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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0/24 13:22:56
Name 靑龍
Link #1 http://blog.naver.com/smh2829/220160347840
Subject <삼국지> 삼고초려는 없었다.
근데 있었다. 이게 뭔소리냐?

출사표와 제갈량전 본전은 삼고초려가 있었다고 하고 위략과 헌제춘추 두 사서는 삼고초려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기록하고 있다. 
사서의 무게감이야 단연 정사 본전이지만 그렇다고 위략과 헌제춘추 두 사서를 마냥 무시할 수도 없는 일이다.
여러 사가들은 위략과 헌제춘추를 비판하는 태도를 취하는데 사견으론 사평史評이 사실史實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지않기에 좀 더 신중한 관점으로 생각하고 있다.
본전에 나오는 삼고초려는 분명 있었을 것이다. 아무리 제갈량이 촉한에서 거의 황제와 같았던 재상이라 하나 여론을 조작할 수 없었고 또한 황제에게 아뢰는 상표문에 감히 거짓을 논할수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허수아비 같던 헌제에게도 강력한 권한을 갖고있던 조조조차 알현하는 자리에선 감히 오만하게 행동할 수 없었다 하는데 권한에서도 후달리고 명분 면에서는 아무것도 없는 제갈량이 감히 유선을 농락할 순 없었을터다. 또한, 유비는 개인의 필부가 아닌 집단을 거느리던 수장이었기에 이목이 집중되어있었을 것이니 삼고초려 자체는 주지의 사실일 것이다. 

그렇다면 일견 본전과 상충되어보이는 위략/헌제춘추의 기록은 어찌 받아 들여야하나?
나는 그것을 시간의 선후관계 배치와 취사선택(악의가 없는)하여 기록한것으로 본다.

1. 형주에 기반이 없던 제갈량은 여러 행보를 통해 주목을 받고 여러 명사들(황씨, 괴씨, 채씨)과 혈연(혼인)적 관계를 맺는다. 이는 제갈씨 자체도 상당한 관계官界가 있는 문벌이었기때문에 가능했던 일이기도 하다.
그러나 당장 제갈량 자체는 어떠한 커리어나 능력을 입증(요즘으로 치면 스펙, 수상경력 등)할만한게 없었으므로 수경선생 문하에서의 수학 이력과 관중/악의 및 와룡으로 자칭(허세=자신감의 표현)했기때문에 주목(관심종자)을 받는다. 사실 별다른 이력도 없는 상황에서 저런 행위는 정신병자가 되기 십상이다. 그를 제대로 아는 몇몇 학우들만이 인정했던 것이기도 했지만 제갈량은 냉정한 계산을 통한 관종행위였기때문에 세간의 비웃음에 개의치않아했을 것이다. 그가 유비를 택한 것은 아마도 자신의 재주를 펼치기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지않았나싶다. 조조는 자신 고향에서의 학살행위도 행위지만 이미 많은 인재들이 뜻을 펴고 있던 상황이었으므로 자신이 뜻을 펼치기엔 어렵다 여겼을것 같고, 손권은 제갈근으로부터 들은 내용으로 판단하기엔 성격이나 여러 상황이 맞지않았다고 판단한듯. 그러나 날개가 떨어진 인중룡이었던 유비는 여러모로 적합했다.

2. 그러나 아무리 유비가 초라해졌다한들 반反조조와 한실부흥을 꿈꾼 유비는 일세의 영걸이자 혁혁한 명성을 휘날리던 장군이었기에 그들만의 리그에서 놀던 제갈량을 우대해서 데리고 오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리 판단한 제갈량은 직접 유비를 만나봐서 진면목을 파악하고 자기 PR을 하기에 이른다. (자세한 내용은 위략/헌제춘추 참조)

3. 영웅은 영웅을 알아보는 법이기에 제갈량을 만난 유비는 역시 비범하다 여겼고 그의 계책이 시의적절하다고 판단한다. 그러나 제갈량의 뜻을 펼치기엔 관직과 권한 여부가 중요한 법인데 출중했던 관우장비조운과 간손미 트리오 등을 아무 이유없이 고위직에 앉힐순 없다. 생사고락을 같이 했던 관우장비 등은 물론이고 명분상으로 그럴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고로 '삼고초려'라는 정치적 퍼포먼스를 밀약한 듯하다. 유비로서도 몸을 낮춰 선비를 우대한다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고 제갈량으로서도 자신의 뜻을 펼칠수 있는 권한과 지위를 얻을 수 있었으니 윈윈 전략인 셈이다. 선비가 구름같이 몰려들었다는 것 역시도 이러한 것이 원인이 아니라고는 할수 없을듯함.



결론 : 사서를 바탕으로 한 추론(이라고 쓰고 소설이라고 읽는다)으로 쓴 글이라 가볍게 읽으면 좋을듯.

(편의를 위해 반말로 작성했으니 양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위략]魏略 – 유비는 번성(樊城)에 주둔하고 있었다. 이때 조공(曹公-조조)이 이제 막 하북을 평정했으니 제갈량은 형주가 그 다음차례로 적을 맞이할 것을 알았다. 그러나 유표는 성정이 굼뜨고(緩) 군사(軍事)에 밝지 못하니 이에 제갈량은 북쪽으로 가서 유비를 만났다. 

유비는 제갈량과 교분이 없고 또 그의 나이가 어리므로 여러 유생 중 한 명으로 짐작하고 그를 대접했다. 모임이 끝난 후 뭇 빈객들이 모두 떠났으나 제갈량은 홀로 남아 있었는데, 유비 또한 그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묻지 않았다. 유비는 평소 결모(結毦-짐승털이나 새깃으로 장식품을 짬)하는 것을 좋아했는데, 때마침 어떤 이가 유비에게 소꼬리 털을 주었으므로 직접 손으로 짜고 있었다. 이에 제갈량이 진언했다, 

“명장군(明將軍)께서 또한 원대한 뜻이 있다고 하더니 다만 결모(結毦) 하는 것이었습니까!” 

유비는 제갈량이 범상한 인물이 아님을 알았다. 이에 짜던 것을 내던지고 대답했다, 

“그게 무슨 말씀이오. 내 잠시 근심을 잊으려던 것뿐이오.” 

그러자 제갈량이 말했다, 

“장군께서 헤아리기에 유진남(劉鎭南-진남장군 유표)을 조공에게 비교하면 어떻습니까?” 

유비가 말했다, 

“미치지 못하오.” 

제갈량이 또 말했다, 

“장군 스스로는 어떻습니까?” 

유비가 말했다, 

“마찬가지요.” 

제갈량이 말했다, 

“지금 모두 미치지 못하는데다, 장군의 군사는 수천 명을 넘지 못하니, 이 군사로 적을 기다리는 것은 좋은 계책이 아닙니다.” 

유비가 말했다, 

“나 또한 이를 근심하고 있소. 어찌해야 되겠소?” 

제갈량이 말했다, 

“지금 형주에 백성이 적은 게 아니고 호적에 실린 자가 적을 뿐이며 (이를 기초로) 평소대로 발조(發調-인력, 물자 등을 거둠)하니 인심이 기뻐하지 않는 것입니다. 진남(鎭南-유표)께 말해 국(國) 중의 유호(遊戶)를 모두 올려 충실히 하면 이로써 군사들을 늘릴 수 있습니다.” 

유비가 이 계책에 따르니 마침내 그 무리가 강성해졌다. 이로 말미암아 유비는 제갈량이 영략(英略-뛰어난 지략)을 갖추었음을 알고 그를 상객으로 예우했다. [구주춘추]九州春秋의 말이 또한 이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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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ya Stark
14/10/24 13:28
수정 아이콘
남자라면 3연 벙 ..... 아니 방문이죠.
레지엔
14/10/24 13:36
수정 아이콘
허 이제 깨달았는데 푸른미르님이셨나보군요. 반갑습니다... 삼갤하고 삼도에서 자주 뵈었던 분이군요(..)

여담이지만 이 글의 내용은 사실 이미 삼국지 팬덤에서 90년대 초반에 정리 끝나지 않았나(얘기는 그보다도 훨씬 전에 나왔고 심지어 이문열조차 비슷한 얘기를 썼을 정도) 싶네요.
할머니
14/10/24 14:38
수정 아이콘
이분이 그유명한 폐주이십니까..
강동원
14/10/24 13:41
수정 아이콘
삼고초려는 유비가 딱 세 대 패니까 제갈량이 버티지 못하고 쫄다구가 되었다...
가 정설 아닙니까?
레지엔
14/10/24 13:42
수정 아이콘
연구자 통설입니다
지나가다...
14/10/24 13:45
수정 아이콘
이게 정설이죠.
세종머앟괴꺼솟
14/10/24 14:30
수정 아이콘
방망이가 단단했군요
14/10/24 15:01
수정 아이콘
2번을 참고 3번째를 못참았죠.

2번이나 버티다니, 사스가 제갈건담.
바우어마이스터
14/10/25 01:49
수정 아이콘
삼국지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해서 확실히 하려고 질문 드리는데... 계층 유머로 하시는 이야기가 아니라 진짜 때렸다는 말씀들이신가요.
낚이는 건지 아니면 진짜인지 긴가민가 합니다. 사실이라면 놀랍네요. 후덜덜...
강동원
14/10/25 14:25
수정 아이콘
아래 더스번칼파랑 님이 링크 달아 주신 내용 다시 달아 드립니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flythedj&logNo=80126004123
그냥 유머죠. 허허허
발롱도르
14/10/24 13:43
수정 아이콘
삼도는 여전히 그모양 그꼴인가요?
14/10/24 13:44
수정 아이콘
삼국지6에선 와룡 스스로 출사하다 이벤트가 있더군요... 아마도 이런 사실을 알고 그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꽃보다할배
14/10/24 13:51
수정 아이콘
이문열 삼국지에서 봤던 내용이네요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RedDragon
14/10/24 14:00
수정 아이콘
창천항로에서도 삼고초려 전에 제갈량이 직접 유비를 찾아간 내용이 있긴 한데... 작가가 이 내용을 보고 한 걸까요?
레지엔
14/10/24 14:02
수정 아이콘
위략은 삼국지 연구자건 저술가건 매니아건 다들 뒤져보니까요.
카서스
14/10/24 14:02
수정 아이콘
간혹느끼는거지만 호족도 아닌 백면서생을 발탁해 전권을 위임하다시피 한 유비의 용인은 무섭네요
조조만 없었으면 유비가 짱먹었을수도...
14/10/24 14:10
수정 아이콘
현재 능력 판단 20
잠재력 판단 20

스카우터로 최고입니다!
좋아요
14/10/24 14:23
수정 아이콘
매력 20을 잊으시면 안됩니...
RedDragon
14/10/24 14:26
수정 아이콘
마속을 중용하지 말게... 덜덜..
좋아요
14/10/24 14:27
수정 아이콘
하지만 중용하게 만든 여러 요인 중 하나가 본인이라는게 아이러니..
카서스
14/10/24 14:29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면 그 유비가 이릉에 데리고간 장수들은 어느정도의 포텐을 가지고 있었던건지...
라이트닝
14/10/24 14:57
수정 아이콘
일부러 그런건 아니라서..;
스카우터로서는 만점...감독으로 만점은 아니지만
14/10/24 15:28
수정 아이콘
아직도 종종 상상해 보곤 합니다.
손제리의 뒤치기에 이은 관우의 죽음까지는 어쩔 수 없었다손 치더라도,
이후 유비가 이릉에서 촉의 인적, 물적 자원을 거진 말아먹지 않고 적당히 명분을 얻은 선에서 화의를 체결하였다면
그리고 그렇게 축적된 인적, 물적 자원을 가지고 한중을 지나 기산으로 진출하였더라면 과연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 하고요...
세종머앟괴꺼솟
14/10/24 17:03
수정 아이콘
음.. 성향상 그건 이미 유비가 아닌 것 같습니다. 가카가 강을 안파고 복지를 늘린다든가 하는..
뭐 저 가정대로 한다고 해도 오나라가 든든한 동맹이 아닌 적당한 우호 관계면 어차피 답 안나왔지 싶네요 크 오나라가 관우 초반에 번성 포위급 활약 해줘야 간신히 위 <-> 촉오 밸런스가 맞는 거라...
피아니시모
14/10/24 17:30
수정 아이콘
'유비'인 이상 손제리와 화친을 하는 일은 없었을 거 같습니다.
14/10/24 14:18
수정 아이콘
유명한 한국사 선생님께
정사에서는 제갈량이 오히려 유비를 찾아가서 임용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그리고 유비 살아있을때는 군략은 유비가 거의 모든것을 다 하고, 제갈량은 내정치중
유비 사후에 이제 군략+내정 둘다 담당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게 맞나요?
카서스
14/10/24 14:32
수정 아이콘
유비는 실전 경험으로 다져진 야전지휘관 스타일이라... 뭐 이는 관장도 비슷하지만요
아마 미축 법정 제갈량 방통 등등이 계책을 입안했을 겁니다.
14/10/24 15:44
수정 아이콘
유비 생전 군사지휘는 거의 당연하다시피 유비의 몫이었죠. 입촉 전까지는 가진 병력 자체가 많지 않으니 당연히 자신이 지휘할 수밖에 없었고, 입촉 후에는 형주방면을 관우에게 거의 전담시켰지만 촉의 지휘관은 엄연히 여전히 유비였습니다. 입촉 과정에서도 그렇거니와 입촉 후 가장 큰 싸움이었던 한중 전투에서도 유비가 직접 지휘를 맡았죠. 물론 그 아래에 참모들은 있었습니다. 법정이라든지 황권이라든지... 그 때 제갈량의 직위가 군사장군이었고, 한의 좌장군 유비의 부(업무처리를 위한 조직)의 실질적인 사무 처리를 관장하는 역할이었습니다. 그러니 제갈량이 맡은 임무는 참모라기보다는 행정업무에 더 가까웠을 거라 생각합니다. 실재로도 제갈량은 최상급 행정가였고요.

유비 생전 제갈량이 군사에 관한 조언을 얼마나 했을지는 알 길이 없지만, 유비가 촉의 명운을 걸었다시피한 한중 전투나 이후의 이릉 전투에서도 제갈량은 수도에 남아 보급 및 내치, 반란진압 등을 맡았습니다. 이는 어찌 되었든 유비가 제갈량의 종군참모로서의 역량보다 행정가로서의 역량을 높게 보았다거나, 혹은 종군참모 제갈량은 대체 가능하지만 행정가 제갈량은 대체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는 이야기가 되겠지요. 적어도 한중 때는 법정이 거의 완벽하게 종군참모의 역할을 해내기도 했고요.

그리고 유비 사후 제갈량은 명실상부한 촉의 이인자였고, 행정(내정)과 군사(군략)의 최고 책임자였습니다. 심지어는 읍참마속 후 자진해서 3등급 강등당했을때조차요. 그냥 다 했습니다. 다 했고, 또다른 탁고대신이란 놈이 승상의 뒤통수를 맛깔나게 후려친 이후로는 더더욱 혼자 다 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승상의 사망원인은 과로사가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ㅠㅠ
14/10/24 15:52
수정 아이콘
유비한테 임용해달라고 요청한것도 사실인가요?
14/10/24 15:55
수정 아이콘
본문이 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결론은 역사의 사실들이 으레 그러하듯 확실하지 않다, 일수밖에 없지만요.
14/10/24 14:51
수정 아이콘
삼고초려는 없었다...


삼타초려(!!!)가 있었다.
더스번 칼파랑
14/10/24 15:43
수정 아이콘
14/10/24 16:59
수정 아이콘
불길이 피하는 남자 유비..
14/10/24 17:11
수정 아이콘
유비는 엘프지요...
지니팅커벨여행
14/10/24 20:06
수정 아이콘
사나이가 좌절감을 키우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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