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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2/29 17:51:45
Name Special one.
Subject [일반] 근혜님은 못말려. (영화 국제시장 스포)
http://www.yonhapnews.co.kr/politics/2014/12/29/0505000000AKR20141229073400001.HTML
국무회의 전반을 다룬 기사전문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41229_0013383385&cID=10301&pID=10300
그중 국제시장 부분을 구체적으로 다룬 기사전문

오늘 국무 회의중 근혜님이 국제시장의 일부분을 인용해서  "애국가에도 '괴로우나 즐거우나 나라사랑하세' 이런 가사가 있지 않느냐. 즐거우나 괴로우나 나라 사랑해야 한다. 최근에 돌풍을 일으키는 영화에도 보니까 부부싸움을 하다가도 애국가가 퍼지니까 경례를 하더라. 그렇게 해야 나라라는 소중한 공동체가 건전하게 어떤 역경 속에서도 발전해나갈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느냐. 구성원인 우리 국민들이 괴로우나 즐거우나 나라 사랑할 때 나라가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공직에 있는 우리들은 더욱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라고 밝히셨는데 사실 그부분은 영화의 전반적인 애국심코드와는 다르게 유독 시대상황을 비판적으로 풍자하는 느낌이 강했던 장면인데 유신시대를 재현한 그장면이 유독 뇌리에 깊게 박히셨는지 그부분을 콕집어 언급하시면서 영화를 본 사람들의 의아함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근혜님이 언급한 장면을 요약하자면
황정민이 가게인수 , 여동생 결혼 문제 때문에 자신의 꿈인 선장을 포기하고 월남으로 물건 납품하는 일과 관련해서 가족과 상의를 합니다. 거기서 부인인 김윤진이 절대 못보낸다고 반대를 합니다.

그후 둘이 자리를  바꿔 공원에서 부부싸움을 하는데 그때 애국가가 나오고 사람들이 다 경례를 하자 황정민이 먼저 그만해 라면서 경례를 합니다. 그러자 김윤진은 울면서 안일어납니다. 그때 한 할아버지가 눈치를 주자 김윤진이 AC 하필이럴때 하면서 못마땅하게 일어서서 경례를 합니다.

그후 황정민은 월남의 참혹한 전쟁터에서 한 아이를 구하다가 절름발이가 됩니다.


영화 전반에 주류를 이루는 애국코드와는 달리 이부분만큼은 애국코드가 아닙니다.
자신의 꿈과 신체까지 희생당하며 살았던 시기의 이야기이고 전개 과정에서 시대 비판적 풍자 코드가 담겨있는 유일한 이야기라 볼수 있습니다.

사실 근혜님의 독특한 영화분석세계는 이번뿐만이 아닌데 가장 좋아하는 정치인상으로 철의 여인 대처를 꼽으면서 좋아하는 영화로는 빌리엘리어트를 꼽은적이 있지요. 아마 탄광노동자들이 탄압당하는 장면에서 유신이 오버랩되면서 깊은 감명을 받은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농반진반으로 던져봅니다.

이런걸 종합해보면 바쁜 벌꿀 , 증세없는복지 , 반대로 하는 영상해석등 일부러 도치의 큰그림을 그리는게 아닐까 싶기도 한데 진지를 들자면 현 대통령에게는 유신의 망령이 씌어도 단단 씌인것 같습니다. 그와 관련해서는 이성의 조각이라는것이 조금도 보이지를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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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 그린
14/12/29 17:54
수정 아이콘
영화를 안 봤지만 써주신걸로만 봐서는... 저렇게 세상 편하게 살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드네요.. 영화 안보고 뉴스만 보시는 우리 할머니는 또...
호구미
14/12/29 17:54
수정 아이콘
사실 전 의아하진 않았습니다. 그동안 보여준 모습으로 미루어보면 뭐..
Catheral Wolf
14/12/29 17:55
수정 아이콘
걍 멍청한거같은데...
치토스
14/12/29 18:38
수정 아이콘
순화해서 무지하다고 합시다
DarkArmor
14/12/29 19:32
수정 아이콘
저기.. 주어 없는거 맞죠? 잡혀갈까 두렵네요
14/12/29 19:40
수정 아이콘
아니 그냥 뇌의 인지능력 처리 속도가 평균에 못미친다는 어떻습니까?
기아트윈스
14/12/29 20:23
수정 아이콘
CPU 클럭이 좀 부족하군요.
14/12/29 17:56
수정 아이콘
..... 그때는 사이렌 울릴 때 경례 안했다가 들키면 질질 끌려가던 세상인데..

다시 그 세상이 오길 바라겠지요. 근혜찡과 그녀의 팬클럽들은....
14/12/29 17:56
수정 아이콘
보고 싶은거만 보는게 누구나 그렇긴 하지만 풍자에 진지드시고 이런 말하는 건...
14/12/29 17:56
수정 아이콘
그 부분은 제가 볼적에도 풍자하는 장면이었는데..
백화려
14/12/29 17:57
수정 아이콘
애국해야죠.
무서워서...
14/12/29 17:59
수정 아이콘
뭐 미생도 지들 입맛대로 가져다 쓰는 것들인데 국제시장쯤이야. 크크
토오사카 린
14/12/29 17:59
수정 아이콘
박 대통령이 미생에 대해 언급한 바를 봐도 그렇고... 진짜 보고 싶은 것만 보기의 끝판왕인 것 같습니다.
정지연
14/12/29 18:00
수정 아이콘
촉한의 2대 황제 유선이 저 사람보다는 똑똑할듯 싶어요..
swordfish-72만세
14/12/29 18:20
수정 아이콘
저는 유선보다는 위록지마의 그분이 떠오르더군요.
지금뭐하고있니
14/12/29 18:56
수정 아이콘
오타가 난 것 같습니다.
swordfish-72만세
14/12/29 19:12
수정 아이콘
사실 가끔 헷갈려요. 지록위마인데...
지금뭐하고있니
14/12/29 19:14
수정 아이콘
흐흐흐 인정합니다.
기아트윈스
14/12/29 20:24
수정 아이콘
바쁜 벌꿀에 대한 고도의 풍자가 아닐까요
물만두
14/12/29 18:57
수정 아이콘
자연스럽게 읽히네요 위록지마 크크
생각해보면 유선은 쓸데없이 일 벌리지는 않았는데 차라리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지금뭐하고있니
14/12/29 18:59
수정 아이콘
크크 저도 본문의 [일부러 도치의 큰그림을 그리는게 아닐까 싶기도 한데] 이 부분을 차용한 게 아닌가 싶기도 했지만 말입니다..흐흐
노련한곰탱이
14/12/30 10:40
수정 아이콘
후제는 무능했지만 그의 곁에는 중국 역사상 최고의 재상으로 손꼽히는 제갈량이 있었죠.
지금 대한민국 황제 옆에는 십상시가 있습니다???

우린 안될거야..
공안9과
14/12/29 18:00
수정 아이콘
파독 광부-간호사 단합대회 장면에서,
자그마한 체구에 선그라스를 쓴 남자가 등장해 한 명 한 명 손 붙잡아가며 눈물 흘리기라도 했다면,
윤제균 감독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임명했을 것 같네요. 크크
DarkSide
14/12/29 18:00
수정 아이콘
여왕님이 원하시는 애국은 대들지 않고 조용히 자신과 자기 무리들에게 몸바쳐 온 힘을 다해서 충성하는 걸 말하는 거 같아서 식겁하네요.
마스터충달
14/12/29 18:02
수정 아이콘
중규직법안을 장그래법이라고 하는 것도...
DarkArmor
14/12/29 19:33
수정 아이콘
최저시급 못받는 알바 안만드는것만해도 감사할지경아닌가요
14/12/29 18:04
수정 아이콘
기대가 0이었는데, 마이너스로 가는 신기한 경험을 요즘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멀리해야 정신 건강에 좋을 거 같아요.
당근매니아
14/12/29 18:04
수정 아이콘
영화가 시작하기 전에 우리는
일제히 일어나 애국가를 경청한다
삼천리 화려 강산의
을숙도에서 일정한 군(群)을 이루며
갈대 숲을 이륙하는 흰 새떼들이
자기들끼리 끼룩거리면서
자기들끼리 낄낄대면서
일렬 이열 삼렬 횡대로 자기들의 세상을
이 세상에서 떼어 메고
이 세상 밖 어디론가 날아간다
우리도 우리들끼리
낄낄대면서
깔쭉대면서
우리의 대열을 이루며
한 세상 떼어 메고
이 세상 밖 어디론가 날아갔으면
하는데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로
각각 자기 자리에 앉는다
주저앉는다
王天君
14/12/29 19:07
수정 아이콘
요즘 이 시 엄청 찾아다니고 있었는데!!! 감사헙니다
토죠 노조미
14/12/29 19:08
수정 아이콘
황지우 시인의 새들도 세상을 뜨는 구나는 참 좋은 시라고 생각합니다.
지나가다...
14/12/29 18:04
수정 아이콘
5시 애국가 다시 틀라고 명령하시지 않는 것만으로도 성은이 망극하다고 해야 하려나요.
DarkArmor
14/12/29 19:33
수정 아이콘
아직 몇년 남았는데요?
shadowtaki
14/12/29 18:05
수정 아이콘
현 대통령이 영화 빌리 엘리어트를 좋아한다면 아마 영화를 이렇게 해석하지 않았을까 예상해 봅니다.
니들은 정당한 권리고 뭐고 찾을 필요 없이 파업하지 말고 얌전히 일해서 자식새끼들 공부시켜서 일꾼이나 만들어 내는 것이 미덕이다. 혹시 알어 그러다 보면 빌리같은 아들이 대성공해서 호강시켜줄지? 아, 아들 하나에 올인해서 그 아들이 실패해서 가세가 기울면 니들 책임이지 국가는 책임질 거 없다.
삼공파일
14/12/29 18:09
수정 아이콘
그래도 일개 상업영화에 불과한데 마치 체제 선전 영화라도 되는 것처럼 이상한 논쟁들이 과열되는 게 좀 불편하네요. 영화 평론의 영역에서 이미 벗어난 느낌입니다. 이걸 영화 평론의 장에 온전히 담아두지 못하는, 그쪽 필드의 역량이 부족하다고 보이고, 쓸데없는 떡밥 하나가 또 풀린 것으로 밖에 생각이 안되네요.
하심군
14/12/29 18:10
수정 아이콘
좀 굶주린 느낌도 있어요. 지금까지 여당쪽에 공감을 줄 수 있는 웰메이드 영화가 나온적이 별로 없었으니까요.
삼공파일
14/12/29 18:17
수정 아이콘
허지웅 같은 사람이 억울해 하는 이유가, 자기는 변호인도 재미없다고 하고 국제시장도 재미없다고 했을 뿐인데, 정반대의 정치적 이유로 자기를 공격한다는 것이죠. 그런데 사실 또 다시 생각해보면 똑같은 이유로 공격 받는 겁니다. 영화에서 정치적인 관점을 빼고 보는 게 더 말이 안되지만, 그 정치적 관점을 평론의 영역에 머무를 수 있게 세련되고 정제된 언어를 사용하지 못한 점이 있는거죠.

진중권의 디워 논란과는 또 다른 경우입니다. 진중권은 국수주의에 일침을 놓겠다는 생각으로 논쟁을 본인이 촉발한 것이지만, 허지웅 본인은 이것이 영화 평론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면서 말했다가 역풍을 맞은 것이니까요. 역사를 다루는 영화인데 아무런 비판 의식과 관점이 존재하지 않았다는 부분에 대한 관점이야 솔직히 굳이 허지웅 씨 평론 안 봐도 아는 사람은 아는 거고 봐도 모르는 사람은 이해 못하는 건데, 좋은 평론이었다고 보기가 어렵네요.

딴소리를 쓴 것 같은데, 그냥 그런 생각입니다 ^^;;
하심군
14/12/29 18:09
수정 아이콘
박근혜 대통령께 바이오쇼크 영화판 나오면 한 번 보여주고 싶네요.
당근매니아
14/12/29 18:19
수정 아이콘
1을 시켜야할지 2를 시켜야할지 모르겠어요. 두개를 동시에 하고 있어서....
하심군
14/12/29 18:21
수정 아이콘
1이 메인이죠. 2는 사이드스토리에 가깝고... 인피니트는 조용기목사님께 보여드리면 성령이 임하셨다며 감동의 눈물을 흘릴까요?
Galvatron
14/12/29 18:10
수정 아이콘
사실 박대통령이 여태까지 보여주는 지능이라면 뒤에 십상시가 있는게 나라와 백성들한테 보탬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당근매니아
14/12/29 18:21
수정 아이콘
최소한 무능한 리더를 공적인 시스템이 끌고가는 체제여야 하지, 숨어있는 인물들이 국정 주물럭대는 건 차원이 다르게 더 문제가 크지 싶어요.
DarkArmor
14/12/29 19:36
수정 아이콘
십상시중에 대장이 김무성 같은 분이라던지 그러면...
ThreeAndOut
14/12/30 04:52
수정 아이콘
근데 수첩에 써주는 거 보면 십상시들의 수준도 그리... 위의 영화 감상평도 수첩에 써주었을텐테 가만보면 초딩일기장 정도의 수준 아닙니까?
류세라
14/12/29 18:10
수정 아이콘
근혜누나 팬클럽 보면 엑소나 동방신기 사생팬들이 정상으로 보여요.
before_party
14/12/29 18:11
수정 아이콘
사람이 어디까지 멍청해질수 있는지 몸소 보여주는거죠. 아직 반도 못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스웨트
14/12/29 18:11
수정 아이콘
순간 일부러 이러나 생각이 들었네요. 풍자인건 알지만, 내가 풍자가 아니라는데 니들이 어쩔꺼야?
카레맛똥
14/12/29 18:19
수정 아이콘
사실 박대통령이 여태까지 보여주는 지능이라면 뒤에 십상시가 있는게 나라와 백성들한테 보탬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2)
피지알누리꾼
14/12/29 18:26
수정 아이콘
알면서도 저렇게 분위기를 조성하는 걸지도 모릅니다...
눈시BBand
14/12/29 18:30
수정 아이콘
후우...
할머니
14/12/29 18:31
수정 아이콘
박근혜는 어릴적 부모를 잃어 유머감각이 없다는 이명박의 패드립에 대한 박근혜의 풍자입니다. 존중해주시죠....... 설마 이렇겠죠. 설마.
14/12/29 18:36
수정 아이콘
중요한건 박근혜가 저 영화를 아직 봤다는 얘기가 없어요.
조용히 본게 아니면 밑에서 써준대로 읽었다는 얘기인데, 이 의미는 밑의 실무진이

1. 저런 표현을 쓰면 까일거라는걸 모를 정도로 정무적 감각이 부재하거나(실무진도 그렇게 생각한다는 의미)
2. 저런 표현을 쓰면 타겟지지층도 그렇게 생각해줄거다

둘 중 하나라고 밖에 생각이 안됩니다. 저는 1에 한표고요.
하여튼 국제시장은, 감독의 의도와는 반대로(?) 지극히 정치적인 영화가 되었네요.
허지웅을 매개(사실 핑계죠)로 문재인까지 비난하는 수구종편의 모습이 딱 그들(일베포함)의 코드고, 2014년 한국의 모습입니다.
진혼가
14/12/29 18:39
수정 아이콘
가장 재미있고 감명깊게 본 영화가 빌리엘리엇인데 존경하는 인물이 마가렛 대처라고 하시는분인데요 뭐
기러기
14/12/29 18:40
수정 아이콘
박 대통령 국무회의 기사 전문을 읽어봤는데..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건지 모르겠네요. 원론적으로 맞는 말만 하니 들을때야 '그렇구나' 하지만 '그래서 뭘 어쩌겠다는 거지?' 라는 생각밖에는 안 드네요. 내용을 대강 요약하면 내년은 선거가 없는 해이니 사회 각 분야에서 개혁을 해 나가고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달성에 집중하며 통일을 위해 노력하겠다는건데..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마스터충달
14/12/29 18:42
수정 아이콘
제가 국무회의 보면서
"콩으로 메주를 쑤어야 합니다."
이 소리 밖에 안한다고;;;
몽키.D.루피
14/12/29 18:43
수정 아이콘
포스트 모더니즘의 선구자시랍니다. 이글 내려주세요.
forangel
14/12/29 18:45
수정 아이콘
영화를 보면 분명 풍자적인 상황이었고 유일하게 그 시대를 비꼬는 장면이었는데
왜 저런 반대해석을 했는지 의아스러웠는데....
그 이유를 이제 알았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EF%BB%BF%E2%80%8B%E2%80%8B%EF%BB%BF%EF%BB%BF%E2%80%8B%E2%80%8B%EF%BB%BFmid=shm&sid1=100&oid=014&aid=0003331441

박근혜는 "국제시장 아직 안봤대요.."

뭐 이런....
눈시BBand
14/12/29 18:47
수정 아이콘
OTL...
독수리의습격
14/12/29 18:52
수정 아이콘
사실 봤는데 다운로드해서 봤다에 한표
라이트닝
14/12/29 19:22
수정 아이콘
크크 그냥 이게 답이군요
14/12/29 18:58
수정 아이콘
근데 저게 저렇게 욕먹을 발언인가요?

걍 박대통령 평소 스타일의 발언 같은데...
14/12/30 11:34
수정 아이콘
애국 코드야 뭐 늘 있었던 건데, 국제시장 영화 중 그 부분에 대한 해석을 독특하게 하여 보지 않았음을 인증하는 모습이 실소를 만드는 것 같습니다.
제일 좋아하는 영화로 빌리 엘리어트를 꼽고는 대처를 이상적인 정치가로 꼽았던 모습이 떠오르는 거 아닐까요.
highfive
14/12/29 19:04
수정 아이콘
감독이나 배급사측에서는 속이 쓰리겠군요.
영화 내용상 젊은층의 반감을 어떻게든 줄여보려 정치색을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경례씬같은 장면을 살짝 끼워놓기도 했는데 개봉 전부터 일베가 설치더니 이젠 대통령이 나서서 기껏 끼워놓은 그 장면마저 지 멋대로 왜곡해 발표하네요.
모른다는것을안다
14/12/29 19:17
수정 아이콘
오히려 덕분에 흥행에 성공한 측면도 있죠
조선일보 보니까 열심히 홍보해주더라구요
王天君
14/12/29 19:10
수정 아이콘
나랏님 행세하느라 정말 열심이시네요 이런 사람 밑에서(본인이 자꾸 국민을 아래에 두니) 이년을 더 버텨야 한다는 게 갑갑해 죽을 것 같아요
14/12/29 19:16
수정 아이콘
일부러 한거면 소름돋네요;;
현대판 지록위마...
노하라신노스케
14/12/29 19:23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논쟁적인 작품인데 더 논쟁이 일겠군요-_-; 근데 저장면을 진짜 그렇게 생각한다면...뭐 다른생각을 하는게 문제는 아니지만 ..이해가 안되네요 저는..
14/12/29 19:24
수정 아이콘
철학 없는 정치
새벽이
14/12/30 07:38
수정 아이콘
아 정말 철학이 없다는 말도 쓰기 힘든 것 같아요. 철학이 뭔지도 모를 겁니다
자전거도둑
14/12/29 19:32
수정 아이콘
참고로 가장 감명깊게 본 영화가 빌리엘리어트라고 하더군요. 존경하는 인물은 대처.... 허..??
새벽이
14/12/30 07:39
수정 아이콘
대처가 영국총리로서 무슨 일을 했는지도 모르고 말한게 분명합니다
14/12/29 19:57
수정 아이콘
논외로 작품을 봤는데 참 윤제균이 그럼그렇지 역시나 무념무상으로 만들었구나 싶긴 한데
비판하지 않는다고 까일 이유는 절대 못 찾겠더군요.
14/12/29 20:38
수정 아이콘
하....... 클라스
순대없는순대국
14/12/29 21:32
수정 아이콘
참으로 청순하십니다. 백합이 울고가겠어요. 크크크
사실 이런 사단이 나는것은 단순히 청순함 때문이라고는 생각 안합니다. 대통령님의 가치관(?)을 여실이 보여주는 것이죠.
애국 한마디로 모든것을 퉁치던 아버지 시절 사고방식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이죠. 참 걱정입니다.
어차피 임기는 언젠간 끝나고 본인은 내려올 일만 남았는데 그걸 버틸수나 있을지 모르겄어요.
열역학제2법칙
14/12/29 21:41
수정 아이콘
알츠하이머 초기증세와 비슷해보인다고 진지하게 추정하는 사람도 있더이다
어리버리
14/12/29 21:52
수정 아이콘
최고존엄께서 저 영화를 안 보고 저 발언을 하셨다는데 저 발언을 본인이 직접 언론기사를 보고 썼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궁금해지네요. 그냥 천한 밑에 것들이 써준 문장을 그냥 읽으셨다는 것에 한표 던집니다. 그 천한 밑에 것들은 내일 고생좀 할거 같고요.
어리버리
14/12/29 21:55
수정 아이콘
이어 "최근에 돌풍을 일으키는 영화에도 보니까 부부싸움을 하다가도 애국가가 들리니까 국기배례를 하더라"라며 "그렇게 해야 이 나라라는 소중한 우리의 공동체가 건전하게 어떤 역경 속에서도 발전해나갈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느냐"라고 언급했다.
----
불충한 생각인지 모르지만 윗 문장을 그 분께서 직접 말하셨을거라는 생각이 안 드네요. 최소한 저렇게 정제된 문장형식으로는 절대 안말했을거 같습니다.
14/12/29 23:00
수정 아이콘
국가의 3요소 다시 배우고 오셔야겠어요
14/12/30 08:41
수정 아이콘
브그흐 : 재춘이 오빠, 윤회 그리고 나
소독용 에탄올
14/12/29 23:01
수정 아이콘
하필 표현도 국기배례라...
아주 친숙한 과거의 유산이긴 할텐데, 대본 써준양반이 읽는양반의 '취향'을 아주 잘 아는것이던가, 익숙한 단어를 쓴 것이던가 둘중 하나겠네요...
일제시대부터 1950년대부근에 이거 관련해서 '종교적'문제도 있었고,
그래서 현재의 '별 근거도 없이 여기저기서 막 시행하고 있는' 국기에 대한 경례로 바뀌었을 터인데 말입니다.
똥눌때의간절함을
14/12/29 23:41
수정 아이콘
진짜 박근혜 멍청한 것 같아요.
대리종자
14/12/29 23:45
수정 아이콘
'최소한의 철학도 교양도 것들이 조종하는 꼭두각시 대통령'

정상적인 국가라면 벌점을 먹어도 이상하지 않을 표현인데 이게 사실이라니...
청춘불패
14/12/30 00:35
수정 아이콘
국제시장을 본 입장에서 어떻게 봐야 국기에 대한 경례 장면을 저렇게 해석할 수 있는지..
제발 생각이라는 것을 하고 말씀하시면 좋겠어요
루크레티아
14/12/30 08:14
수정 아이콘
진짜 무슨 생각으로 사는 지가 궁금하네요.
시노자키 아이유
14/12/30 09:24
수정 아이콘
제가 어려서부터 은영전과 다나카 요시키 소설을 끼고 살아서 그런지...
애국심을 강요하는 발언은 정말이지 혐오스럽습니다. 소름끼치게 싫네요.
14/12/30 11:31
수정 아이콘
누가 김무성 여당 대표한테 철학없는 사람이라 했던 얘기가 생각나네요. 사실 박대통령도 비슷하지 않을까 합니다.
15/01/01 16:20
수정 아이콘
저 지금 국제시장 보고 왔는데 영화 참 좋았는데 그만큼 박근혜에 대한 분노가 가시질 않네요.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지도자라면 영화의 주인공 세대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고 머리를 조아려도 시원치 않을 판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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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일반] [공지]20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게시판을 오픈합니다 → 오픈완료 [53] jjohny=쿠마 24/03/09 27629 6
공지 [정치]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249790 0
공지 [일반]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25934 8
공지 [일반]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1] OrBef 16/05/03 448873 28
공지 [일반]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19143 3
101343 [일반] 다윈의 악마, 다윈의 천사 (부제 : 평범한 한국인을 위한 진화론) [22] 오지의2007 24/04/24 2007 6
101342 [정치] [서평]을 빙자한 지방 소멸 잡썰, '한국 도시의 미래' [15] 사람되고싶다1454 24/04/24 1454 0
101341 [정치] 나중이 아니라 지금, 국민연금에 세금을 투입해야 합니다 [40] 사부작2431 24/04/24 2431 0
101340 [일반] 미국 대선의 예상치 못한 그 이름, '케네디' [50] Davi4ever5768 24/04/24 5768 2
101339 [일반] [해석] 인스타 릴스 '사진찍는 꿀팁' 해석 [6] *alchemist*2890 24/04/24 2890 7
101338 [일반] 범죄도시4 보고왔습니다.(스포X) [31] 네오짱4453 24/04/24 4453 5
101337 [일반] 저는 외로워서 퇴사를 결심했고, 이젠 아닙니다 [18] Kaestro4368 24/04/24 4368 10
101336 [일반] 틱톡강제매각법 美 상원의회 통과…1년내 안 팔면 美서 서비스 금지 [30] EnergyFlow3692 24/04/24 3692 2
101334 [정치] 이와중에 소리 없이 국익을 말아먹는 김건희 여사 [16] 미카노아2996 24/04/24 2996 0
101333 [일반] [개발]re: 제로부터 시작하는 기술 블로그(2) [14] Kaestro2772 24/04/23 2772 3
101332 [정치] 국민연금 더무서운이야기 [125] 오사십오9373 24/04/23 9373 0
101331 [일반] 기독교 난제) 구원을 위해서 꼭 모든 진리를 정확히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87] 푸른잔향4050 24/04/23 4050 8
101330 [일반] 교회는 어떻게 돌아가는가:선거와 임직 [26] SAS Tony Parker 2896 24/04/23 2896 2
101329 [일반] 예정론이냐 자유의지냐 [59] 회개한가인3679 24/04/23 3679 1
101328 [정치] 인기 없는 정책 - 의료 개혁의 대안 [134] 여왕의심복6045 24/04/23 6045 0
101327 [일반] 20개월 아기와 걸어서(?!!) 교토 여행기 [30] 카즈하2623 24/04/23 2623 8
101326 [일반] (메탈/락) 노래 커버해봤습니다! [4] Neuromancer766 24/04/23 766 2
101325 [일반] 롯데백화점 마산점, 현대백화점 부산점 영업 종료 [38] Leeka5721 24/04/23 572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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