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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4/18 16:58:18
Name 카시우스.
Subject [일반] 공공기관 취준생인데 너무 화가 나고 분합니다.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공공기관 취준생입니다.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쓰네요.
그냥 너무 화나고 분하고 짜증나서 글을 씁니다.

저는 공공기관을 희망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업무 분위기인것 같습니다.
다른 모든 분들도 그러시겠지만
저는 우리나라 일반 기업들의 '직원을 노비처럼 대하며 빡세게 굴리고 개인 생활을 존중해주지 않는 그런 분위기'가 싫었습니다.
적어도 공무원이나 공공기관은 나라의 직접적인 감독을 받고 법규를 준수해야 하기에
이러한 것이 덜하다길래 사람답게 살기 위해 그 이유 때문에 공공기관을 희망했습니다.

기존의 공공기관 채용의 당락은
필기시험+토익점수+각종 가산자격증+적정 이상의 학점이 좌우했습니다.
(출신학교는 몇년전부터 점점 변별력이 없어져갔구요.)
그래서 20대 초중반 이후로 이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우선 군 제대 후 다니던 학교를 자퇴하고 나름 서울의 명문대로 편입하였습니다.
학점+어학점수+각종 가산자격증에 신경썼고 틈틈히 필기 시험 준비도 했습니다.
더불어 집안사정이 그리 좋지 않은 편이라 휴학하면서 알바를 한적도 있었구요.

근데 최근 나라에서 NCS(국가직무능력표준)을 적용한답니다.
그 내용인즉슨 '스펙' 대신 '실무능력'을 기준으로 채용을 하겠답니다.
예를 들어 사무직같은 경우에는 회계, 인사 등에서의 실무경험 등을 중시하겠다는 거죠..
멘붕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기존 공공기관 채용에서는 인턴여부가 중요하지 않았기에 인턴을 해본 경험도 없습니다.
더불어 학과 또한 비상경계열입니다. 솔직히 편입을 할 때 학교 네임밸류만 신경썼지 과는 신경쓰지 않았거든요.
이런 전형 하에서는 상경계 혹은 인턴 경험자, 기존 회사를 다녔던 사람이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물론 나름 유예기간을 둬서 올해같은 경우 기관마다 다르지만 기존전형과 NCS가 혼재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결국 취준생 입장에서는 준비해야될게 2개라는 소립니다.

물론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직무역량으로 사원을 뽑는다는 것은 바람직합니다.
그런데 저는, 지금까지 그들이 요구했던 역량(스펙, 학점, 학교 네임밸류, 필기시험)을 얻기 고군분투했습니다.  
그런데 이제와서 갑자기 바꾸겠다구요?
그렇다면 저를 비롯, 그들의 요구에 따라 많은 노력을 해왔던 사람들은 뭐가 되는건가요?
왜 그들의 보여주기식 생색에 저같이 지금까지 노력한 많은 이들이 피해를 당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완전 닭쫓던 개가 된 기분이네요..

더불어 공공기관에 목숨을 거는 이런 상황도 화가 납니다.
대부분의 다른 회사들의 업무환경이 공공기관과 같았다면 제가 그렇게 공공기관에 목을 맬 이유도 없을텐데요..
아니 법적으로 보았을 때도 공공기관의 업무 시간이나 환경이 기준이 되어야 되는게 정상아닌가요?

지금까지의 노력들이 물거품될수있다는 생각에 너무 화가 나고 분해서 공부가 손에 잡히지도 않습니다.
더불어 이놈의 나라에 정이 떨어지네요..




p.s 대다수의 일반 기업에 다닌 직장인들을 노비라고 표현한 것에 기분을 나쁘게 했다면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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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안9과
15/04/18 17:04
수정 아이콘
딴건 몰라도 공공기관 가셔서 국정감사, 감사원 감사 등을 겪으시면, 나라의 직접적인 감독을 받고 법규를 준수한다는 것 때문에, 직원들이 얼마나 노비처럼 빡세게 구르고, 개인의 사생활을 존중 못받는지 절감하실거에요.^^;
달콤한 소금
15/04/18 17:06
수정 아이콘
공공기관에 너무 큰 환상을 가지고 계신게 아닌가 싶네요..
카시우스.
15/04/18 17:08
수정 아이콘
음.. 그런가요? 저는 주로 공단(국민연금, 건강보험, 근로복지공단 등등)을 바라고 있기는 한데요. 여기의 업무 분위기도 일반 기업이랑 다를바가 없는지요?
내장미남
15/04/18 17:16
수정 아이콘
기분나쁘게 듣지는 마시구요 근로복지공단가셔서 산재파트 하시다보면 레알 칼부림 보셔요...
카시우스.
15/04/18 17:18
수정 아이콘
어떤 면에서 그러는지 좀더 자세하게 얘기해주실수 있으시나요?
15/04/18 17:29
수정 아이콘
내가 산재 신청을 했는데 안해줘?
이거죠.
카시우스.
15/04/18 17:32
수정 아이콘
아 민원 말씀하시는 거군요..
15/04/18 17:35
수정 아이콘
사회복지직 공무원들의 자살률이 높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버그사자렝가
15/04/18 17:50
수정 아이콘
건보 노인장기쪽에서도 뭐 흔합니다.
호구미
15/04/18 17:38
수정 아이콘
말씀해주신 곳 중에 한 곳에서 사회복무요원 했었는데 저 있던 부서에 있던 신입사원 누나가 직원들 사생활이 인트라넷같은 거 통해서 전 지사로 퍼진다고 스트레스 많이 받더라고요. 반대로 저랑 밥먹으면서 지사 내의 다른 사람 이혼경력 같은거 미주알고주알 얘기하는 직원도 있었고요-_-;
15/04/18 17:09
수정 아이콘
공공기관에 대한 환상이 진짜 크신거 같네요...
인턴으로 연구원으로 있어봤는데
공공기관에서 근무했던거(6개월) 보다 외국계에서 사원으로 근무했던(2년4개월)이더 편하고 좋았네요.
인턴과 사원이 차이가 있지만 인턴으로 있을때는 정직원 되지 않을꺼니까 하고 윗 사람 눈치 보진 않았거든요.
사원되고나서는 처음에 눈치 익히느라 고생했지 나머지때는 머 감사같은거 준비부터 업무하는거까지 공공기관이 딱히 더 낫다고 보기 힘들었습니다.
정지연
15/04/18 17:10
수정 아이콘
[적어도 공무원이나 공공기관은 나라의 직접적인 감독을 받고 법규를 준수해야 하기에
이러한 것이 덜하다길래 사람답게 살기 위해 그 이유 때문에 공공기관을 희망했습니다.]

이 말에서 피식하고 갑니다.. 업무특성상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직원들과도 같이 일할일이 있는데 적어도 저랑 같이 일했던 공무원이나 공공기관들은 사기업 직원들보다 더한 경우도 많았습니다.,.
군대같은 분위기는 사기업보다 더하고, 상명하복식 업무분위기도 더 심합니다.. 거기다 공무원은 월급도 적게 받고요..
15/04/18 17:11
수정 아이콘
일단 카시우스님이 잘못생각하고 있는 사실 가운데 하나는 공공기관도 상황에 따라 노비처럼 빡세게 굴리기도 하고,
개인생활 존중 안되기도 한다는 겁니다.
공공기관이 야근이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그건 크나큰 착각입니다.
15/04/18 17:12
수정 아이콘
다른 분들이 공공기관에 대한 환상에 촛점을 두시네요
저도 윗분들과 비슷한 생각이고, 그와 별개로 이런 급변하는 채용방식은 정말 맘에 들지 않네요. 글쓴분의 심정에 동감합니다.. 힘내세요
15/04/18 17:14
수정 아이콘
정부나 공공기관 건물에서 여름의 그 찜통더위에 실내온도 몇도로 통제하는지 알게 되시면 생각이 약간 달라지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굳이 본문에 초점을 맞추자면 공무원/공공기관 채용기준으로 실무능력을 적용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을 소지가 있겠지만, 이런 사례가 빈발한다면 채용기준으로 스펙보다 실무경험을 적용하는 것이 차라리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직종 불문하고 현장에서 잠깐만이라도 굴러본 사람이라면 "업무분위기때문에 공공기관을 선호한다"란 얘기는 하지 않을 것 같으니 말입니다.
카시우스.
15/04/18 17:15
수정 아이콘
물론 저도 공공기관이 야근이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그거야 당연하죠.
하지만 적어도 공공기관은 사기업과는 달리 해당 분야에서 독점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기업만큼 살벌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댓글들을 보니 아닌었나보군요.
바위처럼
15/04/18 17:16
수정 아이콘
공공기관, 공직자 환상이야 그렇다손치더라도 취준연령으로서 빡침십분공감합니다.. 국가고시가아니다보니 소급적용이나 권리침해이런것도없고 참..안타깝네요. 아직 기존준비가유효할때 꼭 붙으시길바래요.
15/04/18 17:18
수정 아이콘
사실 이게 문젠데. 댓글 다시는 분들 다 이 부분을 간과하시는 것 같아요. 채용에 있어서 최소한의 신뢰성은 갖춰야 하는데 이거 뭐 수시 때때로 해가 바뀌면서 채용 시스템 자체가 바뀌어 버리는 거 말이죠. 물론 수능 부터 엄연한 대한민국 국가 전통이긴 했습니다만.
바위처럼
15/04/18 17:28
수정 아이콘
그쵸. 그나마 고정적 계획이 조금이라도 있는게 고시,공시,공기업 정도인데 공기업 공공기관은 또 자주 바뀌고.. 사기업은 말할것도없고.. 싸트빼면 일관성이 없어서 힘든 고학생들이 취준도 더 힘든... 공공기관 환상이야 뭐 사람들간에 그렇게 생각할수도있지 각박하네여..
15/04/18 17:19
수정 아이콘
지원이유가 어찌됐든 이런식으로 채용방법이 휙휙 바뀌면 수험생들은 힘들수밖에 없죠... 개인적으로는 업무능력을 어떻게 측정할지 궁금하네요. 요새 대기업들도 저런 말 많이하더라구요.
삼공파일
15/04/18 17:19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서 공감 못 받는 전형적인 글이네요...ㅠㅠ 취업이 입시의 연장선으로 이해되면서 공정하고 깨끗한 선발에 대한 합의가 정리가 안된 느낌입니다. 취업 전형이 마치 중간고사 시험범위처럼 여겨지고 있네요. 사기업 같으면 나오지 않을 불만이지만 SSAT 같은 시험이 계속 확대되고 있는 걸 보면 취업 시장도 사교육 시장의 연장선처럼 되고 더욱 요구하는 건 많아져 공평해보이지만 불투명해지지 않을까 싶네요.
카시우스.
15/04/18 17:26
수정 아이콘
기존의 공공기관 채용은 사실 입시였다고 봐도 무방하죠.. 그리고 채용이 이런식으로 바뀌는 건 전체적으론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근데 취준생인 제 입장에서 화나는건 이걸 갑자기 바꾼다는 겁니다..그래서 저처럼 계속 준비했던 사람들은 허탈하고 힘빠지는거죠..
삼공파일
15/04/18 17:36
수정 아이콘
공무원과 공기업이 최고다라는 인식이 생기고 사기업보다 경쟁이 치열해진 것은 최근 몇년 안에 생긴 일이죠. 갑자기 바꾼 건 화나는 일이지만 사기업이었다면 이런 식의 반응은 없었을 겁니다. 공공기관이나 공기업 채용이 공무원 시험과 비슷하게 이해된다는 게 좀 특이한 일이죠. 정부가 출자한 기업이라고 채용 기준을 바꿀 때 유예기간을 두어야 할 이유는 없잖아요. 필요한 전형으로 필요한 사람을 뽑을 정도의 재량은 있는데요.

아마 사기업 취업 시장에서도 비슷한 불만과 요구가 앞으로 생겨나지 않을까 싶네요.
카시우스.
15/04/18 17:42
수정 아이콘
원론적으로는 님의 말씀이 맞지만

그들의 요구사항에 맞추어서 빡세게 준비했는데
갑자기 바꿔보리니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정책갑질같습니다.
15/04/18 21:54
수정 아이콘
유하게 보면 사기업도 아니고 '공공'기관인데 그런 배려가 좀 아쉽긴 합니다.
근데 공공기관이 안바꾸면 사기업도 안바꾸니깐 국가 입장에선 먼저 공공기관부터 빨리빨리 적용할 수 밖에 없겠죠..크크
아라리
15/04/18 17:23
수정 아이콘
저도 요즘 스펙초월이니 뭐니해서 너무짜증나네요..
답답하기만 합니다
몽실이
15/04/18 17:24
수정 아이콘
자주바뀌는 수능및 입시제도로인한 학습효과로인해 분위기가 무덤덤합니다.. 위로드려요...

거스를수 없는 거대한 파도가 밀려온다면 나라도 일단 살고봐야합니다.

합격하시길...
카시우스.
15/04/18 17:29
수정 아이콘
저는 고등학교 다닐 때 공부를 안했다가 나중에 편입으로 학교 들어간 케이스라서 이런건 체감상 거의 처음 겪어보네요...후
노부타
15/04/18 17:26
수정 아이콘
전 스펙초월이 더 무섭더군요. 어떻게 내 능력을 어필해야할지 감도 안오는 시스템.
보나마나 과제를 내주겠죠, 프레젠이나, 인턴 경력 등
아예 자격증이나 수치로 된 점수를 만드는게 났지 기업마다 그런 씩으로 채용을 진행하면 뺏기는 시간 생각하니 토할꺼 같았습니다.
운좋게 취업에 성공했지만 제 주변 동생들이 겪을 미래 생각하면 한숨 나오긴 마찬가지네요

아무튼 힘내십시오. 취업할 때까지 포기할 순 없지 않습니까.
카시우스.
15/04/18 17:2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요새는 일반기업들도 이런걸 강조하는 것같더군요.. 학교에서 자소서나 면접 컨설팅을 받아보면 이런걸 강조하더라구요.
일간베스트
15/04/18 17:30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의 자랑스럽고 대표적인 공공기관 군대를 겪고 나서 공무원을 진로로 삼을 생각은 접었습니다. 별개로 꼭 여러 전형에도 힘내셔서 합격하시길 기원합니다.
카푸치노
15/04/18 17:42
수정 아이콘
어느파트 공공기관인지 모르지만 제가 부딪히는 쪽은 뭐.. 제가 사기업중에 루즈 하게 다녔던곳과 빡세게 다녔던곳의 중간쯤이더라구요.
딱히 편하지도 않고.. 오히려 서류상-에
잡혀서 본인들도 말도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해달라고 할때도 있고..

화내시는 부분은 공감합니다. 매년 바뀌는
대입제도땜에 피토한 사람들이 한둘도 아니고. 그러면서도 계속 이러네요-_-;;

근데 작년부터 저런말은 하는데 올해도 아직 학교 이름, 학점..뭐 다 쓰더라구요. 힘내시고 지원해보세요~
카시우스.
15/04/18 17:44
수정 아이콘
올해같은 경우에는 규모가 큰 곳은 안쓰는 곳이 많고, 규모가 작은 곳들은 쓰는곳이 많더라구요.. 감사합니다.
동네형
15/04/18 17:42
수정 아이콘
다른 얘기인데.. 사기업이라고 해서 무슨 지방의 염전 노예처럼 대우받고 그처진 않습니다. 뭔가 큰 착각 하시는듯...
바위처럼
15/04/18 17:50
수정 아이콘
한국 탑 5 안에 드는 회사 2년차 불알친구랑 얘기해보면 염전 노예보다 돈은 더받지만 염전 노예보다 더 나은 대우는 못받는다고 하더군요. 비유법이겠지만 2년차다보니 아무래도 갈굼,직장내 따돌림,사내문화등에 휩쓸리는거 돌아버리겠다고.. 상경계열 전공에 조직이론, 인사이론 이런쪽 전공도 잔뜩 듣고 명문대 나온 친구인데 직장 돌아가는 모양새는 일이 효율적이기는 커녕 비효율적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집단같다고 하고.. 그 친구 개인차야 있겠지만 확실히 자기시잔없고 답답한건 비슷한거같습니다.
기아트윈스
15/04/18 18:41
수정 아이콘
아마 3년차 되면 또 이야기가 달라질 거에요 -_-;
바위처럼
15/04/18 18:53
수정 아이콘
소중한 친구라 3년차에는 더 좋은 직장생활 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근데 또 본인은 물들기싫어하고 그러니 익숙해지길 바라는게 맞는지 계속 지금처럼 하는게 맞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크크
동네형
15/04/19 00:29
수정 아이콘
저도 탑5안에 드는 그룹사 다니고 제친구 탑5안에 수두룩 한데 글쎄요. 금시초문이네요.
할머니
15/04/18 17:59
수정 아이콘
지들 맘대로 바꾸면 돌아버리죠. 돌아버리는데 할 수 있는게 없어요. 그래서 더 돌아버리죠.
바카스
15/04/18 18:01
수정 아이콘
S전자입니다만 입사하기 전에 들은대로 매번 야근에 업무강도도 빡센지 모르겠습니다. 주 40 시간에 평일 오티는 3-4시간 정도에 주말 출근도 4주에 하루만 4-8시간 정도 잉합니다. 윗분들 말씀대로 공공기관에 대한 환상이 너무너무 크신것 같네요.

이 업무강도라는게 부서별, 사람별로 천차만별입니다.

그래도 주위에 츼직한 선후배들이나 협력사 분들과 술 한잔 기울이다가 이런저런 얘기하다보면 확실히 전문직이나 사업 빼고는 일반 샐러리맨 중엑선 대기업, 공기업 아니면 마지노선으로 1차 벤더까지는 취직을 하셔야 자기 개인시간이 어느정도까지는 확보되는듯 합니다.
15/04/18 18:05
수정 아이콘
요새 메이저 금융공기업에서 인턴하고 있는 취준생인데 여기도 업무량은 어마어마하게 많은거 같더라구요
매일 10, 11시 까지 일하신다 합니다. 다만 조직문화는 너무좋네요 상사랑 부하직원이 서로 존중하고
그래서인지 업무량이 많음에도 딱히 사내에서 날카로운 분위기가 느껴지지않습니다.

그나저나 저도 취준생으로서 NCS는..... 취지는 이해하나 욕나오죠.
"왜 나부터야?"
버그사자렝가
15/04/18 18:05
수정 아이콘
크게 착각하시는거같습니다.

일단 공공기관에서 제일 중요한건 빽이에요.

저 계약직 있을때 정규직 응시해서 최종면접까지 갔는데 결국 된건 모 차관께서 열라게 전화질 한 어느분 딸이 되셨구요.

제 옆자리에는 사무관 아들네미가 있었습니다.(중소기업에서 네트워크쪽 근무하던 일반사원이 공공기관 행정직이 된건 함은정)

그냥 요건이 어찌 바뀌건 최우선으로 뚫어야할 건 빽입니다.

근데 빽은 빽으로밖에 못뚫습니다. 글쓴이가 쓸만한 빽이 없으면 그냥 빽을 뚫는건 포기하세요.

가장 좋은 스펙은 누구 자식 으로 태어나는겁니다. 이 스펙을 갖춰야하는게 당연한 겁니다.

이건 농담삼아도 아니고 장난스레 말하는것도 아닙니다. 그냥 빽의 자리를 뚫는건 포기하세요.

[그들이 요구했던 역량(스펙, 학점, 학교 네임밸류, 필기시험)을 얻기 고군분투했습니다. ]

실제로 막상 행적직에서는 노무사나 변호사, 전산직 같은 전문직 자리 뽑는거 아니면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일단 빽으로 된 내정자들이 다 들어가고 남은 겨우 몇자리를 스펙으로 씹어먹고 뚫어야되는거거든요.

그럼 단순하게 스펙으로만 그때 응시자의 정점을 찍어야 들어가는겁니다.

그리고 또하나 착각하시는 점이,

[저는 우리나라 일반 기업들의 '직원을 노비처럼 대하며 빡세게 굴리고 개인 생활을 존중해주지 않는 그런 분위기'가 싫었습니다.]

공공기관에서 이렇게 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하신다면 큰 오산입니다.

국감시즌이랑 연초 연말 정산부터 해서 이 성과가 누구 것이며 누가 이번에 승진하고 어쩌고 더러운 정치질에 어쩌고 저쩌고...

주말출근에 날밤을 새워도 계속 근무하게 하던지말던지 신경도 안쓰고 명동에서 수원으로 퇴근하던 사람 고속도로 중간에서 돌려서

데려온다음 다시 집가라고 보내는 것도 흔하구요...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국가기관(&사기업)에서는 대충 얼마나 노력했건말건 신경안씁니다.

뽑을 애들은 많고 빽들 남는 자리로 열어놓으면 몰리는 애들은 많거든요.

그중 품질 좋은 제품 뽑는겁니다.

우리나라 상황이 그래요.

엿같죠? 저도 참 엿같습니다...
에리x미오x히타기
15/04/18 18:19
수정 아이콘
공공기관이라는 게 존재 목적이, 사회가 잘 돌아가게 해야하는거잖아요? 오히려 타 민간 부문보다 힘들면 더 힘들지 덜 힘들거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 이게 정상이고. 공공기관이라 편하게 지내는 사람들을 봐오셨다면 그 사람들이 소위 뺑끼(?)를 부린 거겠죠..
그리고 그런 소수의 사람들.
- 고위공직자도 공무원이고 주민센터 말단도 공무원인데, 이 중에 뭔가 공공기관의 사람이라는 점을 악용하는 - 사람들.
이런 소수의 사람들 때문에 공무원 뭉뚱그려 '나쁜놈들'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 걸테구요.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쪽으로 사람 몰리기 시작한지 10년은 되었을 겁니다. 제가 대학 다닐 때에도 대학생들이 공무원 준비한다고 한탄하는 말이 많았으니까요.
채용과정이야 변화가 있어 왔을테고. 앞으로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갑자기 바뀌는 것이 문제라는 점이야 공감되는 일이지만..
지원자가 몰리는 추세에서 뒤로 뭔가 부정채용 등의 협작을 벌이는 것 외의 일에 대해서.. 지원자로서는 분노하시는 것 외에 달리 하실 수 있는 게 없겠네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리멤버노루시안
15/04/18 18:20
수정 아이콘
사노비가 싫어서 공노비가 되겠다고 마음 먹으신 것 같네요.
근데 지금 조정과 임금이
아케미
15/04/18 18:24
수정 아이콘
사실 많은 공공기관은 채용전형을 바꾸고 싶어서 바꾸는 게 아니라 위에서 하라고 해서 바꾸는 거겠지만... 취업준비생 입장에서는 화나는 일이지요. '직무능력 중심'이라니, 무경력자는 어떻게 하라는 건가 싶기도 하구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점점 채용형 인턴 쪽이 늘어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조금 다른 이야기인데, 혹시 수도권에 거주하신다면 공공기관 취직 시 지방이전에 대한 고민도 조금 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혁신도시의 열악한 생활환경, 동네 어디를 가도 같은 회사 사람들이 보이는 답답함 등-_-;; 물론 돈 쓸 데가 없어서 돈이 조금 더 모인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15/04/18 18:25
수정 아이콘
잠깐이나마 공공기관에서 일했고 주변에 공공기관에서 일하시는 분이 꽤 있는데.......

차라리 사기업(대기업) 이 나아요.

공공기관 내부에서 일처리하는 꼬라지는 중소기업보다도 못하게 개판으로 돌아가는 걸 너무 많이 봐와서....
맥도널드
15/04/18 18:26
수정 아이콘
전 공공기관도 일반기업에서도 일해봤는데....결국 중요한건
일반기업이던 공공기관이던 뽑는 입장에선 일을 잘 할수 있는 사람을 뽑으려 할 것입니다
스펙 or 선발기준이란 것도 어디까지나 일 잘하는 사람 뽑기위한 수단이라 계속적으로 바뀔 수 있는 것입니다
취업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영어점수가 높아"가 아니라 이런 영어점수가 있기 때문에 영어 관련 일에 "문제없이 수행할 수 있다" 입니다.

공공기관에서 일하고 싶다 를 어필하는게 아니라 공공기관에서 난 일을 잘할 수 있다 라는 것을 어필해야 뽑힙니다.
이제와서 뽑는 기준이 달라진다??
뽑는 목적은 동일합니다. 단지 과정의 차이만 있을 뿐입니다.

취업과정이 자주 바뀌는 것은 취준생 입장에선 힘들고 어려운 일이지만
기업 입장에선 발전을 위해 계속적으로 추구해야하는 일입니다.
맥도널드
15/04/18 18:29
수정 아이콘
쓰고보니 함부로 말한 것 같아 미안한 느낌이 드네요...

하지만 많은 취업자는 느낄 것입니다.

진짜....취준생 때가 더 편했다....
할머니
15/04/18 18:33
수정 아이콘
일단 어필하기 위해선 서류가 통과가 되야하니까요. 영어관련일에 문제없이 수행할 수 있다는걸 입증하기 위한 서류를 준비해왔더니, 이젠 필요없어라고 말하면 허탈하죠.
맥도널드
15/04/1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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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허탈하죠

이 글이 허탈함을 공감받고 위로받기 위한 글이라면 그냥 넘어가겠지만....
공감하기보단 잘못된 지식(?)을 고쳐주고 취업이 잘 될 수 있는 조언을 해주는게 나을 것 같아요

공감은 친구들한테 얻고 피지알에선 취업을 위해 필요한 것을 얻어가세요~
할머니
15/04/18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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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잘못된 지식은 아니죠. 좋은 대학에 들어가려면 공부를 잘해야하지만 그전에 앞서서 수능점수를 잘받아야하고, 좋은 직장에 들어가려면 실력을 갖추기 앞서서 스펙을 쌓는게 훨씬 유리합니다. 훌륭한 3점대 인재가 s급 직장을 가진 못해도, 평범한 4.3인재는 s급 직장을 골라가죠.
할머니
15/04/1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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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런댓글들이 달리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사기업이 낫던지 공기업이 낫던지 판단은 글쓴이가 하는건데 왜 다른 사람들이 훈장질을 하나요. 공기업이 좋은지 물어본것도 아니며, 공공기관이 좋다는 의견이 신기할만큼 소수의 의견도 아니고.
Cliffhanger
15/04/1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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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초점은 공기업이 사기업보다 더 나은 환경이다 이게 아니라 제멋대로 예고없이 바뀌는 제도에 대한 성토로 보이는데... 글쓴분이 판단해서 난 사기업보단 공공기관 혹은 공기업이 낫다 라는 결론을 내린 것에 지나치게 많은 지적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네요.
다나까
15/04/19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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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각하고 갔다가 얼마나 실망하실까 싶어서...
광개토태왕
15/04/1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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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업들 생각보다 그렇게 좋은 곳 아닙니다.
공무원들도 야근 하는 사람들 꽤 많고 오히려 국가의 간섭을 받는다는 점 때문에 유도리가 없는 곳도 꽤나 많습니다.
모여라 맛동산
15/04/1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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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쩌겠습니까... 아쉬운 우리가 더 열심히 뛰어야지요 ㅠㅠ 힘내세요!!
15/04/1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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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평한 경쟁을 해야하는 입사나 입시 같은 부분에서 너무 고무줄식 변화가 많기는 하죠. 위로를...

그리고 공공기관 좋고 희망하시는 분 많은데, 대체로 직업 안정성 측면에서 노후까지 고려해서 선택하시지 업무분위기 때문에 선택하지는 않습니다. 차라리 사기업이 더 유도리 있다고 해야할까요... 사기업이야 꼬우면 때려치고 나가서 이직하면 그만이지만, 공공기관은 노후까지 고려해서 입사하는 경우가 많은지라..꼬워도 참는 수 밖에..아무튼 그렇습니다.
라울리스타
15/04/1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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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님 정도의 성취력이나 끈기라면 굳이 공공기관을 고집할 필요 없다고 봅니다. 탈스펙/직무경험보다 스펙에 자신있으면 스펙보는 회사 들어가면 되지 않겠습니까? 어차피 회사는 일 잘할거 같은 사람 뽑는데에요. 고민하시다보면 경험에서 밀려도 업무적으로 더 잘할 수 있다를 어필하는 방법도 많습니다. 진짜 정규직 직장생활 전까지 경험들은 사실 해당 직무경험이라 하기도 뭐하죠...

세상에 환타지는 없어요. 단지 좋은부서/상사 얻어걸리면 운 좋구나...생각하는 거죠. 일이 정말 없는 부서임에도 상사가 기러기 아빠라 매일같은 회식에 결국 야근하는 만큼 개인생활 없는 부서도 수두룩입니다.

정년보장도 그래요...지금 나라꼴을 봐서는 무슨일이 벌어질지 모릅니다. 나중에 재정파탄난다고 공공기관에도 구조조정 압박이 없을거란 보장 있나요?

너무 내가 여기만 들어간다면....이런 생각을 잠시 놓으세요. 기대가 너무커서 실망이 클때의 멘붕도 장난 아닙니다. 일찍 퇴사하는 신입들이 일이 빡세서가 아니라 큰 기대만큼 실망이 클때 그런 선택들을 해요.

아무쪼록 마음 추스리시고 힘든 취업길 건승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기아트윈스
15/04/1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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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댓글 달아서 죄송하지만, 근본적인 실력을 갈고닦으면 저런 변화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고, 심지어 득을 볼 수도 있습니다.

예컨대, 토플 점수를 올리려고 토플을 공부한 학생과 영어를 잘하고 싶어서 영어를 공부한 학생이 있다고 칩시다. 어느날 기업/대학 에서 이제부터 토플 성적표는 안 받고 아이엘츠 성적표를 받겠다고 선언해버리면 토플 공부한 학생은 당장 백분위가 반토막이 나겠지만 영어 공부한 학생은 아무 영향을 안 받겠지요.

영어공부를 우회하고 토플공부만 하겠다는 건 모래성입니다. 석성을 쌓는 게 정도지요.

물론 저런 일대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는 토플 공부하는 학생이 영어 공부하는 학생 능멸하고 놀리고 마 장난 아닙니다. 넌 왜 미련하게 그러고 있니, 당장 학원부터 끊고 연습문제나 풀고 템플릿 외우고 요령부터 배워라 등등. 그런 시선, 소외감 같은 걸 견디는 게 쉽진 않아요. 무엇보다도 자신이 가는 길이 너무 세상 물정 모르고 빙 돌아가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극복하기 어렵구요. 하지만 명심하세요. 길게 보면 궁극적인 승자는 결국 영어 잘하는 놈이지 토플 잘하는 놈이 아닙니다.

자기 자신의 역량을 키우고 가꾸는데 집중하시고 소소한 변화에 관심 주지 마세요. 그 편이 더 나은 인생을 가져다 줄 겁니다.
자바초코칩
15/04/18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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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댓글에 적극 공감합니다.
어차피 근본 실력이 있으면 뭐가 어떻게 바뀌든 아무 상관 없죠..
15/04/1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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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댓글 태도들이 왜들 저러는지? 그냥 자기나 동료가 겪거나 겪어온 과정들이 조금이나마 편하게 보이는 것이 아니꼬운가요? 누가누가 군생활 힘들었나 내기도 아니고...; 원래 진로는 자신이 믿는 상대적인 장점을 찾고 거기에 맞춰 설정하고, 그에따라 노력하게 되기 마련입니다. 글쓴분은 공기업이라고 생각했던 것이고. 착각할 수 있는 부분을 바로잡아주는 것은 좋은데, 태도가 글렀어요. 글을 읽고 불편한 감정부터 드셨다면, 본인이 바로 흔히들 말하는 꼰대인지 한번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정도는 취준생 입장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말이구요. 또 빽 중요한거 누가 모르겠습니까; 없는데 글쓴분이 어떡하겠어요. 그저 공기업에서 기존에 요구하던 기준에 맞춰서 노력하다가, 홱홱 바뀌어버리니 열심히 살아온 사람의 입장에서는 분노가 치밀 것이 당연하지요. 아무쪼록 힘내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어영부영 아무것도 안갖춰진 사람보다야 나으시니...
15/04/1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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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평균적으로 공공기관이 사기업보다 업무강도가 높다는 자료가 확실히 있는 것도 아니고, 케바케일 확률이 높은데
글쓴분이 마치 '잘못된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 처럼 '착각하고 계신다'든지, 뭘 몰라도 한참 모르는 어린아이를 앞에 두고 '껄껄 세상은 그렇지 않단다'하는 식으로 말씀하시는 분들 진짜 얄밉네요.
심지어 공공기관의 업무강도는 주 논점도 아닌데 말이죠.
15/04/1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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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확실히 pgr 분위기 문제 많은 거 같아요.
레이스티븐슨
15/04/18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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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15/04/1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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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됐든 저 포함한 PGR 취준생들 화이팅입니다.!!
DogSound-_-*
15/04/1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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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아스님께서 공기업을 노리시는 이유가 [정년절대 보장]인 이유측면 노리시는거 같습니다.
공안9과
15/04/18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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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많은 분들이 착각하시는데, 우리나라에서 정년 절대보장 해주는건 '일부'공무원과 강성노조원 뿐이에요. 공기업, 공공기관도 짜를 땐 짤라요. 다만 사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혹하지 않은 것 뿐인거죠.
무무무무무무
15/04/18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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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공무원조차도 엄연히 책상빼기가 존재하고 있는 게 현실이고 정년퇴직 비율이 50%대 수준인데 하물며 공기업 공공기관은.... -_-;
질보승천수
15/04/1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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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부조리하긴 하죠.
저도 국가 공인 자격증 시험 몇 개 치뤄 보면서 깨닳은건데 뭔가 명확한 기준이 없던가 혹은 매번 기준이 바뀌는 게 한 두 개가 아닙니다.
안 그래도 꼬이는 인생을 몇 번이나 더 뒤흔들어 놓죠.
나중에는 실력이 아니라 운에 가깝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 이상이 원하다면 연줄이 필요하죠.
하긴 뭐 대입 시험만 해도 갑작스럽게 몇 번이나 뒤흔들어 댔으니 세삼스러운 것일지도 모릅니다.
높으신 분들이 보기에 이런 부수적인 피해는 전체를 위한 일부의 부차적인 희생자들일 뿐일테니.
돌아보다
15/04/1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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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안타까운게 ...
대한민국에서 사기업에 다니는 사람들을 모두 노비로 만들고 본문을 시작하니 논란이 있는거 같네요
다들 자신들을 자조섞인 말로 노비라고들 종종하지만 그게 또 남이 자신을 노비라고 부르면 썩 기분이 안 좋거든요.
말하고자하는바는 분명 그 내용은 아닐텐데 글쓴이의 잘못된 묘사때문에 댓글들이 다른곳으로 가는게 안타까워 적습니다....

그리고 공무원 준비하는 친구들 보면 공노비 사노비 따지면서 자신들이 준비하는 시험들이 유일한 거라고 자꾸 높이며 거기에 함몰되어가던데.... 수험생활만 하다보니 그럴수 있다 이해는되면서도 좀 아니다 싶네요.
그렇구만
15/04/18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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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좋게좋게 변화하는거라면.. 감수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또 이게 변화했다고해서 마냥 불리하진 않으실 것 같기도합니다.
채용전형이 어떻게 이루어 지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바뀐건 일괄적용이니 출발은 같고 거기에 글쓴님이 지금까지 준비한게 +@가 되는거죠.
면접이나 이런데서 그런 +@인 스펙을 내새울수있다면 그것이 없는사람과는 비교우위에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짜증나는 거야 이해는 가지만 좋은쪽으로도 생각해볼 필요는 있어보이네요.
자바초코칩
15/04/18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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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월급 받아 먹는 월급쟁이는 어딜 가나 비슷하다고 하더라구요..
arq.Gstar
15/04/1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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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디만 공부만 잘한사람보다 실무 맛보기라도 해본사람이 더 필요한건 사실이니까요..
인턴을 지금이라도 해보시든지 아니면 인턴경험을 아직 안보는 회사쪽을 생각해보세요..

앞으로 조금 규모있고 안정적인 직장들일수록 인턴경험이나 다른 실무경험을 중요시할겁니다.
신입사원이 진짜 실무를 경험하시는 쉽지 않을테니 인턴 위주로 보겠죠..
zelgadiss
15/04/18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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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하고 전혀 상관없지만... 오래된 퀘이커 분을 여기서 뵈니 반갑네요 흐흐.
arq.Gstar
15/04/1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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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헣! 퀘이크야말로 남자의 게임이죠!
15/04/18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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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우리나라 일반 기업들의 '직원을 노비처럼 대하며 빡세게 굴리고 개인 생활을 존중해주지 않는 그런 분위기'가 싫었습니다.]

공기관이.. 더하면 더했지 들할거라 생각을 하시다니..

군대만 가봐도 대충 알 수 있죠...
카시우스.
15/04/1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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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법규를 지켜야 하는 강제성때문에 그렇게 생각한건데 제가 생각이 짧았나 봅니다.
네마냐마티치
15/04/1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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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불공평 한건 아니잖아요.
카시우스.
15/04/1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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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채용같은 경우 이직자들이 많이 유리합니다. 다른데서 일하시다가 공공기관 지원하시는 분들도 꽤 되시거든요.
아리마스
15/04/18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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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S에서 요구되는건 두가지입니다. 현재 취업에서 요구되는 스펙(대표적으로 토익)을 직무와 관련된 능력으로 바꿔서 평가하는건데
이건 사실상 SSAT형식입니다. 언어 능력, 추리능력, 수리능력등등이 들어가는거고
사실상 이것은 현재 SSAT로 대비되는 사기업 전형과 유사한 형식이므로.. 그러니 넘길수는 있는데 ..

문제가 되는건 이전에 학점, 영어점수로 보던 자격시험을 직무경험을 묻는 방식으로 서류전형이 대체되고 있습니다.
애초에 자소서 쓰는 분량이 이전에 1500자를 쓰는거라면 NCS로인해서 5000자 이상으로 늘어난 분량에 자소서 항목 자체가
"직무와 관련된 경험으로 조직의 가치를 증대한 경험" "조직의 성과를 보인경험" 식으로 늘어나서..

상대적으로 인턴같은게 없으면 서류에서 많이들 떨어질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턴을 해야하는게.. 중요할겁니다
스테비아
15/04/1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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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인턴을 하려면 NCS를 봐야 하고 직무경력이 있어야합니....ㅠㅠ
15/04/18 21:02
수정 아이콘
세상이 내 노력을 특별히 봐주지 않더라구요 알아서 적응해야죠 ㅠ
요즘 고민을 털어놓을 친구가 있다는 사실에 안도합니다. 해결은 못해도 진지하게 들어만 줘도 한결 마음이 가벼워지더라구요
그래서 친구나 가족, 애인이 필요한가봅니다.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서로 기대며 살아가네요
글쓴분도 힘내시길.
아리마스
15/04/18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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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위에서 말한것처럼 가장 중요한 능력은 빽(,,,) 임지요...
아리마스
15/04/18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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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첨언하자면 스펙초월같은건 더 더럽다고 느껴지는게, 직업과는 딱히 상관없는 3000자 가량의 주제를 가지고 3,4개 정도를 4주간 시간을 주고 작성하는데, 이것의 평가를 참가자들끼리 합니다 -_- 미션 자체가 다른 사용자들것 20개를 평가하는게 있는지라..

물론 노력못한 내가 죽일놈이겠지요. 역량을 키우지못한 내가 죽일놈이겠지요 ...
찬밥더운밥
15/04/19 02:43
수정 아이콘
이미 입사하신분들은 다 그런역량이 있어서 지금 취준들에게 그런걸 강요하는거겠죠?..
세상살기 참 더럽습니다
순대없는순대국
15/04/18 23:20
수정 아이콘
제가 드릴수 있는말은 단 한마디 뿐이네요.

포기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언젠가 좋은날이 올겁니다.
다나까
15/04/19 03:35
수정 아이콘
회사는 team by team

공무원이라고 널널하다?? 사무관 친구 한두명만 있어도 아닌거 알게 되고
공기업이라고?? 물론 대기업보다 정년압박은 '덜' 하겠지만....

너무 큰 환상 가지지 마세요
하정우
15/04/19 04:10
수정 아이콘
비단 공공기관 뿐이 아니라 일반 기업들 스펙초월이라 해놓고 보면 결국엔 학교별로 대략적인 TO가 나와있고 거기에 맞춰 채용이 진행되더군요.
결론적으로 스펙을 초월한게 아니라 다른거 안보고 학교로 대충 끊겠다 정도 인것 같아요.
어떤날
15/04/19 05:28
수정 아이콘
본문 앞에서 사기업을, 혹은 사기업 다니는 사람들을 깎아내리고 시작하니 댓글의 반응이야 당연한 거죠. '~~한 이유 때문에 사기업이 싫어서 공기업을 선택했다'의 부정적인 비교보다는 '~~할 것 같아 공기업을 선택했다'라고만 썼어도 확실히 덜했을 거 같습니다.
카시우스.
15/04/19 16:37
수정 아이콘
'노비'라는 표현 자체가 상당히 과격한 것은 알겠지만 이게 일반 기업에 다니는 분들을 깎아내린다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이해를 하지 못하겠습니다.
세츠나
15/04/2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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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엑...'전혀' 라구요....전혀 이해하지 못하시겠다는게 전혀 이해가 안가는데...정말 조금도 이해가 안가시나요?
카시우스.
15/04/20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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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는 그런의도가 "전혀" 없었습니다. 때문에 제 글이 그분들을 깎아내린다고 하시는것이 "전혀" 이해가 가지않습니다. 뭐 받아들이는것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니 만약 기분이 나쁘셧다면야 사과드립니다.
세츠나
15/04/21 09:36
수정 아이콘
에...아니 딱히 제가 기분이 좋거나 나쁘거나 그런 문제가 아니라 '노예'라거나 '노비'라거나 하는 과거 철폐된 계급적 용어를 사용하시면서 나 자신이 비하할 의미가 있었고 없었고를 따지는게 의미가 있나요?
그런 식이라면 개자식이나 x발놈이라는 말을 써도 나한테 욕을 할 의도가 없었다면 상대는 기분나빠하면 안된다는 식의 억지 밖에 안될 것 같은데요. 당연하게 비하하는 의미가 들어있는 단어를 비하하는 의미로 사용하지 않았다고 말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죠...;
말 그대로 '노비'라는 사전적 의미로 사용했다 라는 말씀인줄은 알겠는데 그런 식이라면 그냥 '개의 자식'이라는 뜻으로 사용했다거나 'x을 할 놈'이라는 뜻으로 사용했다라고 하는거랑 아무 차이 없지 않을까요?
'노비와 같은 처지'라던가 하는 식으로 서술적으로 말한 것도 아니고 그냥 딱 잘라서 '너 노비' 하는 식으로 말하는게 비하적인 뜻이 담기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제 생각엔 한국어를 좀 이상하게 사용하고 계신 것 같은데요...
카시우스.
15/04/2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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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점에 있어서는 제가 다음에 글을 쓸때 좀더 신경써야 할것 같습니다.

단 저 역시 약간 감정을 건드리는 표현에 욱해서 쉽게 인정을 안했던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썼으니 이런 댓글이 나오는 건 당연하다"
"한국어를 좀 이상하게 사용하고 계신것 같다"
등등의 불필요하고 비아냥 거리는 표현은 삼가해주셨으면 합니다.
세츠나
15/04/21 16:26
수정 아이콘
네...비아냥이라긴 좀 그렇고 비판하는 의미에서 쓴 표현이긴 한데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이미 인지하고 계시는 부분이라고 생각하지만 '흑인' '검둥이' 영어로 하자면 더욱 다양하게 'black people' 'nigro' 'african american' 등 여러가지 표현들에 대해서 사람들은 단순한 사실임에도 정치적인 또는 감정적인 이유로 사용을 회피하거나 우회적으로 사용하고 있죠. '봉사' '소경' '장님' 같은 단어도 단순한 사실 명시라고 그냥 사용해도 되는건 아니구요. 의미가 좀 더 포괄적이고 불명확함에도 불구하고 '시각장애인'이 권장되고 있는 것 같네요.

반대로 가끔은 '장애우' 같은 단어처럼 회피가 지나쳐서 오히려 반감을 불러오는 경우도 있긴 하니 적당함을 알아야 하긴 하겠습니다만...'노비'라는 표현은 'niggar'급 위험 단어(?)는 아니라고 보지만 '귀머거리'나 '앉은뱅이' 정도 수준의 위험성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기준이라면 일상적인 대화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누군가를 지칭할 때 사용하면 위험한 정도?

이런건 어느 정도 개인차도 있고 어느 집단 내에서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어서 명확하게 따지기도 그렇고 그냥 넘어가긴 걸리고 해서 좀 애매하게 걸고 넘어졌는데 깔끔하게 '전혀' 이해가 안간다고 하시니 제가 좀 벙쪘었습니다. 설마 진짜로 진짜 전혀 걸리는게 없다는건가...하고. 지금 생각해보니 좀 바보 같은 댓글을 단 것 같네요; 그냥 하고 싶은 말만 명확히 하면 되는데.

본문을 다시 살펴봤을때는 제가 위 댓글에 단 것처럼 '노비 같이 대한다' 라는 식으로 되어있었기 때문에 사실상 어느 정도 우회적인 표현이라 제 기준으로는 크게 이상한 표현은 아닌데요, 전혀 이상한게 아니라는 식으로 말씀하시는게 꼭 직설적으로 노비라는 단어를 써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단호하게 말씀하시는 것 같아서 당황스러웠습니다만 그건 너무 과장되게 받아들였던 것 같군요...

반드시 누굴 비하하는 의미로 써서 문제가 된게 아니라 단어 자체를 주의해서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 포함되기 때문에 다음에는 이런 부분에 좀 더 주의해주신다면 더 좋은 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실례했습니다!
구들장군
15/04/1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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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우스님 글을 읽고 비난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다만 공무원 근로조건에 대해 오해하시는 것 같아, 몇마디 보탭니다.
꼰대질을 하자는 게 아니라, 잘 모르고 오시는 것 보다는 장단점을 다 알고 진로를 선택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글을 씁니다.

1. 공무원의 장점은 '사고 안나면 안 짤린다+월급 안밀린다' 입니다. 이건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2. 근로기준법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예전 제 동료의 부인이 고용센터에 있었는데, 전혀 이해하지 못하더군요.
- 예컨대 시간외 근무수당의 경우, 계약직보다 적게 받습니다[급수가 높으면 더 받기도 합니다만].
- 공무원은 상근과 현업으로 나뉘는데, 상근의 경우 하루에 4시간까지만 시간외 근무수당이 인정됩니다. 그런데 업무에 따라서는 그보다 더 일해야 할 때가 많죠. 예컨대 불체자 단속업무를 맡은 사람의 경우, 야간단속이라도 하게 되면 1~2시쯤 끝나는 일이 많습니다. 불체자 계호업무 전담직원이 없는 곳도 많은데, 이런 경우 불체자를 맡게되면 18시부터 다음날 9시까지 근무를 서게 되지요. 이 사람들이 상근이라면? 당연히 하루 4시간치 시간외 근무수당만 받게 됩니다. 물론 다음날 휴식도 '근무상황에 따라서' 주어집니다.
3. 국가직의 경우 인사이동 문제가 있습니다. 잘못하면 전국을 떠돌아다니는 수가 있죠. 이게 2와 엮이면서, 재수없으면 한달에 한번 집에 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주말근무를 맞교대로 들어가면서 당직까지 겹쳐버리면 한달에 한번 집에 가는 수가 있습니다.
4. 공안직군의 경우 각종 사고문제가 있습니다. 업무를 하다보면 사고를 피할 수 없는데, 그런 사고 처리비용에 대한 예산은 배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면? 담당자들 주머니를 털어야죠. 언젠가 검찰직원에게 들은 얘긴데, 영장집행하느라 문 뜯고 들어가보니 범인이 아니라 문값 다 물어줬다죠. 저희쪽에도 불체자 단속과 관련해 그런 일들이 있습니다. 경찰이나 기타 공안직군, 아마 소방관도 비슷한 문제가 있을 겁니다.
5. 신분보장이 되다보니, 상관과의 관계는 민간기업보다 낫다고 하더군요[민간기업 다녀본 사람들 말이 그렇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민원인 관련해서 문제가 생깁니다. 이른바 '민원인 진상질'은 민간업체도 같을테니 접어두고, 민원인이 억지부리다 안되겠다 싶으면 공무원에게 각종 누명을 쓰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를 비롯한 너댓명에게 집단구타 당했다는 노인도 있었고, 제가 자기 돈 $#만원을 떼어먹었다는 민원인도 있었습니다.

진로결정은 정말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 때 어디로 가냐에 따라 카시우스님의 인생이 달라집니다.
잘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십시오. 뜻을 이루시기 빕니다.
야율아보기
15/04/19 22:05
수정 아이콘
댓글에 참고 할만한 이야기가 많아서 좋군요. 스크랩 했습니다. 크크

그런데 제가 공기업에서 공익근무 했는데 그것은 꽤나 널널하던데요? 뭣 보다 실적 압박이 없으니까 사내 분위기가 참 회기애애..... 시정에서 청년인턴 했던 친구 야이기 들어봐도 정말 근무 널널하다던데 윗 댓글과 달라서 좀 혼란스럽니다.
야율아보기
15/04/1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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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S의 근본적인 문제는 인턴을 뽑을 때도 업무 능력을 본다는 점 입니다. 정규직을 들어가려면 인턴으로 경력을 쌓아야 하지요. 그런데 그 인턴을 뽑는데 또 업무능력과 경력을 본다? 뭐 어쩌라는 건지... 전문가들 말에 의하면 NCS는 경력직을 뽑는데 적합한 제도인데 신입은 말할것도 없고 인턴을 뽑는데도 적용되고 입니다. 정말 뒷목 잡을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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