다.
언제까지 미국만 바라볼 수 없습니다.
최악의 안보환경에서도
스스로를 지킬 힘을 길러야 합니다.
전쟁 때도 적과 대화하는 것이 상식입니다.
북한과의 대화는
군사부문까지 확대되어야 합니다.
협의의 안보 개념도
확대·개편할 것입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모든 도전에 대응하고
국민을 안심시킬 수 있는
‘민생안보’ 개념을 도입하겠습니다.

‘당찬 외교’를 통해
미국과 중국의 교량 역할을 할 것입니다.
미국과는 전통적 우호관계를 유지하는 가운데
다양한 국제문제를 협력하는
글로벌 협력 파트너가 될 것입니다.
한중 관계는 경제, 사회, 인문 협력의 범위를 넘어
정치, 안보 분야의 소통과 협력으로까지
확대해야 합니다.
저는 한국인과 중국인, 일본인이
모두 하나의 아시아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시아 평화 공동체’의 비전을 제시하겠습니다.

‘활기찬 남북관계’의 시작은 대화입니다
역대 정부가 추진한
남북 관계의 핵심 기조는 대화입니다.
우선 ‘대화재개 모색’ 단계를 거쳐,
본격적인 ‘대화재개’,
그리고 ‘비핵화 프로세스’로 이어지는
단계적 접근을 실천할 것입니다.
북한이 신뢰할 변화의 징후를 보이고,
국제사회의 제재가 완화된다면,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가장 먼저 추진하겠습니다.

경제에 관하여 저는
특별히 새로운 청사진을 내놓지 않습니다.
지난 여섯명의 대통령이 펼친 정책을
이어가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노태우 대통령의 토지공개념,
김영삼 대통령의 세계화전략과 금융실명제,
김대중 대통령의 IMF 극복과 IT산업 육성,
노무현 대통령의 혁신경제,
이명박 대통령의 녹색성장,
박근혜 대통령의 창조경제입니다.

이것을 축약하면
첫째, 개방형 통상국가 전략,
둘째, 혁신형 경제모델,
셋째, 공정한 민주주의 시장질서입니다.
먼저 ‘개방형 통상국가’는
평화의 바탕 위에서 가능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한미 FTA를 문제 삼고 있습니다.
중국은 사드배치를 이유로
우리 경제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저는 대화를 통해
북핵을 평화적으로 관리할 것입니다.
미국과 중국에게 협력 의제를 적극 제안하고
두 강대국과 함께
이 지역의 평화를 정착시켜 나가는 데
힘쓸 것입니다.
또 책임 있는 중견 국가로서
아세안과 세계 각국과 협력하여
안보, 외교, 경제, 문화의
중층적인 협력망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이를 통해 한국의 기업들이
전 세계 어디에서도 차별받지 않고
당당하게 경쟁하며 시장을 넓혀 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

혁신경제의 핵심은 기업의 도전정신입니다.
그 정신을 국가와 정부가 지켜주어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창업에 실패하면 패자부활전이 없습니다.
그 정신을 지켜줄 것입니다.
무엇보다 기술과 아이디어,
인재의 유출을 막을 보호 장치가 필요합니다.
저는 중소기업의 유·무형자산을
대기업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만들 것입니다.
공정한 민주주의 시장질서를 확립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미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서 확인했습니다.
재벌들은 특혜를 위해
비선실세에게 뒷돈을 주고,
대통령과 흥정을 했습니다.
이것은 자유시장경제가 아닙니다.
후진적인 정경유착입니다.
한 줌도 안 되는 지분으로
대기업을 수족처럼 부리는 일은 사라져야 합니다.
문어발 확장에 악용되는 순환출자제도도
뿌리부터 고쳐 나갈 것입니다.
총수 일가 지배력 강화에 편법 동원되는
자사주 의결권도 제한할 것입니다.
금산분리도 강화하겠습니다.

복지정책은 세 가지로 집약되어야 합니다.
첫째, 세금을 누구에게 더 나눠주는 정치는
답이 아닙니다.
국민은 공짜 밥을 원하지 않습니다.
근로능력을 잃었을 때
인간적 품위를 지켜주는 나라를 원합니다.
시혜적 정치와 포퓰리즘은
이제 청산되어야 합니다.
성실한 근로가 배신당하거나
노동의 가치가
억울하게 착취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것만 잘해도 일자리문제나 청년실업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입니다.

둘째, 공정한 출발선을 보장해주는 복지정책입니다.
이것은 공동체의 사회구성원으로서 의무를
수행하는 것입니다.
원칙의 순서도 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노인, 아동, 장애인, 여성, 청년과 같이
난파선에서 구명보트를 타는
순서도 가능할 것입니다.

셋째, 일체의 차별이 없는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지역이나 학연이 아니라
액면가로 당당히 승부하는 나라입니다.
그것이 모두가 희망하는 나라입니다.
오로지 자신의 실력으로 평가받는
세상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헬조선이라는 오명을
벗어던질 수 있습니다.

달라져야 할 미래가 또 있습니다.
중앙집권시대로부터 벗어나는 것입니다.
한양 중심의 시대로 부터 벗어나야 합니다.
엘리트 중심의 시대를 청산해야 합니다.
‘지침 내려올 때 까지 가만히 있어라.’
중앙집권시대의 지침은
세월호 선장의 말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 명령 하나에 모든 지방이 침몰하고 있습니다.
바꿔야 합니다.

우리의 꿈은 작지만 큽니다.
경력단절이 두려워
직장의 눈치 속에 아이를 키우면서도
육아비 부담에 매일 한숨을 짓는 어머니,
그런 어머니 밑에서 힘겹게 자라는 아이들,
한강의 기적을 만들었지만
지금은 500원을 받기 위해 사직공원에서
두 시간 세 시간 줄을 서 기다리는 어르신,
세계 최고의 스펙을 쌓아놓고도
일할 곳이 없어 도서관과 집을 오가며
처지를 원망하고 있는 젊은이들,

저는 그분들의 삶을 바꾸고 싶습니다.
자유, 민주, 평등, 공정, 정의, 평화, 신뢰,
보편적 가치를 향해 가겠습니다.
이를 위한 작은 실천도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차근차근 바꾸겠습니다.
여러분, 함께, 바꿉시다.

민주당의 당원 동지 여러분

저의 직업은 정치인입니다.
직장소재지는 민주당입니다.
이십대 후반에 정치권에 입문한 이래
저는 김대중, 노무현의 길을 따라왔습니다.

언제나 저보다 당이 먼저였습니다.
당이 감옥에 가라면 갔습니다.
당이 감옥 간 것을 이유로
공천을 주지 않아도
남아서 당을 지켰습니다.

그러나 저는 지금도
여전히 민주당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정당정치를 신봉합니다.
수많은 선배들이 당을 손가락질하며 떠날 때도
저는 고립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을 이겨내고
끝까지 당을 지켰습니다.
저는 정치를 계속하는 한
이 길을 갈 것입니다.
그래서 끝까지
김대중 노무현의 길을 따를 것입니다.

저는 민주당의 적자입니다.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다고 감히 자부합니다.
반드시 제가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것이 순리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하겠습니다.
민주당의 승리를 가져오겠습니다.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겠습니다.
그 길에 함께 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함께, 바꿉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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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바라
17/01/22 11:29
수정 아이콘
총리지명권 이양이 눈에 띄네요
민주당 대통령 새누리당 총리면
국정운영이 정상적으로 가능할까 생각이 드는데
정권책임론은 피할수 있어보이기도 하고
고통은없나
17/01/22 11:29
수정 아이콘
벌써?
잠잘까
17/01/22 11:31
수정 아이콘
원래는 문재인에게 투표하려고 마음 먹었는데, 지난 몇개월동안 안희정 지사 행보를 보고선 참 고민이 됩니다. 얼마전 이이제이에서 같은 당 후보들과 한판(?) 지지고 볶을 수 있는 토론의 장에서 자신의 진가를 확인해 달라고 하셨는데, 지켜볼 생각입니다.
다른 후보들과 함께 의미있는 경쟁 하시길 빕니다.
바스커빌
17/01/22 11:3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문재인보단 안희정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분은 일단 실무에서도 보여준게 있으니..
요슈아
17/01/22 11:32
수정 아이콘
조용히 응원하겠습니다.

이번엔 실패할 확률이 커 보이지만 흔들리지 않고 꺾이지 않으며 우직하게 전진하길 바래봅니다.
Mr.Doctor
17/01/22 11:35
수정 아이콘
현실적으로 다음 대통령은 문재인 쪽이 가장 유력해 보이지만 저도 현재 대권 후보 중에서는 안희정 지사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이 사람은 정치인이 갖춰야 할 품격, 아량과 함께 실무 능력까지 갖춘 유일한 인물이라 할까요.
남광주보라
17/01/22 11:38
수정 아이콘
일단 제게는 문재인보다 더 호감가는 후보자입니다. 가족들 전부 안희정을 찍을 예정이죠.

잘생기고 스마트해서 여심도 많이 사로잡을 거로 예상합니다 근데 문재인도 이건 마찬가지니 흐흐
무릎부상자
17/01/23 01:21
수정 아이콘
연예인도 아니고ㅠㅠ 이멘트는 우리나라 여성분들 수준을 무시하는 발언으로 보일수도 있지 않을까요?
미카엘
17/01/22 11:41
수정 아이콘
안희정 씨가 민주당 후보가 되면 좋겠네요. 응원합니다.
미스포츈
17/01/22 11:4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무능력이라고 생각하는 문재인보다는 100만배 나은 인물입니다. 어짜피 정권 교체는 필수이니 이재명보다는 안희정이 제일 낫죠 돈을 걸려면 문재인으로 걸겠지만 개인적으로 안희정이 됬으면 합니다.
Sith Lorder
17/01/22 11:43
수정 아이콘
너무나 환영합니다. 이번엔 조금 힘들어보이긴 하는데... 어차피 탄력 한번 받으면 어찌될지 모르는게 이 바닥이니깐요.
클레멘티아
17/01/22 11:44
수정 아이콘
일단, 본문에서 세종은 문재인, 문종은 안희정이란 말에서 동의하지 않습니다. 누구보다 개혁을 외치고 국가대개조를 외치는 사람한테 세종이라니요.
차라리 현재로는 태종 문재인 세종 안희정이 훨씬 어울리겠네요.

간간히 인물은 최고인데, 지금은 힘들꺼 같다고 하시는 분이 있는데, 동의하지 않습니다.
다른것도 아니고 넘버 1을 뽑는 자리라면, 그 사람이 당장 인기가 없더라도 최고의 사람을 뽑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런면에서 유심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슈아
17/01/22 11:47
수정 아이콘
일단 지지도 면에서 워낙 차이가 나다 보니까요.

물론 그게 어느 사건이든 뭐든 한번 빵 터져서 안희정 대세!!가 된다면 좋겠지만 그게 매우 힘든 것이 현실이죠.
그러지말자
17/01/22 11:56
수정 아이콘
개혁쇄신이야 딱히 변별력 있는 항목은 아니고.. 그 추진의 성향에 따른 비유로 보는게 맞을겁니다.
자비없이 칼춤추는 태종보단 온건한 쪽에 있는게 세종이니까요.
bemanner
17/01/22 11:47
수정 아이콘
당이 감옥 보내서 간게 아니라 자기가 범죄를 저질렀으니까 감옥 간거고
범죄 저질러서 감옥 갔다온 사람이 바로 정치에 복귀하려는 게 욕먹을 일이지 그거 막은게 잘못한 일이 아닐텐데.

선당후사라면서도 당을 자기 감옥보내놓고 팽했다고 깎아내리고 자기를 참을성 많은 사람으로 끌어올리네요. 과오는 그냥 받아들이고 나서 자신의 장점을 어필하면 더 매력적일텐데 아쉽습니다.
17/01/22 11:57
수정 아이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선 활동할때 정치자금 받은거면 당연히 대신 간 거라고 보는데 맞지 않나요? 총선이나 지선이면 당연히 본인이지만 대선캠프의 경우는 수장의 허락없이 그런 돈 안 받을 것 같은데요.
bemanner
17/01/22 11:58
수정 아이콘
위에서 시키면 시키는대로 검은 돈받는 사람이면 그거대로 전혀 기대가 안됩니다. 그리고 그런 얘기면 노무현 탓하면서 노무현을 잇겠다는 출마 선언이 되서.
17/01/22 12:02
수정 아이콘
안희정 구속 전까지는 그게 관습이었을 뿐더러 대통령이 지시하는데 그걸 거부하면 정치 접어야죠. 뭐 차라리 다른분도 같이 욕하시는게 낫지 않나요? 어찌보면 문재인도 안희정 덕 본건데요
bemanner
17/01/22 12:04
수정 아이콘
개혁을 외치면서 자기가 먹은건 관습이라고 하면 설득력이 없네요. 정치자금 받아먹으면서 할거면 접든가 욕을 감수하든가 둘중에 하나는 해야지 어떻게 그걸 자랑이라고 떠들고 다니는 건 너무한 거 아닙니까. 잘못은 했다 그걸 딛고 일어나겠다도 아니고 이런 잘못을 한게 멋있지 않냐? 이건 너무 뻔뻔합니다.

다른 사람이 룰을 어기는 거는 그거대로 욕 잘하고 있습니다.
17/01/22 12:08
수정 아이콘
자랑스럽게 생각해도 된다고 봅니다. 다른 건 몰라도 의리는 보여줬잖습니까. 의리는 의외로 잘먹혀요. 그리고 총알받이해서 징역까지 살다오고 오히려 팽당해 총선도 못나갔는데 그정도 워딩은 최소한의 보상으로 당연히 쓸 수 있다고 봅니다.
bemanner
17/01/22 12:11
수정 아이콘
정의로운 일의 의리가 아니라 범죄집단의 으리를 지키는 건 사양입니다.
17/01/22 12:12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저정도 워딩은 자신을 위한 최소한의 보상으로 봅니다. 그 범죄조직의 수장이 버리고 아무것도 받지 못했는데 자기가 자기껀 챙겨야죠 그리고 실제로 노년층엔 잘 먹히고요
bemanner
17/01/22 12:14
수정 아이콘
범죄를 저지른데 대한 보상까지 받아야한다는 사고가 이해가 안됩니다. 아니 누굴 위해 범죄를 저질렀건 간에 그게 보상받을 일이에요? 허허.
정 필요하면 감수를 할 일이지 보상받을 일이 전혀 전혀 아닐텐데요.
17/01/22 12:20
수정 아이콘
bemanner 님// 다른 일도 아니고 정치문제라 님 생각대로 딱딱 두부자르듯 자른 다는게 더 신기하네요. 안희정 우산덕에 아무런 문제 없이 넘어간 사람들이 더 싫은 사람들도 많습니다. 거기다 배신까지 당했음에도 끝까지 민주당 남아 의리 지켰는데 저정도 워딩이 뭐가 문제인지
bemanner
17/01/22 12:23
수정 아이콘
멜키 님// 서청원 이정현의 박근혜를 위한 의리나 다를 것이 없다고 보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잘했다고까지 대놓고 말하는 사람이 다른 잘못을 안저지를 거라는 신뢰가 안서는게 문제입니다. 자신의 잘못은 잘못했다고 해야 '다음에는 안하겠지. 다른 사람의 공과와 비교해보자.' 이런 생각을 하죠. 잘못을 잘못 아니라고 하니 환장하는 겁니다. 이러면 저 노무현 정신이나 당을 먼저 생각하는 정신도 조폭집단 의리밖에 더됩니까.
범죄자는 피선거권 일정기간 박탈당하는게 정상이고 그런거 안받은 거만해도 천만다행이죠. 그거 공천제한했다고 당욕을 하면서 선당후사?? 허허.
17/01/22 12:29
수정 아이콘
bemanner 님// 뭐 어짜피 저랑 평행선 그을듯 하니 이문제는 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누구는 총알받이로 감옥 가 있는데 누구는 민정수석까지 해먹고 총알받이 안희정이 해준 덕분에 아무런 피해없이 정치생활 잘한 문재인은 욕 좀 먹어야 겠네요. 공식적으로 사과는 했나요?
bemanner
17/01/22 12:41
수정 아이콘
멜키 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09&no=215575
다 받아먹는데 자기는 안 받아먹었네요. 자기가 안받아먹었어도 노무현 시절의 부패 가지고 자랑할 생각을 못하는데 어떻게 받아먹은 사람이 자랑까지 하는 걸 봐줘야합니까? 큰 거 안바랍니다. 범죄를 자랑이나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문재인은 적어도 자기가 받지 않았으면서 자기가 자랑하고 다니지는 않았습니다.
17/01/2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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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manner 님// 총대를 안 맸으니까요. 총대 여부로 보면 전혀 상관없죠. 더구나 안희정이 들어갈 땐 그때까지의 정치자금건 다 안은 건데요.
bemanner
17/01/2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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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키 님//
http://m.monthly.chosun.com/client/news/viw.asp?ctcd=&nNewsNumb=201609100013
이런 뉴스 보니까 안희정 계열에서 자금 수수 쪽을 도맡아 한거 같네요. 이러면 문재인 측에 책임 넘기기 힘들고요.
17/01/2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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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manner 님// 그 팀 막내로 성실하게 활동하다 마지막에는 총알받이까지 한거군요. 문재인관련은 ㅡ게 없을지라도 자랑할만 했네요.
곰그릇
17/01/2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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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이번이 아니더라도 경선만 공정하고 소신있게 완주하면 좋겠어요. 만약 그렇게 된다면 차기에는 이룰 수 있을 겁니다.
Jace T MndSclptr
17/01/2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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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차적 복지
동북아 균형자 (...) 적 외교
총리 지명권 양도

완전 노무현 시즌2네요. 그런데 웃기는건 다 한번 시도조차 못해보고 굳센 반대로 인해 처참하게 실패한 내용들인데 다시봐도 또 매력적으로 느끼지는 주장이라는것... 그게 되겠냐? 라는 생각보다 되면 참 멋있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긴 하는군요.

내용이 전반적으로 다 좋고 말끔하고 잘 읽히는데 자기 감옥간 얘기를 당에다가 책임을 미루는듯한 얘기는 좀 심각하게 많이 아쉽네요. 원죄론은 싫어하지만 그걸 또 공으로 포장하는건 새로운 형태의 꼴보기 싫음이니까. 하필 또 그게 글 마무리하는 내용으로 들어가 있어서 앞에 말했던 내용을 다 희석시키는 느낌도 들고... 저 얘기는 대체 왜 일부러 언급한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17/01/2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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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자금법위반사안을 자기 장점으로 계속 어필하네요. 조직원이 보스를 위해 감옥간 게 그 조직내에서나 좋은 일이지 그게 외부사람에게 호소력이 있을까요? 조폭식의 의리와 충성심에 감동받는 사람도 있긴 하겠지만...진중하고 생각이 깊은 사람으로 생각했는데 일단은 유보해야겠습니다.
고스트
17/01/2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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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그랬는지 기억은 안 나는데 지금 문재인은 힐러리 같고 안희정은 버니 샌더스 같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반기문이 트럼프가 아닌 이상 뭐 누가 되던 상관 없겠지만요.

제겐 박원순이 성소수자 팽할때와 다르게 안희정은 성소수자 옹호 발언만으로도 꽤나 신선하긴 합니다.
D.TASADAR
17/01/2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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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 샌더스라 하기에는, 문재인 보다 안희정이 더 중도적이죠. 인권, 경제 전반적으로 그렇습니다. 박원순은 여기서 논할 인물이 나구요.
17/01/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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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총알받이 당한건 사실인데 뭐가 그리 못마땅한지 모르겠네요. 최종책임을 수장이 져야 하는걸 안희정이 대신 짊어 진 건 사실이잖아요. 다 한자리씩 차고 있을 때 징역 산 것도 사실이고요. 안희정은 불쌍하게 총알받이 당하고 그걸로 욕까지 받는듯. 안희정이 총대 매줘서 도움받은 사람들이 한둘이 아닐텐데 크크
Jace T MndSclptr
17/01/2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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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랑 당이 쓰레기짓한거 총알받이 했다는 얘길 할거면 위에 김대중 노무현 정신 얘기랑 뒤에 민주당 사랑한다는 얘기는 뭐하러하나요. 저게 본인 공이라고 생각한다면 결국 위에서 나쁜짓한걸 대신 살고 나왔다고 얘기하는거나 다름없는데 그렇게 치면 대통령될라고 불법자금까지 받아가면서 구린짓해놓고 책임은 조무래기한테 떠민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고 경쟁자 하나 감옥갔으니 개꿀로 모르는척 외면하고 있다가 나오면 핍박한 민주당을 사랑한다는 뜻인가요? 정말 당하고 노무현을 저렇게 생각해서 저 문구를 쓴건가요? 그럴리가 없잖아요. 애초에 관습이었고 당시엔 잘못이 아니었다고 할거면 지금 본인이 위해서 말한 대한민국을 망치는 요소도 다 관습인데요.

안희정의 그 행위 자체를 죽을때까지 문제삼으 려는게 아니라 그 행위를 좋은 대선출마 선언문에 자랑스럽게 담는것에 대해 비판하는거에요. 그냥 언급 안했어도 되는 문제를 왜 또 자기 입으로 꺼내서 자랑거리인것처럼 말하냐는거죠. 그냥 없었어도 되는 구절인데..
17/01/2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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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울 수도 있죠. 그전까지는 아무도 문제제기 하지 않았돈 행동으로 수장대신 벌받았는데요. 안희정 입장에서 저거하고 받은 보상이 뭡니까 결국은 팽당해서 공천도 못받았는데요. 의리 지켰다는 워딩은 그나마 최소한의 보상이죠. 이 정도도 못 쓸건 없다고 봅니다
Jace T MndSclptr
17/01/2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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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잘못도 아니고 본인이 아주 상관없는 잘못도 아닌 엄연히 본인이 몸 담은곳에서 있었던 범법을 혼자 당 지시로 뒤집어쓰고 들어간게 대선후보로서 참작이 아니라 자랑이 되는건가요? 저는 잘 모르겠네요.

뭔가 발화 흐름이 불법정치자금수수가 죄가 아닐때나 성립하는 흐름인데...
17/01/2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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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 지켰다는 워딩을 자랑같이 쓰고 있으니 자랑인가 보죠. 저도 자랑해도 된다고 봅니다. 보상없믄 총알받이 행이었는데도 끝까지 민주당에 남은거 하나만으로요. 그나저나 총알받이로 의리 지켰다고 한마디 했는데 이정도 욕먹어야 한다면 총알받이 우산으로 아무 문제 없이 넘어간 사람들은 끄집어내서 패야 할듯요
forangel
17/01/2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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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때 선거자금동원의 역사를 봤을때 단순히 잘못한건 잘못한거다 라도 하는건 가혹하다고 봅니다.
세종대왕도 독재라고 까는거랑 비슷하다고나 할까?
전 충분히 자랑할만한 일이라고 평가합니다. 선거때마다 촌동네에도 대놓고 돈봉투 나눠주는게 당연시 되고 안주면 욕하던 반세기 선거 역사를 바꾼 계기였으니까요.
Jace T MndSclptr
17/01/22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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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저도 저 일이 정치인으로서 원죄가 되기엔 참작 해야할 부분이 너무 많다는데 동의하고, 안희정 후보가 대선에 나와서 그 부분으로 네거티브를 당하면 좀 어이가 없을거 같긴 한데, 스스로 언급할 정도로 잘한짓이라는 생각은 안드네요. 각자 생각이 다른거겠죠.
언어물리
17/01/22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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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런 의견입니다. 자기 스스로 이런 말을 하면 논지가 흐트러지죠.
파랑니
17/01/2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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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노무현이 쓰레기짓 한거죠.
안희정을 탓할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sway with me
17/01/22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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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운동권 정서가 좀 남아 있는게 아닌가, 뭐 그런 느낌이 잇습니다.
'조직을 위해 희생'한다는 것이 대의명분이 될 수 있는 시대였고, '대의명분을 위해서는 실정법을 위반할 수 있다.' 혹은 그것으로 인해 '형을 산다'는 것은 오히려 자랑스러울 수 있는 시대였으니까요..
개인적으로 안희정 지사를 좋아하는데, 쓰는 용어나 말투에서도 그런게 좀 느껴져서 아쉬운 점도 좀 있어요. 지지층인 20-30대 분들이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을 것 같거든요. 요새는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만.
17/01/2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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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된 후에 4년 중임제 개헌을 하고 그 후에 안희정 대통령으로 연임하면 좋겠네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17/01/2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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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꿈입니다 크
17/01/2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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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믿습니다
파랑니
17/01/2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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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에서 멋진 역전극을 연출했으면 좋겠네요.
영원한초보
17/01/2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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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자라면 어느 후보를 지지하던 좋아할 만한 글이네요.
아점화한틱
17/01/2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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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참 갈등때리네요... 문재인씨냐 안희정씨냐... 흐 평소엔 누가 되었으면 좋겠다싶은 대선후보가 하나도 없어서 고민이었는데 이번엔 둘다 되었으면 좋겠다싶은 후보들이라...
17/01/2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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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EEE!!! 진심 투표하는 날까지 고민될 듯...
바람이분다
17/01/2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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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지 않을 사람이라고 믿습니다.
17/01/2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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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하고 별개인데 예비후보들 얘기들어보시려면 캐백수에서 10시에 하는 프로그램 보세요. 한명씩 돌아가면서 나와서 1시간동안 인터뷰하는데 꽤 재미납니다. 1시간을 빡빡하게 질문과 답변으로만 구성하니 여러명 나와서 서로 딴소리하는 토론보다 낫더군요.
손학규, 유승민, 이재명은 이미 나왔고, 오늘은 박원순 출연예정. 담주에 월 반기문, 화 안철수, 수 문재인, 목 안희정입니다.
영원한초보
17/01/2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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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제대로 된 토론 프로그램이 없어서 그런 것들 보다는 낫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1:1 대담치고는 깊이가 별로 없습니다.
유승민 방송에서 사드 질의는 깊이 있는 반대 의견도 많은데 반대의견은 제대로 소개를 안합니다.
이재명 방송에서는 이재명 형 이야기를 그렇게까지 자세히 들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 부분은 좀 더 집중해서 물어보고요.
사회자의 수준 문제인지, 방송국 문제인지 둘다일 확률도 있고요.
17/01/2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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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후보가 다 정해지고 주제별로 토론해도 시간이 한참 부족한데 1시간동안 광범위한 주제를 다 물어봐야되니까 스피드 퀴즈 형태가 되는 건 어쩔 수 없어요.
그래도 질답형식이라 집중도면에서 jtb나 mbc에서 한 신년특집 토론보다는 훨씬 낫더군요.
언어물리
17/01/2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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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저보다 당이 먼저였습니다.
당이 감옥에 가라면 갔습니다.
당이 감옥 간 것을 이유로
공천을 주지 않아도
남아서 당을 지켰습니다.]


이 부분은 사족이고, 대체적으로 맘에 드는 글입니다.
17/01/22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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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이야 이기면 대박이고 문재인에게 밀리더라도 친문의 차기로 올라설수 있는 사람이니 여유있고 안정적인 경선레이스 할 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17/01/22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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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다 안희정!!
출마선언 환영합니다
17/01/22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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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출사표네요. 여전히 1순위는 문재인이지만 차차기는 안희정을 지지할껍니다. 응원하겠습니다.
MirrorShield
17/01/2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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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첫 마음 변치않으셨으면 좋겠는 분이시네요. 선전을 기원합니다.
BetterThanYesterday
17/01/22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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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합니다..

충청도를 집어삼키고 시작한다는 점에서

문재인님보다 강한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님에게 없는 뛰어난 연설력도 한몫하고요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17/01/22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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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총질이나 해대는 인간들과는 질적으로 다른 분이죠. 환영합니다!
독수리의습격
17/01/22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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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자금법 위반은 정말 사족이라고 봅니다. 치부도 드러내도 되는 치부가 있고 드러내면 안 되는게 있는데 정치자금법 위반은 후자라고 보고요(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니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그래도 본인이 강조하는건 좀 아니죠). 액수도 한 두 푼이 아닙니다. 요약하면 '딴 놈들 다 밖에서 해먹을 때(?) 나는 감방에서 의리를 지켰다'는 건데 무슨 조폭도 아니고 ;
17/01/2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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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안희정에게 걸고 넘어질게 그것뿐이라 일부러 더 본인이 미리 말하는 것 같아요. 좋은 방법인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요.
돌돌이지요
17/01/2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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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대표 비토층조차 안희정씨에 대해 우호적인 것을 보면 이미지 관리 잘하고 그러다보면 대권도 꿈만은 아닐 거라 봅니다

이번 대선이야 아무래도 문전대표에게 웃어보여서 힘들 것 같지만 그래도 행여나 경선 통과하면 당연히 한표 드릴 겁니다
망고스푼
17/01/22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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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아하는 정치인입니다. 지지하고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프레일레
17/01/2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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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약하다니요
아직 안희정이 덜 알려졌긴 하나보네요
고딩때 혁명한다고 학교때려치고 대학때 전대협을 설계한 사람입니다
이 후 혁명의 패배를 인정하고 고통스런 자기반성과 좌절의 시간을 보낸뒤 민주주의빠(?)로 거듭납니다
노통때 감옥들어갈때도 자기를 무겁게 처벌하라고 한 사람이죠
저는 오히려 태종과 닮은 면이 많다고 봅니다 태종이 강력한 권력으로 다 정리했다면 이분은 명분과 논쟁으로 다 죽여버릴것 같아서요
삶의 드라마가 많은 사람이고 이번 야권 경선에서 시청률 제대로 담당할거라고 기대합니다
그러지말자
17/01/2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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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문종이 덜 알려졌다는 느낌이.. 저평가 당한다고 써놨는디..ㅠㅠ
프레일레
17/01/2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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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그러고보니 정작 저도 문종은 잘 몰랐으면서 후..(긁적) 글쓴님 말이 맞구먼유^^
사자포월
17/01/2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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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약한 거 같진 않은데 사람이 너무 순진하다고 해야 하나 순수하다고 해야 하나....저래서 정치판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란 생각은 듭니다.
혼자 총대 매고 감옥 들어갔다 나와서 자리 얻은 것도 없어도 친노를 당당하게 자처하고 김어준이랑 인터뷰할때도 이미 대선 정국 들어갔는데 발빠르게 대처 못했다는 까임(...)도 그냥 웃으면서 인정하고......
아무리 총대 맨거라고 한다지만 대선 출마 선언문에 불법 선거자금 유용해서 감옥 갔다 온걸 당당하게 쓰는 바보(?)가 어딨......
뭐 그런 솔직함이 매력이자 무기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기존 정치계로 놓고 보면 워낙 특이한 캐릭터라 성공 가능성은 아직 모르겠습니다.
어른이유
17/01/2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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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선은 솔직히 안될거같지만 다음 대선은 잘됐으면 좋겠네요 다음 대선엔 꼭 한표 내겠습니다.
cluefake
17/01/2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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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감옥 절은 진짜 사족..
쨌든 그걸 좋게보긴 개인적으로 힘들어서요.
그러나저러나 차차기로는 제일 유력한 인물이라고 보지만.
여당은 사람이 없으며 이재명 박원순보단 나은듯해서....
Ace of Base
17/01/2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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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차기는 안희정이라는 프레임은 안희정쪽에서 상당히 거부하고 있습니다. 그런 얘기로 이번 대선은 그냥 페이스메이커 정도만 해라라는 뜻은 싫다는거죠. 실제로 이 프레임은 상당히 먹혀서 안희정 지지율 답보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라이징썬더
17/01/2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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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도 문재인만큼 지지하기에 차차기대선에서 꼭 승리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에도 선전하길 바랍니다.^^
독수리가아니라닭
17/01/2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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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충청도 출신이기도 하고?해서 지지하기는 합니다만
과연 문재인의 표를 빼앗아올 수 있을지...
모리건 앤슬랜드
17/01/2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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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안되더라도 차차기에는 거의 대선후보로 확실시되는 인물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엔조 골로미
17/01/2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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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당에 대한 애정을 말하고 싶었던거 같은데 안쓰는게 더 좋지 않았을까 싶네요 좋은 비전 정책 경쟁을 기대합니다.
17/01/22 13:29
수정 아이콘
지지합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하심군
17/01/2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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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링이라고 설렁설렁하는 사람은 프로 자격이 없죠.
17/01/2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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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이 더 잘알겠지만 문재인과 갈라치기 하고 친노의 분열을 부추기는 주변 사람들 엄청 많을겁니다.
어쩌면 문재인만 밣고 넘어가면 이번에 될 수 있다는 속삭임도 꽤나 그럴듯하게 들릴수도 있을테고요.
하지만..
지금처럼 정도를 지키면서 행동하고 노무현과 친노들이 무엇을 꿈꾸고 바랬는지 안희정은 잘 알겠죠.
17/01/2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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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과 안희정에 대해서 아는 게 거의 없습니다만.......
요즘 정치인으로서의 언행을 보면, 참여정부의 실패에서 두 분은 정 반대의 교훈을 받은 듯한 느낌이 들 때가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안희정 지사의 길이 훨씬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만, 어찌될 지 저로서는 알 수 없죠.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낭만없는 마법사
17/01/22 14:0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전 문재인이든 안희정이든 저에게 정치인이란 도구입니다. 국민을 위해, 나라을 위해 쓰여야 할 도구죠. 전 그 도구들이 사용 가치가 없으면 거침없이 바꿀 수 있는 냉철함을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이건 모든 민주주의 사회를 위한 시민이라면 가져야 할 덕목으로 보고요. 하지만 안희정은 참 끌립니다. 만약에 문재인이 안희정과 반대의 나이를 가졌다면 그를 더 적극적으로 밀었을 겁니다. 아무튼 저에게 있어서 가장 큰 걱정은 민주 진영의 인사들이 양김으로 대표되는 민주화 운동가들부터 이어진 분열만 반복하는 것입니다. 분명히 옆에서 엄청 유혹을 할 겁니다 문재인만 꺽으면 되니 온갖 비열한 흑색 선전을 다하라고 전 그걸 결코 바라지 않습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를 경선에서 꺽는다면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한 정책으로 그를 이기길 바랍니다.
하카세
17/01/22 14:06
수정 아이콘
이건 대환영이네요.
왼오른
17/01/22 14:21
수정 아이콘
현 대권주자 중 유일한 우파 성향의 인물이죠. 안희정... 한국은 보수 = 우파, 진보 = 좌파가 절대 아니라는 증거이기도 하고...
노무현도 진보 & 우파 성향이니까, 본인이 친노라고 하는 안희정도 생각해 보면 당연한 스텐스죠.

진보든 보수던 죄다 좌파 성향의 대권주자만 있는 상황에서, 대환영이군요!
마바라
17/01/22 14:27
수정 아이콘
["후보가 누구든 우리는 이긴다"

안희정 지사님의 출마를 환영합니다
뜨겁게 경쟁하고 뜨겁게 하나되는
멋진 경선을 기대합니다

당신의 동지, 문재인]


이분들 얼굴값 하네요
민주당 지지자들은 이런걸 바랬는데
The xian
17/01/22 14:37
수정 아이콘
이게 정상이죠.
17/01/22 18:02
수정 아이콘
이분들ㅜㅜ
-안군-
17/01/23 14:06
수정 아이콘
둘다 넘나 멋진것... ㅠㅠ
누네띠네
17/01/22 14:45
수정 아이콘
이명박근혜 정부에서 의리 지킨 사람들은 다 부역자들이고
노무현 정부에서 의리 지키면 좋은 의리고

엥 이거 완전 내로남불 아니냐?

그 지점이 안희정의 과오인 것 맞고, 노무현 정부의 치부인 것도 맞습니다.
문제는 저런 것들이 하나의 '관례'라는 거죠.
안희정의 잘못, 노무현의 잘못이지만 그건 이명박근혜 정부의 부역자들 역시 '알려지지 않았을 뿐' 똑같은 잘못을 했을겁니다.

그렇다고 저는 안희정의 잘못을 합리화 하는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관례였건 뭐건 잘못한건 잘못한거고 그건 안희정, 노무현 다 문제인거죠.
배터리
17/01/22 15:00
수정 아이콘
최악의 경우 수년뒤 안희정은 친박부활세력의 롤모델이 될수도 있겠지요. 재벌과의 관계도 그렇고 민주당 후보중 가장 재벌 친화적인 후보로 예상되는만큼 좀더 지켜보고 평가할 부분이 많습니다. 참고로 이광재가 안희정한테 붙었더군요.
열혈둥이
17/01/22 16:48
수정 아이콘
아 진짜 알지도 못하면서 안희정이 범죄자니 어쩌니 하는 분들때문에 글이라도 하나 써야하나.
그전까지 관행으로 되어오던 일이였습니다.
대선자금이 부족하니까 비서진이나 측근이 자금을 끌어오는것들. 누구나 모두가 다하던일이였어요.
법으로 정해진 모금액이 현실과 맞지않게 터무니없이 부족한 이유 이기도 했구요.
그리고 노무현이 대통령이 되자 한나라당과 조중동이 꼬투리잡은것이구요.
거기서 너희도 하지않았느냐 하고 추하게 넘어가지말고 아얘 여기에서 일벌백계해서 다시는 이런일 없게 선례를 남기자. 해서 안희정이 책임지고 감옥에 간겁니다.
요즘 보면 안희정을 무슨 최악의 범죄인 취급하는 사람들이 종종나타나던데 하 노무현 아방궁 요트로 여론몰이 하던 그때 생각이 나더군요.

죄는 죄고 벌은 받아야합니다.
그리고 벌을 받고나면 그 죄에 대한 평가에 의해 그사람이 평가받겠죠.
안희정이 평가받을때 그일은 선례를 남기기 위한 희생이라는 평가가 맞지 정치자금법 위반이라는 하나의 팩트를 가지고 희대의 범죄인 취급하는 사람들은 아무리봐도 노무현 아방궁때 효과를 노리는 사람으로밖에는 안보이네요.
아니면 인생에서 무단횡단도 한번도 안한 분이던가요. 이런분들에게 어울리는 정치인은..하아 모르겠네요 그 깨끗하다는 문재인도 처마가 오십센치나 나오는 불법을 저질렀던데 말이죠.
누네띠네
17/01/22 17:23
수정 아이콘
논문 표절도 관행이었고 위장전입도 다 관행이었습니다. 관행이었기때문에 옳지 않은 일이 무마 되는겁니까?
안희정도 잘못한거고 나머지도 잘못한겁니다.

누가 최악의 범죄인 취급합니까?
제가 말하고 싶은건 '관행이다'라는 말로 마치 그가 어떤 정의의 사도, 시대의 희생양인냥 포장하지 말라는겁니다.
열혈둥이
17/01/22 19:20
수정 아이콘
안희정의 잘못을 합리화 했다는 말 자체가 우스꽝스럽습니다.
잘못을 해서 벌을 받고 나서 그에 대한 평가를 하는게 합리화요? 그냥 합리적인거죠.

옳지 않은것은 죄를 지어서 벌을 받은게 아니라 죄를 지어도 벌을 받지 않은 것이죠.

최악의 범죄자 취급은 ..회원 저격이 돼서 아이디는 말씀못드리겠다만 꾸준히 안희정 최악의 범죄자로 밀고계신분이 계서서 그분 얘기한거네요. 누네띠네님을 향한 말은 아닙니다.

안희정이 정의의 사도는 아닐지언정 분명히 시대의 희생양은 맞다고 생각하는데요.
말씀하신대로 논문표절도 관행이였고 위장전입도 관행이였습니다.
그에 대한 처벌이 강하게 이루어 졌기에 이후 그런일이 생기지 않은것이구요.
제 기억으로는 그것들도 전부 노무현 대통령때 장관 청문회하면서 한나라당이 해낸 잘 한 행동이죠?

관행에서 본보기로 처벌 받은 사람은 희생양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법이 제대로 지켜졌으면 관행이라는 이름의 불법이 생겨날리도 없죠.
모두가 저지른 불법을 바로 잡기 위해 벌을 받은 첫번째 사람은 새누리가 됐든 대통령이 됐든 희생양은 맞죠.

어쨌든 저도 한마디로 줄이자면

저도 안희정이 대선자금법으로 인해 감옥에 간 일을 자신이 나서서 나는 의리의 화신이다 라고 자랑하는건 좀 고깝다고 느낍니다.
하지만 범죄자이니 어쩌니 하면서 안희정이라는 인간 자체를 깎아 내릴 일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forangel
17/01/22 16:51
수정 아이콘
잘못한건 잘못했다는 포지션은 일견 최고의 이성적 판단처럼 보일수도 있지만...
최악의 감정적 판단일수도 있다고 봅니다.
연쇄 살인자도 나쁜놈,장발장도 나쁜놈으로 만드는거니까요.
누네띠네
17/01/22 17:25
수정 아이콘
누가 그렇게 본답니까?
특정 후보 지지자들이나 나머지 싹 다 쓰레기로 몰고가고있는 상황에서.

죄도 가벼운 죄가 있고 무거운 죄가 있고 그런거죠.
저는 안희정의 잘못이 작은 흠결이라고 보지만 그렇다고 그걸 아예 없는것, 오히려 숭고한것 취급 하는 사람들이 역겹다는 겁니다.
forangel
17/01/22 17:49
수정 아이콘
역겹다는 표현이 어느정도 인지는 모르지만 저 역시 역겹다는 사람이 역겹네요.
프레일레
17/01/22 17:34
수정 아이콘
안희정은 잘못한거 인정 안한적 없습니다
형량 다 채우고 만기출소 했습니다
내로남불? 오히려 그 반대였죠
같은 편이라 더 기혹하게 벌 받았잖아요
이명박근혜처럼 자기 사람들 죄는 덮고 반대파들은 지지 선언만 해도 패널티 줘야 내로남불인거죠
까기위해 까더라도 말 좀 되게 하시죠?
누네띠네
17/01/22 19:58
수정 아이콘
안희정이 아니라 그 지지자들 이야기하는건데요??
안희정이야 열심히 형량 살고 나왔지요.

저의 대선 후보 지지에 '지지자들의 행태'는 고려대상이 아니지만 분명 문제있는 댓글이 많습니다.
bemanner
17/01/22 18:20
수정 아이콘
불법정치자금 수수가 관례인 건 맞습니다. 오죽하면 노무현의 '내가 한나라당이 먹은 거의 1/10보다 더 먹었으면 물러나겠다'발언이 국민들에게 먹혔겠습니까.

그러나, 그걸 자랑하고 다닐 일은 정말 아닙니다. 정치인들끼리는 서로서로 더러우니 눈감아준다, 서로 사면도 시켜준다 그러면 최소한 국민들은 그걸 욕해줘야 되는 거 아닙니까.
안희정의 상대 후보로 안희정보다 10배 더해먹은 쪽 사람이 나오면 당연히 안희정을 찍겠지만, 이걸 자랑하고 옹호하는 건 정말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승만도 김일성도 시작은 독립운동가였으나 끝은 독재였죠. 견제받지 않는 정치, 잘못을 해도 용인되는 정치는 결국 썩게 마련입니다.
잘못한 걸 잘못했다고는 했으면 합니다. 잘못은 다들 할 수 있으나, 잘못을 자랑하고 다니는 건 하지 맙시다.
누네띠네
17/01/22 19:59
수정 아이콘
네 그게 제 생각입니다.
애초에 안희정도 그렇게 생각하고 한 행동일테구요
진산월(陳山月)
17/01/22 14:53
수정 아이콘
경선주자들이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고, 후보 결정되면 분열하지 않고 힘을 합쳐 정권교체를 이루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왼오른
17/01/22 15:01
수정 아이콘
안희정 전과에 대해서는 국민이 판단할 겁니다. 과거 친박연대가 정당 만들 때 돈이 없어서 서청원이 대표로 감방 갔었죠. 감방 갔다는 사실 자체가 이미 사회는 깨끗해 지고 있는 겁니다.

난 도대체 이해가 안가는게, 정지자금법으로 개인과 기업에서 정치인에게 기부를 하는 행위를 원천적으로 막고 있죠. 즉, 기존 정당이나 정당을 만들 수 있는 돈이 있는 사람만 정치 개혁을 할 수 있죠.(안철수 정도 돈이 있으면 가능하겠네요. 개인돈으로 사무실 척~!) 그런데, 이런 사람들은 개혁을 안하죠. 즉, 시스템적으로 개혁이 불가능한 구조죠.

내가 불법을 하지 않으면 정치개혁이 불가능합니다. 그렇다면 답은 하나죠. 불법을 알면서 개혁을 하고, 감방에 간 후에, 국민의 판단을 묻는 겁니다.

이 자체가 내로남불이라고 한다면, 그냥 개혁하지 말자는 거죠.

지금까지 정당을 만든 사람의 이력을 보시죠. 감방가지 않으면 죄다 기업 회장이나 재벌급 부자들이죠. 국민들이 이런걸 바라는건 아니라고 믿습니다만..
파랑니
17/01/22 15:11
수정 아이콘
그러니 합법적으로 돈을 받아먹을 수 있게 해달라는 소리인가요?
왼오른
17/01/22 15:14
수정 아이콘
그걸 로비라고 하죠. 로비가 얼마가 되던 투명하게만 처리되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 전까지 감방가는걸 두려워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는 정치인 보다는 반대의 정치인을 지지할 겁니다.

돈의 액수가 문제가 아니에요. 투명하냐 그렇지 않냐가 더 큰 문제입니다.
D.레오
17/01/22 15:10
수정 아이콘
응원합니다. 단 김두관이 한 짓만 하지 말아주세요.
마바라
17/01/22 15:33
수정 아이콘
죄질을 떠나서 박근혜부역자들이
안희정 코스프레라도 히려면

죄를 깨끗이 인정하고 법정에서
'저를 무겁게 벌해주십시오'하고 감옥가면 됩니다

모릅니다 안했습니다 대통령이 시켰습니다
이러고 있는것들이 무슨..
LifeLivingToday
17/01/22 16:2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문재인 후보보다 안희정 후보를 더욱 높이 평가합니다만, 현실적으로 안희정이 이번 대선후보로 올라오는 것과 대통령이 되는 것은 힘들겠지요.
문재인-안희정으로 이어지는 10년 콤보를 희망중이지만, 일단 현 대선부터 문재인 후보가 됐으면 좋겠네요.
17/01/22 16:22
수정 아이콘
잘 성장하길 빕니다. 저에게는 아직 기대주니까. 자신의 정치를 보여주길 바라요.
17/01/22 16:35
수정 아이콘
퍼스트는 문재인이지만 누가 되든 네거티브가 주가 되지않는 긍정적 정책경선, 아름다운 경선으로 끝나서 대선 때 자랑스럽게 한표를 줄 수 있었으면 하네요
다람쥐룰루
17/01/22 16:52
수정 아이콘
다른것보다 복지 부분은 저도 동의할 수 있고 다른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의하기 쉬운 말로 잘 써놨네요 전체적으로 좋은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특정부분만 보고 이거다 싶어서 꼬집는 분들도 계시긴 한데...그분들도 그부분 제외하고는 흠잡을데가 없는 글이라고 생각하시겠죠
17/01/22 17:16
수정 아이콘
잘 성장하길 바랍니다. 이번 턴은 아무래도 아니겠지만, 차차기라는 말은 싫다라는 말도 전략적으로 아주 옳은 결정이라는데 동의합니다.
기대를 많이했지만 이번에 와서 많이 실망시킨 박원순 시장처럼 가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대선을 기회로 본인의 매력을 많이 어필하고, 또 지명도도 크게 올리길 바랍니다.
임전즉퇴
17/01/22 18:31
수정 아이콘
안희정이 진짜 후보된다 치면 도덕주의자가 많이 나타날 것 같습니다. 10년전의 현실주의자들과는 비교되겠네요.
이 말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저격이 될 수 있으나 적어도 여기서 맞을 분은 없지 싶습니다.
일관된 도덕주의자로서 의견을 말하자면 안희정보고 걱정되는건 자금관련 재범보다는, 뭔가 냉정하지 못하여 확신범행을 해버릴것같은 느낌? 노통이 자기를 던지는 느낌이었다면 안지사는 자기를 바친다는, 미묘한 비교가 되네요..
17/01/22 19:59
수정 아이콘
일단 경선에서 이겨 후보가 될 가능성은 적으나..
만약 된다면 대통령당선 가능성은 가장 큽니다.
문재인을 싫어하는 충청도 보수 할아버지들도 안지사한테는 거부감이 별로 없습니다.
세오유즈키
17/01/22 21:16
수정 아이콘
반대로 생각하면 pk유권자가 문재인만큼 안희정을 지지할지 생각해봐야죠.
17/01/22 20:09
수정 아이콘
노무현 전 대통령이나 그 측근, 혹은 그와 정치적 이익을 같이 하는 진영, 그리고 이들에게 강한 호감을 가진 유권자에게는 안희정이 의리를 지킨 멋진 사람일지 몰라도 그게 아닌 사람들에겐 꼴깝을 떨고 있죠. 대선 이전에 이 문제에 대해 문제제기한적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자수한것도 아니고, 대법원까지 가서 감형받으려고 했고, 사면은 아니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이 피선거권 복권도 시켜줬고. 자뻑 그만좀 했으면 좋겠네요.
프레일레
17/01/23 02:25
수정 아이콘
꼴갑, 자뻑 좋은 단어죠
매니저
17/01/22 20:29
수정 아이콘
근데 또 똥오줌 못가리고 용서한다고 하네요
그런고로 안희정은 인물이 아닌거같고.. 이번에는 어떤 후보든지 부역자들 모가지 진짜로 날려버릴 인물한테 투표합니다.
용서의 용자만 꺼내도 안찍습니다.
이건 문재인이던 누구든 예외 없습니다.
용서와 화합은 사람이랑 하는거죠
프레일레
17/01/23 02:23
수정 아이콘
파시즘이 그런겁니다
박정희 신화는 정확히 그 사고에서 탄생한거죠
Eulbsyar
17/01/22 23:10
수정 아이콘
안희정 도지사가 이전에 페미니즘 옹호발언 같은게

문제되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현재 국내의 페미니즘은 말이 페미니즘이지 거의 메갈이라고 봐야하는데

이 리스크가 제대로 터지면 그 쪽 지지만 얻고 대부분의 지지를 잃고 차차기의 패왕자리도 날아갈 수 있다고 보여지네요

NL출신, 미필은 태클을 받을 만한 요소이기도 하고요

(당내 경선에선 없겠지만. 본선에선 분명 딜이 들어올테니...)
이민들레
17/01/23 02:16
수정 아이콘
흠... 불법을 저지른 과거가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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