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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0/25 23:09:07
Name 은각
File #1 1477400712443.jpg (36.8 KB), Download : 51
Link #1 http://m.media.daum.net/m/media/politics/newsview/20161025191614636
Subject 그는 최순실씨에 대해 “대화 수준이 맞지 않는다”고 평가할 정도였다.


이성한 미르 전 사무총장 인터뷰

지위나 명망보다는 최씨나 차씨와의 친소관계가 모임의 성격을 좌우

김종 제2차관의 참석 여부를 묻자 “김종 차관은 낄 급이 아니다"



-당신은 어떤 역할을 한 것인가?

“내가 사무총장 하면서 청와대와 계속 상의해서 사업을 진행했다. 여러가지를 했다. 재단 일의 경우 정부 부처에서 키를 쥐고 있는데, 모든 재단이 정부와 함께 일하기를 희망한다. 사실 그게 어마어마한 기회다. 민간재단이라는 게 정부와 일할 기회가 주어지는 것 자체가 호재인데, 청와대랑 일했으니….”


-모임 분위기는 어땠나?

“(지금 생각해보니) 최순실이 얼마나 영향력이 대단했는지 실감이 난다. 사실 나는 (청와대 관계자들을 만날 때) 깍듯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그분들이 바쁠 때, 뭔가 논의를 하거나 보고할 게 있을 때는 늘 (청와대에서 재단에 지시하는 게 아니라) 이것은 어떠냐는 식으로 우리(미르) 쪽 의견을 물었다.”


-비선 모임의 참석자는 어떻게 구성됐나?

비선 모임의 참석자는 세 명을 기준으로 조금 늘어나는 수준이었다. 최순실 쪽 사람도, 차은택 쪽 사람도 있었다. 장관을 만들고 안 만들고 하는 사람들이었다.” 지위나 명망보다는 최씨나 차씨와의 친소관계가 모임의 성격을 좌우하는 듯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실세로 불리며 케이스포츠재단 설립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김종 제2차관의 참석 여부를 묻자 “김종 차관은 낄 급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 비선 모임에는 언제까지 참석했나?

“나는 사실 4월4일 이전부터 어떤 이유를 대고서라도 가지 않으려고 했다. 대화 수준을 보면, 어떤 때에는 내가 왜 이런 데에 있는지 싶은 모멸감이 들 정도였다. 함께 있는 것 자체가 싫었다. 나의 태도가 이러니 당연히 거리가 멀어졌다. 그때부터인가, 주변에선 내가 컨트롤되지 않는다는 얘기들이 나오기 시작한 것 같다.”


-최씨는 모임에서 직접 지시를 하거나 그러지 않았나?

“최씨는 디렉션(지휘)을 하고 싶어했다. 하지만 사실 디렉션을 할 만한 능력이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사실 그런 비선 모임에서 최씨가 그냥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 것은 의미가 없지 않나. 사실 어떻게 보면 최씨와의 대화가 필요없다. 딱 주면 우린 금방 보고 나서 뭘 말하는지 파악할 수 있으니까. 어떤 사안에 대해 본인이 직접 나서서 이게 좋은 방안이라면서 사안을 논의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그냥 평범한 아주 평범한 전문성이 없는 일반인 수준이었다.”


-평범한 사람이라고 계속 강조하는데.

“그런데도 그런 수준의 사람이 대통령 판단에는 영향을 미치고 있는 거다.”


등장인물 간략 소개

고영태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박근혜가 사용해 유명해진 가방업체 대표
더블루K이사 (K스포츠재단자금이 더블루K로 유입추정)
4,5년전 강남의 유흥업소에서 최순실과 처음 만남

차은택
벌써1년, 나 가거든등의 뮤직비디오 감독
차은택의 지인이 문체부장관, 청화대 수석등에 임명
고영태가 차은택을 최순실에게 소개

이성한
컨설턴트
미르재단 사무총장
차은택과 일을 한 인연으로 차은택이 최순실에게 소개

-처음 이성한이 차은택소개로 고영태와 만났을때
진짜 최순실의 핵심측근은 고영태라고 함

-추후 고영태는 자신이 소개한 차은택이 최순실과 가까워지면서
자신과 최순실, 차은택과의 사이는 멀어짐.
'우리는 정말 열심히 일한 것 밖에 없어 억울하다'
'좋은 구경한 사람들은 따로 있다' 라고 인터뷰함

차은택에 대해선 여기서 더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50775&PAGE_CD=N0002&CMPT_CD=M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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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찍탈
16/10/25 23:13
수정 아이콘
이 그룹이 [진짜]
열역학제2법칙
16/10/25 23:15
수정 아이콘
무슨 드래곤볼도 아니고 크크
16/10/25 23:15
수정 아이콘
지도자가 나이 60에 건강상태 멀쩡한데 수렴청정 하는 것은 듣도보도 못했네요 크크크크 그리고 그 수렴청정하는 인물이 무속인이라는건 더 듣도보도 못했고요.
최종병기캐리어
16/10/25 23:33
수정 아이콘
하물며 신돈도 환속해서 관직을 받았건만...
여자친구
16/10/26 08:25
수정 아이콘
러시아의 라스푸틴..?
이호철
16/10/25 23:16
수정 아이콘
그냥 무속인 아줌마겠죠.
뭘 알겠습니까.
그리고 그런 아줌마가 하란대로 했다는 대통령은 더 기가 차는군요.
stowaway
16/10/25 23:19
수정 아이콘
만만회할때가 엊그제 같은데요...
16/10/25 23:40
수정 아이콘
차관이 낄 자리가 아니다... 뭐하는 자리랍니까.
꽃보다할배
16/10/25 23:44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정윤회는 단지 지나가는 등장인물이고 실세는 전부인 최순실인데 남자 관계가 복잡 모 이런건가요 기가 막히네요 무속인 밑에 듣보잡들이 나라 각료를 쥐고 흔들었다는게 mb재평가설이 나올만합니다
세오유즈키
16/10/26 01:09
수정 아이콘
최순신을 앞에 둔 일가가 실세이고 정윤회는 사실상 데릴사위같은 존재라고 보면 될 것 같은데요.말씀하신데로 계속 바꾼 걸 수도 있고요..
16/10/25 23:50
수정 아이콘
[오마이갓] ......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6/10/25 23:55
수정 아이콘
어디 동네 친목회가 국정을 쥐고 흔드니 경력 학벌 화려한 정치 엘리트들 속 뒤집어지겠네요. 그래도 알량한 권력의 끈 놓기가 너무 싫어서 그동안 찍소리 않고 가만히 있거나 핥기 바빴으니.. 뭐 그놈이 그놈이다 싶네요.
피아노
16/10/26 02:27
수정 아이콘
저도 이심정. 애초에 끼리끼리 해먹는 소굴인데 뭘 더 기대할까 싶네요.
16/10/26 00:03
수정 아이콘
이제야 그 실체까지 왔군요. 문고리. 국민과는 불통, 특정 그룹과는 의견을 나누는거 같은데 비서실장도 그게 누구인지 모른다던.
편두통
16/10/26 00:26
수정 아이콘
저분의 수준은 대선 전부터 지금까지 계속 딱 저수준이였고 딱히 감춰진것도 아니였죠 대선 직전에 3자 토론만 봐도 머..
그래도 이번엔 임기말에다 "국정을 무당의 손에 맡겼다"라는 워딩이 쉽고 자극적이라서 데미지가 좀 들어가네요.
16/10/26 00:57
수정 아이콘
고졸 출신 인권변호사 대통령을 자격없다, 무게없다 까더니 지들은 무속인 아줌마에게 휘둘리는 공허한 사람을 대통령으로 모시고 앉았네요...
모리건 앤슬랜드
16/10/26 01:12
수정 아이콘
그 고졸은 그래도 자기 스스로 능력을 증명해왔죠.
16/10/26 02:32
수정 아이콘
멤버 구성이 왜 이렇게 뜬금없고 시시하죠??

이건희의 숨겨진 후계자 정도라면 납득을 하겠는데 이건 무슨 심벤저스급...
최초의인간
16/10/26 08:03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 지지자를 비롯한 지난 대선때 1번 찍었던 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일정 부분 결함 있는 인물일 줄은 알았어도 이정도일거라곤 상상도 못하셨을 테니..
인간_개놈
16/10/26 09:12
수정 아이콘
??? : 난 나라팔아먹어도 무조건 1번이에요~
세종머앟괴꺼솟
16/10/26 16:17
수정 아이콘
알앗어도 찍엇을거라 위로까지는 안해도 됩니다.
Korea_Republic
16/10/26 08:04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 예체능 분야 실무를 총괄하는 문화부 차관이 낄급이 아니라니.....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자리이길래.....
16/10/26 10:53
수정 아이콘
혹시 (차마) 낄수 없는 급... 인건 아닐까요...
arq.Gstar
16/10/26 12:40
수정 아이콘
이건 브론즈가 챌린저 랭커를 결정하는 격이니 나라꼴이 으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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