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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19 17:36
뭐 기업 입장에서 코어 유저들이 반발하는 성우를 꼭 써야할 일이 있는건가요?
말 그대로 프리랜서고, 줬던 돈 뺐는 것도 아니고, 그냥 다른 사람으로 다시 녹음해서 쓰겠다는건데 뭐가 문젠지 모르겠네요. 직장에서 부당 해고 당한 건과는 전혀 다른 무게인 것 같아요.
16/07/19 17:36
저도 이번 건에서 메갈활동 혹은 활동은 아니더라도 후원한다는 이유만으로 일을 박탈하는 행위는 선뜻 받아들이기 힘드네요.
물론 넥스 회사는 어차피 사적 영역에 속하는 법인이고, 회사가 자신의 회사 방침에 따라 혹은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 성향에 맞지 않는 근로자의 일을 박탈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도의적인 비판은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전 마찬가지 논리로 일반 기업에서 사원이 일베하다 걸린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을 해임시키는 게 과연 옳은가에 대해서도 의문이에요. 그런 식으로 사상검증 들어가기 시작하고 어느 특정 집단이 사상검증 당하는 것이 정당화된다면.. 그 사회에서 사상검증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개인은 존재하지 않겠죠 .. 그 부분이 걱정이 됩니다.
16/07/19 17:37
직업적인 활동이 박탈되는건 메갈활동을 해서가 아니라 회사에 피해를 줘서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요?
자기 개인적인 문제로 회사에 피해를 줬던 인물을 기업이 쓰고 싶지 않은건 당연한거 같은데요.
16/07/19 17:37
넥슨은 직업 활동을 박탈한게 아니라 그냥 새 성우 구한거죠. 이미 계약서에 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할지 명시되어 있을거고 그대로 했을텐데 넥슨은 아무 죄 없습니다. 유저들의 행동에 문제가 있다면 모를까 넥슨이 이번일에서 한 대응은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나 아무 문제가 없죠.
16/07/19 17:37
참고로 넥슨은 김자연 성우의 녹음물을 최강의 군단에서도 뺐습니다.
그냥 교체한 것 뿐이야 라는 시각은 정말 나이브한 시각입니다. 정치적 자유가 보장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기본적인 고찰이 필요하죠.
16/07/19 17:46
현재가 보장이 안된다는 얘기가 아니고, 보장되려면 필요한 것에 대한 얘기입니다. 감옥에 안 갖힐 수 있으면 자유가 충만한 사회가 되는게 아니란 말이지요.
16/07/19 17:48
부당하지 않습니다. 계약이니까요.
계약은 쌍방에게 일정한 책임을 지우고 그 대가를 교환하는 행위입니다. 상대방에게 손해를 입혔다면 당연히 책임져야하고, 그것은 결코 부당하지 않습니다.
16/07/19 17:51
계약(을 통해 규정된 권리와 의무 관계)을 부당하게 책임진단 얘기가 아니라, 자기 발언에 대한 결과와 책임을 부당하게 지고 있다는 겁니다. 전혀 다른 얘기죠.
16/07/19 17:53
그렇지 않습니다. 자기 발언에 대한 책임이 미치는 범위는 성우 계약이니까요.
이번 발언에 대한 책임이 그 이상, 다시 말해 이미지와 직결된 성우 계약 이외의 것으로 미치고 있나요?
16/07/19 18:00
아뇨. 오히려 계약은 돈만 제대로 지급되고 있으면 그냥 그대로 이행되고 있는거죠. 다른 분도 지적했다시피 넥슨에서 그걸 쓰거나 말거나는 계약대로 인것이니, 그냥 법적인 문제에 있어서 김자연 성우는 무언가를 책임지고 말고도 없습니다.
중요한 건 "그런 정치적 발언을 한 성우의 작업물이 작품에 쓰이지 않음"이라는 결과죠.
16/07/19 18:09
이해하시기 쉬운 예를 들어드리자면, 동성애자 연예인을 광고모델로 사용한 기업에 기독교계가 불매운동을 전개할 때 그 니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모델을 짜르는 것은 도덕적으로 잘못된 행동입니다.
16/07/19 18:16
절름발이이리 님// 전 동성애자를 혐오하는 입장도 아니고 기독교인도 아니지만, 이리님이 든 예시가 어째서 도덕적으로 잘못된 행동인지 이해가 되지 않네요.
기업에게도 주 소비층의 니즈를 충족시킬 자유는 있는 것 아닌가요? 정말 이해가 안가서 묻습니다.
16/07/19 18:50
절름발이이리 님// 말씀하시는 예를 듣고도 잘 공감이 안가는게, 그 기업에서 광고한 상품의 주 고객층이 기독교인들인데 그 광고모델로 동성애자를 사용했고 주 고객층으로 부터 거부반응이 있다면 모델을 교체하는게 문제있는 행동이라고 생각되지않습니다.
위험한 생각일까요?
16/07/19 17:45
정치적 자유가 보장되기 위해서는 사람들 인식이 변해야지 당장 환불에 탈퇴러시하는데 회사에서 배째고 있어야 되나요? 이번 일은 누가봐도 대중들이 만만한 셀러브리티 밥그릇 뺏은 사건이지 회사의 문제가 아니죠. 어째 매번 양아치짓은 대중들이 하는데 책임은 이상한데다가 씌우네요.
16/07/19 17:56
아뇨 대중이 넥슨과 성우를 둘 다 가해했고 넥슨은 정당한 계약해지를 한거죠. 계약상 위약금을 안 줬다거나 하면 몰라도. 그냥 단순히 계약을 끊은것만으로 넥슨이 대중이 성우에게, 대중이 넥슨에게 한것처럼 가해했다고 볼 여지는 없어 보이는데요. 아마 성우하고 계약 해지 미팅하면서 둘다 어이 없었을겁니다.
16/07/19 18:14
그렇게 치면 성우가 먼저 메갈리안을 혐오하는 클로저스 이용층을 가해한게 제일 먼저니까 당해도 싼거 맞네요. 말장난 밖에 더됩니까? 이리님이 저한테 침 뱉었다고 제가 이리님 패죽여도 먼저 가해한건 이리님이라고 얘기하는거랑 똑같은데요;
성우의 일부 대중에 대한 잘못 대중의 성우에 대한 잘못 대중의 넥슨에 대한 잘못 성우의 넥슨에 대한 잘못 넥슨의 성우에 대한 잘못 정도가 다 다르기 때문에 가해라는 표현을 쓰는거죠. 성우가 넥슨에 피해준거에 비해 넥슨이 성우한테 뭘 더 대단한 나쁜짓을 했다고 넥슨이 가해자가 됩니까?
16/07/19 18:19
넥슨 -> 성우 가해를 얘기할거면 애초에 도의적으로 먼저 계약자에게 피해를 준 성우 -> 넥슨도 가해 행위죠. 이 가해 행위를 이야기 하지 않는 이유는 그 가해 행위의 이유가 비이성적인 대중들의 집단 행동 때문 아닌가요? 넥슨 -> 성우의 가해 행위도 마찬가지라구요. 전자가 불가항력이면 후자도 불가항력이고 후자를 넥슨을 비판할거면 성우도 잘못한거죠.
16/07/19 18:26
절름발이이리 님// 클로저스같은 소규모 구매력있는 오타쿠한테 장사해야 되는 게임에서 덕후층이 불매 운동하면 장사 끝입니다.
16/07/19 19:00
절름발이이리 님// 그래서 그것이 불가항력이라는것을 저 위에 댓글에 다신것 같은데요..
위에서 Jace Beleren 님이 [정치적 자유가 보장되기 위해서는 사람들 인식이 변해야지 당장 환불에 탈퇴러시하는데 회사에서 배째고 있어야 되나요?] 라고 하셨네요.
16/07/19 18:15
다수가 누군가가 싫다는 이유만으로 심대한 피해를 주는 집단 행동을 하는걸 집단 린치고 양아치짓이라고 합니다. 내가 쟤가 싫어서 쟤 옆에 안 앉겠다 이렇게 맘 먹고, 쟤랑 밥 안 먹겠다 이렇게 맘 먹고 하는것도 다 왕따고 린치고 양아치짓이에요. 이번 불매 운동이 순수하게 넥슨이 실망해서 유저 -> 넥슨쪽으로 일어난거라면 모를까, 불매는 불매대로 하면서 트위터에는 트위터대로 인신공격을 하고 있는데 이게 양아치짓이 아니라면 세상에 양아치짓은 없죠.
16/07/19 18:25
트위터에 인신공격을 하는 사람들을 뭐라고 하시는거면 이해하겠습니다만
분명 댓글을 다실때 환불의 탈퇴러시만 언급하셨습니다. ps. 제 다른 댓글을 보셨는진 모르겠지만 아까 트위터에 일이 없다는둥 뭐라고 하는 스샷을 보고 저는 그런식으로 뭐라고 하는건 안좋다고 적었습니다.
16/07/19 18:33
양아치짓으로 동시에 묶을수 없는걸 묶으셨잖습니까.
트위터로 인신공격을 하는건 그렇게 봐도 무관하지만 개인이 해당 게임에대한 보이콧을 하는게 어째서 양아치짓이 되냐는거죠. 불매운동이라고 할정도로 단체로 움직였다기엔 달랑 하루만에 일어난 일이에요. 이건 누가봐도 개인적인 호오를 가지고 일어난 결과고 이걸 집단린치에 양아치짓으로 몰아가시는 게 황당하다는겁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안드는 물건을 사지않거나 하신 경험이 없으신가요??
16/07/19 18:39
오히려 분리할 수 없는걸 멸천도님이 분리하고 계신거죠. 지금 대중들이 하고 있는 행위는 ' 게임에 대한 집단 보이콧과 동시에 SNS로 인신공격' 입니다. 이걸 왜 둘로 나누죠? 1박 2일을 보고 불편한 대중이 여대생들 수영복 입고 나와서 불편했다~ 라는 게시물 하나 하나 시청자 게시판에 올리는건 양아치짓이 아닙니다. 그러나 메갈리안에 시청자 게시판 링크 걸고 언냐들 고고~ 테러 고고해~ 하면서 테러하고 동시에 1박 2일 PD 신상 털고 방송사에 전화로 업무 마비 시키고 이런 행위는 양아치짓이죠. 그 상황에서 '시청자 게시판에 글 올리는건 양아치짓이 아닌데요?' 라는 쉴드가 대체 무슨 의미가 있죠?
이번 일이 단순 불매였으면 저도 양아치짓이라고 안합니다.
16/07/19 18:43
저는 해당게임을 하는 유저이며
이번 논란의 성우가 계속 유지된다면 탈퇴/환불을 하려고 하다는 의사를 피력한 사람입니다. 그럼 제가 양아치짓을 한게 맞나요? 저라는 특정인으로 한정했을때 그게 가능하다고 하시면 인정하겠습니다.
16/07/19 18:46
멸천도 님// [1박 2일을 보고 불편한 대중이 여대생들 수영복 입고 나와서 불편했다~ 라는 게시물 하나 하나 시청자 게시판에 올리는건 양아치짓이 아닙니다.] 라고 얘기 했는데 그걸 또 물어보시는 이유가 궁금하네요. 본인이 말씀하신 그게 전부라면 당연히 멸천도님은 양아치짓을 한게 아니죠. 그러나 5.18 광주 민주화 운동때 [원래 잠이 깊은 타입이라 집에서 낮잠만 자는 한사람]이 있었다고 해서 그 혁명의 대중의 혁명이 아니게 되는게 아니듯, 멸천도님같은 사람이 있다고 해서 이번 일이 대중들의 양아치짓이 아니게 되는건 아니죠.
저도 사건 초기때는 양아치짓이라는 생각 안했습니다. 트위터에 인신공격 하는 사람들 생기기전에는 성우가 잘못했다고 생각했죠. 정도라는게 있는거죠.
16/07/19 18:09
그 불매 사유가 구리다고 보이지 않으니 논란이 생기는 거죠. 이미지 소비니까요.
러브라이브 사건과 같은 웃기는 짓이라고 보이지만, 소비자에겐 그 웃기는 짓을 할 자유도 있습니다. 그저 자기가 안 사겠다는 게 뭐가 문제죠?
16/07/19 18:23
그런 걸 보통 불매'운동'이라고 안하죠. 운동이란 표현은, 타인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것을 전제로 하는 목적성을 지닌 행위에 쓰입니다.
16/07/19 18:27
1. 자신의 기호를 표현하는 행위에도 타인에게 영향력을 미치려는 목적이 들어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2. 그것이 '강제' 가 아님에도 양아치짓이라는 논리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상황을 알리는 것만으로도 타인에게 영향력을 미치기에 충분하고, 그에 대한 판단은 그 상황을 보는 사람의 것이거든요. 설마 다른 사람들이 절름발이이리님보다 판단력이 못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대중은 우매해서 나 같은 선지자들이 걱정해주어야 하는 미개한 존재라고 생각하시는 게 아니면 그들의 판단에 대해서도 존중해야 합니다.
16/07/19 18:29
갈색이야기 님//
물론 말씀처럼 의사표현 자체가 어느 정도는 타인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것을 포함하죠. 중요한 건 적극성 아니겠습니까? 불매운동이라는 단어가 애초에 그렇게 안 쓰이는데, 아니라고 주장하신들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군요. 어쨌건 제가 말하는 불매운동은 상당히 적극적인 몰아가기를 의미하니, 말씀하시는게 그 경우가 아니라면 더 얘기할 필요가 없겠습니다. 강제가 아니어서 문제가 없으면, 선동과 음모론도 아무런 문제가 없겠죠. 하지만 그렇지 않고요. 대중이 우매하냐 안 우매하냐를 떠나서, 미개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항시 있고, 그 사람들의 판단을 존중할 수 있는건 그 미개한 생각이 타인에게 해를 안 끼칠때 까지입니다. 제 판단력과는 별개로 말입니다.
16/07/19 18:37
절름발이이리 님// 자, 그럼 여기서 두 가지 확인을 해 볼 것들이 있습니다.
1. 그런 적극적인 불매운동이 우려할 만큼 일어났는가? 2. 절름발이이리님이 말씀하신 그 [미개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이번 논란을 키웠느냐. 하는 것이죠. 자, 그럼. 1 - 1. 저로서는 그런 적극적인 불매운동, 다시 말해[ 소비자의 마땅한 권리] 를 넘어서 외부에게 강제력을 행사하여 자신의 행위에 동참하도록 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혹시 이에 대해 확인해 보셨습니까? 1 - 2. 절름발이이리님이 말씀하신 그 [미개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선동과 음모론을 통해 타인에게 해를 끼쳤나요? 그 선동과 음모론이라는 건 뭐가 있는 거죠? 이번 일이 선동과 음모론에 근거한 것이 아닌 [기호의 표출]로 인한 현상이라면, 도대체 왜 비난받아야 하는 겁니까?
16/07/19 18:39
갈색이야기 님// 뭔가 커뮤니케이션이 크게 꼬인거 같은데, 저는 이번 껀에서 불매"운동"이 있었다고 주장한 적이 없고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왜 이 얘기가 나왔느냐를 돌이켜보면 "남양 불매도 양아치짓이냐"라는 질문에 대답하다보니 그렇게 된 겁니다.
그래서 사실 저는 제발 지린 넥슨쪽에 비판을 더 하는 것이고요.
16/07/19 18:44
절름발이이리 님// 그렇다면 불매 운동에 대해서는 접어두고(사실, 그렇게 생각하셨다면 이번 건과의 차이점을 짚어주셨다면 더 좋을 뻔했습니다.)
넥슨쪽은 비판을 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영리회사가 영리를 위해 행동했으며, 그 과정에서 '불법적' , 혹은 '비 도덕적인 행위' 가 있었는가를 살펴보면 될 일입니다. 해당 성우의 목소리를 사용하지 않기로 한 것은 불법적인 행동도 아니며 비 도덕적인 행동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계약의 두 당사자는 서로에 대한 의무가 존재하고, 넥슨은 이미 해당 성우와 맺은 계약의 책임을 다 지불한 상태입니다. 이 상태에서 목소리를 쓸 것인가 쓰지 않을 것인가는 전적으로 넥슨/나딕의 자유예요. 지금 절름발이이리님의 행동이야말로 넥슨/나딕의 자유와 선택권을 침해하고 있는 겁니다.
16/07/19 18:47
갈색이야기 님// 위에서 했던 얘기의 반복 같은데, 계약상 문제는 없을터이니 당연히 불법적이진 않을 것이고
한 개인의 정치적 발언에 대한 대응으로써 도덕적 지탄을 받을 면모가 충분히 있습니다. 이런 결정이 가지고 올 결과도 명백하고요. 물론 넥슨의 자유죠. 그런 자유가 있다는 걸 부정하는 게 아닙니다. 이를테면 제가 여친이 있어도 바람피울 자유가 제게는 있습니다. 민사, 형사상 아무 문제 없어요. 그러나 도덕적으로도 클리어한건 아니죠. 넥슨이야 말로 자기들 결정에 대해 책임질 일이죠.
16/07/19 18:53
절름발이이리 님//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넥슨/나딕의 선택은 [도덕적으로도 문제가 없는 행위]니까요.
비도덕적이라면, 왜 비도덕적인지 말씀을 해 주셨으면 합니다. 논리적으로요. 왜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는 행위냐 물으실까 생각되어, 간단히 적겠습니다. [넥슨/나딕은 결코 해당 성우의 정치적 입장을 고려해 목소리를 뺀 게 아닙니다.]
16/07/19 18:59
갈색이야기 님// 토론 중 여러번 말한거 같은데 님에게는 얘기를 안했나 보네요. 개인의 정치적 신념, 그리고 그것의 표현을 기업이나 사회가 제약하는 것은 도덕적 책임이 따릅니다. 아무런 제약 없이 기업이나 사회가 "호불호를 근거로" 개인을 배제할 수 있다면, 소수자, 소수의견은 손쉽게 배제되기 때문이지요. 이 글 내에서 남중국해나 동성애자 얘기 같은 부분에 대해 말한게 있으니, 보시면 될 것 같군요.
16/07/19 19:07
절름발이이리 님// 그러니까 그 문제를 제기하는 것 자체가 방향이 잘못되었다는 이야깁니다.
1. 넥슨/나딕의 목소리 제거는 정치적 입장과는 상관 없는 이야기다.(제약한 것으로 볼 수 없다.) 2. 사회의 문제라면 공격 대상이 잘못되었다.(넥슨이나 나딕을 공격할 일이 아니다) 라는 이야깁니다. 넥슨/나딕에 대한 공격은 [그들이 성우의 정치적 신념을 굳건히 지켜줘야 할 의무가 있을 때나 성립되는 이야기] 입니다. 그들에겐 그럴 의무가 없죠. 그들은 단지 계약만 잘 지키면 되는 겁니다. 그리고 계약은 아주 잘 지켰죠. 앞서 말했지만, 애초에 넥슨/나딕은 해당 성우의 정치적 신념 따위는(사실 신념이라고 붙이는 것도 우스운 이야기지만) 고려할 이유도 없고 고려하지도 않았습니다. 단지 계약과 관련된 문제 때문에 배제한 거죠. 그리고 그 계약과 관련된 문제의 발생 원인은, 넥슨-성우 관계만 놓고 보면 100% 성우의 귀책이고요.
16/07/19 19:19
절름발이이리 님// 그건 언제나 통하는 것이 아닙니다.
비아그라가 발기를 일으키니 발기부전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이 시작되었을 거라 믿는 것과 다르지 않아요. 후건긍정의 오류입니다.
16/07/19 19:26
절름발이이리 님// 이번 넥슨 건도 같습니다.
넥슨의 행동은 [논란이 일어나서 해당 성우의 목소리를 쓰지 않기로 했다] 뿐입니다. 여기서 뭘 더 확인할 수 있죠? 혹시 넥슨과 나딕에 옛 동료들이 있는 저보다 더 많은 소스를 가지고 계신가요?
16/07/19 19:30
절름발이이리 님// 그럼 도대체 왜 넥슨 쪽을 비판하시는 겁니까? 그리고 정치적 입장과는 상관 없을 거라는 제 말에 대해 왜 [상관이 없을리가요] 라고 말씀하신 겁니까?
16/07/19 19:33
갈색이야기 님// 아, 그러니까 내가 어떤 의도가 없다면 그 행위로 유발되는 결과로부터 자유로워진다는 겁니까? 어떤 정치 사상적 결과를 일으킬 수 있는 행동도 내 의도만 없다면 전혀 정치적이지 않은 것이 되고요? 결과로 모든 걸 평가할 순 없겠으나, 평가를 하기에 무리가 있을 만큼 큰 비약이 존재하는 사안도 아닙니다. 이런 사안이 일으킬 결과는 아주 단순하죠. 정치적 사안에 대한 발화를 위축시킬 겁니다. 그걸 넥슨이 바라는 건 아니겠죠. 하지만 예상하기 힘든 일도 아닙니다. 그런 거 신경 안쓰겠지만, 신경 안썼다고 상관 없어지는 건 아닙니다. 아주 기초적인 얘기인데 어디가 이해하시기 어려운가요?
16/07/19 19:39
절름발이이리 님// 지금 절름발이이리님이 최우선적으로 하실 말씀은 그게 아닌 것 같은데요.
1. 동기에 대해 지적하지 않고 결과에 대해 지적하려면, [정치적 입장과는 상관 없다] 라는 부분에 대해 기존 발언을 먼저 철회하시는 게 옳습니다. 아닌가요? 2. 앞서 말했듯, 저는 사회의 문제라면 공격 대상이 잘못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미 몇 번이나 말했듯 넥슨은 정치적인 입장과는 상관 없는 [시장 반응]을 고려해 결정을 내린 부분이고, 그 시장 반응은 사회의 반응이고 문제가 있다면 사회의 문제니까요. 3. 넥슨의 행위에선 비합리성이나 불법성, 또는 비도덕적인 행위를 찾을 수 없습니다. 굳이 비도덕을 언급하자면(사실 이게 비도덕적이라면 무지한 자의 나치 옹호 발언에 대한 탄압도 비도덕적이라 생각되지만) 사회의 압력에 대입할 수 있을 텐데, 그게 넥슨에게 책임을 물을 일은 아니라는 거죠. 넥슨은 사회적 기업이 아닙니다. 일반적인 범주에서의 도덕성 이상을 바라면 곤란하죠. 한글만 읽을 줄 알면 파악할 수 있는 아주 기초적인 이야기인데, 이해하기 어려우신가요?
16/07/19 19:42
갈색이야기 님//
'시잔 반응을 고려해 결정을 내린 것'은 맞겠죠. 그러나 더 정확히 말하면 '그 결정이 사회적으로 촉발할 문제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전제가 깔리는 것이고. 뭐 아무 생각 없었던들, 아무 입장도 없는 건 아니에요. 사회에서 기능하는 한 어떤 포지션이 생기기 마련이죠. 그 무게에 대해 별 생각이 없는 것도 도덕적 문제입니다. 아, 물론 사회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그것에 대해서도 비판적이고 말입니다.
16/07/19 19:48
절름발이이리 님// 넥슨에게 그 정도의 도덕성을 기대한다면, 상대 성우에 대해서도 그 정도의 도덕성을 기대해야 옳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아무 생각 없었던들 아무 입장도 없는 건 아니]니까요. 성우라는 자신의 입장을 좀 더 고려했어야겠죠. 이미지로 먹고 사는 사람이니 말입니다.
그렇다면 그에 대한 비판도 긍정해야 합니다. 아닌가요? 이번 사건에서, 해당 성우는 가해자이자 피해자(저는 그다지 동의하지 않지만)일 테고, 그렇다면 두 가지 상황을 모두 봐야죠. 그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언급하고 싶습니다.
16/07/19 19:51
갈색이야기 님// 제가 그 성우를 비판하면 안된다고 한 적이 있나요? 저 아래 덧글에서 저는 성우를 비판해도 되고, 굳이 제 의견을 묻자면 저도 비판하는 측이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건 '비판 받을 여지가 있는 행위'와 '계약 해지' 사이의 간극이죠. 혹은 '비판 받을 여지가 있는 행위'와 '계약해지를 유도할 만큼의 사회적 불호'거나.
16/07/19 19:57
갈색이야기 님// 그렇다면 상황을 잘못 파악하신 겁니다.
[계약 해지]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냥 녹음한 목소리를 안 쓰는 거예요. 넥슨/나딕은 해당 계약과 관련된 모든 의무(녹음을 위한 성우 일일 고용 대가 지불 등)를 모두 행했습니다. 게임업계의 성우 고용 계약은 보통 1일(향후 패치가 있다면 추가 연락 후 추가 계약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추가 연락/계약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캐릭터의 음성을 다른 성우로 교체해버리는 일도 종종 있죠.), 2~6시간 정도의 녹음으로 끝납니다. 고용도 아니고 소리가 날 때마다 금액을 지불하는 것도 아니에요.
16/07/19 20:09
갈색이야기 님// 아, 맞습니다. 계약해지가 아니죠. 밑에서 얘기하다가 저도 모르게 손에 붙었네요. 법적으로 문제 없음은 여러번 얘기했고, 어쨌건 제가 지적하는 논점은 '성우가 비판 받을만한 가와는 별개로' 넥슨의 '개인의 정치적 의사표현을 제약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그들의 도덕적 책임이 있다는 겁니다.
16/07/19 20:19
절름발이이리 님// 그 도덕적 책임에 대해 공감할 수 없기도 하거니와, 그렇다면 같은 논리로 성우에 대한 도덕적 책임을 먼저 생각해봐야겠죠.
16/07/19 20:24
절름발이이리 님//
애초에 메갈옹호라는걸 정치적 의사표현으로 보지않습니다. 기업의 부도덕을 끝까지 따지시는분이 메갈의 부도덕은 간주안하는게 신기하네요. [부도덕한 곳을 옹호했다고 그 사람과의 작업결과물을 사용하지 않는기업은 부도덕하다?]
16/07/19 20:28
샨티엔아메이 님// 독재에, 반대하는 사람 탄광 보내 죽이고, 남한에 협박하는 북한을 지지하는 것도 정치적 의사표현인데, 그깟 메갤 지원하는 게 정치적 의사표현이 아닐건 뭔지 궁금하군요.
그리고 메갤의 부도덕을 간주 안한 적 없는데요? 제가 언제 메갤은 도덕적이구 바람직한 집단이에요 잉잉 이런적 있나요? 메갤에서 부도덕한 행위가 다수 일어나는 것에 아무런 이견이 없습니다. 중요한 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커뮤니티에 대한 옹호가 곧 부도덕함 그 자체로 이어지지도 않는 다는 것, 그리고 그 사람의 작업물을 안 쓰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라는 것이지요.
16/07/19 20:47
절름발이이리 님//
그냥 단순히 구성원 일부가 부도덕한 짓을 저지르는건 저도 별개로 보긴합니다만 설립배경에서부터 목표, 활동, 문화, 정체성 모든게 부도덕한곳을 옹호하는 행위는 부도덕하냐안하냐 따질거리도 아니고 그냥 부도덕하다고 봅니다.
16/07/19 18:18
불매 사유가 구리다는건 도대체 무슨 기준인가요? 원래 평소 이런글에 댓글 잘 안다는데,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
소비층에겐 개인의 호불호를 표현할 자유가 있습니다.
16/07/19 18:24
호불호 표현할 자유 있습니다. 비합리적인 이유여도 상관없고.
하지만 내가 싫다고 남들도 그렇게 하도록 몰아가는 건 그 싫음의 사유가 중요합니다. 괜히 불매운동이 여차하면 영업방해죄 같은 형사항목으로 넘어가기도 하고 그러는게 아닙니다.
16/07/19 17:37
사실 이 결과도 일베의 미러링이긴 하네요. 일베도 하는 것만으로도 매장되는 분위기이고 지금도 마찬가지고요. 일베든 메갈이든 이것으로 직장을 잃는다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유독 일베유저는 무조건 매장되야하지만 메갈 워마드 유저는 미러링 또는 날조짓(정당한 페미니즘사이트)으로 포장되는 이중잣대가 더 많이 보이는 것 같은데 저만 그렇게 생각하나요? 특히 자칭 진보언론사들의 저열한 날조짓은 추악하긴까지 하던데요.
16/07/19 18:04
단순히 일베 사이트에 가입되어 있다는 것만으로는 아니었을 겁니다. 거기서 썼던 게시글 중 뭔가 문제가 있었던 게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16/07/19 17:38
결국 트윗에서 한 말이라고는
"트위터로 접해본 바로는 메갈리아 페미니즘 사이트인거 같은데 내가 그 사이트에 대해 잘못알고 있는거냐?" "메갈리아가 분탕으로 난리가 나서 페이스북으로 옮겨갔고 여기는 원래 홈페이지와 다른 분위기라서 문제없을거라고 생각했다" "메갈리아 이용은 하지 않고 그냥 메갈리아에서 나온 좋은 글 문제없는 글 있으면 리트윗한다" "메갈에서 활동은 안하는데 내가 메갈에서 이용하면 잘못된 것인가? 정말 몰라서 묻는다" 정도 뿐인데 이게 자기가 출연한 게임에서 다 짤려야 할 죄인지는 모르겠네요. 메갈리아 활동하는것도 아니고 그저 메갈의 좋은 글 리트윗 한정도 뿐이었는데
16/07/19 17:40
죄라기보다는 회사 입장에서 본인들 수익 고려해서 자른거죠.
본인이 더빙한 캐릭터가 런칭되기 이틀 전에 자지가 어그로를 끌어서 캐릭터 이미지는 물론 프로젝트 자체를 말아먹을 뻔했는데 회사 입장에서 수익에 해가 될 요소를 차단하는 건 충분히 있을 법한 일 아닌가요.
16/07/19 17:44
https://image-proxy.namuwikiusercontent.com/r/https%3A%2F%2Fs32.postimg.org%2F6hv4n65yt%2F1468847612.png
이 부분을 보면 [그저 메갈의 좋은 글 리트윗 한 정도]라고 생각하긴 어렵죠.
16/07/19 17:47
미러링에 대해서 잘한짓이다라고 옹호한게 아니잖아요.
미러링으로 그런 글이 올라오고 있고 미러링으로 욕을 많이 먹고 있다라고 썼을 뿐이지...
16/07/19 17:48
아니, 저건 그냥 저런 글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다는 거죠.
동시기에 해당 사이트에 대해 [나쁜 인상을 가지고 있지 않다] 라고 발언했다는 건 저런 미러링도 긍정한다는 이야깁니다.
16/07/19 17:52
그게 저런 미러링도 긍정한다는 이야기가 아니죠
디시에 어그로 들 글 올라올때 그런 어그로 글 자주 올라온다 라고 하고 나는 디시에 대해 나쁜 인상을 가지고 있지 않다라고 하면 디시의 어그로도 긍정한다는 이야기가 되는걸까요? 저런 미러링이 메갈 대다수가 동조하는 게 아닌 일부가 하는것이라고 라이트하게 생각한다면 충분히 미러링은 문제지만 [[메갈에 대해서는 나쁜 인상을 가지고 있지 않다]]라고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김자연씨는 메갈을 직접 들어가 활동하는 게 아니라 단순히 메갈 페이스북에 올라온 좋은 글 문제될게 없는글 리트윗 하는 수준이었으니까요.
16/07/19 17:53
아마도 이건 일베이전과 이후에 인식이 나눠지는것 같습니다.
같은 논리를 일베에 대입하면 씨알도 안 먹히잖아요... 메갈을 일베랑 동급으로 보느냐 디씨로 보느냐의 차이에서 시작되는거 아닐까요. 일단 저는 저 정도 트윗워딩과 그후에 미러링관련한 발언까지 종합하면 그냥 메갈리안이라고 생각하네요. 아 물론 저는 일베=메갈 동급이라고 봐서 씨알도 안 먹힐 소리라고 보긴 합니다. 이미 메갈은 '그 중에 좋은것'만 받아들인다는 핑계로 먹힐 수준이 아니라고 봐서..물론 개인적으로요. 디씨급으로 생각하는거야 자유죠.
16/07/19 18:00
설령 일베라고 하더라도
일베산 별 문제없는 그냥 유머 트위터에 올리고 일베 활동은 안하는데 그렇게 나쁜 사이트인가요? 그냥 유머사이트 아닌가요? 라고 하는 사람을 단순히 일베 옹호한다고 일자리를 짜르는걸 찬성하지는 않습니다.
16/07/19 18:11
1. 그 정도 수준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위에 말했다시피 해당 성우는 미러링에 대해서도 긍정한 것으로 보이고(혹은 보일 소지가 있고), 그것은 이미지 하락이 따르는 행위죠. 소비자로서는 그것에 대해 불매를 할 자유가 있습니다.
2. 일자리를 자른 게 아닙니다. 그저 계약의 산물을 사용하지 않고 버리겠다는 것뿐이니까요. 소리가 날 때마다 돈이 지불되는 게 아닙니다. 녹음 할 때 한번에 주죠.
16/07/19 18:14
미러링에 대해선 긍정한적이 없는데요.
'미러링으로 그런글이 올라왔고 미러링으로 욕을 먹었습니다' 가 미러링에 대한 긍정은 아니죠. 미러링이 옳다고는 한번도 언급한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소비자가 불매를 할 자유가 있다면 역시 소비자로서 이거가지고 자르는게 말이 되냐 라며 항의할 자유도 있습니다. 그리고 성우던 예능이던 연기던 간에 열심히 촬영하고 나서 정당한 이유없이 촬영 분 폐기처분하고 출연도 안한걸로 만들어버리면 설령 돈을 줬어도 그 팬들 입장에서는 화가 날수밖에 없는 일이죠.
16/07/19 18:21
에버그린 님//
1. 위에 말했듯, 저런 상황을 알고 있으면서도 해당 사이트를 긍정한다는 건 저 사이트의 논리를 긍정하는 것으로 보이기에 충분합니다. 설령 본인이 그렇지 않다 해도(사실 '내 선택에 대해 책임지겠다'라고 한 부분부터 그렇지 않다는 이야기는 아웃으로 보이지만) 해당 내용에 대해 해명하지 않은 이상 오해를 감수하겠다는 이야깁니다. 그에 대한 반응이 나오는 건 이상하지 않죠. 2. 그럼 항의하시면 됩니다. 그건 소비자의 자유예요. 다만 '왜 우리 언니 목소리를 마음에 안 들어하는데!' 라고 해 봐야 씨알도 안 먹힙니다. 소비의 자유가 있다면 그것을 소비하지 않을 자유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회사' 는 그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합니다. 그 선택에 대한 대가는 회사가 치를 거고요. 그에 대해 마음에 안 든다고 왈가왈부 해 봐야 불만 표출 밖에 안 됩니다. 이미 정당성 여부와는 상관 없는 영역이죠.
16/07/19 18:24
1. 그런 글이 그 사이트의 전부인가 ? 일부인가? 라는 개념의 차이일뿐입니다.
디시에도 어그로 글 숱하게 올라오지만 어그로 글 여럿 보여주고 너 디시 활동하지 마 라고 하면 대다수는 그래도 디시는 나쁘지 않은 사이트다 라고 할겁니다. 어디까지나 저 성우는 그런 미러링글이 일부라고 생각했고 페이스북으로 넘어오면서 문제가 없어졌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는 거죠. 2. 그래서 지금 항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 '왜 우리 언니 목소리를 마음에 안 들어하는데!' 라고 항의한적이 없어요. 사실 전 저 성우 목소리가 어떤지도 모릅니다. 다만 이런일로 녹음한거 짜르는건 지나친 처사라고 생각해서 그 점을 항의하는것 뿐입니다.
16/07/19 18:32
에버그린 님// 1. 이미 6월부터 해당 사이트에 대한 리트윗이 해당 성우에게 많이 전달되었고, 해당 성우도 그에 대해 확인을 한 상태입니다. 성우 본인의 트윗 계정을 통해 확인 가능하고요.
2. 항의를 하시려면 회사에 하셔야죠. 왜 불매운동을 벌이지도 않은 사람들을 상대로 항의하시나요.(...) 이곳에서 할 일은 논리의 정당성을 가리고 여론을 모아야 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논리의 정당성' 을 담보받으시려면 해당 상황에 대한 이해가 먼저인데, 앞서 말씀드린 1번의 사례를 볼 때 그 부분에 대해서 조금 잘못 판단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https://image-proxy.namuwikiusercontent.com/r/http%3A%2F%2Fimage1.upload.pe%2F20160718%2F13287.png 이 이미지를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6/07/19 18:35
1. 6월에도 그런 잘못된 글에 대해 그런 글들이 올라오기도 하는군요. 라고 했을뿐 그걸 긍정하지는 않앗습니다.
그냥 나이브하게 이런 글도 올라오는구나 정도로 받아들인거지 그런 글이 메갈의 전부다 라고 생각하지는 않은거죠. 그냥 라이트하게 메갈 좋은 글 리트윗하고 직접 메갈 가지 않은 사람이라면 충분히 그럴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2. 성우에 대해 비판하고 자르라는 사람들도 그냥 pgr에 글 쓰는데 왜 자른것에 대해 항의하는 사람들은 pgr에 항의 글 못쓰고 회사가서 항의해야 합니까? 불공평한데요. 그런 논리면 자르라고 하는 사람도 pgr에 글쓰지말고 회사가서 자르라고 항의해야죠.
16/07/19 18:40
에버그린 님//
1. 그런 글들이 올라오는 것에 대해 받아들였고, 이후의 멘션을 보면 해당 상황에 대해 공부해보겠다는 멘션도 있었습니다.(정확히는 배움을 멈추지 말아야겠다.) 그 이후에도 논조가 변하지 않았다면 긍정이죠. 2. 이미 해당 성우의 목소리는 제거하기로 결정된 상태입니다. 때문에 지금 [비판하고 자르라는 사람]은 없습니다.([자르라고 항의하는 사람]은 회사에 항의한 상황입니다.)
16/07/19 17:50
16/07/19 17:54
애시당초 그 티셔츠에 있는 문구의 수준과 이 링크에 있는 노무현 코알라 수준과는 비교 대상이 못되는듯 한데요
티셔츠에 있는 문구의 수준은 많은 피지알러분들도 문구자체는 좋은 내용이다 라고 했지만 노무현 코알라는 대놓고 고인모독이잖아요. 전제 자체가 잘못됐어요.
16/07/19 17:58
문구가 좋으면 뭐 해요. 그 문구를 쓰는 주체집단이 쓰레긴데.
봉사하는 기독교단체가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티셔츠 입은거랑 절에 쳐들어가서 불상 뒤엎는 사이비단체가 같은 문구 티셔츠 입으면 그 느낌이 같습니까?
16/07/19 18:02
민주화를 일베에서 이상하게 쓴다고 민주화라는 단어를 쓰면 잘못된건가요?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티셔츠를 입고 절에 쳐들어가 불상을 뒤엎어야 까이는거지 단순히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티셔츠 트윗에 올려놨다고 까여야 합니까 Girls do not need a prince 가 노무현 코알라 합성과 동급의 것인지...
16/07/19 18:13
저 티셔츠는 그들 주체가 판매하고 그 수익금도 자기네들 목적에 맞게 쓰겠죠. 그 문구 가 문제가 아니라 그 티셔츠 자체가 문제입니다. 민주화라는 워딩 자체는 문제가 없습니다만 일베가 민주화라는 단어가 찍힌 티셔츠를 팔고 그 수익금을 '대한민국 애국보수화'에 쓴다면요? 따로 볼 걸 따로 보세요.
16/07/19 18:16
그러니까 그 사이트에 대해선 활동을 안해서 잘 모르고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합니다 라는 문구가 좋아서
그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트윗으로 올렸다고 일이 잘리는게 옳은걸까요? 콜로서스 성우는 계속 나는 메갈리아가 트윗을 보고 페미니즘 사이트라고 생각했다 이 사이트가 그렇게 나쁜 사이트인가? 라고 되물었어요. 이걸 대놓고 어그로가 보이는 노무현 코알라 합성하고 동급으로 보면 안되죠
16/07/19 18:22
전효성도 비슷했어요. 일베라는 사이트 잘 모른다. 민주화라는 게 인터넷에서 많이 쓰이길래 그냥 썼다. 근데 욕 먹었고 경솔했다고 사과도 했고 아직도 일베한다고 욕 먹죠. 모른다고 다가 아닙니다. 여기서 논란이 된 전효성을 짜르는건 pd맘이겠고. 이거 뭐 일베 하나만 놓고 봐도 계속 대응되는 사건을 말씀드릴 수 있을 정도니 진정한 미러링이네요.
16/07/19 18:27
전 그래서 전효성에 한것도 지나치다고 보고 이 성우에 대해서도 지나치다고 생각하는거에요.
애시당초 메갈, 워마드의 미러링을 동조하지 않으니 이런 식의 미러링도 동조하지 못하겠네요.
16/07/19 18:36
에버그린 님// 뭐 저는 그냥 둘 다 재밌다고 생각하는거에요. 가장 재밌는 건 미러링을 주장하는 그분들이 결과의 미러링은 받아들이지 못하는 거죠.
지나치다고 생각할 수는 있겠죠. 근데 일베의 경우를 보고 자신들에겐 그런 결과가 있을 거라는 걸 깨닫지 못하는게 소름이 돋는 부분이고요. 메갈 한다고 당당히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여기도 꽤 있었죠) 무슨 자신을 투사마냥 생각하는 것도.
16/07/19 18:02
저도 차라리 그 성우가
한남충 노노 써가면서 어그로 끌어서 짤린거면 정말 좋겠습니다. 제가 왜 전효성, 김진표 등등 수많은 일베의혹 연예인들에 대해 피해자라고 생각했는지 억울할 정도에요. (그렇다고 그 사람들에 대한 제 생각이 바뀐건 전혀 아니고요) 일베의혹 단어를 써도 일베 안한다고 부인하면 그만인데, 아무리 좋은 말로 해도 메갈리아 옹호가 되니 밥벌이가 끝나네요...
16/07/19 17:38
직업행위를 박탈하는 것과 비교되기엔, 짧은 시간만에 상품가치가 하락했고, 그 상품가치에 따라 다른 상품가치가 영향을 받는 상황이지요.
성우를 교체하지 않고 그대로 게임을 출시한 다음에 이 일로 인핸 피해보상을 청구하는 방법도 있겠습니다만, 사전이 인지한 이상 빠르게 대응하는 편이 손해를 줄일 수 있겠죠. 그게 해당 성우에게도 좋을 수 있구요. 예전에 구설수로 하차한 연예인들의 복귀 문제때도 언급한 바 있는데, 해당 프로그램에 복귀를 반대하는 것이 해당 직업을 갖지 말게 하는 것은 아니죠. 다른 일들이 있습니다. 물론 그런 일들에도 악영향은 있겠지만요. 물론 상품가치를 소비하는 연예인들에 대한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제 주장은 선후가 바뀐 것입니다만, 일단 제 주장은 그렇습니다. 사실 그 안정성은 복지가 책임질 문제라 생각하는데 말이죠.
16/07/19 17:40
남중국해에 대해 중국 입맛에 맞지 않는 의견을 표출한 한류 스타가 중국에서의 상품 가치가 떨어져 중국 공연기획업체들에서의 콜이 없어지면, 공연기획사가 문제인건가요? 이건 그냥 비즈니스인데요?
16/07/19 17:41
아주 좋은 예죠. 중국입맛에 안 맞는 스타가 배제되는 건 비즈니스입니다. 그리고 그런 비즈니스가 모여 어떤 결과를 유도하는지도 명백하죠. 그 개같은 상황을 "비즈니스니까"라고 옹호하면 안되는 겁니다.
16/07/19 17:49
어쩔 수 없다
랑 당연한거야 는 다르죠. 전자는 이해라는 공감의 영역이지만(하긴 내가 기획사라도 그럴 수 밖에 없었겠지), 후자는 문제 없다는 가치판단(정치적 발언한 연예인 안 섭외하는게 뭐가 문제임?)입니다. 전혀 다르죠. 아무리 어쩔 수 없었을거라 이해를 하더라도, 그 현상은 옳지 않습니다. 그런 기본적인 인식을 놓치면 안되죠.
16/07/19 18:47
이 사건에서 가장 욕먹어야 하는건 정치적 사안이라 할수없는걸 정치적사안이라 포장하는 중국정부와 그에 동조하는
사람들입니다. 마찬가지로 이번성우사태에서 가장 욕먹어야하는건 정치적사안이라 볼수없는 멜갈리안과 그에 동조하는 사람들입니다. 젊은남성한국 게이머나 중국인이라는 특정그룹한테 비즈니스하는 기획사한테 돌아갈 비난은 순서로치면 가장 마지막즈음에 있을겁니다.
16/07/19 18:53
특정 커뮤니티에 대한 옹호는 정치적 사안이라기보단 정치사상적 견해죠. 굳이 그걸 욕먹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문제가 되는거고, 순서로 치면 제일 먼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16/07/19 19:02
그 '특정커뮤니티'와 일베옹호가 중국의 남중국해사안과는 다르게 정치사상적 견해에 들어갈수있는가.
남중국해사안과 마찬가지로 정치사상적 견해에 들어갈수 없는가가 저와의 의견차이일듯 싶군요. 이 차이를 여기서 글 몇줄 적는걸로 좁힐수 있을것 같지는 않아보이네요. 정치사상적 다름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지만 전 개인적으로 일베와 메갈은 옳고그름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6/07/19 18:08
저도 이 부분이 요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개별경제행위주체로서의 기업 입장에선 그렇게 행동하는것이 '어쩔수 없는 것'일지 몰라도, 1. 그와 같은 행동이 과연 바람직한 것일지 2. 정치경제적으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는 별개의 문제로서 함께 고민해보아야 하는 것이니까요.
16/07/19 18:33
공적인 영역에서의 가치와 사적인 영역에서의 가치의 공존과 역할에 대한 성찰은 19세기 빅토리아시대에 영국에서 시도가 되었습니다. 유명한 사람으로는 헨리 시즈윅이 있었죠. 그리고 답은 모르겠다..즉 정의를 하려고 하나 정의를 하면 문제가 더 꼬여서 더 엉망진창이 되더라...였던 것으로..
후마니타스에서 나온 존 메이너스 케인즈 평전을 읽으면 케인즈 아동시절, 영국의 시대설명을 하면서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아주 어려운 문제이니 너무 깊게 생각하지는 마십시오. 생각한다고 답이 나오는 문제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16/07/19 20:06
시즈윅이 연구하던 맥락과 100% 일치하지는 않지만, 공적 영역에서의 가치와 사적 영역에서의 가치 공존에 관한 연구는 현대 정치철학에서도 여전히 매우 핫한 주제입니다.
생각한다고 뚜렷한 답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고민하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공존과 공생의 가능성이 열린다는 게 중요한거죠.
16/07/19 17:54
음... 그러니까 그걸로 떨어져 나가는 팬들을 원망할 수는 있겠는데, 공연기획사를 욕할 건 없지 않냐는거죠.
손해나는 공연을 기획할 수는 없잖아요.
16/07/19 17:57
그래서 저는 비판하면서도 이해는 합니다. 이해한다고 비판 못할 것도 없고요.
무엇보다도 이걸 정당화 하는 논리들이 문제란 것입니다.
16/07/19 18:07
동의합니다. 이해하는 것과 정당화하는건 다르죠. 비즈니스니까 라는 이름아래 이런 조치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인식자체가 문제같습니다. 설사 그게 어쩔수 없이 그리 된다해도 비판할 지점이 있다면 해야죠. 정당화해선 안되구요.
16/07/19 17:41
그러니까 요근래 있었던 장동민의 경우를 예시로 들면
편부모 가정의 아이를 비하했다는 논란으로 해당 프로그램엔 하차했고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활동 잘 하고 계시죠? 이번 일에 관련된 성우분께서도 동일하게 해당하는 게임에서 하차하게된거고 다른 성우일을 열심히 하시면 됩니다.
16/07/19 18:13
지금까지 나타난 사실만 봐서는 명백히 옹호라고 보기에는 부족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설사 옹호라고 하더라도, 직접적으로 비하행위에 가담하는 것과는 분명히 차이가 있습니다. 장동민이 직접 편부모 가정의 아이를 비하하는 것을 개그 소재로 삼은 행위와 동일하게 볼 수는 없다는 겁니다.
16/07/19 18:19
장동민이 만든 대사도 아니고
작가들과 후배연기자들이 짠 대사를 연기만 한 사람에게 그런 패널티를 부과할정도라면 자신의 신념으로 그렇게 발언한 사람쪽이 더 문제가 있다고 봐야하지않을까요? 사안의 크기가 코빅관련이 압도적으로 크지만 장동민의 귀책이 작다고 보니까요.
16/07/19 20:36
자꾸 결론을 정해두고 논리를 펴시는데, 그렇게 따지면 저 성우가 메갈에다가 험한 글 쓴 것도 아니구요, 장동민의 비하발언은 당사자의 입에서 나왔습니다. 정작 성우는 어떤 비하발언도 한 적 없어요. 어떻게 장동민의 귀책이 더 작을수가 있죠?
16/07/19 21:02
장동민은 대본을 연기한거죠. 입에서 나왔냐 아니냐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장동민이 대본의 내용에 얼마나 개입했느냐가 중요하겠죠. 장동민이나 유상무 정도의 원로급은 코빅에서 얼굴만 비추는 식으로 비중낮은 단순연기만 합니다. 대본은 보통 후배들이나 제작진이 만들죠.
16/07/20 02:46
장동민이 꼭두각시처럼 써주는거 읽는 것 밖에 못할 것 같지는 않네요. 작가 연기하는건데 사전에 대본체크를 안했을 것 같지도 않고요.
16/07/19 22:09
성우분이랑 비교해서 장동민이 작다고 한게 아니라
코빅관련하여 장동민의 잘못 비율이 작다는 의미였습니다. 그래서 둘이 비슷한 수준이라고 본다는거구요.
16/07/19 17:41
저 자신은 메갈리아에 대한 인식이 별로 좋지는 않지만 결국 일베와 똑같이 메갈리아의 속성을 규정하는 행위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메갈리아와 페니미즘의 일치화를 공식화 해야하는지 페니미스트들 스스로 고민해봐야 할 필요가 있는거죠. 지금의 사태는 그것이 흐릿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다시말하면 메갈리아와 페니미즘을 어설프게 일치화 해서 생긴 사단이라고 봐요.
16/07/19 17:42
광고모델 교체와 별다른 차이를 모르겠네요
정당한 대가를 주고 계약했고 이후 제품의 이미지와 맞지 않는 것 같아 교체한 것이랑 다를바 없다고 봅니다.
16/07/19 17:42
고민을 좀 해보니 사상의 자유라는 측면에서 과연 옳은 것인가? 라는 생각이 잠깐 들었습니다만...
행동의 책임이라는 더 기본적인 합의에서 봤을때 편향된 특정 생각을 동조하고 그 것을 표현했다는 점에서의 불이익은 스스로 져야하지 않을까요. 어떤 생각이나 사상은 분명 자유롭고 그것의 생각할 자유조차 외부에서 금지하는 것은 옳지 않은 것, 즉 불의 겠죠. 그러나 자유의 한계가 상대방에게서 끝난다는 점에서 보면 그 생각이나 사상을 '표현'했다는 지점에서의 책임성은 본인이 져야할 문제라고 생각하네요. 정의라는 단어가 적용될 심층적 계층 속에서 교체된 성우의 행동은 사상의 자유가 아닌 행동에 대한 결과의 책임이라고 본다면 크게 불의라고 생각되지는 않네요.. 물론 사회에 많은 나쁜 사람들이 제제를 받지 않는 다는 점에서는 불의겠지요. 그리고 우리 사회가 부족한 것도 사실이죠. 그런 점을 지적하기 겁나고 힘든 사회도 고민해봐야할 문제임은 분명하죠..
16/07/19 17:42
유럽에서 나치를 옹호하는글 쓰는사람 글을 리트윗하고 그 단체의 티셔츠를 인증하는 성우가 게임음성을 녹음했다 하면 비슷하게 잘리겠지요 물론 나치와 메갈이 동급이란 소리는 아니다만 충분히 잘릴만 했다고 봅니다
이런건에서 정치적 자유는 의미없다고 생각합니다
16/07/19 17:43
몰래 메갈하다가 넥슨관계자만 이를 알게 됐는데 바로 잘렸다면 이에 대해서는 논의해볼 가치가 있죠. 근데 사안에서는 sns상의 공개적 발언으로 인해 매출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는데 이에 대해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기업이 멍청한 것이고 주주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이 되죠.
16/07/19 17:44
페미니즘과 결합된 게임이 한국에서도 활성화 될 수도 있을지도요.
이미 아이콘과 소비계층은 확보가 됐으니 말이죠. 여성개발자분들이 불만가질 요인으로는 충분하고요. 아이러브니키 이런 곳에서 안 쓸런지 모르겠네요.
16/07/19 17:44
클로저스 하는 유저로서 간단하게 상황설명 해보면
클로저스는 덕후 유저들을 노린 게임이고, 실제 유저들 대부분이 1~20대 남성 유저들입니다. 캐릭터성, 게임 스토리 풀더빙을 내세워서 광고했던 게임이고(마지막 지역은 돈이 없어서 그런지 안되어 있긴 합니다만) 그로 인해 캐릭터에 애정 쏟거나 성우에 신경쓰는 유저들의 비율이 다른 게임에 비해 굉장히 많습니다. 이번 여름방학 시즌에 그 유저들 타겟으로 저격한 업데이트가 바로 위 성우분이 연기했었던 그 캐릭터구요 클로저스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크게 불호가 없이 많이 기대받던 업데이트 였는데 메갈 논쟁 일어나고나서 순식간에 캐릭터에 메갈 이미지가 씌워졌고 커뮤니티와 공식 홈페이지는 난장판이 됐습니다. 이 상황에서 계속 저 성우분과 계속 함께했었다면 어떻게 됐을지요?
16/07/19 18:07
발컨이라 플게는 낮은 차압 노가다해서 템만 만들고 포기했습니다 ㅠㅠ..
그래도 65렙이라서 스토리 느긋하게 깨다보면 일주일안엔 67렙 찍겠죠 하하;;
16/07/19 17:44
성우들에겐 출연작 하나 하나가 다 경력입니다.
거기 나옴으로서 인지도를 쌓고 또 하나하나 경력을 쌓아올리는건데 처음부터 너 녹음하면 돈 주는데 대신 게임에 쓰진 않을거야 라고 하면 어느 성우가 하려고 하겠습니까 성우 뿐만이 아니라 예능인, 배우 다 마찬가진데 예능인 기껏 예능에 출연시켜 놓고 정당하지 않은 사유로 예능에서 다 들어낸다면 배우 연기 다 시켜놓고 정당하지 않은 사유로 찍은거 다 들어낸다면 단순히 출연료 줬으니 됐잖아 라고 할 수만은 없을 겁니다.
16/07/19 17:47
정당하지 않은 사유라고 볼 수 없습니다. 이런 계약 관계는 더욱 그렇죠.
이런 계약 관계에 있어 [매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는 이미지 하락] 보다 정당한 사유가 어디 있나요?
16/07/19 17:47
바꿔 말하자면 게임 회사 역시 마찬가지 아닌가요? 방학은 게임회사에 최대 대목이고 반년 넘게 공들여서 준비한 것인데 일개 성우 때문에 그게 전부 다 날아가게 생겼는데요. 그걸 성우가 책임져 줄건가요? 그러니 당연히 성우 내쫓았는데 그게 외 정당한 이유가 아니죠?
16/07/19 17:53
방송인들 연기자들 불미스러운 일이 있을 때 하차하는 건 일반적인 일이죠. 강행하는 경우도 있겠으나 넥슨선 그런 방향을 택하지 않은거고.
16/07/19 17:57
그러니까 이부분 어디에서 정당하지 않은 사유가 발생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기업은 고객의 니즈를 살피는데 해당캐릭터의 모델이 주고객층을 비난하는 사이트에 동조하는 모양을 띄었고 그로인해 핵심고객층의 반발과 이탈이 예상된다면 기업으로서는 당연히 그부분에 기업에 이익에 맞게 모델을 변경하는거 아니겠습니까 애초에 이사안에서 성우를 쓰면서 이익상반행위에 대해서는 계약상 해지사유로 들어가있으니 저렇게 행동하지않을까생각합니다
16/07/19 18:36
에버그린님은 결국 성우를 짜르는건 반대한다는 쪽이신거 같은데
https://pgr21.com/pb/pb.php?id=free2&no=59611 그럼 겜게에 이런 글은 왜 쓰신거지요? '왜 얘만 두들겨패고 얘는 가만두냐?' 식으로 비꼬는 의미로 쓰신건가요?
16/07/19 18:42
뭔가 옛날 옛적에 장판파를 끝판으로 치시던 어떤 유저분 만큼이나 대단하시다... 마 그런생각이 듭니다.
그분 지금 어디서 뭐하실려나.. 답은 아무리봐도 정해져 있는 느낌이군요..
16/07/19 17:45
그나저나 불매운동이니 보이콧이니 하는데 사실 넥슨 게임 수입의 대부분은 남성이고 특히 헤비 과금러들은 더더욱 남성이라 넥슨이 딱히 신경도 쓰지 않을 것 같네요. 여기서 태세변환하면 어떻게 될지 알테니까
16/07/19 17:46
클로져스 같은 게임은 성덕.. 캐릭터 안의 목소리 신경쓰는 오타쿠 층도 고려해야 할 게임인데. 반대로 남자 성우가 일베 논란 있어도 똑같은 조치를 취했을 겁니다. 생각해보면 일베 언론고시합격자 짜르냐 마냐 했을때는 이분들은 어디계셨나 궁금해지는.. 아무튼 넥슨의 결정은 현명했다 보네요.
16/07/19 17:46
이 사건과는 별개로.. (사실 저 티셔츠 문구 자체는 메갈리안발 문구이긴 하지만 워딩자체는 매우 좋다고 봅니다..)
한국의 주류 페미니즘은 메갈리아,워마드와 거리를 둔다기 보다는 점점 그들과 일체화가 되어가는 느낌이 듭니다.. 메갈리아,워마드의 작전이 성공적(?)으로 먹혀든 걸까요.... 점점 메갈리아,워마드가 한국 페미니스트의 일부인가? 에 대한 의심이 커지네요
16/07/19 17:56
그런 일체화가 가속된다면 페미니즘이나 페미니스트에 대한 시각은 더 차가워질 뿐입니다. 그런 때도 한때고 결국은 접점을 찾지 않으면 답은 나오지 않지요. 역사상으로 보면 모든 사회적 공감과 개념이 평화적이고 우호적인 방법으로 정착하지는 않습니다만. 혐오에 혐오를 더하는 방법으로 가야 하는 당위성이 메갈이나 워마드 같은 차별, 비하사이트에 있냐 하면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16/07/19 18:05
페미니스트까지는 아니지만 최대한 중립을 지키려고 하는 한 개인의 입장에서,
이렇게 일체화되가는 느낌이 들만큼 편견이 자리잡아 가는게 안타깝습니다. 뚱뚱하고 못생긴 여자에게 메갈리아, 워마드 관련 단어를 들이미는게 흔한 일이 되어버린 것처럼요. 메/워 쪽의 대표적인 작전이 미러링&페미니즘운동이다보니 페미니즘을 더럽히는 느낌이 들다가, 옹호받는 모습을 보다보면 결국 같은 맥락인가 싶은 생각까지 들어요..
16/07/19 18:33
그렇기때문에 페미니즘에 대단히 관심이 많았던 제가 극렬 안티로 바뀌었습니다. 한때 진보가 절대선이라 생각했던 저의 정치 성향까지 바뀌었죠.
16/07/19 21:14
저쪽 부류들은 진짜 페미니즘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곳 (성매매 여성,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기는 언론들, 성소수자, 위안부 할머니 등) 에게는 일말의 관심도 없죠. 어떻게든 여혐을 부각시키는데에만 집중하는 것 같아요.
16/07/19 17:46
개인의 정치적인 성향 때문이 아닌, 쓸데없이 사건을 키우며 물의를 일으킨 것에 의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회피한 것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담당 성우를 교체하는 것은 별로 바람직한 상황인거 같진 않습니다.
16/07/19 17:46
교체를 하든 안하든 게임사 입장에서 보면 아무 잘못 없이 날벼락 맞았고 교체하는데 돈을 추가로 쓰거나 교체를 안하면 회사와 아무 관계 없는 이슈때문에 매출이 떨어지게 생겼는데 뭐가 옳은 행동일까요? 전 어쨌든 자기 의지로 행동해서 이 상황을 만든 성우보다는 게임사가 더 불쌍하네요.
16/07/19 17:46
성우계에서 짤렸다는 얘기가 아니구요, 어떠한 직업 활동에 대한 박탈을 얘기하는 겁니다. 왜 아니라고 하시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당장 이번 건으로 해당 성우는 캐릭터 하나를 잃어버린건데요. 아니라고 할 수 있나요? 필모 하나가 삭제된건데.
16/07/19 17:50
그 삭제된 이유가 결국 본인이 자초해서니까요. 당사자의 잘못 하나 때문에 그 더빙을 맡은 캐릭터의 이미지가 대중들에게 안 좋게 작용하고, 더빙을 의뢰한 게임 회사에게도 손해가 가는데요?
16/07/19 17:58
회사는 가만히 있다가 몇달 준비한 상품이 쓰레기통에 처박힐 위험에 처했는데 그럼 가만히 있나요?
광고시장이랑 똑같다니까요. 구설수에 올라서 영향이 미치면 바로 교체당합니다. 그럼 뭐 연예인은 구설수 올라서 떠들어 제끼면 관련 프로그램에서 퇴출 안당하나요. 다를거 하나도 없어요.
16/07/19 17:59
당장 이번 건으로 회사는 녹음을 또 해야 함은 물론이고 해당 캐릭터의 이미지에도 손상을 입었습니다. 게임의 수명도 줄었다고 볼 수 있겠네요.
16/07/19 17:47
일베쪽 용어를 사용한다던가 인증을 해서 짤린 경우가 수도 없이 많은데도 이에 대한 옹호의견은 거의 못본거같은데
유독 이쪽 관련된 일은 옹호하는 쪽이 많네요.(한경오 기사를 비롯해서) 갠적으론 둘다 제제를 가하는것까지는 오바로 보긴 합니다만.. 이번일 같은경우는 넥슨이 안그래도 안팎으로 많이 시끄러운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싶네요.
16/07/19 18:12
그 수많은 사례들 중에서도 '일베를 한다' 자체로 문제가 된 경우는 별로 없었습니다.
게임에 일베 시그니쳐, 일베 용어를 사용했다, 일베에 문제가 될만한 글을 썼다, 비하나 비난의 표현을 사용했다에서 파생된 문제들이었죠. 이 껀은요, 저 성우가 메갈식 표현, 용어을 쓰지도 않았고, 메갈을 한다고 하지도 않았어요. 메갈을 옹호했다는 캡쳐 몇개로 이지경이 된겁니다.
16/07/19 18:28
일베 손모양 따라했으면 저도 현재 흐름에 찬성쪽이었을겁니다.
최소한 최소 발화된 시점이나 그 이후에 한남충, 노노, 이기야 부류의 단어라도 썼어도 제가 이러지는 않을거고요.
16/07/19 18:34
일베 손모양이 뭐 대단한 것도 아니잖아요. 그냥 일베한다는 신호죠. 손모양 자체에 혐오의 뜻이 있는 것도 아니고요. 마찬가지로 메갈의 티셔츠를 사서 후원한다는 것도 별 다를 것 없다고 봅니다.
16/07/19 18:36
거기부터는 추측의 영역이죠.
메갈 활동하면서 후원을 한건지, 본인이 얘기한대로 활동하지는 않지만 파생된 글타래(리트윗)를 통해서 알고 티셔츠를 구매해서 후원을 한건지요. 전자라면 메갈리안이지만, 후자도 메갈리안인가요? 어떤 사이트에 대한 정확한 실태를 모든 사람들이 알거라는건 무리한 전제입니다.
16/07/19 18:44
그런식으로 따지면 일베손가락 했다고해서 민주화 썼다고 해서 꼭 일베하는건 아니겠죠.
만약 일베 사이트에 후원하고 그거 티셔츠 입고 인증했으면 난리가 났겠죠.
16/07/19 19:21
트윗에서 한 말입니다.
"메갈리아가 분탕으로 난리가 나서 페이스북으로 옮겨갔고 여기는 원래 홈페이지와 다른 분위기라서 문제없을거라고 생각했다" 원래 메갈리아 분위기와 갈라진 페이스북의 분위기를 잘 파악하는 분이라 생각되는요. 메갈에 후원할려고 티셔츠까지 사는 분이신거 같은데 제가 궁예질을 한것인지 모르겠지만 제 생각은 충분히 메갈을 잘아는 분으로 여겨기네요.
16/07/19 17:47
티아라는 같은 멤버 왕따시켰다고 예능이랑 드라마에서 하차당했죠 크크
이미지 안좋으면 금전이 오고가는데서는 안쓰는겁니다. 물론 예만 비슷할뿐 여러가지 제반사정은 다르겠지만
16/07/19 17:48
연예인이나 예능인, 프리랜서가 만만해서가 아니라 원래 대중을 상대하는 직업은 대중에게 밉보이면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게 옳은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대중들이 보기 싫다는데 어쩔 수 없죠. 연예인들이 TV에서 정치적 사안에 대해 언급을 꺼리고, 중립을 지키는 것은 그들에게 중립을 지켜야만 하는 어떠한 의무가 있어서 그러는게 아니라 그냥 피해를 입기 싫어서 그런겁니다. 자기가 공개적으로 어떤 진영을 지지하면 나가리 될 수 있거든요.
16/07/19 17:50
글쎄요, 이건은 오히려 넥슨이 피해자 아닌가요? 지금 스타터팩이고 뭐고 열심히 팔고 있는데, 이건으로 다 취소되고 해서 손해나면 오히려 넥슨이 성우한테 소송걸어도 할말 없을거같은데...
16/07/19 17:50
성우의 정치적 입장 때문에 하차한다는건 사람에 따라서 옳을수도 있고 그를수도 있는 일이겠죠. 하지만 이미 일베의 경우 그런 일도 있었는데 메갈이라고 그렇지 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없죠. 공평성의 문제에요. 게다가 성우 편드는 사람들은 참 쉽게 말하는데 회사 입장은 어떤가요? 이 게임을 만든 나딕은 작은 중소기업이에요. 공들여서 일년 대목을 준비했고 이 대목 망치면 회사 망할지도 모를라요. 그런데 일개 성우의 잘못때문에 그 수많은 사람들의 밥줄이 간당간당하게 생겼는데 그걸 놔둬야 한다는 말인가요?
16/07/19 17:50
장동민씨 얘기가 나왔으니 한가지 더 첨언하자면, 장동민씨같은 경우에도 그 일로 인해 "하나의 활동"을 내려놓아야 했습니다.
연예인에게는 지나치게 가혹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막상 연예인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저는 일베 용어 사용하다 박탈당하는 케이스 - (ex:전효성) 에 대해서도 좋지 않게 생각합니다.
16/07/19 18:14
연예인이 동년배 직장인의 수십배 정도의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이유는 자신의 이미지를 상품화 했고 대중이 그것을 소비해 줬기 때문이죠. 개인의 프라이버시나 정치 성향이 오픈되며 그 이미지에 손상이 왔다면 상인이 파는 물건에 흠집이 난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울며 겨자먹기로 판매를 중단하거나 떨이 판매를 할 수 밖에 없는거죠.
16/07/19 17:51
전국민의 공안화가 된 느낌이네요. 네티즌이 눈에 불을 켜고 거슬리는 사람들 밥그릇 빼앗으러 돌아다니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저정도 말에 밥그릇이 걷어차이는 나라라면 뭔가 더 고민해야 하는건 맞는 것 같습니다. 장동민 건도 그렇고, 이 건도 그렇고. 물론 둘 발언 사이에 뭐가 더 나쁜지는 명백하긴 하지만요.
16/07/19 17:54
그보다는 그냥 만만해서 저러는게 크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일반화 하지마라를 서로 외치고 있죠. 거울하고 가위바위보 하는것 같습니다. 실상은 서로 일반화에 미쳐 날뛰고 있는데.
16/07/19 18:05
만약 넥슨의 결정에 대해 김자연 성우를 지지하는 계층에서 펼치는 넥슨 보이콧을 말씀하시는 거라면 전 그게 보이콧이 맞다는데 동의합니다. 다만 공안화라고 말하고 싶었던 지점은 다릅니다.
저 성우의 트윗 발언이 어떠한 직접적인 성차별적 메시지나 여성우월주의를 담고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메갈'이라는 단어 하나에 그 난리가 난 지점이요. 그부분이 공안화 같았습니다. 뭐 평소에도 방송에서 연예인이 쓴 단어 하나하나 검열하는 분위기는 늘 있어서 느끼던 지점이긴 하지만요.
16/07/19 18:37
네 맞아요. 하지만 '네티즌'이 돈을 내기 때문에 돈을 벌고 성우들 수당준다라고만 접근할만큼 단순한 문제가 아니니까요. 첨언하면 어쨌든 이 논란에 참여하고 키운 당사자에 네티즌도 포함되어 있으니 말씀하신 것처럼 죽창에 협박이 동반되지 않더라도 충분히 회사 입장에선 리스크가 된거죠. '협박'이란 단어가 좀 거칠어서 그렇지 크게 다르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16/07/19 17:52
그러고보니 사이퍼즈나 클로저스는 여성에게도 어느정도 수요는 있다고 알고있는데...수요를 생각했다기 보단 그냥 말썽이 생기니 숙고 없이 쳐냈다고 봐야할 것 같아요. 다시 말하면 좀 운이 없는 케이스같네요.
16/07/19 17:52
온라인 여론 형성과 낙인찍기를 통해 대상의 오프라인에서의 사회적 직업적 지위를 공격하는 게 메갈-워마드가 가장 즐겨 해오던 일이었는데 정작 공격당하는 입장이 되는 걸 보니 많이 우습네요.
그것과는 별개로 개인의 온라인에서의 실언에 대해 좀 더 관용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었으면 합니다. 넥슨의 대처가 납득가지 않는 건 아니지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16/07/19 17:56
실언을 안해야죠.. 선후관계가 잘못됬습니다.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안하는게 맞고 그걸 관용하는게 잘못됬죠.
뭐 영향력있는사람이 온라인에서 실언하든 오프에서 실언하든 그게 바뀌는게 아닌데요. 그래서 스포츠 스타든 연예스타든 SNS하지 말라는거구요. 실언에 대해서는 스타든 아니든 정치인이든 정말 책임지게 하는게 맞습니다. 물론 정치인은 책임지게 하는게 어려워서 문제지만 스타들은 쉽게 책임지도록 만들수있거든요. 그래서 후폭풍이 큰거구요.
16/07/19 17:56
전 그 반대로 온라인에서 특히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공간에선 더 신중해지는 문화가 정착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론 더 바람직하다고봐요.
16/07/19 18:20
전 메갈 워마드의 미러링도 공감을 못하기에
이런식의 낙인찍기와 오프라인에서의 사회적 직업적 지위를 공격당하는것도 미러링되는걸 공감을 못하겠네요.
16/07/19 17:53
일베나 메갈(워마드)을 지지하는 것은 정치적 성향이 아니라 구설수입니다. 각종 패악질을 일삼는 집단을 지지하는 게 정치적 성향이라면 IS 지지도 정치적 성향일 뿐이겠죠.
메갈은 각종 악행을 미러링한다면 그 결과와 책임도 함께 가져가야 합니다. 이번 일은 그 좋은 사례겠네요. 미러링이라는 미명 아래 있다고 악행이 아닌 것은 아니죠.
16/07/19 17:57
동감가는 의견이네요. 메갈지지 의사표명 말고도 그 뒤의 대응방식을 보면, 연예인이 구설수에 대처하는 방식으로 최악에 가깝지 않았나 하고 생각합니다. 그게 일을 키운 것 같아요.
16/07/19 18:03
이부분에 격하게 동의합니다
왜 메갈은 정치적 성향이고 남성과 여성의 문제로 치환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그 어떤대표성도 가지지 못하는데 말입니다
16/07/19 17:54
메갈이 미러링으로 결과까지 미러링당할 때마다 너무 재밌어요.
제발 열심히들 활동해 주셨으면... 근데 장동민 하차는 당연하다고 하시던 분이 이건 실드치시는 걸 보니 이중잣대에 소름이 돋네요.
16/07/19 18:05
장동민과 이 사안이 같다고 생각하는 사고 수준에 소름이 돋네요. 장동민은 구체적으로 혐오발언을 본인이 실행했습니다. 여러번. 반면 김자연 성우는 메갤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수준의 의사표명만 했지, 누군가를 혐오하거나 비하하지 않았습니다.
16/07/19 18:12
일단 IS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할 때, 그 긍정이 어느 정도 선이냐도 관건이고 (실제로 IS가 나쁜놈들이긴 하지만 서구 압제에 대항하는 XX 같은 식의 사고관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IS 는 목적을 지닌 '조직'입니다. 메갤은 커뮤니티죠. 조직은 목적을 위해 조직원들이 기여하는 형태라면, 커뮤니티는 산발적인 개인들의 상호작용입니다. 그 둘을 비슷하다고 보는 건 무리가 있습니다. 참고로 이건 일베도 마찬가지입니다.
16/07/19 18:14
성우가 트위터에서 한 대화를 다 보았습니다. 이래도 메갈 지지하냐고 물어보면서 메갈에 올라온 쓰레기글을 보여주었는데 미러링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하는 식으로 넘어가더군요. 성우의 긍정이 어느 정도 선인지 알법하더군요. 그런데도 문제 없나요?
16/07/19 18:19
이건 또 무슨 어이없는 논리인가요. 미러링이라고 넘어간다는 말은 곧 미러링이니까 문제없다. 는 뜻아닙니까? 미러링이 무슨 쓰레기짓을 해도 다 넘어가는 마법의 단어인가요?
16/07/19 18:25
오히려 미러링이 무슨 쓰레기짓을 해도 다 넘어가는 마법의 단어가 아니기 때문에 미러링이라고 알고있다고 하는 것이 그것을 부정하는건지 긍정하는 건지는 판단 할 수가 없는 것이죠. 어느 쪽이든 짤릴 이유가 되서는 안된다고 생각하지만요.
16/07/19 18:27
대화의 흐름을 좀더 자세히 해보죠. 트위터에서 성우가 먼저 메갈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러자 상대가 메갈 쓰레기 글을 보여주면서 이래도 긍정하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니까 성우가 미러링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라는 식으로 대답을 회피하더군요. 이미 그런 글 올라오는거 다 알고 있었다는 말도 했고요. 그럼 여기서 결론은 뭡니까? 이미 그 쓰레기 글 올라오는거 다 알고 있었는데 미러링이니까 상관없고 그래도 긍정적인 사이트라고 생각한다는거 아닙니까?
16/07/19 18:35
소다수 님// 미러링으로 알고 있다고 한게 미러링이니까 상관없어 빼애애액 긍정적이야 빼애애애액으로 보이신다면 자기가 얼마나 답정너인지 자각하실 필요가 있어보이네요. 애초에 논리적이지도 합리적이지도 않은 분이 왜 욕하려고 굳이 이유를 찾으십니까?
16/07/19 18:49
존 맥러플린 님// 안쓰러우시군요. 트위터나 메갈에서나 통할 억지를 피지알에서나 쓰시니. 그래요. 누군가 자신의 주장을 반박하는 증거를 가져오면 내가 틀렸다고 인정하지 않는거 미러링이라고 넘어가는거 그러고도 남을 답정너로 밀어붙이는거 아무 문제도 없겠죠?
16/07/19 18:54
소다수 님// 지금 자신이 뭔가 증거를 댔다고 생각하는 건가요? 미러링으로 안다라고 얘기하면 그 행위를 긍정하고 옹호하는 것이다라는게 도무지 논리가 있긴 있습니까? '알다'라는 동사에 언제 긍정과 옹호의 뜻이 생겼나요?
혹시 북한에서 떠받드는 이념이 무엇인지 알고 있습니까? "주체사상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라고 말하면 코렁탕 먹는 각인가요?
16/07/19 19:27
소다수 님// 사실 벽이랑 말하는 기분이 들어서 절름발이이리님의 단답이 참 적절하고 현명했다는 생각이 들던 참입니다. 수고하세요.
16/07/19 18:18
'미러링으로 그런 글이 올라오는걸 알고 있습니다. 미러링을 해서 욕을 먹고 있다는것도 알고 있고요'
가 정확한 트윗입니다. 오히려 욕을 먹고 있다고 하는걸 볼때 마냥 긍정적인 대답은 아니라고 보는데요.
16/07/19 18:21
그게 더 욕먹어야 할 소리 아닌가요? 이미 그런 쓰레기글 올라오는거 알고 있었다, 그런데도 지지한다, 미러링이니까 괜찮다. 이건 대체 무슨 논리인가요? 다시 말하지만 미러링이 무슨 마법의 단어인가요?
16/07/19 18:26
거기서 그런 미러링이 올라옴에도 지지한다로 결론이 나는건가요?
그런 미러링이 메갈의 전부인지 일부인지 의견의 차이가 있었을뿐이고 저 성우는 그저 일부라고 생각했던거 뿐이죠. 디시에서 어그로 글 수도없이 올라오지만 누군가 디시의 어그로 글 보여주며 디시 문제있어 하지마 라고 하면 바로 디시 안하겠다라고 할 사람 얼마 없을겁니다. 저 성우도 미러링 올라오고 욕 많이 먹는거 알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고 또 분쟁이 있어 페이스북으로 옮긴곳은 문제없을거라고 생각했기에 그렇게 말한거지 그게 미러링을 긍정한건 아니죠.
16/07/19 18:29
미러링을 해서 욕을 먹고있다는 것도 알고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지한다는 뜻이죠.
이게 관심법이 아니라, 애초에 지지하는게 아니라면 티셔츠 입고 인증할 이유도 뭣도 없습니다.
16/07/19 20:23
그렇게 따지면야 일베나 메갈을 만든 것도 대중들인데요. 여자에겐 왕자가 필요없다고 써있는 티셔츠 입었다가 짤렸으면 피해자 코스프레가 아니고 피해자가 맞죠. 다들 분노를 쏟을 곳이 그렇게들 없나봅니다..
16/07/19 20:31
스무디킹 님// 일베의 우익성향은 넷상에 팽배했던 진보적인 분위기에 반발해서 생겨난거고(광우병, 햇볕정책 등) 메갈의 성향은 여성혐오가 팽배한 사회분위기때문애 생겨난겁니다. 진짜 그 사람들이 선천적 정신병자라 무슨 태초부터 자연발생한 것 같습니까?
16/07/19 18:11
http://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30728820
이글을 보시죠. 아래 댓글에서 퍼왔습니다. 매우 적절한 글인것 같네요.
16/07/19 18:13
참고로 저 티셔츠 공구한 건 메갤이 아니라 동명의 페북 페이지 였어서 또 다른 치들입니다. 그 사람들도 별로 긍정적으로 보진 않지만 어쨌건.
16/07/19 18:11
메갈을 긍정적으로 보는 게 별거아니라는 사고도 소름 돋아요...
근데 장동민과의 비교는 확실히 안 맞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보다 비슷한 사례라면 일베 활동이 드러나 비토당한 연예인 경우를 봐야겠죠. 장동민은 말실수였지 패악 집단을 옹호한 게 아니니까요.
16/07/19 18:35
음... 실제로 그런 삶을 사는 것 같진 않아서 말이죠. 말실수 쯤은 아니고 잘못된 가치관이라고 말한다면 정확하겠네요. 말실수 쯤으로 축소하려는 의도는 없었습니다. 이리님 말씀대로 이번 사태와 비교할 사안은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려고 했습니다.
16/07/19 18:12
제가알기로 저 메갈리아 티셔츠가 메갈리아활동으로 고소된 사람들의 법무비용으로 사용된다고 하던데 단순한 의사표현 이상의 후원과 스폰서활동을 한거 아닌가요?
16/07/19 18:19
구체적으로 혐오발언을 본인들이 여러번 실행한 메갈리안들을 위해 쓰일 수익금을 마련하기 위한 티셔츠를 구입하는 것은 뭔가 다른가요? 희움팔찌를 구입하는 것과 위안부 할머님들을 돕는 것. 직접 봉사하는 것과 기부단체에 기부하는 것. 목적은 다 같지 않습니까? 저는 소오름이 돋지는 않고 그냥 재밌네요.
16/07/19 18:20
모든 메갈리안이 혐오발언을 하는 것도 아니고, 수익금이 쓰인 내역은 차후에 평가가 가능하다는 게 제 입장입니다. 후원금이 후원자 뜻대로 쓰이기만 하는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위안부 할머니를 돕는 것과, 팔찌 구입하는 사람은 넘사벽의 차이가 있다라고 보는게 제 생각입니다. 이걸 무리하게 연결지으면, 세월호 뱃지 구입했다고 음모론자 취급하는 식으로 확대되기도 하죠. 행위의 적극성면에서 비교 불가로 보고, 어정쩡한 지지 포지션이라고 볼 수 있을텐데 실제로 저 성우의 발언도 그 정도 수준이죠.
16/07/19 18:30
예;; 무리하게 연결지으셨네요.
어쨌든 그 사이트의 분위기와 논조에 동의하니까 거기 이용하는거 아닌가요? 티셔츠까지 구입했으면 일반 사이트 이용자들보단 훨씬 적극적인 것 같네요. 뭐 당연히 거기 사이트의 논조에 동의했으니까 돈까지 써가며 그런 구매행위까지 했을 것이고. 그리고 그 수익금은 메갈에서 혐오발언하다 고소당한 사람들 돕는 목적으로 쓰이는 걸로 아는데 차후 평가가 필요있나 싶네요?
16/07/19 18:33
다른 분 덧글에서도 말했듯이, 구체적으로 혐오 발언을 해서 고소당한 사람을 돕는건지 어쩐지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법적 문제는 보통 형사보다는 민사에서 주로 발생하기도 하고 말입니다.
저 성우는 해당 사이트 안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해명을 믿는다면) 이용한 적은 없는 거고,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까지가 드러난 사실이죠.
16/07/19 18:40
긍정적으로 평가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저 티셔츠를 구입한 게 문제라니까요. 멍청하게 인증까지 한 건 자신이고.
어쨌든 저 성우 앞길은 막힐 것 같고 저는 메갈리안들 부들대는 트위터나 더 보면서 즐기렵니다.
16/07/19 19:59
절름발이이리 님// 와우. 이리님은 헤이트 스피치를 싫어하시는 줄 알았는데요. 정말 놀랍군요. 혐오 그 자체가 목적인 사이트의 목적이 병슨 짓이 아니라는 실드를 치시다니요. 진지하게 이중잣대에 놀랐습니다. 아 그쪽에선 보중잣대라고 하던가요?
16/07/19 20:06
kodag 님// 워마드 정도면 목적 자체가 혐오라고 할 만하지만, 메갤 정도는 표방하는 목적 자체가 혐오라고 보긴 힘듭니다. 그냥 써져 있는 글자가 그렇습니다. 뭐 글자는 어떻건 그들의 목적은 달라 라고 말하면 뭐 관심법의 영역이니 제가 딱히 할 말은 없고요.
16/07/20 11:55
절름발이이리 님//
그렇게 이해하실 수는 있겠습니다? 라는건 전형적인 쉴드네요. 한국남자성기 사이즈 작다고 해놓은 로고인데 남성혐오 보기 힘들다면서 쉴드아니라니요. 로고가 어떤 기능을 하는지 모르시나요?
16/07/19 18:26
장동민의 혐오발언은 문제고 하차가 정당하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저는 메갈에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직접 후원을 한다는 행위가, 그의 혐오발언과 비교했을때 더 나은 행동이라고 보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16/07/19 18:31
오히려, 남혐'만' 하는 거면 범죄행위에 걸릴 일은 매우 적죠. 혐오범죄에 대한 규정이 없어서, 한남X니 뭐니 하는 욕설 해도 다 법에 안걸리거든요. 오히려 법적 문제는 고소나 명예 훼손 같은 민사 영역에서 나오기 쉽죠. 그리고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주장을 펼쳐도 충분히 고소당할 수 있어요.
16/07/19 18:35
메갈이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주장펴서 고소먹는경우가 있긴해요? 오히려 몰카찍고 조리돌림하다 고소먹고 음란물 올려서 신고당하는것만 보입니다만.
16/07/19 18:37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주장이냐 아니냐는 고소 먹는데 아무런 상관이 없어요. 내가 공격받는게 아니꼬우면 합리적이고 맞는 말이어도 고소하고 그러는 거죠. 그리고 몰카나 조리돌림은 고소가 아니라 고발입니다.
16/07/19 18:47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주장이 고소먹는데 상관이 있든 없든 메갈이 그래서 법적 문제가 생기냐고 묻고 있잖아요. 그리고 고소도 사례가 있는걸로 압니다만?
16/07/19 19:19
kartagra 님// 그걸 제가 어떻게 압니까? kartagra님은 아세요? 저 펀딩금액이 그런 사례에 지원됐는지 어쨌는지를 아시는지?
16/07/19 19:27
그럼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주장과 고소 얘기는 왜 꺼내신건지? 진지하게 메갈이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주장 하다 고소당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겁니까? 지금까지 메갈이 하던 짓거리를 보고도? 그럼 저도 그냥 할 말이 없네요.
16/07/19 20:03
kartagra 님// 법적으로 문제 있는 사람을 지원한다가 남혐을 지원하는 거라면서요. 그 도식이 틀렸다고 답을 드린 겁니다. 고소 당하는건 합리/상식과는 무관하게, 누군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으면 발생하는 일이고요. 사회운동, 시민단체들 허구한날 고소당하는 것도 그런 연유죠.
저는 저 자금이 실제로 어떤 사람을 지원하고 어떤 역할을 할지 모릅니다. 모른다가 정확한 현황이죠. 아시는게 있으면 얘기를 하세요. 모르면서, 안봐도 뻔하다고 주장하지 마시고요.
16/07/19 20:08
전 아무리 생각해도 메갈이 합리/상식과 무관하게 고소를 당하는 경우를 생각할 수가 없는데요? 대체 메갈이 뭘 어떻게 해야 이런 경우가 생기는지 모르겠군요. 음란물 유포나 몰카찍다 신고당하는건 많이 봤어도 말이죠. 메갈이 하던 짓거리를 보고도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주장 펼치다 고소당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그냥 저도 아 네. 밖에는 할 말이 없군요. 언제부터 메갈이 그렇게 상식이 통하는 집단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말이죠.
16/07/19 20:23
kartagra 님// 음란물 유포나 몰카찍다 신고당하는 건 고소가 아니라 고발이라고 위에서 설명드렸고.
고소는 그냥 누군가를 비판하기만 해도 걸릴 수 있습니다. 애초에 고소는 무슨 요건이 갖춰져야 일어나는 이벤트가 아닙니다. 지금이라도 kartagra님은 저를 고소할 수 있고, 저도 kartagra님을 고소할 수 있습니다. 이유는 아무거나 상관없고요. 물론 승패는 별개의 이슈지만요.
16/07/19 20:27
음란물 유포나 몰카도 피해 당사자가 고소하면 고소지 그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아니고. 그건 말 그대로 '그럴 수 있다' 정도죠. 메갈이 그래서 그런 식으로 고소당할거라고 생각한다고요?
아. 네.
16/07/19 17:55
세상만사를 범법이냐 합법이냐의 이분법적 시각으로만 볼 수 있다면 본문의 전제가 당연하지만 아쉽지만 세상 돌아가는 이치가 그렇지 않죠.
너무 잣대가 극단적이네요. 세상사는데 말그대로 호불호의 자유도 없이 그냥 합법불법만 따져가며 살아야 한다는건지.. 불법을 저지른것도 아닌데 하차시킨게 문제라면 하차 시킨 과정에 불법이 개입되어 있지 않으면 그또한 합법이죠. 이유가 무슨 상관입니까 합법인데요
16/07/19 17:55
이런일은 엄청 흔한일이고, 당연히 자기가 한 말에 대한 책임은 자기가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방식으로든간에 피해자가 생기면 책임을 져야죠.
16/07/19 17:55
일베 미러링 좋아하시던 분들이라 똑같이 미러링 처리 된거 아닌가요? 제가 한남충 씹치남이라서 이렇게 생각하는건지도 모르겠네요 하하하하
16/07/19 17:56
담당 성우가 짤렸다고 해도 이미 받을돈 다 받았을 태고 그저 추후에 업데이트로 해야할일이 하나 삭제되었다 라고 볼 수 있겠네요.
단순하게 광고라고 생각했을때 자동차 광고모델이 자동차사고를 일으켰다면 어떻게 할까요? 당장 소송전 들어아고. 광고모델도 변경되겠죠 마찬가지 아닌가요? 그리고 그의 트윗으로 상당수 코어유저들이 불만을 가지면 당연히 조취를 취해야 합니다. 그리고 트윗으로 스스로 책임을 지겠다고 이미 적었던걸로 기억합니다만
16/07/19 17:56
대중이 어떤 이유에서건 메갈 혹은 일베랑 관련된 사람이 '싫다' 라는 감정을 갖는게 왜 잘못된 건지 모르겠네요. 싫은 감정까지 이성적으로 생각해서 조절해야할 필요는 없는 것 같은데요.
16/07/19 17:58
메갈리아같은 인종차별적인, 우생학적인 논리를 신봉하는 집단을 왜 감싸고 돌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나치도 감싸고 돌건가요? 나치 지지발언을 해도 허허 그럴수있지 계속일해! 할건가요? 일베용어 하나에는 그렇게 쥐잡듯이 달려들고 사람 하나를 매장시킬 기세로 달려들더니, 비슷한 논리를 가진 다른집단에는 심각하게 관대하네요. 차라리 일관성있게 일베충에게도 메갈충에게도 같은 잣대로 행동했으면 납득이라도 하죠.
16/07/19 17:58
지나치게 나이브한 관점이네요.
이 사건에 대해서 중요한 점은 성우라는 직업은 사회적으로 필수적인 직업이 아니라는 겁니다. 대중의 기호속에서 대중이 소비해야만 존재할 수 있는 직업입니다. 성우는 법적으로 보장된 직업이 아닙니다. 따라서 대중과의 관계가 성우라는 직업이 존재할 수 있는 핵심요소인데 남성층이 대부분인 게임에서 다분히 남성혐오자라 판단할 근거가 가득한 메갈리아를 옹호하는 것은 핵심소비자를 농락한 것에 다름없습니다. [게임 소비자는 자신들을 혐오하는 사람을 회피할 권리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시장바닥에서 장사하는데 손님을 혐오하니깐 장사가 망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직업행위를 박탈한 행위다 부당하다 ... ? 손님이 왜 자기를 혐오하는 사람한테 가서 물건을 사줘야 합니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일베와 마찬가지로 [메갈에 대해서도 일정한 패널티가 존재한다는 것을 명확하게 인식시켜줘야] 차후에 발생할 사건을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도 있을 겁니다.
16/07/19 18:03
연예인이나 성우든 정치적 발언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이 옳다고 보는 입장에선
지나치게 도식적인 관점으로 보이네요 현실적으로 '그럴 수밖에' 없다고 주장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래야 한다'고 주장하는 건 부적절합니다
16/07/19 18:17
게임 소비자는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이에 상응하는 유희를 가져가야 합당합니다. 소비자가 왕이라는 말이 비판받는 이유는 대가보다 훨씬 과대하고 비도덕적이며 굴욕적인 행위까지 판매자에게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대체 이번 성우 교체건이 소비자가 왕이라는 말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궁금하군요.
16/07/19 18:32
저는 이번 사건을 옹호하려는 취지는 아닙니다만, 원론적으로 시장논리와 개인의 정치적 발언권은 분리시켜서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E-22님의 주장이 소비자의 권리로서 불매운동을 넘어서 한 사람의 정치적 발언도 제한하는 수준까지 요구한다고 보았습니다. 제가 보기엔 부적절한 발언을 하는 사람이 등장하면 사회적으로 배제하자는 논리로 보입니다만. "차후에 발생한 사건"을 방지하자는 말은 일군의 사람들을 테러리스트로까지 염두하는 것 같군요.
16/07/19 18:53
너무 이상적으로 생각하시네요. 시장논리와 정치적발언이 완전히 분리될 수가 없습니다. 단 예로, 미국에서 남부의 한주가 동성애를 거부하는 법률를 집행하자. 미국내 회사들이 그 주에 대해 경제적 압박(출장금지, 상품판매금지, 기업이전)을 하면서 그 주가 동성애를 거부하는 법률 집행을 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동성애냐 여혐/남혐이냐 하는 가치의 문제를 제외하고, 사건의 진행구조를 보면 위의 사건과 이번의 사건, 그리고 장동민의 사건등은 모두 거의 동일한 구조입니다. 하지만 그 구조에 어떠한 가치를 대입시켰냐에 따라서 사람들의 반응은 매우 달라지죠. 즉 사람들은 가치를 분리시켜서 판단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즉 아무리 객관적이라고 이야기해도 그것은 이미 어떤 가치의 판도내에서의 객관성인 것이죠.
16/07/19 21:58
메갈이 합리적 근거에 바탕을 둔 주장이라면 그것은 보호받고 존중받아야 마땅하고 이에 근거한 정치적 발언이 제한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제가 본 결과 그들의 주장은 인종차별주의자와 비슷한 수준의 주장을 하고있습니다.
일베수준으로 사회적으로 배제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되고 그에 적절하게 시장논리로 치환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테러리스트라 표현하셨는데 그들의 비약적인 논리성과 과격적 주장을 볼 때 질적차이 없습니다.
16/07/19 18:01
재밌는건 핑크코끼리땐 '메시지'에 문제가 없다며 쉴드치는 여론이 상당했다는 점입니다. 메시지 자체는 긍정적인데 왜 폭력을 쓰죠 같은 말이 많았는데 그건 저도 일부분 동의하는 지점이었습니다만 이번 건엔 그런 이야기는 거의 찾아보기가 힘드네요. 뭐가 문젠지 알것도 같습니다.
16/07/19 18:10
그런데 저 분이 저 티셔츠 입고 돌아다니다가 누구한테 맞으면 같은 반응 나올겁니다. 이번 사건의 경우도 꼭 물리적 폭력이 아니더라도 메세지 등을 통한 폭력적 언사 등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라면 유사한 의견 나올테고요.
그리고 저 성우가 만약 이번 사태로 받아야 할 돈도 못 받고 말그대로 퇴출된거라면 역시 같은 의견이 나올 수 있겠죠. 그런데 제작사 측에서 이미지 관리 차원에서 지불해야할 대가를 지불했다거나, 혹은 정해진 위약금을 주고 계약을 파기한거라면 그거야 비지니스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문제이니 핑크코끼리때와는 아예 상황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16/07/19 18:14
그 '비즈니스적 관점'외에 개인의 정치적 발언의 자유를 보는 관점으로도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저 작가가 씹X남, 한X충 같은 단어를 사용하길 했나요, 나아가 그런 단어를 쓰는게 문제없다는 말을 하길 했나요. 핑코문제와 이 문제를 함께 놓고 생각해볼때 정치적 발언의 자유를 보는 관점 에선 적어도 비슷한 점이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비즈니스적 관점이야 그것 그대로 판단하면 될거구요.
16/07/19 18:24
음... 생각을 좀 다시해보니 이번 일은 메세지 자체도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래에 I 초아 U님께서도 올려주신 링크인데,
http://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30728820 이런 상황인거죠. 핑크코끼리 때랑은 이야기 자체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일베나 메갈 같은 경우, 해당 집단이 사실 인간이 해서는 안될 행동과 언사를 함에도 불구하고 그 집단 자체가 그런 행동과 언사가 문제없다고 여기는 곳이라고 보기 때문에 일베나 메갈을 옹호하는 생각을 가진 것 자체가 동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6/07/19 18:29
이건 메시지 자체가 갖는 문제라기 보다는 그걸 주장하는게 누구냐에 집중하는 것 같은데요?
Girls do not need a prince 라는 문구 자체에는 별 문제가 없는 것 같은데... 그리고 저는 일베나 메갈을 일정부분 옹호하더라도 완전 도매금으로 넘겨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무슨 강령을 가지고 활동하는 단체거나 하진 않으니까요. 개인적으로 만나보지 않는 이상 이럴 것이다 하고 생각하는건 좀 무리가 있다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16/07/19 18:38
아, 제가 말한건 "문구 자체에 문제가 있다" 가 아닙니다. 루리웹 링크의 예시에서도 문구 자체에는 문제가 없잖아요.
이게 핑크코끼리 사태와 같은 선상에서 비교되려면, 일단 저 문구가 메갈쪽에 대한 후원과 관련이 없어야하며, 단지 어떤 (사실은 메갈 회원이었던) 개인이 길거리에서 저런 피켓을 들고 있었는데 주위 사람들이 와서 폭력을 휘둘렀을 경우 정도나 되어야 비슷한 상황인거죠. 그리고 핑크코끼리도 만약 알고보니 그 사람이 어떤 게임이 성우였다거나 한다면 퇴출여론 엄청 나올걸요. 이런 상황에서 퇴출여론이 나오고 실제로 퇴출되는 상황이 옳으냐 아니냐와는 별개로요. 그리고 윗 댓글의 두 번째 문단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지 모두가 그렇게 여겨야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일단 전 저 두 집단에 대해서 조금만 알아봐도 옹호를 할 수가 없다는게 제 입장이라서;;
16/07/19 19:12
전 갓수왕님 의견에 동의하는데요. 핑코가 이슈화되어서 일베 인지도 (부정적이든 아니든)가 올라가고, 일베 방문자수가 증가해서 광고수익이 올라갈 수도 있겠죠. 그렇게 따지면 핑코도 결국 일베 운영에 일조한 셈이죠.
16/07/19 18:20
메시지 자체는 어차피 크게 특징을 지닌게 아니라 일반론적인 이야기에 가까우니까요. 그게 중요하단 말은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걸 받아들일때 실제 중요한건 해당 메시지가 어디서 나왔는지가 더 중요한 문제 아니겠습니까. 저도 그렇고요. 그런 맥락에서 쓴 이야기입니다.
16/07/19 18:23
그렇다면 공격 대상을 잘못 잡으셨습니다.
저 메시지는 애초에 메갈에서 나온 것도 아닌데다가(...), 해당 성우가 공격을 받는 건 저 메시지 때문도 아닙니다.
16/07/19 18:27
메시지라기 보다 티셔츠가 정확할텐데 제가 말을 잘못했네요. 메시지는 그렇죠. 죄송합니다. 그리고 누굴 공격하고자 쓴것도 아닙니다.
-_- 피지알이 싸우러 오는 곳도 아니고...뭐가 문제인지 알거같다고 애매하게 써서 그런데 결국은 메시지(티셔츠)가 어디서 나왔느냐가 중요하고 메갈에 대한 반감이 생각보다 더 상당하구나...하는걸 알았다는 건데 다시 읽어보니까 좀 다르게 느끼도록 썼네요. 전 그냥 메갈에 대해서는 별 관심들이 크진 않을줄 알았어요. 수정은 안할께요. 의견 감사합니다.
16/07/19 18:02
16/07/19 18:03
시장 논리에 따라 게임사가 특정 선택을 하는건 자유죠. 근데 그 시장의 변화가 생기는 과정이나 동기가 그다지 건강해보이지 않는 것도 무지 명백해 보입니다.
16/07/19 18:05
단순히 페미니즘구호 티셔츠 인증과 (상대적으로) 온건한 메갈 옹호정도 발언인지라...
'한남충 애비충 재기햇!'도 아니고 이정도는 성우교체까지 가야 할 일인가 의문이긴 합니다. 어쨌든 퍼거슨 옹 1승 축하드립니다.
16/07/19 18:08
만약 직업을 잃게 되는 거면 메갈이나 워마드를 극혐하는 저도 그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겠지만 이번은 게임을 소비하는 층이 주로 남성층이고 이 소비자들이 대부분 메갈을 싫어하기 때문에 신규 캐릭터에 메갈을 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성우의 음성이 들어갔다면 게임 매출에 타격이 올 수 있죠. 넥슨 측에서는 그런걸 고려하고 빼버린 것 같고 프리랜서이기 때문에 이번 일에서 배제되었다고 해도 다른 작업해서 먹고 살면 되니 밥그릇이 끊기는건 아니죠. 그래서 별로 문제가 없지 않나 싶네요.
16/07/19 18:07
게임개발사는 매출에 타격이 예상되는 행위를 회피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잘못이 없다고 봅니다.
그러면 게임개발사가 매출에 타격이 있을거라고 예상할 만큼의 리액션을 보여준 남성,실제 게이머들이 잘못한걸까요. 표면적으로 볼때는 성우라는 직업이 게임개발사에 고용된 형태(프리랜서지만요)로 보이지만 실상 이건 게이머가 성우를 고용한거나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본보다는 덜하지만 우리나라에도 분명히 성우덕후층도 있고, 성우역시 게임유저들의 기호중에 하나고, 그 기호로 인해서 성우라는 직업이 존재하는겁니다. 그 주요 소비자층을 혐오하는 사이트를 옹호하는데 게임유저들이 그런 리액션을 보이는게 잘못되었다는거는 야구선수가 팬 우습게 알아서 난 야구장 안 간다라고 하는게 잘못되었다고 하는거랑 다름없습니다. 야구야 그런다고 매출에 별 영향은 안가지만 이건 매출에 영향이 많이 갈거고 그래서 개발사는 리액션을 취한거죠. 이런 일련의 과정에서 누가 잘못했다는건지...리액션을 보인 게이머? 손해볼거같아서 취소시킨 게임사? 서비스업 하는 주제에 고객무시하는 서비스 제공자가 잘못한거죠. 뭐 징역살라는것도 아니고. 너무 조악한 비유아닐까 걱정되긴 하는데, 회사임원들이 다 볼수있는 공간에 회사욕적어놓고 무사하길 바라는 거랑 다를바 없는거 같은데요? 회사가 그런다고 법적으로 고소할순 없어도 사내에서 징계를 내릴순 있는 거죠. 더 나아가서 해고를 당해도 다른회사 알아보면 되는거구요. 성우도 밥줄끊길까봐 걱정은 안 하셔도 될거같은데. 남성게이머들만 주 고객인 업종인것도 아니고..애초에 저 게임자체가 덕후농도가 꽤 높은곳이라 유별나게 성우따지는곳이기도 해서
16/07/19 18:07
미러링 꿀잼이구요~ 마법의 논리 인정하구요~
메갈옹호하다가 황급히 메갈하고 선긋는 웹툰작가도 등장했고 이제 일베처럼 메갈도 어디에도 있지만 어디에더도 없는 진정한 미러링을 실천하게 되겠군요.
16/07/19 18:08
저 티셔츠판매비용이 메갈리아활동으로 고소된 사람의 보조로 들어간다는데
그러면 저 성우가 한일을 단순히 메갈리아를 리트윗한거 이상의 적극적 후원활동이라 할 수있지않을가요?
16/07/19 18:09
한 가지 논점이 정리 되어야 할 것 같네요. 다른 분들께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만.
메갈리아 = 성우 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겁니까? 메갈리아의 성격이 위에서 말한 것처럼 '우생학적'이거나 '패악적'이라고 하다면, 성우의 사상도 그것도 동일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16/07/19 18:12
해당 성우가 그 패악적이고 우생학적인 내용을 알고도 메갈리아를 별 문제 없다고 말한 시점에서 동일하다고 단정지을수는 없지만 충분히 문제의 소지가 있습니다.
16/07/19 18:09
코어 유저인 남자들이 그럼 겜 때려친다는데 자기가 저지른일 자기가 책임지는것 뿐입니다. 이니 여자들도 연예인 상대로 너무나 많이하는 짓거리고요. 도의적으로 옳다 그르다는 의미없습니다.
쌓인게 많으니 우리도 가만히 있지 않겠다가 남녀 사태 양측의 의견이고. 거기에 맞게 일이 흘러가는것 뿐입니다. 참 신기하네요. 여자들의 남혐은 사회적 운동으로 봐야한다시던 분이 이 글 뎃글에선 원칙을 따지니 남혐 사건때도 원칙대로 메갈 워마드의 짓거리가 틀렸다 좀 해보시지요. 저격도 할수 없고 증거는 이미 있는데 입만 근질거립니다 그려 크크크
16/07/19 18:11
왜 피해자가 저 성우님이 되는 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메갈 여부를 떠나서 결국 공인으로써 잘못된 행동을 보인것이라고 보는데요 하다못해 처음 의혹이 제기되었을 때 대처만 어느 정도 잘 했어도 사건이 이렇게까지 크게 안 됐을텐데 말이죠 결국 손해는 게임회사가 보게 되는 것일텐데 말이죠
16/07/19 18:21
전 메갈 워마드의 미러링을 옳다고 생각하지 않기에
이런식의 낙인찍기와 여론몰이로 오프라인상의 직업에 타격을 받는 미러링도 옳다고 생각되지 않네요.
16/07/19 18:29
뭐 큰 죄를 저지르거나 물의가 될 발언을 해서 그에 따른 댓가를 받는거라면 모를까
저 성우가 한 말은 고작 "메갈리아 안가봐서 그러는데 그냥 페미니즘 사이트 아니냐? 잘 모르겠다" 정도 아닌가요? 이정도 미러링을 당할만한 발언을 한게 있는건지...
16/07/19 18:31
댓가가 아니라 시장논리에 따라서 소비자층들의 배제로 인해서 계약 해지 된것 뿐이죠.
결론적으론요. 애초에 시선 자체가 다릅니다. 그리고 님은 아까부터 봤지만 그 다른 시선에 대해서 일체 인정할려고 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애초에 취미나 연예인 좋아하는게 비이성적인 일인데 그게 싫다는 것도 비 이성적인라고 그게 이상한걸까요? 그리고 업체는 그 소비자들의 니즈에 따라 행동 해야하죠. 애초에 업체는 이미 이미지적으로나 계획적으로 손해를 봤습니다. 그상황에서 사태를 그만 냅둘까요?
16/07/19 18:32
메갈이 어떤 사이트인지 트위터로 6월부터 해당 게임 유저들이 알려주고 좋지 않다고 자주 말했습니다.
그걸 다 보고도 메갈이 별 문제없다고 생각한다는 발언을 한 거에요.
16/07/19 18:37
문제있는 글 보여줘서 이런글도 올라오곤 하는군요 라고 성우가 말했고
그런 글이 올라오긴 했지만 그 글이 메갈의 전부다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거죠. 디시도 숱하게 어그로 글들 올라오지만 어그로 글 보여주면 아 디시에 이런글도 올라오는구나 라고 생각하지 디시는 해서는 안되는 사이트 라고 생각할까요? 무엇보다 메갈 활동도 안하고 그냥 라이트하게 메갈 페이스북에 좋은 글 올라오면 리트윗 정도만 하는 사람인데...
16/07/19 18:48
그런 글을 보고도 그 사이트를 긍정한다는 건 캐릭터들을 중요시하고 있는 게임에서, 한두명이 아니라 게임 내 유저 대다수가 좋게 생각하지 않는 시점에서 어쩔수 없죠.
전 이번 사건은 옳다 그르다의 여부를 따질 상황이 아니라고 봅니다.대다수 소비자들이 좋아하지 않는 광고를 광고주가 계속 사용하지 않는 거랑 똑같은 거에요. 여기에 옳다 그르다의 여부를 가린다는 것 자체가 이해불가 입니다.
16/07/19 18:13
요즘 들어서 연예인들만 까이고 정치인들에게 무관심하다는 내용의 글이 많이 보이는데 연예인이나 예능인에게 가하는 조롱과 비판은 정치인에게도 똑같이 가고 있습니다.
단지 정치인들은 끗발이 쎄서 그게 통하지 않을 뿐이에요. 박통이나 킹무성, 문재인, 안철수, 박원순 등이 먹는 욕을 연예인이 그대로 먹는다면 그 사람은 진작에 인생 끝났죠. 실더의 유무가 문제인거지 비난의 화살과 세기는 정치인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텐데 연예인들 불쌍하다는 글이 요즘 들어 간간히 보이네요.
16/07/19 18:18
발언이 비교도 안되게 훨씬 세긴 했지만 행시 엘리트 나향욱은 지금까지 쌓아올린것과 미래에 얻을 것을 모두 잃었죠. 사실 정치인들에게 특별히 너그럽지는 않아요. 그쪽 맷집이 셀 뿐이지.
16/07/19 18:13
스스로 부정하고도 그렇게 당했던 전효성이나 크레용팝이 겪었던 건과 비교해보면 지금의 상황이 그렇게 특이한건가 싶은 생각이 드는데요.
16/07/19 18:44
전효성도 민주화같은 소리 한번 했다고 짤려서는 안되는거였죠. 전효성도 크레용팝도 특이케이스였던 것이고, 만약 이 모든게 특이케이스가 아니라면 우리나라는 그냥 사상의 자유는 개나 주는 나라인 것이죠.
16/07/20 12:15
싸우는게 대수같나요? 메갈이랑 워마드도 싸워서 나눠진거고 민노당이랑 진보신당도 싸워서 나눠졌고 이인제도 이회창이랑 싸워서 갈라졌죠. 일베에서도 지들끼리 싸웁니다. 저한테는 사람들이 오히려 덜 싸운다는 느낌이 있는데, 이정도면 충분히 싸우는거 같으신가봅니다.
그리고 이 정도가지고 커뮤니티 안올 정도면 아예 한국어로 된 웹을 하기가 힘들죠. 욕한마디 한 것도 아니고 티 한장 샀다고 잘못을 반성하라고 대중들한테 린치당하는 상황이 우리나라에선 보편적인거라... 실제로 메갈에서도 게이같은 성소수자들한테 보였던 태도를 봤을때 인권감수성이 막장인건 남녀를 불문하고 심각한 것이고, 그 중 여성인권에 관해선 남자들이 좀 더 무관심한 면이 있는 것 뿐이죠. pgr이 문제라기보단 그냥 전반적으로 사회가 저질인 것이며 pgr이라고 별세계에 존재하는건 아니라는 겁니다.
16/07/20 14:48
무슨 피지알이 별세계인가요
별 차이없는 사람들이 다니지만 거긴 여론통제, 맘에 안드는글 쓰면 강퇴죠 크크 티 수익금이 어디에 쓰이는지는 아시고 말하시는지 모르겠고 왜 그렇게 피곤하게 사세요 걍 여메웜 가서 노시면 편한데
16/07/19 18:13
결국 이 바닥은 이미지 장사고 성우는 그 이미지를 만들고 팔아먹는 직업 중에 하나입니다. 좀 오글거리는 표현으로는 '캐릭터에 영혼을 불어넣는 직업'이라고들 하죠. 근데 그 성우가 대중들이 꺼리는 이미지와 연관되어 있다면 당연히 장사에도 영향이 미칠 수 밖에요. 국가에서 나서서 성우등록 못하게 한 것도 아니고,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라 기업이 결정을 내린 것 뿐입니다.
16/07/19 18:14
정말...어떻게보면 이런 사례라도 있어야 그쪽도 좀 다소 조심하지않을까 하는 예상입니다.(지금까진 언론 등을 엎고 너무 막나간 느낌입니다)
16/07/19 18:15
페북 보면 일부 유명 넷페미니스트들이 관련해서 이게 말이나 되는 일이냐고 난리치지만 저는 충분히 성우 입장이나 유저 입장이나 기업 입장이나 모두 말 되는 일이라 생각해서 크크
제가 기업이어도 주 고객층이 싫어하는 성우라면 당연히 교체할 것 같습니다. 굳이 논란거리를 안고 가서 얻는 이득보다 잃는 게 더 크다고 판단되면 그렇게 조치할 수 있는 것이죠.
16/07/19 18:18
넥슨은 더럽게 싫어하지만 이 건에서는 오히려 피해자죠. 성우분은 자기 말대로 책임을 진거고요.
이걸 페미니즘에 대한 공격으로 왜곡하는거 자체가 멍청한짓으로밖애 안보입니다.
16/07/19 18:19
근데 정말정말 궁금한게 진짜 메갈에서 활동하는 생각없는 애들말고 정치관심많고 진보적인 성향인 친구들중에서 메갈을 지지하는여자들은 메갈워마드에서 -노,이기야등등 일베말투를 쓰는걸.. 그 말투의 기원이 노무현전대통령으로부터 온걸 알면서도 나와 같은 방향이기때문에 눈감는건가요? 제주변에도 메갈좋아하는 저런친구있는데 싸움날까봐 못물어보겠네요
16/07/19 18:54
남녀를 떠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성별의 문제가 정치의 문제에 우선합니다. 핑크 코끼리때 오유 일베 크로스한것만 봐도 알 수 있죠. 워마드는 생기기도 전 메갈리아 초창기때 이미 '문재인과 박원순도 한남으로 보고 팰것인가' 논쟁이 이미 한차례 메갈을 쓸고 지나갔고, 결과는 지금처럼 보시는대로입니다.
16/07/19 18:19
이미지를 팔아먹는 게임에서, 그 컨텐츠의 사용자 대다수를 혐오하고 있고 그 대다수의 유저들 역시 서로 혐오하고 있는 사이트를 옹호하는 성우가 캐릭터 더빙을 맡는다는데서 그 대다수 유저가 불만을 표현한 건데 게임 회사 입장에서 이런 식으로라도 조치를 취하는 건 당연한 거죠.
음주운전이나 사고 등으로 이미지 나빠진 연예인이 출연 프로그램 하차하는 거랑 똑같은 겁니다. 고객들이 사고친 당사자를 보고 싶어하지 않는다는데 왜 이런 식의 논리가 튀어나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16/07/19 18:22
최근에도, AOA 설현과 지민이 예능프로에서 말 실수 한번 한 것 때문에, 온갖 광고에서 다 내쳐졌죠.
심지어, 문제의 발언은 설현이 직접 한 것도 아니고, 그냥 거기 같이 출연했던 것 뿐이었는데요. 이번 경우는 오히려 그때보다는 더 약한 케이스로 보이는데요? 성인이면 자기 언행에 책임을 질 줄 알아야죠. 그나마 설현이랑 지민은 기자회견 하면서 울고불고 난리쳤어도 용서받지 못했는데, K모 성우는 아직까지도 당당한 것 같아 보이더군요?
16/07/19 18:47
과했죠. 저도 과했다고 생각합니다. 설현 같은 경우에는 자칫하면 위약금까지 물어야 하는 경우도 생기니까, 직접적인 타격이죠.
하지만, 기업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대중들이 그렇게 들끓고 있는데 계속 계약을 유지하는 것도 말이 안되죠. 그렇다고 대중들이 과했다는 것에 촛점을 맞추고 보면... 어쩌겠습니까? 그냥 싫으면 싫은게 대중들이고, 그걸 일일히 설득할 수도 없는거고요. 이번 일도 같은 맥락에서 보면 될 듯 합니다. 대중들이 그쪽을 선택해버렸고, 그게 옳건 그르건, 넥슨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죠.
16/07/19 18:59
그런데 설현이 어느 광고에서 내쳐졌나요? 지금도 tv틀면 가장 자주 나오는게 설현인데.. 재계약은 힘들지 모르겠지만 내쳐진 광고는 없는거 같은데요.
16/07/19 18:52
설현과 지민은 이 건과는 비교도 안되는 쓰레기같은 집단 린치죠. 그건 과한게 아니라 그냥 틀린거고 저질인거죠. 이번건이야 양측에서 왈가왈부하는게 둘다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옳고 그름이 분명한 문제였고 한쪽이 집단으로 맛이 가 있을뿐이었습니다.
16/07/19 18:24
항상 메갈 워마드 쪽에 궁금한게
왜 미러링이라면서 자기들 행동에 신나하고 킬킬거리다가 거기에 따른 처벌결과 혹은 일의 진행결과까지 일베 애들이 받은 그대로 나오면 우리가 한건 단순 미러링인데 너무한거 아니냐는 소리가 나오는지 모르겠군요 미러링을 하라고 시킨 사람도 없고 스스로 미러링해서 일베애들처럼 타인 혹은 관계없는 단체에 피해를 줬으면 그 결과까지 동일해야 정상인거 같은데 피해는 성우가 본게 아니라 넥슨이 봤고 넥슨이 불쌍하지 성우는 불쌍할게 하나도 없는데요 애초에 메갈 안 하는거처럼 말하다가 결국 답글 다는거 보면 메갈리안이더만 전 넥슨 게임이라고는 중고등학교때 크아랑 카트 정도 열심히 했고 가장 최근에 넥슨 로그인 한게 2년전쯤 도타 기록서 사러 들어갔을때가 마지막 로그인일겁니다
16/07/19 18:24
그렇게 따지면 왜 여시들이 장동민 무한도전 못하게 기를쓰고 반대했을까요?
무한도전은 장동민 발언이랑 전혀 상관없는 프로그램인데요? 애초에 이성적이지 못한 집단을 없는 논리로 옹호하려하니 여기저기 허점이 생기지 쯔쯔쯔
16/07/19 18:25
운동권 소속이고 사회주의 혁명단체에서 일하던 학원 강사(사실 이런 케이스는 최근까지도 아주 흔했죠. 대부분의 학원 강사가 이 세대 사람들이니)가 빨갱이라는 이유로 해고당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상적 급진성/공격성이든 규모든 확장성이든 메갈 일베는 80년대 운동권들보다 약해요. 80년대 NL들은 진짜 월북해서 김일성 만나는 장면을 전국민이 보도록 공중파에 보여줬고 PD들은 소련 갔다 왔지만, 메갈이나 일베는 그냥 인터넷에서 궁상 떠는 거 밖에 못하는데. 별 거 아니고 사회가 자력으로 감당하고 자정할 수 있는 것은 그러려니 하고 사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리버럴 사회죠. 별 거 아닌 일에도 과잉 대응하는 것이야말로 그 사회가 허약하고 리버럴들의 결집력이 없으며, 각 개인들이 현상에 거리를 두고 바라볼만큼의 여유와 자기확신이 없다는 것을 방증하죠.
16/07/19 18:30
말씀하신것에 동의하는것에 있어서 동의하지 못하는점은 과연 그런것만이 맞는 사회인가 하는것 입니다.,ㅣ
더군다나 말씀하신 과거 사회주의 운동권과의 비교가 지금 상황이 어울린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미 사회에 유기적으로 엮여져 있는데 님이 말씀하시는것 처럼 리버럴한 사회 자체가 이미 형성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과거의 향수일 뿐이죠.
16/07/19 18:37
사회주의 운동권은 1) 사상적 급진성이 있었고 실제로 남한 사회 전복을 진지한 목적으로 삼았고 2) 그저 언더그라운드 운동이 아니라 실제로 기성 정당이 될 수 있을 정도의 대중적인 지지도 있었고 지금까지도 뭇 운동 단체나 노조 등지에서 영향력을 끼치고 있으며 3) 사회적 충돌과 갈등을 크게 야기했지만 4)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럭저럭 세속화된 케이스입니다. 메갈 일베 잔챙이들보다 목적도 더 위험성 있었고 영향력도 더 컸고 사회 문제도 더 크게 유발했지만 그 정도는 충분히 한국 사회가 감당할 수 있으며 오히려 그런 것이 허용되고 관조될 때 한국 사회의 건강성이 증가한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입니다. 그러니 가장 효과적인 비교대상이죠. 그리고 이런 사회적 다양성과 혼란과 폭력을 감당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사회가 되는 것이 선진국으로서 당연한 방향이고요. 과거의 향수가 아니라 도리어 프로그레시브한 방향이죠. 과거의 향수는 그런 게 아니라 전통과 규범과 권위와 사회적 공감대가 강하게 뿌리내리고 있어 다양성과 그에 따르는 카오스 없이 사회가 질서정연하고 안정적으로 구획되어 있던 IMF 이전이나 민주화 이전 같은 고리짝 시절을 그리워하는 거죠.
16/07/19 18:42
그게 과거의 향수이죠. 애초에 서로 긴밀하게 더더욱 연결되는 상황에서 그러 리버럴한 사회가 될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게 과연 온전히 좋은 사회인가도 의문입니다. 사회주의 운동권과 지금의 비교는 애초에 맞을수가 없는게... 이 문제는 남녀대결 또는 말씀하신 그러한 사회적 단체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이미지 컨텐츠와 고객의 니즈 관한 문제입니다. 사실 남녀대결적인 문제와 사회 포용력은 곁다리에 불과하죠. 진짜는 고객들의 니즈를 어떻게 충족 시킬까? 그리고 이미지 컨텐츠에 관해서 어떻게 되어있는가죠. 위에서 이야기했지만 애초에 이러한 장사는 비이성적입니다. 좋아하는게 비이성적인게 싫어하는것도 비이성적인게 당연하죠.
16/07/19 18:47
근래까지만 해도 급진적인 컨텐츠를 가르친다고 해직된 교사가 꽤나 있었죠. 그 교사들 중 상당 수가 '고객(학부모, 학생)의 니즈'에 맞지 않아서, 직접적인 컴플레인을 받아서 그리되었고요. 하지만 그런걸 우리는 부당 해고라고 부르죠. 설혹 법률상의 문제가 없다고 한들 도덕적인 꺼림칙함을 느끼기 마련이고.
6-70년대 히피 운동이 지금보다 덜 과격하지 않았고(찰리 맨슨 사건만 봐도) 사회적 긴밀성이 떨어졌던 것도 아니죠. 되려 당시에 최신 유행이 히피즘이었고..하지만 지금에 와선 그냥 다 한때의 소란이죠.
16/07/19 18:52
교육과 같은 기초적인 문제와 기초 적인 생활 이외의 취미 연예등등의 부류는 애초에 취급 자체가 다릅니다.
철저히 기업입장에서는 니즈를 챙겨야하고 그건 말씀하신것과는 다른 이야기죠. 자꾸 이리 저리 트시면서 논점을 이탈하고 계십니다. 이쪽은 그쪽만큼 정당성 포용력이 발휘되는 사회가 아닙니다. 최고 중심은 고객의 니즈이고 여기서 그러한 것을 따지는 건 애초에 말이 맞지 않죠. 적어도 평균적으로는 지금의 긴밀성이 그떄의 긴밀성보다 훨씬높죠. 접촉력 자체가 차이가 어마어마 합니다. 그떄는 한 운동이 지구 전체를 돌려면 한세월이 걸렸으나 지금은 빠르면 하루안에 돌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히피즘이 한때의 소란이라고 치부되는것도 회의적인 주장입니다. 히피즘의 나름의 의미가 있었고 그걸 한떄의 소란이라고 하는것이야 말로 과거의 추억화 하는거죠.
16/07/19 19:01
시장 영역이라고 모든 니즈가 다 허용되진 않습니다. 당장 어제 올라온 글에도 어느 점포에서 손님들이 장애인 종업원이 거슬린다고, 자신들의 '니즈'에 맞지 않는다고 항의하자 사장이 장애인 점원의 근로 시간을 제한했다는 사례가 PGR에 올라왔었죠. 니즈론은 이런 것에 무력합니다. 장애인은 메갈과 달리 도덕적 하자가 없으니까 니즈대로 가면 안 된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1) 이건 시장 영역은 모든 사안에 니즈대로 가면 된다는 기존의 원칙과 다른 제2의 논리를 제시하는 것이고 2) 특정한 대상에 도덕적 하자가 있는지 없는지를 누가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는 것도 아니죠. 당장 이 사안만 해도 니즈에 따른 해고가 정당한 사안인지 부당한 사안인지 공론이 모아지는 것도 아니니까요. 결국 소수자나 무력자가 부당함을 당할 일이 급증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모든 사안을 니즈대로 처리한다면 메갈이나 일베 따위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사회적인 부조리가 양산될 겁니다.
16/07/19 19:13
1] 모든 니즈가 허용되지는 않지만 최대한의 니즈가 포함되어야한다
2] 요번 니즈는 저는 충분히 요청 하는한 입장이다. 전 모든 니즈를 충족해야한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오독하지 말아주세요. 니즈가 최우선이라고 했지 최우선이 모든니즈를 충족하는건 어불성설입니다. 1]도덕적 하자는 결국 사회적 합의에 의해 결정되는것이고 그것을 깰수 있지만 그렇다고 쉽게깨지지 않는다. 다 옳은것도 아니고 고쳐야 할점도 많지만 그렇다고 그게 약하다고 할수 없다. 2] 취미 연예 부분은 그러한 면에서 이성적인 부분 보다 비 이성적이 부분이 훨씬 큰 부분이고 그려한 면에서 말씀하신 제 2의 논리보다 니즈의 충족이 최우선으로 강하게 발현된다. 그리고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애초에 저는 이게 충분히 니즈에 따라 요청될 부분이고 님은 아니라고 판단하시는것 같습니다. 더 할말은 많지만 제가 무슨말을 할지 몰라서 그만 적겠습니다. 저번에도 보았지만 구밀복검님이랑 이야기하면 제가 아는 누군갈 보는것 같거든요. 그렇지만 예의는 지키고 싶습니다. 더이상 댓글은 안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더하자면... 비이성적인 세계에서 이성적으로 본다는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것 아닐까요? 이정도로 요약하겠습니다.
16/07/19 19:34
뭐 댓글을 달지 않으신다고 하셔서 보실지 의문입니다만, 논의의 완결성을 위해 몇 마디 달아둡니다.
딱히 연예나 문화 컨텐츠만 비이성적 선호에 의해 결정되진 않습니다. 당장 위에서 제가 예로 든 '장애인 종업원이 일하는 식당'과 같은 것도 그렇죠. 소비자가 식당 이용을 결정할 때 이성적으로 결정하진 않습니다. 그냥 끌리는대로, 꼴리는대로 결정하죠. 오늘 점심 먹을 식당 결정하는 거나 아이돌이나 대한 호오나 별 차이는 없어요. 그냥 니즈 그 자체고 이건 딱히 이성적으로 결정되는 게 아니죠. 애초에 '소비'라는 행위 자체가 그냥 니즈에 의해 결정됩니다. 근데 위에서도 말했듯 그게 무한하게 긍정되진 않지요. 왜냐하면 그러다보면 다수의 소비자에 의해 부당하게 갈려나가는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으니까요. 소비는 쪽수이므로 사실상 니즈론은 다수론과 같습니다. 다수론의 폐혜야 누구나 아는 것일 테고요. 물론 실제로 연예계는 니즈에 의해 좌우되긴 합니다. 하지만 그조차도 완벽하게 니즈만 작용하진 않죠. 연령 규제 같은 것만 해도 소비자의 니즈와는 상관 없이 존재하니까요. 왜냐하면 소비자의 니즈대로 갈 경우 발생하는 피해와 위해성이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죠(물론 이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지만).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저는 연예 컨텐츠에 연령 규제를 통해 니즈를 컨트롤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종사자의 고용과 해고에도 니즈의 컨트롤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위해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보니까요. 결국 명치님과 제 본질적인 차이는 사실 니즈에 대한 것이 아니라, 메갈을 명분으로 성우가 퇴출되는 건이 위해한 건인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 차이일 뿐이죠. 끝으로, 어쩌다보니 제가 이성으로 비이성적 세계를 억지로 컨트롤하는 이로 인식된 것 같은데, 사실은 그 반대이지요. 사회적으로 감당하고 컨트롤할 수 있는 사소한 문젯거리를, 어떻게든 뜯어 고치고 린치하여 버로우시켜서 강제로 청정하게 만드려고 하는 쪽이 도리어 이성으로 비이성을 억지로 컨트롤하려는 쪽이라 생각합니다.
16/07/19 19:48
구밀복검 님// 휴... 더이상 안쓸려고 했습니다만... 마지막으로 댓글 하나만 더 달겠습니다.
저는 최우선이 니즈라고반복해서 이야기하고 그게 최우선이지 모든게 아니다라고도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니즈만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도 이야기하는것인데 앞에 장애인이야기와 연예계 이야기를 제게 하신건 사족입니다. 전 이미 저는 최우선이 니즈라고반복해서 이야기하고 그게 최우선이지 모든게 아니다라고 하면서 앞에 이야기를 담았고 그것을 저한테 설명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종사자의 고용과 해고에도 니즈의 컨트롤이 이미 적용되고 있죠. 지금의 구도는 누군가에 대한 강제 계약 해지의 문제를 떠났습니다. 그에 관해서 다양한 니즈의 컨트롤이 적용되고 있고 이 구도에서 누가 소수의 의견인냥 이야기하는것도 맞지 않습니다. 님이 이야기하시는 다양한 니즈는 이미 적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메갈을 명분으로 성우가 퇴출되는 건이 위해한 건인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 차이가 결국에는 니즈에 대한것으로 이어지고 그것은 본질적이 차이로써 작용하기 때문에 님이 이야기하신 [결국 명치님과 제 본질적인 차이는 사실 니즈에 대한 것이 아니라, 메갈을 명분으로 성우가 퇴출되는 건이 위해한 건인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 차이일 뿐이죠. ]는 틀린 이야기입니다. 마지막으로 [어쩌다보니 제가 이성으로 비이성적 세계를 억지로 컨트롤하는 이로 인식된 것 같은데, 사실은 그 반대이지요. 사회적으로 감당하고 컨트롤할 수 있는 사소한 문젯거리를, 어떻게든 뜯어 고치고 린치하여 버로우시켜서 강제로 청정하게 만드려고 하는 쪽이 도리어 이성으로 비이성을 억지로 컨트롤하려는 쪽이라 생각합니다.] 하셨는데 이것에 대한 이야기는 이미 니즈에 대한 다양한 컨트롤이 적용되어 가는것과 개인에 대한 억압이 아닌 세력과 세력과의 구도 대결로 가는 이상황에서 맞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애초에 한쪽 니즈세력에 대해서 안좋은 측면만 강조하면서 바라보는 입장이십니다. 저는 그러한 님에게 불쾌감을 느꼈고요. 자신이 주장하는 입장에 대해서 유리한 측면을 강조하는거야 그것이 주요한 방법론이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옳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보자면 저는 님이 제가 이성으로 비이성적 세계를 억지로 컨트롤하는 이로 충분이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떄문에 마지막에 말씀하신 [어떻게든 뜯어 고치고 린치하여 버로우시켜서 강제로 청정하게 만드려고 하는 쪽이 도리어 이성으로 비이성을 억지로 컨트롤하려는 쪽] 이 상황에서 어울리지 않다고 보고 이 사건에 대해서 남녀간 대결구도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서 이야기하는것 아니라 누군가를 [어떻게든 뜯어 고치고 린치하여 버로우시켜서 강제로 청정하게 만드려고 하는 쪽이 도리어 이성으로 비이성을 억지로 컨트롤하려는 쪽] 이라고 말씀하시는건 이 사건에 대해서 파악이 부족하다는 뜻으로 받아 드렸습니다. 이제 진짜 댓글은 그만쓰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소모적인 논쟁에 더이상 끼고 싶지 않습니다. 아니 휼륭한 논쟁이더라도 저에게 그러한 여유가 없습니다. 다음번에 이러한것에 대해서 글을 쓸것 같지만 저는 존중해달라는 단어에 너무 힘이 듭니다. 현실이 힘들어서 그런지 몰라도요... 사족이였습니다. 혹시나 제가 구밀복검님을 불쾌하게 했다면 사과 드리겠습니다. 더이상은 다른 분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그리고 저를 위해 댓글을 달지 않겠습니다. 제 마음을 다스리기 힘드네요... 솔직히 님에 비해서 논리적인 글쓰기 능력도 안되는지라 더 힘듭니다. 저는 굉장히 감정적인 입장이고 더이상 쓰는것 자체가 고통입니다. 일하고 돌아와서 이게 뭔지... 이제는 pgr에 이러한 것들이 있으면 마음이 답답해 집니다... 하...
16/07/19 20:06
오해가 다소 있는 듯 하여 최대한 설명해보자면
다양한 니즈는 이미 적용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만, 실제로 메갈과 관련해서 해고가 이루어졌죠. 곧 '저년 꼴보기 싫다'라는 소비자들의 입장이 기업에게도 관철된 상황인데, 이것이 다양한 니즈가 적용되는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것 같군요. 제가 뜻한 니즈를 컨트롤 해야한다는 것은, 다수의 소비자들이 혐오를 표하고 컨텐츠 상품의 인기에 타격을 가한다고 해서 별 타당한 이유도 없이 교체되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뜻입니다. 그건 부당한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명치님은 이것이 부당하든 말든 연예계 혹은 문화 컨텐츠의 특성상 니즈가 제일 중요하다는 입장을 취하신 것이라 생각했고요. 해서 이 처사의 부당함에 대해 서로 느끼는 체감이 다르다는 것이죠. 그 이야기를 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 건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은, '해당 성우는 메갈이고, 메갈은 사회에 존재해서는 안 되는 암적 존재이기 때문에, 저 성우는 저런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 하에 해당 성우와 충돌한 이들이지요. 제가 '되려 이성(도덕)으로 비이성(메갈)을 교정하려 하는 쪽'이라고 지목한 것이 바로 이들을 의미합니다. 물론 냉정하게, 래디컬하게 말하자면, 이쪽이고 저쪽이고 메갈이고 안티메갈이고 세상에 존재할 수밖에 없고 이걸 어떻게 통제할 수도 없겠지요. 사실 둘 다 그러려니 하는 게 맞을 겁니다. 하지만 그게 그저 단순한 키배나 다툼이나 쌈질 차원이 아니라 강압적으로 일자리와 자격을 잃게 되고 그걸 쌤통이네 어쩌네 하는 것이 납득하기 어려워 몇 마디 적어봤네요. 딱히 불쾌하지 않습니다. 그저 명치님의 의견에 저는 동의하지 못하니 반론을 말씀드릴 따름이죠. 명치님도 마찬가지이실 테고.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스스로 꽤나 정중하게 말씀드렸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명치님께서 피로감을 표하고 계서서 제가 뭔가 놓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는 중입니다.
16/07/19 20:29
구밀복검 님// 길게 답글을 써주셔서 저도 마지막이란 말을 되풀이하면서도 계속 답글을 답니다.
다양한 니즈는 이미 적용된다고 해서 그게 균형을 이루라는 법은 없습니다. 애초에 클로저스라는 게임에 대해서 그리고 그 유저층에 대해서 이해하셔야 알수 있습니다. 저는 구밀복검님이 이 클로저스라는 게임과 그 게임의 코어 유저층에대한 이해가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원하는 세계인 클로저스에 모여들었고 그들은 재화를 지불하면서 이 세계와 어울리지 않는 사람을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성우는 그 세계관가 밀접한 연관이 있고 이미 일한것에 대한 대가가 지불된 상태에서 강압적으로 일자리와 자격을 박탈한것이라는 구밀복검의 말이 너무 강압적입니다. 거기서 저는 위에서 아래로 내려보는듯한 느낌을 받았고요. ['해당 성우는 메갈이고, 메갈은 사회에 존재해서는 안 되는 암적 존재이기 때문에, 저 성우는 저런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된다'] 입장이 아니라 [ '해당 성우의 현실적인 입장이 우리가 좋아하는 세계와 맞지 않아서 그리고 우리와 반대되는 입장의 사람이 우리의 세계에 침범하는게 싫기 때문에 거부했다']가 더 정확합니다. 이건 클로저스를 꽤나 코어하게 하는 친구들 그리고 그 친구들과 유저들이 이야기하는 대화록을 보고 제가 결론지은것 입니다. 이게 어떻게 퍼졌든 그들은 그들이 좋아하는 세계관이 성우에 의해 침범되는걸 막을 권리가 있습니다. 그건 이미 비이성적이고 호불호의 영역이고요. 여기서 님이 이야기하는 강압적인 일자리와 자격 박탈은 그들을 어떻게 보면 무시하는 발언 일수도 있습니다. 아니 그걸 떠나서 일자리 박탈과 계약해지라는 말 자체가 성립이 안되는게 애초에 계약은 끝났고 능력제공에 대한 지불도 끝마친 상태입니다. 업체는 이미 완성품을 들고 있고 그걸 쓰느냐 마느냐의 차이점이 있을뿐이죠. 그 뒤에 있을 여파에 대해서 말씀하신다면 저도 일장일단이 있습니다만 이야기하자면 그렇다면 애초에 이 바닥 생리를 잘아는 사람이라면 sns를 하지 말았어야죠! 아니면 꾹참고 가던가... 일하면서 클로저스라는 게임이 어떠한 성향인지 잘 알텐데 그렇다면 거부하던가요. ( 친구한테 듣고 추가로 적는데 이미 위에 그러한 내용의 글이 올라와 있네요. 정확한건 위의 업계 계약에 대한글을 참조 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피로감을 느끼는건 2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앞서서 이야기한것 처럼 님의 발언에서 클로저스 유저들을 내리보는듯해서 이고( 음... 정확하게는 이 댓글을 친구들과 보고있는데 저보다 더 불쾌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저는 클로저스 유저가 아니라서 그보다야 적겠지만요...) 두번째는 현실이 힘든데 인터넷 세상이 힘이되는 저한테 이러한 논쟁은 소모적이고 보고싶지 않은것이죠. 이건 제 굉장히 주관적이고 편협한 입장입니다. 하지만 사람이 이정도 비이성적인 논리는 가지고 있지 않나요? 솔직히 존중이란것도 이제는 힘듭니다. 사회에서도 내맘대로 되는것 하나없고 하나에서 열가지 억압되며 살아가는데 어디까지 다른 사람을 존중해야하는 그것이 인터넷에 세상에서 어디까지 해야하는지 이제는 그것조차 힘이 듭니다.. 그래서 이야기했던 부분이 바로 윗 댓글 어찌보면 하소연하는 부분이죠... 솔직히 더이상 댓글을 안단다고는 했지만 댓글을 달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그게 제 심력을 소모한다는걸 알면서도요...
16/07/19 21:09
명치 님// 클로저스 유저 주변에 제법 있어서 대강은 안다고 생각합니다.
여하간 그럼에도 불구하고 딱히 공감하지는 않는 것이... 1) 티셔츠는 정말 별 거 아니고 2) 트위터 발언이 문제라고 합니다만, 해당 성우의 발언들을 쭉 읽어보더라도 '메갈리아가 하는 모든 행위와 방침과 병크에 모조리 동의한다'는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그래서 해당 성우의 언행이 이 정도로 공격 받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3) 또한, 아까 말씀 드렸듯 메갈리아는 사회 내에서 충분히 통제하고 관망할 수 있는 고뿔 정도이며 그렇게 처리하는 것이 맞는 방향이라고 봅니다(실제로 현재 메갈리아는 그냥 망한 커뮤니티죠. 가보면 리젠률 개판). 그 정도도 감당 못한다면 앞으로 필연적으로 확대 발생할 수밖에 없는, 분명히 메갈 따위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카오스를 낳을 다문화나 이주노동자 문제 같은 것은 GG쳐야하지 않나 싶네요. 그래서 첫 댓글에서 빨갱이라는 이유로 해직을 당하는 케이스를 이야기한 것이고요(실제 사례죠). 사실 학원 강사도 어차피 계약직인데 무슨 사유로든 중간에 해고해도 별 문제는 없죠. 4) 물론 메갈에 동조하는 것만으로도 혐오스럽고 세계관을 깨는 느낌이 드는 거야 개인의 감정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게 자신들의 '월드'에서 일하는 소녀시대 윤아는 자신들의 남중국해 '세계관'에 동조해야한다는 중국팬들과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겠으며, 그래서 그것이 실직으로 이어지는 것이 여전히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계약 마무리 한 거고 돈 다줬으니 문제 될 것이야 법적으로 없습니다. 하지만 이러다보면 특정 거뮤니티를 이용한다든가 특정한 이념이나 사상에 동조한다는 이유만으로도 비슷한 식으로 엿먹이는 것이 성행할 테고 그 결과는 모두가 피해자가 되는 길과 그리 멀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5) 또한, 이 건은 단순한 게임 팬덤의 세계관 문제를 넘어, 메갈이라는 공간과 그 이용자의 사상검증 문제로 넘어가 숱한 갈등을 야기했고 그것이 사회적 파장으로 이어졌으며, 그리하여 지금 해당 성우의 하차를 두고 '쌤통'을 외치며 많은 사람들이 즐거워하고 있죠. 제가 마뜩찮게 여긴 이들도 지금 사이다를 외치는 이들이고요. PS. 사실 전 제가 비판의 타겟으로 삼은 일련의 입장들이 아닌, 명치님 자체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좋다 나쁘다 판단한 표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제 의견 밝힌 거죠. 그런데 강압적이다, 좋아보이지 않는다, 거부감 든다는 힐난은 정작 저만 듣고, 피로감은 명치님이 호소하시니 다소간 난감하다 싶군요. 뭐 개인적인 문제로 힘드실 수는 있는데, 저로서는 이 이상 어떻게 응대해드려야 피로감을 덜 느끼실지 잘 모르겠군요.
16/07/19 21:27
구밀복검 님//
1)티셔츠는 애초에 별개 아닌게 맞습니다. 2)그 트위터 발언에 대해서 클로저스 유저들은 본인의 의견을 피력할 권리가 있습니다. 자신들의 세계에 어울리지 않는다 하면 그것을 거부권을 가질 권리도 있죠. 그게 고뿔이라고 해도 그건 사회가 관장하고 자시고 자신들의 세계관게 맞지 않는다고 한다면 거부할수 있습니다. 3)메갈에 있던 코어 유저들은 이미 다른곳으로 넘어갔습니다. 대표적인게 워마드죠. 이미 메갈리안은 숙주 그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껍데기만 있고 이름만 이용할 뿐이죠. 4)계약 마무리 한 거고 돈 다줬으니 문제 될 것이야 법적으로 없고 도의적으로도 없습니다. 찰영하고도 본방에 안나오는것이 흔하다는건 다 아실테고 요번에도 그런 문제입니다. 고객의 요구사항에 대해서 니즈를 들어줬고 목소리를 쓰지 않는건 그냥 찰영하고 본방에 출연 안된거랑 똑같습니다. 그런일은 연예계에 비일비재하고 그게 도의적으로 잘못된것도 아닙니다. 업체는 본인들이 원하는 요구사항에 맞지 않았고 고객은 자신들의 세계에 그것을 어울리지 않다고 해서 거부했고 그걸 받아드렸을 뿐입니다. 5)남중국해는 현실이고 클로저스는 취미부분이자 비현실적인 부분에 들어갑니다. 이 두가지를 구분하지 못하면 저는 구밀복검님하고 대화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현실과 비현실은 이어져 있다고 하고 긴밀한 연관이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두가지는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으며 애초에 실직이라는것도 잘못된 말입니다. 계약해지도 아니고요. 그 다음의 여파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본인이 어떻 세계에 살고 있느냐 생각한다면 계약 자체를 안하거나 아니면 sns를 하지 말아야죠! 무슨 다 해놓고 업체나 유저들한테 무슨 민폐입니까? 6)이건은 단순한 게임 팬덤의 세계관 문제를 자신들의 입장위해 이용할려는 여러 세력들떄문에 문제가 커진것입니다. 애초에 지금 해당 성우의 하차를 두고 '쌤통'을 외치며 많은 사람들이 즐거워하고 있는것 이라는 말에 동의하지 않을 뿐더러 그것을 표현하는것이 왜 잘못되었는가도 의문입니다. 그들이 직접가서 뭐라고 했습니까? 그쪽 사이트를 좋게 보지 않았다면 그렇게 표현할수 있을것이고 그건 마뜩찮게 여기신다면 저는 님이 꼰대시라고 밖에 이야기드리지 못할것 같습니다. 아니 본인이 이야기하신 리버럴하고 건강한 사회에 직접적으로 위배되는 이야기 아닙니까? 본인께서 앞서서 그러한 것들을 받아들일수 있어야한다고 그런 리버럴한 사회가 되야한다고 말씀하셨으면서 반대로 님께서 반대되는 부분을 꼬집고 있습니다. 본인입장에서 싫어하시는것이니 세세하게 보자면 이야기가 맞지 않을수도 있습니다만 애초에 그러한 이야기를 하신분이 되려 그러한 사람들을 마뜩치 않게 여긴다는게 전 이해가 안됩니다. 인터넷 속성을 이해 못하셨거나 아니면 그걸 이해는 하지만 받아들이지 못하는것 두가지중 하나로 님을 규정할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비판의 타겟으로 삼은 사람들에 대한 일종의 가르침 저한테는 이렇다 저렇다 직접적으로는 안하셨죠. 저는 님이 그 분들을 바라보는 시선 자체가 불쾌했습니다. 뭐 그것만이 있는건 아니였고 저자신이 이러한 것논쟁에 대해서 그리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것에 대해서 극심한 피로감을 느껴서 그렇지만요... 배려와 존중이라는 것에 대해서 한번 글을 쓰고 싶긴합니다. 제 심정도 포함해서요..,
16/07/19 22:25
'남중국해'에 대한 중국인들의 입장은 그네들의 '현실을 초월한 판타지'입니다. 애초에 '너는 중국에서 일하니까 중국의 입장에 동조해라'라는 것부터가 그냥 세계관 문제죠. 대상이 리얼 월드냐 가상 세계냐의 차이일 뿐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관념은 동일하게 작용합니다. 한 마디로, [공급자에게 자신의 환상을 충족시켜주길 원하는 소비자들의 심리] 결국 동일한 것입니다. 어떤 것은 리얼월드의 일이니까 부당한 일이고, 어떤 것은 가상세계의 일이니까 괜찮은 것이고 이런 게 아니죠. 게임과 연예계, 성우와 아이돌의 차이 밖에 없지요.
사이다를 외치는 사람들이 없다는 말씀은 납득하기 어렵군요. 해당 성우에게 지지의사를 표명하고 넥슨 보이콧을 선언한 사람들을 리스트화 해서 조리돌림 하는 글들이 PGR을 비롯한 뭇 커뮤니티에서 다수 올라온지 한나절은 된 것 같은걸요. 이외에도 메갈녀 짤려서 굿굿 이러는 식의 글들 당장 오유나 엠팍이나 클리앙 등지 가봐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링크 수두룩하게 걸 수 있죠. 물론 계약관계는 상호해지가 맞지요. 근데 결국은 그걸 촉발시킨 건 티셔츠와 SNS 파문, 그에 따른 소비자들의 반감이고요. 그 반감이 정당하든 정당하지 않든 팬덤의 기호인데 무슨 상관이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리 치면 '이 캐릭터는 지극히 모에한 쿨데레 10대 여캐인데 레즈비언인 성우가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라든가, '이 캐릭터는 엄친아 속성인데 xx 성우는 사생활이 이미지에 안 어울려서 별로니까 체인지 하자'라는 의견도 용인될 수 있는 거죠. 실제로 그렇게 말하는 사람 분명히 나올 겁니다. 근데 이런 의견이 관철되어 '합법적이고 매끄러운 방법'으로 성우가 교체가 된다고 하더라도, 소리 소문 없이 넘어가긴 어려울 것입니다. 메갈 동조한 성우는 나쁜년들인 반면 저런 건 도덕적인 하자와 관련된 문제가 아니니 괜찮다는 것은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자의적으로 내릴 수 있는 판단이 아니고, 얼마든지 확대 적용되어 부조리를 양산할 가능성이 있지요. 그리고 이걸 갖고 리버럴을 이야기하는 건 유감이군요. 메갈 갖고 SNS로 싸운 성우가 체인지 없이 넘어가면 클로저스 팬덤의 생존이 위험하다든가 와해된다든가, 클로저스를 플레이할 자유가 위협받는 것도 아니고, 클로저스 한다고 '리얼 월드'에서 무슨 차별 받거나 그런 것도 아니죠. 그저 컨텐츠 소비의 만족도와 세계관에 대한 몰입감이 플러스 되고 마이너스 되는 그런 문제죠. 뭐 더 논해봐야 사실 저도 사실 피로하고, 어차피 성우는 교체되었고, 성우 교체 갖고 사이다 마시는 사람들이든 넥슨 보이콧이든 존재할 수밖에 없으니 말해봐야 무소용이긴 합니다. 그저 이 건에 참여하여 메갈이니 당해도 쌤통이라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입장 바꿔 자신이 같은 처지 - 특정 커뮤니티나 사상체계에 동조한다는 이유로 직업적으로 손해를 보고 다수에게 손가락질을 당할 때 - 에 처했을 때 '아 난 내 정체성이 사람들의 판타지를 깼으니 내 잘못'이라고 그냥 넘어갈 수 없을 거라 생각하고 똑같이 대응할 거라 생각하네요. 그리고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요. 그 이상은 드릴 말씀이 딱히 더 없군요.
16/07/19 23:12
구밀복검 님// 애초에 남중국해서는 현실에 존재하고 클로저스는 가상의 공간의 세계입니다. 그것을 이루는 것은 모두 사람이지만 본질이 어디에 존재하느냐에 따라 그차이는 극심합니다. 그 관념이 처음에는 동일하도 어디에 적용되느냐에 따라 달라질수밖에 없습니다. 애초에 가상세계니까 허용하는한것이 있고 아닌세계이니까 안되는것이 있습니다. 아니 같은 세계라도 그 세계가 어떠한 세계나에 따라 천차 만별입니다. 어디는 괜찮고 어디는 안되냐가 당연히 나뉘죠. 같은 현실세게에서도 그런데요. 같은 가상공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이다를 외치는 사람이 없냐가 아니라 그들이 님이 말씀하신것 만큼 주류냐 이겁니다. [해당 성우에게 지지의사를 표명하고 넥슨 보이콧을 선언한 사람들을 리스트화 해서 조리돌림한다]라는것 자체가 이미 님께서 이 사건을 삐뚤어진 시각으로 바라보는것입니다. 애초에 보는 시각자체가 틀어져 있는데 저런 이야기가 나올수 밖에 없죠. 세력싸움이기 때문에 한쪽에서 유명인이 나오면 공격하고 반대쪽에서 나오면 또 공격하죠. 애초에 이러한 형식의 인터넷 싸움을 조리돌림한다고 생각하신다면 님이 한쪽이 일방적으로 당한다고 생각하시겠죠. 애초에 목소리가 없어진건 결국 니즈에 의한것 뿐입니다. 그뒤에는 세력싸움일 뿐이죠. 님은 그 목소리가 없어진것 부터 부조리하다고 하시는데 저는 거기에 반대하는 입장이고 거기서부터 가장 큰 의견차이가 벌어지는거겟죠. [지극히 모에한 쿨데레 10대 여캐인데 레즈비언인 성우가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라든가, '이 캐릭터는 엄친아 속성인데 xx 성우는 사생활이 이미지에 안 어울려서 별로니까 체인지 하자'라는 의견도 용인될수 있다.] 네 충분히 용인될수 있다고 봅니다. 받아드리는거는 업체의 몫이죠. 그정도까지는 도덕적인 관점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이 캐릭터는 마초인데 현실은 키작은 사람이다.] 나올수 있죠. 그걸 받아 드리느냐 안받아드리느냐는 그 사회의 도덕적관점과 비지니스를 어떻게 배합시킬것인가에 달렸고 그건 업체가 결정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 책임도 지면 되는겁니다. 메갈 동조한 성우는 나쁜년이란건 애초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반만 보신거겟죠. 그것 외에 자신이 즐기는 세계관에 맞지않는 사람을 보이콧한 권리는 유저에게 충분히 있습니다. 그것을 관가하시면 안되시죠. 소비자한테는 [몰입감이 플러스 되고 마이너스 되는 그런 문제]는 굉장히 큰 문제이고 그것에 대해서 요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자꾸 반복되는데 저는 목소리가 해지되는 과정은 문제없다고 생각하기떄문에 이렇게 적는겁니다. 제입장에서는 그것을 과민하게 받아드리는 구밀복검님이 이해가 안됩니다. 피차 이해가 안되겠죠. 근본적인 입장부터 다르니... 그리고 이쪽 업계에서 [아 난 내 정체성이 사람들의 판타지를 깼으니 내 잘못']는 비지니스적으로 잘못된 일이고 본인에게 손해이죠. 그런 세계입니다. 애초에 감정장사하는곳에서 감정때문에 무너지는게 무슨 대단한 일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정도 관리도 못할거면 sns를 하지 말던가 이 일을 하지 말아야죠. 대중들의 시선에 대한 비판과는 상관없이...(그렇다고 대중들의 시선이 무조건 옳다는 말은 아닙니다. 옳든 옳지 않든 애초에 감정으로 세워진 제국에서 일할려면 자신도 각오를 해야죠.) 그들이 똑같이 대응 하든 대응하지 않던지는 상관없습니다. 더군다나 아직 일어나지 않을 일은 악의적으로 판단하고 확신하는건 보기 좋은 모습이 아닙니다. 저도 더이상 드릴 말씀음 없습니다.
16/07/19 18:33
일베가 무슨 희한한 노래 틀어놓고 광화문에 모일 때만 해도 저거 저러다 진짜 극우집단 탄생해서 다 때려부수는거 아니냐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지만 결국 키보드의 한계를 넘어서지는 못 했듯이 메갈도 결국 강남역 건 이상을 보여주지 못할거라 생각합니다. 사실 저기서 성우가 잘못한 것은 없지요. 기업은 돈줄 끊기게 생겼으니 오바스러울지라도 칼같이 대응한 것 뿐이고. 유저는 메갈 싫어할 수도 있는 거고. 그냥 이런저런 이해관계가 맞물린 해프닝이라 생각합니다.
16/07/19 18:43
그다지요... 애초에 sns그만했으면 안일어 낫을 일이고 이 분위기를 병크라고 보시는것도 그리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한발짝 멀리서 보시는건 좋은데 떨어져서 보셔서 이 사건을 보는 사람들에 대해서 이해가 부족한게 아닌지 혹은 무관심하게 툭 내뱉은것인지 싶습니다. 위에서도 보았지만 님은 과거에 이랬는데 지금은 이것보다 못한것도 못받아 들이는거 아니냐는 논조이신데 솔직히 말해서 굉장히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딱 어떤 어르신들이 나때는 이랬는데 니들은 왜그러냐 쯧쯧쯧 이야기하는듯한 느낌정도요.
16/07/19 19:03
되려 저는 2011년 80명이 사망한 노르웨이 테러 때에는 "테러에 대한 우리의 대응은 더 많은 민주주의와 더 많은 개방성과 더 많은 인간애다."라던 총리의 발언을 극찬하고 공감을 표하던 사람들 중 상당 수가, 테러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닌 일에 적의를 보이는 것에 거부감을 느낍니다. 거부감이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것이고 사실 그 자체론 의미가 없죠. 그냥 주관적인 감상일 뿐.
16/07/19 19:16
그러한 입장에서 보시면 연예 취미 관련 산업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실겁니다.
누군가를 좋아하고 무언가를 좋아한다는 고객의 니즈를 토대로 쌓아 올려진 세계에 그러한 논리적 토대로 들어가면 전혀 이해하지 못할겁니다. 애초에 비이성적인 세계에서 이성적으로 들이대시니 거부감이 들수 밖에요. 그게 주관적인 감상이란건 요체를 찌르는 이야기이죠. 애초에 주관이 강하게 들어가는 세계에서 논리적인 말이나 이론적인 이야기는 통하지 않습니다.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더이상의 댓글을 달지 않겠습니다. 더 달다가 저도 말이 험해질것 같습니다. 서로 사는세계가 전혀 다른것 같습니다.
16/07/20 01:46
그게 테러범을 옹호하는 발언은 아니니까요. 테러를 근거로 무관한 집단을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지, 테러집단마저 사랑으로 포용하라는 말이 아니죠. 예를 들자면 IS는 처단할지언정 다른 무슬림까지 증오하지 말자는 셈이지요. 일베나 메갈은 반사회적 행위를 일삼았고 실질적 피해자가 생긴 일종의 테러집단입니다. 더 많은 개방성과 더 많은 인간애는 그들과 무관한 사람들에게 향해야지 일베와 메갈에 향해서는 안 되죠.
불관용에게 배풀 관용은 없는 법입니다. 노르웨이 총리 발언을 지지하면서, 일베 메갈에 적의를 보이는 게 모순은 아닙니다.
16/07/19 18:27
"제 선택이 잘못되었다면 그에 따른 책임을 지면 될 일입니다" <-해당 성우 트위터 중.
그리고 마지막은 "꼬우면 차단하세요" 였죠. 그래서 책임 지게 해 드렸는데 뭐가 문제일까요.
16/07/19 18:27
훌륭한 현상이라고 봅니다.
일베든 메갈이든 겉으로 보수나 페미니즘이라는 인두겁을 뒤집어쓴채 온갖 패악질을 저지르고 있죠. 이런 자들이 사회로 진출해서 목소리를 내고 자신들의 영역을 넓히며 남들에게 피해주는 행위를 하는것에 대해선 강력한 거부권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16/07/19 18:27
컨텐츠 제작자는 어느정도 이미지 관리를 할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에 피드백을 드린다면 메갈리아 활동은 범죄가 아니니 괜찮지만 성우분의 배제는 정의로운가의 문제로 보는 이중잣대가 이상한거 같네요
16/07/19 18:29
여름 대목에 정성껏 준비한 신캐로 유저좀 끌어 모아야 될 마당에 신캐릭의 이미지가 개박살이 나버린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이 발생한 원인을 빠르게 수정한 걸 가지고 여성탄압이라고 부르짖는건 그냥 피해의식이죠
16/07/19 18:29
이렇게 뜨거운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서 처음 글 쓴 사람으로서 굉장히 반갑습니다.
저는 어떠한 결론을 내고싶은게 아니라, 과연 "연예인의 발언"에 너무나 과도한 책임이 물려지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자 하였습니다. 저는 해당 성우가 메갈리안을 했는지 안했는지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저 한번씩 생각만 해 보시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16/07/19 18:35
그 과도한 책임이 메갈리아와 연관되서 일어난 건데 거기에 대해 관심이 없다고 이야기하는 건 이 사태에 대해 전혀 이해하지 못한 채 글을 썼다고 이야기하는 거 아닌가요.
16/07/19 18:51
주석을 달자면 메갈리안을 하든 안하든 그것이 불매운동이나 보이콧으로 이어질 정도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이죠. 같은 맥락으로 일베를 한다고 쳐도 그것만으로 잘려서는 안됩니다.
16/07/19 18:54
잘리는게 아니라 계약해지일뿐입니다. 두가지는 엄연히 차이점이 있죠.
더군다나 그게 이어질 정도의 잘못이 아니라고 누가 보증해줍니까? 또 그게 연예나 취미 시장에서 통할 말이라고 생각합니까? 여기는 비이성적인 세계이고 비이성적인 판단이 일어난다고 해서 그게 잘못되었습니까?
16/07/19 18:59
길게 쓸 이유가 없어 마지막 것에만 대답하자면, 최소한 사상의 자유는 헌법에서 보장합니다. 대중들이 사상검증을 한다면 이건 잘못된 것입니다. 사상검증에 통과되지 못했다고 하여 불이익이 가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기독교재단 학교 학생중에 한 명이 게이라는 것이 들통나 퇴학당한다면, 그 학교의 방침엔 잘못이 없습니까?
16/07/19 19:06
애초에 그런것과 사정이 다릅니다. 게이가 뭐 잘못했습니까?
그런데 저쪽 사이트는 분명히 잘못한점이 있는 사이트 입니다. 더군다나 그러한 일과 연예 취미 분야는 애초에 별개의 세상입니다. 님이 말씀하신것 처럼 비교 자체가 안되는 사한이라는겁니다. 고객의 니즈를 최대한 포함해야하는게 업체의 일이고 더군다나 고객의 니즈또한 호불호에 관련된 일이라면 그게 비이성적이라고 욕할수 있습니까? 고객은 고객이 원하는 입장을 업체에 압박할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16/07/19 19:22
고객의 니즈가 호불호에 관련된 일이긴 한데, 불호의 이유가 사상의 문제여서는 안된다는 뜻이고 모두가 경계해야한다는 것이죠. 저 성우가 메갈을 뭐 찬양이라도 했습니까? 기독교재단에서 보면 게이란 것이 별 이유도 없이 그냥 잘못이듯 메갈에서 만든 페미니즘계에서는 유명한 문구가 써있는 티를 입은 것 뿐인데 그 것 만으로 불호로 쏠린다는 것은 충분히 문제가 있어보이는데요. 저 성우가 한남충이니 뭐니 그러던가요?
16/07/19 20:00
그냥 그 티가 뒤에 아무런 의미가 없이 그 문구가 적힌 티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문구 얼마나 좋아요.
그런데 그 티를 구매할 때 후원이 메갈리아에 들어간다는 점도 알고 있었고, 메갈리아의 악행들을 보여준 링크들을 보고도 미러링으로 이런 글들이 올라오기도 한다는 것도, 미러링으로 욕을 많이 먹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라고 말을 했는데요. 찬양까진 아니더라도 클로저스 주 구매 계층인 2 - 30대 남성에겐 메갈리아는 적이나 다름 없는데 자신이 이용하는 게임의 주요 캐릭터 목소리가 그 적을 옹호하는 사람의 것이라면 꺼려질 수 밖에요. 물론 인신공격성 트윗은 매우 과합니다만.
16/07/19 20:29
꺼려지는 것은 이해하지만 여기서 문제는 그게 항의의 대상이 될 수가 있냐는 것입니다. 우리의 적에게 적대적이지 않은 자의 목소리를 쓰지 말라....
16/07/19 20:35
존 맥러플린 님// 그거야 뭐 개인의 판단이니까요. 그 적을 정말로 증오한다면 그 적에게 적대적이지 않은 것 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16/07/19 18:35
애초에 연예인의 발언에 과도한 책임이 물려지는것 자체가 명제가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연예시장은 비이성적인 공간이고 그게 비이성적이다고 해서 뭐가 잘못된건지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좋아한다는게 비이성적인데 싫어하는것도 비이성적인게 이상한가요?> 더군다나 우리가 연예인 부류에 과도하게 비판하고 정치인들에게는 관대하다는 것도 사실이 아닙니다. 그동안 pgr에서도 올라왔지만 정치인이 뭐하나 잘못하면 가열차게 비판당합니다. 그걸 버티느냐 버티지 못하느냐의 문제지 결국 맞는 맺집이 문제인거지 비판은 오히려 정치인들에게 더 가혹한 측면도 있죠.
16/07/19 18:29
핑크코끼리가 '남녀 상호간 혐오반대'라는 정상적인 메시지를 들고 있었음에도 '일베'라서 탄압받고 조롱받는걸 반대했기때문에저 저 성우가 '정상적인 페미니즘 구호'를 말하는 티셔츠 인증했지만 '메갈리안'이란 이유만으로 탄압을 이정도까지 탄압받아야하는가에 대해 저는 반대합니다.
16/07/19 18:39
메갈리안에게 혐오받는 사람들이, 자기들이 사용하는 게임에 메갈리안이 끼는게 싫다고 주장해서 거기서 빠지게 된게 탄압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16/07/19 19:02
일리있으신 주장입니다. 다만 저 성우가 메갈리안식 과격주장을 하거나(한남충 애비충 죽어라! 같은) 주장에 직접적으로 동조하는 정도는 아니었기에 다만 약간 지나친 감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것입니다.
뭐 메갈 티셔츠를 구입한게 직접적 동조아니냐 할 수도있지만, 문구를 보고 온건한 페미니즘 사이트인 줄 알았거나 아니면 정말 제대로 몰랐을 수도 있으니 저는 일단 지켜보자는 의견이었습니다.
16/07/19 18:33
저 성우가 주는돈으로 메갈 고소비 챙겨준다고 하더라구요
일베에서 전라도비해해서 고소먹고 벌금내야하는데 그거 후원한다고 하는거랑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메갈이 여성어쩌고라고 까이는거라는 것부터 잘못된 논리입니다 일베가 남성어쩌고라고 까이는게 아니듯이
16/07/19 18:34
차라리 대중들이 오바질한다고 문제를 삼으면 모를까, 넥슨은 어쩔수 없지 않나 싶은데요. 위에 설현양의 사례가 적혀있는데 비슷한 상황이라 봅니다.
16/07/19 18:48
적어도 넥슨이 성우를 교체하기로 결정한 건 메갈리안이어서 짤린게 아니라 유저들이 싫어하고 캐릭터의 상품성에 도움이 되지 않아 해고한 비즈니스적 판단인데, 기업이 메갈을 탄압한다는 식으로 주장하는 페북 몇몇 글들은 실소가 나오더군요. 메갈보다 더 심한 사이트라는 워마드 출신이어도 남자들한테 목소리가 너무 아름답다고 인기 좋은 돈 되는 성우였음 절대 안 짤렸을 겁니다. 크크크.
16/07/19 18:40
이 문제에 대해서 착각하고 있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이 게임의 제작사는 나딕이란 중소 기업입니다. 넥슨은 퍼블리셔이고요. 거대 제작사 대 일개 성우의 구도가 아니에요. 방학은 게임 최대 대목이고 이 기회를 망치면 이 제작사는 심대한 타격을 입을 겁니다. 성우가 멍청한 소리를 해서 중소 기업 직원들 수십명의 밥줄이 날아가게 생긴거에요. 트위터에서 이 문제로 여성인권 소리지르는 멍청이들은 당연히 그런 사정따위 아무 관심도 없죠. 남들 밥줄이 어떻든 메갈은 소중하니까요.
16/07/19 18:53
넥슨인지 나딕인지 모르죠..
나딕에서 결정을 해서 넥슨이 발표 한것일수 있고요. 한게임에서 영향력이 미치다보니 다른게임으로 번진것일수도 있습니다. 결정권자가 누구일지는 모릅니다. 물론 퍼블리셔가 할수있는 권한중에 일부이기도 하겠지만요.
16/07/19 18:57
그렇다고 넥슨이 독단적으로 제끼는 상황도 조금 이상하죠.
상황적으로 책임을 넥슨 및 나딕에게 지울수가 없습니다. 책임의 소재는 분란을 일으킨 당사자에게 있을뿐이죠.
16/07/19 18:41
이건 넥슨이나 나딕이 잘못 한 거는 없어보입니다... 게임 유저들이 자조적으로 망겜 거리는 상황에서 게임 제작사가 대목을 맞이해서 신캐를 준비해서 치고 나가려고 하는데 신캐 성우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신캐 뿐만이 아니라 게임 자체가 나가리 되게 생겼으니 성우의 녹음을 안 쓴겁니다. 일반 회사로 바꾸면 회사가 사운을 건 일대 프로젝트를 했는데 프로젝트 참가자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프로젝트가 나가리 되기 직전이 되면 일단 부적절한 발언을 한 참가자를 그냥 넘길 수 있을까요?
16/07/19 18:42
갈색이야기 님//
소비자의 불매 의사 : 비판 받을 순 있지만 그럴 순 있음 기업이 적극적으로 대응한 것 : 불합리한 대응이라면 잘못 코비 브라이언트 님// 혐오금지법, 혹은 차별 금지법이 왜 존재하는가를 반추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당연히 시장의 플레이어들에게 그런 자유는 있습니다. 중요한 건 그 자유의 총집합인 사회가 부도덕하게 작동한다는 것이지요. 더 이해하시기 쉬운 형태로 생각해보죠. 장애인 고용하고 싶은 기업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안 뽑을 자유 있습니다. 그 총합은 장애인들은 죽어야 하는 사회죠. 그래서 이게 도덕적 문제인 것이고요.
16/07/19 18:48
문제는 그게 불합리한 대응이 아니라는 겁니다.
이미 말씀드렸다시피, [넥슨/나딕은 해당 성우와의 계약에 있어서 본인들의 책임은 모두 완수한 상태입니다.] 그 이후 성우의 '녹음 파일' 은 넥슨/나딕의 [재산] 이며, 그 재산을 사용할지 그렇지 않은지는 어디까지나 넥슨/나딕의 선택에 달린 겁니다. 이 상황에서 넥슨/나딕은 해당 성우와 관련된 [구설수] 로 인한 [자사의 피해를 방지하고자] 해당 [재산을 소각]하는 선택을 했고, 이것은 결코 비난을 받을 행동이 아닙니다.
16/07/19 18:49
계약해지가 적극적인 대응이라는 의견 자체가 좀 이해가 안되네요. 판례를 봤을때 이번건은 넥슨에서 성우에게 손해배상 청구도 가능한 상황인데요? 이걸 계약 해지 말고 대체 어떤 방법으로 기업에서 해결하나요? 대안이 있으신가요?
16/07/19 18:55
일베 옹호도 마찬가지로 봅니다. 그 정도 선에 있는 것까지 틀어막을 순 없지요. 비판이야 할 수 있겠지만. 적극적으로 직접 혐오발언을 내뱉은 장동민은 실수로 치부하는 분이 나이브한 커뮤니티 옹호 (그것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도 의문인)는 무서워 하는 그 온도차는 참 신기하군요. 애들 두들겨 패는 일진은 실수라고 하고, 그 일진들이 소속된 깡패 많기로 유명한 학교를 옹호하는 건 위험하다는 식이니.
16/07/19 19:09
위에도 댓글 달았지만 나이브한 실수로 보지 않습니다. (https://pgr21.com/?b=8&n=66428&c=2616304) 이리님 지적대로 이번 사안과 비교하기에는 결이 다른 사안이라는 걸 말하고 싶었던 것이죠. (이후의 사과나 행보를 보면 정말 그러한 가치관을 가지고 사는 것 같지 않아 말실수라는 단어가 그리 부정확하다고 생각지도 않긴 합니다. 그래도 넘어가줄 만한 실수가 아니긴 하지요. 뭐 그러니 여러 책임을 지기도 했죠) 장동민 사태와 이번 사태가 비교할 사안이 아니라는 점에 동의하고 싶었던 것이니 장동민 건을 가지고 제 성향과 태도를 유추하는 것은 삼가해주셨음 좋겠습니다. 괜한 논점 일탈이 일어날 뿐이에요.
일베에 대한 제 개인적인 비호는 많은 글을 통해 잘 아시리라 봅니다. 일베 옹호도 마찬가지로 몹쓸 짓이고, 메갈 옹호도 마찬가지로 몹쓸 짓이죠. 구성원 개개인에는 문제가 없을 수도 있지만, 그 집단 자체에 대한 옹호는 문제가 있습니다. 두 집단 모두 차별과 혐오를 방조하고 있고, 이를 옹호한다는 것은 마찬가지로 차별과 혐오를 방조하는 것과 같으니까요. 그러니 혐오금지법의 의의를 아는 사람이라면 일베나 메갈이나 옹호하면 안 되는 겁니다. 하물며 이를 정의라고 생각하는 건 연예인 한 명의 발언에 비하면 훨씬 무서운 일이긴 하죠.
16/07/19 19:13
저 성우의 옹호는 나이브하죠. 구체적으로 저 성우는 특정 발언, 특정 행태에 대해 옹호하는 의사표현을 하지 않았습니다. 해석의 여지가 있고, 온도차가 있습니다. 그 정도 나이브한 수준의 옹호는 세상에 넘치고 깔려 있고, 저는 충달님의 글에서도 그런 식의 나이브함을 많이 봐 왔습니다. 충달님을 비난하고자 하는게 아니고, 세상 사람들이 어떤 가치관이나 판단을 매번 구체적인 수준에서 형성하고 살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그 자체는 무서운 일일 수도 있겠지요.
16/07/19 19:22
저 성우가 메갈이 어떤 곳인지 꾸준히 SNS로 제보를 받아왔음에도 저런 행보를 보였다는데, 과연 이게 나이브한 메갈 옹호일까요?
솔직히 좀 의아할 정도입니다. 이곳에서도 메갈에 옹호적인 분들 중엔 '나는 메갈을 가본 적도 없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잘 몰라서 나이브하게 옹호한다고 면피가 될 수 있는지 정말 의아합니다. 저는 커뮤질하면서 '모르나요? 모르면 맞아야죠!'를 충실하게 겪었는데 말이죠. 그때마다 몰랐다고 사과하고, 정정하고 그리 살아왔는데. 왜 메갈 옹호하는 사람들은 나이브하다는 이유만으로 혐오 발언 세력을 옹호하는 게 별 거 아닌 식으로 평가받아야 하는 걸까요? 최소한 이번 사태 관련한 어떤 사람처럼 우디르급 태세전환 후 사과가 나왔다면 일이 이렇게 커지진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모르면 맞아야죠 뭐...
16/07/19 19:33
일베나 메갈을 옹호하는 게 혐오를 옹호하는 겁니다. 이걸 이렇게 별개로 떼어놓고 보면 안 되죠. 정말 혐오를 옹호하는 게 아니라면 일베나 메갈하고는 거리를 둬야 맞는 겁니다. 이건 뭐 일진들하고 실컷 어울려 놓고 불량한 짓은 안 했다는 말 만큼 설득력이 없는 말이죠. 나치 당원이면서 나치즘은 부정했다 그러면 전범 처벌을 면할까요? (이게 메갈이 나치만큼 악질이란 소리는 아닙니다)
사람은 말과 행동으로 평가받는 겁니다. 일베나 메갈을 옹호하는 행동을 한 이상, 그로서 평가받는 것이 당연하죠. 이것과 개인의 평가는 별개라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16/07/19 19:37
나치는 목적을 지닌 조직이고, 조직원들은 그 조직의 목적에 부합하여 기능합니다. 그러나 일진이나 커뮤니티는 (비슷한 성향을 다수 가진 것으로 추정될 지언정) 본질적으로 불특정다수죠. 충달님이나 저나 pgr21 유저지만 그래서 우리 둘을 같은 가치관으로 손쉽게 묶을 수 있습니까? 그렇게 평가하는 건 당연하지 않습니다. 단순한 판단방식을 증명할 뿐이죠.
16/07/19 19:42
그런 면에서 메갈에 속한 것보다 메갈을 옹호하는 게 더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불특정 다수로, 인터넷이라는 특성 안에서 일개 회원으로 존재하는 것보다, 그 조직의 어떤 방향과 가치관을 옹호하는 것은 다르니까요. 말씀하신 점을 생각해봐도 저 성우의 가치관은 충분히 비판받을 영역안에 존재할 것 같습니다. 자금 지원을 하고, 메갈을 명백히 옹호했으니까요.
16/07/19 20:01
음... 문제의 크기가 뭘 말씀하시는 지 잘 모르겠는데, 다른 사안과 비교하는 거라면 별로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별 사안은 개별로 평가하면 되니까요.
말씀하신 게 이번 사태에 대한 결과가 과연 합당한 크기의 책임인가 여부라면... 솔직한 심정으로는 저는 좀 무섭습니다. '나도 저렇게 인터넷에 남긴 글로 내 미래가 휘청거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뭐 알아서 조심할 일이죠. 그래서 일베나 메갈을 정치적 견해로 보지 않습니다. 거기는 말려들면 안 되는 구설수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적 견해라고 보기엔 정치적 올바름과는 완전히 척을지고 있으니까요. 알아서 거리를 둬야할 존재들이죠. 이걸 정치적 견해로 보고 여기에 말려들면 뭐 이 성우처럼 훅 가는 거죠.
16/07/19 20:12
저는 장동민 때도 비슷한 발언을 했는데... 이게 이번에는 부정적 시그널이 되네요. 긍정/부정, 흑/백으로 볼만한 포지션은 아닌 것 같고 그냥 회색이 아닐까 합니다.
16/07/19 19:31
여기서 메갈 옹호하시는분들하고 도매급 취급 받기엔 저 성우분이 너무 억울할거 같네요. 예컨데 절름발이이리님 정도 스탠스와 말투를 가진 성우가 트위터에서 놀다가 저렇게 쳐맞고 있으면 심정적으로라도 납득이 가는 점이 있었을텐데 이번 일은 나이브한 옹호라고 볼 수도 없이 그냥 '내가 뭘 잘못했는데?' 하는 자존심 싸움이 커진거라고 봐야죠.
그렇게 많은 자료를 가져다 줬는데도 그걸 모름? 이건 다 아는 제 3자 입장에서나 그렇게 보이는거고 저 성우의 상황이 되면 멘션이 몇천개가 달리고 전화가 5분에 1통씩 올텐데 이성적으로 대처하기 어렵죠. 저 성우의 잘못은 뭘 알지도 못했다는 점과 그런 주제에 자존심을 굽히지 않고 고자세로 나왔다는거지 저 성우에게 남혐의 모습을 투영하는건 그냥 줘패는 사람들이 괜히 자기들의 부족한 명분을 채우기 위한 전형적인 라벨링이죠. 중세시대 마녀사냥이랑 다를바 없죠 저년 저거 맘에 안들어서 매달아 죽여버리고 싶은데 명분이 없네?
16/07/19 19:38
그 속내야 누가 어찌 알겠습니까. 결국 사람은 말과 행동으로 평가받는 것이고, 저 성우가 혐오 세력을 옹호한 것은 사실이니까요. 일베 옹호하던 후배도 극딜하던 저였는데, 메갈 옹호하는 사람을 뭐라고 달리 보겠습니까.
그렇다고 매달아 죽여버리고 싶은 건 아니죠. 솔직히 이제라도 알았다며 지지 철회만 했어도 이리 사태가 불거지지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제이스님은 예전에도 그러셨는데 상대의 스탠스를 너무 극단적으로 표현하시는 경향이 있으십니다. 제가 저 성우를 비판한다고 그녀를 매달아 죽여버리고 싶은 미친놈은 아니잖아요? 표현을 조심해주셨음 좋겠네요.
16/07/19 19:51
저는 충달님의 스탠스를 표현한게 아니라 저 사람에게 "남혐"을 투영하는 사람들의 스탠스를 표현한겁니다. 남혐, 남혐 옹호, 남혐 표현 사용은 전혀 다른 문제죠. 중식이 밴드가 여혐곡을 만들었다고 여혐 주의자로 몰아가는게 마녀사냥이듯, 메갈을 옹호하는듯한 반응을 했다고 "남혐 자체"를 투영하면 마녀사냥이죠. 옹호자체도 적극적 옹호가 아니었는데요.
제 표현이 과격한게 아니라 집단의 린치를 받는 개인은 진짜로 십자가에 매달리는 기분입니다. 혹시 모르는 사람 수천명쯤한테 욕먹고 저주받아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충달님처럼 이런곳에서 이성적인 의견을 내는 사람을 비유한것이 아닙니다. 만약 대상을 본인으로 느끼셨다면 그건 죄송합니다 그러나 표현의 과격성은 제 잘못이 아니라 그런 과격한 비유가 어울리는 짓을 하는 사람들이 잘못이죠.
16/07/19 20:09
메갈을 옹호하는 행위 자체가 이미 남혐이 투영되었다고 봅니다. 차라리 여성시대 회원이고 눈팅하고 각종 정보글도 올리기만 할 뿐이라는 사람이 더 멀쩡해보여요. 회원도 아니면서 여성시대의 가치관을 옹호하는 게 더 문제라고 봅니다. 마찬가지로 메갈이라는 조직의 지향점과 가치관을 옹호하는 것은 충분히 남혐이 투영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일개 회원일 뿐이었고, 그 이유로 하차되었다면 "메갈 회원과 메갈을 동치시킬 순 없다."고 항변할 수 있을거란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이 분은 그게 아니라 메갈의 가치관을 옹호했으니까요. 후원이라는 적극적 행위도 했고요.
그리고 저한테 하는 말씀이 아니라면, 제 대댓글에 그런 극단적 표현은 자제해주셨음 하네요. 굳이 그렇게 표현하지 않으셔도 말씀 잘 하시잖아요. 그런 표현을 보고 '날 말하는 게 아니구나.'라고 이성적으로 판단하긴 힘드네요.
16/07/19 20:19
1. 티셔츠 구입으로 인한 도네이션이 적극적 자금 지원이라고 볼 수 있는가?
2. 메갈리안을 옹호할때 과연 그들의 적극적인 남혐 행위가 미러링이라는 명분을 넘어선 행위임을 명백히 인지하였는가? 저는 둘다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둘다 맞다고 생각하면 남혐이 투영되었다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이번 일을 가지고 제가 맞냐 둘다 맞다는 쪽이 맞냐를 두고 논쟁하면 저는 도저히 자신이 없네요. 질 자신이.. 한 사람의 가치관 전체가 걸린 문제를 이 정도의 미약한 증거를 가지고 안 좋은쪽으로 판단을 내릴수는 없죠. 중식이 밴드가 본인들의 '여혐이 아니라 그저 젠더 이슈에 무지하고 창작자로서의 마음가짐이 좀 어설펐을뿐' 이었듯이, 저도 저 성우는 '남혐이 아니라 그저 메갈이 어떤 집단이었고 어떤 집단이 되었는지 잘 모르고 있었고, 그것을 인정할만큼 성숙한 태도를 보여주지 못함' 정도의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메갈의 가치관을 옹호요? 가치관을 옹호한게 아니라 저 사람은 과격한 표현이 정말 미러링이라고 생각했을수도 있죠. 우리는 워마드에 올라오는 5살짜리 한남이 따먹고 싶다는 이야기가 그들이 직접 배설한것임을 알고 있지만 저 사람은 정확히 일베에 올라온 게시물을 성별만 바꿔서 게재했다고 알고 있었을수도 있는겁니다. 메갈 옹호에 남혐이 투영되었다? 는 표현은 저도 동의하지만, 그렇게 치면 여혐 가사를 쓰는것도 여혐이 투영된 행위죠. 중요한것은 그 투영된 행동을 한것만으로 개인의 인격을 확정하고 집단으로 깎아내려도 되는지의 문제죠. 극단적 표현은 앞으로 충달님과 대화할때는 자제 하겠습니다. 불쾌하셨다면 다시 죄송합니다.
16/07/19 20:31
말씀도 일리가 있네요. 하긴 속내야 어찌 알 수 있을까요. 잘 몰랐던 것인지, 정말 그렇게 생각했던 것인지... 다만 행위는 사실로 남으니까요. 대중이 그것을 어찌 해석하느냐가 반드시 엄정하게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니... 뭐 이리님께도 한 말이지만 알아서 조심할 일이네요.
그래도 사태 이후의 행보를 '인정하지 못하는 미성숙함'으로만 보는 것은 너무 너그러운 평가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돌이킬 기회를 스스로 걷어찼으니, 이쯤 되면 정말 진성 메갈리안으로 평가받아도 억울할만한 일은 아닐 것 같아요. 이쯤 되면 뭐 스스로의 선택인거죠 뭐... 대중에게 타인의 미성숙함까지 배려해야할 책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사태가 정말로 미성숙함의 발로였다면, '모르면 맞아야죠.'인 셈이죠. 그리고 부탁을 받아들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심 '남한테 말하는 거 가지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거 아닌가'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너그럽게 받아들여주셔서 고맙네요.
16/07/19 20:41
저도 여기서 저나 충달님이 저 성우가 어떤가를 가지고 어떻게 얘기하건간에 그건 성우가 감당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을수 있고, 충달님처럼 더 주의해야했다고 볼 사람이 있을수도 있고, 다른 누군가는 또 와 진짜 나쁜 사람이네 피눈물이 난다 상종도 하기 싫다 이렇게 생각할 수 도 있죠. 그건 감수해야죠.
제가 싫어하고 잘못 되었다고 생각하는건 그 개인적인 주장을 우리 쟤 줘패자하는 집단 행동으로 몰고가는 행위와, 쟤는 그런놈임이 틀림없어라고 기정 사실화해서 퍼트리는등의 행위. 즉 직접적인 이지메에 해당하는 행위들이에요. 누군가는 진성 메갈리안으로 볼 수도 있고, 누군가는 너그럽게 생각할수도 있고, 그건 빌미를 준 성우가 책임져야 할 부분일겁니다. 저나 충달님같은 개인에게는 타인의 미성숙함까지 배려할 책임은 없죠. 그러나 그걸 집단화한 대중에게는 애초부터 타인의 미성숙함을 구체화된 피해를 줘가면서까지 심판할 권한이 없다고 생각해요. 민의조차도 현대 사회에서는 과연 민의는 옳은가 하는 의문의 대상이 되는데, 저런 억지로 만든 민의나 여론으로 인해 만들어지는 폭력은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표현의 경우는 대댓글임을 고려했을때 제가 잘못한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저런 과격한 표현을 쓰는 이유 자체가 '이게 이렇게 심각할 수도 있는 부분이야, 여기에 집중해줘' 라는게 큰데 충달님처럼 어떤 말에도 이성적으로 피드백 해주시는분에게 단 대댓글에 그런 표현을 쓴건 제 큰 잘못이죠. 다만 다른 사람들도 볼 수 있는 댓글이니 그렇게 썼을뿐 쪽지로는 절대로 저런 표현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ㅜㅜ. 거듭 죄송합니다.
16/07/19 20:46
음... 확실히 집단 린치는 어떤 경우라도 옳진 않죠. 그런데 말씀하시는 이지메는 집단 행동 징후에 한 해서 비판하는 게 맞는 것 같네요. 그저 댓글로 '나쁘다'고 하는 정도를 넘어서 항의 트윗을 집단적으로 계획적으로 보낸다던가 하는 거 말이죠. 음... 이거 여성시대가 잘 하는 건데...
전에 다른 글에도 남긴 댓글인데, 많은 성토 댓글이 달리는 건 인터넷 시스템상 어쩔 수 없는 한계이기도 합니다. 받는 사람은 1:다수 이지만 한 마디 남기는 사람들은 1:1이니까요. 그러니 이지메나 집단 린치라고 말하는 건 계획적인 집단행동에 한하는 게 맞을 것 같아요. 타블로 사건 같은 거 말이죠.
16/07/19 20:52
근데 당하는 사람 입장에선 그걸 고려해서 괜찮아지지가 않으니까요. 단체로 비판 댓글 다는것 정도를 집단 이지메라고 하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그 댓글이 인신공격성이 있거나, 댓글을 다는 행위에서 그치지 않고 위력 행사가 되면 아무리 나는 1/N 밖에 잘못하지 않았어. 이건 시스템의 문제야라고 해도 당하는 사람 입장에선 똑같죠.
인터넷 시스템상의 한계가 아니어도 그런 장면은 실생활에서도 빈번하게 일어나죠. 다른곳에도 한번 얘기했지만 '난 쟤랑 밥 안먹을래' '난 쟤 옆에 안 앉을래' '난 쟤랑 같은 조 안할래' 라고 생각하는 학급생이 30명이 되면 그것도 집단 따돌림이죠.
16/07/19 21:12
저는 sns가 1인 언론이라고 생각해서 다수 네티즌의 비방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남한테 들이대면 가혹한 잣대이긴 한데, 저 자신은 그런 일이 벌어져도 내 책임이다 생각하고 있어서요. 뭐 집단 린치에 동참하진 않겠지만요. 글을 남기는 사람에겐 어쩔 수 없는 숙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디서나 당당할 수 있는 글을 쓰려 하고요.
16/07/19 19:50
저도 이게 좀 신기합니다. 딱 입장 바꿔서 일베 옹호하면서 일베는 가본 적도 없다는 식으로 말한다면, 아마 게시글 터지는건 물론이고 바로 어그로분탕 취급받고 매장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 같은데 말이죠. 심지어 단순히 옹호한 것도 아니고 후원까지 했는데요. 일베에서 '쓸만한 글들' 추려서 일베 옹호하면서 일베 인형 산 것을 인증하면서 나는 일베 가본적은 없다 이러면 과연 무슨 반응이 나올지 솔직히 궁금하긴 합니다. 집단과 개개인을 완벽히 동일시할 수 없기 때문에 단순히 메갈을 했다고 해서 문제가 되는 것은 문제가 있을 수도 있지만 문제가 있는 집단을 옹호하고 후원하는건 집단과 개인을 떠나 확실히 문제인 것 같은데 말이죠.
16/07/19 20:15
소속한 집단이 개인을 규정할 수 있는가? 사실 엄밀히 따지면 안 될 말이지만, 그 집단에 소속하는 것도 개인의 선택이었으니 문제가 생겼을 때 어찌 반응하는 가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경우는 이게 더 도드라진 게 태세전환 한 분과 비교가 되는 바람에...
16/07/19 18:47
올해 초 '이터널 클래시' 가 당했던 그 상황을 생각하면... 이번 성우 교체건이 전혀 문제될 것이 없어보입니다.
그대로 그 녹음파일을 사용했다면 추후 문제가 터졌을 때 감당해야하는 것이 지금 단순히 성우 교체로 발생하는 것보다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차이가 커 보이거든요. 기업이 자선사업하는 것도 아니고... 누가봐도 뻔히 엄청난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쓸데없는 논란을 불러일으킨 성우를 교체하는 것이 잘못됐다뇨? 그럼 성우를 교체하지 않고 그대로 쓰고 그 이후에 발생할 피해를 성우에게 물게하면 그건 아무런 문제가 없는 건가요? 성우나 기업이나 이렇게 마무리되는 것이 나아보이는 건 저만 그런건가요? 연예인이 광고(CF)를 찍고 질 나쁜 스캔들로 해당 상품까지 타격을 입으면 손해배상 소송을 당하는 경우를 여러차례 봤던 것을 생각하면... 그 지경까지 가기 전에 여기서 끝난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16/07/19 18:49
16/07/19 18:49
그리고 다들 간과하시는 점이 있는데 성우 강판 및 재녹음이 결정 된 시점인 오늘은 신캐 런칭 이틀 전입니다. 다른 쪽 예를 들어보자면 이건 수제 스포츠카 제작사 (예: 어울림 모터스) 같은 곳에서 신차 런칭하기 이틀 전에 홍보 모델이 음주운전으로 걸린 수준의 재앙이죠....
16/07/19 18:51
감정적으로 접근하면
캐릭터 하나 만드는데에는 성우뿐만이 아니라 일러스트레이터도 있고, 3D 모델러도 있고, 컨셉 기획자도 있고 참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를 했을텐데 그 사람들은 다 '너는 우리 모두의 자식이야.' 하는 느낌이었겠죠. 근데 부모중 한 명의 병크로 인해서 원하지도 않은 이름이 붙여지면 다른 사람의 입장에선 그것도 참 속이 탈일이긴 할겁니다. 현직 성우인 지인과 이야길 하면서 '이 캐릭터가 내가 하는 연기 외의 것으로 욕먹지 않았으면 좋겠다' 라는 말을 들었었는데, 최근에 그 반례를 2번이나 본것 같아 참 입맛이 쓰네요.
16/07/19 18:51
몇몇 분들이 성우에게 있어서 경력이라는 것이 중요하고 그 경력에서 손해를 본다는 논리를 펴시는데
그 경력 따지고 나면 회사 망하게 할 뻔한 성우 경력아닌가요?
16/07/19 18:53
페미니스트 = 메갈리아 : 애국보수 = 일베
라고 대입시켜보면 이해가 갈 것 같네요. 어설프게 '페미니스트' 와 엮다보니 혼동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요
16/07/19 18:53
핑크코끼리 때랑 분위기가 너무 달라서 이해가 안가네요.
본인이 자초했다던가, 기업의 반응은 그럴 수 있다. 정도의 분위기면 모르겠는데... 현재 상황이 당연시 되는 분위기라니...
16/07/19 18:58
핑크 코끼리때와 다른점
1.핑크코끼리때는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어떤 물리적,금전적인 피해를 안끼쳤으나 이번건에서는 기업측에 금전적 피해를 끼쳤음 2.핑크코끼리때는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불법적(폭행)인 제재를 가했으나 이번건에서는 불법적인 정황이 없음 찾아보면 세부디테일이 다르지만 우선 이정도가 눈에띄게 다르네요.
16/07/19 19:05
아니오 금전적 피해는 입었었죠... 지금 상황은 모르겠습니다만 티나 스타터 팩은 특별 상품이라 환불 하면 다시 못 사는 상황이었는데 저 건이 터지고 클갤에서 환불러시가 있었죠...
16/07/19 19:08
클갤만 봐도 환불 러시가 있었죠... 그게 나딕과 넥슨이 이례적으로 빠르게 신캐 성우 교체를 결정 한 이유 중 하나로 분석 되고 있는 상황인데 절름발이이리님은 그걸 모르시는 건지 무시하시는 건지는 모르겠네요...
16/07/19 19:08
피해가 '확실히' 예상되는 수준이죠.
최소한 다른 성우를 기용해서 재녹음을 해야 하는 금전적 손해와 이에 따른 시간적 손해는 반드시 옵니다. 당초에 사용하지도 못할 성우기용비용도 손해입니다. 넥슨이 녹음비를 지급하지 않는 것도 문제가 되어서 말이죠.
16/07/19 19:21
님 이 사건에 명확한 연예인에 관련된 사건이라면
광고주가 역으로 연예인에게 피해에 대한 소송을 겁니다. 그게 손해가 아닌 것이 아니죠. 쓰지 못하게 하는 원인을 성우가 제공했는데 쓰지 않는다는 결정을 회사가 했다고 회사가 입은 손해가 아니게 되나요.
16/07/19 19:11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closers&no=2177803&page=1&exception_mode=recommend
녹음비 지급했다는 기사가 떴군요. 뭐, 이러면 전혀 문제 없지 않습니까?
16/07/19 19:12
핑크코끼리 사건 때 대부분의 댓글을 다 읽었는데
"그 장소에서 해당 문구의 피켓을 든 게 폭력을 유발할 가능성이 존재하는 부분은 인지하더라도 폭력은 정당화 되면 안된다"는 분위기였거든요. 결과적으로 직업을 잃을 수 있는 가능성이 이해가 안간다는게 아니라 그 과정이 당연시 되는 분위기가 이해가 안가서요. 당연히 넥슨측의 입장은 이해하고 있습니다. 해당 사건이 본인이 자초한 점도 알고 있고요.
16/07/19 19:22
넥슨 임직원이 성우를 폭행했으면 핑크코끼리때와 비슷하게 흘러갔을겁니다.
폭행건이 아니라 합법적인계약해지 및 소비자인기도에 따른 자연스런 계약감소등이 주 논의사안이니 핑크코끼리때로 이이상 머리아퍼하지 않으셔도 될것같습니다.
16/07/19 18:53
아무튼 간에 뭘 해도 메갈이나 메갈 옹호하는 인간들이나 참 편하겠어요. 뭘해도 미러링 타령이면 넘어가니. 이런 쓰레기짓 하는 사이트를 왜 옹호하냐 하면 미러링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럼 끝인건가요? 이 대답이 뭐가 문제인지 모르는 건가요? 아 뭐 몰라도 상관없긴 하죠. 어차피 인실x 당하면 아주 잘 알게 될테니까요.
16/07/19 18:54
메갈리아가 그렇게 좋아하는 미러링 한번 해보자면...
올초에 있었던 이터널 클래시의 제작사 벌키트리의 경우, 게임 내에 일베 용어를 썼다는 이유만으로 융단폭격을 맞았고, 퍼블리셔도 등을 돌린 상태에서 서비스에 심대한 타격을 받았습니다. 자기 정치 성향을 게임에 드러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너무 심한 처사를 당했네요. 넷상에 진보 좌파들이 너무 많아 그렇지, 애국보수들이 자기 목소리를 냈다고 해서, 이렇게 탄압을 당하는건 옳지 않은 일 아닙니까? ...미러링은 무슨 얼어죽을 미러링입니까? 내로남불이지.
16/07/19 19:08
그래서 저 성우가 게임내에서 메갈용어를 쓰고 고인을 모독하기라도 했습니까? 아니면 몇몇 연예인처럼 그런 용어를 직접 쓰기라도 했습니까? 이것만 보면 저 성우가 그런 짓이라도 했는줄 알겠습니다. 이건 저 성우 개인에 대한 문제입니다. 메갈리아 전체를 끌어다 자업자득이니 이럴 문제는 아니에요. 뭐 메갈 옹호했으니 그래도 싸다라고 생각하시면 어쩔수 없습니다만
16/07/19 19:13
자기 트위터에다가 메갈에 올라온 글들을 캡쳐해서 수 차례 계시했죠. 그냥 용어를 좀 쓰는것보다 더 적극적으로 보이는데요?
제가 일베에서 글들을 캡쳐해다가, 여기 PGR 유게에 올리면, 빼박 일베유저인거죠. 제가 여기서 일베용어를 쓰건 안 쓰건.
16/07/19 19:15
아무렴 게임내에 일베 용어를 쓰거나 전효성 - 민주화, 김진표 -운지 같은 말을 직접 쓰는 것만 합니까 그게? 어쨌든 개인 SNS에 캡쳐본을 올린 것과 돈받고 대중을 상대로 하는 일에서 저런 용어를 쓴거랑 뭐가 더 적극적인진 자명한데요. 본인이 해명한건 읽으시기나 하셨어요?
16/07/19 19:18
네 다 읽어봤습니다. 끝까지 자기 생각을 굽히지 않더군요.
메갈리아의 논지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미소지니에 대한 개념이 없다는 식의 리트윗에는 더 할 말이 없어졌습니다.
16/07/19 18:56
직원을 자른것도 아니고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한것도 아니고 그냥 이미 작업한 부분에 대해서 대가를 지불한 상황에서 그 부분에 나간 지출에 대한 손해를 감수하고 유저들의 심기를 달래주기 위해서 그 작업물을 무로 돌린건데.....
고용주에게 왜 잘못을 묻는거죠? 지속적인 추가작업에 대한 계약이라도 있었나요? 애초에 타겟을 잡을려면 사측에 압박을 넣은 유저들인데 유저들 역시 충분한 이유가 있어보입니다. 자신들을 멸시하며 적대하는 커뮤니티 사이트를 옹호하는 사람에 대해서 좋게 볼 수는 없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자신의 불편함을 합법적으로 표출하는 방법이 보이콧 아닌가요? 그리고 혐오금지,차별금지 이게 왜나오는거죠? 그건 오히려 지금 문제시 되는 사이트들의 원죄 아닌가요? 오히려 유저들은 그런 혐오와 차별을 옹호하는 이들에 대해서 불편함 감정을 느꼈고 그에 대한 대응을 한거라고 봅니다. 메갈같은 사이트가 정상적인 페미니스트들의 커뮤니티였으면 똑같은 상황이었을까요? 전 몇몇 어글러들이 장난질 치고 그걸 대다수의 유저들이 성우의 편을 들어주었을거라 확신합니다. 왜 항상 정의를 논하면서 그 대상이 벌려놓은 악행은 덮어놓고 피해자들에게만 정의를 지키라 하는 걸까요? 그걸 과연 정의라고 할 수 있을까요?
16/07/19 19:03
계약은 모르겠지만 클로저스라는 게임 특성상 (액션 게임이긴 하지만 매력적인 새계관과 캐릭터 그리고 스토리가 세일즈 포인트죠) 지속적인 추가 작업은 필요 했을 겁니다.... (이 게임의 매력 중 하나가 메인 스토리는 풀 더빙을 해 준다는 점이고 저번에 신지역이 열릴 때 음성 녹음 안 해 줬다 욕을 엄청 먹은 적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것도 신캐 런칭 전이라는 현 상황에서는 지금까지 녹음 한 것에 대가를 줬다면 구설수로 인한 신캐와 게임의 이미지 하락 (성우 본인의 귀책 사유라 볼 수도 있죠...)을 막기 위해서 성우를 교체하는 건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16/07/19 18:56
여성들이 주로 이용하는 서브컬쳐 계열 컨텐츠의 캐릭터의 담당 성우가 일베를 하고,일베를 옹호한다고 생각해보면 크게 다를거 없이 짤릴거 같은데요.그들이 주장하는 미러링처럼 똑같이 돌려받는다.그정도 생각밖에 안듭니다.설마 메갈이 일베보단 낫다 이러는 분들이 아직도 있을거 같진 않구요.
16/07/19 18:58
제 친구와 이 건에 대해 얘기 나누다가 친구가 이제 기업에서 면접때 sns나 특정 커뮤니티 사용여부 물어봐도 뭐라 못하겠다.. 고 하는데 흠.. 이렇게 생각하면 또 문제인가 싶기도 하고.. 어렵네요.
16/07/19 19:02
적어도 넷상에서는 회사에서 면접보는데 일베한다 그러는애 뒤도 안보고 짤랐다더라 이러면 환영받을거 같긴 합니다.어째 위에 댓글도 그렇고 스탠스가 일베옹호(?)틱해진거 같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일베=메갈이라고 보기때문에 이런 논조가 된거 같습니다...그저 일베를 한다고 현실에서 불이익을 받은 사례가 이미 있었기에 이번 사건은 저 성우분을 옹호해주기가 힘드네요.그만큼 메갈에 대한 인식이 일베랑 다를게 없어졌다고 봐야죠.
16/07/19 19:05
근데 그걸 비판하던 사람들이라면 이번건도 비판해야 하지 않나 싶어요. 뭐 제가 보기에도 둘다 그냥 쌤통이다라는 의견이 다수군요.
그런데 결국 이러면 어디까지가 괜찮은지도 모르겠어요. 지금 양극단의 상징으로 일베와 메갈(워마드)가 특정되어 있어서 그렇지 디시야갤은? 여시, 쭉빵은? 식으로 걸고 넘어지면 무자르듯 자를수 있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16/07/19 19:10
현실에서 일베 한다고 불이익을 받은 사례가 있었나요? 몇몇 크게 알려진 사건은 일베라서가 아니라 일베에서 쓰레기짓을 한게 걸려서 불이익을 받았을거에요.
16/07/19 19:32
전효성은 민주화 용어를 썼고 크레용팝은 일베에서 직접 홍보를 한건 맞습니다만 홍진호는 그런적이 없습니다. 변호인 보고 찌릉찌릉이란 말을 썼는데 그게 약간 문제시 된적은 있죠.
16/07/19 19:09
성우가 계약하는게 기업에서 취직하는것과 다른거니 다르게 봐야죠.
일례로 여성지대상 표지모델선정에서 일베를 한전력이 있고 그걸 누구나 알고있는 남성모델을 누가 선정하겠습니까. 그리고 그걸 뭐라고 하는사람도 없습니다. 이건을 일반회사원에 매칭을 시키니까 모순이 발생하는거죠
16/07/19 19:15
글쎄요. 성우는 프리랜서가 다수라지만 고용관계라고 위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 같진 않은데요. 실제로 해고등의 불이익을 당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sbs 일베인증의 경우도 있고...
16/07/19 19:08
이 사건의 본질하고는 많이 먼 댓글이지만..
"타인의 불행을 보고 잘 됐다라고 하면 안돼죠." 오래된 애니에서 어린 주인공이 하는 말인데 개인적인 관점으로 바라본다면 사람으로써의 잘못의 경중은 있는 법이고 거기에 타자가 반응하는 방식도 다양하겠지만 이런 논란이 좀 슬프기는 합니다. 논란을 만든 사람은 결국 그에 대한 책임을 지게된 상황이고 그 상황 자체가 불행한 일인데 거기에 한 마디씩 얹으며 낙인을 찍는 것이 얼마나 온당한 일인지 모르겠네요. 사람이 불행을 맞이하는 것에 긍휼이 살피며 크게 안타까워 하지는 않더라도 조롱하고 매몰차게 대하는게 적절한 마음의 태도인지 저는 잘 모르겠네요.
16/07/19 19:36
조롱과 근거없는 인신공격등은 저또한 있어서는 안되고 그것이 정당화 되는건 스스로 욕하는 일베,메갈에 한발자국 가까워지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허나 그와별개로 메갈,일베등의 커뮤니티는 그 접근성과 위험성 등이 이미 개인의 불행으로 치부하기에는 너무 멀리 간 바. 사람들이 그에대해 알고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기에 그에대한 대한 불매운동 및 정당한 비판은 단순히 불행에 기꺼워하는것과는 다르다고 생각이 됩니다. 글머리에도 남겼지만 그렇다고 조롱,욕설,인신공격,확대해석 등은 없어야한다고 보입니다.
16/07/19 19:41
불관용에게 배풀 관용은 없습니다.
타인의 불행을 보고 잘 됐다라고 조롱하는게 주 컨텐츠인 커뮤니티가 메갈입니다. 그걸 옹호하던 사람이 불행해진걸 조롱하는거야말로, 그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미러링이네요.
16/07/19 20:01
개인적으로 관용이라는 것을 누군가에게 베푼다고 표현하는 걸 지극히 싫어하지만 별개로...
논란의 당사자에게 관용, 용서를 표하자고 주장하는 건 아닙니다. 그렇다고 낙인의 무게를 더하게 하여 사람을 더욱 힘들게 몰아가는게 결코 옳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혐오 사이트의 미러링을 말씀하셨는데 아주 아주 싼 표현이지만 상대가 그렇게 했다고 나도 그렇게 한다면 겨묻은 개와 또 다른 개의 입장과 별반 다를게 없겠지요. 그게 미러링의 본질이자 함정일테니까요. 종교와 철학을 딱히 좋아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관용을 표함에 있어서 그게 무엇이든 조건이 붙는다면 그건 관용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6/07/19 19:09
넥슨에서는 계약금 전액 지불한 상황에서 음성만 안쓴다는거니 일자리를 없앴다는 논리는 이제 안통하겠네요.
http://www.gamechosun.co.kr/article/view.php?no=135321
16/07/19 19:15
이걸 넥슨 잘못이라고 하는 여론이 있는거 보면 그냥 기업인들 다 불러대가 곤장 한 천대씩 치는 법안도 국민투표하면 통과될거 같네요.
16/07/19 19:20
넥슨과 나딕은 진짜 울겠네요. 돈이나 많이 버는 게임이면 모를까. 로우바둑좌와 경쟁하는 게임에서...
방학에 업데이트 빵빵하게 해서 사람좀 모으려고 했는데 괜히 이 일로 여성유저 일부 or 남성유저 일부만 날아갈판이니;;
16/07/19 19:12
장동민건이나 이거나 양아치짓인건 똑같죠. 애초에 그 때부터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어야 했습니다. [장동민은 적극적으로 혐오 발언을 했음] / [장동민과 성우는 워딩 자체가 다름] 이건 본질하고 아무 상관 없는 얘기죠. 그렇게 치면 장동민은 [과거 얘기]고 성우는 [바로 엊그제 있었던 일]인데 정도의 차이가 있으면 시점의 차이도 있는거 아니냐고 박박 우기기 시작하면 그건 또 뭐라고 설득하실건가요? 하나씩 물고 늘어지면 끝이 없죠. 장동민이 훨씬 더 잘못한거 맞아요. 근데 그게 저번 일은 양아치짓이 아니라는 주장에 대체 어떤식으로 증거가 됩니까?
애초에 저 두 행위가 그른 행위인 이유는 누가 얼마나 더 잘못했냐가 문제가 아니라 대중들이 정의라는 이름뒤에 숨어 개인에게 돌팔매질을 하는걸 그 행위하는 개개인이 이건 가해 행위도 아니라는등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는 부분 때문입니다. 장동민이 혐오 발언을 했으면 그 발언에 대해 비판하고, 개인적으로 불호 의견을 표출하면 그만이지 그걸 인터넷에서 개인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여론을 만들고, 하지도 않은 얘기를 하고, 후드려 패는게 무슨 정상적인 대응 방식입니까? 매번 똑같아요. 그렇게 한명 줘패놓고, 본인들이 한 구타 행위에 대해서 책임을 물으면 '그래서, 상대가 맞을짓을 안했음?' 매번 이렇게 되묻죠. "그래서? 장동민이 여혐 발언을 안했음?" "그래서? 메갈리아 티셔츠 산게 남혐을 지원하는거 아님?" "그래서? 설현 지민이 무식한게 아님? 역사 의식 부재가 아님?" 이럴때 쓰라고 누물보?라는 말이 있는거죠. 누가 아니랍니까? 묻지도 않은 말에 왜 혼자 되묻고 있습니까. 그걸 왜 당신들이 선을 넘어가면서까지 자경단짓을 하냐고 물어본거죠. 무지한거 맞고, 메갈리아 지원한거 맞고, 여혐 발언 한거 맞는데 그에 대한 책임을 묻는 과정에서 익명성과 다수의 그늘에 숨어 본인들이 한 행위가 도가 지나치지 않았냐고 묻는 행위에 그저 걔는 당할만 했어, 걔는 맞을만 했어. 이런식으로 나오니까 계속 이런 일이 벌어지죠. 셀러브리티가 방송에서 한 말로 본인이 입은 마음의 상처만 생각하지 말고, 그 사람에게 본인이 다수의 뒤에 숨어 행한 짓으로 인해 피해본 사람들을 좀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응 성우 이거 아니여도 일 많아~ 응 장동민 이미 돈 많이 벌었어~ 응 AOA 아직도 잘 나가~ 같은 얘기나 하겠죠. 장동민? 하차 할 수 있죠. 아무리 예전 일이라도 워딩의 정도가 그 정도면 온 가족이 보는 방송에 나오는게 불편하다고 느낄 수 있으니까요. 설현 지민도 사과할 수 있습니다. 성우도 넥슨 게임 몇개 발언 잘못한걸로 짤릴 수도 있죠. 근데 그렇게 되는 과정이 작위적이고 역겹다구요. 이것도 인정 안하려고 하니까 논쟁이 끝이 없죠. 게다가 대중들이 매번 맞을짓한놈만 팼나요? 아니죠. 패놓고 잘못 없었던 사람들은 머리속에서 지우거나, 언론이 쓰레기라고 언론탓을 하고 넘어가니까 꼭 없었던것처럼 느껴지는것뿐이죠. 최민수 주병진 타블로에 어휴 말을 말아야지
16/07/19 19:22
뭐 지나가는 입장에서 한마디하자면 그렇게 따지면 애초에 사회자체가 작위적이고 역겹죠...
대중들이 오발탄 날린것도 한두번이 아니긴 한데 그렇다고 모든 그러한 행동들이 그러할것이라는것도 어불성설이죠... 님의 입장 자체는 저도 이해하지만요... 지금 보는거지만 저도 님도 다른 사람들도 자꾸 허공에 주먹질하는것 같은 느낌이 드는것 같군요... 서로 허공의 상대에게 전력으로 주먹질하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님이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뒤에 있지않은데 그걸 들은 앞에 있는사람들이 나한테 왜 그러냐고 그러고 님쪽에 잇는 반대편도 똑같이 그러죠... 솔직히 역시 이러한 이야기에는 무관심한게 답입니다. 저도 무슨일인가 보고 댓글 몇번 썼다가 주화입마만 당했습니다. 아니 솔직히 애초에 이러한 논쟁 자체가 구역질 나고 힘이 듭니다. 정신에너지를 너무 뺐겨요... 그만 하고 운동하러 가야겠습니다.
16/07/19 19:35
원래 대중들은 무지하고 감정적이며 선동되기 쉽습니다.
꼭 우리나라만 그런가요? 미국의 트럼프 열풍, 영국의 브렉시트... 다 같은 맥락이지 않겠습니까? 그런 대중의 눈치를 봐야만 하는게 또 기업인들, 언론인들, 정치가들이고, 그들은 그들의 이익에 따라 움직일 뿐인거죠. 개인이나 기업을 정신차리게(?) 하는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만, 대중을 '계몽'하는건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대중들의 무지함을, 자신들의 주장과 이익을 위해 사용하고자 하는 세력이 있다면 그 일은 더욱 더 요원한 일이 되겠죠.
16/07/19 19:48
격하게 동의 합니다(2)
3 잘못하면 10 때려놓고 그래서 재가 잘못 안했냐고 되묻는 흑백논리에 너무 지쳐요 3 잘못하면 2~4만큼 욕을 해야 사람들이 이해하고 공감할텐데 참 학습능력이 없는 건지. 그래놓고 자기가 정의인줄 아는 뻔뻔한 사람들이 너무 많네요. 역겨워요.
16/07/19 21:15
사실 엄격하게 따지면 30 잘못한 사람을 10만큼 때려도 그 조차 잘못이죠. 이해하고 공감하는 사람이야 많겠지만요. 근데 그것도 아니고 정말 ...
16/07/19 19:14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closers&no=2177427&page=1&exception_mode=recommend
지금 SBS에서 떡밥을 던졌습니다.... 만약 이거 나가면 완전 빼박 자폭인데....
16/07/19 19:21
그런데 저 성우가 이걸 물면 실드 기사가 나와도 업계 퇴출 수준이라...
KBS 소속 4년차 신인급 성우(성덕분들 말로는 실질적으로는 2년차나 마찬가지인)가 SBS 뉴스에 나가서 클라이언트 관련으로 입을 터는게 되는데 이러면 어떤 클라이언트가 좋다고 써 줄까요....;;;
16/07/19 19:15
일베에서 사고쳐서 이런일 당했을때는 욕만 가득하더니 반대쪽일에는 실드가 많네요. 워마드 메갈리아 여성시대 이쪽이 일베보다 더 질이 나쁜곳인데 말이죠. 이제 진보언론에서 우덜식 기사 쏟아내겠네요.
16/07/19 19:18
워마드 메갈리아 여성시대와 한경오와 진보적인 분들은 동질감? 그런걸 가지고 있으니까요.
일베가 뭔 짓하면 sbs, 한경오가 달려들어서 까고 옷벗기려고 난리인데 워마드 부류가 그러면 쉴드치는 기사와 뉴스와 프로그램이 나오고 옹호하기 바쁘죠.
16/07/19 19:36
16/07/19 19:29
일베에 약하게 옹호하거나, 일베 유저라는 것 만으로 여자들이 그 사람 해고하라거나 계약 해지하라고 들고 일어나도 똑같이 멍청한 대중이죠.
사회운동의 흐름인 건 흐름이고, 사고 치는 건 사고 치는 겁니다. 생각을 하면 이해할 수 있는데, 생각을 안하면 모르겠죠.
16/07/19 19:33
이분 마치 자신만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무슨 대중은 개 돼지라고 하는 거나 마찬가지 수준으로 말하시네요? 이야.
16/07/19 19:35
저도 멍청할 때가 있겠죠. 그렇다고 제가 대중이 멍청하다고 말하지 못할 이유도 없고 말입니다. 대중은 멍청할 때가 없다고 주장하시진 않을테고 말입니다.
16/07/19 19:39
대중이 이성적이지 않을지는 몰라도 멍청하다고 매도하면서 자신이 잘났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만.
그렇게 매번 대중의 멍청함을 토로하시면서 개몽운동이라도 하시는지? 딱히 자신히 대중에게 하는 것도 없으면서 일방적으로 대중을 매도하는 꼬라지는 보기 좋지 않습니다.
16/07/19 19:36
님 도대체 뭐가 잘나서 님이 어떤건 사회운동 어떤건 사고치는거라 판단하나요? 정말 참 대단하시네. 님눈엔 다 개돼지로 보이세요?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릅니다
Freedom of speech만 봐도 어느정도까지 인정되냐의 문제는 아주 기나긴 기간동안 토론과 정쟁의 히스토리가 있죠. 님은 참 대단한 사회학자라도 되시나봐요? 님이 판결내리는 결론은 지구 수억만명중 한명의 의견일 뿐입니다.
16/07/19 19:38
이건 좀 무섭네요. '멍청한 대중'이라니...
무슨 믿음을 가지고 '멍청한'을 논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본인이 그 '멍청한 대중'일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엘리트와 선민의식으로 똘똘 뭉치신 모모분들의 '개 돼지 취급'과 '미개한 국민' 드립이 새삼 떠오르네요.
16/07/19 19:44
아마도 대중이 멍청했던 적이 없다고 주장하시는 건 아닐테고, 어떤 때는 멍청하고 어떤 때는 현명하고 어떤 때는 보통이기도 한 거죠. 저도 그 안의 일부이기도, 아니기도 한 일이고. 대중이 늘 멍청하다고 주장한 것이 아니니, 개돼지 드립에 비할 필요는 없을 듯 하군요.
16/07/19 19:54
'대중이 때때로 멍청할 수도 있다. 나도 그러하다'와 '~는 멍청한 대중이죠' 엄연히 다른 워딩이니까요.
후자라면 충분히 '민중 개돼지 취급'발언이나 '국민 미개론'과 비교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16/07/19 20:15
그럼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기위해 앞에 '내가 멍청하게 판단한걸 수도 있지만'을 붙이셨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내가 멍청하게 판단한 걸수도 있지만 대중은 멍청한지도 모른다] 다짜고짜 '멍청한 대중이다'라고 말하시면 '국민 개돼지'와 별 차이가 없어보이니까요.
16/07/19 19:48
일베를 약하게 옹호하는것과 일베유저인게 다르고 해고와 계약해지또한 다르며 또한 각각의 건에서도 수많은 케이스가 있는데 한뭉테기로 뭉그려서 그에대해 찬성하면 대중심리에 휩싸인것이다. 라고하는건 너무 간략화 한거죠. 같은해고라도 공무원해고한것과 알바해고한게 다르고 계약해지라도 계약내용이 어떤가 1차산업인가 서비스업인가에 따라 다 다른데.;;;
일부 분들이 좀 너무나간 표현과 조롱등을 한부분은 잘못되었다고 보이지만 일일히 무리한 주장으로 싸우실 필요까지는 없어보입니다.
16/07/19 20:57
전 평상시 이리님의 차가운 논리에 많이 공감하는 편입니다만.
메갈워마드에 대한 화제거리에서만큼은 너무나도 공감이 안됩니다. 아마도 메갈리안에 대한 인식차이 때문이겠죠. 그것때문에 이리님도 메갈에서 개념소리를 들으시기도 하고.... 암튼, 뭐 멍청하든 똑똑하든 상관없죠. 대중은 대중의 입맛이란게 있으니... 결국 대중의 입맛대로 조리되는 걸로~
16/07/19 19:20
장동민 하차를 옹호하시던 분이 여기서는... 이중잣대에 답정너는 그만 좀 하셨으면 좋겠어요. 왜 이런걸로 네임드가 되시려는지 모르겠습니다.
16/07/19 20:22
사안이 달라졌는데 잣대가 꼭 같아야 할 필요는 없죠. 하지만 잣대도 동일하고 사안도 동일한데 주장이 달라졌다면 그것은...
16/07/19 19:26
쿨병 수준이 중2병 쯧쯧 하는 고2병 보는 것 같네요.
앞뒤없이 상대방을 우매한 대중으로 싸잡는다고 본인에게 없던 논리가 생겨나진 않습니다. 여러 분들...
16/07/19 19:31
일베랑 메갈 같은 쓰레기 사이트 옹호하는 행위를 하는 것은 당연히 그 기업의 이미지에 다이렉트로 악영향이 오는데 당연히 계속 못쓰죠. 기업이 무슨 자기 이미지에 똥칠 하면서 계속 있어야 되는 것인지....
16/07/19 19:31
한 일에 비해 과하게 스노우볼이 굴러가는건 맞아요. 조금 불쌍하기도 하죠. 근데 지금까지 다들 그래왔고, 그 스노우볼의 핵심 가해 집단이 이제는 피해자 입장이 되니 옹호해주고 싶기는 커녕 묘하게 고소하다는 생각이 들고 있죠.
16/07/19 19:33
예전에 전효성이 잘나가다가 갑자기 확 죽은게 일베 용어 사용해서 아닌가요??
말 한마디 잘못해서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이미지도 완전히 망가졌던걸로 기억하는데 말이죠 광고주는 자신의 상품의 이미지를 위해서 좋은 이미지의 모델을 쓰는 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광고중에 만약 모델이 사고쳐서 상품이미지가 떨어진다면 오히려 광고주가 소송까지 하는 경우도 있죠 (이건 확실치 않지만 예전 이수근의 경우가 그랬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냥 아무말 없이 돈 다주고 모델 바꾸는거는 광고주가 거의 보살 아닌가 싶네요. 옛날 고영욱 때도 상품에 있는 고영욱 사진 가리고 그랬죠. 솔직히 입으로 망하는거 하루이틀 보는것도 아닌데 꼭 일명 페미니즘만 들어가면 이상하게 일이 커지고 굳이 정의를 부르짖는 사람이 생기고 또 대부분 아니 전부다 답정너, 장판파가 있는걸 보면... 참... 오히려 이미지가 더 안좋네요.
16/07/19 19:40
전 그냥 그런 사이트가 있나보다 정도만 생각했는데 요즘 사이트들에서 굳이 공감 가지 않는 논리로 굳이 실드를 어떻게든 치려고 하는걸 보면... 그들이 틀렸다라고도 생각하지 않지만...;; 적어도 저에게 있어서는 이미지가 더 나빠지네요;;
패미니즘이 이런 단어가 아니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일베가 멀쩡한 단어들 이상하게 만들었듯이 딱 메갈이 그래요...
16/07/19 19:33
김자연 성우의 메갈리아 지지발언이 문제인지 아닌지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고객들의 항의가 올바른지, 그른 행동인지도 굳이 따지진 않겠습니다. 저와 다른 시각을 가진 분들을 설득할만큼의 글솜씨도, 논리도 없는 주제에 끼어들고 싶진 않거든요. 그러나 넥슨보고 다시 받아들여야 한다는 주장만큼은 도저히 이해하기 힘듭니다. 선수를 영입해서 계약금과 연봉을 다 준다면 경기에 전혀 안 내보내도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물론 낭비지만, 자기들이 감수할 부분이죠. 마찬가지로, 계약금과 녹음비 다 주고 교체한다는 넥슨에게 왜 억지로 성우를 쓰라는건지 모르겠군요.
16/07/19 19:33
답정너, 아몰랑이 왜 나왔겟습니까
그분들은 소통에 영향을 받지 않아요 자신이 생각했던것을 그대로 밀고나갈뿐이죠 그들과 싸워서 스트레스받는일 없길 바랍니다 이러다가 댓글잠금 당하겟네요 그리고 여혐, 남혐 문제로 물타기하는 기자들들은.. 한국은 한 10년이상은 선동과 날조의 세상일듯 싶네요
16/07/19 19:37
그냥 회사에 형태가 있는것이건 없는것이건 피해를 줬다 - 계약 해지. 간단한거죠. 뭐 그렇게 어렵고 힘든 잣대를 억지로 끼워맞춰가면서 대려고 하실까요.
왜 골드만 삭스에서 AV출연 경력이 밝혀진 신입사원을 짤랐을까요? 회사 이미지에 손상이 가니까요 메갈이 됬건 뭐가 됬건 그냥 안좋은 쪽의 구설수에 올라 회사 이미지와 직접적인 손익에 영향을 준다 - 계약 해지 이런 상황인것을 왜 젠더싸움으로 몰고가려하는지 이해가 안가는군요
16/07/19 19:48
그리고 골드만 삭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 글에서 젠더싸움으로 몰고가는 사람은 없어 보입니다. 참고로 제가 말하는건 정치적 의사표현이 제약된다는 점에서 비판하는거고요.
16/07/19 19:37
뭐 이번 사건과 별개로 미러링만큼 어리석은 대응법도 없다는 생각만 계속 드네요
가장 간단히 보면 적대하는 사람들이 범죄를 저지르니까 나도 범죄를 저지르겠다는 거죠. 그게 대체 뭔지... 책임도 똑같이 지게 될텐데요. 재미있어보이네 그냥 나도 니들처럼 자유롭게 막 놀거다 이정도로밖에 안보이죠 사실. 어디든 그런 방법을 지속적으로 사용한다면 이런일이 또 생길 수도 있겠습니다.
16/07/19 19:43
뭐 그런데 나는 계속 맞고만 살아야 되냐?는 문제가 발생해서.. 그러면 또 나는 안때렸는데 왜 때려? vs 너도 나 맞을때 가만있었으니 똑같다? 의 끝없는 뫼비우스의 띠..
마틴루터킹의 방법은 결과적으로도 옳았지만 실천하기가 쉬울지 잘 모르겠네요. 당장 마틴루터킹과 말콤X를 롤모델로 삼은 엑스맨의 경우만 봐도 사실 뮤턴트 입장에선 매그니토의 주장이 솔깃하지 않나..
16/07/19 19:47
도둑질을 당했다고 똑같이 도둑질을 하는게 옳은게 아니죠 피해자만 늘릴뿐. 너도 잡히고 나도 잡힌다고 정의구현도 아니고...
이상이 아니라 현실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16/07/19 19:51
뭐 사실 좋게좋게 해석하면 취지는 한대맞은 사람이 반격하면 어? 아프구나 알았어 미안하다 이제 안때릴게.. 로 가면 좋았을텐데 현실은 어? 그럼 이번엔 두 대.. 식으로 가는게 인간 본성이죠. 이런 면은 제가 나이브했던 것 같습니다.
16/07/19 19:45
전 이번 사건보면서 <보도지침> 제작자가 여혐발언한게 생각나더군요.
듀나 칼럼 : http://www.entermedia.co.kr/news/news_view.html?idx=5330 연극->게임으로 바꾸면 너무도 맞는 말이라서...
16/07/19 19:53
정작 그 송병석은 자기네 팀이 비슷한 사건이 있었을때는 그럴 수도 있다고 헛소리한 인간이죠.
뭐... 어떤 분들에겐 딱 어울리긴 합니다.
16/07/19 19:51
위 글의 내용과는 별개로 궁금한게 있습니다.
메갈리아/워마드가 남혐 외에도 어떤 커뮤니티적 기능을 하나요? 일베의 경우는 그냥 구글에서 오버워치 캐릭터 공략만 검색해도 일베 글들이 검색될 정도로, 정치/고인드립/지역비하 외에도 어떤 커뮤니티적 기능을 하는것 같았는데 메갈리아/워마드는 그런 걸 보질 못했거든요. 게시판들도 대부분 자신의 남혐을 자랑하는 것들로 보였고.
16/07/19 20:05
남혐말고 평범한 여성운동 지원도 합니다. 그러나 젠더 이슈 소비 이외의 기능은 전혀 없습니다. 종합 커뮤니티인 일베와는 다르죠. 메갈과 비슷한 사이트는 개폐위 정도네요
16/07/19 20:25
여초 사이트의 경우 메갈이나 워마드처럼 나쁜 예시를 들지 않아도 목적성이 분명한 커뮤니티가 꽤 많습니다. 단적인 예로 엑소 멤버 개인을 찬양하기 위해 만든 팬 사이트에 오늘 엑소 무대 멋있었다고 쓰면 강퇴당합니다. 나 오늘 떡꼬치 먹었는데 개맛이라는 글 올려도 한번은 봐줘도 두번은 강퇴당합니다. 워마드에서도 아마 한남충 패는거랑 아무런 상관 없는 뻘글 자꾸 올리면 강퇴 당할거 같지 싶네요.
16/07/19 20:28
?? 멤버 개인 팬 사이트에 엑소 무대 멋있었다고 쓰면 강퇴당한다는게 사실인가요?
어메이징하네요... 전 커뮤니티 유저들을 목적 의식은 없으나 각자 자의적으로 커뮤니티에 가입하는 만큼 일정의 동질성은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목적의식이 확실한 커뮤니티도 있군요
16/07/19 20:31
일단 모든 팬 사이트가 그렇다는게 아니라 그런 사이트가 꽤 있다는 얘기에요. 오해는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사실은 사실입니다. 아마 대충 이 정도 반응이 달릴거에요
'오지게 눈치 없네 그럼 올팬 사이트로 꺼져라; 모르면 외워라 XX가 빛나는거지 엑소가 빛나는게 아니야; 응 잘가' 저런 팬 사이트까지 얘기 안해도 당장 피겨갤에서도 김연아한테 아~~~~~~주 조금이나마 불리할 수 있는 이슈나 주장이라도 펼쳤다간 바로 병신 취급 받아서 댓글 한개도 안 달렸는데요. 리즈 시절 피겨갤에서 외모 이쁜 선수 얘가 연아보다 이쁘지 않냐? 이런 글 쓰면 거기 악플이 얼마나 달렸냐면 글쎄...
16/07/19 20:54
피겨갤에 가서 얘가 연아보다 이쁘지 않냐? 라고 쓴 사람이 정말 그 선수가 예쁜게 중요해서 거기다가 그렇게 쓴게 맞나요? 피겨갤에 있는 연아팬들 약오르지~? 가 아니고요? 과연 눈 가리고 아웅하실지 궁금하네요.
16/07/19 20:59
제가 역으로 되묻고 싶은데 가입이 쉬운것도 아닌 개인 멤버 팬 사이트까지 와서 일부러 '와 오늘 "엑소" 무대 멋있다' 라고 쓰는 사람은 과연 엑소가 정말 멋있어서 그렇게 쓴게 맞을까요? 아니면 교묘~하게 팬들을 약 올리기 위해 그렇게 한걸까요? 여기 먼저 대답해주시면 저도 대답해드릴게요. 아니면 쓰잘데기 없이 시비걸지 말고 지나가시구요; 제가 요새 시간이 많긴 한데 이런 밑도 끝도 없는 예의없는 시비질에까지 성실하게 답변해주고 싶진 않네요. 제가 댁의 선생님입니까?
16/07/19 21:31
개인 멤버라는게 엑소의 개인 멤버인가요 다른 그룹의 개인 멤버인가요? 그날의 무대는 그 개인 멤버의 단독 무대 + 엑소 무대인 건가요 그냥 엑소 무대인 건가요? 답을 고르기엔 정보가 충분하지 않은 것 같은데 혹시 님이 다니는 어느 개인 멤버의 팬사이트에 isil이라는 닉을 쓰는 사람이 와서 저런 소릴 하기라도 했나요?
16/07/19 21:35
주인없는사냥개 님// 유명한 이유는 롤 cj팬, 그중에서도 매라팬이었기 때문인데, 하긴 여기가 의외로 김연아에 대해서도 시각이 상당히 이상하더군요. 김연아 관련해서도 유명해질 수 있을지도요.
16/07/19 21:39
isil 님// 당연히 엑소의 개인 멤버고, 당연히 그 날 무대는 그냥 엑소 무대죠. 이제 정보가 충분하신가요? 아니면 엑소는 SM이 런칭한 남자 아이돌을 말하는건지 아니면 어디 투르크메니스탄 뒷골목에 있는 깡패 집단을 말하는건지 물어보실건가요? 그 다음엔 SM이 가학적 피학적 성향을 말한건는지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말한건지도 물어보시고?
애초에 김연아 팬들이 많은 사이트에 와서 '얘가 연아보다 이쁘지 않음?' 이라고 다짜고짜 글을 남기는 사람이 피겨 얘기를 하러 온게 아니라는건 저도 알죠. 근데 그 예시는 앞에 엑소 예시에서도 똑같죠. 구글 검색에 나오지도 않는 개인 멤버 팬싸까지 와서 구태여 엑소 전체가 멋있다는 얘기를 하는 사람도 역시나 그 멤버가 좋아서 가입한게 아니라 그냥 분탕치러 온 사람인건 똑같습니다. 근데 왜 똑같은 두개의 예시에서 피겨갤 예시만 가지고 혼자 흥분해서 시비를 거시나요? 제가 댓글 어디다 맹목적인 사이트는 구리다라고 쓰기라도 했습니까?
16/07/19 22:13
Jace Beleren 님// 의도가 뻔히 보이는 짓에 우쭈쭈해주지 않으면 맹목적인 건가요? '구리다'라고 직접적으로 쓰지만 않으면 무슨 뉘앙스로 언급하고 있는지가 안 보이나요?
16/07/19 22:19
isil 님// 진짜 참고 피드백했더니 또 예의라고는 개똥만큼도 없는 질문공세뿐이네요. 위에도 말했지만 저는 당신 선생님이 아니니까 돈주고 논술 선생님이라도 구해서 한번 물어보세요. 피드백은 여기까지입니다. 수고하세요.
16/07/19 20:10
위의 제이스 님 말씀대로 일베는 종합 커뮤니티인 반면, 워마드는 목적성이 뚜렷한 커뮤니티죠. 메갈리아야 망했고요. 그래서 사회적인 폐혜를 누가 더 낳는지와 별도로 워마드가 더 교조적이긴 합니다.
16/07/19 20:04
어쨌건 자신의 신념이나 성향은 함부로 커밍아웃 할 이유가 없습니다. 메갈이어쩌고 페미가 어쩌고를 떠나 멍청한 짓이었습니다
16/07/19 20:05
해당성우의 메갈에 대한 적극가담이 아니라 소극적 옹호형태라도 현재 메갈의 위상을 생각해본다면 그게 대중들 입장에서 안좋게 비춰질 수 있고 퇴출운동까지 간다는 것도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그런 것들을 받아들여 회사에서 성우와의 계약을 철회할 수도 있겠지요.
여기까지는 좋고 나쁨의 영역이기에 아예 이해못할 것도 없지요. 하지만 그래서 그 성우를 자르는게 옳냐라고 했을 때는 문제가 다르죠. 누구에게나 정치와 사상의 자유가 있고 이는 헌법에서도 보장받은 기본적인 권리입니다. 그런데 그 성우의 정치사상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위력을 행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봅니다. 비즈니스라는게 옳고 그름이 아니라 좋고 나쁨에 가까운 공급- 수요이기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 훨씬 많겠지만 저 정도 발언으로 앞으로 성우활동을 못하게 된다는 것은 갑갑할 노릇입니다.
16/07/19 20:11
계약을 철회하지 않았습니다. 계약한 돈 다주고 녹음한 목소리를 안 쓰는거에요. 성우를 자르는거도 아니죠. 넥슨소속 성우도 아니고 프리랜서니까요.
16/07/19 20:16
계약이라도 철회하지 않았다면 다행이네요. 하지만 저 위의 누구댓글대로 이제 앞으로 성우활동을 하기 힘들어진다면(프리랜서라 오히려 이런 점에선 불리하겠죠) 그건 불합리하다고 보는 입장이라..
16/07/19 20:22
회사에서 자른것과 앞으로 일 구하기 힘들어지는건 완전 다른 문제라서요. 어디서 시작된 루머인지는 모르겠지만 넥슨이 저 성우를 내쫓은걸로 아는분이 많더라구요.
16/07/19 20:28
그건 넥슨이 '야 쟤 쓰지마' 라고 다른 기업이랑 작당 모의하는게 아니라면 넥슨이 불합리한건 아니죠. 사회 구성원 전반적인 인식이 개선되어야지
16/07/19 20:37
딱히 넥슨만이 불합리하다고 여기지는 않습니다. 결국 성우활동하기 힘들어지는게 대중들의 성토때문이기에 그들의 인식개선이 우선이겠죠.
16/07/19 20:13
고용주 입장에서 정말 능력이 있어서 구설수가 됬건 어쨌건 써야겠다- 하면 비판을 감수하고 쓰는거죠. 이런 예로는 박주먹-이라고도 불리는 모 성우를 들 수 있겠구요. 혹은 계산기 두드려보고 일부의 비판적 여론이 별 손해를 끼치지 않을거다-라고 판단하면 쓰겠죠. 현 상황은 정치사상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기보단 그것으로 인해 유 무형의 손실이 발생하니까 안쓰는겁니다.
16/07/19 20:08
여기서 가장 좁혀지지 않는 입장이
1.일베,메갈유저,옹호등은 정치적,사상적인 성격을 지닌다. 2.일베,메갈유저,옹호등은 정치적,사상적인 성격이 아니라 인종차별과 마찬가지로 옳고그름의 문제이다. 1번같이 일베,메갈을 개인의 정치사상적인 표현의 자유로 보호해줘야 한다는 사람은 2번입장이 이해가 안될것이고 2번사람은 인종차별이나 마찬가지인 일베,메갈을 정치사상적인 표현이라봐서 민주주의의 이름아래 보호해야하는게 이해가 안될것입니다. 저는 2번쪽에 좀더 기울어져 있네요.
16/07/19 20:11
그리고 이것도 문제인 것 같네요.
일베/메갈 유저라고해서 일베/메갈의 일상적인 각종 혐오행위에 항상 동의한다고 말할 수 있느냐 ... 항상이라는 말 때문에 어려운 것 같네요.
16/07/19 20:11
메갈 워마드는 일베와 더불어 사회에 분탕을 치는 세력입니다.
is처럼 물리적인 폭력만 없을 뿐이지 온라인에서 남혐을 선동하고 사회에 분란과 혼란을 일으키죠. 저는 넥슨의 결정을 지지합니다.
16/07/19 20:13
덧글을 읽어보면 조금 이해가 안가는게. 제대로 알아보고 글을 쓴건지.
우선 이사건이 일어나기전에. 해당 성우가 특정티를 입고 사진을 올렸고. 그것에 대해서 여러사람들이 이건 아니지 않느냐고 여러번 대화가 오고간뒤에. 이대로 행동할거니 자신에게 신경 꺼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 행동으로 발생하는 일들을 자신이 책임을 지겠다고 했어요. 그런대 부당하다라?
16/07/19 21:58
그부분을 옹호하시는분들의 대응을 보니
너무 많은 멘션을 받았고 그로인해 성우가 멘탈이 흔들렸다 어쩔수 없이 나온 반응이었다라네요... 음...
16/07/19 20:14
혐오발언을 지지하는 것은 당연히 그에 따른 대가가 따르죠. 직접 활동은 안했어도 자긴 나치를 지지한다고 발언하면 유럽에서 어떤 대우를 받을까요? 거기에 저 성우는 업계에서 퇴출도 아니고 자기가 녹음한 것에 대한 보수도 다 받았습니다.
16/07/19 20:30
사실상 퇴출이라고 봐야죠. 어떤 게임/미디어도 감히 저 성우를 쓰지 않을테니... 일단 본인이 책임지겠다고 했으니 할 말은 없겠죠.
16/07/19 20:28
여혐하는 사람이 여자 화장품 광고를 하면 기업에서 그사람을 계속 써야하나요??? 남혐하는 사이트 애용하는 성우가 남자들이 이용하는 게임을 담당한다면 기업은 계속 그를 이끌어야합니까??
16/07/19 20:37
이야~'멍청한 대중'이란 말은 주식시장에서만 나오는줄 알았습니다~껄껄
개인적으론..이번 일은 좀 과하다는 생각은 있지만 그간 저쪽에서 해왔던 일들이 있기때문에 크게 잘못되었다고 보진 않네요. 게다가...어떻게보면 자본주의 논리에 따라가는 결과이고.... 근데..그 성우의 옷 수익금이 메갈 후원금으로 들어가는것 맞나요? 만약 맞으면..앞에 제가 적은 부분도 철회해야겠다고 생각해서.
16/07/19 20:41
극단적 표현으로 페이스북 페이지가 삭제되자 한국 페이스북에 소송을 걸기 위해,
메갈리아를 하다가 법적 분쟁에 휘말린 사람들을 보조하기 위해 쓰인다고 알고 있습니다.
16/07/19 20:37
티셔츠를 제작하고 후원활동하는 메갈리아 4 페이지와 메갈리아는 다르기때문에 넥슨의 결정이 부당하다는 말도안되는 논리까지 만났네요..
하... 이름과 문양이 가지는 상징성은 개나갖다줘버린건지... 앞으로 나치나 전범기 모양을 살짝 변형하거나, 일간베스트저장소4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거에 대해선 면죄부를 받을 수 있겠군요 크크..
16/07/19 20:38
atdt 01410 이후로 커뮤니티를 안하는건 현명했던 걸로.
프리랜서 성우가 개인의 실수로 과하게 본인 인생의 이정표를 새로 세워야 하게 된건 안타깝지만 어찌됐건 본인이 조금 더 신중했더라면 갓성우로 찬양될 수 도 있었겠지요. 고객사인 넥슨 입장에선 해당 성우가 참여한 콘텐츠를 사업 측면에서 배제할 수 밖에 없는 것은 당연한 거구요. 전속 광고 모델이 사고치면 바뀌는게 뭐 이상할건 아니죠.
16/07/19 21:00
에고고 저도여기까지만 해야겠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10.사회적 불이익을 받는것 : 부정적 ->사회적 불이익을 받는 종류와 정도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적은것은 회사동료들 사이에서 소외당하는것에서 크게보면 문화혁명때처럼 직접적인 목숨의 위협까지.또한 그 종류또한 다양합니다. 메갈 및 워마드를 옹호한다고 그사람에게 무제한적이고 급진적인 불이익 및 폭력은 저또한 옹호하지않으며 실정법으로 보호되는 권리또한 지켜져야 한다고 봅니다. 다만 이번사안과 그에따른 불이익은 도덕적,법적으로 크게 어긋남이 없어보입니다. 단순히 '사회적불이익' 이라는 두단어로 정리할수 없다는 것이죠. 12.왜 도덕적 문제가 있는가? : 사회적으로 개인의 정치적 의사표현을 위축시키는 결과로 이어짐 ->이부분은 위에서 충분히 논의한걸로 보여집니다. 개인의 정치적 의사표현은 위축되서는 안되지만 인종차별 표현은 위축되어야한다는게 제 의견이고 이게 인종차별과 같이 논할수있는가가 저와의 다른점이고요.
16/07/19 21:04
간다고 해 놓고 다시와서 죄성
6,7 관련 티셔츠 판 후원금 사용은 여기에 쓰인다고 합니다. https://pbs.twimg.com/media/Cns6Qx5VMAAHPLb.jpg https://pbs.twimg.com/media/Cns6QyEUIAQJMxC.jpg
16/07/19 22:32
트위터 별로 안하시나보네요. 1000만원 뚫을 때부터 후원금 왜 이렇게 잘모이냐고 다들 신기해하면서 모금액수 계속 업뎃하고 그랬는데 크크
16/07/19 22:44
[일단 약속을 드리자면, 전 한동안은( 최소 1년?) 피지알에서 다른 회원의 글에 댓글을 달진 않을 겁니다.
자유게시판에 글은 쓰던 대로 쓸 예정입니다.] 내년 3월이 좀 이르게 온 거 같네요.
16/07/19 21:10
이리님 글 보면 언제나 생각하지만 생각을 밖으로 끄집어내는걸 잘하는 사람에 대한 감탄과 함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사람이라도 벽보고 자기혼자 얘기하는건 같구나 하는 한탄을 같이 얻네요. 쓰신 리플들은 잘 읽었습니다.
16/07/19 20:47
그러게요. 우익단체도 후원금을 어떻게 잘(?) 쓸지 알수없는데 말이죠.
아 네오나찌도 후원금 받더라구요. KKK도 받구요. IS도 받습니다 다 좋은(??) 의도가 있겠죠 크크크. 또 누가 걱정되서 후원금을 모금하는 주체에 대해 설명해주면 그렇게 나쁜 곳이 아닌거 같다라 판단된다. 내가 책임진다 하면 됩니다. 크크크크
16/07/19 20:51
아 그리고 보니 모두가 간과하고 있는 점인 것 같은데... 지금 클로저스에 같이 출연했던 성우진들을 비롯한 성우계는 이 건에 대해 어떤 반응도 나오지 않고 있죠....
16/07/19 21:00
지금으로서는 SNS에다가 메갈편을 들든, 반메갈편을 들든 함부로(?) 키보드 놀렸다간 어떻게든 손해보리란걸 알았을테니까요 크크
물론 인간의 욕심은 끝이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므로 좀 시간이 지나면 또 누군가 어떤 반응을 보일겁니다.
16/07/19 20:56
과하다는 생각은 드는데,
막상 제가 애착 깊은 게임에서 같은 사건이 터지면 그렇게 냉정하게 평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클로저스에 대해 관심도 없고, 할 생각이 없어서 나오는 한가한 소리일수도 있겠네요.
16/07/19 21:08
흠 제가보기엔 그냥 평소에 생각하던거 끼워맞춘거 같긴한데
이 사건 자체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어제 밤에 일어났고 본격적으로 화제가 된건 오늘 오전 좀 넘어서니 실질적으로 몇시간 되지도 않았습니다. 근데 뭐 대단한 대중의 광기가 있었겠어요. 이런건 으레 사건 터지고 지지고 볶고 하면서 더 큰 괴물이 되어가는건데. 넥슨게임 하던 입장에서는 이런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뭔가 사건이 터졌다 - 유저들이 뿔났다 - 철회하거나 교체한다. 이 수많은 사건중에 하나가 섞여있을 뿐입니다. 근데 하필이면 이번에 터진게 메갈 관련이었을 뿐이죠. 그러니까 이걸 대중의 압박때문에 사회적으로 리스크를 입었다 라고 해석하는건 좀 과한 해석입니다. 게임 이용하는 유저들이 화났고 환불한다고 하니까 부랴부랴 돈줄잡을려고 교체합니다라고 한거 이상 이하도 아니에요. 그리고 해당 성우는 자신이 말한것에 대해 잘 알고있고, 그에대한 책임을 진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책임을 졌죠. 사건 진행이 아주 깔끔합니다. 저 사람이 엉엉 잘못했어영 ㅠㅠ 하고 빌었는데 대중이 닥쳐 넌 나쁜년이야 하고 패면 대중의 광기가 맞죠. 근데 이건 그런 경우하고는 다르잖아요.
16/07/19 21:14
GIRLD Do Not Need A PRINCE > 이거 GIRLD에서 D 오타 맞죠? 안 그래도 클로저스라는 말도 처음 들어보고 메갈도 대강만 아는데 요상한 단어 때문에 더 혼란스러웠네요-_-
16/07/19 21:39
일단 성우 계약을 계속했다면 타격이 있는건 확실했으리라 봅니다.
저와 제 친구들만 해도 캐쉬 충전해놓고 2주간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다가 어제 일 터지니까 '어? 이걸 해야되냐 말아야되냐?' 이러면서 고민했거든요. 아마 계약 취소를 하지 않았다면 기분이 찝찝해서라도 클로저스를 안 했을 것 같네요. 저와 같은 사람들이 당장 DC 갤러리에도 많이 있었고, 커뮤니티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 중 마찬가지인 사람도 다수 있었으리라고 생각해요.
16/07/19 22:20
간만에 피지알 쭉팅하다가 더 간만에 대형 파이어를 보네요.. 댓글 쓰고 싶어도 모바일 접속자는 집에서 코하고 있게 만드는 위용.. Ajax 고픕니다. ㅠㅠ 이제 깨달았습니다. 지금의 나는 댓글쓰기를 누르는 순간 페이지 로딩을 기다리려고 화면을 멀뚱뚱히 바라보며 보채고 있는 것은 내 안구건조증(의심) 경보를 한 단계 격상시키는 것 뿐이라고요. HTTP 요청만하고 손 빼야지요. 안녕.. 부디 파이어난만큼 더 좋은 토론이 오갔으면 좋겠습니다. 인데 지금 보니 늘 그렇듯 막차탄 느낌..
16/07/19 22:57
이걸 읽고 트위터 타임라인을 보는데 참 온도가 다르네요.
그 중 인상적이던건 페미니즘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인다는 점이더라구요. 어제 본 무하마드 알리 스페셜을 보면서 인종 차별을 없애기 위해 알리나 말콤 엑스와 같이 극단적인 인권 운동이 필요했던 것인가 생각이 들었는데 이 글을 읽으면서도 비슷한 감상에 빠지게 되네요. 씁쓸합니다.
16/07/19 23:44
사과문이 아니라 입장문이군요. 입장에 전혀 동의는 안되지만 자기주관 강한사람이란건 알겠네요. 뭐 앞으로 성우 하기 힘들지도 모르겠지만 저 정도 주관이면 뭘 해도 확신있게 할 듯.
16/07/19 23:03
이제야 좀 잠잠해져서 입장정리를 좀 하겠습니다. 사실 피지알의 주류의견과 다를것이라 욕 몇마디 먹고 의견표현하자는 심산이었는데 이렇게 대형 파이어가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네요. 제 입장을 정리해드리자면.
1. 저는 본인이 양성평등주의자일지언정, 메갈리아를 옹호하고 싶은 마음 없습니다. 메갈리아와의 연관은 해당인물의 개인적인 도덕성이 공격받는 데 있어 충분한 근거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메갈리아 활동이 법적 제제를 받는 범죄행위는 아닙니다. 추가로, 저의 글이 현 상황에서 메갈리아를 옹호하는 글로 보일 여지가 있었음을 인정합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아닙니다. 한 명의 남성으로서 저를 사냥감으로 보는 곳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일 수야 없지요. 2. 제가 제기하고싶었던 문제는 - 범죄가 아닌 도덕적으로 잘못된 일이 "일"을 빼앗아 가는 것이 옳은 것인가, - 그 "일" 이 대중을 상대하는 연예인에게 그 피해가 크게 증폭되는 것이 옳은 일인가.(사실은 이것이 메인입니다.) 에 대한 문제제기입니다. 3. 이런 저런 댓글들을 읽고 제가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문제에 있어서 책임자로 지목할 사람은 없습니다. 제가 제기한 문제는 유효하며, 비례의 원칙에 어긋나는 일이 맞습니다만 이것은 특정한 계층이나 사람, 특정주체의 책임이라 할 수 없습니다. 잘못한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결론은 정의롭지 않습니다. 각자 부정의하지 않은 주체의 행동의 합이 부정의한 행동을 낳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부당해고? 마녀사냥? 모두 해당이 없습니다. 기업은 본인들의 최선의 선택을, 게임유저들은 본인들의 의사를 피력했을 뿐입니다. 하지만 해당 성우가 본인의 필모를 빼앗길 정도의 행위를 했는가? 저는 해당사항이 없다고 봅니다. 본인의 정치적 의견을 피력했을 뿐이죠. 설령 그것이 그르다고 해도. 이것이 저의 개인적 생각이며 많은 댓글을 읽고도 변하지 않은 생각입니다. 언젠가는 연예인들도 비례원칙에 알맞은 징벌이 가해지는 어떠한 구조가 생기길 기원합니다. 어떠한 부정의가 발생하였다고 해서 누구 개인이나 집단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리플과 빛나는 의견들 감사드립니다. 피지알 여러분들의 여름맞이 선물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16/07/20 09:28
2에 대해선 박유천 관련글에 좋은 댓글이 있었는데, 애초에 연예인의 일의 가치가 비합리적인 대중의 감정과 기호라는 요소에 의해 정해지기 때문에 그 박탈도 비합리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연예인에게 피해가 증폭되는건 이익도 증폭되어 있었기 때문인거죠.
16/07/20 12:06
2. 는 다르게 볼 수도있는게,
성우가 그 게임회사직원의 일을 뺏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커리어에 악영향을 준다고 하는데, 오히려 자신이 '게임 하나를 망친 커리어'를 쌓은 것이구요.
16/07/19 23:40
그런데 후원을 하면서 후원금액이 어떻게 쓰이는지 모르면서 후원을 하는 경우가 있나요? 어떤 비리나 오용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그 모금액이 어디에 쓰이냐에 대한 [선전문구]가요. 자기 돈 쓰면서 그것도 모르고 후원하는 경우는 없을거라고 생각하는데요.
16/07/20 00:56
한 몸 사는 게 바빠서 이제야 보네요.
이런 저런 생각들 많이 적혀있는데, 너무 많아서 대충대충 읽고 느낀 것은 논쟁이 격화될 때는 비유는 안 드는 게 좋겠다는 거네요. 논쟁이 비유나 예시가 적합한 지로 무한히 확장하니...700플이나 가다니..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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