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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1/27 13:05:52
Name 꽃보다할배
Subject 드라마 펀치를 아시나요?
처음에 저도 김래원 주연의 복싱 소재 드라마나 조폭 영화인줄 알았습니다만 주먹질과 아무런 상관 없는 검사들의 이야기입니다.
못보셨던 분들을 위해 그동안의 줄거리 및 등장 인물, 시놉서스를 요약한 링크를 걸어드립니다.

http://blog.naver.com/yunnme206?Redirect=Log&logNo=220248974726

내용인 즉슨 부패 검사인 박정환(김래원 분)이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고 자신에게 덧씌워지려는 부패 혐의를 벗기 위해 그동안 위로 모시던 검찰총장(조재현 분)인 이태준과 법무부 장관 (최명길 분)인 윤지숙 등 원죄를 저지른 자들에게 되갚음하려는 내용입니다.

이유인 즉슨 착한 검사였던 신하경(김아중 분)과의 딸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버지, 홀어머니(송옥숙 분)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들이 되고 싶었던 것이죠. 나름 떠나기 전에 세상 정리? 가 그 이유입니다.

박경수 작가님의 3부작, 즉 추적자 / 황금의 제국을 잇는 마지막 작품입니다. 추적자가 정치(선거), 황금의 제국이 경제(재벌)를 다뤘다면 펀치는 법치(사법부)를 다루고 있습니다.

사실 내용적인 전개는 추적자보다는 덜 산파스럽고 황금의 제국보다는 인물이나 내용 이해도가 덜 복잡합니다. 황금의 제국은 사실 경제 전공자나 기업에 다니는 사람 아니면 복잡한 내용들이 많았거든요 (순환출자 라던가 홀딩스 등)

단순히 검사 박정환에게만 감정이입하고 보시면 되고, 에이 썩을 검찰 판사놈들 하고 시원스래 욕한바가지 해주는 어찌보면 박경수 작가님의 이전 작품들에 비해서는 상당히 간결하게 서술되었고 세 작품의 주인공 중 가장 머리가 좋은? 주인공입니다.
(황금의 제국의 태주 - 고수 분은 머리도 좋았지만 행동력이 빠른 편이고 비열한 머리 굴림은 박정환이 가장 좋습니다.)

스포 제외하고 간략히 이 작품을 지금까지 시청하고 느낀 점은

1. 이태준 (가난한 출신의 입지전지적인 검찰총창) 이 비열하지만 인간적인 면 (부하를 챙기는 면이나 자장면 캔커피 등의 서민적인 면)은 내 보스로 모셔보고 싶다.
2. 윤지숙 (법조계 명문가, 아버지는 대법관, 외할아버지는 헌법 제정, 외삼촌은 서울대법대 교수던가...)이 고고한 척 하지만 자기 아들을 위해서라면 비열한 수도 합리화하고 겉으로 깨끗한 척 스스로는 권력욕도 마다하지 않는 이런 인간류가 더 재수 없다.

모 이정도 되더라구요.

함 보세요 재미는 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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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27 13:10
수정 아이콘
펀치 재미있죠
10분단위로 배신에 배신이 꼬리를 무는... 크크
개인적으로 온주완 역할이 답답해 미치겠습니다? ㅜㅜ
꽃보다할배
15/01/27 13:12
수정 아이콘
원래 암유발자 케릭은 박경수 작가님이 하나씩 꼭 넣습니다 온주완씨 표정까지 오버랩되서 더 그러실지도
전 최연진 검사가 어떤 뒤통수 칠까가 가장 기대됩니다
15/01/27 13:16
수정 아이콘
제생각에 최연진만큼은 끝까지 갈거 같네요
아무래도 처음에 박정환을 사모하는 역할이었으니...
김래원 역할이 그래서 그런지 연기도 좋고...
조재현은 원래 좋아하는 배우고...
그리고 힐러도 재미있고 영상미+BGM도 좋은데 시청률이 막 나오는거 같진 않더라구요
스카이하이스
15/01/27 13:32
수정 아이콘
닐슨 시청률 전국 기준으로 펀치 자체최저시청률이 첫 회인데 4회까지는 동 시간대에서 꼴찌였지만 5회부터는 8, 9회 제외
동 시간대 1위 시청률입니다
절대적인 수치는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만 요즘 주중 드라마들 평균시청률이 그리 높지 않은듯합니다
The HUSE
15/01/27 13:54
수정 아이콘
엠비씨 장혁하고 오연서 나오는 드라마에 역전당할듯 하네요
스카이하이스
15/01/27 14:06
수정 아이콘
조건이 좋네요 그렇게 될 것 같습니다
15/01/27 13:14
수정 아이콘
꿀잼 드라마죠.
15/01/27 13:14
수정 아이콘
묘하게 장준혁 과장이 보여집니다.. 캐릭터들의 살기에..

하얀거탑 짱~~ 그리고 최연진 검사는 제타입 +_+
쪼아저씨
15/01/27 13:18
수정 아이콘
최연진 검사면 만인의 타입이죠!
라라 안티포바
15/01/27 13:15
수정 아이콘
헐 검사 이름이 박정환이에요?
박경수 작가님 진짜 바둑 좋아하시나보네요...
추적자에선 백홍석, 강동윤이 주인공이더니
펀치에선 박정환...프로기사 이름을 많이 넣는군요.

저도 추적자, 황금의제국 재밌게 보고 박경수 작가의 팬이 되었습니다만
이분 드라마는 좀 각잡고 봐야해서 미루고 있었는데
완결 나면 몰아서 볼까 생각중입니다.
Lightkwang
15/01/27 13:16
수정 아이콘
이태준, 박정환의 짜장면 먹는 씬 보고 다음날 점심 짜장면 시켜먹은 1인입니다!
15/01/27 13:17
수정 아이콘
이태준은 새누리, 윤지숙은 새정연이 연상되더라고요
꽃보다할배
15/01/27 13:21
수정 아이콘
반대겠죠 윤지숙은 타고난 공주입니다 이태준은 밑바닥이고 구지 말하면 이태준은 엠비 윤지숙은 현재 그분에 가깝겠지요
15/01/27 13:27
수정 아이콘
이태준은 절대악으로 표현되고 윤지숙은 차악이죠 윤지숙은 이태준 때문에 존재하는 거라고 주인공이 비아냥거리죠
꽃보다할배
15/01/27 13:29
수정 아이콘
최근화를 보시면 스포긴 하지만 윤지숙이 검은속내 숨겨왔던 나의?를 드러냅니다
큰곰웅끄
15/01/27 13:54
수정 아이콘
1.이태준은 살기위해 불법을 저지르고 윤지숙은 자신의 명예와 개혁이란 미명 위해 불법을 저지릅니다.
2.이태준은 자신이 악인걸 알지만, 윤지숙은 자신이 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누가 절대악이고 누가 차악일까요?
살기위해 악을 선택한 이태준과 자신의 명예와 개혁이란 미명아래 악을 선택하는 윤지숙..

저는 이태준과 같은 작자는 뿌리가 얕아 근본까지 제거 할 수 있는 대상이지만 윤지숙의 경우는 그 뿌리가 깊어 결국에는 근본까지 제거 할 수 없는 근원적인 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은 대의를 위해 악을 행한 희생자라고 생각하죠. 그리고 후일에 포장되기 까지..

이에 개인적으로 이태준 보다는 윤지숙과 같은 종자가 더 위험하고 이 사회를 썩어가게 하고 있는 절대악이라고 생각합니다.
#include
15/01/27 13:21
수정 아이콘
새정연이 그정도만 되도 다행이게요? 현실은 이태준 윤지숙 모두 새누리안에 계파싸움이고
새정연은 멍하니 있다가 중간에 같이 쓸려가는 의원 역할 정도?
비토히데요시
15/01/30 01:45
수정 아이콘
아 이 댓글 웃프네요
몽키.D.루피
15/01/27 13:36
수정 아이콘
전 이태준은 mb, 윤지숙은 박근혜가 떠오르더군요.
15/01/27 13:40
수정 아이콘
박근혜가 개혁성향의 인물은 아니죠
하긴 윤지숙도 개혁으로 포장하지만 이태준보다
낫다는 것 밖에는 없기는 하네요
꽃보다할배
15/01/27 15:20
수정 아이콘
박근혜도 윤지숙 관점에서는 개혁입니다
내 백성들이 헐벗고 굶주린게 안타까워 아버지의 백성을 내가 불의의 세계에서 구원하겠다니까요
개혁이란건 내가 걸치면 내 옷걸이의 명분일 뿐입니다
쪼아저씨
15/01/27 13:18
수정 아이콘
2번은 드라마 처음 보기 시작한 분한테 강력한 스포일수도 있겠네요. 크크
영원한초보
15/01/27 13:18
수정 아이콘
저는 박정환에 감정이입 할 수가 없어서 드라마 보는데 좀 불편했습니다.
이태준 총장 뒷처리 해주면서 더럽게 자리 차지한 사람인데
부인 뒷통수 치던 사람이 죽을 병 걸렸다고 갑자기 정의의 사도가 됐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전개가 시원시원 하고 마치 복싱 난타전 보듯이 한회 내에서 서로 강펀치를 몇번씩 난리는 내용때문에
재미는 확실히 있더군요.
재미가 있다보니 불편한 것도 좀 잊게 되고 최악보다는 차악을 응원하게 되더군요.
탑망하면정글책임
15/01/27 13:23
수정 아이콘
정의의 사도가 아니라

그냥 자기 뒤통수 친 이태준 + 윤지숙을 공격하는거죠

마찬가지로 공격하는 방식도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온갖 불법적인 술수를 다 쓰는거구요
Jon Snow
15/01/27 13:59
수정 아이콘
윗분 말씀대로 갑자기 정의의 사도가 된게 아니라

이태준이 자기 딸의 엄마(=전부인)을 공격 하니까 분노한거죠
본인이 살아있다면 모르겠는데 죽게되면 딸에게는 어머니 밖에 없거든요
전 드라마에서 이부분에 엄청 포커스를 맞추고 공들였다고 느꼈는데 공감을 못하신것 같네요
큰곰웅끄
15/01/27 13:59
수정 아이콘
정의의 사도가 아니라 이왕 죽는거 내 통수 친놈들 내가 데리고 간다가 아닐까요?
드라마에서도 박정환의 정의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부분은 없습니다. 윤지숙과 이태준을 쳐 내려가는 과정도 불법적인 행태 투성이지요.

펀치에서 검사중에 선이라고 치부될 수 있는 사람은 신하경과 정국현 정도 밖에 없습니다.
영원한초보
15/01/27 14:22
수정 아이콘
같은 의미 댓글이 3개나 달렸네요
1,2화 보면 부인 완전 남처럼 대하고 남보다 더 못되게 굴거든요.
그런데 내가 내 전부인 막대하는 건 괜찮아도 남이 그러는건 못참아가 별로 공감이 가지 않아서요.
딸데려간다는 것도 딸을 사랑해서기 보다 부인 엿먹이려고 그러는 느낌이였고요.
큰곰웅끄
15/01/27 14:33
수정 아이콘
1.2화에서 박정환이 딱히 신하경에게 막대하고 못되게 구는 부분은 없습니다. 정국현이나 조강재에게 보여준 언행이나 행동력에 비해 신하경에게는 설득과 부탁으로 일관하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즉 냉정하게 굴려고 하지만 신하경에게 최소한의 피해만 주려는 모습이 역력해 보입니다.

딸을 데려 간다는 것은 부인 엿먹이려 한게 아니라 그 상황에서 박정환이 신하경에게 할 수 있는 딜은 그것 밖에 없어서 였습니다. 청문회에서 신하경의 입을 틀어 막기 위해서는 딸의 양육권 문제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었지요. 근데 그 방법조차 딱히 신하경의 신상에는 큰 악영향을 끼치는 방법도 아니었고요.
#include
15/01/27 13:19
수정 아이콘
진짜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요즘 드라마 잘 안봤는데 피노키오 부터 볼만하네 하고 보다가 또 다른거 없나 하고 펀치 보기 시작했는데...
딱 제 스타일 이더군요. 그러고 보니 추적자, 황금의 제국 모두 재밌게 봤은데 같은 작가분이셨군요!!
스카이하이스
15/01/27 13:20
수정 아이콘
제목도 모르고 본 1, 2회 연속 재방송에 낚여서 지금까지 잘 보고 있습니다
쪼아저씨
15/01/2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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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원, 조재현 연기도 좋고 재밌어서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근데 조재현 사투리 연기는 조금 거슬리더군요. 대연기자에게도 사투리는 어쩔수 없나 봅니다. ^^
15/01/2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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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아주 재밌고 보고 있습니다.
상속자들 이후로 처음 정주행하는 드라마네요.
전 윗분과는 달리 박정환이라는 캐릭터에 아주 몰입해서 보고 있는데요.
박정환이 움직이는 모든 동기가 '부정'이라는데 있는것 처럼 보여서 개인적으로 몰입하기가 쉽더라구요.( 전 두 아들놈의 아빠입니다.)
개인적으로 좀 아쉬웠던 장면은 총장의 형이 쫓기고 있을때 협박에 못이겨 박정환이 검찰총장의 편에 잠시 들어가게 되는 장면이었는데.. 이 부분은 쉽게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어차피 죽을 사람인거 서로 다 아는데 저런 협박이 통한단 말이야? 뭐 이런거..
이런 소소한 아쉬움만 빼면 전체적으로 베리 꿀잼입니다. 끌끌 . 특히 다 엎어진 것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내는 수가 아주 흥미롭습니다 흐


그리고 최연진 검사는 제타입 +_+(2)
15/01/27 13:33
수정 아이콘
시간나면 몰아볼려고 미뤄만 놓고 있는데 못볼까 걱정되는 드라마입니다.
15/01/27 13:38
수정 아이콘
박경수 작가의 작품이라면 무조건 콜 이죠.
15/01/27 13:38
수정 아이콘
7화까지 봤는데 너무 재밌네요. 시간만 많으면 한번에 다 볼 수 있을만큼 몰입도도 좋구요.
OpenPass
15/01/2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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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미있습니다. 안보신 본들은 무조건 추천이에요~ 김래원씨 나오는 작품은 이제 믿음이 갑니다.
15/01/27 13:46
수정 아이콘
저는 뭐 열심히 챙겨보진 않지만 1화 2화 보고 딱 추적자 황금의 제국 쓴 작가가 쓴 거구나 느낌이 오더군요.
그만큼 재미만큼은 보장하는 남자들의 드라마라고 봅니다.
The HUSE
15/01/2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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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엔 꿀잼이었으나...최근엔 힘이 좀 딸리는듯.
너무 반전이 많으니 이젠 좀 질리기도하고.
그래도 뭐 잘 보고 있습니다.
James Dean Bradfield
15/01/27 13:53
수정 아이콘
재밌게 보고 있긴 한데 황금의 제국보단 덜 한 것 같네요.
큰곰웅끄
15/01/27 14:02
수정 아이콘
저도 펀치에 빠져서 황금의 제국, 추격자 역주행 하고 있는데 확실히 초반의 재미와 긴박함, 그리고 통수잼은 황금의 제국이 한수위라고 생각합니다.
James Dean Bradfield
15/01/27 14:09
수정 아이콘
pd가 전작과 다르고 배우도 전체적으로는 약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큰곰웅끄
15/01/27 14:35
수정 아이콘
배우가 전체적으로 약하다는 느낌 공감합니다
원,투,쓰리 펀치까지는 황금의 제국에 비해서 전혀 부족할게 없는데, 뒤를 받쳐주는 배우들은 전체적으로 많이 약하네요. 그런만큼 이태준,윤지숙,박정환씬 외에는 드라마의 긴장감을 불어 넣어줄 요소가 없고, 이에 전체적으로 드라마의 긴장감이 황금의 제국에 비해 떨어진다고 해야 할까요..
꽃보다할배
15/01/27 14:52
수정 아이콘
대검찰청보단 재벌집과 집무실 세트장이 더 눈요기되는 측면도 있습니다
15/01/27 14:54
수정 아이콘
법무장관 집무실이 너무 좋더라구요 크... 검찰총장실도 깔끔하긴 하다만
꽃보다할배
15/01/27 15:11
수정 아이콘
좋기야 대통령 비서실장실이 최고죠
Jon Snow
15/01/27 14:01
수정 아이콘
전 다른것보다 조재현 연기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사투리는 제가 모르는 분야라서 어색한걸 모르겠구요
그 능글맞은 연기 보면은 역시 배우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짜장면도 맛있게 먹고 니캉내캉 하는것도 웃기고 크크

그리고 최연진 검사는 제타입(3)
사이버포뮬러 HQ
15/01/27 14:45
수정 아이콘
표정연기가 진짜..
happyend
15/01/27 14:02
수정 아이콘
최철한 9단도 등장하죠.이름만이지만..최연진 검사 아버지로.
박정환을 주인공으로 삼은건,박정환의 바둑스타일이 박정환검사의 삶의 방식과 닮아서라고 했던 듯..
정환아 올해는 세계대회 휩쓸자.
스카이하이스
15/01/2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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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진 검사 협박용으로 조강재에게 취조받는 게 몇 화인지는 모르겠지만 나왔습니다
큰곰웅끄
15/01/2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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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각 화를 기본 2번이상 정주행한 제 입장에서 뽑은 펀치 최고의 씬은

1.박정환 검사 창문에 매달리는 씬
2.박정환 검사가 본인의 여동생 남친 정비소에 가서 첫 만남에 "쉿" 하는 씬

이 두가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첫번째 씬이야 드라마 내에서도 박정환과 이태준의 유대 관계를 극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하면서도 과도한 설정의 씬인 만큼 두 배우의 연기가 빛이 났다면, 두번째 씬은 별거 아니지만 박정환, 김래원의 연기의 카리스마를 직접적으로 강타당한 느낌이라 최고의 씬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대로 짜임새 있고 탄탄하게 19회 까지 잘 마무리 되었으면 합니다. 펀치 화이팅.
15/01/27 14:22
수정 아이콘
최연진 검사는 제 타입(4)

윗분들 포기하시죠. 최연진 검사는 노국 공주 시절 부터 제 타입이었습니다.
15/01/27 14:39
수정 아이콘
신돈때부터 보신분도 있네요 저도 그때부터 좋아했는데...
양주왕승키
15/01/27 15:13
수정 아이콘
전 장미의 전쟁이라는 미팅프로그램에서 부터...
15/01/27 14:56
수정 아이콘
근데 왜 20화가 아니라 19회 구성이죠? 중간에 뭐 땜에 하나 빠진건지...

보통 하나 날려도 다음주 월욜까지 방영해서 20회로 끝내던데 왜 19회인지?
기승전정
15/01/27 17:11
수정 아이콘
한주를 연말 시상식때문에 한회만 방영했습니다. 그래서 19회로 깔금하게 화요일에 끝납니다.
15/01/27 14:58
수정 아이콘
펀치 너무 재미있어요~~ 특히 인물이 시시때때로 변하는데 그때마다 음식,옷등으로 비유하는게 대박입니다
오퍼튜니티
15/01/27 16:46
수정 아이콘
통수에 통수 잼......장군멍군...꿀잼이죠...힐러와 더불어 간만에 월화가 재미지네요...^^~
강용석
15/01/27 17:50
수정 아이콘
이드라마는 윤지숙 호성이 두인간빼면 미운인간이 없습니다 크크
ArcanumToss
15/01/27 18:08
수정 아이콘
강추입니다.
엄청 재밌더군요.
blissfulJD
15/01/27 18:30
수정 아이콘
저도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양념반자르반
15/01/27 18:36
수정 아이콘
최연진 검사와 술 한번 먹은게 자랑입니다 헤헤헤
는 몇 년 전이더라....
삼공파일
15/01/27 18:43
수정 아이콘
바쁜 와중에 열심히 보고 있는데요. 몇 가지 재미있는 점을 지적해보면,

1. 드라마가 현실보다 막장이어야 하는데, 드라마보다 훨씬 막장인 현 청와대의 클라쓰 때문에 재미가 조금 줄었습니다. 펀치에 나오는 권력 암투가 더 고급스럽고 더 멋있어서 오히려 이입이 안 되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2. 박경수 작가의 스타일은 그대로 유지가 되고 있지만, PD가 바뀌어 더 시청자들에게 친숙해진 것 같습니다. 추적자와 황금의 제국을 같이 한 PD가 연출한 것이 작품적 완성도는 더 높지만, 덕분에 불친절해져서 황금의 제국에서는 실패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일주일에 2회 방영하는 이 속도로는 작품의 완성도가 다소 떨어져도, 지난 줄거리를 친절하게 설명하고 극 중간에도 인물 이름을 넣거나 과거를 계속 회상시키는 지금의 연출이 드라마로서 더 박경수 작가와 맞는 것 같습니다. 황금의 제국부터 맡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3. 실제 있었던 정치 인물들을 롤모델로 삼았던 티가 많이 나는데 청와대에게 칼날을 겨누는 검찰총장의 모습에서 사실 채동욱을 연상 안 할 수가 없었고 윤지숙 장관에서는 개혁의 이미지를 쓴 여성 법무부 장관이라는 점에서 강금실 장관이 생각이 났습니다. 강금실 개인의 정치적 욕심도 상당했고요. 실제로 조정하는 점은 없이 비서실장이 모든 걸 좌지우지하는 모습에서는 박근혜겠죠. 어제 여당 대표 총리에서는 설마 이완구는 아니겠지만 여튼 후덜덜했습죠. 미디어에 비쳐지는 호감형 정치인들의 진짜 뒷모습에 주목해야 한다는 메시지는 추적자부터 일관되었던 거라, 여야가 중요하다기 보다 그런 점에서 보면 더 재밌을 것 같네요.

4. 야당 유력 정치인의 아내로서 이런 작품의 이런 역할을 맡아서 정말 잘 소화하고 있는 최명길 씨에게 팬심을 담아서 박수칩니다. 최명길이 너무 잘 어울려서 다른 캐스팅으로 누가 적합한 지 생각은 안 나지만 작품 제의가 왔을 때 정치적 고려, 그러니까 남편이랑 상의를 안 할 수가 없었을텐데 흥미로운 일입니다.

5. 드라마는 작가 놀음. 그리고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 뉴스에 나오는 모든 사건들이 펀치처럼 다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권력을 가진 몇 명이 손바닥에 놓고 대중을 몽땅 속이고 있는 건 아니겠죠. 현실의 사건들을 유기적으로 연결시켜서 극적으로 얽어낸 것이라고 봐야할 겁니다. 하나 하나의 에피소드들은 무척 사실적이지만, 전체 줄거리에서 나오는 맥락은 메시지로서 받아들여야 할 것이고, 또 줄거리를 탐닉하는 드라마 자체로서 즐겨야 할 겁니다.

6. 배우들의 연기력은 솔직히 뭐 대단할 건 없었습니다. 추적자에서는 박근형과 김상중이 신들렸고, 황금의 제국에서는 손현주와 이요원이 그랬는데, 이번에는 딱 각본을 100% 소화할 수준이랄까요? 물론 대본이 너무 어렵기도 하고 이런 각본을 100% 소화할 수 있는 연기자가 열 손가락 꼽을까 싶습니다만, 어쨌든 연기력으로 캐리하는 드라마는 아닙니다.

7. 아, 정말 마지막으로... 조재현 씨가 KBS에서 대상 받기를 응원했었는데 펀치와 맞바꿨다고 봅니다 ㅠㅠ 그래도 좋은 작품 또 해주셔서 감사
꽃보다할배
15/01/27 23:26
수정 아이콘
저랑 좀 다르게 보시네요 전 이태준은 mb 윤지숙은 공주님이 연상되던데요 검사들이라고 해서 딱 검찰 모델이라고 하기 보단 시대상을 반영하는듯 합니다
오히려 비서실장 실세 나오면서 요즘 비선 중심인 정씨를 까면서 여대 교수 임용 나오는데 소름이.. 정씨 딸이 승마 국가대표 특혜와 오버랩 되더군요
저렇게 대놓고 풍자해도 될까 싶을정도로 아찔하더군요 인상도 말투도 정씨랑 판박이
강용석
15/01/27 20:10
수정 아이콘
아참.. 그리고 윤지숙장관 비서아가씨 혹시 누군지 아시는분 계신가요? 전 그 여배우가 제일 좋던데..
꽃보다할배
15/01/27 23:14
수정 아이콘
대사가 없어요 그분 딱 비서 이미지죠
강용석
15/01/27 23:17
수정 아이콘
뒷태가..어후..
꽃보다할배
15/01/27 23:27
수정 아이콘
도도한 표정과 쫌멘 머리가 압권이죠
그래도 전 최연진 검사가 더 좋아요
Jon Snow
15/01/28 12:01
수정 아이콘
누가 뒤에서 푸시 해주는것 같아요..
쓸데없이(아무 이유없이) 화면에 많이 잡히더라구요
singlemind
15/01/27 21:11
수정 아이콘
다시보기로 볼려구 아끼고 있는 드라마에요
2013 최고는 황금의제국
찬양자
15/01/27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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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밌게 보고있는데 김아중이 너무 탤런트처럼 이뻐서 나올때마다 집중이 안되네요 크크크
김아중만 나오면 무슨 검사가 저리 이뻐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ㅠ.ㅠ
꽃보다할배
15/01/27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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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는 모르겠고 여신급 변호사는 몇 압니다
브라운관에 세워보질 못해서 연예인과 비교는 어려우나 무보정 막사진 찍어도 연예인 만큼 이뻐요
타임트래블
15/01/27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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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의 제국이 보여준 긴박감은 못 따라오는 것 같습니다. 박정환의 행동에 별로 공감도 안 되고요.
나름쟁이
15/01/28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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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6회치 밀렸는데 시간이 안나네요.
서지혜씨가 너무 예쁘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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