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10/01 12:34:10
Name 군디츠마라
Subject "형이 마음에 든다"…여친의 전남친 폭행한 30대 벌금형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03&aid=0007496072

-요약-

A씨는 자신의 여자친구와 계속 연락을 주고받던 전남친 B씨를 신림동의 한 술집에서 만나 더 이상 연락하지 말 것을 요구했고, B씨 또한 미련을 두지 않겠다고 하여 화기애애하게 끝나는 듯 싶었으나 갑자기 B가 A에게 "사실 난 동성애자다. 형이 맘에 든다." 라고 하자 격분해 전치 4주의 중상을 입혔다.

법원은 "가해자 A씨가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했고 B씨의 도발적인 언행으로 A씨가 충동적으로 범행을 저지를 만한 사정이 있다" 하여 벌금 200만원을 선고.


해외토픽에나 나올 법한 황당한 뉴스긴 한데.. 국내 소식입니다. 개인적으로는 B씨가 갑자기 커밍아웃을 했다기보단 이왕 이렇게 된거 합의금이라도 뜯자는 심정으로 도발한 느낌이 드는데 결국 말려든게 아닌가 싶습니다. 

차라리 그냥 고맙지만 맘만 받겠다고 하고 웃어넘겼으면 좋았을 것을 술기운도 있고 결국 폭력으로 이어지고 말았네요. 물론 합의를 한게 크겠지만 법원도 어느 정도 참작해준 것 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개평3냥
16/10/01 12:47
수정 아이콘
나이 30대중반을 넘었으면 웬만한 감정은 좀 억누를 법한데
아직 혈기가 많이남아있었나 보군요
200정도면 휘청거릴정도의 액수는 아니니
툭내고 혈기좀 가라앉히는 계기로 여기면 될듯합니다
이쥴레이
16/10/01 13:03
수정 아이콘
벌금 200이지만 이제 민사가 남아있죠. 전치 4주면 합의금이랑 치료비등 좀 깨질거 같네요. 인생 공부 하네요
유리한
16/10/02 12:15
수정 아이콘
이미 합의 했다고 하니 민사는 못걸겠죠.
미리 뜯어낸게 얼마일지 궁금하네요.
아수라발발타
16/10/01 13:03
수정 아이콘
아마 어마어마한 합의금을 뜯겼을겁니다 휘청거릴 정도가 아니라 주저앉을 정도인지도 모르죠
내장미남
16/10/01 17:17
수정 아이콘
폭행은 반의사불벌이라 합의하면 저렇게 벌금형까지 안나오고 그냥 끝 아닌가요? 합의는 합의대로하고 벌금은 벌금대로 맞을꺼면 합의안보죠;;
기사보니 상해였군요. 참;; 크크크
아수라발발타
16/10/01 18:49
수정 아이콘
합의 안해주면 벌금정도가 아닐지도 모르죠....

당연히 합의는 합의대로 하고 벌금물고 징역살고 전과올라가고 그렇죠

무조건 참아야 합니다
내장미남
16/10/01 20:46
수정 아이콘
당연히 참아야하는것은 맞는데 글 제목대로 폭행으로 기소된 사안이라면 합의했으면 벌금도 안나오고 공소기각되서 그냥 재판 끝났을 사안인데, 벌금이 나왔다길래 의아해서 기사 클릭하니 상해였네요.
스윗앤솔티
16/10/01 12:57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크 참 웃긴 세상이에요
klemens2
16/10/01 12:57
수정 아이콘
저런 것에 열받아서 주먹나간 사람도 이해가 안되고, 저걸 도대체 왜 감안해서 벌금을 깍아주나 싶네요.
Igor.G.Ne
16/10/01 13:01
수정 아이콘
자료화면이 너무 임팩트가 크네요;
제 어머
16/10/01 13:04
수정 아이콘
저 자리 나간 상황 자체가 이미 빡치는 상황인데
술에다 도발까지니까 정말 화났을듯
어리버리
16/10/01 13:04
수정 아이콘
주먹 휘두르는 순간 진거죠. 그건 별개로 참 상황이 묘하게 되긴 했네요. 크크.
어리버리
16/10/01 13:06
수정 아이콘
전 남친이 일부러 현 남친을 도발했을 수도 있겠네요. 현 남친은 거기에 말려들어서 선을 넘어버리거고. 그런 의도였다면 성공이겠네요;;
naloxone
16/10/01 13:08
수정 아이콘
전여친 대신 너한테 연락하겠다 이런건데 그냥 약올린거죠.
16/10/01 13:12
수정 아이콘

저 형이
맘에 들어요
전기공학도
16/10/01 13:25
수정 아이콘
주먹 쓴 순간 게임 끝이죠 뭐.
tannenbaum
16/10/01 13:34
수정 아이콘
1.B가 진짜 동성애자이고 A를 본 순간 참아왔던 자신의 정체성을 이기지 못하고 고백했다.
2.B는 동성애자가 아니고 A에 대한 적개심으로 어디 한번 뭐 돼봐라 심정으로 도발했다.

보통 게이들은 저런 상황에서도 들킬까봐 조심합니다. 뭐 가끔 미친놈들은 어디에나 있으니 진실은 B만 알겠지만요....
프로토스 너마저
16/10/01 15:08
수정 아이콘
판결보면 2번같네요..
최초의인간
16/10/01 13:35
수정 아이콘
제목만 보고 '???'인 상태로 들어와보니 이건 크크..

정확한 워딩은 모르겠지만 순수한 커밍아웃&고백이라기보단 '도발적인 언행'으로 볼만한 내용이 있었나보네요. 합의금은 또 얼마나 줬을지 크크..
비싼 돈 내고 수업받았으니 잘 배우시길..
16/10/01 13:41
수정 아이콘
뭐뭐 뭐 뭐뭐뭐 막 뭐 뭐뭐 그런 식으로 막 뭐뭐 하고 뭐뭐 암튼 뭐 그랬으면 진짜 주먹 날라갈 그런 도발이었겠죠 수줍게 좋단 것도 아닐테구요
최초의인간
16/10/01 13:43
수정 아이콘
이런 기사 볼때마다 그 뭐뭐 뭐 뭐뭐가 구체적으로 뭐였을지 궁금하긴 하네요
몽롱한새벽
16/10/01 13:49
수정 아이콘
주먹 쓴거야 잘못이지만서도...진짜 악마같네요..
아스미타
16/10/01 14:46
수정 아이콘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참..
16/10/01 14:46
수정 아이콘
이제 불미스런 자리에 참석할 경우 녹취 필수인 세상이 온 것 같네요
닭장군
16/10/01 14:48
수정 아이콘
허허
멍멍멍멍
16/10/01 14:50
수정 아이콘
저정도 도발에 넘어가는게 멍청한거죠
-안군-
16/10/01 14:53
수정 아이콘
어그로력이 아주그냥...;;
코우사카 호노카
16/10/01 17:27
수정 아이콘
자기도 좋은 소리 하려고 부른건 아니었을텐데 어그로에 낚이면 안되죠
16/10/01 20:26
수정 아이콘
근데 저게 화나게 하는 말인가요?
화는커녕 듣자마자 그냥 빵터질거같은데...
주머니속에그거..
16/10/02 01:01
수정 아이콘
번외로 여자는 왜 연락을 계속 주고 받았을까요 이해가 안되네요. 스토커 였다면 모르겠는데 그런 눈치도 아니고 30대 중반 분이 그냥 불쌍하네요
16/10/02 14:17
수정 아이콘
여친이랑 계속 연락질하는 것만 해도 쌈싸다구를 왕복으로 치고 싶은 마음일텐데, 저렇게 도발 던지면 꼭지가 안 돌 수가 없긴 하겠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공지]20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게시판을 오픈합니다 → 오픈완료 [53] jjohny=쿠마 24/03/09 26678 6
공지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249452 0
공지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25621 8
공지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1] OrBef 16/05/03 448569 28
공지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18758 3
101305 스포 無) 테츠로! 너는 지금도 우주를 떠돌고 있니? 가위바위보288 24/04/20 288 0
101304 서울 쌀국수 투어 모음집 2탄 [30] kogang20012917 24/04/19 2917 11
101303 서울 쌀국수 투어 모음집 1탄 [9] kogang20013155 24/04/19 3155 5
101302 이스라엘이 이란을 또다시 공격했습니다. [142] Garnett2113857 24/04/19 13857 5
101301 웹소설 추천 - 이세계 TRPG 마스터 [21] 파고들어라4501 24/04/19 4501 2
101300 문제의 성인 페스티벌에 관하여 [157] 烏鳳11337 24/04/18 11337 61
101299 쿠팡 게섯거라! 네이버 당일배송이 온다 [41] 무딜링호흡머신7409 24/04/18 7409 5
101298 MSI AMD 600 시리즈 메인보드 차세대 CPU 지원 준비 완료 [2] SAS Tony Parker 2915 24/04/18 2915 0
101297 [팁] 피지알에 webp 움짤 파일을 올려보자 [10] VictoryFood2881 24/04/18 2881 10
101296 뉴욕타임스 3.11.일자 기사 번역(보험사로 흘러가는 운전기록) [9] 오후2시4913 24/04/17 4913 5
101295 추천게시판 운영위원 신규모집(~4/30) [3] jjohny=쿠마6225 24/04/17 6225 5
101290 기형적인 아파트 청약제도가 대한민국에 기여한 부분 [80] VictoryFood10804 24/04/16 10804 0
101289 전마협 주관 대회 참석 후기 [19] pecotek5532 24/04/17 5532 4
101288 [역사] 기술 발전이 능사는 아니더라 / 질레트의 역사 [31] Fig.15526 24/04/17 5526 12
101287 7800X3D 46.5 딜 떴습니다 토스페이 [37] SAS Tony Parker 5549 24/04/16 5549 1
101285 마룬 5(Maroon 5) - Sunday Morning 불러보았습니다! [6] Neuromancer2927 24/04/16 2927 1
101284 남들 다가는 일본, 남들 안가는 목적으로 가다. (츠이키 기지 방문)(스압) [46] 한국화약주식회사7567 24/04/16 7567 46
101281 떡볶이는 좋지만 더덕구이는 싫은 사람들을 위하여 [31] Kaestro6948 24/04/15 6948 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