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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1/06 16:10:49
Name 명탐정코난
Link #1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057&aid=0000496242
Subject [일반] 곽정은씨가 19금 발언에 해명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아쉽습니다.
죄송하다, 발언에 주의하겠다라고 말하면 끝날일을 끝까지 자기 합리화 한다는 느낌을 지울수없습니다.

성희롱이라는것은, 당사자 뿐만 아니라 현장에 있던 제3자가 불쾌감을 느꼈다면 해당됩니다.
우리는 시청자 였고, 간접적으로 현장에 있었다고 봐야겠지요.
대다수의 시청자가 공중파에서 언급하기 적절한 수위였느냐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고,
반대로 남성이 여성에게 '이 여자는 침대에서 어떨까?"라는 발언을 했다면
암묵적으로 섹스에 대한 이야기가 되므로 상당한 파장이 있었을 것이라고 봅니다.
섹스칼럼리스트라는 직업을 폄하할 생각은 없지만, 곽정은씨는 너무 멀리 갔다는 생각도 드네요.

모든 것을 다 알면서도 모르는척 순진한척 하는 것도 좀 그렇지만
대놓고 섹스 섹스 거리는게 아직 우리 정서로 받아 들일수 있는가 하는 의문점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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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저비
14/11/06 16:13
수정 아이콘
발언 자체는 잘 모르겠는데 남친분도 있다 하니 저 발언 남친분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좀 궁금하긴 합니다;;;
14/11/06 16:15
수정 아이콘
죄송하고 발언에 주의해야할 이유가 없는 발언인데, 왜 그렇게 무마하고 맙니까?

여러가지 논의가 있을수 있겠지만, 우리나라의 지긋지긋한 뻣뻣함을 하나씩 줄여가는 과정이라 봅니다.

외국 토크쇼에서 이런 주제 이야기하면 대박이란 이야기도 많고, 재밌게 보는 사람도 많은데,

왜 언제나 우리나라에서는 어려워야 할지요..

텔레비전에 비키니도 안나오던 시절도 몇년 안된거 같네요.

다 그냥 지나가는 과정이라 봅니다.
명탐정코난
14/11/06 16:21
수정 아이콘
마녀사냥이면 몰라도 매직아이는 15세 입니다.
우리 청소년들이 보는 프로에요.
문제가 되죠.
14/11/06 16:28
수정 아이콘
영화 15세 관람가 기준이면 더한 장면도 더 나옵니다.

발언 하나로 문제를 삼다니요.
명탐정코난
14/11/06 16:29
수정 아이콘
성적수위와 성희롱의 경계를 잘생각해야합니다.
강용석의 '다 줄 각오를 해야한다'는 왜 성희롱일까요?
Love&Hate
14/11/06 17:10
수정 아이콘
강용석씨의 발언은 성희롱이 아니고 집단모욕죄 였고, 그것도 무죄로 판결난거 아닌가요?
14/11/06 16:32
수정 아이콘
영화와 공중파의 수위 기준은 일반적으로 다르죠. 똑같이 x세 라고 나와도 공중파 나올 때 삭제 당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14/11/06 16:50
수정 아이콘
이 부분도 문제라고 봅니다. 예전부터 많이 비판 받던 요소죠.

영화 보는 15세와 공중파 보는 15세는 나이가 같은데 말이죠.
14/11/06 21:56
수정 아이콘
영화의 상대적 검열 완화는 처절한 투쟁의 결과입니다. 적극적으로 돈을 내고 보는 영화와 TV만 있으면 볼 수 있는 공중파를 동일한 기준을 적용한다면 현실적으로 공중파 기준에 영화가 맞춰질 겁니다. 그렇게 간단하게 나이만 같다고 동일한 기준이어야한다고 말할 순 없어요.
王天君
14/11/06 16:52
수정 아이콘
공중파 이야기할 때마다 너무 전가의 보도로 휘두르는 것 같지만...
아이돌들 옷이나 춤은 되고 저런 말은 안된다면 전 별로 납득하지 못하겠네요.
블랙엔젤
14/11/06 17:02
수정 아이콘
15세이면 그에 걸맞게 편집했어야 될 문제가 맞는 거 같구요
뻔히 색드립 치라고 모셔온 게스트가 색드립 쳤는데, 그게 정도가 심하다 싶으면 편집해야지 그걸 여과 없이 보낸
pd가 문제네요. 이미 매직아이 폐지 결정 됐다고 들은 거 같은데(?) 포기 한건지...
피즈더쿠
14/11/06 16:29
수정 아이콘
1.남녀 뒤집어서 얘기하면 그 사람은 아예 사회에서 매장될 발언인데 여자라서 아무렇지 않게 뱉은 것도 모욕이 될 수 있고.

2.외국이 그렇다고 우리나라가 그래야 합니까? 님이 그저 뻗뻗함이라고 규정지을 수 있는게 다른 사람에겐 크나큰 모욕이 될 수도 있습니다. 생각은 생각만으로 끝내야죠.
14/11/06 16:35
수정 아이콘
1. 이 부분은 당연히 동의합니다. 남성이 했다면 훨씬 더 큰 반향이 있었겠죠. 그렇다고 못할말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2. 뻣뻣함으로 규정한걸 일반화 한 부분에 대해선 수치적으로 제시할수 있는게 없기때문에 그 부분은 사과드리겠습니다.
유인나
14/11/06 17:32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저도 발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남자들은 저런 비슷한 발언만 해도 쓰레기에 별 동물의 자식분의 명칭이 다 붙는거에 비해서 여자들은 남성의 성을 너무 가볍게 다루는 현재 역성차별적인 문화에 대해 품어왔던 남자 네티즌들한테 역풍을 맞았다고 봅니다. 여자들이 말하면 개방적인 사고이고 남자하면 별 동식물쓰레기가 다 붙으니까요 거기다가 15세 프로그램이라는 인식을 못했던 점도 있구요
라이트닝
14/11/06 16:15
수정 아이콘
제대로 남자들이 하는 변명방식 그대로 해명한게 꽤 재밌네요.
"성희롱 의도가 아니라 몸매가 좋고 섹시하다고 칭찬할려던거다.섹시하다고 하는건 괜찮고 몸매 칭찬이나 자보고 싶다고 하는건 안되느냐"
이런류 말이죠.
한편으로는 남자나 여자나 결국 똑같은 사람이라는걸 느끼게 해준다는데서 곽정은씨한테 호감이 가기도 하네요 크크
마스터충달
14/11/06 16:16
수정 아이콘
저 발언이 문제있다고 보는게 꼰대 같네요 -_-

*수정
꼰대라는 단어를 사용해서 죄송합니다. 사람들마다 가치관이 다르니 그것을 해석하는 것은 틀림의 영역이 아니라 다름의 영역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다른 생각의 사람들을 '꼰대'라고 지칭한 점은 잘못된 비난이었습니다. 그에 따라 기분이 언짢으셨을 모든 분들께 사과 드립니다.

꼰대라고 비난 하려기 보다는 그 잣대가 너무 가혹함을 말하고자 하는 글이었습니다.
[저 발언이 문제있다고 보는 건 지나친 엄숙주의 같네요]
라는 문장으로 받아들여주셨음 합니다.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자 원래 내용은 수정하지 않고 놔두도록 하겠습니다.
Otherwise
14/11/06 16:18
수정 아이콘
이게 논란이 되는 이유가 발언 수위도 문제지만 남자가 저런 발언하면 완전 생매장 당하는데(정치인 제외) 여자가 하면 큰 문제가 없는건가? 이런 생각때문에 넷상에서 화제가 된 것 같습니다.
마스터충달
14/11/06 17:02
수정 아이콘
남자가 하건 여자가 하건 상관없이 언급 대상이 불쾌하다면 성희롱이겠죠.
결국 저 발언에 대해 성희롱이다 아니다를 말할 권한을 가진 사람은 장기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딱히 여자가 하면 되고 남자가 하면 안될 말 같지도 않아요.
명탐정코난
14/11/06 16:22
수정 아이콘
15세 청소년들도 보는 프로그램에서
섹스와 관련발언을 지적하는게 꼰대인가요?
전크리넥스만써요
14/11/06 16:22
수정 아이콘
공중파에 15세 관람가. 근데 꼰데요?
피즈더쿠
14/11/06 16:30
수정 아이콘
19세 방송인 마녀사냥에서 했을땐 그런가보다 하는데 15세 방송에서 이러면 곤란한거죠. 꼰대 지적 이전에;;
王天君
14/11/06 16:53
수정 아이콘
흠. 충달님도 별 문제없다고 생각하셨군요. 저도 저게 왜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마스터충달
14/11/06 17:09
수정 아이콘
침대에서 어떨지 궁금하다 정도면 15세 맞을텐데요. 15세면 노골적이거나 변태적이지 않다면 성행위도 등장하고 있죠.
무려 제 5원소가 10년도 전에 중학생 관람가였죠. 노출신을 없앴지만 교성과 성행위는 그대로였구요.(심지어 비디오와 방송에선 무삭제였죠. 왜냐면 삭제의 진짜 사유는 상영횟수 늘리기였기 때문에....)
공중파에서 이정도 성담론이 불가하다는 건 너무 가혹한 잣대라고 생각되네요.
정육점쿠폰
14/11/06 17:29
수정 아이콘
섹스와 관련한 발언도 고급스러운게 있고 천박한 게 있습니다. 저 발언은 제가 봤을 땐 천박의 극단쯤에 위치한 거 같네요.
The Genius
14/11/06 17:32
수정 아이콘
사실 근데 뜻은 장기하씨가 섹시하다와 같은 뜻에, 오히려 더 고급스럽지 않나요?
정육점쿠폰
14/11/06 17:37
수정 아이콘
섹스는 대놓고 말하기보다 은유와 비유 등으로 돌려서 표현할 때 더 고급스러워 보인다고 생각하는데요.. 음.
The Genius
14/11/06 17:39
수정 아이콘
사실 섹시하다의 한국어 버전은 X음직스럽다 정도인데, 방송에서 허구헌날 섹시 섹시 하는것보다는 침대가 궁금하다면 좋은 은유지요.
14/11/06 17:36
수정 아이콘
사람마다 느끼는 게 다르니 이건 뭐 이견이 있을 수밖에 없겠네요.
저는 침대에서가 궁금하다 정도의 표현은 꽤 잘 꾸며진 표현이라고 생각하며 섹시하다와 같은 상투적인 표현보다 더 듣기 좋네요.
마스터충달
14/11/06 18:10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 돌려말하는 점잖함으로 다가오는데요.
다리기
14/11/06 19:59
수정 아이콘
천박의 극단쯤에 있는 돌직구는 아마도
"섹스하고 싶다."
이 정도는 되야 할 것 같고, 본문 기사에 있는 변화구랑은 비교가 안되죠.
오큘러스
14/11/07 07:53
수정 아이콘
'섹스하고싶다'는게 천박의 극단은 아니죠.
"난 내 남편 친구와 그 아들, 그리고 우리집 애완견 세마리와 함께 그룹섹스를 즐긴다." 등등 뭐 천박한건 많지요.
다리기
14/11/07 14:45
수정 아이콘
섹시하다는 뜻을 담은 말을 얘기한건데...
유인나
14/11/06 17:35
수정 아이콘
15세 프로그램에서 섹스에 대해 거의 직설적인 표현을 쓴거에 대한 비판이 꼰대라니...19세 마녀사냥이 아니잖아요 저기는...
마스터충달
14/11/06 18:08
수정 아이콘
윗 댓글에도 있지만 15세면 변태적 성행위를 제외한 성행위의 직간접적인 묘사를 이미 10년 전부터 허용하고 있습니다. 공중파라서 의아할 뿐이지 영화나 캐이블은 이미 더 노골적인 이야기가 15세로 보여지고 있죠.
유인나
14/11/06 18:23
수정 아이콘
네 충달님의 의견대로 15세 논란은 매체마다 어느정도 차이가 있긴 하네요. 충달님께서는 영화에서도 나오는데 가능하지 라고 보는 관점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자라온 환경이 다르고 저러한 말에 대해서 불편함을 느끼고 지적할수도 충분히 있다고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 지적이 마음에 안든다고 꼰대라는 표현은 좀 아닌거 같네요...
마스터충달
14/11/06 18:24
수정 아이콘
꼰대라는 표현은 제가 생각이 짧았습니다. 위에 본 댓글 내용을 수정하였으니 그것으로 갈음하겠습니다.
유인나
14/11/06 18:27
수정 아이콘
좋게 의견 받아들여주신 피드백에 감사 드립니다. 저도 약간 비판적인 마인드였는데 여러가지 글을 보니 너무 가혹하게 본게 아닌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저 신경쓰여요
14/11/06 16:18
수정 아이콘
마녀사냥에서 한 말이라면 19금 방송이기도 하고 아무 문제 없다고 봅니다만, 공중파에서 선을 넘었으니 일단 비판 받는 것 자체는 어쩔 수 없지 않나 싶어요.

개인적으로는 공중파의 허용 수위도 더더더 높아지면 좋겠다고는 생각합니다만, 그런 제 바람이랑 현재 용인되는 선은 별개니...
영원한초보
14/11/06 16:19
수정 아이콘
별 문제 없는 발언 같은데요.
공중파에서 정력 쎄다느니 남자는 허리가 중요하다
뭘 먹고 부인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이런 이야기 다 섹스랑 직접 연관되는 거죠.
명탐정코난
14/11/06 16:25
수정 아이콘
특정인(장기하)에게 저남자는 침대에서 어떨까? 라는 말은 남자는 허리가 생명이다 라는 발언과의 근본적 차이가 있죠.
저는 굉장히 성적 수치심을 느꼈을거 같은데요.
영원한초보
14/11/06 16:27
수정 아이콘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저여자가 나한테 성적매력을 느낄 정도로 내가 매력이 있구나라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지금뭐하고있니
14/11/06 16:30
수정 아이콘
성희롱과 성적 수치심은 표현의 상대방에만 국한한 문제가 아닙니다.
14/11/06 16:30
수정 아이콘
그게 문제의 지점인 듯 합니다. 들은 사람이 코난님이 아니고 장기하라는 부분 말이죠. 성희롱이라는게 들은 사람이 성적 수치심을 느꼈는지가 가장 중요한지라.. 장기하가 괜찮다면 아무래도 성희롱이라기엔 힘든거죠.
지금뭐하고있니
14/11/06 16:31
수정 아이콘
성희롱 케이스에선 성적 표현의 쌍방 당사자만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닌 걸로 알고 있습니다.
14/11/06 16:39
수정 아이콘
그게 다는 아니지만, 성희롱 성립여부를 판단할시 가장 중요한 판단기준이긴 하다는 뜻입니다. 물론 시청자가 성희롱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면 장기하의 기분과는 별개로 성희롱이 성립할 수도 있지요. 그러나 그렇게 되려면 누가봐도 성희롱이 맞네로 들리는 어떤 관습적 지점을 넘어야하죠. 그러나 저도 남자이지만서도 이정도 발언으로는 성희롱으로 느끼기 힘들지 않냐고 말하는 남자가 더 많을 듯 합니다. 지금 댓글만봐도 성희롱이라 보인다는 의견이 더 많다고 보긴 힘들기도 하구요.
지금뭐하고있니
14/11/06 16:40
수정 아이콘
다른 사이트 같은 경우는 성희롱이란 글 일색인 걸로요...
피지알 댓글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참고로 전 성희롱 자체의 성립 여부에 대해서는 굳이 따지고 싶지도 않습니다만..
14/11/06 16:46
수정 아이콘
오호. 그렇군요. 만약 시청자중 불쾌감을 느낀 사람이 더 많다면 그건 아무래도 성희롱이라고 볼 근거가 있게 되겠네요. 방송이라는게 근본적으로는 패널이 상대방이 아니고 시청자가 상대방이라는 점에서요. 그렇다면 곽정은씨는 타격이 좀 있겠군요. 뭔가 시청자를 아래로 보는 듯한 저 해명은 아무래도 번복될수도 있겠습니다. 방송 다시 안나와도 상관없다는 마인드라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비난여론이 많은 이상 다시 사과하지 않고는 못배길 가능성이 더 높겠죠. 알겠습니다. 당연히 피지알로만 판단하기 힘들죠. 이게 상당히 시끄러운 주제였나보군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보는게 좀 흥미롭군요.
명탐정코난
14/11/06 16:34
수정 아이콘
성희롱은 제3자에게도 해당됩니다. 공개적인 장소라면요.
전 장기하씨가 아니지만, 제가 동성으로써 수치심을 느꼈다면요.
영원한초보
14/11/06 16:36
수정 아이콘
법적으로 어떤 경우가 그런거죠?
그냥 여자들은 어쩌구 저쩌구 이런 일반 이야기하는 경우 아닌가요?
14/11/06 16:52
수정 아이콘
회식을 하는 자리에서 부장이 다른 직원들 다 듣는데서 여직원에게 성희롱을 했는데, 그 여직원이 사실은 부장과 애인관계라서 기분이 전혀 나쁘지 않았으나 다른 모든 직원이 기분이 나빴고, 그래서 부장을 사내에서 고발하거나 혹은 고소한다면, 해당이 될 수가 있는거죠. 근데 이 경우 제3자로서 고발 정도를 넘어서 법적으로 고소를 한다면 상당히 쉽지 않고 피곤한 일이 될 겁니다. 그래서 다들 기분 나빠도 뒷담화 한번 하고 참는 경우가 비일비재하지만 사실은 명백한 성희롱인 경우가 충분히 사회에서 흔하긴 하죠.
영원한초보
14/11/06 20:16
수정 아이콘
그런걸 모르는 사람들이 봤을 경우 성희롱으로 오해하는 거겠죠.
그게 정말 명백한 성희롱 인가요?
3자가 법적으로 고소하는게 피곤한 일이지만 승소하는 것이 가능한가요?
3자가 원고가 되는 것이 가능한 일인지 궁금하네요
14/11/06 16:20
수정 아이콘
여자 연예인이 게스트로 나왔는데 침대 위가 궁금한 여자라고 하면 좀 그렇긴 하네요
14/11/06 16:20
수정 아이콘
여자가 말해도 이정돈데 남자가 했으면 더했겠죠
너도하고 나도하고 남들 다하는걸 왜 방송에서 말하는게 안되나 싶네요
저도 한국의 성문화가 더욱 개방적으로 변해가는 과도기라고 생각하려구요
14/11/06 16:20
수정 아이콘
별 문제없는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만 혹여 남자가 방송나와서 저런 말을 했다면 어떤 파장이 있었을까 궁금하긴 하네요.
14/11/06 16:21
수정 아이콘
저 정도 발언으로 쿨몽둥이로 때려 죽이려고 달려들 것까지는 없지 않나하고 생각합니다. 한국 공중파에서는 좀 과하긴 했네요.
애니 에디슨
14/11/06 16:22
수정 아이콘
도대체 저 발언이 왜 이렇게 난리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명탐정코난
14/11/06 16:24
수정 아이콘
청소년들이 보는 15세 프로그램입니다.
마녀사냥처럼 19세도 아니고요.
우리 자녀들이 보고 있는데도 문제가 안된다고 생각하세요?
애니 에디슨
14/11/06 16:28
수정 아이콘
15세 정도면 알거 다 아는 나이아닌가요? 청소년이 보는 프로에서 섹스는 아예 언급하면 안되는 금단의 단어입니까? 무슨 노골적인 성행위 묘사를 한것도 아니고 저 정도 발언이 왜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명탐정코난
14/11/06 16:30
수정 아이콘
노골적인 성행위 묘사가 아니라 성희롱의 문제 입니다.
15세정도면 알거 다 알아도 같이 나온게스트한테 저런 발언은 해도 된다고 알려주면 안되는거죠.
애니 에디슨
14/11/06 16:32
수정 아이콘
저는 성희롱이라고 생각 안하거든요. 그냥 섹시하다 정도의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피즈더쿠
14/11/06 16:31
수정 아이콘
알거 다 알면 성희롱을 해도 당해도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도 되는거군요. 굉장히 좋은 발언 잘 들었습니다.
애니 에디슨
14/11/06 16:38
수정 아이콘
제가 한표현을 뜬금없이 곡해하고 비꼬아주셔서 감사하네요
명탐정코난
14/11/06 16:48
수정 아이콘
15세 이상이면 알거 다알지만 학교근처에 왜 러브호텔이나 유흥주점이 못들어 오게 하는지를 생각해 보셨으면 하네요.
애니 에디슨
14/11/06 16:51
수정 아이콘
알거 다 안다고 뭐든지 해도 된다는 말이 아닌데 자꾸 이상하게 곡해하시네요. 주장하신대로 성희롱의 문제라면 15금이건 19금이건 문제가 있는거죠. 저는 성희롱이라고 생각하지 않는거구요
부기나이트
14/11/07 07:30
수정 아이콘
거의 문제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전크리넥스만써요
14/11/06 16:2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성인을 위한 방송에서는 그만큼 수위가 높아졌으면 하는 바램인데, 꼴사나운건 똑같은 말을 남자가 했다면 이 정도로 안끝난다는거죠.
수위라는게 사회의 암묵적 합의를 통해 서서히 올라가게 되는건데, 남자건 여자건 그 수위는 적당히 지켜가면서 살짝 오버하는 식으로 수위를 높혀야지 곽정은은 그 '합의'를 완전히 넘어선 성희롱을 방송에서 한거구요.
당연히 잘못한거고 사과를해야할 입장인데 난 여자라서 남자 성희롱하는게 어떠냐는 식의 모습이라 꼴사납네요.
나일레나일레
14/11/06 16:2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전형적인 쿨병환자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성 담론이 아직 한국 사회에서 터부시되느니 뭐니 하는 얘기 다 치우고, 그냥 저 발언 자체만 놓고 보면 성희롱입니다. 말씀하신대로 남자가 여자에게 저런 말을 했다고 생각해 보면 정말 난리가 났을 거에요.

여자가 남자에 대해 하는 성희롱은 보통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전 이게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별로 문제시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방송에서는 조심하는 게 당연한 건데, 선을 넘은 발언이죠.

저 발언의 직접적 당사자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땡이 아니라, 제 3자가 들어도 기분이 나쁠 만한 내용이면 그건 성희롱이 되는 게 맞지 않나 싶네요.
14/11/06 16:2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입장이긴 하지만, 저 발언에 불쾌한 분이 계셨다면 깔끔하게 사과하는게 보기좋죠. 의도가 어떻건간에
레지엔
14/11/06 16:23
수정 아이콘
저 발언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사회의 성적 관념이 좋게 말해 보수적이고 솔직히 말하자면 완고한 형태로 비틀려있으므로 잘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대중은 언제나 무죄이기 때문에 곽정은씨 죄죠.
14/11/06 17:52
수정 아이콘
대중은 언제나 무죄...눈에 콕 박히네요.
스타로드
14/11/06 16:25
수정 아이콘
쿨하신 분들이 많네요. 19금 방송이 아닌 이상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근데 곽정은씨 보다는 제작진이 더 문제 같네요. 생방도 아닌데 편집을 했어야지...
14/11/06 16:25
수정 아이콘
일이 커질 발언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데 이해가 가지 않네요

전 여자가 해서 괜찮은 게 아니라 남자가 해도 크게 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는지라

뭐 한국 공중파치고는 과할 일이긴 했지만... 아직 한국은 이런 곳에선 뻣뻣하니까...
스타로드
14/11/06 16:27
수정 아이콘
남자가 아이돌 여가수한테 저런 얘기했다가는 기사 크게 날 것 같은데요. 흐흐
14/11/06 16:29
수정 아이콘
그래서 사족은 붙였습니다

제 생각일 뿐이니까요 게다가 요새 외국방송만 봐서 그런지 좀 한국정서에 비해 많이 개방적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습니다(...)
최강한화
14/11/06 16:25
수정 아이콘
남자가 여자에게 하는 발언, 행동과 여자가 남자에게 하는 발언, 행동이 서로 동일하다면
그 발언, 행동을 취한 여자는 큰 문제 없지만 그 발언, 행동을 한 남자는 아마(.....)
곽정은씨가 한 '침대'발언을 남자가 여자에게 했고 그리고 저렇게 해명해버리면 아마 그 남자는 사회적으로 매장 당할겁니다...

남자와 여자의 성에 대한 가치가 서로 다른거 같습니다.
영원한초보
14/11/06 16:25
수정 아이콘
성적 발언에 대해서 남녀간의 차이는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누구누구씨는 같이 자고 싶은 매력이 있어요'
라는 말을 들으면 보통 남자들은 좋아하죠
반면에 여자 입장에서는 일관성이 없어보이겠지만 상황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이건 저도 잘 설명하지는 못하겠는데 저 말은 기회봐서 덮치겠다 이런 느낌도 들거든요.
남자는 보통 이렇게 느끼기 힘들죠
명탐정코난
14/11/0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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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여자가 '영원한초보님은 자고 싶은 매력이 있어요'
라고 하면 좋아하시나요??? 독특하신듯....
영원한초보
14/11/0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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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나한테 덤비겠다는 뉘앙스면 불편하겠지만
수치심을 느끼지는 않습니다.
스타로드
14/11/0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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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으면 누가 나랑 자보고 싶다면 엄청 당황할 것 같은데요.
더구나 나보다 나이 많은 여자가 그러면 놀리는 것 같아 수치심이 들 것 같네요.
명탐정코난
14/11/0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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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요... 좋아하신다니 당황스럽네요.
피즈더쿠
14/11/0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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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괜찮은데 왜 다른 사람들은 꼰대처럼 그러지? 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타인의 생각을 다름이 아닌 틀림으로 규정짓는거나 마찬가지니까.
영원한초보
14/11/0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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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처럼 그러지?라는 부분은 어디서 유추하신건지 궁금합니다.
이렇게 주장해서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는건 알겠습니다.
14/11/0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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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동감합니다 분명히 성에 관련해서 남자와 여자는 사회적 인식의 차이가 있죠.
14/11/0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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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마녀사냥에 장기하가 게스트로 나왔고 거기에서 나온 말이겠거니 생각해서
뭐 원래 하던식대로 한건데 왜 논란이 되는거지? 하고 지나갔는데
매직아이라는 프로에서 나온 말이었군요 -_-

그렇다면 좀 과합니다. 저분에 대한 제 평가가 별로 좋지 않은 걸 떠나서 프로그램의 수위에 걸맞지 않았네요.
피즈더쿠
14/11/0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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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사냥에 나왔을때는 오히려 조용하더니 왜 15금 공중파 프로에서 터뜨리는건지 원;;
Shandris
14/11/0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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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역지사지만 해봐도 될 일인데...저게 문제든 문제가 아니든 그런 부분보다 이럴때는 꼭 잣대가 달라진다는게...
다비드 데 헤아
14/11/0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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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게 마녀사냥에서 한 발언이 아니었구나..
왕삼구
14/11/0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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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edia.daum.net/entertain/star/newsview?newsid=20141106144704018
관련 기사 중에 이기사에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 발언은 남녀의 문제가 아니라 수위와 적절성의 문제이고 분명 편집을 잘못한 pd의 잘못이 있지만 발언한 사람에게 책임이 없을리가 없죠.
에바 그린
14/11/07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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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기사 읽고 공감도 되고 또 여러 생각도 하게 되네요. 좋은 기사 링크 감사드려요.
14/11/06 16:27
수정 아이콘
[침대 위가 궁금하지 않는 여자 곽정은] 이라고 하면 어떻게 되는 걸까 궁금해지네요.
명탐정코난
14/11/0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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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대박이네요
두부과자
14/11/0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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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발언의 문제는 19금방송이고 저런 이야기를 하는 마녀사냥에서 한것이 아닌
15세방송인 매직아이에서 한것이라는게 첫번째.
그리고 과연 저런 발언을 남자가 여자에게 했다면 어떻게 됬을까 라는게 두번째죠.
만약 장기하씨가 곽정은씨에게 저런말을 했다면 지금 장기하씨 완전 매장 됬을겁니다.
고윤하
14/11/0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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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곽정은은 '너네가 성적 엄숙주의에 빠져 있는거야. 쯧쯧' 이라는 투로 내내 독자들을 희롱하고 있다.
2. 자기 말만 옳다고 믿고 있다.
3. 섹드립이 실패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이건 태도 문제긴 한데, 곽정은은 자신의 '기자'니 '섹스 칼럼니스트' 니 하는 권위로 상대방(독자)을 내리누르려 하고 있습니다. "내 말이 맞아, 아님 틀려? 이 성적 엄숙주의에 빠진 우매한 놈들아 쯧쯧" 하는 느낌을 읽으면서 계속 받았습니다 솔직히 기분이 많이 나쁘더군요
명탐정코난
14/11/0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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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합니다.
한여름
14/11/07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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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공감합니다. 비이성적이고 무논리적인 마녀사냥의 피해자가 될 생각이 없다니, 시청자의 불쾌함을 시청자의 무지몽매함 탓으로 돌리네요.
바위처럼
14/11/0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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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성희롱 한거죠. 방송에서. 물론 온갖방송에서 성희롱은 흔히 나오지만 그렇다고 성희롱이 아닌건 아닌거니까..
14/11/0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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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성희롱이라는게 들은 당사자가 어떻게 느꼈느냐가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된다는 점에서.. 뭔가 기준이 너무 주관적이고 명확하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긴 합니다만, 그런 관점에서 본인은 성희롱의 의도는 없었으며, 그리고 들은 장기하가 기분 나빠하지 않았기 때문에 성희롱이 아니다 라는 말은 어느 정도 수긍가는 논리 같습니다.
물론 장기하는 남자이기 때문에 좋은게 좋은거라고 '사실은 기분이 나빴으나' 그렇지 않은척 답변했을 가능성은 있겠죠. 어쨌건 장기하가 유쾌했다고 답변했다면 시청자가 기분이 나빠할 수는 있겠지만 성희롱이라고 말하기는 애매한 부분이 있지 않겠습니까. 물론 성희롱이라는 것은 당사자가 어떻게 느꼈냐와는 별개의 판단기준이 있지만 말이죠. 저 개인적으로는 침대에서는 어떨까 라는 말은... 말의 맥락이 여러 각도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말이라서 무조건 성희롱이라고 말하긴 힘들다고 봅니다. 만약 장기하씨가 사실 나는 기분이 충분히 나빴다는 반전 기사가 나오면 조금 달라지겠지만요.

그와는 별개로 마녀사냥에 희생당하고 싶지 않다고 하는 발언은 평소 이 여자의 가치관을 좀 엿볼 수 있는 느낌이네요. 그렇다고 '마녀사냥'이라고 하기에는 발언이 아슬아슬 줄타기 느낌이라는 건 지울수가 없거든요. 여친 있는 남자가 다른 여자에게 이 여자 침대에서는 어떨까 이렇게 발언한다면... 또 다르겠지요. 그야말로 남자에게 한 말이라서 희석된데다 장기하가 받아들여줘서 넘어가는 거지 얼토당토 없는 걸 시청자가 트집잡는다고 보기는 또 그렇지 않습니까. 미국은 미국이고 우리나라는 우리나라니까요. 미국은 토크쇼에서 여성 게스트가 자기 성기를 가지고 거리낌없이 농담해도 다들 낄낄거리는 나라지만, 우리나라는 그런 나라가 아니지요.
전크리넥스만써요
14/11/0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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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한분들 많으신데 알아두실건 저 발언은 JTBC 마녀사냥에서 나온발언이 아니고 [SBS 매직아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방송된 내용이고
해당 방송은 [15세 이상 시청가]입니다
지금뭐하고있니
14/11/0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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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저 발언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데, 제가 꼰대인 건가요??크크

저 표현은 남자->여자는 불가능하고, 여자->남자는 가능하다는 점에서 문제의 여지를 느낍니다.

저는 후자가 가능한 것을 남자의 성을 '특별하지 않게' 여기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쉽게 말해, '남자의 성적 감수성, 수치감은 여자의 것만큼 [중요하지 않으며] 이로 인해 남자를 향한 성적 표현은 여자의 것보다 [덜 조심해도 된다, 혹은 더 나아가 표현해도 된다]' 이렇게 해석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저는 이런 차원에서 저 발언이 마음에 들지 않고 사과해야 한다고 봅니다. 뭐 저딴 프로에 나온 것으로 저런 표현을 사용해도 된다고 익스큐즈된 것 아니냐는 반론이 있을지 모르지만, 여자가 나온다고 해서 남자 패널이 저렇게 표현하지는 않을 거라고 봅니다. "저 여자는 침대에서 어떨까?'라고.

뭐 저 여자분을 포함해 우리 사회가 그런 정도로까지 나아간다면, 제가 갖는 이 불편함 자체가 사라지겠지만, 한 명의 남자로서, 남자의 성이 아주 평이하거나 쉽게 치부되는 불쾌함은 지울 수가 없습니다.

ps. 15세 연령 프로그램/ 지상파 얘기는 다른 분들도 많이 하실테니 제외하겠습니다. 성희롱 부분 얘기도 제외합니다.
노련한곰탱이
14/11/0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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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걸 왜 곽진언이라고 봤을까요;;;
14/11/0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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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 시청가 어린이 프로그램이면 모를까 공중파 15세 이상 시청가에서 저런 얘기가 뭐 어쨌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이런거 가지고 뭐라는 사람은 꼰대까진 아니더라도 지나친 엄숙주의라고 봅니다.
레지엔
14/11/0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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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A씨가 일반인 B씨한테 개인적, 혹은 공개적으로 저런 말을 했다면 성희롱이죠. '내가 너의 성적 상상의 대상인지 아닌지 왜 내가 알아야 되느냐 그 자체가 불쾌하다'가 성립되니까요. 근데 방송인이 연예인에게 저런 말을 하는게 뭐 그리 큰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저 말에 문제가 있다면 그건 장기하씨가 따질 문제고 그건 곽정은씨의 '고압적인' 반박에서도 언급되는 부분이죠. '여자한테 하면 성희롱인데 남자한테 해서 합리화되는 것이다'라는 분노가 논파되는 지점이죠. 결국 제 3자들은 책임 문제가 아니라 '전혀 상관없는 입장에서 보기에 충분히 불쾌한가'와, '그 불쾌감이 내 속에서 삭힐 것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무언가를 요구할만큼 합리적인가'를 따져야 할텐데 둘다에 대해서 긍정적이기 좀 어렵습니다. 섹슈얼 판타지에 대해 노골적이지 않은 어필을 하는 것이 죄악시되는건 별로 바람직하지 못한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뭐하고있니
14/11/06 16:38
수정 아이콘
저는 그 부분이 논파되지 않는다고 보는데요.
저는 저 사람의 표현이 가능한 지점에서, '남자의 성적 감수성, 수치감은 여자의 것만큼 [중요하지 않으며] 이로 인해 남자를 향한 성적 표현은 여자의 것보다 [덜 조심해도 된다, 혹은 더 나아가 표현해도 된다]' 이런 생각이 전제되어 있고, 그것이 사회적으로 형성되어 있더라도, 그러한 생각을 본인이 선택한 이상 행위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봅니다. 그게 사과든, 욕이든.

더불어 그런 맥락에서 충분히 불쾌할 수 있다고 보이며, 상대방, 저런 사고를 택한 저 곽모씨에게 사과를 요구할만큼 합리적이라고도 생각됩니다.
참고로 전 이전 회사컴퓨터 사진 글에서 집단이나 사회의 의사로 개인의 사고와 행위를 제한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고, 성적인 부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존중되고 죄악시되지 않아야 한다고 해서 그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표현과 전제 사고를 주의할 필요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레지엔
14/11/06 16:45
수정 아이콘
그런 전제가 있는가를 입증할 수단이 없으며 상대방에게 그 전제를 강요할 근거가 없습니다. 그냥 내가 보기 꼬운 거죠. 그리고 저 부분에 관해서 제3자의 의견보다 직접적인 피해자의 의견이 훨씬 중요하고 그 피해자는 별 반응이 없습니다(외부적 요인에 의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만). 결국 이 문제는 '방송이라는 공공 매체에서 보여야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귀결되는 것이지, 현재의 비난처럼 피해자에 스스로를 강하게 대입해서 제3자의 위치를 벗어날만큼의 문제라고 보이지 않습니다.
지금뭐하고있니
14/11/06 16:56
수정 아이콘
전제에 대한 입증은 머리 속에 있는 부분에 대한 입증이기에 그것에 대한 완전한 입증을 요구한다면 입증이 될 수 있는 게 있을까요? 당연히 그 전제 위에서 성립한 표현을 보고 이야기하는 거죠.
그런 관점에서 보면, 저 분은 분명히 제가 언급한 전제 위에서 행동하고 있습니다. 그 본인의 표현처럼 '섹시한 남자'라는 충분히 문제되지 않을 표현 대신에 '침대 위~' 운운하는 것은 그 자신이 볼 때 그와 같은 표현이 (적어도 자신 내에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서 표현한 것이지죠. (자신 내에서조차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서도 그 발언을 했다면, 후의 변명글과 모순되니 거짓말을 하는 걸테죠.) 그럼 저런 표현을 가능하게 한 사고는 무엇일까? 라고 한다면, 제가 지적한 사고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본인은 잔다르크를 희망하지도 않는다고 하니, 구태여 사회에 내재해있는 남녀 성별에 대한 기존 관념을 부수는 걸 희망하는 캐릭은 아닐테고, 이제까지 그런 부분을 일소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평도 들어보지 못 했으니, 더욱 그러한 추정을 가능하게 하죠.

그리고 이건 방송을 타는 부분이고, 제가 얘기하는 것은 직접적 성희롱만을 언급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사고 전제를 지적하는 것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피해자 의견이 제 논리에서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지는 않네요. 방송이라는 매체에서 보여져야 하는 것이 무언가 역시 관련이 없지는 않지만, 제 논지와 방향이 다소 상이하다고 판단됩니다.
레지엔
14/11/0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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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그 전제에 동의하지 않는한 말씀하신 책임문제에 대한 근거가 사라져버린다는 이야기죠. '내가 싫어할 뿐이다'와 '모두가 싫어해야 한다'의 경계를 그을만한 근거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지금뭐하고있니
14/11/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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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러니까 이 문제를 지적한 저의 문제의식이 저 하나의 문제의식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이러한 문제의식에 공감해야 한다는 지적인가요?
레지엔
14/11/0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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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이 동의할 수 밖에 없는 근거여야 '책임'을 물을 수 있겠죠. 나만 동의하는 근거라면 '내 취향에 맞지 않는다'의 범주에 국한될 것이고요.
지금뭐하고있니
14/11/06 17:06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지금 이 곳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남과 여의 차이를 비교하는 불만 중에 적지 않은 부분이 저와 같은 아이디어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여의 성은 존중되는데, 남의 성[그리고 나의 성]은 존중받지 못 하고 있다는 것 말입니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이건 단순 저 혼자만의 문제의식, 불만이 아니라 충분히 공감대가 있는 불만이고 문제의식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왜 이걸 저 혼자만의 불만이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남과 여의 차이를 가지고 얘기하는 모든 사람들이 '남자도 여자를 상대로 저렇게 표현하고 싶은데, 그건 못 하게 하면서'라는 발상에서 문제를 지적하는 것은 아닙니다.
레지엔
14/11/06 17:13
수정 아이콘
'나말고도 그런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는, '거기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도 많다'와 동급이 되어버립니다. 그건 그냥 '당신의 취향'에서 '당신들의 취향'이다로 글자 하나만 추가해버리면 끝이라는 거죠. 말씀하신 전제가 취향이 아니라 규범의 영역이라고 볼만한 근거가 존재하느냐를 계속 묻는 겁니다. 그렇지 않다면 곽정은씨의 발언에 대한 평은 '잘잘못'이 아니라 '맘에 들고 말고'를 평가하는 것에 국한되어야 하고요.
지금뭐하고있니
14/11/0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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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엔 님// 밥 먹고 온다고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ㅡㅡ;;

물론 말씀하신 것처럼 동의하지 않을 사람도 많습니다. 여기에도 많이 보이는군요. 그러나 한 집단이 동의하고 한 집단은 동의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것이 규범이 아닌 바로 취향의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이 케이스에서 문제되는 것은 남성의 성적 수치심, 감수성인데, 이는 규범적으로 보호되는 내용입니다. 법적으로는 물론이고, 사회를 구성하는 윤리, 문화, 도덕적 차원에서 모두 존중되는 내용입니다.

이 부분을 침해한 것이기에 규범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잘못이라는 겁니다.
레지엔
14/11/0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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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뭐하고있니 님// 아닙니다. 저도 어차피 좀 있다가 밥먹으러 갈거라(..)

한 집단이 동의하고 누구는 동의하지 않는다면, 그 자체로는 이것이 규범인가 취향인가에서 취향쪽으로 기웁니다. 즉, 동의하지 않는 쪽을 논파할만한 더 강한 근거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성적 수치심과 감수성은 원론적으로, 규범에 의해 보호됩니다만 이 사안에서 침해당했는가 그 자체가 불투명합니다. 오히려 당사자는 문제 제기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더 근거가 강한 쪽은 '당사자조차 제기하지 않을만큼의 수치심 자극'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규범의 보호대상이 아닙니다. 오히려 침해당했다고 느끼는 것은 장기하씨가 아니라 시청자인 나의 도덕적 관념이며, 이 관념 자체가 합의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도덕적 요소를 갖춘 취향이지, 규범이 되지 못한다고 봅니다.
지금뭐하고있니
14/11/06 18:33
수정 아이콘
레지엔 님// 식사 맛있게 하세요~흐흐

1. 일단 사회 규범에 법만이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만이 가진 도덕률은 사회 규범이라고 하기 어렵겠지만, '법은 사회 규범의 최소한'이라는 말처럼 법 외에 다른 사회 규범 역시 존재하죠. 그것을 우리는 도덕이나 윤리라고 표현합니다.
이 케이스에서 문제되는 것이 법적 사안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우리는 도덕이나 윤리의 문제만으로도 그 사람을 비난할 수 있습니다. 법에서 요구하는 것은 법적 비난 가능성이라 이 비난 가능성이 없다고 하더라도 도덕적 윤리적 비난가능성이 있는 케이스들이 있거든요. 이는 다른 사회규율을 통한 비난 가능성이 존재함을 의미하는 것이고, 이 케이스가 그에 해당합니다.

2. 그렇다면 이 케이스에 대한 사회 규율이 있는지 문제되는데,
당연히 저 개인의 도덕률은 취향 차원의 것일테니 차치하고 사회적으로 합의된 도덕률, 윤리관에 대해 얘기해야겠죠. 저는 지속적으로 저 외에 다른 많은 사람들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는데, 그것은 사회적으로 합의된 윤리, 도덕률에 해당할 수 있음을 지칭하는 것이었습니다.
일단 모든 규율에서 수범자의 모든 합의를 요구하는 것은 무리임을 인정하실 겁니다. 이는 법조차도 달성하지 못 한 바이기에, 사회 규율에 이를 요구함은 어불성설입니다. 그렇다고 본다면, 다른 사회 규율은 기본적으로 만장일치가 아닌 일단의 다수의 합의에 기초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면에서 다른 사회 규율의 다수를 취향의 범위로 넣는 이들도 있겠지만, [현실의 많은 이들이 윤리의식과 도덕감정을 가지며 예의를 존중하고 이를 따르는 걸 볼 때], 이를 단순히 취향으로 치부하는 데는 동의하지 않으며, 이는 그것을 주장하는 사람이 논증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성적 수치심, 감수성은 법적 보호 법익 중에 하나이고, 이는 그것이 단순히 법적 보호 가치를 가지지 않는 가치들보다 더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함을 의미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살펴보면, 본 사안에서 문제되는 것이 사회 규율의 범위 내에 속하냐를 얘기하게 될 것인데, 성적 수치심과 감수성과 관련해 저와 같은 도덕감정을 가진 사람들이 상당수 존재하며(사실 피지알에나 이런 정도지, 다른 사이트는 비난 일색입니다) 이런 다수의 존재는 이것이 법은 아니나 다른 사회 규율의 보호범위 안에 있음을 의미하며, 저 사람은 그런 사회 규율을 '의도적으로' 어겼고, 그 과정에서 '예상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 차원에서 저 사람의 발언은 비난가능성을 갖는다, 는 게 제 생각입니다.

첨언하면, 저 사람은 사과할 필요는 없습니다. 법도 양심의 자유를 존중해서 사과를 요구하지 않으니까요. 대신 비난의 목소리는 듣던지, 귀를 막던지 해야겠죠.
레지엔
14/11/0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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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뭐하고있니 님// [현실의 많은 이들이]가 입증이 안됩니다. '성적 수치심'이 보호대상이다는 논쟁거리가 못되는데, 저 발언이 성적 수치심을 자극하는가를 각론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 빠졌거든요. 장기하씨가 신경쓰지 않고 있죠. 이 시점에서 이미 제 3자들의 인기투표를 넘을 수가 없어집니다. 타 사이트는 어떠하다라는 건 큰 의미가 없는게 애초에 까는게 훨씬 쉽고 훨씬 격렬하거든요.
비난의 가능성 문제라면야 비난은 언제나 할 수 있고 하게 되죠. 요는 정당화의 영역이고, 정당화에 필요한 범사회적으로 통용되는 패러다임의 문제를 본 사건이 위배했는가에 대해, 그렇다고 보기 어렵다는 결론입니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곽정은씨가 동의 안해버리면 거기에서 공허한 비난말고 더 할 게 없어요 논리적으로.
지금뭐하고있니
14/11/06 18:53
수정 아이콘
레지엔 님// 입증이 안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입증이 안 되는 부분은 그들이 '다수'인가 이겠죠. 그건 사실 입증하기 어렵습니다만(심증은 강하게 가네요. 50대 이상은 혀를 차실테니까)

저 발언이 성적 수치심을 자극하는가는 그냥 피해자가 느끼면 끝나는 부분 아닌가요? 직접 당사자가 안 느껴도 상관없이 성희롱은 성립하니까 그런 점에서 전 성희롱이 성립한다고 생각합니다만, 근데 지금까지 제가 얘기하는 것은 성희롱 부분이 아니었으니 이 얘기는 차치하겠습니다.

그리고 일단 비난 가능성이라는 표현 자체가 정당화의 요소를 담고 있습니다.
그것이 굳이 범사회적으로까지 통용되는 패러다임을 위배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처음 성희롱이 사회적 문제가 되었을 때를 생각하면 간단합니다)
곽정은씨가 저 전제에 시인하든 않든 그것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것 마치 성희롱한 사람이 '난 그럴 의도 없었다'고 같은 맥락입니다. 오히려 그것보다, 저 사람이 말한 상황과 표현 등에서 그걸 읽어낼 수 있느냐가 중요한데, 전 충분히 읽어낼 수 있다고 봅니다.

얘기는 여기까지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 이후 세미나, 운동까지 하면 답을 언제달 지 모르겠는데다, 이야기도 일정 부분 도돌이표 느낌이 나서요...

여담으로 취향의 범위를 설정하는 게 쉽지 않네요. 여기에 대해서 별도로 한 번 생각해볼만한 것 같습니다.
14/11/06 16:33
수정 아이콘
방송에서 한 발언에 대해서 사과하는건 꼭 형법상 죄가 성립해야만 하는건 아닙니다.
성희롱이 아니라고 판단하는거 까지는 가능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사과할 필요가 없다"고 밀어놓는 것도 생각해볼 문제죠.
물론 가장 사과를 해야할 당사자는 방송 관계자입니다.
맞춤법지적봇
14/11/06 16:34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 2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Nasty breaking B
14/11/06 16:34
수정 아이콘
허지웅 "무대 위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의 에일리, 침대에선 어떨지 궁금해"
조영남 "지숙, 어리고 순수하기 때문에 키스 실력 궁금해"

난리날 거 같은데요.
14/11/06 16:36
수정 아이콘
어우 조영남 부분은 소름이 쫙 돋는데요 -_-;
이 발언이 나온다면 남녀를 떠나서 조영남이라는 사람이 하드캐리하는걸로..
Shandris
14/11/06 16:38
수정 아이콘
조영남 부분은 정말 흠칫하게 만드네요;;...
14/11/06 17:16
수정 아이콘
크크크 찰지네요
14/11/06 18:50
수정 아이콘
아놔 크크크크 ;;
하후돈
14/11/06 22:57
수정 아이콘
아 미친듯이 웃었습니다 크크크크크
진짜 이렇게 발언했자면 방송 다 그만둬야 될 정도의 타격을 입을것 같네요.
고윤하
14/11/06 16:34
수정 아이콘
그리고 곽정은씨에 대해 한마디 더 붙이자면 논란이 되면 논쟁을 해서 누가 옳고 그른가까지는 결론은 못 내더라도. 서로 입장차를 확인하는데까지는 가야지. 첨부터 마녀사냥이라면서 자기를 피해자 포지션에 놓는 꼴은 보니 어이가 없습니다..
AquaRacer
14/11/06 16:36
수정 아이콘
생방도 아니고 저런 발언한건 문제가 되지 않지요.
편집이 왜 있는데... 중요한건 이게 방송을 탔다는게 문제죠.
방송을 탔으니 15세 방송에서 저런 내용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생기는 거고요.
실제로 방송에서 썰을 풀다가 욕설이나 비속어하시는 분들이 있겠지만
다 편집되니깐 문제가 안되는거죠.
일단 가장 먼저 사과할 사람은 저걸 내보낸 피디가 아닐까 하는...
카미트리아
14/11/06 16:37
수정 아이콘
걍 노이즈 마케팅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것 같네요
PD도 곽정은씨도 저 발언이 이슈가 안될꺼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을꺼고,
실제로 이슈화까지 되었으니 손해 볼껀 없네요.

당장 지금 여기있는 분 중 상당수도 저 발언때문에
저 프로의 존재와 성격을 아신것 같으니까요

더군다나 케릭터도 그쪽이니 이 논란으로 데미지 입을 케릭터도 없고요
it's the kick
14/11/06 16:37
수정 아이콘
저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이유로 만약 "남성 섹스 칼럼니스트"가 다음과 같은 발언을 했었더라면, 이 또한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현아를 평소에 보면 마냥 귀여워보이기만 했는데, 무대에서 흔들리는 허리를 보니 보니 저 여자는 침대 위에선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뉴욕커다
14/11/06 16:39
수정 아이콘
공감.
잡학사전
14/11/06 16:40
수정 아이콘
방송중에 면전에서 현아에게 그렇게 얘기한다면 온라인 폭발할걸로 예상합니다 크크
it's the kick
14/11/06 16:41
수정 아이콘
사실, 면전이 아니라도 충분히 온라인은 폭발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Nasty breaking B
14/11/0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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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잡지 같은 데 기고하는 거면 그럴 수도 있을 거 같은데, 공중파 방송에서 패널로 나온 현아한테 직접 저렇게 얘기할 수 있을까요?
it's the kick
14/11/06 16:43
수정 아이콘
그렇기 때문에 전 저 해명이 변명에 불과하다 생각합니다. 저게 인정될 정도면 이러한 수준의 발언도 공중파 15세관람가 프로그램에서 인정되어야겠죠
it's the kick
14/11/06 16:51
수정 아이콘
이하는 소설입니다만, 전 이 발언이 현재 사회통념상 절대 인정되지 않을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별의별 단체에서 별의별 성명이 다 나오겠죠. 설사 현아 본인이 이 발언에 대해 전혀 수치심을 느끼지 않아도요.
전 공중파에서의 발언 수위가 이정도가 되는건 별로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성별을 반대로 바꿔도 이정도 기사가 나올지에 대해선 회의적입니다.
SuiteMan
14/11/0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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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 기사 대충 봤었는데..마녀 사냥에서 한말 인줄 알았네요.
2. 성희롱은 니가 어떻게 생각하는거 하곤 상관없어요.
3. 다른 남자 출연자가 여성 출연자한테 "xx씨는 침대에서 어떨까?" 라고 말했다면..
마녀사냥이라는 프레임에 자기 자신이 가둬놓고 생각하고, 혼자 쿨내 풍기는데..장기하씨가 어떻게 생각하는지와 관계없이
충분히 성적 수치심 느낄만한 발언인데..무슨 잔다르크네, 마네...핀트나간 소리만 하고 있네요.
뉴욕커다
14/11/0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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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없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어르신 분들의 보수적인 마인드가 강하게 박혀있는 우리나라여서... 어쩔 수 없는거죠..
피로링
14/11/0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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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이라면 19세 방송이라도 안되죠.(...) 성희롱이기 때문에 15세방송에서 부적절했다는 도대체 무슨말인지...
저글링아빠
14/11/0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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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금 프로그램에서 정신줄을 놓았다는게 문제지
마녀사냥이나 다른 19금 프로그램에서 했다면 발언 자체는 뭘 저런걸로 싶은데요.

발언의 의미에는 말 자체만큼이나 맥락도 중요하고 TPO라는 용어도 그래서 존재하는 건데요.
누가 발언했는지에 따라 말에 대한 사회적 평가와 반응이 다른 건 당연합니다.
남자와 여자의 사회적 성위상이 거의 온탕과 냉탕 수준으로 현저하게 다른 상황에서
남자가 같은 발언을 했다면이라는 건 판단의 잣대로 무의미하죠.
피즈더쿠
14/11/0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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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마녀사냥에 장기하씨 나왔을때 신나게 질러놔서 공중파 와서 제어없이 터뜨린게 아닌가...
14/11/06 16:39
수정 아이콘
다른거 다 떠나서,
남자가 여자한테 저런 얘기를 하면 어떻게 될까란 논리를 못 깨면 나머지는 곁가지가 될 뿐입니다.

사회에서야 남자가 여자한테 저런 얘길 해도 그냥 넘어가는 일이 비일비재할 수 있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고요.
그런데 여기는 넷상이고, 결국 핵심 논리를 깨거나 깨끗하게 사과하지 않는 이상 남성역차별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는 없어요.

어차피 폐지될 프로그램인데, 논란 당사자도 손해보는 포지션만 잡는거 같습니다.
llAnotherll
14/11/0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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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순진한 눈으로 봤을때는 정작 본인들 입장에선 별거 아닌데 주위에서 어른들이 더 난리피는 경우가 있기는 합니다.
어렸을때 길에서 도중하차를 막는 약 같은 광고문구가 있었는데 뭐 생각을 하기도 전에 '저런건 니가 보면 안된다!' 이러길래
나도 도중하차라는 단어 뜻은 아는데... 왜 이러는 걸까 생각한 적이 있네요. 뭐 딴얘기같지만 문득 떠오릅니다.

개인적인 평으로는 뭐, 저정도의 발언을 봤다고 15세 청소년들이 엄청난 영향을 받을 것 같지는 않고
생방송도 아닌데 그대로 방영한 측도 '이정도면 괜찮겠지' 라고 생각한 부분이 있다는 것.
카우치짓 해도 방영하는건 생방송 정도지 녹방에서 카우치짓 한다고 보통 편집 안하진 않으니까요.
그리고 뭐 외국방송에 비하면 한국이 좀 엄격한것 같기는 합니다.
하지만 뭐 그런걸 다 떠나서 결과적으로 이런 결과를 맞이한건 실패기는 하겠죠.

그리고 쿨병이니 꼰대니 서로를 상처입히는 말은 줄이도록 합시다. 가치관이 다르고 판단근거가 달라도
다 이웃이고 사람인데 사람을 싸잡아 비하하는 범주로 묶는 단어들은 상처만 주죠.
카루오스
14/11/06 16:42
수정 아이콘
보통 방송이 여자가 하는 성적인 발언이나 행동에 관대하다보니 뭐 별일 없겠지 싶어서 방송 낸거 같은데... 남자 옷 벗기고 만지고 그런 방송 많죠.
14/11/0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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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문제 없다고 봅니다. 당사자인 장기하씨가 어떻게 느꼈는 지가 중요할 것 같군요.
삼공파일
14/11/0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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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만 일으키고 망한 예능 하나 추가됐네요. 썰전이랑 마녀사냥이 지상파에 영향을 많이 줬는데 도통 살아남는 토크쇼가 없군요. 지상파에서 하나 터질 때도 됐는데...

성공한 프로그램들을 생각해보면, 안녕하세요나 무릎팍도사나 라디오스타나 기타 등등 전부 아이디어의 성공이었는데 아이디어는 계속 고갈되고 소재의 자극성에만 매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리얼 버라이어티도 극에 치닫은 상황이고요.

이제 슬슬 종편에 의한 지상파 프로그램 저질화가 본격화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니면 뭔가 정통 토크쇼가 살아났으면 좋겠어요. 역량 있는 사람이 있으면 콜베어 리포트 컨셉으로 하나 나왔으면 합니다.
삼공파일
14/11/06 16:50
수정 아이콘
유재석이나 김구라는 이제 좀 식상하고 SBS 김성준 앵커 같은 사람이 수요일이나 목요일 밤에 조금 자유스러운 분위기로 정치 뉴스 전하고 영향력 있는 정치인이나 지식인 초청해서 토크쇼하면 히트 치지 않을까요? 나오려고 하는 정치인들 줄 설 것 같은데요.

시청률을 의식해서 jtbc가 약간 그런 개념으로 개편한 것 같은데 솔직히 좀 에러 같아요. 메인 뉴스랑 섞을수는 없는 포맷이죠. 지상파가 종편보다 흐름은 늦게 타는데 종편이 주도하는 흐름을 따라잡으려도 하지 말고 미디어파워와 아이디어로 승부해야 쓰레기 예능 양산이 그칠 것 같습니다.
흰코뿔소
14/11/0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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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금 프로그램이라서 문제라면 그건 곽정은씨의 문제가 아니라 PD의 문제죠.
수지느
14/11/0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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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인것이 완전히 터부시되던 사회가 개방적으로 변하고 있으니

변화의 정도에 따라 사람들이 논쟁하는건 당연한 수순이죠 뭐

서로 옳다 그르다 피터지게 싸울필욘 없다고 봅니다. 결국 얼마후엔 저정도는 얼마든지 용인되는 사회가 될테니까요

문제없다는사람보고 쿨내쩐다고 욕할필요도 없고

문제있다는사람보고 꼰대질쩐다고 욕할필요도 없습니다

지금은 딱 과도기니까요
스웨이드
14/11/0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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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가 저기서 난 너랑 같은침대에 있기 싫은데?? 했음 잼나긴 하겠네요 둘다 욕먹으려나....
중서한교초천
14/11/06 16:46
수정 아이콘
곽정은 씨같이 성에 대해 개방적이거나 스스럼없이 이야기 하는 사람이
일반인들의 성에 대한 미래상 즈음으로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게 더 문제인거 같습니다.
구성애씨가 시초였던거 같은데요, 성에 대해 내놓고 이야기 하자는 식의 움직임들..
자위도 대놓고 하는게 자랑이 아니듯 성에 대한 이야기도 사랑하는 사람끼리 속삭일때 더 빛나는 법이죠.
가리지 않고 섹스하는 다른 동물들같은 인간이 되지 않으려면 '성에 대해 부끄러워할줄 아는 자세'도 필요한 법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성에 대해 부끄러워하는 자세'가 아니라 '성에 대해 부끄러워 할지 모르는 자신의 자세를 부끄러워하는 것'이겠지만 말이죠.
레지엔
14/11/0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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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넨 짐승이야라는 말을 참 우회적으로 잘 하시네요.
14/11/0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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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추천없나여
명탐정코난
14/11/0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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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소름돋는 필력이네요.
14/11/0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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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에 대한 담론을 공개적인 장소에서 하는거랑
자위를 공개적인 장소에서 하는거랑 동일시하시는건가요? 허허..
중서한교초천
14/11/06 16:56
수정 아이콘
위의 두분도 이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거 같아 이 리플로 모두의 반응에 답변하고자 합니다.
성에 대한 담론에도 정도가 있다면
심한 담론과 그렇지 않은 담론을 칼로 긋듯이 정확이 정할 수 있을까요?
성에 대한 행위도 마찬가지 입니다. 남앞에서 하는 자위와 성에 대한 담론 어느 것이 더 나쁜 것인지
여러 상황과 사람의 상태를 고려해볼때 누가 더 나쁜 것인지 판단하기 쉽지 않을 겁니다.
예를 들어 정신지체자가 남앞에서 자위를 한 것과 고위직 공무원이 다른 사람에게 성적인 담론으로 수치심을 주었다면
누가 더 잘못한 것일까요?
그게 개방적이 되면 더 개방적이 될 수록 점점더 구별하기 어려워 질거구요.
결국 우리는 그런 개방의 위험성을 조심해야 하는 겁니다. 이게 한번 열기 시작하면 어디까지 열어야 하는지 정하는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시작은 성에 대한 담론이지만 나중에는 어디까지 당당하게 요구할지 예상할수가 없어요.
王天君
14/11/0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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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보수적인 분들은 뭔가 한번 개방하거나 조금 변화가 시작되면 모든 것이 다 파도에 휩쓸리듯이 확 바뀌고 소돔과 고모라가 될 거라고 걱정들을 하시는지....
수지느
14/11/0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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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렇긴 합니다만 현재 우리나라 성교육은 문제가 정말 심각합니다

남자들이야 그나마 호기심도 왕성하고 성욕도 넘치고하니 스스로 이것저것찾아보면서 대충 깨닫기라도하는데(대충아는게 더 위험할수도있긴합니다만..)

여학생들의 경우엔 사회자체가 그런이야기를 부끄러워하는 분위기가 너무 지배적이여서

자신의 신체임에도 부끄러워서 생각조차 안하려고 하고 그대로 20대가 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그야말로 무지의 상태에서 대충잘못아는 남자애만나면 사고터지는거구요..

지금보단 개방적으로 바뀌어야되는게 옳다고 봅니다.

적어도 스스로 부끄러워하진 않았으면 좋겠어요
14/11/0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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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과 달리 댓글에 완전 공감합니다
우리나라 부모님들부터도 의식이 바뀌어야 하는게, 아들은 내둘려키워도 되는데 딸은 순백으로만 키우려고 하시는 분들 많거든요

심지어 여고생임에도 어떻게 임신이 되는지 모르는 애도 봤습니다, 친구들이 알려줬더니 충격을 받아서 엄마한테 말하니까 그런 친구들 사귀지 말라고, 친구들말 틀렸다고, 사랑하는 남녀가 결혼해서 살다보면 저절로 애가 생긴다고 하셨더래요..-_-;;;

여고생이면 임신도 가능한 시기인데 어떻게 자기 몸을 지키라고 저런 교육을 아직까지 하다니, 결국 선생님이 부모님 소환해서 이런저런 이유로 이제 따님도 알 것을 알아야 한다고 설득했고, 다행히 선생님말씀을 하느님말씀으로 여기시던 분들이라 제대로 교육시켰다고 하더라고요

여학생들이야말로 제대로된 성교육을 받아야 해요, 임신의 문제가 있는데
수지느
14/11/0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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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여학생들 무지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부끄러운것이라는게 너무 깊이 박혀있어서 교육을 해도 제대로 받지못하는게 문제인듯 합니다.

그런의미에서 코난쇼에 나와 코난입술을 능욕했던 여배우는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 크크크
王天君
14/11/0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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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입니다. 참고로 전 저 발언을 딱히 불쾌하게 여기진 않지만 제 자신의 성을 몹시 프라이빗하게 다루니까 별 염려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선악과라도 다시 한번 다 먹어야 할까요?
llAnotherll
14/11/06 16:56
수정 아이콘
성에 대해 내놓고 이야기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부끄러워 할 줄 모르는 자신의 자세를 부끄러워 할 예정은 없습니다.
옛 생각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죠.
중서한교초천
14/11/06 17:01
수정 아이콘
사람이 기본적으로 성에 대해 부끄러워 할줄 모른다는거 자체가 말이 안되는거죠.
그래서 제가 둘을 구분했습니다.
"성에 대해 부끄러워할줄 모르는 것을 부끄러워 하는 것과" "성에 대해 부끄러워할줄 모르는 자신의 자세를 부끄러워 하는 것"을요.
another님이 정말 성에 부끄러워 하는게 없을까요? 아니죠. 있죠. 그래서 바지도 입고 다니고 수영장에서 수영복도 입는 것이겠지요.
llAnotherll
14/11/06 17:12
수정 아이콘
바지랑 수영복을 입고 다니는 것과 성적인 대담의 문제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성적인 이야기를 터부시 하는 것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가 다 벗고 다니자는 이야기도 아니고요.
보통 외국과의 성적인 담화의 온도차를 이야기하는데 외국이라고 다 벗고 다닙니까?
Darwin4078
14/11/06 17:02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 2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윤하
14/11/06 17:23
수정 아이콘
아 또 늦었네요 항상 명당 냄새 기가 막히가 맡으시는듯 그럼 저는 콜라를 파는걸로
이부키
14/11/06 17:25
수정 아이콘
양파맛을 강력하게 건의합니다. 안되면 어니언맛이라도!
이부키
14/11/06 17:25
수정 아이콘
양파맛을 강력하게 건의합니다. 안되면 어니언맛이라도!
The Genius
14/11/06 17:25
수정 아이콘
팝콘 팔아서 꽃등심 사시나요?
14/11/06 16:48
수정 아이콘
방송에서 섹스 칼럼니스트를 데려다 앉혀놓고 요구하는 롤에 맞게 발언한것 같기는한데...발언 수위를 좀 낮췄어야 했었죠. 마녀사냥에서 하던대로 하면 어쩌나요...
AOA 찬미
14/11/06 16:48
수정 아이콘
우선은 저 발언이 방송되었을때의 미치는 영향과 본인들 프로그램의 연령제한을 고려하지 않은 제작진의 실수(혹은 잘못)인것같고.
어쨋든 15세 방송에서 법적으로 해석되는 성희롱 수준의 발언을 해서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곽정은이라는 인물에 대한 인식?도 한몫하는거같고..
곽정은씨가 마녀사냥에서 했었어도 논란이 있었을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은 드네요. 개인적으로는 케이블에서 했음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어갈만한 수준이라고 생각하고요.(저런 대놓고 하는 야한얘기를 딱히 좋아하지는 않아서요..)
14/11/06 16:49
수정 아이콘
논란이 되는 부분은 두가지 파트로 나눠져 있다고 봅니다.

1. 공중파에서의 발언 수위.
2. 남성 역차별 문제.

2에 관해서는 개선되어야할 사항이고 극복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봅니다만, 이게 괜찮다고 느낀다고 말씀하신분들은 (저를 포함해서)
1에 대해서는 더 개방적으로 변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하시는 멘트라고 봅니다.
이걸 그냥 쿨해지려고 발언한다고 생각하시면 안되는 부분이라고 보구요.
Cafe Street
14/11/06 16:49
수정 아이콘
뭐 장기하가 저 발언에 대해 나한테 무례한 발언이였다 라고 한다면 충분히 문제있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전혀 문제될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것보다 더 자극적인게 공중파에 얼마나 많은데요.
루크레티아
14/11/06 16:49
수정 아이콘
장기하가 가만히 있다면 별로 커질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빡쳐서 해명하는 상황인지라 해명 참 구리게 하네요.
STARSEEKER
14/11/06 16:50
수정 아이콘
이게 선정적이라서 비판받아야 하냐고 묻는다면 전혀 아니라고 답할 겁니다만,
저게 시청자들이 듣기에 좋은 말이었냐고 하면 그건 또 아니에요. 고압적이긴 하죠. 고작 고압적이라서 불편하다 정도로 비판하는게 옳으냐고 하면 그거 또한 아니라고 답하긴 할겁니다만, 애초에 성희롱 잣대가 고작 그정도의 불편한 감정으로도 성립된다는게 사회통설이니, 이것 또한 성희롱이냐고 묻는다면 상황에 따라선 그러할수 있다. 라고 보는 것이죠. 물론 장기하와 친하기 때문에 기분나쁘지 않다는걸 알고 발언했고 그렇기에 성희롱이 성립되지 않습니다만, 그런 디테일을 모르는 시청자층에선 깜짝 놀라고 불쾌해 하기 마련입니다. 곽정은씨가 이 지점을 의도적으로 (항상 그래왔듯이)무시했다고 보는데, 그 의도적으로 발언했던게 시청자들의 공분을 산 중요한 지점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특별한 사정(이 경우엔 서로간의 친분)이 없으면 문제되는 발언을 하면서, 조심성이 없었다는게 그냥 이 사건의 전부.
해명글에서 조차 그걸 무시했기에 더욱 파이어.
애패는 엄마
14/11/06 17:36
수정 아이콘
항상 저랑 일치하셔서 신기했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신기합니다.
세계구조
14/11/06 16:51
수정 아이콘
솔직히 별로 문제 없는 발언 같아요. 단지 남자가 해도 똑같이 별 문제 없었으면 좋겠어요.
지와타네호
14/11/06 16:52
수정 아이콘
곽정은씨 생각은 아마 15세 관람가인 점에 대해서는 실수를 느끼고 있을 것 같긴 하네요. 그런데 이것 때문에 발언 자체에는 문제가 없는데 사과하기엔 지금까지의 곽정은씨 노선과 많이 달라서 이렇게 나오는 것 같아요. 개방적이고 터놓는 성을 계속 주장해온 사람인데요.

근데 예전에 이효리씨도 매직아이에서 피임법 얘기 나오니까 그.... 피임법이라고도 하기 힘든 그 방법을 바로 말했었는데 매직아이가 15세였나요?
14/11/06 16:55
수정 아이콘
뭔가 해서 찾아봤더니... 지...지뢰...
14/11/06 16:53
수정 아이콘
저 발언보다는 곽정은을 옹호하면 쿨내난다 하고 곽정은을 비판하면 꼰대라고 하는 댓글들이 제일 문제같아요. 각자 성에 대한 가치관이 다른 것을..
14/11/06 16:5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머 저정도 발언은 할수 있지.. 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우리나라에서 저런 발언을 하면 보통 성희롱 취급 받지 않았나요? 남자가 평범한 처녀 게스트한테 잠자리에서 어떨지 궁금하다라고 했다면... 아예 섹드립 하고 놀라고 판깔아놓은 19금 방송이 아닌다음에는 문제가 될꺼 같은데요. 상대방 게스트가 기분 좋게 받아들였다~ 로 넘어가 질리가 없을꺼 같은데 말이죠.
사실 그래서 좀 논란이 된거죠. 곽정은씨 말대로 여성이 성적 욕망을 드러낸 보기드문 사례라서 마녀사냥을 당하는게 아니죠. 여성의 성적 욕망 드러내는 사례는 머 많지요. 케이블 19금방송가면 흔하고요. 신기할것도 없고.
남자는 하면 성희롱으로 욕먹는 분위기였는데 왜 여자는 당당하게 하지? 하는 의문때문이라고 봐야 할텐데... 포인트가 이상하네요.
Nasty breaking B
14/11/06 17:10
수정 아이콘
피신하기 안전한 프레임을 짜려고 시도해봤는데 실패한 글이죠.
iAndroid
14/11/06 16:54
수정 아이콘
해당 발언이 문제가 없다라는게 더 이상하네요.
역지사지로 생각해서 장기하가 곽정은을 평가할 때 ["이 여자는 침대에서 어떨까?"] 라는 발언을 했으면 난리났을 겁니다.
온통 장기하가 잘못했네라는 발언으로 뒤덮히겠죠.
물론 그런 표현이 허용할 만하다는 소수의견도 있겠지만, 곽정은에 대한 옹호 비율보다는 훨씬 적을 겁니다.
레지엔
14/11/06 16:56
수정 아이콘
위에 계속 나온게 '그럼 남자가 여자한테 저런 소리 해도 되냐'라는 건데... 그냥 둘다 되는게 맞다고 봅니다. 어디까지나 방송인이 방송인에 대해서에 가깝습니다만. 남자가 여자한테는 저런 소리 못하니까 곽정은씨가 잘못했다라는 이야기는, 남자가 여자한테 저런 소리 못하는 상황 자체가 잘못됐다와 구분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STARSEEKER
14/11/06 17:04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발언수위에 대한 생각은 같습니다만,
직장내 성희롱에서도 발언수위가 사적관계와는 다른 이유중에 하나가 지위상의 불편함 때문일 겁니다. 발언내용자체가 기분나쁜것 보다도 저쪽이 유리한 지위를 점하고 위험부담없이 맘껏 말할수 있다는게 기분나쁜 요인중에 하나 아니었나요. 권력관계 말입니다.
이말 진짜 싫어하는데 제가 쓸줄은-_-

공중파에서 남성의 성적발언은 불리하고 여성은 되려 공개적 발언에 메리트가 있는 상황이라면 이런 불편한 감정이 드는건 또 당연합니다. 여성이 이쪽 담론을 노골적으로 하면 매직아이같은 수위에서 남성의 발언은 제한되니까요.
성희롱이라는 관점으로 묶으니까 막 논의가 엉키는 것 같습니다.
레지엔
14/11/06 17:05
수정 아이콘
네 제 생각에도 이 문제는, 성희롱이라는 관점이 안 나올 수는 없는데 동시에 이게 방송과 사석의 차이에 따라 성희롱의 정의도 바뀔 수 밖에 없다는 걸 다 나눠놓고 봐야 제대로 된 접근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바위처럼
14/11/06 17:25
수정 아이콘
방송과 사석에서 성희롱이 이중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은 동시에 개인이 몰개인적이 되는 조직이나 환경에대한 긍정이 된다고 봅니다. 흔히 이런부분은 성평등보단 그냥 열등한 남성 지위의 이전에 가깝고, 폭력의 내면화인거죠. 너 잘때 어떨지 궁금하다는 대화가 우선 일상으로 먼저 누구에게나, 어디서나 통용되지 않는다면 이중잣대 자체는 환경의 특성을 고려해도 정당화 될 수 없습니다. 이건 이를테면 군대의 부조리나 기업내 성불평등 부조리를 긍정하는 근거의 맥락과도 일치하죠.
레지엔
14/11/0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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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과 사석에서 이중적으로 적용되는게 몰개인화를 꼭 시사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말씀하신 군대와 기업은 권력비대칭성에 기반한 폭력의 손쉬운 합리화인데, 방송에서 방송인이 다른 방송인에게 사회적으로 사실 좀 꺼려지는 행동을 하는 것은 '연극'의 일종으로 볼 수 있죠. 배우가 다른 배우를 극 중에서 뺨 때린다고 폭행죄로 잡아갈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근데 때린 것은 사실이죠.
바위처럼
14/11/0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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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정은씨 본인은 연극이 아니라 진심이라고 쓴 것 같고(블로그보니) 장기하씨도 불쾌감이 없었다고 하니 당사자간 문제는 없지만 성희롱은 옆 사람의 수치심도 쟁점이 됩니다. 가령 제3자여성 앞에서 커플이 노골적인 성적대화를 지속하여 수치심을 느끼게 된다거나 하는 경우요. 그리고 이건 수많은 제3자가 존재하는 방송이니까요. (사실 비판의 감정적근거는 남자는 저러면안되는데 아오!가 대부분이지만)

앞부분 몰개인화,이중잣대,군대,기업 성문화 등과 관련해서는 여성이 성적으로 오픈되고 당당해지는것 이콜 성평등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럴수도있고, 아닐수도 있는거죠. 그런데 이게 사석에선 안되면서 일자리, 혹은 직업적 환경에서는 허용된다면 그게 이미 개인이 직업이나 소속한 구조속에서 몰개인화가 어느정도 이뤄지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일관성을 지키기가 어렵다는 점에서요.
레지엔
14/11/0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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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진심이냐 아니냐와 상관없이, 누군가가 의도해서 편집하고 내보내는 화면이라는 것 자체가 연극적이고 작위적인 물건이라는 얘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도를 따지는게 큰 의미를 가지지 못하며, 도덕적 평가 역시 영화, 드라마, 문학작품에 대한 평가와 비슷한 방식일 수 밖에 없고 그로 인해 일관성을 당연히 지키지 못하는 것이다라는 거죠.
즉, 일반인의 사석-공석 구분과는 무관한 문제입니다. 방송과 현실 세계에는 그 이상의 괴리가 있고, 여기에 같은 잣대를 들이대는 것이 매우 무리하다고 생각합니다.
14/11/06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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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미 수십년동안 방송과 현실의 일치화가 진행되었고 지금 은 상당수 일치가 되버렷다고 생각합니다. 이론적으로야 괴리가 존재하지만 그것이 실재로도 발휘 할까요? 이미 방송을 실제로 믿는 사회에서 그것이 과연 통할 이야기인지 의문점이 듭니다.
레지엔
14/11/0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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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괴리는 더 커져왔습니다. 악역을 맡았다는 이유로 싸대기를 맞았다는 이야기의 빈도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고, 예능에서 '리얼 버라이어티' 등의 요소가 강조되는 이유가 이 괴리가 커졌기 때문이죠. 오히려 현재에 와서는, 이 괴리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을 성숙하지 못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강조될 정도입니다. '애들한테 보여주면 안된다'가 방송을 규제하는 마지막 보루라는 점을 생각해보세요.
14/11/0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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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엔 님// 전 그 괴리가 이미 인간이 만들어 낸 환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인간과 방송이 일치화가 되는 과정에서 인간이 만들어낸는 일종의 마지막 방어선으로 생각합니다.

리얼 버라이어티가 강조되는 이유는 그것이 괴리가 커저서가 아니가 사람이 방송과 현실을 동치화 시킬수있는 선까지 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애들한테 보여주면 안된다는 예전 부터 있어왔고 실제 현실에서는 잘 지켜지지도 않습니다.

이미 인간 방송매체, 네트워크과 동화를 시작하였고 현재는 그 중간단계이 있는것 이겠죠.
Shandris
14/11/0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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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은 시청자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니 당사자끼리 해결하면 되고 말 문제가 아니겠죠. 그렇게치면 선후배 문화니 갑을관계니 이런게 방송에 나와도 뭐라할 수 있는게 아닐테니까요.
만일 남성 출연자도 여성 출연자에게 침대 위에서 어떨지 궁금하다며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는 상황에서 그것의 발언 수위를 놓고 논란이 되는 것이라면 이건 얘기가 길어질 부분이니 따로 말해야겠지만, 솔직히 논란 자체가 그리 민감해지진 않았을거라 봅니다. 인터넷에서 무슨 말이 오가고를 떠나 현실에서의 규제장치가 더 크게 작용할테고...
그럼에도 논란이 커진건 결국 남녀가 바뀌었을때의 달라지는 잣대 때문이라고 봐야겠죠. 뭐랄까 저 여성 출연자의 이력이나 다짜고짜 마녀사냥 운운하는걸 보면 더 큰 논란을 만들어 거기에 묻어가겠다고 어느정도 작심한 측면도 없지 않아보입니다. 우리나라 방송이나 시청자들이 원래 그런데에 둔감한게 있는 것도 있을테고...
도바킨
14/11/0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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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일은 정도의 차이죠.
방송에서 성적 발언을 하지 말라, 해도 된다의 문제가 아니라 저 발언의 수위가 괜찮냐 안괜찮냐..의 문제인데...

그 수위에 대한 잣대가 남녀 양쪽에게 평등하게만 적용된다면 저도 괜찮다고 봅니다.

현실적으로 남녀 양쪽에게 평등하게 적용될 수 없다 혹은 사회 통념상 남녀에게 대하는 성적 발언의 잣대가 다르다라고 한다면
저 발언도 마찬가지로 비난 받을 수 있을거 같구요.
호구미
14/11/0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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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따져보아야 할 것은 곽정은의 저 발언 자체가 나쁜 발언인가/아닌가도 있지만, 저 발언이 용인된다면, 그 상황이 온당한가 역시 상당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이 했으면 난리가 났을 발언'을 곽정은씨가 한 것은 사실이고, 이 상황을 올바르게 파악하고자 한다면 '저 말은 해선 안되는 말인가'에 대한 논의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저 말이 해선 안되는 말도 아닌데, 왜 다른 누군가가 한다면 문제가 생길까?'까지 나아가야 한다는 거죠.

개인적으로는 성희롱에 대한 기준은 저도 딱 내리기 어렵습니다. 곽정은씨 발언 같은 경우는 제가 들으면 기분 나쁠 것이고 나한테는 그런 농담 하지 말라고 요구할 것입니다만 그게 진짜 성희롱이어서인지 제가 민감해서 기분나쁜 것인지 구별할 자신이 없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그것과는 상관없이 저는 제가 아는 여자후배한테 그런 드립을 쳤다가는 난리가 날 것이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저 발언이 별 문제없이 받아들여진다면 이러한 사회 분위기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백번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14/11/0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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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걸 방송으로 봤었는데 약간 불쾌감 느끼긴 했습니다.
사노으리
14/11/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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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남자가 했었으면 (EX : 김태훈씨나 허지웅씨나 조영남씨가 여성 출연자에게 똑같은 멘트를 했었다면?) 어휴..
곽정은씨가 나온 프로그램은 19세 마녀사냥 프로그램이 아니라 15세 매직아이에요. 프로그램이 폐지 될걸 알기 때문에 제작진이 편집을 아예 안했는지 모르겠지만 해명글이 참 짧게 말하면 될걸 길게 작성했다는 생각은 지울수가 없네요
Judas Pain
14/11/0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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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서 포르노라도 찍지 않는 한 성적 긴장감을 이용하는 섹드립은 어느 사회에서나 일정한 리스크가 있고 사람, 장소, 시간을 센스있게 고려 못한 전형적으로 실패한 섹드립이라고 생각합니다.

섹스칼럼니스트라면 당연히 물러설 수 없는 가치관이 있겠지만
섹스칼럼니스트기 때문에 실패한 섹드립에 대한 겸허한 인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 점에서 프로답지 않은 변론이고, 남성의 피해의식을 위선적으로 강화시켜 한국 성문화의 진전에 도움이 안되거나 역행시킬 거라 봅니다.

한국의 성적 위선에 균열을 내는 일이라면 어설픈 생계형 성해방론자보단 상업적 섹드리퍼인 신동엽이 더 많고 유의미한 기여를 하겠지요.
14/11/0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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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씨 드립 보고 있으면 감탄밖에 안나오더군요. 기분이 나쁘기보다는 빵터지게 하는 그런 말이 진짜 재능인지 노력인지 둘다인지... 독보적인듯.
켈로그김
14/11/0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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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가능하냐, 불가능하냐. 혹은 옳으냐 그르냐의 영역에서는 '할 수 있는 말이다' 정도인데,
성공이냐 실패냐를 따져본다면 전형적으로 실패한 섹드립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을 위한 변론인가까지 본다면, 뭔가 자기보신적이고 생계형적인 느낌을 받아서 발언은 둘째치고 화자에 대한 비호감도가 조금 상승하긴 합니다 -_-;;
14/11/0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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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발언에 성적 수치심을 느끼는 분들이 저런말 하면 안된다고 하고 계실거고 성적 수치심을 안 느끼는 분들이 저게 뭐 별거냐 하고 계실텐데 본인이 느끼는 수치심의 정도를 남에게 강요 안했으면 좋겠네요. 감정을 느끼는 데 있어서 어느 한 쪽이 일방적으로 많지 않고 이렇게 의견이 갈리는 건 정답이 없는 거죠.
마음대로 곡해하고 비꼬는 건 논란글에서는 꼭 보이네요.
XellOsisM
14/11/0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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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STARSEEKER
14/11/0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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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정은의 태도가 불쾌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중요한 지점이죠.
14/11/0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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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명글이 이런 걸로 수치심을 느끼냐 로 읽힐 수도 있는 것 같아요.
그치만 워낙 비판 아닌 비난과 악플이 쏟아지는 세상이다 보니 그런 거에 욱해서 썼을 거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기렵니다.
STARSEEKER
14/11/0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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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해명글도 그렇지만 발언자체가 섬세한 배려는 집어치우겠다는 의도인게 치명적이었어요.
대의명분이 자신에게 있더라도 발언을 조심했어야..
원래 나쁜거 지적할때도 상대방 기분을 살피지 않으면 그 자체로 무례하다 여기는데, 하물며 방송에서야.
지금뭐하고있니
14/11/0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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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하게 잘 표현하셨네요.
14/11/0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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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입니다, 여자들도 수치심의 정도가 얼마나 다른데요, 저야 안느끼더라고 느낀다고 하는 입장을 존중해야죠
14/11/0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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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군 잘했어.
곽정은씨가 누군지 몰라서 그 분이 이번일로 얼마나 피해를 입을지 잘 감아 안오긴 합니다만 이런식으로 논란이 되는 건 잘된 일이라고 봅니다.
논란이 되어야 개념도 정립이 되는 거니까요.
다만 개념정립이 거꾸로 가는 경우가 있는게 제일 큰 문제지요.
루키즈
14/11/0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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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금이라고 요즘 애들 다 알잖아? 하고 넘어가는거면 15금,12금이 왜 있는거죠?
블랙엔젤
14/11/0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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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도 적었지만 pd가 문제인듯...
뻔히 색드립 나누라고 모셔온 게스트가 15세에 안 맞게 색드립을 치면, 적당히 편집했어야지
그걸 여과 없이 내 보내니 이런 문제가 나오네요;;;
14/11/0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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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저분 색드립은 재미가 없어요
STARSEEKER
14/11/0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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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명글도 상당히 구린게, 진짜 성희롱 한 놈들도 '당사자가 괜찮다는데 왜 니들이 난리냐'라는 식의 변명을 잘 써먹는지라.
이미지 훅 가버리네요. 애초에 성희롱 개념 자체가 구린 덕분이긴 합니다만.
웰시코기
14/11/0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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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남녀 역차별의 논제로는 다룰 수 있겠으나, 발언 자체가 문제가 될 여지는 없(어야 되)죠. 남녀 동일하게 저 정도 수위의 발언은 무리없이 넘어가는게 맞다고 보는 게 제 생각입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성적인 언급 자체를 지나치게 터부시한다고 봅니다. 그렇게 숨기고 감춰서 얻은 게 뭔가요? 전 세계 수위권의 성범죄 발생 빈도수라는 오명이죠. 지금 말하는 내용과는 다소 거리가 있을 수 있으나, 같은 15세 시청가의 음악방송에선 이미 복장과 안무에서 어마어마한 섹스어필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괴리는 뭐라고 설명해야 될까요?
STARSEEKER
14/11/0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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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자체의 문제로 보면 그러하다고 봅니다만, 사회분위기가 그렇다면 존중하는 척이라도 하는게 어그로를 줄이는 길인텐데, 굳이 나서서 저러니 원. 마녀사냥 초창기부터 센스가 부족한것 같더니 기여이 일을 칩니다.
Darwin4078
14/11/0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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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곽정은 저 발언은 그냥 섹드립 실패했네. 그 생각 밖에 안들었는데, 해명글을 보니 뭐 이리 구질구질해?하는 생각이 드네요.
괜히 말 길게 하지 말고, '공중파에서 섹드립이 실패했습니다. 부끄럽네요.'라고 쿨몽둥이를 크게 휘둘렀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14/11/0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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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 남자가 여자한테 [이 여자 침대에선 어떨까?] 라는 발언 또한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괜찮다고 봅니다.

허나 그렇지 않죠. 여자들 못지 않게 남자들도 성적 수치심 많이 느낍니다.
it's the kick
14/11/0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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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발언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발언의 성별이 반대로 바뀌어도 쿨하게 넘어갈 수 있는 사회였다면요.. 근데 만약 그런 사회였다면 이 발언은 이슈조차 되지 않았을 겁니다
14/11/0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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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줌마 요새 본인한테 많이 취해 있는 듯
王天君
14/11/0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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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절대적 평등을 성별에 대입하는 지 모르겠군요. 남자가 여자한테 하면 안되는 건 여자도 남자한테 하면 안되나요? 남자가 여자한테 해서는 곤란한 행동이 여자가 남자한테 했을 때는 별로 안 곤란한 행동도 있습니다. 그게 스킨쉽이 됐건 어떤 특정 발언이 됐건 장소나 상황 두 사람 사이의 관계 상대적 지위 등에 따라서 허용될 때도 있건 허용이 안 될 때도 있는 거죠. 이는 남녀 사이에서 아직까지 성적 지위가 균등하다고 할 수 없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이를테면 버스에서 딱 달라붙어있으면 불쾌해하니까 절대로 남녀는 서로의 육체를 맞닿지 않게 해야 한다는 논리를 무조건적으로 적용할 수는 없는 거죠. 그럼 당장 클럽에서 생판 모르는 남녀가(혹은 동성이) 부비부비 하는 건 비인륜적인 짓인가요? 혹은, 여자가 남자 발목 보고 발목이 가느시네요 하고 말했을 때 여자가 남자에게 동일한 말을 듣고 느끼는 불편함이나 분노만큼 남자가 느낄 확률은 적습니다. 어느 부분에서는 상대적인 영역도 있는거죠.
성적인 담론을 나누는 현장에서, 보수적인 사회 기준보다 훨씬 더 수위가 높은 멘트를 쳐주리라 기대하고 섭외한 게스트가, 제작진의 기대에 부응하는 말을 했고 상대방도 아무 문제 없이 넘겼습니다. 또한 여기서 따져봐야 할 건 각자의 사회적 위치죠. 곽정은씨가 고현정씨나 최지우씨 정도의 커리어를 쌓아올린 방송인으로서 일종의 권력이 있고, 장기하씨가 이에 대해 자신의 불쾌함을 공평하게 공개할 수 없는 위치였다면, 이는 당연히 성희롱이 맞습니다. 그런데 그런가요? 성에 대한 발언을 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이 성에 대해 말했고, 또 상대방의 성적인 매력에 대한 호감을 다른 식으로 표현했어요. 그리고 상대방과 그 주변 사람들은 그런 발언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이미 가진 상태였고, 그게 당사자나 주변 사람들에게 딱히 불쾌감을 주지 않았구요.

남성의 성적 욕망을 역차별 한다고 느끼는 사람들의 열폭 or 여성이라는 성에서 지배욕을 당연히 생각해 오던 꼰대들의 당황 or 전체주의에 가까운 보수 관념에 기대 튀어나온 못은 때리고 보는 대중 심리 의 하나라고 봅니다.
꼰대, 열폭 등 반대 의견 측에 대한 자극적 표현 자제바랍니다.(벌점 2점)
저글링아빠
14/11/0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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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저도 이 이야기 쓰고 싶었지만 오늘 바빠서 장판파하게될 경우 곤란해져서 못썼는데
제가 하고싶던 말이 그대로 있네요.

곽정은씨의 발언 자체는 15금 공중파 예능이라는 TPO에 맞지 않았다 부적절하다라고 생각합니다만,
남자는 그럴 수 없는데 왜..라는 잣대는 이해할 수가 없네요.
레지엔
14/11/0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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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저도 장기하씨가 문제제기하지 않는한 이 문제를 성희롱으로 끌고갈 수 없다긴 한데, 사실 진짜로 장기하씨가 불쾌했어도 불쾌했다고 표현할 수 있을까 앞으로 계속 방송해야 하는데... 라는 생각이 들긴 하더군요. 뭐 이거야 소설의 영역이니 논의에서 쓸 전제가 못되지만.
14/11/0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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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왜 자꾸 남자가 했으면 난리났을텐데 가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수지느
14/11/0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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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사실 상대적인 부분이 반영되어야하는건데

그냥 남자-여자 만 바꿔서 주장을 하는경우가 많네요

사실 역지사지는 그런의미가 아닌데 좀 많이 변질되어서 쓰이고있죠 우리나라에선..
원달라
14/11/0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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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사실 곽정은 씨의 그 '업'도 권력이죠.
王天君
14/11/0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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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 있는 지적이십니다. 그러나 보다 객관적이고 유하게 받아들일 여지 또한 존재하겠죠.
원달라
14/11/0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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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곽정은씨가 지식인으로서 '여성주의' '진보적임' '대범함' 이런 이미지를 차용하고 있는 이상 '남성적임' '보수적임' '소심함' 이런 이미지를 덮어쓰게 되는 걸 조금만 감수하면 얼마든지 권력관계에서 빠져나와서 비교적 유하게 넘어갈 수 있죠. 특히 장기하씨는 애초에 그런 이미지를 차용하지 않고있기 때문에 더더욱 좋게좋게..

근데 이런 식의 과시는 꽤 치사한 방식이라고 생각하는지라..

하여간 왕천군님의 전체적인 논지에는 공감합니다.
왜 남자는 못하는걸 여자는 하는데? 이런 식의 비판은 조금 애석하게 생각되네요.
STARSEEKER
14/11/0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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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평소 남녀의 상대적 차이와 맥락의 관점에서 성희롱을 판단하는 편이었습니다만, 그게 신체적 차이에서 비롯되지 않고, 이처럼 문화적 맥락에서만 비롯되는게 지향해야되고 옹호해야할 일인가는 모르겠습니다. 여성의 유방과 남성의 가슴이 가지는 의미가 다르기 때문에 성희롱의 적용에서도 달리해야 한다 정도까지만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을까요.

곽정은씨가 성희롱 의도없는 순수한 발언이었고, 상대방도 그렇지 않다는걸 잘 알겠습니다만, 딱히 성적 담화를 주제로 삼지 않은 프로그램에서 시청자들이 보고 들으라고 할만한 내용이었나 싶습니다. 다운받아 봤는데 그 시점엔 장기하의 성적매력을 이야기하고 있지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王天君
14/11/0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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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주제가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 곽정은씨의 섭외는 너무 그 목표가 뚜렷하지 않나요? 아 어느 정도 성담론을 꺼내겠구나 하고 시청자나 출연진 모두 예측할 수 있는 상황이란 거죠. 갑자기 아나운서가 예상 외의 발언을 한 것도 아니고 저걸 불의의 일격처럼 느낄 필요가 있을까 싶어요.
STARSEEKER
14/11/06 17:48
수정 아이콘
주제는 예상되는데 타이밍과 방법과 태도같은 부수적인건 그때그때 다르고, 달라야 해서 그런거 아닐까 싶습니다.
다들 맥락이나 태도같은데에서 불쾌하는걸 꺼에요. 성희롱이라는게 맥락이 전부이기도 하고. 영 피곤한 주제에요.
14/11/0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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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여의 차이가 있으니 상대적인 부분도 물론 있겠죠. 남자는 괜찮고 여자는 안괜찮은... 반대로 여자는 괜찮고 남자는 안괜찮은...
하지만 저 발언은 딱히 상대적일게 없지 않나요. 남자가 여자한테 하면 곤란하고 여자는 남자한테 하면 안곤란한 이야기는 아니죠. 그냥 둘다 되던가 둘다 안되는게 맞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그렇지 않은게 현실이니까 남자가 하면 머라고 할꺼 같은데 ? 란 이야기가 나오는거죠.
성적지위가 균등하지 못하다 까지 나가면 이야기가 한도 끝도 없이 많아질테고요.

그냥 다들 열폭하거나 꼰대들인데 당황해서 혹은 전체주의에 가까운 보수관념때문에 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王天君
14/11/0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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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절대적인 수치를 뽑아내긴 힘들지만 같은 발언에 불쾌감을 느낄 남성의 평균 비율은 여성의 비율보다 훨씬 낫다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그런 거겠죠.
14/11/0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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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율로 따질 문제는 아니죠. 사실 저 발언이 딱히 성추행이라고 생각도 안합니다만... 저게 성추행발언이라면 남자가 하건 여자가 하건 성추행 발언인거죠. 그냥 그정도 ?? 인 겁니다. 남자가 하면 머라 할꺼 같은데?? 수준의
저런 성추행 발언을 감히 하다니~ 매우 처라.. 이런건 아니죠.
14/11/0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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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비율을 차지하는 사람들의 성적 수치심은 무시해도 되는 건가요? 평등 같은 관념을 끌고와야 하는 이유가 거기 있다고 봅니다만. 당장 저만해도 저런 이야기를 들으면 성적수치심으로 인한 불쾌감이 상당할 겁니다. 실제로 그런 경험이 있구요. 제가 잘못된 건가요? 그리고 그런 저의 성적 감수성은 보호받을 가치가 없나요? 성희롱은 누구에게나 해선 안되는 일이라는 점에서 '여자한테는 안되고 남자한테는 되냐'라고 묻는 것일텐데 그게 열등감, 지배욕, 대중심리에 의한 도취라는 생각은 안 드네요.
王天君
14/11/06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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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하시는 말씀은 티그리스 님에게 직접 그 행위를 가했을 때 해당되는 말이겠죠. 나의 불편함이 모든 정의의 기준이 될 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더군다나 서로간의 사전 사후 합의가 뒤따른다면요.
성희롱으로 느껴진다 가 성희롱이다 로 직결될 수는 어렵지 않을까요
14/11/0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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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하나의 구체적 실례인 것이고, 성희롱과 같은 인격존중의 문제와 그에 관한 당위가 '얼마만큼의 비율일지는 모르지만 여하튼 다수를 이룰 것으로 추측되는 남성군'만을 지켜주면 된다는 의식이 저는 불편한 겁니다. '대부분의 남성은 저 발언에 불쾌감을 느끼지 않는다'라는 주장이 유효한 근거로 작동하고 있는 거 자체가 마뜩찮군요. 물론 저의 이러한 의견은 王天君 님의 '상대방과 주변인들이 그에 대해 불쾌감을 느끼지 않았다, 그러니 문제없다'라는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 것이기도 합니다. 방송, 즉 편집에 의해 통제된 쇼인 이상 발화의 실질적인 청자는 패널(장기하 씨)이 아니라 시청자거든요. '성에 대한 발언을 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이 성에 대해 말했고'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본질적으로 연극 대사에 가까운 거죠. 이에 대해 제3의 당사자인 사람들이 각자의 성 감수성에 따라 불쾌감을 느끼거나 그것을 표현하고 있는데, 그걸 몽땅 열폭, 꼰대(질), 전체주의 등의 말로 원천봉쇄하는 건 지나치게 과격하지 않나 싶은 거예요. (덧붙이자면 저도 시청자에게 의견을 표할 권리는 있어도 패널을 단죄할 권리 같은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방송에 제재를 가하거나 하는 것도 지나친 주장이라 생각하구요.) 어후, 없는 키배력으로 너무 길게 썼더니 막 멀미가 오네요….
王天君
14/11/0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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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전 다수결에 의한 가치판단을 제일 혐오합니다. 다만 상대적인 부분을 증명하는 데 가장 객관적인 '결과'니까 기분 안나쁜 남자의 수를 제시해드리는거죠. 넌 기분 나쁘다고? 재는 기분 안나쁜데? 재도 기분 안나쁘고? 그러니까 무조건 성희롱이라고 하지 말라고~ 이런 거에요. 저 발언이 성희롱이냐 아니냐 하는 것은 결국 내가 볼 때는 기분 나쁘다 안 나쁘다 하는 전적으로 개인적인 호불호의 문제고 그것은 티그리스님이 말씀하신 대로 "각자의" 성 감수성 문제에 달린 겁니다. (성 감수성이라고 표현하면 제가 뭔가 둔감한 사람 같으니 스펙트럼이 다르다고 해두죠. 전 저런 성관념에 대해 까칠한 편이기 때문에)

이런 건 어떻습니까? 교회를 다니며 적지 않은 수의 신자들이 혼전 순결의 신념을 지키며 살고 있지요(신념이란 말이 너무 무겁긴 하지만) 그 사람들은 대표적으로 마녀사냥 같은 프로그램에서 성경험 이야기를 하는 것이 불편하고 짜증스럽습니다. 그럼 이 방송은 소수의 시청자를 무시한 성희롱 방송이 되는 걸까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다수와 소수의 문제가 아니라, 이 문제는 "상대적"이라는 겁니다.
王天君
14/11/0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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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경우는 하나도 안 곤란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적지 않게 여기 피지알에서도 눈에 띄고 있구요.
이 이야기는 사실 뭐 한 두마디 문장이나 역지사지로 간단하게 끝날 문제가 아닙니다.
14/11/0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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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경우에 간단한 논리는 주장하고 받아들이기 쉽고, 디테일은 어려운 법이죠...
이 부분에서 논쟁, 공방이 벌어지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지금뭐하고있니
14/11/0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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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다양한 불만을 열폭, 꼰대, 전체주의 세 단어로 정의하는 용감한 독단성에 놀라움을 금할 수가 없네요.
iAndroid
14/11/0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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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여자한테 해서는 곤란한 행동이 여자가 남자한테 했을 때는 별로 안 곤란한 행동도 있습니다. -> 그게 뭔가요?
클럽에서 부비부비 하는 건 상호합의에 의해서 하는 거고, 남자건 여자건 어느 한쪽에서만 거부하면 부비부비는 끝나는 겁니다.
여자가 남자보고 발목이 가느시네요~ 라고 할 때 남자가 성적 불쾌감을 느꼈다면 그것도 성희롱이구요.
남자가 불편함이나 분노를 느낄 확률이 적긴 합니다만, 그게 여자가 자의로 성희롱적인 발언을 맘대로 지르라는 면죄부가 되진 않습니다.
王天君
14/11/0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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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확률이 면죄부는 될 수 없어도 최소한 곽정은씨의 저 발언에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참작할 만한 요소는 되겠지요
iAndroid
14/11/0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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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자가 볼 때에는 성희롱으로 오해를 할 수도 있다고 생각되는 발언을 남자 스스로는 아무런 생각없이 이야기하는 확률이 높다는 건 참작 대상에 들어가지 않죠.
王天君
14/11/0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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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가치관의 판단이 다수결로 이루어질 수 없다는 점을 말씀드리며 저는 가마로 강정 먹으로 물러가겠습니다~
세이야
14/11/06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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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의견도 같습니다.
王天君
14/11/0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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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청소년들의 성 의식이 그렇게 걱정되시면 당장 피투피에서 돌고 도는 야동부터 근절할 생각을 해야 합니다.
켈로그김
14/11/0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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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절대로 안됩니다.
王天君
14/11/0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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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마세요. 토론 비슷한 거 다루는 수업에서 전 감히 "한국에서의 합법적 음란물 적용의 범위 증가"를 주제로 택했습니다.
Darwin4078
14/11/0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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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그래여..
레지엔
14/11/0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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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 분이 왜 갑자기..
원달라
14/11/06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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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앙대
아이언
14/11/0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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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그것만은
14/11/0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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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했을때 여자가 성희롱으로 받아들일 정도가 아니면 농담인거고 아니면 성희롱인거죠.
성희롱에 관해서 여자가 하면 굉장히 관대해지는데 저번에 무한걸스때도 여자가 남자가슴 만지고 하던 편이있었던것같은데(앤디였나 신화가 나왔을떄였나..)
그것도 성희롱이죠. 이것도 성희롱이고..
The Genius
14/11/0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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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성희롱이 아니라 성추행이었죠. 유야무야 넘어간 게 참 개탄스러웠습니다.
14/11/0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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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건 추행이구나 크크크크크 성희롱에 너무 몰입되어있어서 희롱만썻네요.
14/11/06 17:25
수정 아이콘
성헤롱 아니었나요??
The Genius
14/11/0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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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은 언어적/사회적으로 수치심을 주는 것, 성추행은 물리적으로(Grap!) 수치심을 주는 것이라 봐야겠죠.
14/11/0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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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이었는데 실패했군요..
The Genius
14/11/0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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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센스가 부족했네요.
우소미
14/11/0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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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의 나라
Catheral Wolf
14/11/0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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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저거랑 여자보고 맛있게 생겼다. 라는 소릴하는거랑 무슨차이인지 모르겠네요.
꽃보다할배
14/11/0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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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방송에서 하진 않죠 공중파 15세 관람가에서요
술자리랑 공중파하고 헷갈리고 정당화하는 코스프레가 더 불쾌감을 유발하는듯 합니다
원달라
14/11/0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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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명에서 나르시시즘을 봅니다.
'용감한 발언을 하고싶다'라기보단
'용감한 발언을 하는 내가 좋아 죽겠다' 뭐 이런 느낌입니다.
The Genius
14/11/0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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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자체는 맞지요. 성희롱의 정의는 곽정은씨 말대로 이성에게 상대편의 의사와 상관없이 성적으로 수치심을 주는 말이나 행동을 하는 일이라고 하고, 여기서 상대편의 의사는 단순히 해당 사건의 개개인이 아닌, 사회적이고 보편적인 인식에 따르는 것이니까요.
다만 저는 언젠가는 극적 상황에서 성희롱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드라마나 영화, 연극이나 쇼에서 사람 패고 모욕주고 해도 맥락이 맞다면 퇴출시켜라 잡아가라 하지는 않잖아요? 남성 출연진이 여성 출연진에게 성희롱을 하더라도 절대적으로 잘못되었다고는 할 수 없죠. 사회적인 인식이 그럴 뿐.

다만 담배처럼 자체적인 규율로 금지시킨다면(그리고 지금 그렇죠) 훨씬 더 좋겠죠. 공중파 15세 방송이니만큼...
후라이드슈타인
14/11/0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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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간을 성차별로 묶을려고하는 집단과
남녀간의 성적 징벌의 차가 지금같이 극과극인 하에선
대한민국은 이런일이 반복될거라 확신합니다.
14/11/0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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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방송 한번도 안보다가 우연찮게 봤는데 해당 장면에서 전 굉장히 매력적이고 섹시하다고 느꼈는데...

실제 방송보면 저 장면보다 윤도현의 물티슈 사용법밖에 기억안났네요.
물티슈 뚜껑의 활용법이라던지 물티슈 뚜껑의 활용법이라던지 물티슈 뚜껑의 활용법이라던지...
14/11/0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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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짜깁기 기사보다는 블로그 글을 직접 보는 게 더 좋을 거 같네요.
http://itwaslove.tistory.com/18
Cafe Street
14/11/0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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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자체는 문제없다고 보는데 다 읽어보니 많은분들이 왜 화를 내는지 이해가 좀 되네요.

'침대 위가 궁금해지게 만드는 수컷’이 된다는 건, ‘한 번 자보고 싶은 암컷’이 된다는 건
다만 그 표현이 다를 뿐, 너나 할 것없이 되고 싶어하는 ‘섹시함’을 가리키는 다른 표현이다.
...
‘섹시한 남자 장기하’라고 말하면 올바른 표현이고,
‘침대 위가 궁금한 남자 장기하’라고 말하면 무조건 옳지 못한 표현인가?

이 부분을 읽는데 '생각자체는 깨어있지만 그래도 여자..'라는 생각이 드네요.
iAndroid
14/11/0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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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식새끼가 돌대가리네요.
2. 자제분이 또래 아이들보다 상대적으로 지적 능력이 덜 발달한 것 같습니다.

내용의 동일성을 표현의 동일성으로 바로 연결시키는 오류를 범하고 있는 거죠.
그 두 개는 전혀 다른 범위에서 다루어져야 하는데 말입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4/11/0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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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이 문제가 될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내뱉은 곽정은씨와, 그걸 편집이라는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내보낸 PD

둘 다 잘못한거죠.
azurespace
14/11/0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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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금 프로그램에서 고작 이 정도 발언으로 문제가 된다는 것 자체가 아직도 성에 대해 터부시하던 유교적 관념을 한국사회가 그대로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네요. 유교문화권 국가들 중에서도 아주 유별난 수준일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레지엔
14/11/0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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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게 뭐라고 200플이나... 그 정도 달릴만큼 중한 사안이 아니라고 보는데-_-;;
수지느
14/11/0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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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이 둘로 갈리기 딱 좋은 주제니까요 크크크

원래 불타오르려면 맞수가 있어야 하는법이죠
피지알누리꾼
14/11/0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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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한 소재는 아니지만 만인이 좋아하는 엄한 소재입니다. . .
켈로그김
14/11/0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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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락밴드는 역시 클릭비죠. 레드 제플린? 그게 뭐에요? 탈 것 인가요? ... 후다닥..
레지엔
14/11/0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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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에 똥싸는 사람은 음악도 똥을 싸는군요!(도주)
Darwin4078
14/11/0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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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야 레드제플린 걔네들 표절 겁나게 한 3류 하드락밴드 아니냐? 딥퍼플이 짱이지.'라고 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0-;
레지엔
14/11/0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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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냥 이기죠.
1) 너네 빌보드 1위한 앨범 몇 개? 판매량 몇 장?
2) 멤버 갈아치우면 다른 그룹 아님? 왜 뭉뚱그림?
3) 그렇게 잘나신 2대 보컬은 뮤지컬을 더 잘하나요?
4) 3대는 왜 저음은 보컬이 하고 고음은 베이스가 부르나요?
5) 딥퍼플 그거 중동 밴드 아니었음?
6) 거기 기타 치던 양반 마누라랑 한 꼴 좀 보소...
7) 레인보우가 낫던데? 디오 꺾고 다시 오소
아 많다...
Darwin4078
14/11/0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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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겁니다. 이래서 200플이 달리는 거에요. 봐요. 잠깐 이성 잃고 패드립까지 나오잖아요. 흐흐..
레지엔
14/11/0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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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드립이라뇨. 적절한 사실 적시입니다?

근데 이 주제에 저거 다는데 걸린 시간이 1분이라는데에서 제가 참 노답이긴 하군요. 하드락 탈레반이야...
Darwin4078
14/11/0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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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락 탈레반 좋네요. HRS라도 건설하면 참 좋겠다능..
레지엔
14/11/0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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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면 제가 지원해드림
王天君
14/11/0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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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알러들은 어제 싸우고 오늘 싸워도 일분 후에 새로운 검투사들이 다양한 무기를 가지고 콜로세움에서 싸우기를 기대합니다.
착한 외계인
14/11/06 17:33
수정 아이콘
이건 해명이라기보다 왜 그렇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느냐 식의 반박문 같은데
썩 명쾌하지도 깔끔하지도 않은 글이네요.
Cafe Street
14/11/0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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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오히려 해명글을 읽다보니 그냥 쿨하게 넘길수 있는걸 쿨하지 못하게 하는 묘한 글이네요;;크크
최종병기캐리어
14/11/0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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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윤종신씨는 '여자는 회와 같다.' 라는 한마디에 훅 간걸로 기억하는데....
The Genius
14/11/0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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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 서비스걸은 잘 살고 있는 걸 보면 진중권씨 말이 아직은 맞아요.
STARSEEKER
14/11/0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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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끼가 아주 크크..
애패는 엄마
14/11/0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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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방송에서 어디까지 서로 합의해야 하는가. 15/19금 차이는 어느정도인가가 좀 더 토론의 장으로 올라올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서로 괜찮다고 하기에는 애초에 방송은 제 3자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이 때문에 조금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봅니다. 그렇게 따지면 서로간의 합일 뿐 가학적인 연출 등도 전혀 문제 없게 되어버리는데 (반대로 때렸다고 다 문제삼을 수도 없죠) 그게 맞든 말든 사실 전 별로 상관없지만 대중 수용과는 상당히 동 떨어지게 되죠.
14/11/06 17:41
수정 아이콘
애초에 이걸 성희롱의 틀 안에서 다루는 것 자체가 문제죠. 방송용 표현으로서의 수위가 문제다라고 이야기하면 몰라도
정황상 곽정은과 장기하 사이에 저정도 표현을 허용하자는, 암묵적이든 아니든 간에 합의가 있었을 가능성이 많죠. 그런 합의가 없었을 때 장기하가 성적 수치심을 느꼈을 만한 가능성이 생기는 거고.. 성희롱을 논하려거든 그런 합의가 없었다고 추론할 근거가 있어야하죠.
당사자가 성적 수치심을 느끼지 않았으면 성희롱을 논할 필요가 없죠.
허리부상
14/11/06 17:42
수정 아이콘
이렇게 주장하고 싶었으면 애초에 방송에서 "장기하 씨는 침대에서 어떨지 궁금하다. 라는 말이 허용이 안되는 대한민국 문화가 어쩌고저쩌고.." 하던지요..
인터넷상의 비난이나 각종 기사들의 먹잇감이 될 걸 알고 있었으면 그냥 노이즈 마케팅 아닙니까.
14/11/06 17:42
수정 아이콘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관점이 다를 수 있는걸 쿨병 쿨내 등등의 표현으로 지적하는 건 좀 억지스럽고 말이 안되는 것 같아요 -_-;

옛날엔 몰라도 요새 쿨내니 쿨병이니 하는 건 너무낟도 사용 용법이 안좋은 쪽으로 달라진 걸 많이 느낍니다. 이게 대체 어디에서 이리 변질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피지알누리꾼
14/11/06 17:43
수정 아이콘
비슷한 소재로 루저가 있죠.
레몬커피
14/11/06 17:44
수정 아이콘
논란은 사실 요즘 넷상에서 가장 파이어시키기 쉬운 주제중 하나가 남녀 역차별인데 그 부분 건드려서 사이트마다 파이어가 되는거같고...

곽정은씨는 오히려 자기의 아이덴티티+이름을 확실하게 대중에게 각인시킨 셈이 되서 싱글벙글하고 있을듯
최종병기캐리어
14/11/0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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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에겐 '앞서가는 성의식을 가진 쿨녀' 로써의 이미지를 확고히 굳혔겠죠. 어짜피 그녀들의 지지로 먹고 사는 사람이라 이쪽의 확고한 지지가 더 피가되고 살이될테니...

곽정은씨에게는 득이 되었겠네요 크..
레몬커피
14/11/0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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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님들 잘 보십시오 홍보는 이렇게 하는겁니다...
14/11/0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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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 여자가 반대의 성을 대상으로 비슷한 표현을 썻을 때 그것이 동등한 수위로 받아들여지는 사회가 된다면야 물론 가장 좋겠지만
그게 안 된다고 해서 반드시 남성에 대한 역차별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겁니다.
오히려 여성의 성을 억압하는 시선에 익숙해진 여성들의 반응(여성의 성에 대해 다루는 것을 불편해하는)은 여전히 여성에 대한 차별에서 파생된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죠.
물론 성희롱, 성추행에 대한 처벌 잣대에 대해 남성들이 피해자가 되는 느낌도 지울 수는 없고 그것 때문에 분개하는 것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만(저도 남자인지라) 그래도 이 문제를 가지고 남자연예인이 여자연예인에게 하면 안 되는 발언이면 그 반대도 안 되는 것 아니냐고 이야기하면서 남성에 대한 역차별이라고만 보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14/11/0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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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 나는 침대위의 메시야"
김구라 "여봐요 저 정자왕 출신이에요!"
박진영 "섹스는 게임이다 "
15금, 공중파에서의 수위가 문제 될게 뭐가 있나요 ? 저 발언들 모두 15세 방송에서 나온 말들인데요 .

성희롱이냐 아니냐의 문제는 될 수 있지만 15세 수위에 맞지않다는건 웃기죠.
물론 성희롱도 아니라고 생각하지만요. 마녀사냥에서 대놓고 침대위에서 어떤 스타일인지 물어보는 낮저밤이는 19세니까 성희롱이 아닌건가요?
수위에 문제가 아니라 성희롱에 관점으로 보면 하등 문제될게 없는데 왜그러는지 모르겠네요.
단지날드
14/11/06 18:05
수정 아이콘
뭐 지금 파이어된 발언이 성희롱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예를 드신건 셋다 자기를 표현하는 말일뿐 남을 향해 한말은 아니죠
14/11/06 18:08
수정 아이콘
남을 향했다고 더 수위가 높아지는건 아니잖아요. 누군가를 대상으로 했기때문에 수위에 문제가 아니라 성희롱에 문제는 될 순 있다고 생각합니다.
Low Sugar
14/11/0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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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뭐랄까 섹스앤더시티풍(?)의 컨셉이 느껴지네요.
때와 장소를 가렸다면 좀더 성공적인 이미지메이킹이 될 수 있었을텐데..
14/11/0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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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곽정은씨 글 다 읽어보니까 좀 장황해서 그렇지 그냥 그렇구나 할 수 있는 논리라고 봅니다. 100% 공감은 안되더라도...

<SBS <매직아이>에 출연해 장기하 씨를 두고 ‘침대 위가 궁금한 남자’라고 한 부분이 편집없이 방영된다면,
비난 발언이 생겨날 것과 뭇 인터넷 신문들이 경쟁적으로 기사를 써 올리는 상황은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
여성이, 그것도 공중파 프로그램에서, 감히 성적 욕망과 관련한 발언을, 한 멋진 남성에게 하는 일이란
지금까지 듣도보도 못한 일이었을 것이니까. 이보다 더 좋은 먹잇감이 또 어디있을까.>

이 부분 빼구요. 이건 좀 피식 소리 나오네요. 어쩌면 여성 섹스칼럼니스트라는 직업인으로서의 곽정은씨의
태도가 가장 잘 보이는 글 같아서... 쿨내나는 여자의 촌내를 본 느낌이랄까... 귀여워...
Fanatic[Jin]
14/11/06 18:05
수정 아이콘
snl김민교의 난이 생각나는군요...

남자출연자가 여자출연자에게 저런발언 했으면...

어떤일이 벌어졌을지...
이어폰세상
14/11/06 18:06
수정 아이콘
발언은 뭐 용인할 수 있는 정도의 발언 같은데, 블로그에 쓴 글이 마음에 안드네요.
탐이푸르다
14/11/06 18:12
수정 아이콘
왜 성문화가 개방적인걸 강요해야 되나요?
우리나라 문화가 보수적인 것이고 꼭 서양의 개방적인 문화를 닮아가지 않아도 됩니다.
성 문화는 보수적이어도 되죠.

개방적인게 옳고 너희들은 꽉막혀 있다는 곽정은의 생각이 불쾌하네요.
王天君
14/11/06 18:34
수정 아이콘
한 사회안에서 보수성은 자유에 대한 억압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죠. 바로 지금처럼.
14/11/06 18:38
수정 아이콘
개방적인 것은 보수적으로 사는 개인의 선택까지 포용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보수적인 것은 개방적이고자 하는 개인의 선택을 억압하죠.
아이언
14/11/06 19:16
수정 아이콘
님 반대의 말도 가능하죠.
노던라이츠
14/11/06 18:12
수정 아이콘
곽정은 발언은 성희롱이죠. 곽정은씨가 성에 개방적인건 알겠는데 때와 장소좀 가렸으면 좋겠네요.
마티치
14/11/06 18:14
수정 아이콘
사과문은 안 봤구요.
이 분과 관련한 방송 내용이 떠돌 때 저는 심하지는 아니지만 약간은 불쾌했었습니다.
그리고 리플들을 보면서 양 쪽 다 이해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고 존중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남성들도 이 부분에서 불편해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해줬으면 바람이 있죠.
남성의 한 사람의 입장으로 볼 때는 많은 여성들이 이런 부분을 간과하고 있다고 느낄 때도 종종 있어서요.
데오늬
14/11/06 18:24
수정 아이콘
성희롱이죠. 저런 변명을 용인해주면 반대의 경우도 용인해줘야 한다는 결론밖에 안 됩니다.
14/11/06 18:27
수정 아이콘
스타시커님께서 지시하는 바가 흥미로워 댓글답니다. 이 부분을 좀 더 심화시키면 우리가 평소 암암리에 느끼고 있으나 구체화하지 못한 부분을 끄집어낼 수 있을 거 같아서요.

확실히 사람들, 특히 남자들이 곽정은에게 분노하는 건 표현 자체가 방송 프로그램에서 언급하기에 부적절하다고 생각해서만은 아닐 겁니다. 그 표현으로 연상되는 성적 관계에 있어 정치적 불균형이 불편하고 껄끄러운 거죠. "남자가 여자에게 저런 농담을 던졌다고 생각해봐"라 말하는 비판자들이, 곽정은 까려는 의도에 몸 달아 발발 떠는 삿된 의도라고만 볼 수 없는 이유입니다. 스타시커님 말마따나, 직장 내 상급자가 하급자에게 성적 농담을 건네는 상황이라면 그 농담이 할 수 있는 것이냐 없는 것이냐를 떠나 바라볼 3자는 불쾌함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권력 관계가 공론화된 영역의 성적 제스쳐에 한해서만큼은 남녀 관계에 있어서도 성립한다는 건 분명하구요.

물론 이 불쾌함을 분노로 토로하느냐, 그리고 이 분노가 정당한 비판으로 성립하느냐는 아주 다른 영역이긴 합니다. 이 지점을 말씀하고 계신 게 레지엔님일테구요.
레지엔
14/11/0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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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이 보여서 저격인가 흠칫
The Genius
14/11/06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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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 그런거에 강하시면서 새삼스레...
써니는순규순규해
14/11/06 18:29
수정 아이콘
그냥 길가던 남자가 지나가던 여자를 향해서 침대위가 궁금한 여자라고 하는게 성희롱이라면 곽씨의 발언도 성희롱이라고 생각합니다.
크림소스파스타
14/11/06 18:30
수정 아이콘
성에 개방적이냐 아니냐가 아니라

성희롱 아닌가요??

자기가 성에 개방적이라고 여직원에게 "침대 위에서 어떨지 궁굼하네요" 이게 용납이 된다고 생각하는지...

블로그 글 읽어봤는데...노답 후...
KaydenKross
14/11/0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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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엉뚱하게 논란이 되고 있는 것 같네요.

15세 관람가고 19세 관람가고 어쩌고는 전혀 중요한게 아니죠.

쟁점은 [장기하에 대한 성희롱 발언이냐 아니냐]입니다.

특정 인물을 지칭하지 않았다면 15세 관람가여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아칼리
14/11/0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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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과는 별개로 자신의 성관련 발언이 이슈가 된 건 곽정은씨에겐 이득이겠네요. 직업이 직업이다보니...
해명글을 보니 자신의 행동에 대해 뿌듯함을 주체를 못 하는 것 같네요. 약간 자의식과잉 느낌도 나는 듯...
흰코뿔소
14/11/0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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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PD가 일부러 띄워준다고 봐야...
솔로10년차
14/11/0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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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으냐 그르냐는 몰라도, 남녀에 대한 반응이 상반된다는 건 알겠습니다.
라이트닝
14/11/0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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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에 대한 반응을 동일하게 만들 방법도 하나 있습니다.
"그럼 장기하 여친의 기분은 어땠을까?"라는 주제를 던진다던가 장기하 여친이 직접 불쾌함을 표시한다든가..
고스트
14/11/0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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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관람가에서 성담론을 하지 말라는 말이 더 와닿지 않네요. 19세관람가의 의미는 우리 사회가 19세 이하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물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성담론을 15세에 안 알려주면 19세되면 스위치켜져서 갑자기 알게 된답니까;; 15세 관람가에서도 당연히 성담론을 다룰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14/11/0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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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파와 종편의 차이를 떠나서 이건 그냥 성희롱이에요. Sexual Harassment.
곽씨가 했던 말을 동일하게, 남자 패널이 여성을 상대로 했으면 어떤 반응이 나왔을지 뻔하지 않나요.

그리고, 여자들은 이런 발언 나올때마다 남자들이 기분이 나쁘지 않을거라고 생각하는 것인지??

논란이 된 프로그램 보지도 않았고. 곽정은씨한테 별 관심도 없는데.
이번에 한 말은 오히려 역차별의 문제와 엮여서 비난을 덜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기사에 나온 곽씨 방송분 내용 보면 저 여자 제정신인가 싶었을 정도이니.
王天君
14/11/0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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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rting 이상으로 못간다고 생각합니다.
14/11/06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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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전국적으로 방송타는 공중파에서 한건 분명히 문제죠.
저는 솔직히 여자들의 이런 발언에 관대한 편인데, 이건 좀 도를 지나쳤습니다.
그냥 상대방 패널의 남자를 성적 대상으로만 보면서, 그에 대한 구체적인 자기 욕망까지 얘기했거든요.

이건 곽정은 씨의 실수라고 봅니다.
이번 발언은. 곽정은이라는 이름값을 떼놓고 보면, 그냥 성희롱이 뭔지도 모르는 덜떨어진 여자의 한풀이 같아요.
王天君
14/11/0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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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히 말씀드리지만 성적으로 훨씬 진한 수준의 안무나 가사들이 가요 프로그램에서 버젓이 나옵니다.
그냥 버기님 개인의 판단 기준밖에 없다면 거기에 저같은 사람은 찬성하지 않을 거에요
14/11/0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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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안무나 가사는 간접적인 전달방식이지요. 그 대상이 특정되어 있지가 않습니다.

토크가 포맷인 프로그램에서 성적인 대상으로 상대방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면서 저런 발언을 하는건 제가 봤을때는 성희롱입니다.
뭔가 남성의 성에 대해 많은 분들이 무감각하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들어요.
王天君
14/11/06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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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오히려 대상이 특정되어 있느니 그 대상의 불쾌함에 초점을 맞추면 될 일이지요. 그 대상이 (방송 상에서) 불편해하지 않는다면 딱히 공감대를 형성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요.

안무는 그 행위를 그대로 묘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침대 위에서의 모습을 상상한다는 발언보다 훨씬 적나라하다고 느낄 여지가 있습니다. 가사도 성적인 발언의 일부이니 비교 대상으로는 유의미하다 보기 힘들구요.

참고로 저는 남성의 성에 상당히 민감한 편입니다.
14/11/0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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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파 방송의 특성이나 연예인으로서 장기하의 입지를 볼때, 거기서 대놓고 불쾌하다는 감정 표현을 하기는 쉽지 않았을 겁니다.
이건, 지금까지 많았던 여자 연예인들이 당한 경우만 놓고 봐도 예시가 될것 같아요.

그리고, 님과 제가 한가지 포커스를 맞추지 못하고 있는게.
아이돌들의 안무나 가사같은건 성희롱이 아니라 뜨기 위해서 자신들의 성적 매력을 가지고 남들에게 어필하는 것이지요.
일반적인 토크쇼에 나와서 이성 출연자에게 침대위의 모습이나 키스를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다고.
그렇게 말하는 발언과는 그 궤가 다르다고 봅니다.

또, 한마디 덧붙이자면.
장기하나 로이킴이 여성이고 곽정은이 남성이었으면 아마 곽정은은 지금 어디 발붙일데가 없을 정도로 까이고 있을겁니다.
타국의 케이스를 떠나서 여기는 한국이니 한국에서의 전례를 보면 말이죠.
일반 공중파에서 남자가 저런 말을 하면 바로 매장인데, 곽정은씨는 여자라서 오히려 논란 정도로 그치고 있다고나 할까요,
王天君
14/11/06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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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전적으로 좋게 봐줘야 추론이고 그냥 상상의 영역이죠. 제가 장기하씨를 개인적으로 좀 아는데...라고 덧붙인다 한들 그 현장에서 장기하가 되지 않는 한은 정확한 추측이 어렵습니다. 거기다가 장기하씨가 방송 후에 언짢았다면 언급할 수도 있었겠지요. 뭐 방송에 목 매는 사람도 아니고 더군다나 여자가 남자에게 그런 이야기 하는 것보단 남자가 여자에게 그런 이야기 하는 게 훨씬 더 난이도가 낮다는 점에서 여자연예인들이 당하는 성희롱과 비교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돌들의 안무나 가사를 전적으로 백퍼센트 자의라 해석하는 것도 곤란합니다. 당장 박지윤씨만 해도 성인식 컨셉은 지금 생각해보니 참 난감하고 다시는 못할 것 같은 거라고 자주 고백해왔잖아요? 거기다가 그게 자의건 타의건 버기님의 주장을 따르면 시청자들이 불편함을 느끼느냐 아니냐가 주가 됩니다. 성희롱이 보기 싫은 건 티비에서 삿대질을 하며 광명시 철산 00 아파트 105동 1332호 박00씨 하고 찝어서 말하는 것 때문에 불편한게 아니라 같은 남자로서, 같은 여자로서 동성의 공감대를 느끼기 때문에 불편해하는 거잖아요.(안 그러면 게이들이 홍석천씨의 방송 컨셉을 불편해 할 이유가 없지요) 어떤 남자 가수가 호빠 컨셉으로 근육만 자랑하며 막 찢어진 옷을 입고 노출에만 전적으로 신경쓰며 선정적인 노래 가사만 부르고 여자한테 복종하는 것을 미덕으로 삼는다면, 거기에 대해서 성적인 불쾌감이 당연히 끼어들지 않겠습니까. 남자든 여자든 어떤 성이 철저히 수단으로서 소모되는 걸 보기 좋아하는 사람은 별로 없지요.

그러니까 제가 하는 말은 굳이 남녀의 입장 역전을 할 필요가 없다는 말입니다. 그걸 왜 하죠? 곽정은씨가 남자로 변신 가능한 사람도 아닌걸요. 이런 걸 보면 남자는 못하는데 여자라고 막 하네? 라는 알 수 없는 억울함이 느껴진다는 겁니다.
14/11/06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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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에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남녀의 입장 역전 이전에 지금 곽정은씨가 한 발언은 그 자체로 충분히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남녀 역할을 바꿔서 생각하자고 한건.
현재 우리 사회에서 성적인 담론에 있어 확실히 더 큰 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인 남성에 빗댄것이고.
그리고, 곽정은씨의 발언은 그렇게 권력을 가지고 있는 남성이 했어도 문제가 되는 발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저것 어느정도의 성희롱 발언은 가볍게 넘어가는 사회적 분위기를 봤을때도요. 좀 심했죠.
오히려, 성적 담론에 있어서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여성이 이런 발언을 해서 비난을 덜 받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글쎄요. 저는 방송을 보지 않고 여기저기 기사들을 봐서 확실하게 맥에 따른 발언의 필요성은 모르겠습니다만.
굳이 상대로 나온 다른 이성 게스트에게 저런 발언을 했다는건 자기가 좀 주목받고 싶어서 그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또, 그 생각을 강화시켜 준게 위에 링크되어 있는 곽정은씨의 사과가 아닌 자기 옹호 글이고요.
王天君
14/11/06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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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건 그 상황과 맥락에서 그 발언 자체가 정말 못할 말이냐 하는거죠. 화자의 의도나 인성을 굳이 연결시키는 건 공정한 해석이라 보기 어렵습니다. 위에서 지적한 독심술의 문제라 볼 수 있습니다.
버기님은 계속해서 "문제가 있다" 라는 시의적절성을 판단은 해주시는데, 그 판단의 근거를 제시해주시지는 못하시네요.
그럼 저는 그 문제가 뭔지 계속 이해를 하지 못할 수 밖에 없구요
14/11/0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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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인 곽정은씨의 인성은 제가 알지 못하니 전혀 문제될게 아니지만, 그런 발언을 한 의도는 약간 의심이 갑니다.
뭐, 말씀하신대로 제 생각에서 나온 이야기이긴 하지만요.

그리고 제가 곽정은씨 발언이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근거는 이미 처음부터 전제로 깔고 들어가지 않았나 합니다.
곽정은씨의 발언은 사회적, 성적으로 강자인 남자가 말을 했어도 문제가 될만한 내용이었다고 말씀을 드렸었고.
이건 곽정은씨 개인이나 여성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남성이나 누가 말을 했어도 사람들의 비난, 비판을 받을 말이라고 보니까요.

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녹화 뒤의 술자리나 다른 곳에서 만나서 농담식으로나 할만한 이야기가 방송으로 나갔다고 봅니다만,
그게 결국에 방송으로 나오고 PGR에서도 이런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으니, 만약 본인의 인지도를 높이려고 일부러 한 발언이라면,
이미 곽정은씨는 그 의도를 확실히 달성하고 있다고 봐야겠죠. 크크
Low Sugar
14/11/06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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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초면인 남자에게 저런 소리를 들었다면 저는 성희롱이라고 느꼈을 것 같습니다.술자리에서건 어디서건간에요.
하물며 저 건은 15세 딱지달고 나오는 공중파 티비프로그램이었죠.
장기하씨가 그 녹화당시 성적수치심을 느꼈다한들 적극적으로 불쾌함을 표시할 수 있었던 자리가 아니었을거라 짐작하기때문에 저 블로그의 상황설명이 저에겐 딱히 와닿지도 않습니다.
존중하려 하지만 솔직히 좀 불쾌해요.
블로그 글을 읽으면서도 어디서 많이 보던 패턴인데 싶고..
14/11/06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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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이죠. 당연한겁니다.
14/11/06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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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저도 저런 말을 남자한테 들었다면 성희롱이라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솔직히 수치심과 더불어 상당히 불쾌할 것 같고요
댓글들을 보건데 남자들도 역시 정도의 차이일 뿐이지 성적수치심을 느끼고 있고 또 실제로 그렇게 받아들인 사람들이 있다면 성희롱으로 간주해야 되지 않나 싶네요

곽씨가 누구인지 전혀 몰랐는데 특이한 사람같네요, 본인이 성에 개방적인 것을 떠나서 글내용이 좀 위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느낌도 나고요
14/11/06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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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 덧붙이자면, 왜 솔직하게 사과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런걸 보면, 자기가 잘못을 했어도 일단 무조건 버티고 보는게 이제는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가 됐나도 싶고.

곽정은씨가 잘못한 일입니다.
거기에 더해서 깔끔하게 발언의 내용이 신중하지 않았다고 사과했으면 끝났을 일이고.
이제는 다들 자기가 잘못을 한건 알아도 일단 버티고 보나 봅니다. 짜증나게.

여자 출연자에게 침대에서의 모습이 궁금하다 그러는 남자 패널이 있었으면 지금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을지...참 나.
14/11/0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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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참 모호한 기준이 들어갑니다.
'불쾌감'이라는 것이죠. 무엇을 불쾌하다, 불쾌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에 많은 분들이 이미 지적해주신 바대로 개인차가 큽니다.
저는 일단 이 글에 달린 수많은 댓글을 읽으면서, 많은 남성들이 자신이 원하지 않는 성적 발언을 들었을 때에 그것을 '남자답다는 칭찬'으로 넘겨버리지 않고 항의할 수 있는 감성을 가진 점에 대해서는 일단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우리가 장기하씨가 들은 발언을 방송을 통해 제 3자인 내가 들었기 때문에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할 수는 없습니다.

이 비슷한 사례로 제가 생각이 났던 것이 몇 년 전 "유이 꿀벅지 사건" 입니다.
그때 각종 미디어에서 유이의 허벅지가 가진 성적 매력을 칭하는 언어로 '꿀벅지'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냈었는데, 이를 보고 일군의 여성들이 여성의 허벅지를 먹을 것에 비유하면서 남성의 소유물 취급하는 것에 성적 수치심을 느낀다는 맥락에서 성희롱으로 진정을 냈었지요.
이때 이 사건은 "꿀벅지"라는 용어의 대상이 되었던 유이씨가 "자신은 꿀벅지란 용어에 불쾌감을 느끼지 않는다"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마무리되었습니다.
당시 남초사이트들의 반응을 기억하는데, "꿀벅지 소리도 못듣는 못생긴 여자들이 열등감이 폭발해서 저런 짓을 한다"고 비웃으며 유이의 넓은 아량을 칭송하고는 했었죠.

실제로 불쾌했는지 어떤지, 미디어를 인식한 립서비스였는지 우리는 유이씨와 장기하씨를 개인적으로 알지 않는 이상 알아볼 길이 없습니다.
따라서 이걸 성희롱으로 보아야할지 어떨지는 일개 대중의 입장으로서는 알수 없음에 영역에 두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익명의 다수에게 송출하는 미디어에서 성에 대한 발언은 어느정도까지 적절한가는 좀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 봅니다.
반복되는 이야기지만 성에 대한 생각과 태도, 취향은 각기가 살아온 삶과 가치관에 따라 천차만별일 수 있습니다.
성에 대해 자유로울 수 있는 자유가 있다면, 한 편으로는 성에 대해 보수적일 수 있는 자유 역시 존재하죠.
그러한 가운데서 익명의 다수를 대해야 하는 매체에서 성을 이야기 할 때에는 자신과 다른 가치관을 가져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사람들에 배려가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꽤 시간이 흐른 이야기입니다만, 미국의 성소수자 커뮤니티에서도 이러한 가치관의 충돌로 게이 인권운동 진영이 분열될 뻔한 적이 있었죠. 많은 논의 끝에 그때 나왔던 결론이 "내가 결혼과 같은 형태의 지속적인 관계를 선호한다고 해서, 원나잇이나 모노가미 이외의 관계를 선호하는 사람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라는 것이었죠. 역으로도 마찬가지고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곽정은씨의 발언이 이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는 것은 그녀의 의도는 장기하씨의 의외의 성적 매력에 대한 칭찬이었을지 몰라도 그 표현이 심히 40, 50대 아저씨스럽기 때문입니다. 탓해야 할것은 그녀의 센스없는 표현이란 생각이 드네요.

사족: 만약 제 3자가 불쾌감을 느끼는 것으로 성희롱이 성립한다면, 여성 회원인 저는 PGR에서 지속적으로 성희롱 당하고 있다고 말해도 문제 없을 겁니다.
라이트닝
14/11/0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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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만 40,50대 아저씨스러운게 아니라 대응논리도 결국 딱 40,50대 아저씨들이 하던 그것이란게 참.. 크크
iAndroid
14/11/0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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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 꿀벅지 사건은 택연 초콜릿 복근과 대응되죠.
꿀벅지랑 초콜릿 복근이랑 단어 자체만을 놓고 본다면 그 수위에는 큰 차이가 없는데, 그것을 사용하는 주체가 어떠한 성이냐와 지칭하는 대상이 어떤 성이냐에 따라서 정 반대의 반응이 나타났었죠.
우리나라의 성평등이 어떠한 수준인지를 잘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보여집니다.
꽃보다할배
14/11/0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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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저격이 아닌 이상 수많은 온라인은 3자이지만 시청자와 방송은 3자라고 할순 없죠
피지알이 나오미님을 보여주기 위한 공간이 아니지만 방송의 일차 피드백은 시청자에게 받는것이니까요
예를 들면 김치남 김치녀 표현이 짜증나지만 이 말이 쓰이는 수많은 포털 댓글을 내가 고소할수 없는 것과 같죠 이를테면 양방항 소통이냐 일차원적 직접 대상자냐 라는 차이도 있구요
14/11/06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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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족'을 쓸 때 '사족'때문에 혹여나 제가 표현하고 싶었던 바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할까 하는 불안감을 느끼면서 쓴 바가 있는데, 비슷한 의견의 댓글이 두 개 달린 것을 보니 제 우려가 사실로 드러난 듯 합니다.

매체적 차이를 언급하셨는데, 여기에서 중점으로 생각해야 하는 부분은 곽정은씨의 발화가 누구를 대상으로 했는가 입니다.
곽정은씨의 발화에서 시청자들은 제 3자의 위치에 있다 생각합니다.
곽정은씨의 발화가 도리어 불특정 다수의 남성들을 향했다면, 시청자들이 발화의 대상이라 생각할 수 있다 봅니다.
그렇지만 곽정은씨의 언술은 특수한 개인인 장기하라는 인물을 향해 던져진 말입니다.
이 말을 듣고있는 시청자들은 밀접한 관찰자인 것이지 성희롱의 당사자는 아닙니다.
그래서 제가 말하고 싶었던 바는 이 곽정은 씨의 발화를 두고 '방송으로 송출하기에 부적절했다', '보기에 어쩐지 불유쾌하기까지 했다'는 발언은 가능하지만, '시청자인 내가 성희롱을 당했다' 혹은 '장기하씨가 성희롱을 당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PGR에서도 많은 여성 연예인뿐만 아니라 일반인 여성들의 사진들이 올라오고 그녀들의 신체를 품평하는 글들이 올라오고는 합니다.
그것에 대해서 저는 불유쾌할 수는 있지만, 그 사진의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성희롱이라 할 수는 없다는 점에서 유사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14/11/0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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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r에서의 의견과 방송 매체는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본 댓글에서는 그것을 구분하지 못한것이 확연하게 보입니다.

이미 방송에서 시청자는 제 3자라고 보기 힘들고 그 소통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본문의 내용을 예시가 잘 못 되었습니다.
14/11/06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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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할배님이 달아주신 댓글과 비슷한 내용인 듯하여 위의 댓글로 갈음하겠습니다.
14/11/06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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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가 안됩니다. 발화를 따진다면 이미 시청자의 입장에서 그것은 제3자가 될수 없습니다.

현대 방송매체의 특성상 제삼자의 시선은 거의 없고 화자와 시청자간의 1:1 이 되어버린 현재 시점에서 그런 논리는 동의될수 없습니다.

그 발언이 방송상에서 장기하씨께 전해졌다고 해도 그것은 화면이라는 매채를 통해 2인칭화된 시청자 앞에 보이게 되는것이 이것은 윗 댓글과는 사뭇다른 현상입니다. 그러므로 윗댓글은 성립될수 없으며 근본 근거조차 파기될수 밖에 없습니다.
14/11/06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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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댓글을 통해 저와 명치님이 가지고 있는 관점에 가장 큰 차이는 미디어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명치님께서는 현대 방송매체가 방송인과 시청자의 1:1 소통이라 생각하시고 계시고, 저는 그러한 관점에 회의적인 것이겠죠.
저는 방송이라는 것은 결국 만들어지고 연출된 하나의 연극같은 것이라 생각하고, 그렇기에 방송인들의 발화가 시청자들에게 보내는 것도 있습니다만 분명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명치님 말씀대로 시청자가 상황에 무관한 것은 아니지요. 보면서 불유쾌한게 있으면 어깃장을 놓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시청자가 파악할 수 있는 것은 방송을 통해 드러난 것들 뿐이며, 그렇기에 그 상황에서 언제나 어느정도 유리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시청자가 3인칭이 아닐 수 없다고 보는 것인데... 여하튼 말하시고 이해하시는 바가 이 댓글을 통해 어느정도 명확해 졌습니다. 감사합니다.
14/11/07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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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닙니다. 저도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더하자면 이미 현대 사회에서 미디어 및 인터넷 네트워크는 인간과 점점 일원화 되고 잇습니다. 그것은 방송의 의도와 상관없이 그것을 전달해주는 매채 자체가 인간과 일원화 대고 있으므로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현재 아무리 제작자가 제3자의 입장을 살릴려고 해도 현재의 매체와 인간의 위치때문에 시청자를 현재 상황에서 유리시킬수 없습니다.

이것은 컴퓨터 게통에 일하고 있는 제 기본 개념이기 때문에 쉽사리 바뀔것 같지는 않군요. 저도 Naomi님이 말씀하시는 바는 이해를 햇습니다. 다만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제작자는 언제나 매체 앞에서 무력하다는것 입니다. 감사합니다.
王天君
14/11/07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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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만약 그렇다면 그 분노는 편집자 혹은 연출자를 향해야 합니다. 곽정은씨가 아니라요
14/11/07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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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제1순위로 연출자를 꼽고 있고 다른 댓글에서도 그러한 주장을 게속 펼쳤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레지엔님과 마찬가지로 이것이 이렇게 큰 담론을 설정할 정도가 되냐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것을 떠나 저 발언 자체를 한 분에게도 책임을 지지 않을수 없습니다.
Nasty breaking B
14/11/07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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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나 영화처럼 대본에 의한 대사인 경우엔 그렇겠죠. 그러나 이 경우는 발화자가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14/11/0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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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발언이 문제가 없다면

남자연예인이 '섹시하다'는 의미로 여자연예인에게 그런표현을 써도 되는거겠죠
불판배달러
14/11/0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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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알은 타 커뮤니티에 비해 참 성적으로는 진보적인거 같군요;;
스카리 빌파
14/11/0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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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포함해서 다들 늙어가서 그런게 아닐까...
EmotionSickness
14/11/06 20:04
수정 아이콘
단순히 이분법으로 남/녀의 문제로 나누기 보단, 개개인으로써 대화의 대상이 누군가를 봐야 하는게 아닐까요?
여자였으면 수치심을 느꼈을 것이다, 남자가 여자에게 그런 발언을 했다면 성희롱이였을 것이다 라는 것이 논점인데, 만일 남자인 장기하씨가 여자인 곽정은씨에게 같은 발언을 했으면 그것이 성희롱으로 여겨졌을지는 의문입니다. 다른 사람이면 모르겠는데 섹스 칼럼니스트인 곽정은씨 말이죠. 반면에 곽정은씨의 발언 대상이 예를 들어 미성년인 남자 아이돌 가수였거나, 혹은 장기하씨가 같은 발언을 미성년인 여자 아이돌이였거나 하면 단연코 부적절 한 발언이 됐겠죠. 이미 마녀사냥에서 수위 있는 토론을 한 경험이 있는 사이였고, 그렇기 때문에 곽정은씨가 장기하씨에게 그런 발언을 할 수 있었을 거라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낯이 익지 않은 다른 남자 연예인에게 곽정은씨가 같은 발언을 할 지는 의심이 가는 바죠.
너무 단순하게 남자 vs 여자로 몰아가는 경향이 있는거 같아서 한 번 제 의견을 피력 해 봅니다.
린카르나시온
14/11/0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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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성개방화니 뭐니 하는 이야기가 마치 나는 15kg도 들기 힘든데 80kg는 되야 운동이 되지! 라고 가르치는 트레이너들같은느낌이 드는 저로선..
반응들이 놀랍네요 점차적으로 이루어져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드는데
스프레차투라
14/11/0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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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파 15금에서 뭐하러 저런 멘트 쳤는지 모르겠군요.
범생들이 까진 척 하는 꼴불견같이서 그냥 웃겨요.

직장 회식에서 저 드립 날리고도 살아남는 분들은 제가 인정하겠습니다.
Tyler Durden
14/11/06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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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라고 300플이나...
그냥 한 아줌마?의 섹드립인데
저정도는 현실에서 섹드립에도 못 끼이죠
근데 섹스칼럼니스트인데 저정도 발언 못하는건 어찌보면 답답하겠네요.
다른사람도 아니고 섹스칼럼니스트인데..
잡지에서는 더한것을 써도 괜찮고, 방송에서는 안된다??
15세인데 심했다?? 그렇다면 PD책임이죠..
Poetry In Motion
14/11/06 20:46
수정 아이콘
침대위의 니 모습이 궁금해가 섹드립이 아니라구요? 덜덜
스프레차투라
14/11/06 20:48
수정 아이콘
섹스칼럼니스트라는 직업에 대한 인지, 인식도 그다지 자리잡지 못한 현실에서
"내가 하는 일이 그건데 답답하다" 하는 건 순서가 좀 바뀐 것 같아요.

황봉알씨가 자칭 욕 연구가에 욕으로는 일가를 이룬 양반이지만, 공중파에서 '개의 자녀'를 외치진 못하죠.
바깥에선 누구나 온갖 거칠고 드러운 욕을 하지만요. 자기 일은 자기 컨텐츠에서 해야 맞다고 봐요,

저도 뭐 하차까지 요구하는 여론은 좀 오바라 생각되지만, 아예 시시껄렁한 일은 또 아니지 싶습니다.
Tyler Durden
14/11/06 21:09
수정 아이콘
곽정은씨가 섹스 칼럼니스트라는거 저 촬용 스튜디오에 있는 사람들이랑, pgr유저분들 중에서 모르고 글 쓰는 사람 있나요?
그럼 대체 칼럼니스트란 직업의 인지, 인식이 언제 자리 잡힐까요?
그리고 저 섹드립랑 욕비교는 아니라고 보고요.
성희롱이라면 당사자끼리 해결하면 되는일인데, 왜 이래라 저래라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추억이란단어
14/11/06 21:14
수정 아이콘
당연히 당사자 끼리였으면 당사자끼리 해결하면 되죠..허나.
방송에서 한거면 시청자가 이래라 저래라 할수있죠...
Tyler Durden
14/11/06 21:21
수정 아이콘
그러니 PD책임이죠.. 크크
14/11/06 21:46
수정 아이콘
일단 짜르지 않은 피디 책임이 제일큰건 사실이죠.
스프레차투라
14/11/06 21:40
수정 아이콘
곽기자 글 한 번도 안읽어봤거나, 구체적으로 뭐하는 사람인지 모르는 이들도 수두룩할텐데요.
"밖에서 더한 것도 하는데 왜 그러느냐"의 다른 예로 욕을 든거구요.
불특정 대중 상대로 내보내는 방송에서 시청자들이 왜 왈가왈부하느냐는 것도 이치에 안맞죠.
그런 반응, 관심으로 광고 팔아먹는게 방송국인데요.
tyler님은 PD 책임이라 생각하십니다만, 출연자 과실이 더 크다는 시각도 병존할 수 있습니다.
Tyler Durden
14/11/06 21:55
수정 아이콘
제가 "촬영 스튜디오에 있는 사람들이랑, pgr유저분들"이라고 써 놓은게 그겁니다.
그외는 사람들은 논외로 쳐도 저 위에 사람들이라면 당연스럽게도 뭐하는 사람인지는 알고 피드백해서 글 썼을거라, 써야한다고 생각해서 그런거고요.
저는 일단 곽정은씨 답변에 대해 많이 공감합니다.
조금 민감할 수 있는 발언이다. 그래서 기자들이 맘먹고 기자화하면 마녀사냥 되는것도 어느정도 알고 있었다.
허나 직업 멘트이기도 하거니와, 앞뒤짤라 단어적인 면만 부각하는것은 좋지 않다. 등등
그런 반응, 관심 팔아먹는게 방송국이라서 전 그렇게 왈가왈부하지 않습니다.
많이 하는 말로 대본이네 그럼 끝이거든요.
또 이사람 욕하라고 부추기는 방송,기사를 보고 너도나도 욕하면 똑같은 돌팔매질들하고 다를게 없지 않습니까?
스프레차투라
14/11/06 22:11
수정 아이콘
전 대중은 그런 존재요, 셀럽은 그런 존재라 생각합니다.
(여기에 댓글 쓰는 pgr러를 포함한) 대중은 발언 당사자의 업을 알건 모르건
브라운관에 나온 화면만으로도 충분히 떠들거나 탓할 수 있다고 봐요.
때문에 그걸 외면 내지 무시하는 듯한 곽정은씨의 변이 좀 새삼스럽고 와닿지가 않네요.

그와 별개로, 뭘 말씀하시려는지는 알겠습니다.
Tyler Durden
14/11/06 22:16
수정 아이콘
곽정은: 나도 먹고살려고 이러는거란 말이야ㅠㅠ
시청자: 그런거 모르겠고 난 보이는만큼 본다.


김구라: ...난 조용히 있어야 겠다.
라울리스타
14/11/06 20:37
수정 아이콘
성담론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우리 나라는 섹드립 뿐만 아니라 일반 농담도 선이 있는 나라에요.

그러니 받아들이기 힘든건데...

섹드립도 못받아들이는 보수주의자들.....이러고 있으니 쿨병들린 사람처럼 보이는 겁니다.
花樣年華
14/11/06 21:17
수정 아이콘
곽정은 씨가 센 것과 세련된 것을 착각해서 벌어진 촌극이 아닌가 싶네요. 보통 쉽게 착각이 일어나는 지점이기도 하고요.
몽키매직
14/11/06 21:36
수정 아이콘
1. 제 기준에는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성별이 반대인 상황을 상정하면 이상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그냥 현상황 그대로 놓고보면 그렇습니다.
2.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문제가 있다고 하는 건 문제인 것 같습니다.
3.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문제가 있다고 하는 것도 문제인 것 같습니다.
4. 여기가 북한도 아니고 의견이 각자 다를 수 밖에 없으니 남의 의견이 문제가 있다느니 그러지 맙시다. 이건 그냥 문화의 다양성일 뿐 맞고 틀리고를 구분할 수 없는 문제인데...
14/11/06 21:42
수정 아이콘
요새 가장 화두가 되는 것이 다양성이란 이유로 틀림 마저 다르다고 주장하는 일들이 많아졌다는데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토론 없이 문제 해결도 없습니다. 서로 싸우지 말자는 이야기는 어떻게 보면 서로의 담론을 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자 악질 행위중 하나입니다.
몽키매직
14/11/06 21:52
수정 아이콘
글쎄요. 이건 틀린게 없는 그냥 다양성 같은데요. 담론을 막을 생각도 없고 그렇게 이야기 한 적도 없고... 나와 다른 의견은 문제가 있다고 못 박고 시작하는 '꼰대' 등의 단어가 나오는게 정상적인 상황이라고 보시나요? 뭐가 악질이라는 거죠? 이 말씀에 대해서는 사과 부탁드립니다.

오히려 틀림을 다르다고 주장하는 일들이 많다고 설파하면서 다양함마저 부정하려는 의견들이 요즘 들어 부쩍 많아져서 더 걱정입니다만.
14/11/06 21:57
수정 아이콘
반대 아닌가요? 요새는 오히려 틀림을 다양성으로 포장하는 일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악질은 본인의 댓글에 대해서 쓴것이 아닙니다만 오해의 소지를 잃으켰으므로 사과드립니다.

애초에 토론이런것 인터넷 토론이란것 자체가 서로의 감정을 건드리는것 이고 그 사이에서 서로 예의를 지키면 뭔가 된다고 다들 생각하죠. 근데 실상은 인터넷 특성상 그렇게 될 수가 없습니다. 그러다면 차라리 모든것을 풀고 개판이 되어야 어느순간 정리가 되면서 담론이 모아지기 시작합니다. 그것이 제 주장입니다.

그리고 애초에 그런것이 인터넷 담론에서는 오히려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그것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게시지만 그것은 인터넷 담론이 지나가야할 성장통중 하니일뿐입니다.
레지엔
14/11/06 21:58
수정 아이콘
2번과 3번은 좀 구분되어야 한다고 보는데,

1. 내가 보기엔 괜찮고 니가 보기엔 안 괜찮다 -> 취향의 영역인데
2. 내가 보기에 괜찮은데 니가 뭐라고 안 괜찮다느니 어쩌라느니 하느냐 vs 내가 보기에 안 괜찮은데 저게 괜찮다는 애들은 무슨 사고방식을 가진거냐 -> 이게 이제 싸움의 근원이 되고, 이 문제는 어떠한 이 사회의 성적 농담에 대한 표준을 제시하는 것과 연관이 있습니다. 아마 저 발언이 20년 전에 나왔으면 이런 논쟁은 없었을 겁니다. '저런 ***!'으로 대동단결이었겠죠.
14/11/06 22:02
수정 아이콘
뭐 그땐 그랬겠죠. 동의 합니다. 이번 사태의 가장 큰 문제점은

드립을 치는건 좋은데 진짜 센스없이 더럽게 쳤다는데 있는것 같습니다. 그건 성희롱도 남녀 역차별도 아닌 방송인의 역량의 차이거든요.
레지엔
14/11/06 22:03
수정 아이콘
뭐 드립의 수준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이제 완전히 취향의 영역인데, 그 취향에 한해서는 저도 같은 취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14/11/06 22:05
수정 아이콘
같은 취향이라는게 저의 입장인가요? 아니면 곽정은씨의 영역인가요?
레지엔
14/11/06 22:05
수정 아이콘
저 표현이 재미가 없다라는 점이요. 어떤 센스를 느낄 수가 없다라는 점에서 명치님과 같은 취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14/11/06 22:18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저만 그렇게 느끼는게 아닌가 봅니다.

곽정은씨 말대로 담론을 형성하길 원했으면 이것보다 좀더 세련되고 센스있는 내용으로 했다면 좀 더 괜찮은 방향으로 갔을수도 있는데 그정도 센스까지는 무리였다 봅니다.

자신 PR이라는 정에서는 성공했으나 담론 형성이라는 점에서는 실패라고 봅수 밖에 없네요..
14/11/06 21:4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곽정은 에디터의 발언의 당부를 떠나서...
공중파에 부적절했다면, 제작진이 cut했어야 하므로, 곽정은 에디터에게는 책임이 없다.. 이런 의견에는 공감할 수 없습니다.

곽정은 에디터가 그 업계(?) 사정을 모를 정도로 순진무구한 사람도 아닐텐데요.
부적절한 발언이더라도, 제작진이 화제몰이, 또는 시청률을 위해서라면 그냥 지르는(?) 걸 우리는 이미 몇 번 보지 않았던가요.
PD들의 편집이 부적절한, 또는 논란이 있었던 사례는 꽤 있지 않았던가요. 곽정은 에디터도 그 정도는 감안했어야지 않나 싶구요.

곽정은 에디터가 철저한 계산끝에(사적으로는 몸값상승, 공적으로는 성적 담론의 활성화) 발언했다고 봅니다만...
그 계산이 들어맞은 부분이야 있겠지만, 해명(?)이 적절해 보이진 않습니다.
14/11/06 21:50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서 드립 치는거야 이해 하겠는데 솔직히 요번 발언은 센스없고 드러운 수준의 드립이였습니다.

이것이 성희롱이다 아니다. 역차별이다 아니다를 떠나서 드립을 친거라면 참 센스없게 친거죠. 어느 윗분의 말대로 참 40~50대 아저씨 입에서 나올법한 재미없는 드립이였으니까요.

섹드립 치는거야 상관없는 그럴꺼면 센스 있게 치던가 그래서 논란이 일어나니 결국 나오는건 니네들이 뭘알아 라는 투의 자기 변론 뿐이니 이미 성희롱이고 뭐고 간에 개인적인 센스 부분에서 참 없지 않았나 싶습니다.

뭐 이렇게 욕먹어도 어짜피 저분의 영역에서는 저분 팬들이 반길만한 말이기도 하고 저쪽 영역에서는 더 이름만 날리겠죠. 어찌보면 이득이기도 하네요.
난나무가될꺼야
14/11/06 22:16
수정 아이콘
애초에 별 말 아니었으면 이렇게 논란도 안 됐겠죠
성적으로 개방적이고 말고를 떠나서,
저는 저 발언자체가 좀 별로긴하네요
저였다면 듣고나서 유쾌하진 않았을 것 같아요
Euphoria
14/11/06 22:35
수정 아이콘
마녀사냥에서 저정도 이야기도 못하나 그생각하고있었는데 다른 공중파 프로였군요...
까여도 할말없다고 생각합니다.
14/11/06 22:43
수정 아이콘
이것도 쿨하게 넘어가고 그 반대 경우도 쿨하게 넘어갑시다~~~!!!!
(자꾸 남자들 죄인 만들지 말고)
착한밥팅z
14/11/06 22:47
수정 아이콘
자기가 성에 개방적이라고 다른사람까지 그럴꺼라 생각하는거죠.
성에 개방적이건 말건 알바 아니지만 다른사람을 지칭해가며 얘기할때는 조심했어야죠.
잘한다잘한다 하니까 끝도없이 하는느낌이랄까.
Lady Brown
14/11/06 23:03
수정 아이콘
본인 직업병인지 칭찬 한번 묘하게 하네요. 굳이 저렇게 표현 안해도 될거 같은데 말이죠. 색드립은 동엽신 처럼 뭔가 아슬아슬 치고 빠지는 맛이 있어야 되는데 이건 뭐 재미도 없고...;;
王天君
14/11/07 00:16
수정 아이콘
근데 색드립을 못한다면서 그 비교대상을 신동엽씨로 삼는 건 너무 기준이 높은 게 아닌가 싶어요.
그만큼 색드립 하는 사람은 신동엽씨만 있는, 유일무이한 수준인데.
14/11/06 23:04
수정 아이콘
전 저 방송이 19세이상 방송이었고 남녀의 잣대가 공평하다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만 현실은 안드로메다
허리부상
14/11/06 23:57
수정 아이콘
당사자가 기분이 나쁘지 않았으니 다행이네요. 저같으면 싸대기 날렷을것 같은데요. 나랑 자고싶다는 얘기니..
라라 안티포바
14/11/07 00:09
수정 아이콘
담론은 둘째치고
예능이 다큐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미 실패한 섹드립이라고 생각합니다.
14/11/07 01:13
수정 아이콘
찌찌파티가 생각나는군요.
청춘거지
14/11/07 02:09
수정 아이콘
강용석변호사 때는 그 난리를 치더니 이번건은 실드도 많고 남녀를 달리봐야된다니 이런말도 많고 남자가 잘못이죠 뭐
22살 로이킴에게는 키스실력을 묻질않나 이제는 침대얘기까지 여자들 좋네요 좋아
40대50대 아저씨가 한참 어린여자에게 키스실력이 궁금하다 물어보고 침대에서 궁금하다 이런거 물어봤으면 죽일려고 달려들어겠죠???
Arya Stark
14/11/07 02:50
수정 아이콘
재미있네요. 발언 자체는 별로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곽정은씨의 캐스팅이유로 보면 저런 말 하라고 데려다 놓은거고 생방도 아니면 연출자가 시청자들의 기준을 판단 미스해서 타오른거고 화살은 곽정은씨에게 날아가니 본인 입장에서는 억울 할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미뤄 두고라도 남녀의 입장을 바꾸고 생각해보면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생각해보면 이부분은 좀 문제라고 느껴지네요.
리비레스
14/11/07 03:29
수정 아이콘
전 애초에 성에 관한 담론에서 이렇게 해야 한다 저렇게 해야 한다는 절대적 가이드라인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역시 가장 중요한 건 듣는 당사자, 그리고 방송의 경우 그 당사자와 같은 성을 가진 사람들이 그 말을 어떻게 받아들이냐인데, 만약 대다수의 남성들이 곽정은 씨의 발언을 듣고 불쾌했다면 앞으로 곽정은씨가 조심해야 되는 게 맞다고 봐요. 여자가 남자에게 하는 게 어떻고 남자가 여자에게 하는 게 어떻고 이런 이유를 떠나서 (저는 개인적으로 여기에 열등감 폭발이라는 말이 왜 나오는 지 모르겠네요) 당사자나 또는 당사자로 대표되어지는 시청 집단들이 허허실실 무시할 수 없을 만큼 기분이 나빴다면 그건 해서는 안될 잘못된 행위인 겁니다.

성추행이나 성희롱은 당하거나 듣는 입장에서 판단할 문제이지 하는 사람들이 이건 이러니까 당연히 해도 돼! 하고 못박을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그건 정도가 어떻든 어떤 식으로 정당화 시키든, 어디까지나 폭력일 뿐이죠.
에바 그린
14/11/07 06:24
수정 아이콘
꼭 이런 논쟁에서 보면 저열한 단어를 앞장세워서 상대방쪽의 논지를 깎아 내리는 분들이 있네요. 그것도 보면 하던 분들이 꼭 그러십니다.
이카루스테란
14/11/07 10:10
수정 아이콘
모든 말과 행동은 상황에 따라 문제가 되기도 하고 아니기도 합니다. "남자가 하면 어땠을까" 이미 발언의 맥락이 달라지기 때문에 고려해볼만한 사항이 아니죠.

그리고 시청자들 중 일부라도 성적수치심을 느꼈다면 성희롱이라고 주장하는 분들도 이건 반박할 필요도 없는 억지죠. 그럼 섹드립의 신동엽 발언을 놓고 전국 시청자 조사을 했을 때 몇 명이라도 수치심을 느끼면 성희롱인가요? 현아 무대를 보고 한 명이라도 수치심을 느끼면 문제가 되나요?

유일한 비판의 영역은 딱 2가지 뿐입니다. 1) 장기하씨가 성적수치심을 느꼈는가 2) 15세에 적절한 발언인가
물론 위의 2개에 문제가 있다면 편집을 하지 않은 피디에게도 책임이 있게 되는거고요.
착한밥팅z
14/11/07 10:27
수정 아이콘
"남자가 하면 어땠을까" 에서 발언의 맥락이 달라지는것부터가 문제죠.
첫눈01
14/11/07 10:59
수정 아이콘
태초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음.
남성의 여성에 대한 성희롱이라는 개념이 커졌음.
어느 정도 범위 안에서는 문제가 맞고 고쳐줘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그 범위가 "여성이 수치심을 느끼면" 으로 너무 광범위하게 설정됨.
그에 대한 반감으로 여성의 남성에 대한 성희롱에 대해서도 남성네티즌들 사이에서 언급됨.

곽정은씨의 발언은 실제로는 문제될 것이 없어보임 (보통의 남성이 수치심을 느낄 정도는 아니라고 봄). 그런데 여성의 남성에 대한 성희롱이라는 개념이 점차 생겨나면서 전형적으로 여자->남자는 문제 없으나 남자->여자는 문제가 되는 케이스에 해당. 그래서 비난을 받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우리나라는 여성의 남성에 대한 성희롱에 너무 관대한 수준을 넘어셔서 아예 그런 개념 조차도 없다고 봅니다. 저도 우리나라문화권에 있어서 그런지 별로 문제 될 것은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여성에 대한 남성의 성희롱도 어느 정도 선에서 정상적인 기준이 필요 하다고 봅니다. "여성이 수치심을 느끼면" 같은 말도 안되는 잣대를 만들어 놓으니 남성들도 반발을 하는 것입니다.

곽정은씨가 글로 남겨주신 성적 개방성, 엄숙주의의 문제가 아니고 성희롱에 있어서의 남성과 여성의 너무 심하게 비대칭적인 잣대에 의해서 나타나는 반감 아닐까요?

*15세 프로에 19금 이야기가방송을 탄 것은 곽정은씨의 잘못이 아니라 편집을 안 한 PD의 잘못입니다.
14/11/07 12:54
수정 아이콘
비슷한 의견이긴 한데 남성이 수치심을 느끼면이라는 전제조건이 들어가기가 어려우니 성희롱의 역차별만 물고 늘어질 수 밖에 없을 듯 싶긴 한데...
이게 단순히 진짜 저 발언이 문제이다 아니다를 떠나서 20대의 남녀 대결의 연장선상이라는 느낌이 많이 드네요.
30대만 넘어가도 저게 문제라기보단 가정에서 아내의 위상때문에 부들부들 떠는 분들이 더 많은 실정이라...
똥눌때의간절함을
14/11/07 16:55
수정 아이콘
설현 ..? 침대에선 어떨까 ?
확 와닿네요 남녀만 바꿨는데도
14/11/07 19:37
수정 아이콘
당사자가 명시적으로 싫어한 것도 아니고 간접적으로 싫어하는 낌새도 나타나지 않았으니 개인적으론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건은 물론이고, 설령 남녀가 바뀌어도 말이죠. 물론 저처럼 생각을 하는 사람은 많지 않겠지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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