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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3/31 21:44:24
Name Dj KOZE
Link #1 http://www.theguardian.com/uk-news/2015/mar/30/windsor-castle-staff-to-hold-ballot-on-industrial-action
Subject 영국 왕실과 노사분규

세계에서 손꼽히는 자산가로 알려진 영국 왕실과 여왕이지만 
그 아래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받는 급여는 적은 모양입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의하면 영국 왕실의 공식 거처 중 한 곳인 윈저성의 직원들이 
낮은 급여와 수당에 불만을 제기하며 쟁의행위를 검토하고 있다는 하는데요, 

윈저성 직원 200명 중 120명이 소속된 영국 공공·상업서비스 노조(PCS)는 
왕실이 과외 업무에 대한 추가 수당을 주겠다는 약속을 어겼다면서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직원들을 상대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실시,

투표 결과가 쟁의행위 찬성으로 나올경우에 직원들은 4월 말부터 수당이 지급되지 않는 과외 업무를 
거부하는 방식으로 투쟁을 벌일 계획이라고 합니다.

Queen Elizabeth: Immer die Contenance bewahren, auch wenn Lakaien rebellieren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윈저성 직원들의 초봉은 
연간 1만4천400파운드(약 2천300만원)로 생활임금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또한, 관광객 방문 안내와 통역, 응급처치 등 과외 업무를 하면서도 이에 대한 추가 수당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라고 하는데요,

쟁의행위를 검토 중인 직원에는 대중 개방 공간인 회랑과 방에서 전시품 보호 등의 업무를 맡은 
제복 차림 관리인을 비롯해 입장권 판매소 및 휴대품 보관소 직원들이 포함돼 있다고 합니다.

노조는 “지난해 불만족스러웠던 급여는 올해 추가 수당이 고려될 것이라는 조건 하에 수용했던 것”이라며 “
왕실은 직원들의 친절에 대한 보상을 또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엄 스미스 왕실폐지 운동가는 일간지 가디언에 
“여왕이 한 해 공공보조금으로 3억파운드(약 4900억원)를 받는데도 
직원들의 급여가 매우 낮은 것은 지도력의 실패”라고 비난했다는데요,

한편 직원들의 고용주인 왕실 재단은 성명을 발표해 
“임무에 강제성은 없었으며 (과외 업무에) 참여하느냐는 개인의 선택에 달린 문제”이고 
“직원들의 임금은 적절한 수준”이라고 일축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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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신경쓰여요
15/03/31 22:02
수정 아이콘
세상에 과외 업무에 참여하냐 마냐가 전적으로 개인의 선택에 달린 직장은 거의 없을 것 같은데...

아마 있다 하더라도 이 경우에 관광객 방문 안내와 통역, 응급처치를 직원들이 좋아서 봉사하는 마음으로 했을 것 같진 않네요.
안암증기광
15/03/31 22:53
수정 아이콘
흔히 철밥통 운운하며 공공기관 일자리를 선망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기업보단 나을지 몰라도 결코 양질이라 하기는 좀 어려운 일자리가 의외로 상당히 많은 분야입니다 특히 근무여건보다도 금전적인 면에서요 의외로 대기업 직원 연봉보다 더 후려치기 쉬운게 공공기관 쪽이라.. 게다가 해외연수라도 가보면 의외로 다른 나라도 그런 경우가 많다는게 함정;; 다만 사회안전망이 매우 부실해서 직장 내 복지에 목매야하는 우리나라는 더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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