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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1/28 12:40:28
Name Neandertal
Subject [일반] 팬택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가?



뭐 사실 팬택이라는 회사에 큰 관심도 없고 스마트폰 시장이 열린 이후로는 팬택 제품을 사용해 본 적도 없지만 그래도 90년대 벤처붐에 힘입어 하루가 멀다 하고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던 많은 기업들 가운데 기술력의 상징으로서 가장 성공한 기업으로 평가받던 회사가 이제 공준분해 될 상황에 처했다고 하니까 좀 안됐다는 생각도 들고 그렇습니다.

한때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거의 2위 자리까지 올랐던 기업인데 어쩌다 이런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어차피 삼성, LG같은 대기업하고 자본력으로 상대가 안 되는데 무리하게 정면 승부를 펼친 게 가장 큰 이유라고 하더군요. 즉 그때부터라도 저가형, 보급형 스마트폰을 출시해서 시장에서 삼성, LG와는 다른 포지셔닝을 취했어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얘기던데 어찌 보면 결과론인 것 같기도 합니다. 그 때는 누구나 다 하이엔드 플래그십 스마트폰에만 관심이 있던 시기라고 기억되는데 그때 중저가 보급형 스마트폰을 출시했다고 과연 사람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었을지 모르겠습니다.

회사를 팔기위한 공개매각이 유찰되었고 이제 개별적인 구매자들을 직접 찾아본다고 하지만 국내든 국외는 팬택을 사겠다는 회사가 있을지 모르겠다는군요. 삼성, LG야 어차피 구매할 이유도, 여유도 없을 것이고 그나마 중국 회사들이 좀 관심이 있을 지도 모르겠지만 또 일각에서는 이제 중국 회사들의 기술력도 상당한 수준이라 굳이 팬택의 기술이 필요하지도 않고 한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는다는 것도 한국 시장 규모에다 현재 시장에서의 삼성, LG의 영향력을 봤을 때 별로 구매가 당길 이유가 없다고 하는 것 같네요.

매각이 안 된다면 청산일 텐데 결국 청산의 길을 간다면 팬택이라는 회사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것이지요. 청산이 된다면 현재 직원들은 어떻게 될 것이고 기존 팬택 제품 사용하시는 분들 A/S같은 건 또 어떻게 되는 건지...하기야 수많은 회사가 생겨났다가 사라지는 것이 기업 세계이기에 팬택이라고 더 특별할 이유는 없겠습니다만 스마트폰은 몰라도 예전 피쳐폰 시절에는 저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더라도 이 회사 제품을 썼을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기왕이면 좋게 잘 풀렸으면 하는 생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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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탄
14/11/28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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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네요. 이 말 밖에 떠오르지 않습니다.
불쌍한오빠
14/11/2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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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나 kt는 가격만 맞으면 충분히 먹을만 할것 같은데 안팔라니봐요
sk가 사면 십여년전 팔았던 회사 다시 사오는 그림도 나올수 있을것 같았는데요
스타 팬들에게는 스카이나 프로게임단으로 고마운 회사중 하나였죠
잘 풀려서 아이언2같은 핸드폰 많이 풀어줬으면 좋겠네요
14/11/2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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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쳐폰부터 한번 빼고 쭉 팬텍 폰 써온 사람으로 참 감정이 미묘하네요.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보드타고싶다
14/11/2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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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LTE폰인 그 유명한 베가LTE시리즈만 아니였어도 이렇게까지 이미지 똥망은 아니였을텐데요.
왜 되도않는 LTE달고 배터리 광탈의 신화를 써내려간건지...
베가도 베가 no.5부터는 쓸만했고 R3부터는 광탈이미지를 벗었는데도.. 이미지회복은 불가능하더군요
류지나
14/11/28 13:42
수정 아이콘
제가 베가 lte 피해자였습니다.
다시는 베가 시리즈를 안 사겠다고 결심했죠.
무무반자르반
14/11/28 14:44
수정 아이콘
슈퍼 조루폰이죠 초기 lte폰

지금 g2쓰는데 3 배에서 4배정도 오래가네요
14/11/28 12:56
수정 아이콘
e스포츠와 밀접한 기업이었고 지금 폰도 쓰고 있는데 아쉽네요.
캡슐유산균
14/11/28 12:57
수정 아이콘
망할 기업은 망해야 합니다.

협력사나 임직원에겐 미안한 이야기지만 회생해서 다시 살 확률이 낮다면 시장에 맡기고 패업수순을 밟아야 하죠. 그래야 미련도 안남고 관련 업체도 빨리 정리하고 다른 기회를 잡습니다.

개발에 등한시 또는 착오로 인해 시대에 뒤떨어지거나, 재무적으로 비건전했거나, 사람운영이 개판이라 각종 사고 때문에 휘청거린 이런 경우라면 망해 싸다고 봅니다.

http://biz.heraldcorp.com/view.php?ud=20140402001298
포포탄
14/11/28 13:04
수정 아이콘
기사를 보니 결국 몇명의 삽질로 직원들이 피해를 봐왔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텍이 몇몇 기술들을 선도하고 있었고 시장 균형을 잡아주고 있었다고 생각되는터라 잘 처리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드네요.
사실 기술력과 같은 부분은 LG와 비견해도 괜찮았던지라 더욱 아쉬워요.
14/11/28 13:29
수정 아이콘
하하.... 할말을 잊었습니다.
14/11/28 13:04
수정 아이콘
속칭 베레기를 참 잘 썼었는데 ㅜㅜ
14/11/28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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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 일보직전 베시업으로 갈아타곤 만족하며 쓰고 있는데 아쉽네요.
디자이너
14/11/28 13:09
수정 아이콘
첫 핸드폰도 팬택꺼였고... 두번째 핸드폰도 팬택에서 나온 첫 DMB폰이고 참 잘 썼었는데... 참 아쉽네요 ㅜㅜ
화잇밀크러버
14/11/28 13:14
수정 아이콘
엘지가 삽질을 해서 2위였는데 그 2위 동안 나온 물건들이 팬택의 삽질 작품이었죠.
"삼성 써봤으니 팬택 써볼까?" '아 엘지 못쓰겠네 팬택이나 써볼까?' -> '와나 팬택 못 써먹겠네 ㅡㅡ" 이렇게 이어졌으니 판매량이 떨어질만 했습니다.

1세대인 베가는 그 때 기준으로는 나쁘지 않았고 1.5세대인 베가x, 베가s는 잘 뽑혀나왔었는데
2세대인 베가 레이서, 베가NO5부터 조금씩 이상해지더니 3세대인 베가 레이서2에서 거나하게 말아먹었습니다.
팬택의 평가를 반전시킨 4세대인 베가R3와 NO6 이후로 팬택도 문제없이 폰을 만들게 됐지만
이미 2세대와 3세대를 거쳐오면서 팬택의 이미지를 엉망이 되었죠.(될만 했구요)

피쳐폰 때부터 11개의 폰을 썼고 이번에 바꾼 베가 아이언2를 포함해서 팬택 제품을 4개 썼는데 무너져 버린 것이 아쉽습니다.
폰 회사 중에서는 가장 애착이 있던 곳이었는데 말이죠.
소니와 함께 멋진 디자인을 자랑하던 곳이었는데 이제는 못 볼지도 모르겠군요.

개인적으로 팬택에 아쉬웠던 점은 굳이 스카이를 버렸어야 하는 것과 버리고 정한 브랜드가 베가였다는 점입니다.
새로운 이미지를 위하여 스카이 버린 것은 이해하는데 베가는 갤럭시 하위에 속한 개체고 왠지 멋이 없어요. ㅡㅡa
포포탄
14/11/28 13:21
수정 아이콘
그 말아먹은 시기가 너무 안좋았던 것 같습니다. 차라리 삼성 옴니아처럼 일찍 망하던가 했었으면 회생가능했을텐데 하필이면 스마트폰이 대중적으로 퍼졌던 11년도에 이것저것 시도하다가 거하게 말아먹은 바람에 회생이 너무 어려웠죠. 옴니아시절엔 스마트폰이라는게 긱하기도 했고 작동 잘 안되도 그려려니 하는 때였는데 말이죠. 초두효과가 중요하다는 사례로 남지 않을까 싶습니다.
화잇밀크러버
14/11/28 13:24
수정 아이콘
그리고 하필 저 때가 폰 장사하는 사람들이 자기들 수익이 좋은 베가를 밀어줘서 베가 유저가 늘어나던 시점하고 겹쳤습니다.
유저는 늘어났는데 그 유저들의 다수가 폭탄을 안게 되었으니 거대한 폭발이 일어날 수 밖에 없었어요.
포켓토이
14/11/30 22:07
수정 아이콘
베가 레이서 2에서 거하게 말하먹지 않았죠. 말아먹은건 베가 레이서 1입니다.
베가 레이서 2는 S4 pro 사용 기종 중에 가장 먼저 출시되는 바람에 스펙을 낮게
잡아서 램을 1기가만 달고 나와서 갤럭시S3, 옵LTE2와의 스펙 경쟁 자체에서
뒤지는 바람에 안팔린거지, 제품 자체로서는 문제가 없습니다. 도리어 베가 특유의
신적화가 잘 적용되어서 인터넷 뜨는 속도는 환상입니다. 스냅600 기종들보다도
베가레이서2가 인터넷 화면 갱신 속도가 더 빠르죠. 뭐 물론 젤리빈 올라간 이후의
얘기입니다만...
베가 레이서 1은 국내에서 200만대를 판 초히트상품이었습니다. 그 이후의 팬택처럼
저가 떨이로 내밀어서 그런 판매고를 올린 것도 아니고 비교적 제값 다 받고 팔았구요.
그 시절 1.5GHz 듀얼 코어를 앞세운 베가 레이서 1은 갤럭시S과 S2 사이에서 최고의
기종으로 인정받았었죠.
그런데 하필이면 그 초히트상품이 결함투성이라... 팬택의 운명은 거기서 갈렸다고 보면 됩니다.
이게 타임 투 마켓을 너무 중요시해서 결함이 있다는걸 알면서도 서둘러 출시한거라서..
스스로 자초한 운명이라고 보입니다. 베가 레이서 1을 좀 늦게 출시했다면 대박은 안났겠지만
베가 이미지를 이렇게 망가뜨리지도 않았을겁니다. 베가 레이서 1 문제들은 하드웨어적인
원인으로 추측되는 문제가 대부분이어서.. 나중에 소프트웨어로 해결하고 뭐 그런 것도 불가능했죠.
적어도 3개월만 더 늦게 출시했어도...
교리교리
14/11/2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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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베가 폰 정말 잘만드는데 아쉽네요
최코치
14/11/28 13:19
수정 아이콘
지금은 베가 제품을 쓰고 있지 않습니다만 베가의 최적화는 정말 남다릅니다.
특히 최근 제품은 신적화라는 말이 절로 떠오를 정도더군요
또한 소프트웨어적으로도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죠(상단바 테마는 정말 대단합니다)
초창기 베가레이서, 베가lte시리즈에서 베레기라는 오명을 얻은 게 결정적이었습니다.
Neandertal
14/11/28 13:22
수정 아이콘
듣고 보니 제품적으로도 좀 문제가 있었긴 했나 보네요...
저는 순전히 좋은 제품을 가지고도 대기업과의 대결에서 버티지 못하고 장렬하게 전사한 그런 이지미로만 각인되어 있었는데...
하심군
14/11/28 13:24
수정 아이콘
이 회사가 안나갈때는 분발해서 잘 나가다가 꼭 한참 잘 나갈때 삽질해서 미끄러져가지고요.. 가성비는 높다는 평가는 많이 받았었습니다.
포포탄
14/11/28 13:25
수정 아이콘
문제가 있었긴 한데 일명 베레기 이미지가 생긴 시기에 그 비교대상이 아이폰4와 갤럭시2였죠. 희대의 역작들이 그 당시 터져버리는 바람에 LG와의 싸움에서는 선전했지만 도저히 저 둘을 이기기가 힘들었고 그 초두효과로 베레기라는 오명이 씌워졌습니다.
그당시 LG가 출시한 폰들이... 솔직히 더 똥이였는데 전통의 대기업답게 위기관리가 훌륭했죠.
Neandertal
14/11/28 13:28
수정 아이콘
좀 축구 잘한다는 선수 영입했는데 라이벌 팀에서 메시와 호날두를 데리고 와벼렸군요...--;;;
포포탄
14/11/28 13:30
수정 아이콘
저 두폰은 아직 쓰고 있어도 취향이니 존중해달라는 설득이 가능할정도로 명기죠.
14/11/28 13:30
수정 아이콘
팬택 안써보고서 왜 베가씀? 이라고 하는 사용자들의 잘못도 있다고 봅니다.
사용해보고서 이건 안좋아 라고 말하는거면 몰라도, 갤럭시, 아이폰, 지금은 G3빼고는 폰으로도 안 쳐주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베가 쓸 때 핸드폰엔 스트레스 받는게 없었는데, 주위 시선이 굉장한 스트레스였습니다.
14/11/28 13:31
수정 아이콘
엘지는 요즘 어떤가 궁금해서 뉴스 찾아 보는데, 생각보다 G3가 효자노릇 하나 보군요...
Neandertal
14/11/28 13:35
수정 아이콘
LG도 G2, G3로 급한 불은 껐는데 중국 스마트폰들의 공세에다 위로는 애플, 삼성이 버티고 있어서 불안한 시선들 던지는 사람들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포포탄
14/11/28 13:37
수정 아이콘
G2부터 꽤 괜찮은 기기를 만들어왔습니다. G3효과는 온전히 G2의 긍정적 평가로부터 이어져온거라 봐도 무방하죠.
하지만 엘지는 항상 파도타기를 일삼던 애들이라...
좋은 기기를 만든다->다음 시리즈에서 뭔가 부족한 스펙으로 출시한다->까인다->이미지가 안좋아진다->좋은 기기를 만든다
의 싸이클을 계속 돌리고 있는데, 이게 지금까지는 유지 가능한 전략이였지만 앞으로 통할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이번 G3도 스펙적으로 보면 cpu에 비해 너무 과도한 스펙인 qhd화면을 넣어버려서 실성능은 G2보다 떨어져서 각종 벤치/리뷰사이트에서 탈탈 털렸지만 LG가 언플에 신경을 많이 썼죠. 블로터닷넷에서는 G3에 혹평을 했다가 LG로부터 기사를 내리라는 협박까지 받았다 기사까지 썼었구요. 모래성같은 느낌입니다.
14/11/28 13:45
수정 아이콘
사실 저도 그 이유 때문에 G3가 선전하지 못 할 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했거든요. 오히려 G2보다 못 만든 느낌이었는데 잘나가는 거 보면 오히려 G2후광효과라고 보는 게 맞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드네요. 하여튼 G3가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지만 성능에 비해 고평가받고 있다는 생각이 약간 들긴 합니다. 게다가 LG 폰 처음 나왔을 때 네이트 뉴스에 과도하다싶이 G3 찬양이 많다는 기분이었는데 -0- 그런 비화가 있었군요.
이쥴레이
14/11/28 13:49
수정 아이콘
옵쥐부터 상당히 잘만들었습니다.
특히 쥐프로는 엘지의 역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제휴대폰이 튼튼한건지 모루지만 물에 세번이나 빠졌는데도 잘 회생해서 튼튼하게 되돌아온거보니 엘쥐에 대한 믿음이 생기더군요. 거의 2년 가까이 쓰고 있는데 문제없이 아주 만족스럽게 쓰고 있습니다.

휴대폰 하나 쓰면서 회사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고 할까요. 이전에 갤럭시 시리주랑 아이폰 그리고 소니 아크랑 엑스페리아 쓰다가 옵쥐프로가 정말 대만족입니다. G4가 나온다면 구매해볼까 합니다.
엘핀키스
14/11/28 13:59
수정 아이콘
저도 쥐프로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사용하던 쥐프로가 고장나서 수리비 30만원 나온다고 하길래 기변으로 38,000원(!!!!)밖에 안 하는 쥐프로 한 대 사서 다시 쥐프로 쓰고 있지요.
그렇구만
14/11/28 14:07
수정 아이콘
사실 옵G1은 엘지내부에서 망작이었습니다..
제가 디스플레이쪽 일을 하던때에 엘지분을 초청해서 강의를 들었는데 얘기를 해주더군요..
생산단계에서 액정쪽에 불량률이 엄청나게 높았다고...근데 이미 광고는 때리고있어서 어쩔 도리없이 낮은 수율로 출시를 한거죠.
G1만들때 관련 임원이 승진 예정이었으나 저것 때문에 못했다 하더군요 크크
그래서 Gpro였나 G2에서 제작방식을 새로 싹다 뒤집어 엎고 바꿔서 출시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임원은 다시 승진기회를 잡았다고 크크
그래서 G1의 후속작은 전혀다른 폰이나 마찬가지 라는 일화...
마티치
14/11/28 16:10
수정 아이콘
여친님이 쥐프로를 쓰시는데 여러 측면에서 삼성 폰을 따라잡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켈로그김
14/11/28 13:54
수정 아이콘
내 벡아연 어쩔... ㅠㅠ
허저비
14/11/28 13:55
수정 아이콘
3사 영업정지 - 단통법 콤보만 아니었어도 회생은 가능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쉽네요

그동안 팬텍 기계 참 많이도 써줬는데...일단 저는 각성 후부터 즐겨 찾아서인지 다 만족스러웠습니다.
-베가R3 , 베가No.6. 베가아이언, 베가LTE-A,
그리고 지금 제 손에 팬텍의 유작...베가 팝업노트가 들려 있습니다
오래오래 써줄게요 안녕
14/11/28 14:00
수정 아이콘
피쳐폰 시절 3개 그리고 스마트폰 R3 베시놋 을 써봤는데 너무너무 아쉽네요.
비상의꿈
14/11/28 14:02
수정 아이콘
갤s2 쓰다가 베가로 건너와서 R3 이어 지금 백아연2 사용중인데 진짜 막막합니다 as는 제대로 받을수 있을지 악세사리 구입도 다 막히는지...
야율아보기
14/11/28 14:10
수정 아이콘
베가 아이언2를 동생에게 사줬는데...... 제발 AS에 문제가 없어야 할텐데 말이죠. 혹시 펜텍이 망한다면 통신사에서 AS를 할까요? 다른 외산폰들은 그런 경우 많던데 말이죠.
14/11/28 14:30
수정 아이콘
애초에 내수기업이면서 (수출에 한계가 있었으니) 삼성을 겨냥한 마케팅을 해와서 망한거죠.
전성기때 출고가 보면 글쎄요. 자신감도 좋지만, 브랜드 이미지와 AS, 기타 등등은 사실 그냥 나온게 아니거든요.
정확히 베가레이서때부터 삼성겨냥한 마케팅을 해왔구요. (S2랑 붙여놨고 그 이후도 꾸준히...)
애초에 40~50만원대에 물건 풀었으면 버스폰 이미지도 벗고 시장잡는데에 꽤 도움이 되었을겁니다. 이병헌 써서 TVC하고 난리칠 때가 아니었죠.
지금 파는 것들도 a/s문제있을거란 고지나 제대로 하고 팔았으면 좋겠네요. 재고떨이+최소비용회수같은 꼼수로 보여서...
별부름
14/11/28 14:59
수정 아이콘
베가레이서가 아마 100만대 팔았던거로 기억하는데 그게 자잘하게 말이 너무 많이 나와서 이미지 다 날려먹었죠
아마 베레기 소리듣게한 치명타가 베가레이서2랑 베가 lte였던가요?
그 뒤로 lg가 관록을 발휘하며 폰을 점점 더 잘뽑아내고 보조금을 뿅뿅 쏴서 깔끔하게 펜텍을 제끼게 된걸로 기억합니다
펜텍의 비극은 이미지 다 갈아먹고 난뒤에 나온폰들은 전체적으로 엄청 잘만들었는데 다른 회사도 같이 폰을 잘 만들고 + 과거 이미지도 너무 안좋아서 반전의 계기를 만들기가 너무 힘들어졌다는 거겠죠
Fanatic[Jin]
14/11/28 15:03
수정 아이콘
후...자멸이죠...팬택은...

베가아이언수준의 쓸만한폰만 일찍 만들었어도...

샘송이 옴니아에서 싸고 갤럭시로 치울때...

팬택은 베가레이서로 싸고있었으니...

후...아쉽지만 어쩔수 없달까요...

전 그래도 제가 댓글쓰고 있는 백아연을 사랑합니다...
스타로드
14/11/28 15:52
수정 아이콘
팬택이 요즘 출고가를 내리던데, 그 이유가 단통법의 효과 때문이 아니고 그냥 팬택이 망해가서 그런 거였군요.
14/11/28 16:07
수정 아이콘
여러 번 이야기하지만, 국내에서 a/s를 등한시하면 특히 휴대폰은 국산이든 외산이든 살아남을 수가 없습니다
펜텍 이렇게 될 줄 알았습니다; qc도 개판이었고 사후지원도 거의 애플/소니급이라...
14/11/28 16:56
수정 아이콘
아이언1 사용자인데 현재도 만족하며 쓰고 있습니다. 일단 너무 이뻐요 블랙은 특히.

갤스가 나온상황에서 베가레이서를 꽤나 많이 팔아먹었는데 이게 폰팔이들의 공이 상당히 컸습니다. 오프라인으로 대부분 폰 사던 시절에 매장가면 죄다 베가레이서 추천하더군요. 많이 남겨먹으니까요.

그러다 보니 삼성내놓은거 따라가기 급급하고 베가 lte라던가 하는 망작들이 나오고 여기저기서 베레기소리 나오고 이미지는 떨어지고 가격도 떨어지고......

애초부터 가격으로 승부볼게 아니라 품질이나 성능. 완성도 등에 초점을 두고 경쟁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어요.
아이언같은 작품 나오면 뭐하나요. 이미 베가는 버스폰인데 ㅠㅠ
문재인
14/11/28 17:51
수정 아이콘
회사는 쓰러져도 기업주는 자회사로 챙길거 다 챙기네요. 에휴..
베레기 이미지는 베가레이서와 스냅3세대 제품 쏟아질 때 굳어졌어요.
스냅4부터는 문제가 별로 없었습니다.
최근 출시한 팝업노트가 유작이 아니길 빌지만 유작이 될듯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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