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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2/18 09:59:47
Name 채연
Subject [일반] 어린이 영어 공부는 언제부터 시켜야 하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영어관련 글 한번 적어 봅니다^^
요즘 pgr에도 결혼해서 아이들 있는 집이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제 블로그에 한번 적었던 내용인데 좀 보충해서 다시 한번 올려봐요.

본격적인 글로벌 시대의 도래로 전 세계 공용어인 영어의 필요성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
젊은 학부모님들께서 일찍부터 자녀들의 영어공부를 시키고자 하십니다.

영어공부를 몇 세부터 시켜야 하나?
영어유치원은 꼭 보내야 하나?

이런 질문들을 평소에 상당히 많이 받습니다.

그러나 일찍 영어공부를 시작하는 것보다 책을 많이 읽히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조기교육으로 영어유치원부터 시작해서 10년 동안 영어를 배우고 중학교를 입학한다 해도
영어를 못하는 학생들이 종종 있습니다.
반면에 초등학교 4~5학년 때 영어를 처음 시작해도 중고등학교 때 잘하는 경우도 많이 있죠.
이런 독특한 경우는 어머님들께 학생들이 어린 시절을 어떻게 보냈는지 물어봅니다.
그러면 대부분 전자의 경우는 독서를 많이 안 한 경우이고 후자는 독서를 많이 한 경우입니다.

사실 영어공부를 시작하는 가장 좋은 시기는 아이가 영어에 흥미를 느낄 때 입니다.
억지로 시키다가‘영어가 재미없다, 힘들다’라는 느낌을 아이가 받게 되면 영어를 아예 싫어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것과 상관없이 대부분 요즘 부모님들은 영어공부를 일찍 시키고 싶어 하십니다.
어차피 영어를 공부한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조금 올드 한(?) 학부모님들은 영어의 시작을 알파벳 외우기라고 생각하고,
젊은 학부모님들은 영어의 시작이 Phonics(파닉스)라고 생각합니다.

알파벳은 말 그대로 영어의 철자, 즉 대문자 26개 소문자 26개를 배우는 것입니다.
이 알파벳이‘이름’이라면 파닉스는‘소리’입니다.

예를 들어 한글 "기역"을 배울 때 "기역"은 이름이고 기역이"그" 소리가 난다고 배우는 것이 파닉스를 배우는 것입니다.
"A"를 보면 이름(알파벳)은 "에이"이고 소리(파닉스)는 "아"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영어의 시작이 알파벳이나 파닉스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보통 아이들이 한글 자음과 모음을 다 익히고 동화책을 읽고 문장을 적을 수 있는 나이는 6~7세 정도 됩니다.
물론 더 빠른 아이들도 있고 느린 아이들도 있죠. 그렇지만 6~7세 이전이라고 아이가 우리말을 못하는 건 아닙니다.

영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알파벳을 모르고 파닉스 공부를 시키지 않아도 시간만 투자한다면 우리나라에서도 할 수 있는 공부가 많이 있습니다.

1.주변 단어 공부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공부가 단어 공부입니다.
영어를 읽을 줄 모르고 쓸 줄 몰라도 괜찮습니다. 발음만 알려주면 됩니다.
한글을 처음 배울 때도 단어의 발음만 알고 시작하기 합니다.
아기는 엄마라는 단어를 처음 배우지만 읽을 줄도 모르고 쓸 줄도 모릅니다.
그냥 발음만 아는 거죠. 주변에 사물들이 영어로 무엇인지 가르쳐주고 자꾸 물어봐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도움 됩니다.
사과를 먹으면서도 "사과가 뭐지?" "애플" 이렇게 발음만 알려주며 시작하는 것이죠.

2.플래시 카드
단어 공부에서 나아가 우리 아이가 영어에 흥미가 생기면 "플래시 카드"를 사용하는 겁니다.
플래시 카드는 쉬운 영어 단어들의 그림이 그려진 카드입니다.
하루에 20~30분만 투자해서 엄마와 함께 단어를 알려줘도 다른 아이들보다 많이 앞서갈 수 있습니다.
시중에 여러 가지 종류의 플래시 카드가 레벨별로 많이 있습니다. 아이에 맞는 플래시카드를 골라서 함께 수업하면 좋습니다.

3. 온라인 도서관
조금 더 집중적 영어로 시키고 싶으신 분들은 아이가 한글 시청각 자료에 노출되기 전에 영어에 노출을 많이 시켜주는 방법입니다.
영어로만 된 영상을 1~2시간 이상 집중해서 보는 것을 저는 시동을 건다고 표현합니다.
물론 자막이나 한글은 전혀 나오지 않아야 하고요.
일반적으로 초등학교 들어간 후의 학생은 아무리 재미있는 영상을 보여줘도 시동 걸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미 한글로 이해가 쉬운 재미있는 영상을 많이 봤을 거고 이해가 안 되는 영상을 1시간씩 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엔 4~5세 정도가 시동 걸기 괜찮은 나이 같습니다.

처음에는 온라인 영어 도서관 하나 시켜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제가 시켜본 것 중에는 "리를 팍 X"가 괜찮았습니다.
레벨별로 나와서 처음에 시동 걸기에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떤 영어 영상이든지 아이들은 일정 기간 이상(보통 3~6개월) 넘어가면 지겨워합니다.
저희 아이들은 "리를 팍 X"가 3개월 넘어가니까 지겨워하는 거 같았어요.
이때부터가 중요한데 다시 시동 걸 수 있는 다양한 자료를 꾸준히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4. 영어 애니메이션
온라인 도서관이 지겨워지기 시작할 때 가장 좋은 것이 영어 애니메이션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영어 애니메이션 dvd는 시중에서 구하기도 쉽고 iptv에서 무료로 보여주는 것들도많습니다.
(디즈니 채널을 자주보는 아이들은 꼭 언어변경을 영어로 해주세요)
조금만 노력해보면 아이들이 재미있어 할 만한 퀄리티 있는 만화가 너무도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해 드리고 싶은 애니메이션은 super why, pjmask, paw patrol, my little pony, little princess sofia 등입니다.
네네 딸만 둘입니다T.T

5. 유튜브
영어 애니메이션이 지겨워질 때면 유튜브 키즈채널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우리나라는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이라고 하는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채널이 있습니다.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판매를 유도하는 프로그램이죠.
이런 것과 비슷한 포맷으로 채널을 만들고 있는 영국 미국 아이들도 많습니다.
몇 가지 구독할만한 채널을 추천드려보자면
"come play with me", "magic box toy collections","fizzy toy show", "toy genie surprises" 등이 있습니다.
아이가 마인크래프트를 좋아하면 “stampylonghead”을 보여주는 것도 좋습니다.
이것 말고도 엄청 많고 아이들이 직접 찾아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이 정도까지 했다면 아직 파닉스도 시작하지 않아 영어를 읽고 쓸 수는 없지만
귀가 굉장히 빨리 열리고 단어 실력도 제법 많이 늘어 있을 겁니다.

6. 화상영어
그리고 어느 정도 들리고 단어도 제법 많이 안다면 우리나라에서는 1:1 화상영어가 좋습니다.
매일 1시간씩 1:1로 수업했을 때 2년 정도면 (누적 500시간) 어느 정도 불편함 없이 회화를 할 수 있습니다.
월 비용은 10만 원대로 찾아도 품질 좋고 선생님 수준이 높은 회사가 많습니다.

아이들 영어 공부에 있어서 마지막으로 하나 더 당부를 드리고 싶은 건 아이가 너무 싫어한다면
웬만하면 강제로 시키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히려 역효과가 나서 오랜 시간 동안 영어를 가장 싫어하는 과목 중 하나라고 생각하게 되거든요..
어릴수록 아이가 흥미를 느껴서 스스로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가장 영어공부에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p.s 그 외 좋은 방법 있으면 함께 공유합시다^^
p.s2 화상영어는 매일 1시간씩 월 10만원대라고 적어야 하는데 오타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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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h Lorder
16/12/18 10:25
수정 아이콘
음...좋은글 , 그리고 관심있는글 감사합니다. 선추천 후 정독해 보겠습니다. 저도 두 딸을 키우고 있는 아빠 입장에서 조금 말을 거들어보겠습니다.
어릴적부터 책을 잘 읽는다는건 이미 머리가 똑똑한 아이죠. 그런얘들은 늦게 해도 영어든 뭐든 일반적으로 뭐든지 잘한다고 봐서, 영어 공부와 나이의 관계를 유추하기엔 부족한 근거라 봅니다.
16/12/18 10:29
수정 아이콘
그렇죠 책을 잘 읽는다는건 이미 똑똑한 아이죠^^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참고하겠습니다~~
16/12/18 10:38
수정 아이콘
아직 아이는 없지만 어릴 때부터 영어와 음악을 학문으로 가르치는게 아니라 일상생활로 접하게 하면서 열려주고 싶습니다. 똑같은 것도 공부하라고 하면 거부반응이 생기는데 놀이라고 인식하면 잘하더라구요.
16/12/18 10:43
수정 아이콘
맞아요 결국 그게 포인트입니다!
16/12/18 11:13
수정 아이콘
실제로 언어학쪽에선 언어 습득의 황금기를 7세 이전으로 봅니다. 읽기, 쓰기는 제쳐두고 말하기, 듣기는 지속적인 인풋만 제공해주면 자연스럽게 습득된다고 보는거죠. 실제로 학교들어가서 배운 영어는 아무리 잘해봐야 머릿속에서 한번 번역하는 과정을 거쳐야하기에 자연스러운 대화가 좀 힘든 반면, 자연스럽게 배운 영어는 별 생각없이도 잘 튀어나옵니다. 어렸을때부터 지속적으로 영어에 친근해질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언어물리
16/12/18 11:14
수정 아이콘
네, 그게 결정적 시기 가설이죠.
16/12/18 15:04
수정 아이콘
맞아요~그 시기에 영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수 있게 만들어주려고 하는게 목표이긴 합니다.
하지만 이 시기라는건 학자마다 차이가 많아서 정답은 없습니다~
언어물리
16/12/18 11:13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번에 언어교육 교양강좌 들은 사람인데 그 중 생각나는 것을 공부한 걸 보고 쭈욱 쓰면,

1. 아이들은 똑같은 교육프로그램을 받아도 자신이 "공부한다"라고 느끼면 그 교육의 효율이 떨어진다. "놀면서 자연스럽게 익혀야 한다" 또, 노는 프로그램이라도 학원에서 하면 효과 떨어진다. 아이들이 바보가 아닌 이상 학원에 가면서 "공부하러 가는구나"를 알고 느껴버리기 때문에.

2. 언어학습에 결정적 시기가 있을까? 몇몇 분야의 연구에서는 이 결정적 시기 가설을 지지한다. 다른 몇몇 분야의 연구에서는 이를 부정한다. 다만, 발음에 있어서만은 결정적 시기가 확실히 존재한다.

3. 언어발달과 인지발달은 서로가 서로를 상승시켜준다. 세상의 것들을 모르는데 언어만 잘하는 경우는 존재하지 않는다. 반대로 언어를 잘 구사하면 세상의 것들을 더 빨리 받아들이는 데에 도움을 줄 것 같다.

4. 그렇다면 대체적으로 언어발달이 먼저이고 그에 따라 인지발달이 나중일까, 아니면 인지발달이 먼저이고 그에 따라 언어발달이 나중일까? 전자가 참이라면 어려서부터 조기유학을 보내거나 하는 데에 더 무게가 실릴테고, 후자가 참이라면 어려서 억지로 영어를 가르치기보다는 필요한 세상지식을 일단 많이 다양하게 가르치는 것이 먼저일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학자들마다 의견이 다르고 합의되지 않았다.

5. 언어를 제대로 안다는 것은 그 언어를 구사하는 사회 구성원들의 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문화에 대한 고정관념, 편견은 언어학습에도 장해가 된다. 될 수만 있으면 영어를 구사하는 나라들의 문화를 겪어보는 것도 좋다. 여기에서 꼭 영국, 미국 영어가 전부가 아니란 것은 주의.(World Englishes 개념)

6. 언어는 의사소통을 위한 것으로 이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Communicative Language Ability(혹은 Communicative competence)를 갖고 있어야 한다. 가장 최근에 영어교육학, 영어평가 등등에서 의사소통 관련해서 사용되는 model은 Bachman의 CLA Model이다. 또 ACTFL Guideline도 많이 사용된다.

7. Bachman의 CLA Model에서는 Language competence의 요소로 Organizational competence와 Pragmatic competence가 요구된다. Organizational competence에는 Grammatical competence와 Textual competence가 있다. Grammatical competence는 언어의 formal한 structure를 제어할 수 있는 knowledge, Textual competence는 idea를 발전시키고 discourse를 구성하고 만들어갈 방법을 아는 knowledge이다. Pragmatic competence는 Illocutionary competence와 Sociolinguistic competence가 있다. Illocutionary competence는 언어가 맥락 속에서 수행하는 기능(설득, 사실전달, 토론, 묘사, 탐구 등등)을 잘 성취할 수 있는 능력, Sociolinguistic competence는 언어가 맥락속에서 청자를 상대로 수행하는 양식(speech style, wriitten style)과 관련한 능력이다.

8. Bachman의 CLA Model이 얻고자 하는 목표로 삼는 Communicative Language Ability에는 Language competence 말고도 World knowledge, Strategic competence, Psychophysiological mechanisms의 요소들이 있다. 순서대로, 언어를 가지고 의사소통하는 데에 쓰일 모든 종류의 세상지식, 의사소통시 생긴/생길 말막힘 등등을 잘 처리할 능력, 정신적 육체적으로 문제가 없는 몸 상태..를 가리킨다.

9. SLA(Second learning acquisition)에 대한 학습자 개개인의 Learning styles 파악도 중요.(Ehrman, Leaver 2003 참고)

10. 학습자의 Affective Domain의 측면에선, 자존감self-esteem이 높아야 하고, 학습의 성공과 실패에 있어서 그의 '탓Attribution'을 돌릴 때 외부요인external factors(과업의 어려움task difficulty 혹은 행운luck)의 탓을 하기보단 내부요인internal factors(자기 능력ability과 노력effort)에 돌리고, 자기 효능감self-efficacy(자기가 어떤 과업을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다는 느낌)을 높이고, 의사소통을 자신이 시작하고 또 지속시키려는 의지가 있어야 하고willingness to communicate, 자신의 ego를 보호하기 위한 자신의 마음의 장벽inhibition을 높이 쌓지 말아야 하고, 일정부분 틀릴 경우에 대해 risk-taking하면서까지 언어추론을 과감히 해야 하고, 부정적인 anxiety(불안, 떨림이 지나쳐서 일을 그르칠 정도의)의 느낌이 적어야 하고 긍정적인 anxiety(경쟁을 통해 어느 정도 긴장할 수 있는)의 느낌은 많아야 해(즉, anxiety가 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아야), 감정이입 및 역지사지empathy를 잘해야 하고, 동기부여motivation가 잘 되어야 한다.

11. 지금 모든 교과서와 교재들의 의사소통을 위한 영어의 교수법은 전부 Communicative Language Teacing(CLT)라는 접근법에 기초하고 있다. 이 접근법은 Communicative competence를 키우는 게 목적이고, 교수자가 어떤 task를 주면 학습자가 스스로 그에 대해 problem을 찾고discovering 또 그걸 직접 solving하는 방식을 취하며, 학습의 내용은 의미있어야 하고meaningful(학습자가 이미 알던 것과 연결해서 지금 모르는 것을 알도록 유도) 맥락화contextualized(학습자가 배우는 내용은 특정 맥락에 적절히 결부된 것이어야 한다)가 되어있어야 한다. 또 여러 사람과 interaction을 실제로 하여 의미를 협상negotiate하는 방식을 습득해야 한다. 영어학습의 내용contents, 기능function, 의미meaning를 연계해서 이에 골고루 focus를 두어 학습하게끔 해야 한다. 모국어(즉, 한국어)도 beneficial하다 판단되면 학습자의 기를 죽이지 않기 위해서 써도 된다. 학습자의 learning styles과 preferences를 존중하여 개개인에게 맞추어진 학습이 가능하도록 해야한다. 정확성accuracy보단 학습자가 필요로 하는 혹은 원하는 수준의 유창성fluency이 강조된다. 즉, 상대방이 acceptable하게 여길 만한 수준의 언어 구사면 OK인 유연한 접근을 취한다.

본문과 관련있는 내용만 적었습니다. 헥헥.. 틀리거나 미흡한 점이 혹 있으면 언어교육학 전공자분들께서 지적해주시길..ㅠㅠ
언어물리
16/12/18 11:15
수정 아이콘
스마트폰으로 적다보니 엄청 힘드네용..ㅠㅠ
Sith Lorder
16/12/18 11:36
수정 아이콘
좋은글 감사합니다.
언어물리
16/12/18 11:38
수정 아이콘
이번에 대학교 마지막 학기였고 곧 졸업하면서 제가 관심있어서 마지막으로 수강한 언어교육 관련 교양강좌였어서 지금 다 기억납니당;; 마침 이런 좋은 본문이 있어서 제가 전공자는 아니지만 부끄럽게나마 댓글로 달았습니당..

칭찬을 무럭무럭 받으면 기분이 좋아용.. 감사합니다^^
16/12/18 19:14
수정 아이콘
어디서 많이 본 내용이거같더니.. 저랑 같은 수업을 들으신거같네요.
언어와인간 아닌가요 크크
언어물리
16/12/18 19:29
수정 아이콘
뜨금
16/12/18 15:16
수정 아이콘
좋은글 감사합니다2
언어물리
16/12/18 15:42
수정 아이콘
칭찬 해주세요 두번 해주세요
언어물리
16/12/18 11:24
수정 아이콘
9. Learning styles의 분류에 대해서는 다음 링크에 제가(저는 'ben사랑'이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쓴 리플들을 좀 참고하셨으면 해요 ㅠㅠ paraphrasing해서 쓰기 귀찮아서.. 죄송해요
http://redtea.kr/?b=28&n=410&c=12854
그아탱
16/12/18 11:26
수정 아이콘
우왕 좋은 내용이 많네요.
언어물리
16/12/18 11:28
수정 아이콘
칭찬 감사해용.. 사실 제가 언어학과 교육학에 관심은 많은데(전공자는 아님), 언어교육 관련해서 교양강좌 딱 하나 들은 것들 중에 본문과 관련될 만한 것들만 적었습니다. 언어심리학이랑 인지심리학 개론서 막 구입했는데 열심히 읽으려구요..ㅠㅠ
16/12/18 15:16
수정 아이콘
1.
동의 합니다. 공부한다고 느끼면 하기싫어 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재미라고 느끼면 영어로 자료를 보는건 분명 공부인데도 많이 보면 그만하라 소리가 저절로 나옵니다^^;;

2.
10살 전후로 파닉스를 하는 이유가 바로 발음교정입니다. 이때 시기를 놓치면 파닉스를 배워도 발음이 원어민 처럼 잘 안됩니다. 반기문님 영어가 촌스럽게 들리는 이유가 이거죠

3.
맞습니다 언어발달은 딱 그정도로 생각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영어든 한글이든 세상의 것들을 받아들이고 내보내 역할이죠~ 깊이있게 가려면 무슨 언어든지 추가적으로 공부를 해야죠~


4.
이것도 역시 동의합니다. 그리고 둘중 하나 고르라면 저도 인지발달입니다.
그래서 모국어(한글로)된 책을 더 많이 읽어주고 책을 더 많이 읽히려고 노력합니다.
모국어를 넘어서는 외국어는 없다고 생각하기에..
그러나 아이들에게 영상매체를 무조건 차단할수 없다면 차라리 영어로 보여주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5.
맞습니다. 그나라 문화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유튜브 채널을 많이 보여주는것이구요~ 좀 큰 아이들에게는 아리랑 라디오 "catch the wave"를 추천합니다. 우리나라 문화를 영어로 소개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이고 엠피쓰리로 다운받아 찾에서 듣기 좋습니다^^

6. 뒷 내용은 좀 더 연구해보고 피드백 달겠습니다^^
언어물리
16/12/18 15:2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사실 글쓴분께 칭찬받으려고 리플 달았어요.;;
다크템플러
16/12/18 11:21
수정 아이콘
한 수업에서, 언어 습득을 할 때 TV나 라디오 같은 매체에 노출되는것보다, 직접 사람에게 듣는게 압도적으로 영향력이 크다는 연구를 본 기억이 나네요. 제일 좋은건 역시 주변 환경에서 영어를 직접 말로 해주는것..이겠지만 외국에 살거나 부모님이 영어를 엄청나게 유창하게 하지 않으면 불가능에 가깝죠 ㅠㅠ
16/12/18 15:18
수정 아이콘
맞아요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한국에서 살더라도 큰돈 안들이고 효과적인 방법이 없을까 고민해보는거죠^^;;
Sith Lorder
16/12/18 11:31
수정 아이콘
미디어를 통한 영어공부는 함부로 하시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일찍부터 영어에 노출되는 장점은 분명하지만, 미디어에 노출되는 나이가 늦을수록 아이에게 더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아이를 망치기 가장 쉬운 방법중에 하나가 스마트 기기 하나 던져 주고 혼자 놀게 하는거죠. 미디어에 대한 노출은 최대한 늦추는게 좋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미디어를 통한 영어교육에 대해 조금은 회의적입니다. 아이가 수동적이게 되버려요. 그리고 직접 대화하는거 하고, 영상에서 보는 사운드는 아무래도 받아들이는게 넘사벽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일단 미디어는 피드백이 없죠.
그래서 요즘 가장 관심있는 분야가 화상전화를 통한 영어교육입니다. 그래서 우리딸도 시켜볼까 생각중인데, 혹시 성공한 케이스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어느 정도 효용성이 있는지 정말 궁금하기도 합니다.
아라가키
16/12/18 13:30
수정 아이콘
저도 스마트폰 던져서 아이보고 시간보내게 하는게 (교육적으로나) 안좋다고 보는데 의외로 이걸 지적하는 방송이나 보도가 별루없더군요. 분명 아이 조용히 하는데는 좋긴한데 ..
16/12/18 15:22
수정 아이콘
분명 미디어 노출은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엄마 아빠가 책을 읽어주는것이 최고이구요..그런데 살다보면 바쁘다보면 이것저것 생각처럼 안될때가 많아요~ 미디어 노출을 아예 차단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엄마아빠가 일도 안하고 아이들을 계속 따라다니는거 아닌이상.. 어린이집이든 유치원이든 학교든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어떻게든 미디어 노출이 될수 밖에 없어요~
화상전화 화상영어도 꾸준히 하면 큰 효과가 있습니다 글에서 언급했던 누적 절대시간 500시간을 채우는 경우에는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런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실증을 쉽게 느끼기 때문입니다ㅜㅡ
16/12/18 11:31
수정 아이콘
이건 개인적으로 제가 효과를 얻은 방법인데;;; 유튜브를 진짜 추천합니다..
좋아하는 주제로 유튜브 찾아 보다보면 영어가 늘어가는게 눈에 보일 정도입니다..
인터랙션이 문제라지만.. 좋아하는 주제로 유튜브를 보다보니 문장이 통째로 외워져서 그런지...스피킹도 저절로 됩니다...
스피킹 검증이 필요하면 구글 번역기 활용하면 되구요;;;

물론 제일 좋은거는 영어권 네이티브를 사귀거나 가족으로 가지는거지만.
그게 안되는 환경이라면 유튜브도 충분하게 대체제가 될듯 합니다..
16/12/18 15:24
수정 아이콘
맞아요^^ 관심사를 찾아서 유튜브를 찾다보면 유튜브가 관심사에 맞춰서 계속 골라주죠^^;; 생각보다 효과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nonetheless
16/12/18 11:37
수정 아이콘
Krashen의 Input hypothesis에 따르면 충분한 영어 인풋만 주어져도 저절로 영어학습이 되지만(시청각 자료를 많이 보여주는 등)
이는 영어교육 분야 내에서 현재 한국의 영어교육을 망치는(?) 대표적인 모형, 지나간 옛날 이론쯤으로 여겨진다고 배웠습니다.

이후 발전된 것이 Interaction hypothesis, output hypothesis 등인데 쉽게 말해
영어로 직접 스스로 아웃풋을 낼수 있는 학습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고, 저도 이에 동의합니다.

아이를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영어 환경에 노출시키고, 영어에 흥미를 갖게함과 동시에 직접 영어를 발화할수있는 기회를 주면 좋을것같습니다.

가장 이상적인것은 디스플레이 화면을 놓고 아이가 일방적으로 발화하는 형태가 아니라, 또 다른 영어 사용자와 함께 의사소통하는 형태로 영어를 말하게 되는 경우겠지요.

쓰고 보니 왜 주변에서 그렇게들 영어유치원, 영에유치원을 말하는지 이해가 가기도 하네요^^;
언어물리
16/12/18 11:42
수정 아이콘
굳이 영어에 한정되지 않아도 어떤 공부이든지

학생 스스로가 생각해서 직접 해당하는/관련한 아웃풋을 낼 수 있어야 자기가 능동적인 참여적 학습도 하고 더 좋은 것 같아요! 흐흐
16/12/18 15:26
수정 아이콘
인풋은 저렴하게 할수있는 방법이 많지만 아웃풋은 비용문제를 생각해야 합니다.
영어유치원이나 대안학교 교육비를 보시면 서민들은 엄두도 못낼정도입니다 ㅜㅡ
그래서 인풋이라도 충분히 시켜주면 아웃풋은 언제라도 마음먹으면 어렵지 않게 공부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죠~
도라귀염
16/12/18 11:42
수정 아이콘
이와 관련된 화두가 아무래도 영어유치원이겠죠 저 생각엔 될놈될 안될안이라고 생각해서 보내봐야 별의미없다고 생각하는편이긴 한데 영어유치원 가서 영어를 확실히 남들 보다 잘하는 애들이 학업성취감이 뛰어나서 다른과목도 다 잘하는 케이스가 많다고 하는 이야기를 듣기도 합니다 영어유치원은 어릴때부터 인맥쌓기위한 수단인것 같기도 하고요 영어유치원 사립초등학교 등으로 이어지는 실효성이 얼마나 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언어물리
16/12/18 11:47
수정 아이콘
영어유치원은, 제가 이번 언어교육 교양강좌에서 들은 바로는

해외 원어민의 유치원의 그 커리큘럼이랑 수업의 구성을 똑같이 짜더라도 공부효율이 떨어진다고 하네요.
왜냐하면 아무리 놀이같이 구성해도 아이들이 바보가 아닌 이상 '유치원에 가는 동안에' 이 영어학습 과정을 놀이가 아닌 공부로써 인식할 수 있게 되고,
아이들은 (어른들과 다르게) 놀면서 잠재의식적subconscious으로 언어를 익혀야 효율이 오르는데 공부로써 의식적conscious으로 인식하면 language를 acquisition로 습득해 얻는 게 아니라 learning으로 배우게 되어버려서 언어를 깊게 못 배운다나.. 하네요.

그래도 아예 안 배우는 것 혹은 혼자서 텍스트만 보면서 영어를 공부하는 것보단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애들과의 Interaction이 있을 테니까용..
16/12/1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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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영어유치원을 크게 추천하지 않습니다. 어릴때 영어가 아무리 중요하더라도 모국어 보다 중요하지는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인맥쌓기용 비싼유치원~ 비싼 사립학교는 추천합니다. 집에 돈이 많다면요^^;;
바스티온
16/12/1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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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통사론이 떠오르는군요..
16/12/1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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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듣습니다 통사론^^;;
문법 없이 영어를 영어로..그걸 우리나라 어학원들이 하고싶어 하는건데
대부분 안되는 이유가 10세 이후에 하루에 한시간정도로 영어가 되는건 어렵죠~
다람쥐룰루
16/12/1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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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영어가 뭐라고.....
토익 600점도 못넘어봤고 수능때 4등급 나왔습니다.
영어권에서 대화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직업상 외국인노동자 분들과 같이 일할때가 많은데요 정말 간단한 의사소통만 가능하면 됩니다. 그 사람은 단어만 몇개 말할줄 알면 되고 제가 하는말 중 특정 단어들만 잘 이해하면 됩니다. 그사람들이 우리나라 문법에 대해 이해할 필요도 없을뿐더러 고급회화를 사용할 필요도 없습니다. 특정 단어? 몰라도 됩니다 손동작과 함께 이렇게 하는거요 라는 말로 저는 이해할 수 있고 제가 외국인 앞에서 그렇게 했을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장 중요한건 외국인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는것이겠죠
포프의대모험
16/12/1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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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할 것도 없이 생존영어는 던져놓으면 다 합니다
다들 비지니스 영어가 필요한 잡을 가지고 싶은거겠죠.
그아탱
16/12/1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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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토익, 수능영어와 회화가 관련이 없기 때문이지요(혹은 상상 이상으로 경미한 영향을 줄 뿐).
지금 여기서 그런 '영어로 보는 시험' 에 관한 이야기를 언급하시는 분은 없지 않나요.
언어물리
16/12/18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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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한 영어도 구사하고 싶은 것이죠.
다람쥐룰루
16/12/18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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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다른학문에 비해 유독 영어에 사람들이 집착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이 글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어의 필요성에 대해 대부분 납득하시길래 저는 당연히 회화적인 부분인줄 알았더니
그건 또 아닌모양이네요
영어에 대해서 학문적으로 깊이있게 배우길 원한다면 그걸 또 어렸을때부터 해야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싶기도 합니다
어렸을때부터 배우는게 자기가 미래에 필요한 전문적인 지식에 관련된 영어일리는 없고 말 그대로 영어학에 대해서 배운다? 그것도 납득하기 힘들고...
뭐 자녀교육에 대한 개인적인 취향문제를 제가 언급하는 자체가 결례일수 있으니 많은 사람들이 영어 잘하는아이를 원한다 정도로만 이해하겠습니다.
언어물리
16/12/1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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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공돌이이니 문과 쪽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일단 상당수의 이공계 쪽은 (제가 알기로는) academic한 영어의 학습이 필수입니다. 평생을 계속 academic한 자료들, 문서들을 많이 읽어야 하는데 이게 다 영어입니다. 물론 이공계 쪽이 대체적으로 문과 쪽보다 영어 실력이 처지는 것은 확실합니다만 그래도 어느 정도 이상의 academic한 영어 실력은 이쪽에서도 필수입니다. 이것은 생존을 위한 거에요.

어렸을 때부터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글쎄요, 제 견해는 "한국어를 어릴 적에 탄탄히 다지면 어른이 되어서 영어를 늦게 시작하더라도 (원어민 수준으로 익히는 건 당연히 무리지만) 어느 정도 필요한 수준 이상으로 잘 익힐 수 있다"이긴 합니다.
다람쥐룰루
16/12/1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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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공학과 나왔고 웸프로그래밍 1년정도 하다가 때려쳤습니다.
원서? 두세권정도 읽은것같네요
한번도 본적없는 단어 당연히 많이 있습니다. 한페이지 해석하는데 사전을 100번 넘게 쳐다본적도 있죠
그걸 교육으로 미리 다 배운다구요? 5살때부터 배우기 시작해서 자기가 문과를 갈지 이과를 갈지 영어가 필요한 직업을 할지 아이돌스타가돼서 노래하고 먹고살지도 모르는 애를 혹시 아카데믹한 영어가 필요할지도 모르니 가르친다는거잖아요(댓글에 쓴 academic한 이라는 부분 솔직히 말도 안되는 콩글리쉬인거 아시죠? 두번 연속으로 계속 쓰시니까 다음번에 쓰지 말아주셨으면 해서 말씀드립니다.)
이 부분에서는 제가 그 영어를 가르치고싶은 기분을 이해 못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옳다고는 전혀 생각이 안드네요.
언어물리
16/12/1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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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적어도 제가 속해있는 전기-송배전 분야는 평생동안 계속 영어로 쓰여있는 책을 읽어야 합니다. 제가 아는 바가 적어서 예단을 내렸네요. 죄송합니다.

그리고 단어들을 다 미리 배울 필요는 없고, 구조적으로는 어느 정도 틀을 잡아놔야겠죠. 단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언어의 통사론적, 의미론적, 화용론적 습득 측면에서는 어느 정도 다져놔야한다고 생각해요.(그런데 그것이 꼭 외국어여야 할지? ..)

저도 회의적입니다. 한국에서 영어를 저렇게까지 강제적으로 가르쳐야 할 정도인지.. 상당수 영어교육학자들도 이건 아니라고 그러시죠. 그리고 저의 개인적인 견해를 말씀드리자면, 언어발달은 인지발달과 함께 가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영어교육을 강조하는 것보다 세상의 많은 (언어 외적인) 유용한 실제 지식들을 가르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academic이라는 게 콩글리쉬인 줄은 저는 몰랐네요. 죄송합니다. 그리고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람쥐룰루
16/12/1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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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영어를 필요로 하는 직장인 혹은 교육쪽 종사자분께서는
"내가 어렸을때부터 영어를 배웠떠라면" 하는 마음이 있으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내 아이는 이렇게 키워야지 라는 마음으로 교육시키는것에 대해서 저는 오히려 좋게보는편입니다.
내 직업이 교수인데 내 아이를 교수로 키워야겠다 어렸을때부터 이렇게 저렇게 교육을 시키면 잘 할거야 이건 정말 좋은 부모님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 현재 직업이 화물차 운전기사인데 내 아이는 변호사를 시키겠어 라면서 어렸을때부터 되도않는 논술학원이니 글쓰기학원이니 애 적성에 맞는지 안맞는지 신경도 안쓰고 굴린다면....문제있는 아빠가 되겠죠
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고 생각하고있구요 언어물리님이 언어물리님의 자녀를 그렇게 교육하겠다고 하면 그건 분명 좋은 교육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모든 아이가 다 영어를 필수로 배워야 하는건 아니라는 전제를 말씀드리고싶었습니다.
언어물리
16/12/1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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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국 부모가 자녀에게 그 부모의 욕심 때문에 이것저것 억지로 배우게 하려는 것을 상당히 안 좋게 보고 있습니다. 음.. 과연 내가 아이를 "이런 방향으로 키워야지"라고 생각해서 아이를 그렇게 이끌어가는 것이 바람직한 부모의 상인가?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일단 아이에게 여러 직업, 학문분야들을 다 조금씩이라도 간접/직접 경험을 하게 해서 어느 정도 시야를 넓히게 한 후에 그 아이 스스로 결정을 내리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사실 오히려 영어교육학자들이 덜 극성이시죠. 모르는 사람들이 영어교육에 대해서 광적으로 집착하시는 경우도 많고..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만.
언어물리
16/12/1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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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academic 말고 어떤 어휘를 써야 좋을까요? 줄곧 써왔었는데 여기에 적절한 어휘가 생각이 나질 않네요.
다람쥐룰루
16/12/1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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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적인 이요
언어물리
16/12/1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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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냥 그 부분은 한국어로 쓰기 귀찮아서 영어로 군데군데 썼던 것인데, 유념하겠습니다.
16/12/19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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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이라는 단어가 말도 안되는 콩글리쉬는 아니죠.. 단지 줄여서 쓴 말일 뿐..
English for Academic Purposes: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들이 학문적 목적으로 사용하는 영어-(네이버 사전)

'콩글리쉬'라는 것은 외형은 영어인데 실제로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나라에서는 의미 전달이 전혀 안될 정도로 한국에서만 통용되는 (신조어 수준의) 단어를 말하는데, academic이라는 단어 자체는 (앞 뒤 영어 생략하고 한국말 사이에 끼워서 사용해서 그렇지) 위와 같은 콩글리쉬는 아니라는 말입니다.
다람쥐룰루
16/12/19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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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믹한 이 정확한 표현이라구요?
어느나라 문법에서 정확한 표현입니까?
아카데믹 - 학문의....형용사입니다
~하다 와 조합하는게 맞다는거에요?
그건 둘째로 치고 한글 중간중간에 그런식으로 영어표기를 하는게 맞는 문법인가요? 한자로 적어도 한글로 음을 적는게 최근 표준어입니다만
언어물리
16/12/1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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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제가 잘못 표기했습니다. 죄송합니다.
16/12/2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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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다 부정확하다를 떠나서 콩글리쉬의 뜻이나 알고 사용하시란 말입니다. 부정확하다고 다 콩글리시입니까?
대화 중에 영어 단어 쓰려면 전체 문장을 다 영어로 해야 되나요?
그렇게 융통성이 없고 독해력이 없나요?
그리고 문법 따지자는게 아니잖아요. 의미를 보자는 겁니다.
다람쥐룰루
16/12/2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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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적한 부분이 아카데믹 이 아니고 아카데믹한 입니다.
정확하게 다시 보고오세요 한글 중간중간에 영어를 섞는게 콩글리쉬가 아니면 뭡니까?
앙드레김 선생님이 하시는 말도 콩글리쉬가 아니라고 하실건가요?
제가 그런 표현이 개인적으로 불편해서 정정을 요청한 것이고 사용하신분이 정정해주셨는데 거기에 있는 콩글리쉬가 맞는 표현이냐 아니냐를 굳이 가지고와서 따지는 이유는 무엇인지요
16/12/20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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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룰루 님// 누가 한글 중간중간에 영어를 섞는 걸 콩글리쉬라고 하나요?
콩글리쉬는 한국에서 자생한 영단어를 말합니다.
미국에서 살다 한국에 갓 온 교포들은 한국말하다 저도 모르게 영단어를 섞어쓰곤 하던데 이걸 모두 콩글리쉬라고 합니까?
다람쥐룰루
16/12/1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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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원서를 읽는데 필요한건 거기에 들어있는 명사가 어떻게 생긴걸 의미하는지 동사가 어떤행위를 나타내는건지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필요한거지 원어민과 똑같이 읽고 쓰고 말하는건 아무 상관이 없죠
화학을 안배운 제가 열역학법칙에 대해 한글로 씌여진 글을 읽는다고 이해가 되겠습니까? 제가 한국말과 한글을 몰라서 이해를 못하는게 아니잖아요?
언어물리
16/12/1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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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다람쥐룰루님과 많은 부분에서 생각이 다르지 않은데 조금 말씀이 공격적이신 게 아닐런지요..

언어는 결국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있는 것이고, 따라서 일단 세상지식을 아는 것이 더 중요하겠죠.
그리고 그 세상지식은 어떤 큰 이론 하에서야 제대로 인지되는 것이고.
다람쥐룰루
16/12/1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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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영어를 공부했고 영어를 공부한게 나쁜일이 아니었고 영어를 배우는 일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바라봅니다.
많은 부분에서 필요한 학문이고 일상을 생활하면서 자주 접하는 언어이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에서 사용하고있고 영어만으로도 여행 가능한 나라는 무긍무진하죠
다만 그 시기입니다.
유치원때? 왜? 라는 질문에서부터 시작된거죠....
글의 도입부처럼 저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알파벳을 처음 배우고 중학교 고등학교때 공부하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에서 베껴온 우리나라의 수능영어를 위한 교육시스템이 원천적으로 잘못되었으며 이를 바로잡는게 가장 우선시되어야 할 부분이며 조기교육 영어유치원 등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언어물리
16/12/1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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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결정적 시기 가설도 있고 그렇긴 한데, 어차피 한국사람이 영어를 원어민처럼 구사할 필요는 없다고 봐서, 저도 여기에서 다람쥐룰루님의 생각과 같습니다. 아이에게 별로 영어공부를 일찍 시키고 싶지 않아요. 늦게 배운다고 해도 어느 정도 수준까지는 잘 가르칠 자신이 있고.(결혼은 커녕 여자친구도 없는 입장의 사람이 이런 말 하니까 엄청 우습긴 하지만요..ㅠㅠ)
16/12/18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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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를 어릴 적에 탄탄히 다지면 어른이 되어서 영어를 늦게 시작하더라도 (원어민 수준으로 익히는 건 당연히 무리지만) 어느 정도 필요한 수준 이상으로 잘 익힐 수 있다"
-> 정확합니다. 특히 어렸을때 책을 많이 읽어줄수 있다면 영어는 늦게 시작해도 괜찮은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모국어가 무조건 영어보다 중요합니다^^;;
언어물리
16/12/19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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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어릴적부터 영어도 모국어 수준으로 높이면 좋겠지만, 부모 자신도 영어모국어 화자가 아닌데 그건 힘들다고 봅니다 ㅠㅠ 아니면 조기유학을 가던가.. 그런데 단순히 영어학습만을 위해 조기유학 가는 건 너무 심하구요. 다른 추가적인 이유가 있으면 당연히 고려대상이 되겠지만.
16/12/18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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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짓 발짓써서 간단한 의사소통만 하는 상황을 보통 대화에 지장이 있다고 하지 않나요
학회가서 막 중요 단어 몇개만 말하고 손짓발짓으로 토론할수는 없겠죠
다람쥐룰루
16/12/1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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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그 아이를 키우면서 학회에 갈걸 산정해두고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친다는 뜻이잖아요....
애가 다섯살인데요....;;;;
학회에 가야하는 직업이 되면 알아서 다 배우게 돼있습니다. 그걸 왜 다섯살때부터 가르치냐는거죠...

그리고...손짓발짓은 해야하니까 하는겁니다.
"이따가 내가 다시 칼로 밀어야되니까 밀대로 대충 시아개만 쳐놔 기둥옆에는 하지말고" 이거 영작해보실래요?
"옴벽에 직접 부으면 유바 깨질수 있으니까 자바라 비스듬히 뉘어서 받아 반생에 손잡이 안말리게 조심하고" 이거는요? 할수 있어요?
일상회화? 화장실이 어딘가요 거스럼돈이 50센트 부족한데 확인해주시겠어요? 이런 말을 못해서 손짓발짓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16/12/18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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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의 입장에서 하는 영어와 을의 입장에서 하는 영어는 다릅니다.
을의 입장에서 손짓발짓을 해야하는 상황을 안만들어야죠~
그런 상황이 온다면 이미 바이어는 다른 서플라이어를 찾아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람쥐룰루
16/12/19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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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어랑 대화하는 자리에서 바이어가 불편함 없을정도의 영어능력을 갖추겠다는건 내가 생각해서 배울때의 얘기지 5살짜리 아이를 가르치면서 할 생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그게 필요하면 노력을 기울여 갖추면 되는일이지만 5살짜리가 뭘 할줄 알고 그걸 가르칩니까
페마나도
16/12/1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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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 말고 그냥 영어 자체능력으로만 보면 다른 언어에 비해서 좋은 점은 엄청 많습니다.

1) 접할 수 있는 양질의 정보가 엄청나게 넓어집니다.
굳이 학구적으로 안 가더라도 어떤 관심분야에 관해서
양질의 정보가 많은 언어는 영어가 독보적이죠.
분야마다 예외는 있지만 (애니, 만화, 일본게임 은 일어)
영어를 앎으로 인하여 다른 사람보다 더 빨리 그리고 더 심도 높은 양질의 정보를 구할 수 있습니다.
쉬운 예로 운동쪽으로 파고 들기 시작하면 한국어로 된 자료보다
영어로 된 자료가 월등히 정보가 빠르고 정확하고 깊이가 있습니다.

2) 피지알 답게 영어를 잘하면 번역 안된 게임도 다 할 수 있죠.
게다가 아무리 번역이 되었다 쳐도 어떤 미디어든 번역을 하면 그 원본 느낌을 전부 못 살립니다.
일본 만화를 일어로 읽는 느낌과 미드를 영어로 그냥 이해하는 것과 번역과 자막을 통해서 이해하는 것이 다르듯이요.

3) 언어를 2개이상 구사하는 아이들의 인지능력이 더 전반적으로 뛰어나다는 것이 나온 것으로 압니다.
게다가 신기하게 연민감등 EQ 쪽도 더 발달 되는 것으로 나오고요. 그렇다면 가능하면 모국어 뿐만이 아니라
외국어를 가르쳐 주는 것이 장기적으로 좋을텐데 그렇다면 1순위는 아직까진 영어죠.

4) 모든 사람이 님의 기준의 회화 능력에 만족하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손짓발짓 다하면서 저렇게 대화하는 것을 부끄러워 할 수도 있습니다.
비록 모국어가 아니더라도 발음은 안 좋아도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것을 반기문 총장처럼 또박또박 할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원하는 겁니다.
어디 여행을 가서도 타인과 제대로 된 교류를 할 수 있는 능력도 포함이 되는것이고요.
써니지
16/12/1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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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언급한 것들은 회화가 아니라 독해관련 이네요. 우리나라 사람들 독해 실력은 이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페마나도
16/12/19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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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지님, 제 경험으로는 충분하지 않아요.

님은 편하게 부담 없이 영어 자료를 그냥 찾을 수 있는 레벨과
학교에서 논문을 위해서 자료 찾는 레벨을 동일시 보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 두 레벨은 분명히 다르고 전 전자의 레벨에 도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얘기하는 겁니다.

제가 한국에 SKY다니는 친구들이 많고 그 쪽으로 교환학생 1년으로 가보기도 했지만
어떠한 자료 (학구적이 아니라 취미) 를 얻을 때 영어 자료를 기본으로 찾는 애들 한 명도 못 봤습니다.
영어쪽으록 관련 자료가 훨씬 풍부해도 거리낌 그리고 결국 영어 독해 자체가 뇌에 부담이 더 가기 때문에 거부감을 느끼더군요.
레딧에서 깨작 깨작 글 읽는 것을 얘기하는게 아닙니다.
자신의 관심 분야에 관한 심도 높은 글을 아무런 부담 없이 정보 습득을 위해서 읽으려는 수준을 얘기하는 거죠.

영어공부를 하려는 느낌으로 The Economist를 읽는 레벨이 아니라
그냥 정보습득을 하려고 읽는 것은 결국 꾸준한 실행력에 차이가 날 수 밖에 없거든요.
써니지
16/12/19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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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냥 습관이 안되어서 그래요. 논문 읽는 영어 수준이면 그런 자료 읽는 것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cluefake
16/12/1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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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현실에서 필요한지는 저도 회의적이지만, 영어를 해두면 학생 입장에서 편하긴 엄청 편해서..뭐 수능 영어 변별력이 앞으로 많이 떨어지니, 이건 이제 좀 옛날 얘기가 되지만요. 공부하는데 영어에 시간소모 안해도 되는게 편하긴 엄청 편합니다.
16/12/1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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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평가로 인해 수능변별력이 떨어진다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데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지금 고등학교 1~2학년은 절대평가로 모의고사를 치고 있습니다. 90점 이상은 무조건 1등급이죠
하지만 상대평가에서 상위 4프로만 1등급을 줬다면 지금은 90점 이상이 5프로 전후입니다. 크게 늘지 않았죠.. 변별력도 여전히 있구요
cluefake
16/12/18 16:32
수정 아이콘
하 그런가요? 시험을 좀 더 어렵게하나보네요? 3점짜리 하나틀렸는데 98이 1등급이라 짜증나는 일도없고 좋은거네요 그럼.
마브라브
16/12/18 14:16
수정 아이콘
영어 무엇을 목적으로 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죠. 모두가 배울필요있냐고 한다면 당연히 '노'겠지만 고등학교 교육에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건 그리 많진 않죠. 그나마 영어가 실용적 아닐까요. 영어공부의 방향에 대해선 많은 이들이 의문을 제시하지만... 뭐 어쩔수없지않나싶습니다.
다람쥐룰루
16/12/1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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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저는 영어유치원에 대한 부분을 언급한거였습니다
영어공부가 필요하냐? - YES
언제부터? -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제 의견입니다.
영어를 아주 어렸을때부터 해야한다고 주장하시는분들이 많은데 아이에게 뽀로로 영어편을 보여주거나 하는 정도를 반대하는건 아닙니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영어를 공부해야한다...5살짜리한테요.... 그부분은 동의하지 못하겠다는겁니다.
cluefake
16/12/18 15:12
수정 아이콘
저도 유치원부터 빡세게 하는건 바보같다고봅니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가 적절하다는데 동의해요.
한들바람
16/12/18 15:34
수정 아이콘
제 평소 생각하고 같은 의견이라서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16/12/18 15:37
수정 아이콘
다람쥐 룰루 님은 좀 특이한 케이스라고 보여집니다. 토익 600점 정도로 그렇게 쉽게 영어로 대화하기 쉽지 않거든요
언어적인 감각이 남다른거 같습니다^^
아니면 갑의 입장에서의 영어소통이라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을의 입장에서 즉 물건을 팔아야 하는 입장에서의 영어는 그렇게 쉽게 생각하기 힘들어요~
특히 대화할때나 이메일적을때 작은 문법실수나 스펠링 실수같은것이 내가 하고자 하는말의 설득력을 떨어트리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비즈니스 영어를 따로 배우는것이고 비즈니스 매너나 비즈니스 드레스코드 같은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즉 내가 갑의 입장에서 영어를 하느냐 을의 입장에서 영어를 하느냐는 크게 차이가 납니다.
영어에 대한 두려움의 크기도 내가 을의 입장이라면 달라집니다.
Jace T MndSclptr
16/12/1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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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부모가 계속 도와줄 수 있는 환경이라는 전제하에 한글을 완전히 배우기 전부터 영어를 익히는게 제일 좋다고 생각.
16/12/18 15:39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그게 가능할까요T.T
16/12/18 12:14
수정 아이콘
6세 4세 두 자녀 아빠입니다.. 저는 자녀세대의 미래를 지금 기준으로 판단해선 안된단 관점이라 영어교육을 전혀 시키지 않고 있네요 심지어 별도로 영어 교육을 하는 유치원 원장이랑 담판을 벌이기도 .... 자동번역 기술이 급도록 발전하고 이미지콘 형태의 공동어가 만들어지는 시대에 외국어 교육이 필요한가에 대해 약간 의문이구요

다만 애들이 초등학교 들어갈 나이가 된다면 매년 한두번씩 영어권 나라도 1-2주 여행을 갈 생각은 있습니다 학원비 안쓰면 큰 부담 안될꺼 같기도 하구요 다만 목적은 영어의 필요성을 느끼기 보다는 그 나라의 문화를 보여주고 싶네요

직장이 대학이라 연구년도 나가야 하는데 그 기회는 미국이나 유럽보다는 제 3지대로 갈 계획입니다.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어요
그아탱
16/12/1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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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교육의 필요성에서는 음 저는 약간 이렇게 생각해요.
피아노? 악기 다루는 것 같은 거죠.
그냥 잘하면 멋있는 거(심지어 외국에 나간 다면 편하기도 하고 기회도 더 많이 얻을 수 있겠고).
기타 잘 치면 멋있잖아요. 그런 느낌으로 접근했으면 좋겠어요.
사실 그래서 저는 영어 공교육이 그냥 없어 졌으면 좋겠어요.
영어 공교육의 처참함은 뭐 얘기 하기도 싫고요.
그냥 흥미있는 애들만 배우는 거죠.
그냥 기타 치고 싶으면 자기가 기타 사거나 혹은 학원 다니면서 배우면 되지
기타를 굳이 학교에서 모든 학생들에게 가르칠 필요까지야..
언어물리
16/12/18 13:13
수정 아이콘
외국어 교육이 필요없는 분야의 사람들은 배울 필요가 없고, 그것이 필요한 분야로 갈 사람들만 배우면 좋긴 하겠는데.. 모르겠습니다.
16/12/18 15:45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디지털 시대에도 아날로그 감성이 필요한곳이 있습니다.
아직은 어렵다는 쪽이라고 보지만 자동번역이 원어민급으로 자연스럽게 발전한다 하더라도(된다 해도 10년이상 걸리지 않을까요?)
모든 깊이있는 관계에(친구, 애인, 사업파트너 등) 번역기로 한다는건 오히려 방해가 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매년 영어권 나라에 나가면서 세상의 문화나 시야를 넓혀주는건 정말 좋은거 같아요^^
cluefake
16/12/18 13:25
수정 아이콘
책 많이 읽는게 중요하다는것에 엄청나게 동의합니다. 책 좋은거로 많이 읽히면 일단 국어는 공짜로 잡고, 영어도 꽤 혜택을 받더라구요. 특히 독해. 빈칸추론이 제일 어렵다는데 그부분이 강해지는것도 메리트. 저는 어릴때 처음에 영어 파닉스하다가 지겨워서 엄마한테 얘기했더니 스토리책으로 바꿔줬는데 저도 엄마도 잘했다고 생각해요. 어릴때는 빡세게 할 필요없이 적당히 흥미 위주로 시켜도 되는 듯합니다. 초5학년때부터 제대로 했는데 그래도 별 무리 없었고..아 그리고 영어애니 저거 진짜 좋습니다. 초5때 리스닝이 최약부분이어서 고민하다가 영어애니 (유희왕,데스노트,강철 etc...)유튜브에서 뒤져서봤는데 데스노트 강철은 북미판 더빙도 아주 훌륭..이게 아니고. 리스닝이 최약에서 최강과목으로 변하더군요. 효과도 빨라요 한달정도 뒤에 오른게 체감됐으니.
cluefake
16/12/18 13:28
수정 아이콘
국어나 영어는 진짜 조기공부보다 독서나 시키는게 훨씬 나은데..진심 국어는 독서만 많이 해도 공짜과목이고요. 본격적인 공부는 초5때부터 해도 되는데..
16/12/18 23:48
수정 아이콘
완벽하게 동의합니다. 하지만 제가 이 글을 쓴 이유는 스스로 책을 읽기 전(7~8세)에 엄마나 아빠가
얼마나 많은 책을 읽어줄 수 있느냐가 관건 이긴 한데 맞벌이 부부가 그게 쉬운일이 아니라는거죠~
그게 가능하다면 제가 쓴 글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책이 최고입니다!!
코알라로태어날걸
16/12/18 13:28
수정 아이콘
바이링구얼보다 한 언어에 대한 깊은 이해가 더 대단한 것이라고 보기에, 특수한 경우가 아닌 이상 너무 어린 나이에 외국어 교육을 하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이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만, 그건 드문 경우이니, 일반적인 경우를 따지면 모국어에 대한 성인수준의 이해가 있은 뒤에 외국어를 공부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한국 교육에서 외국어 교육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국어 교육이 훨씬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예전에 십 여년 간 입시 학원에서 영어 가르치던 사람의 생각입니다.
언어물리
16/12/18 13:38
수정 아이콘
bilingual한 것이 그 두 언어의 학습에 대해 한 언어만 학습했을 때보다 그 이해를 덜하게 될까요? 저는 여기에 아는 바가 없어서..

언뜻 생각해보면
1) 한국어와 영어를 어려서부터 같이 배우는 것이 서로의 언어체계가 많이 다르므로 아이에게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2) 한국어와 영어를 어려서부터 같이 배우면 서로 synergy 효과가 일어나서 두 언어를 오히려 (한 언어 구사자의 경우에서보다) 더 깊게 배울 수 있다.
3) 한국어와 영어를 어려서부터 같이 배우든, 따로 배우든 언어구사력에 별 영향없다.

이 세 가지 경우가 있을텐데.. 관련한 연구결과를 모르겠습니다 ㅠㅠ
cluefake
16/12/18 13:51
수정 아이콘
이건 어디까지나 순수 제 경험이기는 하고, 학문적 근거는 1도 없는데 학원가서 영어 많이 깔짝여서 레벨이 지금 당장 높은 친구들이 책 많이 읽어서 기초국어실력 상당한 친구들에게 순식간에 초월당합니다. 정말 순식간에요.
언어물리
16/12/18 13:53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그런데 어려서부터 두 언어를 또 "어떤 방법으로" "어떤 환경에서" 가르치느냐에 따라서도 다를 것 같아요. 정말 두 언어를 수박 겉핥기로만 가르칠 수도 있고, 두 언어 모두 제대로 가르칠 수도 있을 것 같고..
16/12/18 23:50
수정 아이콘
완.벽.동.의.
페마나도
16/12/18 13:58
수정 아이콘
제가 지금 관련 연구자료를 못 찾는데
제가 알기로
1)이 초반에 일어나서 모국어나 제1외국어 습득력이 평균보다 떨어지지만
나중에 어느 시점부터 다 따라잡는다는 것으로 압니다.
언어물리
16/12/18 14:01
수정 아이콘
답변 고맙습니다. 음.. 그런데 해당 연구의 결론이 과연 어떤 맥락 하에서 도출되었는지가 궁금하네요. 두 언어를 가르칠 때 어떠한 교수법으로 어떠한 환경에서 가르치느냐도 엄청난 변수가 될텐데 말이죠.
페마나도
16/12/18 14:28
수정 아이콘
일단 최대한 기억속에서 힌트를 찾아서 관련 자료를 찾아보려고 하는데 이런 기사 밖에 없네요. 다행히 관련 연구 자료를 링크하고 있으니 참고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https://theconversation.com/bilingual-children-lag-behind-in-language-learning-early-on-but-catch-up-by-age-five-46781

그런데 더 알아보니 오히려 현재로써는 정설이 개개의 언어 습득능력이 떨어지진 않는다고 하네요. 떨어져도 정상치 범위내에서고요.
언어물리
16/12/18 14:36
수정 아이콘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의 친구 구글 번역의 도움을 받아서 읽겠습니다.
정보를 찾아주셔서 다시 한번 고맙습니다.^^
코알라로태어날걸
16/12/18 14:29
수정 아이콘
언어에 대한 이해를 어느 정도로 정하느냐에 따라 달라지지 않을 까요. 그건 지적 능력의 한계 때문이라고 봅니다.

수많은 외국어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있을 수 있고, 박상륭 같은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이 있지만,
온갖 언어로 박상륭 같은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 후자가 더 대단한 것이라고 여깁니다.
언어물리
16/12/18 14:38
수정 아이콘
네. 그것도 고려해야겠군요. 어느 정도의 언어에 대한 이해의 수준을 기대를 하고 연구결과의 statement를 정의하고 발표했는지..
LaCampanella
16/12/19 02:09
수정 아이콘
이게 어느언어 이중화자냐에따라 다르더라고요.
중국어-영어 화자에게 한언어로만 하라고하면 뇌에 로드가 상당히 걸리던걸로 압니다.
언어물리
16/12/19 02:35
수정 아이콘
그 경우도 고려해야겠네요.
Lelouch Lamperouge
16/12/18 13:30
수정 아이콘
영어교육은 어렸을때부터 하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정확한 시기는 잘 모르겠지만..)
조기 영어교육이 지금의 저를 만드는데에 1~2할 정도의 공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 덕을 봐온 삶을 살아서...
물론 지극히 개인적 생각입니다.
김승남
16/12/18 13:39
수정 아이콘
화상영어 매일 1시간씩인데 월 10만원 이하인 경우가 진짜 있나요??
추천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도 여러곳 알아봤으나 정말 싼 곳은 대부분 원어민이 아니고 통신 상태가 불량해 진행이 너무 어려웠습니다.
괜찮은 곳에서 위의 조건이라면 30만원은 받을거 같고요. ..
16/12/18 13:43
수정 아이콘
쪽지 보냈습니다~
마브라브
16/12/18 14:13
수정 아이콘
제 친구는 시간당 5만원주면서 했는데...덜덜... 저도 궁금하네요.
16/12/18 15:50
수정 아이콘
매일 1시간씩 한달에 10만원대라는 뜻인데 잘못적었네요 본문 정정 했습니다
그리고 쪽지 보내드릴게요~
16/12/18 14:18
수정 아이콘
저도 쪽지 쫌 부탁드립니다.
16/12/18 15:52
수정 아이콘
네네~~
16/12/18 13:42
수정 아이콘
글은 제가 썼는데 오늘 수업중이라 피드백을 다 못하고 있네요~ 수업 끝나면 모두 피드백 하겠습니다!!
플플토
16/12/18 13:46
수정 아이콘
좋은글 감사합니다. 영어 교육은 빨리 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은게 대학까지 유학 다녀온분들 하는 말씀이(중국,미국,캐나다) 초, 중, 고 , 대학교 유학 온 시기별로 (개인차가 크겠지만) 평균적인 언어 능력 차이가 난다고들 하시더라구요. 언어능력은 빨리 갈수록 좋다고..
루트에리노
16/12/18 13:53
수정 아이콘
역시 영어교육도 우정의 힘이군요
빠니쏭
16/12/18 14:23
수정 아이콘
10년후면 왠지 자동 통역기가 나와 외국어 배우는게 필요없어질 것 같은 느낌.
Been & hive
16/12/18 15:09
수정 아이콘
전자계집이 다 알아서...
언어물리
16/12/18 15:18
수정 아이콘
한 50년 후면 아예 모국어도... 아예 언어 자체를 구사할 필요가 없어질 듯 하..
16/12/18 15:26
수정 아이콘
지금 구글번역도 굉장히 쓸만한거 같아요.. 얼마전부터 영어 위키피디아를 번역해서 보곤 합니다.
WhenyouRome....
16/12/18 15:59
수정 아이콘
자녀 영어교육에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부모가 얼마나 영어를 이해하고 있냐죠... 저같은 경우는 두살부터 유투브나 dvd 로 영어 영상을 보여주곤 하지만 국어도 못하면서 영어를 가르칠 생각은 없습나다. 가장 기본은 모국어죠. 아내같은 경우는 평소에도 영어로 아들과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라 그런지 거부감 자체는 많이 줄긴 했습니다. 그렇지만 한국어 먼저 정학하게 구사해야 합니다. 그래야 영어나 중국어같은 외국어도 발전을 하는거죠. 예전에 한 번 이야기 한 것 같은데 저나 제 아내는 영어와 중국어를 사용해야 할 때가 많아서 원어민과 대화나 의견 표시를 하는데 무리는 없어서 종종 둘이서 중국어나 영어로 대화를 하곤 합니다. 그럴때 아이도 잘 들을 때도 있고 너무 싫어할 때도 있는데 싫어할 때는 한국어를 사용합니다. 지금 네살인데 익스큐즈 미 하면 자기가 잇쯔 오케 정도는 하고 감사합니다 대신 씨에씨에 라고 하기도 할만큼 많이 친숫해졌습니다. 그래도 심리적으로 원치않을때는 무리하지 않아요. 지금 시기의 아이들에게 언어는 학습이 아닌 습득이 주이긴 시기여서요.
부모가 계속해서 외국어를 써주면 촤소한으로 거부감을 줄이면서 외국어를 받아들이는 거 같아요. 외국 사는 거 아닌이상 이보다 좋은 방법은 초반에는 없는 거 같고 그 뒤에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화상수업이 좋은 방법 같습니다.
16/12/18 16:56
수정 아이콘
앗 오랜만에 전공분야인데 참전을 못했...
결정적 시기에 관한 논쟁은 이제 거의 끝나간다고 들었습니다.
어렸을 때 부터 배우면 좋습니다. 그런데 그 때 안 배워도 상관 없습니다.

어릴 때 배운 영어가 좋은 점은 두 가지 정도입니다.
하나는 발음 짱짱걸입니다. 애들은 정말 발음하는 방법을 '그대로' 따라해버립니다. 'pick up'한다고 하기도 합니다.
한국인들이 정말 어려워하는 R이나 하기 부끄러워하는 f,v 그리고 th 발음 등을 아이들은 아무 거리낌 없이 받아드리고 따라합니다.
이건 발음을 배우는 데 있어 엄청난 장점이지요.

나머지 하나는 문법성 판단입니다. 어렸을 때 부터 올바르게 형성된 문장들을 자주 접하게된 아이들은
어떤 문장을 보았을 때 이것이 문법적인지 비문법적인지 바로 알게 됩니다. 물론 이유는 모릅니다.
아이들이 습득하는 것은 절차적 지식으로 그 원리를 설명할 수는 없어도(선언적 지식이 없어도) 적용하고 활용할 줄 압니다.
"이 문장이 왜 틀린 것 같아?"
"그냥 틀려보여."
요런 식으로 말입죠.

요 방법은 어렸을 때 부터 양질의 언어적 인풋에 둘러쌓여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이 있어야 가능해집니다.
부모님이 '디스. 이스. 언. 애플.'이라고 하면 아이들도 '디스. 이스. 언. 애플.'이라고 하게 됩니다.
물론 발음은 원어민에 가깝게 '디시스.어.내뽀'라고 하면 더욱 좋겠죠.
해당 언어와 친해지는 게 목표라면 그냥 자주 접하게 해주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효과적입니다.
부모님이 잘하는 것을 아이들은 너무나도 닮고 싶어하기 때문에 이를 적극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나이가 들어서 배우는 제2언어 (외국어)는 무엇이 좋을까요?
하나는 시간이 적게 걸립니다. 원리를 알면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을 준비가 됩니다. 고차적 사고의 힘 덕분 입니다.
어렸을 때는 to 부정사가 무엇이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려줘봐야 '그게 무슨 의미가 있니?" 가 됩니다.
이걸 스스로 원리를 파악하고 이해하는 데 까지는 어린 나이에는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근데 보통 건너뛰고 바로 사용해버립니...)
그런데 머리가 좀 크면 다릅니다. to 부정사의 원리들을 이해하는데 크게 어려움이 없고 그것을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다른 하나는 전략의 사용입니다. 이미 모국어 습득이 어느정도 된 언어학습자는
자신이 모국어를 습득 했을 때 사용했던 여러가지 효과적인 전략들을 알고 있습니다. (물론 말로 해보라고 하면 못합니다.)
이런 효과적인 전략들을 제2언어를 습득하는데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위에서 보듯이 양 쪽의 시기가 전부 단점만 가진 것도, 장점만 가진 것도 아니고 상보적인 관계에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 아이는 늦었는데 어떻게 하지?] 고민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외국어 습득에 모국어가 미치는 영향을 바라보는 시각도 여러가지입니다.
'니은'을 'n'에 매칭시켜서 배운다거나, '리을'이 'l'과 'r'로 나뉘는 것과 같이
모국어와 외국어의 차이를 대조하여 분석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모국어가 그 특성에 따라 도움을 주기도, 방해를 하기도 한다고 설명합니다.

마지막에 해주신 말씀은 정말 중요하게 공감합니다.
하기 싫으면 절때 억지로 시키지 않으시는게 중요합니다. 아예 영영 외국어랑은 빠이빠이 할 수도 있습니다.
cluefake
16/12/19 00:23
수정 아이콘
크크 문법 파트 동의합니다.
제 학교시절 상위권들이 수능영어 문법은 준비안하는 이유가 그정도 문법은 '혀가 부자연스럽게 굴러가는것만 잡으면 맞춰서'였거든요.
써니지
16/12/18 18:13
수정 아이콘
제가 주위에 보면서 또 직접 해보면서 느낀건 2개 국어는 되는 사람이 있고 안되는 사람이 있다입니다. 안되는 사람은 아무리 좋은 환경에 둬도, 어쩔수 없이1개만 제대로 하고, 두번째 언어는 많이 부족하더군요.
허허실실
16/12/18 19:35
수정 아이콘
code switching 부류의 사람이 있고 code mixing 부류의 사람이 있으니까요.

지방에서 서울로 진학한 친구들 중 누군가는 자기 입으로 출신 지역 말하기 전에는 전혀 눈치채이지 않아서 중고등학교 친구들하고 통화할 때 듣고 깜짝 놀라게 만들지만, 누군가는 서울에서는 서울말 안 쓴다고 인식되고 고향에선 저 인간 말 이상하게 쓴다고 까여(...) 안타까움을 느끼게 하죠.
허허실실
16/12/18 19:24
수정 아이콘
영어 조기 교육을 통해 영어도 잘하고 한국어도 잘하는 아이가 된다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잘못하면 0개 모국어자가 될 수도 있는 거고 뭐 그렇죠. 꼭 영어만이 아니라 미취학 아동에겐 선행학습, 교육이란 관점에서 다가가기 보다는 그에 익숙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가장 낫지 않을까 생각하곤 있습니다.
황약사
16/12/19 00:18
수정 아이콘
어차피 ESL인 사람들에게..고급 언어 구사는 결국 모국어 구사 수준에 달려 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만;;;;
한국말도 제대로 못하면서 영어 rhotic 혀굴리기.캘리포니아 억양 흉내내기만 잘하는 사람을 하도 많이 봐서 ..-_-;;;
LaCampanella
16/12/19 01:50
수정 아이콘
EFL상황에서는 조기교육도 특출난 경우아니면 크게 소용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무리 가르쳐도 10세쯤되면 다 고만고만해지는거라... 이병민 교수님이 쓰신글들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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