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05/25 21:46:46
Name V.serum
Subject [일반] [EPL] 1415시즌을 정리하며 리버풀 팬이 하고싶은말.
안녕하세요 돼지고기와 축구의 남자 v.serum 입니다

어제부로 또한번의 프리미어리그 시즌이 종료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리버풀 서포터인지라 힘든 시기를 보낸것이 사실인데

지난시즌의 리버풀을 보면서 기대를 너무 크게 안고 시작했던 시즌이었던 만큼 실망또한 큰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각설하고 . 1415시즌을 마감하면서 제가 응원하는 팀에 대해서만 간단히 평해보겠습니다.

다른팀을 응원하시는 분들은 리버풀의 1415시즌을 어떻게 보셨는지 , 혹은 함께 불판에서 고통받았던 리버풀 서포터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의견 나누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적시장에서 1억파운드를 쓴 팀이라면 우승경쟁을 해야 맞는것.

     - 1314시즌 리버풀 브랜단 로져스 감독, 베일을 팔고 막대한 자금을 투입한뒤 힘든 시기를 겪는 토트넘을 평가절하하며.

이 말이 자신에게 부매랑으로 돌아올 줄은 생각도 못했을 겁니다.
=======================================

0.  시작.

리버풀은 지난여름, 수아레즈를 엄청난 금액으로 바르셀로나에 이적시키면서 약 1억 2천만 파운드(120M)에 가까운 금액을 투입,

구단 운영진의 입맛에 맞아 보이는 몇몇 선수들을 영입했습니다 사실 감독의 입김이 얼마나 통했는지 알수가 없지만 리버풀의 오너인 FSG의 운영방침에는 어쨋든 부합하는 영입이었다고 봅니다.

그렇게 리버풀은

마르코비치, 로브렌, 엠레잔, 만퀴요, 모레노, 램버트 그리고 마리오 발로텔리까지

상당수한 영입을 성사시켰고 시즌이 시작됬습니다

=========================================

1. 20M파운드를 주고 힘겹게 모셔온 수비수 로브렌의 영입 실패가 모든걸 망쳐버림.

저는 개인적으로 로브렌의 영입에서부터 굴러간 스노우볼이 빅똥이 되어 돌아왔다고 봅니다.
로져스의 리버풀은 "로브렌 달란말야" 라는 떙깡을 쓰다 쓰다 20M파운드의 이적료로  사우스햄튼으로부터 겨우겨우 영입해왔고

그는 실제로 좋은 수비수인지 어쨌는지 모르겠지만 로져스의 수비전술에 부합하지 못했으며 개인적인 수비능력도 리그 상위권 팀의 센터백으로는 한참 부족해보이는 능력을 드러냈으며

그렇게 로브렌을 기용한 4백 수비전술로 리그 전반기를 시원하게 말아먹고  결국 로져스 감독은 그를 후보로 기용해야 만 했습니다.

후에 찾아낸 대안이

사코와 스크르텔 이 주력 수비수로 출전하게 되면서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팀이 반등하는 듯 했으나..  센터백의 포지션상

부상과 옐로카드 트러블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었고 결국 콜로투레와 로브렌이 나오는 족족 팀은 무릎을 꿇어야 했습니다.


2. 글렌존슨은 절대로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측면수비수들의 영입실패가 로져스를 궁지로 몰아넣다.

글렌존슨은 오랜기간 리버풀에서 활약한 측면 수비수지만 리버풀에 올 때부터 지급되어 온 많은 주급의 문제를 안고 있었으며, 타고난 공격욕심이 그를 안정적인 측면 수비수라고는 생각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그렇기에 로져스는 비교적 유망하고 저렴한 주급의, 유망해 보이는 모레노와 만퀴요를 대려 왔다고 생각되어 지는데,

아니 이건 왠걸.. 그 둘은 글렌존슨 못지않은 빅똥을 로져스에게 선사했으며 기술적이고 빠른 발의 EPL 윙어들은 리버풀의 측면을 유린하기 바빳습니다.

여기서 또 제가 아주 극도로 혐오하게 된 선수가 "호세 엔리케" 이 스페인산 측면수비수인데

이자식은..  고질적인 부상으로인해 1415시즌을 통으로 날려먹은 것도 속타는데.. 시즌 내내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여자친구와 휴가다니고 놀러다니는 짤을 시도때도없이, 팀이 지건 이기건, 심지어 팀이 분패한 다음날도 여자친구랑 휴가간다고 싱글벙글 인스타그램을 하기 바빴고

그 포지션을 매우지 못한 그의 팀 동료들과 전세계 리버풀 팬들은 시즌 내내 고통받아야 했습니다.


3. 궁여지책으로 꺼내든 쓰리백, 하지만 그 것만으로는 긴 시즌을 버틸 수 없었습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로져스는 아에 양 측면 윙빽을 공격적인 형태로 두고 센터백을 세명 두는 전술을 택합니다.

이 전술에는 센터백을 세명 써야되는데 투레와 로브렌을 가용할 용기는 로져스에게도 도무지 나지 않은 모양입니다.

결국 그는 미드필더 자원으로 영입한 엠레챤을 3센터백의 우측을 담당하게 해야 했고 그나마  자신의 포지션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타고난 수비센스와 피지컬을 이용해 어느정도 팀의 반등에 큰 힘이 되었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하지만

역시 본 포지션이 아닌 곳 에서는 한계가 극명한 법입니다. 아마추어 축구가 아니니까요.

상위권 감독들 노련한 윙어들로 엠레찬을  손쉽게 유린했으며 그는 어쩔수 없이 몇개의 PK를 내어주었고 또한 몇번의 돌파와 골을 내어 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엠레찬 뿐만이 아니라 그들은 이 전술의 파해법을 너무도 잘 알고 있었던 거겠죠.

결국 팀의 수비자원의 한계를 감당하지 못하고 꺼내든 필살의 수 였지만

그 한가지 수비 전술로  절반이 넘게 남은 시즌을 모두 버틸 수는 없었습니다.  EPL은 동내 조기축구가 아니니까요.


4. 이적위원회 의 존재는 분명히 문제가 심각하다.

리버풀이 수백 수천억대의 빚에 앉아 뱅크럽트를 선언하기에 다다랐을때 보스턴 레드삭스를 운영하는 존헨리 구단주의 FSG(펜웨이스포츠그룹)이 그 빚을 탕감함과 동시에 리버풀을 인수했으며 케니달글리시 감독의 임시 시즌을 보내고 자신들 새로운 리버풀의 시작을 본격적으로 선언하는 듯

팀을 긴시간을 두고 이끌어 성공으로 이끌수 있을법 한 젊고 유망한 감독인 브랜던 로져스 당시 스완지 감독을 리버풀 감독자리에 앉쳤습니다

그때, 큰 돈이 오가는 선수 영입에 실패를 줄이고자 만든게 이적위원회 인데

이게 탄생한 뒤로 리버풀은 미적미적대는 행보로 인해 수 도 없는 영입타겟을 허무하게도 잃어왔습니다.

결제선이 하나만 길어져도  결제가 얼마나 딜레이 되는지는 군생활 2년 작전처와 지통실에서 고통받은 저도 알 수 있으니까요.

모르겠습니다 야구에서는 이게 통하는지 모르겠는데 이는 현 유럽축구판에서는 통하지 않는 시스템이 분명하게 드러났고

그 결과물이

이번시즌 리버풀의 모든 이적실패에 적지않은 기여를 했음이 드러났다 생각됩니다.

부디 차기 감독이 임명된다면, 자신에게 전권을 위임하네 마네 하는 정도는 아니더라도 이 시스템을 개선해 달라고 요청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5. 로져스 감독의 조앨런 사랑은 망한사랑 입니다.

브랜던 로져스는 리버풀에 오면서 자신이 스완지 시절 자신의 전술의 중심으로 활약했떤 조 앨런선수를 함께 대려왔습니다.

그리고는 그를 센터미드필더의 이런 저런 자리에 꾸준히 기용했는데, 그는 피지컬도 안되 패스도 안되 볼 키핑도 안되

그렇다고 시야도 그저 그렇고 슈팅도 안되는 그저 그런 선수일 뿐이었습니다.

루카스가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루카스를 벤치에 놓고 수비형 미드필더로 조앨런을 기용한 경기들에서 조앨런의 허우적대는 몸짓에

모두가 얼굴을 감싸 쥐어야 했습니다.  

찰리아담 과 별 다를게 없습니다.


6. 핸더슨과 스털링의 성장은 분명한 로져스의 작품.

조던 핸더슨은 사황소리까지 듣던 망테크를 타는 그저 그런 미드필더자원이었습니다. 하지만 로져스는 그를 꾸준히 그에게 맞는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해 플레이메이커로의 그의 자질을 확인했으며  윙더슨 따위를 하지 않게 함과 동시에 그에게 팀의 부주장을 맞기는 등 책임감이라는 프레셔를 가함으로 헨더슨을 한단계 성장시켜 낸것은 분명합니다. 아직 멀었지만 말이죠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시작된 기용이든 아니든 스털링의 기용은 1314시즌 로또복권 터지듯 폭발한 그의 포텐션으로 로져스는 팀을 준우승까지 이끌어 냈으며 그 와중에 그는 수아레스 스터리지와의 호흡속에 엄청난 속도로 성장해 팀의 중심이 되었으니까요.

그 어린선수 에게 꾸준한 기회를 주고 믿음을 주고 훈련세션에서 어떻게 했는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스털링은 분명히 성장했으며

50M파운드니 마니 하는데 .. 5M짜리 유소년을 이만큼 성장 시킨데는 로져스의 공이 컸음은 분명합니다.


7. 로져스는 전술적인 한계를 분명히 드러냈습니다.

상위 리그일수록 쉬운 상대란 없는 법  입니다. 누구나 약점이 있고 누구나 최소 한-두 가지의  날카로운 무기는 가진곳이 EPL 입니다.

가령 스토크시티는 지저분한 축구를 시전함과 동시에 오프더볼 상황에 꽤나 쓸만한 찰리아담과 피터크라우치로 한 시즌을 먹고사는 팀이죠

이렇듯 EPL은 강등팀이건 중위권팀이건 자기 무기가 한두개씩은 있고 그게 상위권팀으로 갈수록 무기도 많고 전술도 다양해집니다

가령 아스날이나 첼시 맨씨티나 맨유는 가진무기가 매우 많습니다, 첼시는 아자르 없어도 이길 수 있습니다.

이게 EPL인데, 로져스는 이번시즌 주구장창 자기가 하고싶은것에 만 목을 매었습니다. 가진 자원에서 이거 말고 더 어떻게해 라고 할 수 도 있겠죠 하지만 어찌되었뜬 지난 여름 돈을 써서 자기가 원하는 선수를 대려온건 본인이었으며

경기 중에 찾아오는 변수에 대한 대책은 애초에 경기 준비과정에 생각을 안하고 온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가령 약팀에게 경기초반에 얻어 맞으면 어떻게 해야될지, 공격이 생각처럼 안풀리면 어떻게 할지, 그런게 없어보였습니다.

쿠티뉴가 부진하면 어떻게 할지, 뭐 없습니다 쿠티뉴 못하면 그날 지는게 로져스의 1415시즌이었습니다.

여기서 저는 브랜단로져스 감독의 한계가 여기까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애초에 리그 준우승 씩이나 한게 어디냐고들 하지만 

바르샤에서의 수아레즈를 보고있자니,

 스터리지-수아레즈-스털링 콤비로 컵을 하나도 들어올리지 못한건 애초에 문제가 있는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

또 한번의 시즌이 끝났습니다.

저에게는 힘든 시즌이었고 맨유나 첼시 팬분들에게는 그나마 조금 행복한 시즌이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아스날도 FA컵을 연패 할 기회에 있으니 .. 부러울 따름입니다.

또 한시즌 피지알 불판에서 여러분과 함께 히히덕 대며 축구 볼 수 있어 즐거웠으며

다가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행복한 일들이 생겨났으면 좋겠네요.

가끔 제가 유게에 자폭성 씁쓸한 리버풀유머를 올리곤 하는데, 리버풀 팬분들께서 너무 기분 나쁘지 않으셨으면 좋겠고

같은 불판 쓰는 사이끼리 유게에서는 조금만 덜 민감했으면 하는 바램,  남기고 글 마무리 하겠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언제나 축구는 인생과 같다

혼자 해처나가서는 끝내 우승을 차지할수 없음이 그러하고
순간 방심한 틈에 눈물을 흘림이 그러하며
함께 만들어낸 골이 모두를 기쁘게 함이 그러하고
한사람의 잘못이 팀을 그르침이 그러하며
끝까지 어떻게 될지 알수없음이 그러하고
때로는 억울한 눈물을 흘리기도 함이 그러하며
준비된자가 승리함이 그러하고

꿈을 이룬자에 눈물이 아름다움이 그러하다.


 - 풋볼휴머니즘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05/25 21:50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오늘 스털링 사진보니까 엄청 화나실거같던데 ...
15/05/25 21:56
수정 아이콘
이적시장이 곧 열리는데 개인적으로 원하시는 선수 있으신가요? 아마 상당수 선수를 내보낼거 같은데 어떤 선수로 채워 넣을지가 참 궁금합니다
15/05/25 21:58
수정 아이콘
PSV의 멤피스데파이 선수를 원했는데.. 맨유로 가버렸네요 힝
아우구스투스
15/05/25 22:29
수정 아이콘
로저스가 거짓말하다가 걸렸죠.
뭐 이건 워낙에 감독에서 차이가 나서 이길 수가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15/05/25 22:30
수정 아이콘
쪽팔려 죽는줄 알았습니다
현호아빠
15/05/25 21:59
수정 아이콘
저 리버풀을 항상 응원하고있지만 이번시즌 중반까지는 로져스를 믿어볼까라는 생각도했습니다.
1시즌 내내 경기력자체가 롤코를 탈수있기에 강탐의 조건인라고 생각하는 경기내용이 어쨋든간에 꾸역꾸역 이기내는 팀이 있이었으니까요. 중반까지는..
시즌후반에 탈탈 털리는 모습과 항상 메모를 하는데 한번 당하면 두번세번 안당해야하는데 그냥 계속 당해요..맞은대 또맞으면 아픈데 계속맞아요..계속 적고 계속 맞고..아이고..
글렌존슨 제라드의 마지막 경기에서도 선수들에게 동기감을 유발해내지 못하느걸보면 팀장악도 어느정도 문제도 있어보입니다.

15/16은 로져스로 다시 출발한다면 우승도전은 커녕 챔스?웨파도 힘들어보여요..
그져그런 중상위권인 리버풀은 보고싶지 않습니다.

빠른 새로운 감독, 새로운 선수들 영입으로 다시 우승 도전에 나섰으면 합니다

그리고 아우구투수님의 내팀내까 글 기대합니다..!
Spike Spiegel
15/05/25 22:06
수정 아이콘
로저스는 올 시즌의 큰 책임 - 단순히 챔스 떨어졌다가 아니고 팀의 위상이 높아질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를 날렸단 점 - 에서 당연히 경질할 만 합니다.
솔직히 올 시즌 맨유랑 버풀은 누가 더 바보냐 싸움이었고 결국 버풀이 더 바보여서 끝난거니까.

다만 그럼 바꾸면 팀이 달라질 것이냐하면 그게 또 아닌게 문제인거죠. 첼시-맨 시티-아스날-맨유가 공고해지면 공고해지겠지 그 중 하나가 무너지진 않겠죠.
아우구스투스
15/05/25 22:27
수정 아이콘
지금 정도면 바꾸면 무조건 달라지긴 합니다.
Spike Spiegel
15/05/25 22:28
수정 아이콘
당연히 달라지겠죠. 올 시즌은 최악이니까
근데 달라져봤자 4위에 진입하냐 여부는 여전히 물음표죠
아우구스투스
15/05/25 22:29
수정 아이콘
그래도 묻혀지느냐 아니면 변화를 통해서 기회라도 살려보려 '노력'이라도 하느냐는 큰 차이가 있겠죠.
전자는 가능성이 0%라면 후자는 그래도 1%는 넘겠죠.
Spike Spiegel
15/05/25 22:30
수정 아이콘
1%? 0%겠죠. 0%로 만든게 로저스니 당연히 경질이 될만하지만,
아우구스투스
15/05/25 22:31
수정 아이콘
그럴리가요. 전자는 0%겠지만 후자는 1%는 될 겁니다.
만일 안첼로티나 클롭, 베니테즈가 온다면 그 가능성은 더 올라갈걸로 보고요.
Spike Spiegel
15/05/25 22:33
수정 아이콘
안첼로티가 버풀에요? 건강때문에 레알 잔류아니면 한 시즌 쉬겠다는 양반이 리버풀에 올리가 없죠.
베니테즈는 이미 나폴리에서 과거의 영광 다 말아먹었고, 클롭이면 1%는 만들 수 있겠네요. FSG가 데려올 가능성이 낮아서 문제지.
아우구스투스
15/05/25 22:34
수정 아이콘
적어도 로저스와는 비교도 안되는 감독이니까요.
아무리 폄하해도 로저스랑은 애초에 급이 다른 감독들이죠.
그리고 웨스트햄도 안첼로티에 오퍼하는 마당에 리버풀이라고 도전해보지 말라는 법 없죠.
Spike Spiegel
15/05/25 22:36
수정 아이콘
웨스트햄은 안첼로티에 오퍼 한적이 없는데요. 안첼로티에 오퍼한 팀은 밀란이고 웨스트햄 오퍼는 베니테즈가 받았죠.
아 물론 밀란과 리버풀하면 리버풀 고를 사람이 많겠지만 이미 안첼로티가 건강때문에 쉬거나 레알 남거나하겠다고 한 이상 얘기는 끝난거고.
아우구스투스
15/05/25 22:36
수정 아이콘
웨스트햄이 안첼로티에도 오퍼했습니다.
Spike Spiegel
15/05/25 22:38
수정 아이콘
최종병기캐리어
15/05/25 22:07
수정 아이콘
무엇보다도 '크랙'이 없었습니다. 레알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가 그 큰돈을 들여가며 호날두를, 수아레스를 사가는게 그 이유죠.

월드클래스팀을 상대하는 팀들은 기본적으로 '수비를 두텁게'하고 경기에 임하고 이를 깨부수기 위해서는 전술도, 조직력도, 플랜B도 중요하지만, '크랙'이 뒤흔들어줘야하는겁니다. 그래야 수비진에 틈이 생기거든요. 리버풀이 이번 시즌에 수아레즈를 보냈으면 '다른 크랙'을 데려와야했었습니다. 고만고만한 꼬맹이들 말구요. 이런 사실을 몇년전에 '토레스'를 보내고 4황을 데려오면서 겪었음에도, 전 시즌에 '토트넘'이 보여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똑같은 실수를 했습니다. 크랙이 나간자리는 크랙으로 메꿔야 합니다. 아스날의 산체스처럼 말이죠.
Spike Spiegel
15/05/25 22:11
수정 아이콘
그리고 산체스 말이 많은데, 산체스면 쿠티뉴-스털링이면 충분히 메꿉니다. 버풀의 문제는 산체스를 못 산게 아니고 스터리지가 나가리가 된거라는 점 + 중원과 풀백의 문제인거구요. 산체스가 날고 기어봣자 테베즈-아게로보다 못한 선수죠.
최종병기캐리어
15/05/25 22:15
수정 아이콘
중원과 풀백에는 +만있지 -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리버풀에게 유일한 -는 수아레즈의 부재이죠. 13/14시즌에 101득점 50실점을 하던 팀이 14/15시즌에 51득점 48실점을 했습니다. 득점은 반토막, 실점은 그대로죠. 수비진은 그냥 그대로인 수준인겁니다.

산체스처럼, 수아레즈처럼, 호날두처럼, 메시처럼, 아자르처럼 혼자서 경기를 끝낼 수 있는 선수가 있어야 합니다. 그게 안되면 절대 리그우승을 할 수가 없어요. 10백 세워놓고 페널티박스에 웅크리고 있는 약한 팀에게 승점을 따 올 수가 없습니다.
Spike Spiegel
15/05/25 22:24
수정 아이콘
중원과 풀백이 보강이 안된거죠. 중원은 엠레 찬만 샀고, 풀백은 모레노-만퀴요를 샀습니다만 모두 만족 스럽지 않았구요.
버풀의 현 공격의 문제는 산체스가 없는게 아니라 중원에서의 볼회전이 하나도 안됨 - 사이드 체인지의 부재가 결정적이고, 이건 산체스가 해줄 수 없는 부분입니다. 이건 산체스가 아니라 미드필더 자원이 있어야 해결되는 문제구요. 포워드의 역량도 스터리지가 산체스보다 낫지 못하지 않죠.
사이드 체인지의 문제 또한 마찬가지죠. 경기장을 넓게 사용하려면 측면 활용이 절실한데, 풀백의 역량 문제로 2선 자원으로만 측면을 사용하게 되고, 거기다 중원에서 볼을 회전시킬 수 있는 미드필더가 전무하니 공격이 동맥경화 걸린듯한 느낌을 받게 되는거죠. 이런 문제가 산체스가 있고 없고가 중요한 문제가 아니죠. 산체스보다 챠비가 더 필요합니다 리버풀엔.

즉 산체스 유무보단 스터리지의 시즌 아웃 - 경기를 정돈하고 통제할만한 컨트롤 타워의 부재가 더 문제였단 점이고, 경기장을 넓게 사용하여 상대의 진영을 흐뜨릴 세밀한 작업의 부재가 더 결정적인겁니다. 사실 속된말로 바르샤 산체스 << 리버풀 13-15 스털링인 수준인데요. 산체스가 메없산왕 이래서 진짜 바르샤에서 잘했단 이미지가 많은데 11-12 12-13 다 못했습니다. 13-14 야 스탯 좀 잘 적립했고.
15/05/25 22:19
수정 아이콘
산체스를 스털링이요? 웃고갑니다 크크
Spike Spiegel
15/05/25 22:26
수정 아이콘
산체스 폼 떨어진지 반 시즌이 됬는데 아직도 이 얘기가 나오네요. 후반기 활약이면 솔직히 쿠티뉴가 못하지 않죠.
15/05/25 22:30
수정 아이콘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가끔 보면 본인 생각이 다 옳다는 투시네요 아무튼 객관적으로 산체스는 이번시즌 아스날을 캐리했습니다
Spike Spiegel
15/05/25 22:31
수정 아이콘
전반기에만 해당되는 얘기지 후반기는 아니란 말이죠. 전반기-후반기 평균 따지면 쿠티뉴-스털링 둘이 크게 밀리지 않는단 말이구요.
물론 산체스 왔으면 당연히 잘했겠죠. 근데 작금의 문제가 산체스 유무랑은 큰 관련이 없는거구요
아우구스투스
15/05/25 22:34
수정 아이콘
후반기 스털링은 그말싫수준이었는데요.
Spike Spiegel
15/05/25 22:37
수정 아이콘
그래서 쿠티뉴-스털링이라고 묶은거죠. 문제는 후반기 산체스도 만만찮게 못했습니다.
전반기 산체스 >= 쿠티뉴-스털링
후반기 산체스 < 쿠티뉴-스털링
아우구스투스
15/05/25 22:40
수정 아이콘
스털링은 후반기 -여서 쿠팅요의 +를 말아먹는 수준이었죠.
아무리 낮게 잡아도 후반기 산체스>쿠팅요-스털링 이라고 봅니다.
강나라
15/05/25 22:41
수정 아이콘
후반기 산체스가 좀 페이스가 떨어졌어도 그건 전반기에 비해서 떨어졌다뿐이지 후반기에 9골4어시 했는데요.
15/05/25 22:43
수정 아이콘
산체스에 대한 의존도와 부담을 줄여준 것이 못한 것처럼 보이는군요. 그 대신에 외질과 지루가 그 몫을 대신 해주었다고 보는 게 더 정확할 겁니다.
Spike Spiegel
15/05/25 22:45
수정 아이콘
강나라 님// 후반기 공격 포인트는 몇경기 몰아친 결과죠. 체력떨어져서 부진한다는 말이 나온지 꽤 됬습니다.
강나라
15/05/25 22:48
수정 아이콘
후반기 산체스 9골4어시, 쿠티뉴 5골 3어시인데 이 무슨...

쿠티뉴가 잘해봤자 버풀수준에서 잘한거고 산체스가 부진해봤자 아스날 무패행진 달리면서 다른애들 미쳐날뛰니깐 상대적으로 부진해 보이는거뿐이죠.
Spike Spiegel
15/05/25 22:54
수정 아이콘
강나라 님// 후반기에 산체스가 스탯 적립한게 7경기입니다. 즉 몰아쳤단 얘기죠. 그리고 아스날과 리버풀의 골 생산력의 차이가 워낙 크니 쿠티뉴가 스탯 못 쌓는건 당연한거구요.
그리고 스털링 후반 스탯 4골 4어시네요. 합치면 산체스랑 똑같으니 단순히 공격포인트로도 후반기 산체스>쿠티뉴-스털링은 아니네요. 실제 경기력 뜯어보면 더 간명하고.

그리고 제 본래요지는 산체스가 쿠티뉴-스털링보다 못하다가 아니고, 산체스를 쿠티뉴-스털링으로 못 메꿀 상황은 아니다, 스터리지 부상이 더 문제였다 입니다. 산체스가 쿠티뉴-스털링 개개인보단 당연히 나은 선수죠.
강나라
15/05/25 22:58
수정 아이콘
아니 둘 묶어서 비교우위라도 점해볼려고 노력하는건 이해하겠는데 산체스가 못하고 부진하다는 평가를 왜 리버풀팬한테 들어야 되는거죠?
Spike Spiegel
15/05/25 23:00
수정 아이콘
강나라 님// 그걸 제가 못할 이유는 뭐가 있나요. 서포터만 그 팀 거론할 수 있는건가요. 그러면 이 글 댓글엔 버풀팬 제외하곤 누구도 달면 안되죠.
강나라
15/05/25 23:03
수정 아이콘
님의 주관적인 잣대로 다른팀 선수를 평가하니깐 저도 리버풀팬이 아닌데도 계속 답글달아 드리는거죠.

뭐 댓글 흐름보니까 끝까지 답은 안나오겠군요.
아우구스투스
15/05/25 22:36
수정 아이콘
쿠팅요가 +되는만큼 스털링이 후반기에 -를 했는데 어떻게 쿠팅요와 스털링을 합쳐서 산체스만큼 되나 싶네요.
폼이 떨어지는건 스털링이 후반기 더 심했고 전반기 쿠팅요도 그냥저냥했는데 산체스의 굴욕수준이라고 봅니다.
Spike Spiegel
15/05/25 22:43
수정 아이콘
굴욕 수준은 아니죠. 시즌 후반기엔 쿠티뉴가 산체스보다 많이 잘헀고, 전반기 스털링이 굴욕 소리들을 만큼은 절대 아니죠. 물론 득점에서 스털렁이 워낙 부족하긴 하지만요.
즉 산체스가 없어서 리버풀이 이렇게 됬다고 하기엔 부족하다란 뜻입니다.
아우구스투스
15/05/25 22:45
수정 아이콘
스털링이 쿠팅요 +된거 다 잡아먹을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못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죠.
Spike Spiegel
15/05/25 22:48
수정 아이콘
다 잡아먹을만큼까진 아니죠. 최근 스털링에 대한 여론이 너무 안 좋아서 시즌 평가도 덩달아 깎이는거죠. 자기가 여론이 악화되는걸 자초한거니 당연한 결과지만요
강나라
15/05/25 22:49
수정 아이콘
전반기 산체스와 스털링의 비교는 굴욕수준이 맞고 후반기 쿠티뉴도 산체스한테 들이댈수준은 아닙니다.
15/05/25 22:38
수정 아이콘
산체스를 그 정도로 폄하하는 것은 어이가 없네요. 당장 아스날도 전반기에는 많은 주전들이 부상속에서 신음했는데도 아스날을 꾸준히 이끌고 간 것이 산체스입니다. 스터리지 잘 하고, 스털링 잠재력은 인정하지만 아직 산체스에 비하면 멀었죠. 크랙으로서의 모습은 산체스는 충분히 보여줬지만 둘은 아니죠. 후반기야 이제 주전들 대부분 복귀했으니 산체스의 비중을 줄인 것뿐, 산체스가 최악의 모습을 보인 것도 아니죠. 전반기에는 공격 안 풀리면 무조건 산체스에게 몰아줬지만 이젠 외질과 지루 , 램지 같은 선수들이 복귀했으니 산체스에게만 의존할 필요도 없고요
Spike Spiegel
15/05/25 22:46
수정 아이콘
네 전반기는 당연히 산체스 하드캐리죠. 근데 후반기까지 평균 맞추면 쿠티뉴-스털링 해서 못 메꿀 정도는 아니란 게 제요지고, 산체스보단 스터리지 시즌 아웃이 더 결정적이란 말을 하고 있는겁니다. 산체스가 퍼스트 탑으로써 스터리지역할까지 할건 아니지 않겠습니까.
15/05/25 22:48
수정 아이콘
실제 성적을 보면 산체스가 그 정도까지 했다고 봅니다만...뭐, 이건 말해봐야 서로 답이 안 나올 것 같으니 더는 길게 말 안하겠습니다. 아스날 전반기 베스트 11 보면 이건 뭐 산체스 빼면 리버풀 보다 나은 것이 거의 없다고 볼 정도라 봅니다만 그걸 멱살 잡고 이끈 것이 산체스라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라서요
Spike Spiegel
15/05/25 22:55
수정 아이콘
Exp. 님// 전반기 버풀이면 스털링빼곤 마찬가지로 아스날보다 낫다 할 선수가 없는건 같죠. 뭐 눙물나는 상황
최종병기캐리어
15/05/25 23:38
수정 아이콘
축구는 11명이서 뛰는데 두명분을 혼자서 하면 크랙인거죠.
Spike Spiegel
15/05/25 23:47
수정 아이콘
산체스의 크랙 여부를 가르자는게 아니고, 산체스의 유무가 리버풀의 성적에 결정적인 수준이 아니었단 얘기입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5/05/25 23:50
수정 아이콘
전 산체스를 데려와야한다고 한적없는데 말이죠..

아스날이 산체스같은 크랙을 데려왔듯이 리버풀도 크랙을 영입했어야 한다는겁니다. 글을 잘 읽어보세요
Spike Spiegel
15/05/26 01:11
수정 아이콘
최종병기캐리어 님// 본래 제 주장도 님 주장과 어긋나는 주장이 아닙니다. 산체스 같은 크랙 영입 여부 의미 없다. 차라리 중원을 휘어잡고 통제할 빌드업 리더가 더 필요하다

이게 맨 처음 주장입니다.
정 주지 마!
15/05/25 23:08
수정 아이콘
아.. 애 둘을 묶어서라도 산체스는 깎아보겠다는 말씀이신지 뭔지 모르겠어요.

전반기 폼, 후반기 폼 말씀하시지만 그래봐야 후반기에도 산체스는 말씀하신 선수들보다 여전히 잘했습니다.

평균을 나눠서 전반기에 제일 잘한 선수가 산체스와 비교는 되고, 후반기도 그렇게 나눌수 있다라고 쓰신 듯 한데

두명 역할을 산체스가 한거니 산체스 잘한다는 말로 알아듣고 가겠습니다.
Spike Spiegel
15/05/25 23:52
수정 아이콘
스터리지 부상 > 산체스 영입 실패
이걸 말하고 싶은 겁니다. 전반기 산체스가 대단했지만 후반기와 평균을 내보면 쿠티뉴-스털링으로 산체스의 영입 실패를 만회할만 했단 얘기고, 스터리지의 부상이 더 치명타였단 얘기죠.
15/05/25 22:08
수정 아이콘
수아레즈를 터뜨리고 리그 2위에 챔스 티켓까지 따서 수 년만에 제대로 된 반등 기회를 잡았는데,
이렇게 역대급으로 걷어차는 시즌이 될 줄 몰랐습니다. 정말 아쉽네요.
이런 기회가 또 언제 올 수 있을까요?
친구들 중에 리버풀 골수 팬이 많아서 세컨으로 같이 응원하고 있는데, 아..... 진짜 힘들었어요 크흑 ㅠㅠ
singlemind
15/05/25 22:09
수정 아이콘
아우 시원합니다 로저스 밑천은 끝났다고 보구요
새로운 감독이랑 시작해야죠 아우구스투스님 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보라도리
15/05/25 22:10
수정 아이콘
사실 맨유팬이지만 맨유나 리버풀이나 순위 한단계 만큼 두팀 전력이나 리그 운영 자체는 사실상 실패 였다고 봅니다 결과가 4위와 5위의 차이였을뿐..

리버풀의 로브렌만큼 맨유의 디마리아 는 실패한 영입 이었고 2탄 팔카오 마저 명백한 실패 였죠.. 수비진과 미드필더 에 안정감을 줄것으로 기대했던 블린트나 로호 는 그냥 스쿼드 플레이어 정도의 활약 이었고 에레라 가 그나마 성공적인 영입 이었다고 볼수 있다고 보는데..

하지만 결국 챔스 라는 커트라인에서 4위 5위의 차이는 데헤아 와 미뇰렛의 차이와 주력 공격진들이 부진하면 정말 이게 팀인가 싶을 정도로 답답한 경기력인건 맨유나 리버풀이나 별 차이가 없는데 반할이 그래도 중반 라운드 부터 그래 경기력 따위.. 미드필더는 캐릭이 알아서 해주실꺼야 에슐리영 무한 크로스 펠라이니 를 위주로한 포스트 플레이 라는 급조한 플랜 B가 먹혀서 4,5위 차이가 됐다고 보이네요..
15/05/25 22:12
수정 아이콘
두번 죽이시나요 리버풀 6위...
15/05/25 22:13
수정 아이콘
사실상 플랜B가 없어서 되든안되든 우리는 플랜A로 밀어붇치다가 6위로 떨어진게 리버풀이라서

그또한 감독 역량 차이겠지요
아우구스투스
15/05/25 22:30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은 다릅니다.
리버풀은 플랜A가 없어요. 문제는 플랜B도 없어요.
플랜 C-극약처방만 있고 그것이 안먹혀서 망한거죠. 플랜A만 있어도 괜찮았을겁니다.
15/05/25 22:32
수정 아이콘
ㅠㅠㅠㅠ
15/05/25 22:41
수정 아이콘
진짜 확실히 팀은 우승권으로 이끌려면 감독은 무조건 A급으로 데려오는 것이 최선입니다. 그게 아니면 바르샤처럼 유스팀부터 함께 성장한 감독이 이끌어야 선수들이 전술에 잘 융화되고 말을 잘 듣지, 그게 아니면 모예스나 이번 시즌 로져스 꼴 나기 쉽죠
15/05/25 22:11
수정 아이콘
전 로저스의 라커룸 장악력은 제라드의 카리스마에 의존한 불완전한 것이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아니나다를까 제라드가 흔들리자 로저스도...
https://pgr21.com/pb/pb.php?id=freedom&no=55351&divpage=10&sn=on&keyword=anyname&cmt=on
이젠 흔들리나마 있어주던 제라드도 없는데, 로저스가 팀을 어떻게 휘어잡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당장 스털링부터 해결을 봐야죠.

시즌 실패의 원인은 전술역량보다 인적자원 관리(영입, 라커룸 장악) 실패라고 보기 때문에, 이에 대한 확실한 보완을 못 내놓으면 경질해야겠죠.
그런데 스털링이 아무리 실력있는 유망주라고 해도 당장 팀 내 에이스도 주장도 아닌데 저러는 걸 봐선... (절레절레)
아우구스투스
15/05/25 22:33
수정 아이콘
제 글이었군요.
후반기 8경기 2승 2무 4패였습니다. 특히 챔스진출이 걸린 첼시전과 제라드의 홈 고별전과 챔스진출의 마지막 희망이던 크팰전, 시즌 마지막 경기이자 제라드의 마지막 고별경기인 스토크시티전을 보자면 로저스는 영향력을 모두 상실한 수준이죠.

감독이 어느정도 영향력을 끼치면 이런 결과는 나올래야 나올 수가 없습니다.
이건 감독부터가 무너진거고 맨유전 퇴장을 기점으로 제라드 역시 영향력을 상실하면서 선수단이 와해된겁니다.
15/05/25 22:24
수정 아이콘
한해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제라드가 떠나는 심정을 전부 이해하기는 힘들겠지만 한동안 심란하시겠네요.
아스날도 결과적으로 3위와 퐈컵 결승을 해내서 그렇지 역대 최저 승점 찍던 전반기를 만회하느라 욕봤던 시즌이었습니다.
올시즌은 첼시 제외한 나머지 팀들이 앞다퉈 삽질을 하던 시즌이라 그런지 불판도 예년보다 좀 시들했던 것 같아요.
다음 시즌엔 어느 팀 할것없이 뒤엉켜서 끝까지 우승의 행방을 알 수 없는 꿀시즌이 되길 바랍니다 크크..
아우구스투스
15/05/25 22:27
수정 아이콘
잠깐 이러면 제가 글을 올리기가 너무 그런데요ㅠㅜ 한 페이지에 리버풀 관련 글이 3개나 되기는 너무한거 같아서요.
글 쓰던건 잠시 멈춰두고 댓글로 여러가지를 대신해보겠습니다.
MandateofHeaven
15/05/25 22:27
수정 아이콘
근데 로저스 말고 리버풀팬 분들은 누가 왔으면 하실까 궁금하긴 합니다.
물론 클롭이나 베니테즈겠지만...걔네 말고 누가 올수 있나 궁금하네요 흐흐
아우구스투스
15/05/25 22:28
수정 아이콘
이정도면 로저스를 제외한 누가 와도 달라질거라고 봅니다.
이유야 충분하지만 이미 리버풀팬과 선수단 사이에서 로저스는 아무런 영향력도 없죠.
MandateofHeaven
15/05/25 22:34
수정 아이콘
로저스가 남아야 한다는게 아니라 그 대체자로 누가 올수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흐흐
베니테즈나 클롭은 사실상 힘들지 않나 싶어서요.
아우구스투스
15/05/25 22:35
수정 아이콘
희망사항
클롭, 안첼로티, 베니테즈, 에메리, 데부어 등입니다.
MandateofHeaven
15/05/25 22:41
수정 아이콘
안첼로티가 리버풀에 가면 애들이 더 개판이 되지 않을까요..??
그런데 우나이 에메리는 진짜 제 뒤통수를 치네요. 오게 된다면 정말 궁금할것
같습니다 흐흐
15/05/25 22:45
수정 아이콘
안첼로티가 마음씨 좋은 아저씨 이미지라 그렇지 선수들 다잡고 하는 것은 최고권이죠. 그리고 무엇보다도 있는 자원을 활용 하는 것에 일가견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현재 리버풀은 안첼로티가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와준다는 전제 하에서요
아우구스투스
15/05/25 22:46
수정 아이콘
안첼로티가 오는데 왜 개판이 된다는 것인지 이해가 안되서 여쭤봅니다.
15/05/25 22:50
수정 아이콘
맘씨 좋은 아저씨 이미지라 선수들 다잡는 거에 서툴러 보여서 그런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사실 그게 안첼로티의 가장 강점 중 하나죠 크크
아우구스투스
15/05/25 22:52
수정 아이콘
안첼로티가 그럴리가요.
유벤투스, AC밀란, 첼시, PSG, 레알 마드리드같은 최정상급의 팀들을 맞아오면서 31번의 우승을 거둔 감독인데요.
15/05/25 22:55
수정 아이콘
외모만 본다면요 크크.. 잘 모르는 분들은 외모만 보면 안첼로티는 맘씨 좋은 아저씨죠
MandateofHeaven
15/05/25 22:51
수정 아이콘
아 죄송합니다 안첼로티가 아무래도 덕장이다보니 팀을 다 잡을 구심점이 없어진 리버풀 선수단도 과연 완벽하게 통솔하면서 성적을 낼수 있을까해서 드린 말이었습니다. 축알못이라...다시 한번 사과드리겠습니다.
아우구스투스
15/05/25 22:53
수정 아이콘
이렇게 사과하실필요까지는요.
안첼로티가 덕장은 맞는데 그건 탑급 감독중에서도 가장 매너가 좋기때문이죠.
덕장처럼 보여도 통솔할건 다 통솔하고 라커룸을 휘어잡지 않더라도 큰 잡음없이 운영하는 타입으로 압니다.
15/05/25 22:54
수정 아이콘
외모만 보면 그런 이미지라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런데 레알 잘 이끈 것을 보면 아시겠지만 선수단 융화가 안첼로티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게다가 구단에서 사다 준 선수들로도 큰 불평 없이 팀을 잘 이끈다는 장점도 있고요.
15/05/25 23:24
수정 아이콘
안감독은 베테랑을 대우하고 팀내 역학관계를 무너트리는걸
선호하지 않을 뿐이지 애송이들도 휘어잡지 못할 정도로 만만한 성격은 결코 아닙니다

격한 이탈리아 남자들 성격 어디로 안가요 흐흐
15/05/25 22:41
수정 아이콘
캬 안챌로티 캬 한잔해도될까요?
이름만 들어도 설레이네요
엡실론델타
15/05/25 22:42
수정 아이콘
일단 바꿨으면 좋겠고
1순위는 클롭입니당.
15/05/25 22:45
수정 아이콘
저도 클롭이 제일 좋을 것 같아요. 일단 스털링 싸다귀부터....
아우구스투스
15/05/25 22:47
수정 아이콘
나중에 따로 글 쓰면서 밝히려 했는데 저 역시 1순위는 무조건 클롭입니다.
15/05/25 22:51
수정 아이콘
제 생각도 최선은 안첼로티 이지만, 현실은 1순위는 클롭이라고 봅니다. 이 아저씨, 마인츠와 도르트문트에서 한 것 보면 권한만 강하게 주면 충분히 리버풀 되살리고도 남는다고 봅니다.
사티레브
15/05/25 22:27
수정 아이콘
6번은 공감하며 fm하면 맨유로 저 둘은 꼭 빼옵니다
....헣
15/05/25 22:49
수정 아이콘
에펨에서 양 구단간의 이적은 시스템적으로 막혀있는데...
서...설마? 흠흠
아우구스투스
15/05/25 22:49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봅니다.
15/05/25 22:50
수정 아이콘
아 아우구스님 말씀 듣고보니

안첼로티가 리버풀로와서 슬램덩크 각 한번 나오면 좋겟네요 ㅠㅠ 안감독과 붉은팀 하악하악 ㅠㅠ
아우구스투스
15/05/25 22:55
수정 아이콘
안첼로티는 정말 꿈이지만 온다면 꿈을 이뤄줄 감독이라고 봅니다.
15/05/25 22:57
수정 아이콘
흐 한잔 해야겟습니다
15/05/25 22:55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리버풀 글에 리버풀 관련 질문 하나만 드릴께요...
리버풀 수아레스 와 리버풀 토레스 중 누가 더 우위였나요?
Spike Spiegel
15/05/25 22:56
수정 아이콘
수아레즈죠
아우구스투스
15/05/25 22:57
수정 아이콘
비교불가로 수아레즈죠.
15/05/25 22:57
수정 아이콘
실력만 보면 수아레즈였다고 봅니다.
MandateofHeaven
15/05/25 22:59
수정 아이콘
토레스는 비디치를 털었지만 수아레즈는 맨유를 털었던 것 같습니다.
카바라스
15/05/25 23:13
수정 아이콘
단일시즌만 보면 epl에선 호날두 앙리급이었던게 1314수아레즈라고 봅니다. 그리고 드록바든 반페든 아게로든 딱히 빨간토레스보다 전성기적 활약이 뒤지지않죠.
벌처가격
15/05/25 23:22
수정 아이콘
호날두이후 오랜만에 EPL 30골 이상 득점왕 먹은 수지인데요..
게다가 PK도 대부분 제라드가 찬 기록이란점..
순도높은 골도 정말 많았고 팀원들 떠먹여주는 패스 날려먹은거만 리버풀이 받아먹었더라면..
카바라스
15/05/25 23:39
수정 아이콘
1112시즌에 반페르시가 30골로 득점왕 한적이 있었죠.
벌처가격
15/05/26 00:09
수정 아이콘
앗 그렇죠..풀페르시 시절이 있엇네요
쿼터파운더치즈
15/05/25 22:57
수정 아이콘
음 리버풀의 팬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지켜봤을때 로저스가 전술적으로 크게 모자란 감독이라고는 보지 않습니다(특히 리버풀팬들이 좋아하시는 베니테즈에 비해선 더더욱이요 베니테즈 나폴리 퍼포먼스는 개인적으론 그야말로 노답 그 자체 였던터라) 전술적 문제에 대한 지적은 이번시즌 리버풀보다 위에 위치했던 포체티노, 반할, 벵거, 펠레그리니, 심지어 무리뉴에게도 해당하는 내용이기도 하고... 그래도 현재 영연방 출신 감독중에선 그래도 그나마 유일하게 희망이 보이는 감독이라 보거든요 뭐 수아레즈빨이라고 하지만 작년 시즌 리버풀의 성적은 개인적으로 정말 센세이셔널 그 자체였구요
다만 선수장악력? 구단을 이끌어나가는 리더십? 이런 부분에 있어선 확실히 별로인게 느껴져요 리버풀같은 빅클럽의 리더가 아니라 그저 얹혀가는 일개 관리인 느낌이 강하더라구요
아우구스투스
15/05/25 23:19
수정 아이콘
라파의 굴욕 수준입니다. 물론 저 역시도 따로 쓰려고 했는데 나폴리에서 라파의 모습이 못한건 맞는데 라파는 전술적으로는 이미 10년전부터 꽤나 앞서나갔던 감독입니다. 특히나 세부적인 전술에서는 로저스가 발끝도 못 따라가는 수준이죠. 오히려 세부적인 전술은 안첼로티나 무링요와 같은 명장보다도 앞서는 부분도 있을 정도죠. 다만 특유의 마무리가 잘 되지 못하는 점, 본인의 전술에 대한 고집으로 선수의 폼을 100% 터트리기가 쉽지 않다는 점, 전술적 고집이 상당히 세다는 점(그렇다고 유연하지 않은건 아니고 그냥 고집이 세죠.) 등이 있어서 확연히 떨어지고 무엇보다도 선수 장악력이나 소통면에서 낙제점에 가깝기 때문에 평가가 안 좋은 것이죠. 이미 10년전부터 공수간격을 30m 안쪽으로 잡아서는 치열한 미드필더 싸움을 하였고 토너먼트에서는 수비적인 전술로 무링요를 두번이나 4강에서 잡은 유일한 감독이기도 하죠.(토너먼트에서는 3번 잡았죠. 대신 리그에서는 철저히 털렸지만요.)

다만 나폴리에서는, 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게 최근 경기를 다시 보니 그냥 답이 없는게 이 사람이 진짜 마음이 떠났고 막하는 거 같네요. 전혀 전술적인 움직임도 없는게 심각할 정도입니다.
뻐꾸기둘
15/05/25 23:32
수정 아이콘
현 시점에서 라파 팬이 아니라면 로저스나 라파나 대외적인 위상은 비슷할걸요. 라파도 10년전 센세이셔널하던 젊은 감독 라파가 아니고, 딱히 발전가능성을 기대하고 선임할 감독이 더는 아니니까요.

되려 자기 임기내에 성적은 한번 올려놓은 로저스 vs 상위권으로 완성해 놓은 팀 말아먹은 라파라서 클럽 서포터 내부 평가는 라파쪽이 더 처참할겁니다.
아우구스투스
15/05/25 23:35
수정 아이콘
위상 자체가 아예 비교가 안되는데 그건 좀 아닌듯 합니다.
라파가 나폴리서 망한걸 차치하고서 첼시 맡아서 감독이 교체될정도로 정신없던 팀을 챔스직행 및 유로파 우승으로 이끈게 3년전이죠.
뻐꾸기둘
15/05/25 23:48
수정 아이콘
나폴리가 첫실패면 잘나가던 감독이 잠깐 실수한 정도로 보여서 위상이 유지가 되겠지만, 트레블 팀 한번 말아먹고 두번째 실패니까요. 그리고 그 말아먹는 과정이 너무 심각하게 문제가 있거든요. 개막과 동시에 감독 하기 싫으냐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프로페셔널 하지 못 했죠.

라파도 더이상 10년전의 성공 가도만 달리던 젊고 유망한 감독이 아닌지라 위상이 예전 같지는 않을 것이란 이야깁니다. 특히 두번이나 데인 세리에 내 평가는 처참하죠.
아우구스투스
15/05/26 00:37
수정 아이콘
우승 트로피가 17개인 감독과 0개인 감독이 동일 선상에 있을리 없죠.
딱총새우
15/05/25 22:59
수정 아이콘
보통 크랙을 원하는건... 다른 선수들이 받혀주는 스쿼드에 크랙을 얹어야 효과가 십분 발휘 되는거 아닌가요?
현재 리버풀의 스쿼드가 A급 이상의 감독이나 크랙급의 선수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지가 모르겠네요.
구단이 당장의 성적보다 얼마나 희망적인 비전을 제시하냐가 관건일 것 같습니다.
15/05/26 00:28
수정 아이콘
거꾸로 크랙이 있어야 다른 선수들의 포텐이 터진다고 봅니다.
크랙이 수비수를 2명 이상 끌면서 생기는 공간, 숫적 우위는 굉장한 수준이니까요.
A는 A'를 막고, B는 B'를 막는 전술에서 A가 A'를 매번 뚫어버리면 트랩이고 마크고 할 거 없이 무너져 내리는 거고,
이제 B'가 패닉에 빠진 B를 요리하는 건 식은 죽 먹기나 다름없죠.
딱총새우
15/05/26 00:39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역할을 꾸준히 해내는 건 EPL 내에서 아자르 말고 떠오르진 않는데요.
저는 사실 리버풀에선 굳이 크랙까지 가지 않고 쿠티뉴로 충분하다고 봅니다.
쿠티뉴를 살리는 쪽으로 팀을 개편하는건 어떤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15/05/26 00:51
수정 아이콘
크랙에게는 받쳐주는 스쿼드가 중요요인은 아니라는 거죠. 오히려 스쿼드가 크랙 빨을 받으면 받았지.
개인적으로는 수아레즈가 없었다면 스털링이 지금 위치까지 올라오기 힘들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크랙이 원한다고 생기고 하는 게 아니니까, 쿠티뉴를 살리는 쪽이 나을 거라는 딱총새우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광기패닉붕괴
15/05/25 23:08
수정 아이콘
후반기 산체스는 딱히......
아스날 팬들끼리는 몇몇 경기에 산체스가 도움은 커녕 부정적인 영향만 주고 있다는 소리도 많이 했고 교체 타이밍만 되면 산체스 빼라고도 많이 해서
전반기는 대체불가였지만 후반기는 못했죠.
정 주지 마!
15/05/25 23:15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패스타이밍에 드리블을 자주 치는 경향이 있고, 외질처럼 퍼스트 초이스를 잘하는 타입은 아니다 보니 답답했던 경우도 꽤 많았죠.

뭐 이건 외질이 그만큼 선택지를 자주 산체스 아닌 곳으로 바꿔주면서 상쇄가 어느정도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말은 그래도 fa결승으로 이끈 것도 산체스였고, 만약 빼고 경기 했다면 더 좋았을까 라는 부분에는 부정적입니다.
15/05/25 23:29
수정 아이콘
후반에는 확실히 전술이 외질 위주로 바뀐 것도 있고, 산체스가 혹사로 인해 지친 모습이 역력했죠. 그렇다고 산체스가 강철왕의 몸을 가진 것도 아니고...(진짜 메시와 날두는 사람이 아닙니다...)이번시즌이 개인적으론 산체스에게 가장 힘든 시즌이었는데, 너무 잘 버텼다고 봅니다.
장가가야지
15/05/25 23:08
수정 아이콘
3년전으로 복귀했다고 생각합니다
케니에게 만약 3시즌간 200m을 쥐어줬다면 컵하나는 들었을 것 같기도 하구요..
로저스 체제하에선 수비력 때문에 답이 없어보입니다
43-50-48 실점 했는데 챔스 갈수 있을까요?
그렇다고 공격전술이 뛰어난가 에 대해서도 의문이구요
측면에서의 부분전술조차 보이지도 않는 축구를 거의 본적이 없는데 그게 로저스체제 인것 같아요
아우구스투스
15/05/25 23:14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을 간략하게 써봐도 될까 싶네요.

1.로브렌의 영입
-처음부터 반대했지만 이토록 망한건 로저스의 전술탓이 큽니다.
제가 캡쳐까지 뜨면서 비판한 적이 있는데요 로저스의 수비전술은 엉망에 가깝고 그로 인해서 1:1에서 굉장히 약하며 달려드는 성향인 로브렌은 강점이 부각되기는 커녕 단점만 부각되고 강점은 보이지도 않게 되었죠. 실제로 루카스가 수미로 기용되는 동안에는 큰 실수가 없었지만(그래도 실수는...) 기본적으로 멘탈이 강하지 못하고 피지컬도 장점이 아니며 거기에 패싱력은 재앙수준인 선수를 데려오면서 아게르를 판건 치명적인 실수죠. 로브렌도 차라리 아게르와 함께면 어느정도 하겠지만 전형적인 파이터형이며 마찬가지로 달려드는 수비수인 스크르텔과 함께인데 능력치가 전반적으로 스크르텔보다 떨어지기에 더욱 심각한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었죠.
결론은 본인이 못함+멘탈이 약함+최악의 수비전술이 만들어놓은 호러쇼!

2.풀백과 글렌 존슨
-글렌 존슨이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리버풀에서 09년 이후 글렌 존슨보다 나은 풀백이 있었을까요? 인수아, 아우렐리우, 도세나, 엔리케, 플라나간, 만퀴요, 모레노 에 간간히 풀백으로 뛴 헨더슨과 아이브 거기에 엠레 찬까지... 다 존슨만도 못했죠. 리그 전체로 잘하냐 못하냐가 아니라 리버풀내에서 잘하냐 못하냐를 봤을 때 글렌 존슨이 최선이었습니다. 하물며 특히나 시즌 막판에 엠레 찬의 호러쇼를 보자면 글렌 존슨을 안 쓴건 그야말로 감독의 고집이었을 뿐이죠. 첼시전에 나와서 그나마 준수한 모습을 보여준 것도 글렌 존슨이었고요. 클래스라는 말을 쓰기에는 그렇지만 애초에 만퀴요나 모레노랑은 급이 다른 선수고 피지컬적으로도 더 낫고 공수 모두에서 더 나은 선수이며 나머지 임시 풀백들은 그야말로 임시 풀백이겠죠.
한마디로 아쉬운건 맞는데 존슨이 리버풀 최고의 풀백인건 사실이며 그게 리버풀의 약점이다 겠네요.

3.3백은 임시 궁여지책이다.
-완벽히 동의합니다. 애초에 단점이 많았고 3백으로 버티는 동안에 4백의 대책을 세워야하는데 3백이 먹히니까 주구장창쓰다가 라이벌팀 감독에게 철저히 파훼되고는 이제는 뭐 그냥 멘붕수준입니다. 플랜C-극약처방 ver.2로 저걸로 3달을 버틴게 용한 수준이네요.

4.이적위원회의 존재?
-사실 이적위원회 자체는 꽤나 합리적인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감독이 단장은 안된다고 했기에 그렇다고 초짜감독에게 1,000억 이상의 돈을 맡길수도 없기에 어느정도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만들어놓은 것이죠. 그런데 그것이 최악의 스카우터들과 보는 눈 없는 감독 거기에 축구는 모르고 통계만아는 너드의 3박자 조화가 이루어지면서 최악의 결과를 내놓은 것이죠.
애초에 이적위원회 자체가 어지간한 팀보다 감독의 권한을 강하게 만들어 놓은 것이라는 것을 생각했을 때 이 부분에서도 로저스의 책임은 매우 크며(거부권 및 최종결정권) 더불어서 실제적으로 이적위원회를 이끈 사람들 역시도 책임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거부권 및 실제 영입 후보 선발 권한)

5.로저스의 조 앨런 사랑?
-로저스는 전부터 이상할 정도로 자기 선수 혹은 마음에 드는 선수는 중용하고 아닌 선수는 철저히 무시했죠. 캐롤이나 다우닝이 그 점을 비판했으며 아게르 역시 그 부분에 대해서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 중심에 있는 선수가 조 앨런인데 이적 후 초반에 잘하나 싶었고 13-14시즌 다이아 4-4-2에서 어느정도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대부분의 전술 및 경기에서 한계를 보여주었죠. 최근 조 앨런 믿고 루카스 판다는 루머도 돌 정도로 조 앨런을 아끼죠. 대개는 이런 선수는 감독이 나가면 거의 1차적으로 정리되기 마련인데요. 예를 들어서 전임 감독이 영입한 4황중에 캐롤, 다우닝, 헨더슨, 찰리 아담 중 아담은 바로 이적, 캐롤은 임대, 다우닝은 한시즌 풀백으로 쓰면서 홀대하다가 이적되었고 헨더슨도 뎀프시와 +4m해서 트레이드 직전에 본인이 거절해서 남았다가 터졌는데요. 헨더슨처럼 본인이 그 능력을 증명하지 않는 한에는 빠르면 이번 여름, 늦어도 겨울안에는 정리될거라고 봅니다.

6.헨더슨과 스털링?
-스털링은 인정하지만 헨더슨은 반은 인정하고 반은 인정못하겠습니다. 킹 케니처럼 윙더슨으로 안쓰고 중앙에서 쓴 것은 분명 잘한거지만 로저스는 처음부터 헨더슨을 팔려고 했었고 12-13시즌 중반까지도 헨더슨을 중용하지 않았죠. 허나 루카스의 부상으로 쓰기 시작하였고 이후 조 앨런 부상으로 그 자리를 꿰차서는 헨더슨이 미친듯한 활동량으로 부상에서 돌아온 루카스 및 부진을 겪던 제라드의 빈공간을 메우니 쓰기 시작한거죠. 스털링처럼 거의 전적으로 밀어주었고 그게 터졌다기보다는 보내려는데 본인이 거절해서 후보로 기용하다가 주전들의 부상이 있어서 쓰니까 터져서 붙박이 주전이 된 케이스죠. 반정도는 공로를 인정하지만 반은 인정이 안됩니다. 로저스에게 야박하더라도 오늘은 봐주시기 바라요.

7.로저스의 전술적 한계?
-애초에 로저스는 전술적인 감독이 전혀 아니었습니다. 그냥 뭐랄까 큰 틀의 그림은 그리지만 세부적인 그림은 엉망인 감독인거죠.
지난시즌은 공격에서는 수아레즈가 큰 틀에서 활약을 하게 놔두었지만 그런 선수가 없자 그냥 폭망해버렸죠.

이상입니다.
swordfish-72만세
15/05/26 00:4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적위원회 보다는 저는 야빠인지 몰라도 단장이 전권을 행사하는 시스템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세비야라는 좋은 예도 있구요.
어리석은 지도자라도 전권을 행사하는 게 이런 면에서 좋은게 그 사람이 책임지면 됩니다. 그런데 이 망할 위원회는
딱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형태라서 말이죠.
로저스만 해도 이적 관련해서는 이 위원회를 통해 실드를 어느 정도 받는 것만 봐도 말이죠. 물론 다른데에서 망했다는게
경질 위험의 원인이긴 하지만요.
아우구스투스
15/05/26 00:53
수정 아이콘
원래 단장체제로 가려고 후보까지 골랐다가 로저스가 거부해서 이적위원회 만든 겁니다.
로이스루패스
15/05/25 23:21
수정 아이콘
호세 엔리케는 뉴캐슬 있을 때는 EPL 측면 수비수중 탑급이었는데..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요.
맨유 팬으로써도 속터지는 시즌이었는데(물론 지난 시즌보다는 덜했습니다만) 주변의 리버풀 팬들은 해탈한 웃음을 짓고 있더라구요.
마지막 라운드 경기는...라이벌 구단 팬인 제가 봐도 심하다 싶을 정도로..
최종병기캐리어
15/05/25 23:46
수정 아이콘
리버풀에 와서도 잘했지만, 부상이 계속되면서 클래스를 잃었습니다...
아우구스투스
15/05/25 23:24
수정 아이콘
더불어서 저번 글 이후로 나폴리 팬분들께 사과드리고 싶은게 있네요.
최근 유벤투스 경기까지 해서 몇 경기 스쿼드 및 보니까 라파 이 양반이 완전히 정줄을 놨더만요.
들인돈 어쩌구 그런거 필요없이 못해요. 유벤투스가 자비를 베푼 라인업을(그런데 왜 나폴리 킬러 포그바를 내보낸거지?) 했는데도 불구하고 이상한 라인업을 들고오더니 아무것도 안되는거 같네요.
진짜 타팀하고 가계약이라도 한건지 아니면 유로파 4강에서 떨어져서는 의욕을 잃은건지 싶네요.
그래도 이기면 로마더비에서 라치오가 지거나 비기고 마지막 경기가 나폴리 홈에서 라치오와의 대전이라서 해볼만할 수도 있을까? 싶었는데...
뭐 혹여나 로마더비에서 라치오가 지덜도 마지막 경기에서 라치오를 이길거 같지가 않아 보입니다.
진짜 타팀에 대해서 함부로 비판해야 하는게 아닌게 저 역시도 꾸준히 챙겨보는게 아닌지라 예전의 과거의 기억에 갇힌거 같네요.

충격적이었습니다. 전술적인면에서는 유럽에서도 손꼽힌다던 감독이, 수비적인 전술이나 로테이션 돌리는걸로 후반기 상승세를 이끄는데 뛰어나다는 감독이 이정도로 망한 경기력을 보였고 보니까 아예 딴 생각을 하는거 같네요.

괜히 기분 상하게 해드리고 타팀 팬이 어설프게 아는척한 점에 대해서 정중히 사과드리고 싶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원래 제가 글 쓰면서 앞에 쓸려고 했던 것인데 아무래도 한동안은 리버풀관련 글은 페이지 넘어가서 써야 할걸로 봐서 미리 사과드리겠습니다.
NoAnswer
15/05/25 23:32
수정 아이콘
음.. 리버풀 이번 시즌 게임을 많이 보지 못해서(8게임 정도 본 것 같네요) 뭔가 말하긴 조심스럽지만, 어느 리그든 우승을 위해서는 유연성 있는 감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펩이나 클롭처럼 전세계 축구의 메타를 바꾸는 감독이거나요.

로저스는 일단 수비 전술이 별로입니다. 우승을 가져올 수 있는 감독은(최소한 챔스권에
드는 감독이라면) 수비 전술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로저스는 그 점에서 불합격이 아닌가 싶어요.
구밀복검
15/05/25 23:32
수정 아이콘
산체스가 쿠티뉴나 스털링보다 낫다는 것이야 불문가지고, Spike Spiegel님도 딱히 이에 대해 이견은 없으신 것으로 보입니다. 그보다는 산체스를 쿠티뉴나 스털링 대신 써서 획득할 수 있는 이득이 다른 라인을 보강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득에 비해 미미하다는 말씀이신 듯 하네요. 사실 저도 같은 생각인 것이, 이번 시즌 기준으로 리버풀의 강한 라인은 스터리지/쿠티뉴/스털링이 있는 포워드 라인이었고, 약한 라인은 제라드/헨더슨/조 앨런/루카스 등이 있는 중원과 만년 고민이었던 풀백이었습니다. 크랙이 없음을 아쉬워할 수도 있습니다만, 따지고 보면 맨유는 크랙이라고 할만한 선수 한 명도 없이 챔스권 가기도 했고, 사실 전반기의 스털링/후반기의 쿠티뉴, 그리고 몸이 멀쩡한 스터리지 정도면 최소한 리버풀의 에이스로 내세우기에 크게 부족함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본문 작성자 분께서도 [스터리지-수아레즈-스털링 콤비로 컵을 하나도 들어올리지 못한건 애초에 문제가 있는 거]라고 하시기도 했고. 말하자면, 리버풀 팬들 전반적으로 포워드 라인에는 큰 하자가 없다는 공감대가 있었으며, 그게 실재에 부합하기도 했다는 거죠. 그러니 산체스의 가세는 특별히 목을 맬 일이 아니었고, 그보다는 중원과 풀백의 보강이 절실했던 것이고요. 적나라하게 말하자면 이번 시즌의 제라드나 조 앨런이나 루카스나 모레노, 존슨, 마르코비치 등은 챔스권 팀에서 뛸 레벨이 안 되는 선수들이었죠. 좀 더 엄격하게 따지자면 헨더슨도 간당간당한 수준이고요. 스터리지-스털링-쿠티뉴 라인이 비교적 신뢰를 받았던 것과는 한참 차이가 있습니다.
아우구스투스
15/05/25 23:34
수정 아이콘
문제는 스터리지가 리버풀와서만 9번이상 부상당한 선수라는 것이죠.
구밀복검
15/05/25 23:36
수정 아이콘
네. 그러니 진짜 문제는 스터리지가 시즌을 제대로 못 보낸 것이지, 산체스의 부재가 아닌 것이죠. 산체스 영입한다고 해서 퍼스트탑인 스터리지 역할을 대신 해줄 수 있었던 것도 아닐 테고요.
아우구스투스
15/05/25 23:40
수정 아이콘
진짜 문제는 120m을 쓰고도 수아레즈 및 스터리지 공백을 메울 대체자도 못 찾고 없을 때 전술도 제대로 못 돌린 감독이라고 봅니다. 뭐 근본적인 문제라고 생각도 하지만 이미 지난일이기도 하죠.
구밀복검
15/05/25 23:51
수정 아이콘
뭐 감독도 감독이고, FSG 자체가 스카우팅을 참 못한다 싶습니다. 제 견지에서 최근 들어 영입 참 못한다고 느껴지는 팀이 바르셀로나/맨유/리버풀입니다. 어디서 저평가된 자원 싼 값에 사오는 게 아니라 이미 이름 다 알려져 있는 선수들만 노리고, 그나마도 팀전술에 적합한 것도 아니고, 게다가 가격 협상도 못하고...결국 이름만 유명한 속빈 강정들을 비싼 값에 사와서 엉뚱하게 쓰곤 하죠.
장가가야지
15/05/25 23:42
수정 아이콘
산체스가 칠레 국대에서는 톱자리에서 뛰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클럽과는 그래도 차이가 있긴 하겠네요

그리고 리버풀의 강한라인이 스터리지-쿠티뉴-스털링 라인이라고 하셨는데
전 다르게 생각하는데 구밀복검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스터리지가 몸이 철강왕이라도 원톱에서 과연
지난 시즌만큼 크게 활약할수 있을지는 의문이거든요
Spike Spiegel
15/05/25 23:46
수정 아이콘
이미 12-13과 13-14 수아레즈 징계로 결장했을때 스터리지가 원톱으로 나와서 리버풀 먹여살렸죠.
그리고, 수아레즈-스터리지 투톱일때도 퍼스트 탑으로써의 역할은 스터리지가 담당헀고 - 포스트 플레이와 탱킹 - 수지는 뒤에서 공격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딥 라잉 포워드로 움직였고.

그리고 칠레에서 산체스는 투톱이긴 한데, 엄밀히는 퍼스트 탑은 아닙니다. 세컨 탑이라 보는게 적절
장가가야지
15/05/25 23:53
수정 아이콘
한 시즌동안 어느정도 활약을 해줄지는 의문이라서요
1213 뉴캐슬 전이야 스터리지 뿐만 아니라 팀 전원이 날라다닌 경기고
해트트릭 한 풀럼전을 제외하면 글쎄다 싶네요
1314는 먹여살렸죠
구밀복검
15/05/25 23:48
수정 아이콘
산체스가 퍼스트탑으로 아예 기용 못할 정도는 아니기는 한데, 그러자면 산체스가 가진 재능을 상당 부분 버려야할 뿐더러, 퍼스트탑이 해줘야할 전방 키핑질(포스트플레이)은 여러 모로 부족해서요. 실제로 퍼스트탑으로 뛰어도 2선처럼 움직이거나 아니면 그냥 박스 안에서 미끼 노릇 정도나 해주는 수준입니다. 과거에 바르셀로나에서도 간혹 산체스를 퍼스트탑으로 기용한 경우가 있기는 합니다만, 어디까지나 메시에게 집중 마크가 붙었을 때 수비진 분산 용도에 불과했습니다. 산체스의 존재감은 버리고 시작하는 전술이었죠.

스터리지가 볼 질질 끌고 다니다가 흐름 끊는 것은 문제이기는 한데, 퍼스트 탑으로서 필요한 기술과 득점력은 두루 갖춘 선수라서 감독이 잘 써먹으면 좋은 활약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수아레즈와 같이 뛸 때도 다른 것은 몰라도 전방 키핑질은 스터리지가 더 낫기도 했죠. 너무 오래 키핑하다가 템포를 잡아먹어서 문제였을 따름(이조차도 기술 없으면 못하는 플레이기도 하지만요)..
장가가야지
15/05/25 23:57
수정 아이콘
전 볼 키핑 할때 너무 2선으로 밀려 나오면서 받아서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 공간을 티뉴나 스털링 헨더슨이 파고 들어가는 움직임도 적었고
그렇다고 스터리지가 지루처럼 버텨준다던가 하면서 원터치패스가 좋은 선수도 아니구요
득점력이야 좋은 선수이긴 한데.... 흠...
최종병기캐리어
15/05/26 01:43
수정 아이콘
위의 댓글의 시작인 제 의견은 산체스를 사왔어야 했다는게 아니라 수아레즈처럼 상대편이 10백 전략을 펼칠 때 혼자서 어떻게든 꾸역꾸역 골을 넣고 승점3점을 따오는 '크랙'이 필요하다는 것이었고, 아스날에서 산체스가 그 역할을 잘 수행했었다는 건데 엉뚱하게 산체스랑 스털링, 쿠티뉴 비교가 되었네요.
Naked Star
15/05/25 23:35
수정 아이콘
하..모레노 전반기에 토트넘 왼쪽을 폭파시키는 골을 보면서 치사량까지 취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그게 다였..ㅠ

로저스는 여기까지 인거라고 보고..

마음이야 안첼로티지만 현실은 클롭도 못데려올거 같은 팀수준이라고 생각해서 막막하네요.

라파는 레알간다는 소문이 돌고 안영감님은 쉴거 같고 클롭도 쉬고 싶어할거 같고..
15/05/25 23:39
수정 아이콘
아니 이 글이 왜 불타나 했더니...;

나중에 스날 글이라도 올라오면 길게 쓰겠지만
비교를 떠나서 후반기 산체스는 우려할 점이 좀 있는게 사실입니다.
팀의 템포와 전술과 엇나간지가 좀 됐어요.
이건 체력 문제에 선수 성향, 위치가 다 얽힌거라서 불판에도 여러번 적었었지만 다음 시즌 산체스 꽤나 걱정됩니다.
1314 뛰고 월드컵 뛰고 리그 옮겨서 다뛰고 코파까지 가는 마당이라..
R.Oswalt
15/05/26 00:52
수정 아이콘
전반기 싼체쓰는 아자르 안부러운 수준의 최고 플레이어로 보였는데, 후반기에는 좀 다르게 느껴지더군요ㅣ
아이솔레이션에 중점을 두고 볼을 독점하는 NBA의 에이스 스윙맨 같은 느낌이랄까요? 아스날 경기를 가끔 챙겨봤지만, 이런 느낌이 좀 강하게 들었습니다.
15/05/26 01:01
수정 아이콘
밑에 pioren님이 길게 써주셨는데 체력 문제나 여러가지가 얽히다보니
후반기에는 여러모로 고전했어요.
사실 체력도 체력인데 외질이랑 잘 안 맞고 있어서;
아우구스투스
15/05/25 23:39
수정 아이콘
이미 로저스는 끝났다고 보시면 된다고 봅니다.

1.로저스 경질송을 부르는 스토크 홈팬들에게 리버풀 원정팬들의 박수
2.스털링이 대놓고 로저스에게 'Fuxx off라고 했다는 트위터

에서 보이듯이 팬들 사이에서도 이미 신뢰를 완전히 잃었으며 심지어 선수단도 제대로 장악이 안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그런 스털링을 자연스럽게 교체명단에 넣는걸 보면 로저스도 끝난 것이죠.
만일 스토크시티전이 접전이었으면 그래도 가장 개인기가 뛰어난 스털링을 집어넣겠다는 생각이었다고 봐야하지 않나 그렇게 보이죠.

한마디로 이미 끝났다는겁니다.
감독이 자신의 자리에 자신감이 있다면 이미 스털링은 제외했어야하죠.
타팀으로 가고 싶다고 하고 팀내 최고급 레전드이자 불과 몇년전까지 함께 부주장으로 뛰던 전 선수를 에이전트가 욕하기도 했는데 뭐 끝났죠.
그런데 통제도 안되고 그런 선수 명단제외도 못했죠.
한마디로 로저스의 리버풀은 그냥 끝났다고 저는 생각하고 아마 곧 경질설이 뜰거라고 봅니다.
뻐꾸기둘
15/05/25 23:39
수정 아이콘
이적위원회 자체는 다른 팀들도 공식적인 직함만 없다 뿐이지 대체로 비슷한건 있을 겁니다. 단장-단장보좌-감독-테크니컬 디렉터가 상의해서 영입하는게 보통이니까요. 이적위원회 자체의 존재가 문제라기 보다는 거기 참여하는 인사들의 역량 문제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팀의 주포가 갑자기 나가버리고, 주축 선수들 부상 같은 감독이 컨트롤 하기 힘든 문제도 다소 있긴 하였겠으나, 애초에 영입을 비롯한 시즌 설계부터가 잘못되었다고 봐서(누가봐도 작년도 제라드는 마지막 불꽃이었음에도 미들 보강을 너무 소홀히 했다거나 하는 문제들) 그게 로저스의 구상이었다면 본인이 자초한 결과인 것 같네요.
R.Oswalt
15/05/26 01:09
수정 아이콘
리버풀의 이적위원회 구성원으로 알려진 건 제가 알기로는 4명입니다.

퍼스트팀 감독 - 브랜든 로저스
단장 - 이안 에어(질레트&힉스 시절 영입, 스탠다드 차타드 스폰서쉽 주도, FSG에 의해 단장 승격)
리쿠르팅 팀장 - 데이브 펠로우즈(2012년 맨체스터시티에서 이적)
퍼포먼스&분석 팀장 - 마이클 에드워즈(데미언 코몰리 사단 출신)

어느 놈이 제일 입김이 센지는 모르겠지만, 로저스가 현장의 책임을 진다면 데스크에서의 책임은 이안 에어부터 책임을 져야죠. 쿠티뉴 영입 빼곤 죄다 영...
15/05/26 00:08
수정 아이콘
스털링이 다른 팀으로 가고 싶은건 수아레즈의 영향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좀 더 높은 수준의 축구를 하고 싶다' 이거 같더군요.
작년 스털링의 다이나믹한 모습은 대부분 그를 이용할 줄 아는 수아레즈의 킬러 볼에서 기인 했는데, 올 시즌은 그게 없으니 단점만 드러나고... 제로톱, 윙어, 윙백까지 돌아가며 뛰다 보니 자신이 돌려막기 '당한다'라고 생각했던거 같아요.
아직 완성되지 않은 잉글리쉬 선수가 EPL을 떠나는것에 대해서는 저도 부정적이긴 합니다만, 뭐 자기가 마음을 먹었다는데 얼마나 성장할 지 궁금하긴 하네요. 솔직히 자국팬들 때문에 epl 내에서 옮기는거 보다 옮기더라도 한번 더 거쳐서 옮기는게 좋은 그림이기도 한듯?
15/05/26 00:47
수정 아이콘
전 스털링이 지금 시점에서 이적한다면 결국 리그 내라고 생각합니다.
'잉글리쉬 프리미엄'이 적용되지 않고서는 아직 리버풀이 원하는 수준의 이적료를 뽑아낼 정도가 아니에요.
그리고 스털링이 발생시킬 이적료는 지금의 리버풀에게는 꽤나 소중한 편이고.
또한 홈그로운 강화가 거의 확정적인 지금 그나마 있던 홈그로운 다 떠나는 상황의 맨시티가
리버풀이 그나마 선수의 이적요청에도 불구하고 주도적으로 이적협상을 벌일 수 있는 상대에요.
오스카
15/05/26 00:22
수정 아이콘
타팀팬이 보기에도 로저스가 스털링에 대해 보이는 반응과 태도는 정상적인 감독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인 것 같습니다.
15/05/26 00:26
수정 아이콘
알렉시스 산체스의 후반기 부진(이라고 말해야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_-;;)의 요인은 세가지 정도라고 봅니다

1. 당장 지금 드러누워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빡센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는 것.
게다가 그 일정을 소화하는 곳이 일정, 몸싸움 모두 빡센 EPL 이적 첫시즌.
빨빨거리며 잘 돌아다녀서 안그래 보이는 거지 좁아진 시야, 패스의 부정확성 모두 체력이 떨어질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현상이죠

2. 부상 선수들이 전부 복귀, 특히 팀플레이의 중심인 외질이 복귀하면서 전반기에 비해선 자유도가 제한된다는 것.
산체스 최적의 포지션은 우디네세 때부터 많이 알려졌지만 톱 바로 뒤의 세컨탑입니다.
왕성한 활동량으로 2선 공간을 자유롭게 휘저으면서 찬스를 만들거나, 만들어주는 유형이죠.
물론 아스날의 시스템이 스위칭이 잦고 비교적 정해진 줄기가 없다고는 하나
그 와중에도 팀 공격을 지휘하는 중심 축은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 축은 외질이죠.
전반기처럼 산체스가 마냥 자유도를 얻고 휘저을 수 있는 시스템은 아니죠

3. 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벌레인의 결장. 이게 은근히 큽니다.
전반기 경기를 유심히 보신 분이라면 알겠지만, 사실 아스날의 공격은 그렇게까지 산체스 쪽으로 쏠리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임팩트 있는 장면이 많아 그리 느껴질뿐, 오히려 공을 잡고 더 활발하게 일대일을 시도한 쪽은 반대편의 챔벌레인이었죠.
실수도 많았지만, 워낙 저돌적으로 밀어붙이는데다 킥이 강력한 터라 상대편 수비의 어그로를 제법 끌어갔습니다.
상대 수비가 산체스가 주로 움직이는 중앙~왼쪽의 공간만 신경쓰기가 힘들었다는 얘기죠.
맨유와의 FA컵 이후로 아스날의 오른쪽은 베예린이 간간이 연출하는 오버래핑을 빼곤 그렇게 일대일이 위협적이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상대의 무게중심도 산체스 쪽 사이드로 쏠릴 수밖에 없었죠

대충 생각하는 요인은 이정도입니다. 1번과 2번이야 다음 시즌이면 자연스레 해결될 문제고, 3번에 대해서는 좀 생각해 봐야겠죠
15/05/26 00:58
수정 아이콘
네, 체력 문제가 가장 크겠지요 아마도
동기부여 확실하고 체력 남을때는 선택지 제한적인 레프트에서도 헐시티전 페인팅 후 골 같은 장면 잘 만들어냈어요.
근데 최종전까지 체력적인 관리를 해주지 않았죠.
팀 상황이 여유롭지도 않았고 빼기 쉽지 않은 위상이 된 것도 맞습니다만 그래도 아쉬운 부분이에요.
코파 갔다오고나면 좀 세심하게 신경쓸 필요가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산체스의 베스트 포지션은 중앙에서 산체스 하고싶은거 해 인데
공을 달면서 패스를 넣든 마무리를 하든 산체스 본인이 결정하는대로 돌아가는 전술일 때 그 빛을 발합니다.
전반기 캐리도 산체스를 가운데 두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던거고..

맨유전 이후 챔보의 이탈은 저도 아쉽네요. 웰벡도 마침 부상이라 활동폭 넓게 가져가는 램지로 일단 메우긴 했는데
그럭저럭 해주긴 했어도 결국 한계를 드러냈어요. 벨레린이 나이 치곤 잘한다지만 그렇게 혼자 오른쪽을 맡겨버리면
압박에 패스 뒤로 돌리거나 무의미한 크로스밖엔 길이 없죠.
챔보가 계속 생산성을 지적받았지만 성공율 준수한 드리블이 팀에 보탬이 많이 됐는데 부상이 잦은 것이 안타깝습니다.
15/05/26 01:35
수정 아이콘
간만에 챔스 예선도 없으니 갑자기 또 동시다발적인 부상이 발생만 안한다면 충분히 관리가 될거라고 봅니다

전 챔보가 건강하게 다음시즌을 보내는게 아스날의 시즌 농사를 크게 좌우할 거라고 생각해요.
15/05/26 01:54
수정 아이콘
지루,외질 장기부상에 드뷔시 장기 두번, 휴가도 반납하고 몸 만든 아르테타를 시즌 내내 못쓴거하며... -_-;
근데 생각해보면 1314때도 시즌초부터 양날개에 부상 달고 시작했었네요.

챔보는 몸이 본인 스타일을 견디지 못하는 케이스가 되지 말아야 할텐데..
메피스토
15/05/26 00:28
수정 아이콘
리버풀 경기 거의 안봤지만 발로텔리 이야기가 의외로 별로 없는데서 놀라고 갑니다.
산체스 이야기에도 놀라고 갑니다.
아우구스투스
15/05/26 00:39
수정 아이콘
발로텔리가 못하고 망한건 리버풀의 주장이 제라드다와 비슷함 수준이니까요.
15/05/26 00:42
수정 아이콘
애초에 발로텔리란 선수 자체가 뒷선의 지원 없이 뭔가를 만들어내는 유형의 선수는 아니니까요.
워낙 어그로 끄는데 만렙인 선수라 화제를 불러모으고 팬들의 욕설(...)을 이끌어냈을 뿐,
제대로 된 재판을 벌여보면 생각보다 발로텔리의 지분은 크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낭만토스
15/05/26 01:41
수정 아이콘
수비수 어그로를 끌어야 하는데.....
R.Oswalt
15/05/26 01:13
수정 아이콘
뭐 경기 나올 때 마다 포풍삽질(심지어 노마크도 홈런을 때리는)을 하긴 했는데, 뭐 당췌 경기를 나와야...
그냥 오프사이드 자판기 정도밖에 생각이 안납니다.
신중함
15/05/26 00:42
수정 아이콘
하~ 제라드 떠나면서 안그래도 리버풀 응원할 맛이 사라지는데...
아우구스투스
15/05/26 00:58
수정 아이콘
그런데 만일 산체스가 쿠팅요와 스털링만큼만 해줬어도 이득이었다고 봅니다.
첫째로 스털링이 전반기 에이스고 쿠팅요가 후반기 에이스인데 전후반기 합쳐서 이 두명만큼 해줬다면 리버플 베스트겠죠.
둘째로 한명이서 에이 2명몫해주면 리버풀은 한명을 더 쓸 수 있으니 그것도 이득이고요.
류세라
15/05/26 00:59
수정 아이콘
스털링이 후반기에 그렇게 한심할 정도로 못했나요?
항상 위협되고 무섭다 싶었던게 스털링이었는데....
디마리아 하는 꼬라지 보면 스털링은 매우 잘한다 싶었습니다.
Spike Spiegel
15/05/26 01:10
수정 아이콘
맨유-아스날전 연패 이후 엄청 못하긴 했는데 그건 팀이 작살난 여파에 같이 휩쓸린거죠. 맨유경기 전에 리버풀이 연승할때 잘했던것도 리그 19R 지난 후반기구요. 마이너스 소리 나오는건 최근 스털링이 자초한 여론의 악화때문인게 크죠. 심지어 그 맨유-아스날전에서도 스털링은 그나마 잘한편인데
15/05/26 01:55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레알이 안첼로티 해임했다더니 후속 얘기가 없네요.
이 연쇄폭풍에 리버풀도 분명 영향을 받을텐데 어떻게 전개될 지 무척 궁금합니다.
Awesome Moment
15/05/26 02:14
수정 아이콘
오웬의 플레이에 반해서 중학교1학년때부터 인터넷에서 그 느린 속도로 리버풀경기 하나씩 다운받아가며 챙겨보던 팬질도 이제 접을때가 됐나 싶네요.

제라드없는 리버풀을 도대체 무슨 맛으로 봐야할까요?
이제는 제가 사랑했던 선수들 중 남아있는 선수가 아무도 없네요...
분명 지난시즌 수아레즈 덕분에 행복했고 오랫만에 우승권을 경험했지만,
그래도 제가 가장 좋아했던 리버풀은 카윗, 아게르, 레이나, 알론소처럼 클럽을 사랑는게 느껴지는 선수들이 뛸 때였는데.

누구를 영입해야하고 누구를 하지말았어야했다 이런거 다 필요없죠.
수아레즈를 절대로 팔지않았어야했어요...
징계로 출장 못한경기가 있더라도 그 징계가 풀린후 본인이 다 가져올수있는 능력이 있는 선수였는데.

그동안 리버풀이 떠나보낸 많은 선수들중 아쉬운 선수들이 많았지만, 절대로 보내선 안되었을 선수는 수아레즈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풋볼형 말년에 자의로 혹은 타의로 고생하다 떠나는거 참 안타깝네요.
15/05/26 09:30
수정 아이콘
수아레즈는 안보낼 수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미 다른 팀으로 가겠다는 선수 풋볼형님이 한시즌만 더 뛰어달라고 잡아서 이번시즌 뛰고 이적하겠다 라고 한 상황이었으니까요.
만약에 마지막시즌에 설렁설렁했으면 이자식 떠난다고 대충하네 라며 욕이라도 하겠지만 팀 자체를 하드캐리한 친구라...

게다가 세계 최고클럽에서 부르고 본인도 가겠다는데 그런 선수를 안보내겠다는거는 그냥 떼쟁이죠
수아레즈
15/05/26 02:24
수정 아이콘
수아레즈 스터리지 스털링이라고 하시는데 스털링은 전혀 두 명이랑 같이 묶밀 클래스가 아니었고 지금도 아니에요. 초반에 수아레즈 징계먹고 스터리지가 한골씩 넣고 미뇰레선방으로 초반 승점먹었던게 13 14 2위의 비결이었죠. 아시다시피 수아레즈 징계풀리고서는 수아레즈가 거의 하드캐리했구요. 솔직히 좀하는 유망주수준? 지금 생각해보면 스털링이 좀만잘했더라면우승 했을수드있겠죠? 근데 워낙 기대치가 낮았죠 . 13 14에서 이미 공격진은 자기 역할다했으니까요. 잘 묻어간거죠. 지금 스털링이 나대는거 보면 진짜 패죽이고 싶어요. 진짜 드리블 잘치는거는 알겠는데 툭하면 넘어지고 슈팅 고자. 솔직히 제라드언급은 없는데 후반기 와서 챔스권애매해지면서 제라드나오면서 이번 시즌은 더 망한것같아요 진짜 맨시티 쿠티뉴랑 헨더슨이 중거리로 뚜드려팰때만해도 이렇게 될지몰랐는데 제라드 나오면 속도감있는 패스웍이 안나와요. 진짜 저는 버풀팬아닌가봐요 뭐 전경기 다챙겨보진 않았지만 제가 볼때마다 제라드는 너무 평범한 플레이만 하더라고요. 솔직히 담 시즌 제라드없는게 리버풀 입장에선 더 고무적이라고 봅니다. 제라드만 아녔어도 13 14는 우승하는건데..
장가가야지
15/05/26 03:45
수정 아이콘
제라드 탓도 있지만
이티하드 원정에서 옵사판정이나
콜로투레의 패스도 컸다고 생각합니다
왜 제라드만 언급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15/05/26 09:32
수정 아이콘
13 14는 2위의 분수령은 첼시전이라고 보고요.
그냥 비기기만 해도 되는 경기에서 왜 그렇게 공격적으로 나왔는지 아직도 이해불가입니다.
제라드야 따지고 보면 다른선수들 실수한거 메꾼거 만으로도 2위가 제라드 탓이니 뭐니 하는 소리 들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보고요.
그냥 아직도 궁금하네요. 왜 로저스는 첼시를 이기려고 했을까요.
담배상품권
15/05/26 02:33
수정 아이콘
그것도 그렇지만 산체스를 뺴지 못한건 아마 옵션때문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벵거가 선수들 옵션 잘 챙겨주는 편이기도 하고...
산체스에게 휴식을 줄만한 경기도 몇 있었거든요. 외질 윙으로 돌리고,램지 중앙기용하고,오른쪽은 로시츠키 등으로 땜빵하고.
이번 시즌 벵거 감독한테 가장 아쉬운 점이라면 로시츠키한테 너무 기회를 안준다는게..
나올때마다 진짜 잘하는데 왜 교체로도 안쓰는지...
singlemind
15/05/26 09:41
수정 아이콘
1년재계약으로 잡았더군요 로시츠키. 아스날 다음시즌 정말 기대합니다. 첼시2연패이거나 아스날 간만에 우승이 보입니다.로시츠키가 퍼즐이 될꺼같았는데 잘 잡았어요.
파리베가스
15/05/26 03:27
수정 아이콘
http://m.bbc.com/sport/football/32877349
[오피셜]
레알 마드리드 감독 안첼로티의 사임이 결정되었습다.

리버풀은 로저스 유임쪽으로 가닥이 잡힌듯한데
안첼로티가 안식년을 가질 것인지에 따라
달려드는 팀이 많겠네요.
15/05/26 10:05
수정 아이콘
이럴수가 본문에 제라드 언급이 한 글자도 없다니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일반] [공지]20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게시판을 오픈합니다 → 오픈완료 [53] jjohny=쿠마 24/03/09 27482 6
공지 [정치]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249713 0
공지 [일반]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25865 8
공지 [일반]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1] OrBef 16/05/03 448790 28
공지 [일반]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19060 3
101333 [일반] [개발]re: 제로부터 시작하는 기술 블로그(2) [10] Kaestro1701 24/04/23 1701 1
101332 [일반] 국민연금 더무서운이야기 [101] 오사십오6500 24/04/23 6500 2
101331 [일반] 기독교 난제) 구원을 위해서 꼭 모든 진리를 정확히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72] 푸른잔향2913 24/04/23 2913 8
101330 [일반] 교회는 어떻게 돌아가는가:선거와 임직 [26] SAS Tony Parker 2230 24/04/23 2230 2
101329 [일반] 예정론이냐 자유의지냐 [57] 회개한가인2872 24/04/23 2872 1
101328 [일반] 인기 없는 정책 - 의료 개혁의 대안 [129] 여왕의심복5213 24/04/23 5213 44
101327 [일반] 20개월 아기와 걸어서(?!!) 교토 여행기 [27] 카즈하2001 24/04/23 2001 6
101326 [일반] (메탈/락) 노래 커버해봤습니다! [4] Neuromancer665 24/04/23 665 2
101325 [일반] 롯데백화점 마산점, 현대백화점 부산점 영업 종료 [36] Leeka5085 24/04/23 5085 0
101324 [일반] 미 영주권을 포기하려는 사람의 푸념 [46] 잠봉뷔르7494 24/04/23 7494 91
101323 [일반] [개발]re: 제로부터 시작하는 기술 블로그(1) [14] Kaestro3492 24/04/22 3492 8
101321 [일반] [서브컬쳐] 원시 봇치 vs 근대 걸밴크 vs 현대 케이온을 비교해보자 [8] 환상회랑2724 24/04/22 2724 5
101320 [일반] 이스라엘의 시시한 공격의 실체? [20] 총알이모자라27124 24/04/22 7124 3
101319 [일반] 작년 이맘때 터진 임창정이 연루된 주가조작사건을 다시 보다가 이런 게시글을 발견했습니다 [22] 보리야밥먹자10777 24/04/22 10777 1
101318 [일반] 돈 쓰기 너무 힘듭니다. [67] 지그제프10664 24/04/22 10664 23
101317 [일반] (스포)천국대마경 애니 다 봤습니다. 애니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이후 최고작 아닌가 싶네요. [25] 그때가언제라도5072 24/04/21 5072 0
101316 [일반] 셀프 랜케이블 포설 힘드네요 [34] 탄야6104 24/04/21 6104 16
101315 [일반] 美하원, 우크라이나·이스라엘·대만 130조원 지원안 극적 처리 [81] 베라히10025 24/04/21 10025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