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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0/23 19:53:53
Name 닉네임할게없다
Subject [일반] 드림씨어터 내한공연이 코앞으로 다가온 기념.
내한공연이 코앞인데 돈이 없어서 티켓팅을 못해 방구석에서 절규하고 있는 흔한 드림씨어터 팬입니다...
내한공연을 가지 못하는 한을 PGR에 잉여질(?)을 함으로써 풀기 위해 글을 써봅니다..


- 정규 앨범 발매 이전

드림 씨어터는 1985년에 결성된 미국의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입니다. 사실 엄밀히 따지자면, 1985년도부터 Dream Theater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것은 아닙니다. 처음에는 Majesty라는 이름으로 활동하였으나, 미국에 이미 Majesty라는 밴드가 있어서 1987년에 Dream Theater라는 이름으로 바꾸게 됩니다. 밴드의 드러머인 Mike Portnoy의 아버지가 어떤 영화관의 이름을 밴드 이름으로 제안했는데 그게 드림씨어터였던 것이죠.

버클리 음대 학생이던 존 명(John Myung), 기타리스트 존 페트루치(John Petrucci)가 "남는 시간에 밴드할까?"하다가 밴드를 만들기로 했고, 학교에서 어떤 드러머를 보고 그 드러머에게 밴드 가입을 권유하는데, 이 드러머가 바로 마이크 포트노이(Mike Portnoy)입니다. 이 후, 존 페트루치의 고등학교 시절 인맥인 키보디스트 케빈 무어(Kevin Moore)를 영입하였고, 보컬리스트 크리스 콜린스(Chris Collins)를 영입하여서 5인 체제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1986년, 보컬리스트 크리스 콜린스가 탈퇴하고, 꽤 오랜 기간을 보컬리스트 없이 보내게 됩니다.



- 새로운 보컬의 영입, 1집 발매

이후 새로운 보컬리스트인 찰리 도미니치(Charlie Dominici)를 영입하게 됩니다. 그리고 1989년, 드림 씨어터의 공식 1집 앨범인 'When Dream and Day United'를 발매합니다. 다른 앨범들과 비교하면 비교적 촌스러운 느낌이 가득하지만, 각종 테크닉, 변박, 유니즌, 싱코페이션 등을 구사하며 "러쉬와 메탈리카를 합친 것 같다"라는 평을 듣게 됩니다.


(본 동영상은 2004년 라이브 앨범인 'When Dream and Day Reunited' 버전입니다)
1집의 대표곡을 꼽으라면 이 노래가 1순위일 것 같네요. The Ytsejam입니다. Ytsejam이란 단어는 큰 의미가 없고, 드림씨어터의 초창기 이름인 Majesty의 앞뒤를 뒤집었습니다. 뒤집어놓고 보니 'Jam'이란 단어가 들어가서 대충 음악적인 용어니까 붙인 것 같기도 하고...

그러나 이 앨범은 크게 성공하지 못했는데, 레코드사가 빅똥을 선사하는 바람에 프로모션도 제대로 되지 못했고, 공연도 별로 하지 못했습니다. 이 앨범이 발매되고 보컬리스트 찰리 도미니치는 밴드를 나가게 됩니다.



- 또 다시 새로운 보컬의 영입, 2집 발매

찰리 도미니치가 나간 이후, 새로운 보컬리스트 오디션을 통해 약 200명을 심사했지만, 누구도 드림씨어터의 보컬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윈터 로즈의 보컬 케빈 제임스 라브리에(Kevin James Larie)라는 사람이 드림씨어터 보컬의 오디션을 보게 되고, 그 즉시 합격하여 밴드에 가입하게 됩니다. 키보디스트 케빈 무어의 이름인 '케빈'과 겹치자, 라브리에는 케빈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제임스 라브리에(James Labrie)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이후 1992년, 두번째 앨범인 'Images and Words'를 발매하게 됩니다.


(본 동영상은 2004년 라이브 앨범인 'Live at Budokan' 버전입니다)
이 앨범은 정말 모든 곡이 다 명곡이라 대표곡을 꼽기도 힘들지만, 발매 당시 가장 크게 주목받았던 것은 아무래도 Pull Me Under겠죠.


(본 동영상은 1993년 라이브 앨범인 'Live at the Marquee' 버전입니다. 전성기 시절 제임스 라브리에의 엄청난 보컬을 들을 수 있습니다)
어떤 남자가 꿈 속에서 과거의 장면을 보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가사가 일품인 곡입니다. 이 곡은 훗날...

이 앨범은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드림씨어터는 메이저 밴드가 되어 세계 곳곳으로 투어를 다니기 시작합니다. 이 앨범에는 발라드 넘버부터 프로그레시브 메탈까지 다양하게 담겨있는데, 한 곡도 빼놓지 않고 지금까지도 드림시어터 최고의 곡들로 꼽히고 있습니다.



- 키보디스트의 탈퇴, 3집 발매

이후 드림씨어터는 새로운 앨범 작업에 들어가게 됩니다. 앨범을 만드는 도중, 녹음을 마치고 믹싱 과정만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키보디스트 케빈 무어가 음악적인 갈등(케빈 무어는 프로그레시브 메탈 보다는 좀 더 일렉트로닉 계열에 관심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및 투어에 대한 흥미도 하락으로 인해 탈퇴하게 됩니다. 드림 씨어터는 새로운 키보디스트로 조던 루데스(Jordan Rudess)를 영입하기를 원했으나, 조던 루데스는 본인 대신 데릭 셰리니언(Derek Sherinian)을 추천하였고, 데릭 셰리니언이 드림 씨어터의 새로운 키보디스트로 영입됩니다.


(본 영상은 2001년 라이브 앨범인 'Live Scenes from New York' 버전입니다)
대표곡으로 뭘 꼽아야 할지 모르겠어서 그냥 제가 좋아하는 곡을 골랐습니다(...) "A Mind Beside Itself"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곡이 Erotomania, Voices, The Silent Man 이렇게 3곡이 있는데, 이 3곡은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본 영상은 1994년 정규 앨범인 'Awake' 버전입니다)
상당히 특이한 분위기의 노래 Space-Dye Vest입니다. Space-Dye는 다채로운 색을 입히는, 염색과 관련된 용어라고 합니다. 정말 다양한 색, 그 중에서도 몽환적인 느낌을 형성하는 색으로 색칠을 해 놓은 기분이 드는 곡입니다.

이 앨범은 상당히 실험적인 앨범입니다. 드림씨어터 팬들 안에서도 호불호가 좀 갈릴 정도로요. 곡의 분위기가 특이하거나, 각종 TV 프로그램의 소리를 가져다가 잘라서 넣거나, 키보드로 신기한 사운드를 시도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한 앨범입니다.



- 4집 발매, 밴드의 위기

새로운 키보디스트인 데릭 셰리니언이 작업을 함께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보컬리스트 제임스 라브리에가 Awake 앨범 투어 도중 멕시코 음식을 잘못 먹고 구토를 너무 심하게 하는 바람에 성대에 손상이 생기게 되어 심각한 기량 저하를 겪게 되었습니다. 설상 가상으로, 2집의 대히트 이후 3집의 실험적인 시도로 인해 3집이 생각보다 크게 흥행하지 않자, 레이블에서 4집 작업에 심하게 관여하기 시작합니다.

본래 더블 앨범으로 계획되었으나 레코드사의 꼬장(...)으로 취소되고, 최대한 대중들이 듣기 좋게, 라디오에서 틀기 좋게 곡을 쓰라고 강요를 하게 됩니다. 이렇게 앨범이 완성되고..


(본 영상은 2004년 라이브 앨범인 'Live at Budokan' 버전입니다. 1분 16초까지는 원곡에 없는 즉흥 연주로 이루어집니다.)
드림씨어터 노래중에 아마 가장 대중적인 노래가 아닐까 싶습니다. 드림씨어터 특유의 분위기는 없지만, 충분히 듣기 좋은 노래입니다.


(본 영상은 1997년 정규 앨범인 'Falling into Infinity' 버전입니다.)
레코드사의 간섭이 심해진 와중에도 살벌한 연주를 보여주는 곡입니다. 서정적인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고, 뒷 트랙인 Lines in the Sand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Hell's Kitchen의 유래는 멤버들이 자주 쉬던 쉼터를 Hell's Kitchen이라고 부르던 데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대중성을 위해 관여를 했던 레코드사의 의도와는 달리, 이 앨범은 그닥 좋은 평을 듣지 못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비교적 가벼운 곡들이라 대중들이 드림씨어터에게 접근하기 좋다는 평도 있습니다...만은 그것도 '대중성' 측면에서 이루어지는 것이지, 그 외에는 좋은 평을 듣지는 못하는 앨범입니다.



- 아니 또 새로운 키보디스트의 영입, 공전절후의 히트

이때 데릭 셰리니언이 해고됩니다. 이때 마이크 포트노이는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인 Liquid Tension Experiment를 만들게 되는데, 이 밴드는 드러머 마이크 포트노이, 기타리스트 존 페트루치, 베이시스트 토니 레빈(Tony Levin), 키보디스트 조던 루데스(Jordan Rudess) 이렇게 네명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이 밴드를 통해 조던루데스-존페트루치-마이크포트노이의 팀웤이 상당히 잘 맞는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고, 또 다시 밴드에 가입할 것을 권유하게 되어 마침내 조던 루데스가 드림씨어터에 가입하게 됩니다.

이후에 밴드는 각오를 단단히 하고 레이블사에 최후통첩을 하게 되고, 레코드사는 드림씨어터에게 앨범 작업 전권을 위임하게 됩니다. 이후 드림씨어터는 컨셉 앨범 작업에 착수하는데...


(본 영상은 1999년 정규 앨범인 'Metropolis Pt.2 Scenes From a Memory' 버전입니다.)
드림씨어터의 과거, 현재를 통틀어 가장 난이도가 어려운 연주곡이 아닐까 싶습니다. 7현기타와 6현베이스를 이용한 폭 넓은 연주, 한마디가 멀다하고 쏟아져 나오는 변박, 싱코페이션, 유니즌, 화음 플레이 등...


(본 영상은 2006년 라이브 앨범인 'Score - 20th Anniversary World Tour' 버전입니다. 3분까지는 원곡에는 없는 즉흥 연주로 이루어집니다)
드림씨어터 최고의 발라드 넘버입니다. 가스펠 분위기가 가득한 가슴 벅찬 느낌을 받을 수 있고, 후반부 기타 솔로는 누가 드림씨어터 아니랄까봐 허벌나게 어렵습니다(...)

본 앨범은 2집의 수록곡인 'Metropolis - Part I- The Miracle and the Sleeper'의 후속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무려 앨범 전체가요. (상당한 스토리를 지니고 있기에 본문에 적으면 너무 길어져서 https://mirror.enha.kr/wiki/Metropolis%20Pt.%202:%20Scenes%20from%20a%20Memory 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이 앨범은 작곡, 가사, 가사와 곡의 매칭, 앨범 전체의 스토리텔링 모든 면에서 극찬을 받으며 공전절후의 히트를 치게 됩니다.



- 또 다시 실험? 6집 발매

레코드사의 고나리질(..)로 실패했던 더블 앨범 플랜을 또 다시 짜게 됩니다. 그리고 상당히 실험적인 앨범을 계획합니다.



(본 영상은 2004년 라이브 앨범인 'Live at Budokan' 버전입니다)
원곡은 앨범의 1장에 담겨있습니다.


(본 영상은 2004년 라이브 앨범인 'Live at Budokan' 버전입니다)
War Inside My Head와 The Test That Stumped Them All을 나란히 연주하는 버전입니다.

본 앨범은 1장에는 Awake만큼의 특이하고 실험적인 사운드를, 2장은 컨셉 앨범으로써, 월남전에 참가했다가 트라우마가 생긴 남자의 스토리를 다루고 있습니다. 앨범의 제목처럼 '6종류의 정신적 질병'을 다루고 있기도 하구요.

Awake 이후로 대중적으로는 크게 주목받은 앨범입니다.



- 뜬금 없는 7집 발매

드림씨어터는 원래 2~3년 가량의 텀을 두고 앨범을 발매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드림 씨어터의 곡은 누가 들어도 몇분만에 덜컥 나올 수 있는 노래가 아니기도 하고, 공연도 상당히 많이 하는 편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앨범은 겨우 1년의 텀을 두고 발매되었습니다.


(본 영상은 2004년 라이브 앨범인 'Live at Budokan' 버전입니다)
'의식의 흐름'이라는 제목 답게 복잡하고 변화무쌍한 연주가 일품인 곡입니다.


(본 영상은 2003년 정규 앨범인 'Train of Thought' 버전입니다)

3집부터 점점 '메탈'보다는 '프로그레시브'에 촛점이 맞춰져 있었는데, 본 앨범은 '메탈'에 좀 더 촛점이 맞춰진 앨범입니다. 기존의 앨범들과 비교해 보면 꽤나 헤비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프로그레시브'를 좋아하던 팬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으나, '메탈'을 좋아하는 전세계 팬들을 끌어당기는 효과도 있었습니다.



- 또다시 호불호가 갈리는 8집 앨범

드림씨어터는 대중이 들으나, 매니아가 들으나 호불호가 갈리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굉장히 다양한 시도를 해온 탓일까요? 이번에는 누가 강요하지도 않았는데 '비교적' 대중적인 노래들이 섞여있습니다.


(본 영상은 2006년 라이브 앨범인 'Score - 20th Anniversary World Tour' 버전입니다)
이 노래가 드림씨어터 노래라고? 라는 의문이 드시겠지만, 맞습니다. 정말정말정말 평범한 노래입니다.


(본 영상은 2006년 라이브 앨범인 'Socre - 20th Anniversary World Tour' 버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잊지 않고 대곡을 남겨주시는... 원곡이 무려 24분입니다.

비교적 듣기 편한 곡들로 이루어져 있지만, 마지막 트랙인 옥타바리움은 24분이라는 압도적인 길이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음악과 많이 다를 뿐, 여전히 좋은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또 다시 헤비

'로드러너 레코드'라는 레이블로 이적을 하게 됩니다. 로드러너 레코드는 메탈 전문 레이블인데요, 그래서 그런건지 또 다시 강력한 빠와를 자랑하는 곡이 섞여있습니다.


(본 영상은 2007년 정규 앨범인 'Systematic Chaos' 버전입니다)
본 곡은 '프리스트'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형민우 화백의 만화 프리스트인지, 아니면 만화를 리메이크한 미국의 영화 프리스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본 영상은 2007년 정규 앨범인 'Systematic Chaos' 버전입니다)
상당한 헤비함을 보여주고 있는 곡입니다.

또 다시 상당한 헤비한 앨범이고, Train of Thought와 마찬가지로 유려함을 좋아하는 팬 / 헤비함을 좋아하는 팬으로 갈려 호불호가 조금 있습니다.



- 10번째 앨범
네, 10번째 앨범입니다. "이 앨범 발매 전 마이크 포트노이가 A Change of Seasons, Octavarium, Learning to Live, Pull Me Under, The Glass Prison이 하나의 앨범에 들어가 있다고 상상해보라며 언급했고, 조던 루디스는 이 앨범에 고딕적 성향을 많이 집어넣었다고 언급했다."라고 합니다. (출처-  엔하위키)


(본 영상은 2009년 정규 앨범인 'Black Clouds & Silver Linings' 버전입니다)
헤비함을 갖추고 있는 16분 길이의 대곡입니다. 기타리스트 존 페트루치의 교통사고 경험을 토대로 작사되었다고 합니다.


(본 영상은 2009년 정규 앨범인 'Black Clouds & Silver Linings' 버전입니다)
13분의 길이를 가진 또 다른 대곡입니다. 이 아저씨들은 대곡이 너무 많아요 곡의 분위기가 여러번 바뀌는데, 발라드 풍의 분위기도 풍기고, 신나는 분위기도 풍깁니다. 곡 후반부의 아름다운 기타솔로가 압권이네요. 드러머 마이크 포트노이의 아버지가 암으로 사망하였는데, 포트노이의 아버지를 기리는 곡입니다.



- 마이크 포트노이의 탈퇴, 그리고 발매된 11집
2010년, 드러머 마이크 포트노이가 탈퇴를 선언합니다. 포트노이는 긴 휴식을 원했으나 다른 멤버들은 거절했고, 이로 인해 포트노이가 탈퇴했다는 것이 공식적인 이유입니다. 여튼 이로 인해 수많은 드림씨어터 팬들은 큰 충격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밴드는 이내 곧 오디션을 열였고, Aquiles Priester, Peter Wildoer, Marco Minnemann, Virgil Donati, Mike Mangini, Derek Roddy, Thomas Lang 같은 소위 '미친' 수준의 슈퍼 드러머들이 참가하였고, 밴드는 마르코 미네만(Marco Minnemann)과 마이크 맨지니(Mike Mangini)를 놓고 고민하다가 결국 마이크 맨지니를 새 드러머로 영입하였습니다. (오디션 영상은 http://www.youtube.com/watch?v=L609JsPFmmI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총 3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쉽게도 새 드러머의 영입 이전에 이미 곡 작업을 다 끝내놓은 상황이라 맨지니는 멤버들이 미디로 찍어놓은 드럼을 카피해서 치는 정도여서 맨지니의 음악성이 앨범에 들어가진 못했습니다. (여담으로, 드럼 파트를 미디로 찍은거다 보니 사람이 치기 정말 힘든 부분도 있는데, 맨지니는 그 말도 안되는 프레이즈를 다 수행해내서 페트루치가 굉장히 놀랐다고 합니다. 맨지니가 드럼 빨리치기 기네스 기록을 몇개씩 가지고 있던 초절정 테크니션이라...)


(본 영상은 2013년 라이브 앨범인 'Live at Luna Park' 버전입니다)
드림씨어터 노래 중 유일하게 그래미 어워드 최고의 락/메탈 퍼포먼스 상에 노미네이트 된 곡입니다.

페트루치-포트노이 2인 메인 프로듀싱에서 포트노이가 빠져서 그런지, 리듬보다는 멜로디에 좀 더 비중이 있는 것 같은 앨범입니다. 파트 배분도 적절히 되어 있고, 특히 키보드의 비중이 늘었습니다.



- 최초의 셀프 타이틀 앨범

마이크 맨지니가 작곡에 참여했고, 최초의 셀프 타이틀 앨범입니다. 이제 드러머까지 헤비한 스타일의 드러머가 들어왔네요.


(본 영상은 2014년 라이브 앨범인 Breaking The Fourth Wall - Live From the Boston Opera House 버전입니다)
헤비하군요. 곡 전반적으로 급박한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라크 전쟁 후 군인들이 겪는 PTSD에 대한 가사라네요.


(본 영상은 2013년 정규 앨범인 'Dream Theater' 버전입니다)
장장 22분의 대곡입니다. 앨범의 평이 갈리는 와중에도 이 곡 만큼은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비교적 짧은(그래봐야 평균 4~7분...) 곡들로 이루어져 있고, 마지막 트랙은 22분의 대곡입니다. Train of Thought부터는 계속 헤비함을 담고 있는데, 이 앨범도 마찬가지입니다. 더군다나 마이크 맨지니까지 가세함으로써 예전처럼 비교적 가벼운 느낌의 곡은 당분간 듣기 힘들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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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23 19:59
수정 아이콘
포트노이가 빠진 드림시어터는
이지와 슬래쉬가 빠진 건즈처럼 예전같은 감정이 안 생겨요 ㅠㅠ
닉네임할게없다
14/10/23 20:07
수정 아이콘
그냥 드러머로써의 역량은 사실 맨지니가 더 뛰어난 편인데, '드림씨어터라는 밴드'의 드러머로써는 포트노이가 이루어 놓은 것이 너무 많죠. 포트노이와 맨지니의 스타일이 좀 다르다 보니 맨지니 후 드림씨어터의 곡을 별로 안좋아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톤도 맨지니가 더 무겁고, 연주도 좀 더 메탈스럽고...
존 맥러플린
14/10/24 07:11
수정 아이콘
근데 만지니가 더 잘 만지긴 하더군요
레지엔
14/10/23 20:03
수정 아이콘
프록 메탈은 이 팀이 완성해서 그냥 패러다임도 거기서 굳혀버렸죠. 보컬 경시의 풍토와 함께(..) 안타까운 건 보컬이 카리스마있다고 평가받는 프록메탈은 그러다보니 '저게 왜 프록이냐 걍 모던 헤비니스지' 소리를 듣게 되었다는 겁니다.

여담이지만 2집 최고의 곡은 take the time입니다!(..)
닉네임할게없다
14/10/23 20:07
수정 아이콘
사실 저도 텤더타임이 제일 좋습니다 크크
라브리에가 진짜 뛰어난 보컬이었는데 아쉽게도 기량저하가 너무 빨리 찾아왔죠. 멕시칸 푸드를 욕할 수도 없고...
레지엔
14/10/23 20:10
수정 아이콘
라브리에가 좀 톤이 떠서 그렇지 테크닉 좋고 음역 괜찮은 보컬이었죠. 뜬 톤도 사실 저 미친 멤버(..)들하고 오히려 조화가 잘되는 기묘한 현상도 있었고...(저기에 요른 란데 같은게 들어갔으면 2집을 넘겼을까 과연...) 최근 라이브 보니까 음역이 줄었지만 라이브 소화하는 스킬이 늘어서 들어줄만 하더군요. 안타까운건 메트로폴리스 파트2 라이브때 라브리에 거의 역대 최악의 라이브를 보여줬다는거... 아 그때 좀 잘하지...
14/10/23 20:39
수정 아이콘
테잌더테임이 최고란 사실은 모두가 동의하기 때문에 생략하는 것 아니었습니까?
레지엔
14/10/23 20:46
수정 아이콘
누나들하고 노래방 가면 surronded입니다?
14/10/23 21:18
수정 아이콘
전 누나들이랑 가면 스타라토의 채고존엄은 포에버라고 합니다.(..)
레지엔
14/10/23 21:25
수정 아이콘
허 혹시 같은 누나들...
닉네임할게없다
14/10/23 21:29
수정 아이콘
혹시 저랑도 같은 누나를...
화려비나
14/10/23 20:28
수정 아이콘
3집이 실험적이긴 하지만 평가가 엄청나게 좋은 앨범이죵.
호불호가 갈리긴 하겠지만 팬들 중에서 비중을 따지자면 아마 호쪽이 불호쪽을 압도할 거라 봅니다.

그리고 메트로폴리스 파트2 라이브로 DT 입문한 입장이라 당시엔 이게 이렇게 까이는 줄은 모르고 그저 오오신세계오오헠컿컿허헣커컿거리기만 했던게 생각나네요. 트랙리스트 구성이랑 연주는 참 괜찮았던 라이브앨범이었죠.
닉네임할게없다
14/10/23 21:31
수정 아이콘
저도 사실 드림씨어터의 모든 앨범을 좋아합니다. 덜 좋아하는 앨범은 있어도 안좋아하는 앨범은 없네요.
Darwin4078
14/10/23 20:35
수정 아이콘
아왜! 금요일날 공연을 하냐고요!

저는 awake앨범하고 trail of thought앨범을 제일 좋아합니다.
awake는 mirror-lie로 이어지는 라인이 끝내주구요, trail앨범은.. 메탈리카를 따라해서 좋아합니다. -0-;
사실 트레일 앨범의 연주곡, Stream of Consciousness는 메탈리카의 Orion을 오마쥬한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화려비나
14/10/23 20:39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성의있게 써주셨는데도 뭔가 본문이 허전한 거 같다 싶었는데
A Change of Seasons를 빼시다뇨ㅠㅠ

여튼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몇달전의 랩소디 내한에 200명 남짓 왔다는걸 떠올리면,
DT가 대단하긴 대단한 것 같아요.
닉네임할게없다
14/10/23 21:34
수정 아이콘
어라 시즌을 빼먹었네요.. 셰리니언 지못미...
안스브저그
14/10/23 20:41
수정 아이콘
learning to live 꼭 듣고 싶은데 롤드컵 보느라 돈을 많이 썻네요. 아 왜이렇게 늦게.알아버렷는지
수학테란
14/10/23 20:46
수정 아이콘
아 Take the time 짱 짱 짱 너무너무 좋아하는 마음속 원탑 밴드입니다.
*alchemist*
14/10/23 22:10
수정 아이콘
8집 이후로도 참 괜찮더라구요.. 9집이랑, 10, 11집 참 인상적으로 잘 들었습니다.
물론 어릴 때 만큼 테크닉에 우와 하면서 듣지는 않는데 이 형님들 실력은 여전하시더라구요..
14/10/23 23:38
수정 아이콘
최근앨범들도 다 좋던데요 드림시어터는 정말 믿고 앨범지를수 있는 몇안되는 밴드중 하나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론 3집이후 제임스 라브리에의 보컬이 맛이 가지 않았으면 더 훌륭한 음악을 들려줄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14/10/24 00:05
수정 아이콘
이 형들 내한공연 언제 한번 꼭 가고 싶었는데 이번엔 목요일이라 못가네요.. 그래도 자주 오니 2년 후에 오면 휴가를 내서라도.. 크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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