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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5/27 16:48:17
Name 어강됴리
Subject "과거와 마주하라" 日 16개 역사학회 공동성명 발표
http://jpnews.kr/sub_read.html?uid=19103§ion=sc1§ion2=%EC%82%AC%ED%9A%8C

지난 25일 일본의 역사학자 6900여명이 소속되어 있는 16개 역사학회 단체가 중의원 의원회관에 모여
과거사 왜곡을 자행하는 아베정권에 대해 규탄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2014년 8월, 요시다 세이지(吉田淸治)라는 인물이 증언했던 "제주도에서 여성을 강제 연행 했다"라고 하는 발언이 허위임으로 
드러나자 아사히 신문이 그의 발언으로 작성된 80~90년대 기사 10건을 취소하고 사과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요시! 그란도 시즌


이후 아베 총리는 NHK토론 프로그램에 출현 "아사히 신문이 국제사회에 기사 취소에 대해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
자민당 정조회장도 "아사히 기사 때문에 일본의 명예가 훼손되었다"라고 발언 
물들어온 김에 신나게 노를 젓고 있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물만난 고깃때들이 들고 일어났습니다.

전직 아사히 기자가 교수, 또는 전임 교원으로 제직하고 있는 학교에 협박, 항의메일. 테러위협, 그리고 이로 인한 고용계약 해지 통보까지 내려지는 일종의 언론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이번사태를 계기로 일본정부의 위안부 강제연행을 인정한 고노담화를 부정하자는 이야기 까지 흘러나왔습니다. 

침소봉대 차원을 넘어 아사히 죽이기, 나아가서는 위안부 역사 부정으로 이번 사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3
위안부 문제 핵심은 바뀌지 않는다  

이 쌩 난리통에서도 아사히 신문은 지면을 통해 문제의 본질은 바뀐적이 없다고 단호히 답하고
위안부 문제 전담팀을 구성하기에 이릅니다. 


그리고 지난 25일 6900여명이 소속되어 있는 16개 역사단체, 일본 상위 5개 단체중 한곳을 제외하고 모두 모여 공동성명을 발표합니다.




아사히 기사 취소 사건을 계기로 일부 정치가와 언론은 위안부 강제동원의 증거가 없어졌다는 듯이 이야기 한다. 
일본의 역사 학회, 역사 교육자  단체는 이하 3가지 문제를 지적한다.

첫째. 고노담화는 요시다 세이지 증언이나 이를 근거로 작성된 아사히 기사로 완성된것이 아니며 많은 사료와 실증을 근거로 완성되었다. 

둘째. 위안부 여성은 필설로 다하기 어려운 폭력을 당했다. 동원 과정의 강제성 뿐만아니라 인권유린의 상태에 놓여졌다. 식민 차별주의의 구조에서 성매애 계약이 있었다고 할지라도 불평등하고 불공정한 구조가 발생했다. 

셋째. '오보'를 고의로 강조하는 언론보도에 의해 이와 관련된 대학교원에 대해 강의중지를 요구하는 협박등 부당한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학문의 자유에 대한 침해이며 결코 인정되어서는 안된다. 

위안부 문제에 대해 계속 눈을 돌린다면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국제사회에 알리는 격이며 이러한 태도는 성노예 피해자에 대한 유린이다. 
관련 문제를 기록에 남겨 과오를 반복하지 않는 노력이 필요하다. 

[해당 정치가와 언론이 과거의 가해 사실, 그리고 피해자와 진지하게 마주하기를 재차 촉구한다.]








보통국가로의 회귀니, 전쟁할수 있는 나라, 자위대 작전권 변경등 뒤숭숭한 이야기만 일본에서 흘러 나올것 같지만
일본의 지성과 양심이 아베수준은 아닌가 봅니다. 

실례로 얼마전 니코니코동화를 서비스하는 도완고에서 차별발언을 이유로 재특회의 채널을 폐쇄해버렸고 
교토 초급조선학교에 대한 협박으로 불거진 이런 헤이트스피치 문제도 지방정부를 중심으로 규제되고 있습니다.



친하게 지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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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심군
15/05/27 16:51
수정 아이콘
로보캅3에서 탈주한 (...)로보캅을 범죄자로 몰아가니까 앵커가 방송하다가 못해먹겠다고 한 장면이 떠오르네요.
닭장군
15/05/27 16:52
수정 아이콘
오랜세월동안 억눌려 있었으니 이제 목소리가 나올 때도 되었죠. 괜찮네요.
도바킨
15/05/27 16:54
수정 아이콘
이쯤되면 역사학자들의 이런 성명도
고도의 화전양면? 전술이 아닌가 싶을 정도네요
15/05/27 17:01
수정 아이콘
근데 현재 정권이 너무 친중반미 하고 있는거 아닌가요?
아베노믹스도 열라 실패할거라 까더니 성공하는 모양새를 보이니 은근 슬쩍 꼬리내리던데...(따라할려고도 하고)
잘못하면 양쪽에서 왕따당할수도 있을것같습니다.당장 관광객 중국인들도 일본쪽으로 몰리고 있고...
아베는 아베대로 까이기는 해야 하는데..국내에서의 성과+매스콤에서의 지원 등으로 인기가 좋은것 같더군요.인기가 좋으니 뭘 해도 되는 모양이고..
대놓고 친미가 일단은 큰거 같습니다.껄껄
일간베스트
15/05/27 17:09
수정 아이콘
몇몇 언론과 교수들은 벌써 '망했다'는 논조의 기사와 칼럼을 쓰기도 했었죠 -_-;; 아베는 이번 정상회담으로 정말 크게 얻어가는 그림입니다.
아리마스
15/05/27 17:16
수정 아이콘
사실 하는거 보면 큰틀을 잡고 있는지 조차 의문..
스위든
15/05/27 18:20
수정 아이콘
일본은 미워하되 국민은 미워하지말라는 얘기가 생각이나네요.
Starlight
15/05/27 18:26
수정 아이콘
아무리 온갖 망언을 해도 어차피 자민당 뽑아주니 막나갈수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일본 국민 중 일부나마 저런 문제에 대해서 비판하는 거죠.
솔로10년차
15/05/27 18:46
수정 아이콘
이런저런 분위기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한 아베의 발언이 도화선이 되었다고 봐야겠죠.
미국의 동아시아 전공 학자들이 성명을 발표했고, 이번 일본내의 성명도 그에 따른 반응이라고 보여집니다.
아무래도 국내에서 헛소리하는 것과 국외로 나가서 헛소리를 하는 건 창피함의 강도가 다르니까요.
차사마
15/05/27 22:22
수정 아이콘
9월 미국이 금리를 올리는 순간, 한국은 헬게이트가 열리겠죠. 아베노믹스는 셰일 가스로 인한 대외 의존도가 줄어든 미국의 금리 정책을 상정하고 세운 정책입니다. 그래서 계속 미국과 관계를 돈독히 한 거죠. 하지만 한국은 이제 대책이 있습니까? 지금 금리 싸다고 빚을 지고 아파트를 사거나 사업한 사람들은 진짜 큰 일 난 겁니다. 그리고 저런 식의 태도는 일본에서는 자주 있는 일입니다. 근데 저런 기사가 왜 한국에서 의미있냐면, 애국심 고취 시켜야 하거든요. 나라가 혼란에 빠져도 내부에 대한 비판을 다른 곳으로 돌려야 되거든요.
15/05/27 23:15
수정 아이콘
뼛속까지 친일-친미라던 전직대통령과 비교하면 어디가 더나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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