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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7/17 10:33:50
Name blackr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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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1 http://m.nocutnews.co.kr/news/4047637
Subject [일반] 인천 상륙작전 이후 맥아더 흑역사 중 하나




인천 상륙작전의 이점은 생각보다 적었는데
인천상륙작전의 핵심 병력은 일반인들의 생각과 달리 북한군의 퇴로를 막았던 게 아니라
서울등을 수복한 후 다시 배를 타고 새로운 상륙 작전에 투입되었습니다.

그게 바로 원산 상륙작전이었는데

10월 20일 출정한 이부대들을 앞에 있었던 건 수많은 기뢰.
구 일본 해군 소해인력까지 투입하면서 겨우 기뢰를 없애자
상륙병력들을 맞이 했던 건.

울진-영덕에서부터 북상했던 한국군. ...
원산 상륙작전으로 노렸던 상륙군과 미8군의 평양 협동 공격은 이미
미 8군이 단독으로 평양을 함락하는 바람에

무의미.

단지 이 작전이 남긴 유산은 8군과 상륙군인 미 10군단과 지휘 체계가 분리 되면서
51년 중국군의 동계 대공세 때 중국군 장군 팽덕회가 아주 이 약점을 유용하게 써먹었다는 거 정도.


사실 뭐 원산 정도는 50년 겨울부터 51년 봄까지 맥아더 인생에 겪었던 가장 가혹햇던 흑역사 시리즈 중
일부에 그쳤죠.

* 여자친구님에 의해서 유머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6-07-18 16:52)
* 관리사유 : 게시판 용도에 맞지 않아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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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만화
16/07/17 10:48
수정 아이콘
메인 이벤트가 장진호전투죠. 생각없이 레이드를 하면 어떻게 되는지 잘 보여주는 전투입니다.
메루메루메
16/07/17 11:07
수정 아이콘
중국군과의 전투 전부가 흑역사...
16/07/17 11:13
수정 아이콘
일본-내전을 거친 경험만땅인 군대가 중국군이었는데.. 아무래도 상대하기 힘들었겠죠
DogSound-_-*
16/07/17 11:39
수정 아이콘
일본-독일과 싸우면서 경험초만땅 군대가 미국군이였는데..
지휘체계가 단일화되지 않으면 안좋다 라는 중요한 예시가 아닐련지
16/07/17 11:42
수정 아이콘
전쟁이 잘 끝났으면 그냥 실책 하나 정도로만 남았겠지만 ㅡㅡa 그 후 아주 삽질 퍼레이드를 열었죠
블리츠크랭크
16/07/17 11:48
수정 아이콘
뭐 아무리 그래도 이점이 적다고 하긴 ..
뻐꾸기둘
16/07/17 12:22
수정 아이콘
맥아더 개인은 따지면 결국 한국전쟁의 모든 주목을 자기가 쓸어 담았으니 이득이라고 생각할 것 같네요.

가장 중요한 국면에서 최고로 고생해서 한국전쟁의 국면을 바꾼 워커는 묻히고, 맥아더가 북진 과정에서 저지른 수많은 삽질은 알려지지도 않았고, 그 삽질 다 수습한 리지웨이는 한국에선 듣보가 되었지만 맥아더는 노르망디급 어려운 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지휘해서 한국전쟁 국면을 바꾼 세기의 명장이 되었죠.
blackroc
16/07/17 12:25
수정 아이콘
한국전에서 딱 그거 하나 했고, 그게 결정적인 것도 아니었는데 한국에선 신이되었죠.
낙동강에서 피똥 싸신 분과 모든게 절망적인 상태에서 역전에 성공한 분은 완전히 잊혀졌죠.
겨울삼각형
16/07/17 16:42
수정 아이콘
그분은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남기신건 호텔이름
좋아요
16/07/18 16:5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맥아더라는 이름하고 외모간지?가 후대의 명성에 일부분 차지하는 듯한 느낌이랄까...-_-a 뭐 그렇습니다.
뻐꾸기둘
16/07/18 17:19
수정 아이콘
쇼맨십이 기가 막히긴 했죠. 기자들이 좋아할만한 떡밥도 잘 던져주면서 소위 말하는 조련에 아주 능했던게 가장 컸다고 봅니다.
wish buRn
16/07/18 18:03
수정 아이콘
한국에선 말그대로 신이 됐죠.
그 이후론 무당굿 안 믿습니다.
16/07/18 17:03
수정 아이콘
쇼군님이 하라면 해야죠...
-안군-
16/07/18 17:23
수정 아이콘
그래서 그런지, 2차대전 원수들 중에서 유일하게 그 이름을 딴 항모가 없는 원수라고...;;
블리츠크랭크
16/07/18 17:26
수정 아이콘
니미츠급 이상으로 한정하면 없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16/07/18 17:37
수정 아이콘
아마 그 이름을 딴 군함 자체가 없을 겁니다 -.- 오죽 미운살이 박혔으면
-안군-
16/07/18 17:38
수정 아이콘
아... 군함이 없다고 쓴다는걸 항모라고...;;
이로서 제가 밀덕은 아닌게 확인됐습니다? 크크크...
blackroc
16/07/18 18:03
수정 아이콘
군함이 문제가 아니라 원수 중 유일하게 무기 혹은 연방정부 차원에서 네이밍이 없는 사람입니다.

워싱턴- 항모 이름이 워싱턴
그란트- 그란트 전차
셔먼- 셔먼 전차
퍼싱- 퍼싱 전차.
아이젠하워- 항모 이름이 아이젠하워
마샬- 조지 마샬 우주 센터
아놀드- 아놀드 공군 기지
킹- 미사일 구축함 킹
브레들리- 브레들리 보병전투차
블리츠크랭크
16/07/18 18:16
수정 아이콘
윌리엄 리히가 무기나 연방정부 차원의 네이밍이 있었나요?
blackroc
16/07/18 18:39
수정 아이콘
리히 클래스 미사일 순양함.
https://en.wikipedia.org/wiki/Leahy-class_cruiser
블리츠크랭크
16/07/18 19:09
수정 아이콘
오..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Knights of Pen and Paper
16/07/18 18:17
수정 아이콘
대신 다른 장군들은 없는, 이름을 딴 한정판 만년필은 생겼습니다?
(Parker 社의 듀오폴드 맥아더 한정판... 참고로 맥아더 한정판은 1945자루 한정인데 그중 초기 1-30 번은 그중에서도 특별한 한정판 - 관계자들에게만 증정한 비매품 - 이고, 1번의 경우 맥아더 장군의 부인에게 증정된 이후 행방이 묘연했다가 우리나라의 한 컬렉터께서 우연히 수집하셔서 우리나라에 있습니다.)

물론 만년필 인물 한정판 중 대부분이 문학/예술계 인사이긴 하지만요. 최근에 Pelikan 社 에서 슈트레제만 한정판이 나오긴 했지만요.
-안군-
16/07/18 18:26
수정 아이콘
하긴... 맥아더 장군이 좀 예술적으로(...) 생겼다는건 인정합니다.
Knights of Pen and Paper
16/07/18 19:36
수정 아이콘
아마 파커사에서 그 헌정(......) 모델을 만들게 된 계기는 일본과 항복문서 서류를 주고받을 때 파커 듀오폴드 레드 제품을 썼기에 파커사가 지대한 홍보효과를 누렸기 때문일겁니다. 실제로 한정판 넘버인 1945도 그 항복문서를 받은 해 이지요.

당대에 파격적이란 평가를 받은 듀오폴드 레드를 항복문서 서명과 같은 역사에 길이 남을 중대차한 일에 쓴걱 보면 확실히 이양반은 주목받는걸 즐겼던 것 같습니다.
-안군-
16/07/18 19:38
수정 아이콘
아하! 우리나라에서 파커가 유명해지게 된 이유랑 같은거로군요;;
어르신들한테는 파커가 최고로 좋은 만년필이었죠. 몽블랑은 한참 후에나 유명해졌고...
Knights of Pen and Paper
16/07/18 20:19
수정 아이콘
네. 맞습니디. 파커는 한국전쟁당시 미군 때문에 유명해졌기도 하고, 파커 21 - 51 로 이어지는 제품군이 당시에는 타사대비 넘사벽의 기술력&디자인을 갖고 있다 보니 (게다가 가격도 괜춘...) 널리 퍼진 것도 있지요.

유럽의 만년필들은 명성에 비해 진입시기가 한참 늦었죠. 빅2라고 불리는 두 브랜드 중에 몽블랑은 그래도 고급 만년필의 대명사가 되었지만 펠리칸은....

몽블랑도 예전엔 중저가 라인이 꽤 있었는데 고가 정책으로 라인을 다 없애버리고 고급 이미지 구축에 성공했죠. 비슷한 위상이었던 쉐퍼가 반쯤 망해버린거에 비하면 격세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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