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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21:28
팀장의 해명글은 답이 없죠.
이자카야, 튀김 철판요리 특화 경력자를 데려다 놓고, 이자카야 메뉴는 안되고 튀김도 안된다 양식해라... 이거랑 레시피를 놓고 나가라... 이 두가지는 딴지에서 욕하던 부도덕한 기업들이 잘하던 행동 아닌가...
16/08/25 21:34
다른건 몰라도 딴지는 예전부터 급여 문제에 있어서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는 곳입지요.. 안그래도 업무강도도 높은 곳인데 옛날에 성인용품 취급할때 월급대신 성인용품을 지급했다는 전설은 유명하고(사실 여부는 모르겠습니다), 필진에게 '정상' 고료를 지급하기 시작한 것도 몇년 안되었을 겁니다. 하물며 신규 직원 급여야..
16/08/25 21:35
다른 건 오해나 감정이 끼여들 여지가 있다곤 해도 원하는 스타일과 안 맞아서 계약연장을 안 한다면서 레시피를 내놓으라는 건 진짜 도둑놈 심보 아닌가 싶네요.
16/08/25 21:41
마지막에 링크하신 글은 잘 읽어보시면 매니저의 문제가 아니라 딴지의 문제라는 것을 알 수 있기에 해명은 믿을 필요가 없습니다.
저도 근로계약서 안 쓰고 수습급여를 3개월이 아닌 6개월 가량 받아가며, 월급도 제 때 안 나오고 힘든 일이 이만저만 아니었습니다. 그런데도 왜 이렇게 바보같이 일을 했냐면 벙커팀 때문이었습니다. 라는 부분이 있는데 박정원PD의 급여를 카페매니저가 지급하는 구조가 아닌 이상에야 딴지의 문제이죠. 전형적인 꼬리자르기입니다.
16/08/25 21:41
http://www.ddanzi.com/index.php?mid=free&bm=best&document_srl=122768225
김어준 총수가 늦어도 내일까지 입장발표 한답니다. 뭐 올해 무슨 마가 꼈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가장 신뢰하던 디스이즈게임 웹진은 팀장이란 사람이 칼럼으로 넥슨 대표를 옹호하고 있질 않나, 한경오와 시사인은 메갈 옹호를 하고 있지 않나, 총선때 제가 비례표 준 정의당은 메갈당이 되어 버리질 않나... 딴지라는 회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는게 아닐텐데 돈 없다고 가오도 팔았군요.
16/08/25 21:50
딴지는 가오가 없기로 유명하고 참 뭐 같은 짓도 많이 했습니다.
김구라도 쌍욕하고 위안부 희화화하고 각종 여자연예인 창녀취급한것도 김어준한테 돈받으면서 한건데요? 직원은 뭐 같이 부리고 가오는 김어준만 부리죠.
16/08/25 21:50
스르륵 난민들 빡쳤다는 말 나오더라고요
그냥 줏어들은거라 잘 몰라서 관련글도 안퍼오고 그랬는데 이런 일들이..빡칠만할 거 같은..
16/08/25 21:53
저도 항상 반 새누리였고 진보쪽 스탠스였습니다만
현 상황을 볼 때, 진보가 집권하면 지금 보수랑 똑같거나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 듯 싶네요
16/08/25 23:33
언론들 덕분에 그렇게 하고 싶어도 못합니다 제가 최소 민주당 정권을 원하는게 걔네가 뭐 특별히 잘할걸 기대해서가 아니라 견제와 균형이 지금보다는 이루어지기 때문이거든요...
16/08/25 21:53
기사로는 노동자의 권리, 기업이 돈을 버는 비법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실제 하는 것은 헬조선의 전형적인 열정 페이, 인력 착취라니 개탄할 일이죠. 자유 경제원같은 곳은 차라리 자기네들 신념에 충실하기라도 하지.....
16/08/25 21:58
정직원 전환시 급여도 주방에 총책임에 해당하는 업무임을 고려하면 엄청 짠 임금 아닌가요? '써니'라는 영화의 등장인물 하나가 생각나네요. 열심히 노동자들을 위해 운동하고 나중엔 외국인 노동자 등쳐먹던 인물. 딱 그짝.
16/08/25 22:00
진보의 이중성인지 대한민국의 이중성인지... 씁슬하네요. 자본력 차이겠지만 항상 욕듣는 재벌들 즉 대기업들이 노동법을 더 잘지키죠. 그래서 비용 절감이라는 미명하에 아웃소싱이 창궐하죠. 당장 정치권만 하더라도 재능기부라는 미명하에 열정페이 문제는 진보정당에서 더 빈번하죠. 아이러니 코리아!
16/08/25 22:04
오래전 대략 2003년쯤인가? 딴지에 기사 투고 한적있는데 원고료 준다더만 안주더라구요.
3회인가? 4회연재 했는데 ,원고료 안주길래 몇편 더 써줄래다가 말았죠. 그 당시 워낙 가난하던 사이트 같아서 몇번 물어보다 말았구요.
16/08/25 22:11
말로 쫑알대는건 쉽습니다. 하지만 현실에 부딪히면 그때껏 내뱉았던거 실천하는게 만만치 않죠. 그게 진보의 한계입니다. 삶을 살아 보고 그런 면을 깨달아 가면서 점점 입은 다물고 현실적인 변화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자, 이렇게 사람은 변합니다.
16/08/25 23:04
저랑 비슷하네요.
잘 모르는 일에는 그저 입을 다물고 내가 할수있는 일을 해야겠다. 사실 확실하게 안다 싶은일도 제대로 하기에는 세상 참 만만치 않거든요. 사실 그래서 전 그들을 욕하고 싶지도 냉소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잘 모르는 타인의 선의는 일단 믿는것이 그나마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한이상, 최소한 정치인들의 선의를 믿는 만큼은 그들의 선의를 믿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별로 놀랍지도 화낼일도 없는것 같습니다. 언젠가는 부디 단지 선의를 믿는것에 그치지 않고 판단력과 실천력을 믿게되길 기대합니다.
16/08/26 00:29
그건 그냥 정치하는 사람의 한계가 아닐까 합니다. 한나라-새누리당은 민주정부때 말로 그렇게 쫑알댔다가 10년만에 집권해서 대단한 보수적 가치를 지켰나요? 단지 정치라는 게임에서 집권세력은 수비적인 포지션이고 비집권세력은 공격하는 포지션이죠.
다만 한나라-새누리는 10년만 딱 말할 기회를 얻고 나머지 기간을 집권했고, 민주정부는 10년만 집권했고 나머지 기간에 말을 했고, 진보는 아직도 집권을 못해서 말할 기회밖에 없었다는 차이이죠.
16/08/25 22:11
원래부터 저런 짓을 할만한 인간들이 만든 위선가득한 집단이었습니다. 총수라는 김어준은 몇 번이나 실망스러운 행보를 보여준 사람이었죠. 저 집단에 어떤 기대치가 있는 게 이상할정도로
16/08/25 22:21
딴지의 기본 고용정책은 전원 정직원 채용입니다. ->
정직원 전환을 하지 않기로 확정한 이후, 그렇게 결론 내린 사정과는 별개로 담당 부서장으로, 인간적으로 미안함이 있었습니다. 기본 고용정책이고 나발이고 애초에 말을 하질 말던가..
16/08/25 22:39
장르소설중 권왕전생이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거기서 이런 대사가 있죠 약자를 돕지말고 억울한 자를 도와라 진보든 보수든 그딴건 원래 대한민국에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겁니다 그냥 옳은자와 그른자, 억울한자와 음해하는자 이런식의 나눔정도가 필요하지 않을까 저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16/08/25 22:40
와
약자를 돕지 말고 억울한 자를 도와라.. 뭔가 요근래 사태들을 겪으면서 혼란했었는데 머리 뒤통수 한대 제대로 맞은 듯한 대사네요 크크
16/08/25 22:42
사회적으로 이름없는 사기꾼과 세상물정 모르는 저명한 학자는 일단 겉보기에는 사기꾼이 약자죠
그 사기꾼이 학자에게 사기를 거하게 쳐서 털어먹습니다 그래도 사회적인 시선은 사기꾼이 약자 아니겠습니까
16/08/25 22:39
진보는 무슨 크크크
지들이 을의입장일때는 진보를 외치면서 갑의입장이 되면 (가짜)보수가 되어버리죠. 아프면 병원에 가야지!!!하다가 아프니깐 청춘이다...이거슨 진리 인생의 참된것...을 주장하는게 무슨 진보인지...
16/08/26 01:19
쩝..... 사과문 쓰려면 그냥 잘못했습니다 라는 말 이외에 다른 구차한 말은 쓰는게 아니거늘... 전형적인 책임회피네요. 이럴거면 쓰지 말아야지.
올해에는 유난히 진보진영(?)에 유탄사고가 터지고 있는데 솔직히 자업자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절묘한 포지셔닝으로 이득을 취하면서도 자신을 변화시키지 못한 대가를 치루는 것이죠.
16/08/26 08:19
상단에 벙커1관련 자삭된걸 보고 이제 봤는데
진보의 메갈 옹호야 별로 신경쓰지 않았는데 이번 일은 좀 크네요. 보좌관 월급 돌려막기는 정치적 특성이 있어서 이해라도 하는데 이걸 진보적 특성이라고 해야 할까요? 벙커1 운영하는 분들 월수입도 저정도 수준이라면 어느정도 이해는 될 것 같습니다. 그것도 정말 진보라면 사장이 피고용인보다 월급 적게 받을 수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실제 생활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16/08/26 08:40
마지막에 카페매니저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 시켜서 매장하는 방법으로 끝을 내버리네요.
그러면 이제는 카페매니저가 자신은 세상을 향해서 한마디도 할 기회 없다고 부당하다고 글을 올려야 하는건가요. 그들의 공격 대상들의 방식을 아주 그대로 사용하고 있네요. 오히려 첫반론(그글이 설마 사과나 해명은 아니겠죠?)이였던 팀장글 생각하면 딴지는 노골적으로 방식이 더럽고요.
16/08/26 09:01
무서운 점 : 저 게시판 가 보니 어처구니 없는 카페 매니저 해명글에 추천이 무진장 달리고, 그 상황에도 쉴드 치는 사람이 엄청 많음
16/08/26 13:05
원래 진보니 깨어있는 시민이니 어쩌니 하며 선민의식에 빠져서 남한테 설교하기 좋아하는 부류들 중에서 위선자가 많다는 건 익히 경험해온 터라 별로 놀랍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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