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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2/29 19:39:49
Name 바밥밥바
Subject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조용히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가수


이게 누구신가 싶으시겠는 분들이 많으실거 같은
'술탄 오브 더 디스코'입니다
대중가요계에서 인지가 있는 그룹은 아니지만
브로콜리너마저, 장기하와얼굴들의 흥행에 가려져 쩌리로 분류된
붕가붕가레코드 출신 그저그런 엽기가수에서
1집에서 음악성 대폭발하면서 명실상부 인디계의 명가수가 된 그들입니다
처음 보여드린 영상은 최근에 나온 싱글앨범 '웨ㅔㅔㅔㅔ'입니다

엔하링크는 여기
https://mirror.enha.kr/wiki/%EC%88%A0%ED%83%84%20%EC%98%A4%EB%B8%8C%20%EB%8D%94%20%EB%94%94%EC%8A%A4%EC%BD%94



그들의 옛모습을 먼저 보시면



6년전 쌈싸페때 인것 같네요
립싱크 디스코 댄스그룹을 표방하던...... 노래 참 못하는.... 머리에 터번슨 엽기가수 였습니다 크크



두번째 EP '일요일밤의 열기' 입니다
첫 EP의 컨셉에서 좀 더 디스코에 집중(?)하며 자신들이 진지하게 음악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어필을 합니다
하지만 이정도로 세계의 이름을 알리기에는 분명 부족한 감이 있죠


그러다 단순히 신나는 디스코에서 머물지 않고 여기에 그들의 음악적 역량을 뿜어낸 명반이 탄생합니다



정규 1집 [The Golden Age] '의심스러워' 입니다
(제가 제일 조아라 하는 노래입니다)
펑키한 리듬감에 센스넘치는 곡의 구성, 위트있으면서도 메세지를 깊게 담은 가사
앨범 모든 노래가 명곡일 정도로 정말 음악다운 음악을 선보이며
이 앨범으로 한국의 그래미라 불리는 한국대중음악상 2014년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부분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합니다
(인디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국대중음악상이 어떤 의미인지 잘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1집이후 낸 첫번째 싱글 '탱탱볼' 입니다
정규앨범에서 느끼기 힘든 아스트랄함을 극대화한 명곡입니다(뮤비 강추)

그 이후 무려 세계 최고의 락 페스티벌인 글레스톤 베리 페스티벌에 한국인 최초로 초대되고
(메인스테이지는 아니었습니다만 이정도 인디그룹에게 초청이 들어온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봅니다)
이어서 일본의 '섬머소닉', 싱가폴의 '뮤직매터스'에도 초청되고
현재는 미국의 유명 프로듀서 '토니 마세라티'와 합동작업, 미국 투어를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장르의 특수성때문에 주목받은 것일수도 있겠지만 그를 넘어선 음악성이 분명 담보가 되어있기에
그들은 이제 보이지 않게 세계의 여러 음악신이 주목하고 있는 가수가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출신 인디가수들 중에서 이정도로 세계에 주목을 받게된 가수가 있었는지 싶을 정도네요.

몇곡 더 감상하시죠!


정규 1집 선공개곡 '오리엔탈 디스코 특급'입니다.
앉아있다가도 절로 춤을 추게되는 신비로운 동방의 디스코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크크


정규 1집의 '캐러밴'이란 곡입니다. 노래도 좋지만 가사가 참 좋습니다.
기타리스트 '홍기'씨의 목소리가 매력적인 곡입니다


첫번째EP의 타이틀이며 정규1집에 새로 편곡되어 올라간 '요술왕자'입니다. 라이브 실력이 형편없습니다... 하아
EP와 정규앨범의 이 곡의 변화를 보시면 그들이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한눈에 아실 수 있습니다.
그들의 아이덴티티를 설명해주고 있는듯한 곡입니다. 역시나 신납니다


EP앨범들 중에서 제일 좋아라 하는 곡입니다
브로콜리너마저의 덕원씨가 (고자가 되기 전까지..?) 참여할때의 앨범이라 비슷한 분위기가 납니다.
이 노래도 가사가 참 좋아요 ㅠㅠ



그들이 과연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매우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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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공파일
14/12/29 19:42
수정 아이콘
진짜 뭔가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는 줄 알고 의아했네요 ;;
개코는촉촉해
14/12/29 19:44
수정 아이콘
근데 만약에 정말로 세계적으로 유명해진다면 종교 희화화 논란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당근매니아
14/12/29 19:46
수정 아이콘
예전에 라이브하는 거 보면서 노래 참 더럽게 못한다..... 라고 생각했다가 이 글 보면서 좀 발전했나 했는데 여전히 라이브는 영 아닌 모양이죠?ㅠ
레지엔
14/12/29 19:47
수정 아이콘
붕가붕가에 그런 거 기대하시면 안되지 말입니다
챠밍포인트
14/12/29 19:56
수정 아이콘
장기하는 라이브 꽤 하지 않나요? 설마 지금은 붕가소속이 아닌거십니까..
레지엔
14/12/29 20:07
수정 아이콘
거긴 두루두루니까 붕가붕가가 아닙니다!

랄까 저 회사 소속팀들 특징이 개성있고 퍼포먼스 잘하는데 묘하게 클래식 스탯 기준의 가창력은 좀 애매한... 아마도이자람밴드의 이자람씨는 그냥 존잘이긴 합니다만(..)
기아트윈스
14/12/29 20:15
수정 아이콘
사실 장기하도 라이브가 특출난 건 아니라서요. 박자감이 매우 좋고 특별해서 라이브를 무리 없이 소화하기는 하지만 성량, 장악력이 조금 떨어지긴 합니다.

못한다곤 못하겠지만 레코드에서의 퍼포먼스에 비하면 손색이 있어요.
SuiteMan
14/12/29 19:48
수정 아이콘
초지는 얘기같아 죄송한데..저도 원래는 재밌게 듣던 밴드중에 하나였는데 며칠전에 블랙넛과 싱글을 냈습니다. 제목도 무슨 뜻인지 의아하게..가사를 어느 힌분과 블랙넛이 같이 썼더군요. 블랙넛은 일베하는걸 자랑스러워 하는 얘라 그냥 관심 끄기로 했습니다.
정용현
14/12/29 19:53
수정 아이콘
어디서 많이 본거같다 했더니.. 제가 직관한적 있는 가수였네요.
음.. 이분들에 대한 저의 평가는... 잘 모르겠다.
호구미
14/12/29 19:54
수정 아이콘
무스타파 더거는 이제 죽은 걸로 하고 더이상 볼 수 없는 건가요? ㅠ.ㅠ
SuiteMan
14/12/29 19:55
수정 아이콘
알앤비는 정말 좋아하던 노래였습니다...
nELLmOtSiwA
14/12/29 20:15
수정 아이콘
제목이 좀 오버인데... 말씀하신 정도 수준이면 칵스도 생각나고 해서. 그닥 공감은 안되네요.
14/12/29 20:23
수정 아이콘
좋아하는 밴드입니다!! 정말 매력있어요..
이밴드의 매력은 단지 노래가 아니라.. 무대매너가 아닐까 싶어요..
핫산하고 나잠수가 약간 코믹한 춤을 열정적으로 춰대는데
처음보면 "뭐야 이거 크크크크" 싶은데 어느순간 저절로 따라추고 있습니다
중용의맛
14/12/29 20:30
수정 아이콘
하 블랙넛은...뭐 이글이 블랙넛 글이 아니니...노래 좋네요.
Shandris
14/12/29 20:38
수정 아이콘
일본 가수 보는거 같기도 하고...어디 시부야라든가...아무튼 좋은 의미에서 가볍다고 할까...슬림한 맛(?)이 있어서 좋네요...
14/12/29 20:4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1년전부터 주목하고 있는 아티스트 입니다.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선데이 모닝
14/12/29 20:47
수정 아이콘
유투브에는 ebs스페이스 공감에나온
술탄오브더디스코 편이 있는데
꽤 볼만해요
구밀복검
14/12/29 21:04
수정 아이콘
오....왜 이 정도 퀄리티에 주목하는 사람들이 없을까 싶었는데 마냥 그런 것도 아닌 모양이군요. 오리엔탈 디스코 특급 들으면서 꽤나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이쪽 장르는 잘 몰라서 얼마나 오리지날리티가 있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하간 세련되게 잘 뽑은 곡이라고 생각하네요.
김성수
14/12/29 21:32
수정 아이콘
정말 오랜만에 듣습니다. 지금 보니 캐릭터 잡고 활동하는게 레닌그라드 카우보이를 떠올리게 하네요. '술탄 오브 더 디스코 미국에 가다'도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즐겁게 음악하시길 바랄게요.
긍정_감사_겸손
14/12/29 21:39
수정 아이콘
제목이 좀 오바네요.. 진짜 CNN방송타고 그런줄..
거참귀찮네
14/12/29 22:03
수정 아이콘
그르게요. 팬심이 과하게 뿌려진듯해서 손발이..
시네라스
14/12/29 21:44
수정 아이콘
너무 무리한 제목 선정이신듯;; 그거랑 별개로 저도 좋아하는 팀입니다.
고유의 쌈마이한 맛을 버리지 않으면서 새로 나오는 노래의 완성도는 계속 올라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요.
히히멘붕이넷
14/12/29 21:52
수정 아이콘
의심스러워라는 곡은 꽤나 자미로콰이같은 애시드재즈 느낌이 나네요. 나머지는 디스코가 좀 더 가미된 것 같고..(개인적 의견입니다. 저 음알못ㅠ)
흥겨운 노래 잘 들었습니다^^
라이즈
14/12/29 21:59
수정 아이콘
싸이가 제목에 붙어버리니까 좀 식네요..크크.
바밥밥바
14/12/29 22:07
수정 아이콘
싸이는 그냥 곁가지였는데 의도가 좀 이상해 보일수 있겠어서 제목을 바꿔봤습니다 크크
리비레스
14/12/29 22:53
수정 아이콘
으음?
Jon Snow
14/12/30 02:25
수정 아이콘
좋아요
커피스푼
14/12/30 11:28
수정 아이콘
작은 무대이긴 했지만 글라스톤베리 페스티벌에도 초청됐었고 해서 개인적으로 앞으로가 기대가 되는 밴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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