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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0/22 15:47:38
Name 스테비아
Link #1 http://sgsg.hankyung.com/apps.frm/news.view?nkey=4129&c1=99&c2=02
Subject [일반] 주식투자로 등록금 만들기.
안녕하세요. 스테비아입니다.


갈피를 알 수 없는 주식시장입니다.
10조 부루마불 사태 이후 지른 현대차는 떨어졌으나 웹젠이 오르니 이드기여?싶지만
100만원을 향해 달려가는 삼성전자를 보니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뭐 상관은 없습니다.
전 올해 취업이 안 되면 주식 다 팔고 1금융권부터 3금융권까지 대출을 모조리 받아 펑펑 쓰고 산화할...아닙니다(김미영팀장님 연락이없네..)


아무튼요..
제가 유게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https://pgr21.com/?b=10&n=221404
이제 누구나 2004년으로 돌아가기만 하면 재벌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도 있는 법!!
오늘은 저 글을 보고 혹하신 분들에게 '인생은 실전이야!!!'를 말씀드리는 시간입니다.

이런 잉여짓은 다시 하지 않으려 했지만, 제가 한 짓에 대한 책임감이 생겨서 주의하시라고 올립니다.

그럼 주식으로 등록금 만들기(절대 모으기가 아님) 시작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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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 1 : 2004년 7월 26일. 제가 주식투자를 시작한 날부터 시작합니다.
조건 2 : 시작금액은 [10억]으로 합니다.
조건 3 : 미수 없음. 상장폐지 종목에는 투자하지 않았음을 조건으로 합니다.
조건 4 : 일부러 떨어지는 주식을 사서 망하는 게 아닌, 합리적인 투자 결과 망하는 것만 보여드립니다(...)
조건 5 : 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합니다.
조건 6 : 절대 따라하지 마시...필요없군요


Stage 1.

2004년 7월 26일.
온 세상이 아이리버 MP3로 가득해요. 세상에!! 프리즘 모양 MP3에 이어 슈퍼보드모양이라니!!
이제는 512MB라는 놀라운 용량으로도 출시가 된대요. 세상에, 이런 대박 아이템이!! 이 회사 분명히 뜹니다!!
그런데 아이리버 주식이 폭락했어요. 5만원에서 3만원까지! 그런데 다시 4만원을 찍었네요? 이건 내가 주식을 하라는 계시죠?

2005년 4월 20일.
아이리버 주식을 1만5천원에 팔았어요. MP3는 잘 팔리고 있는데 도대체 왜 떨어지는지는 모르겠어요.
이건 잘못된 선택이었나봐요.
[수익률 -62.5%]



Stage 2.

2005년 4월 30일.
엔씨소프트 주식을 7만 5천 원에 샀어요. 얘는 안전하겠죠? 19금이 됐어도 리니지는 여전히 잘 돌아가고 있으니까요.
잃은 돈이 아깝긴 하지만 욕심은 부리지 않으려 해요. 딱 10만원만 되면 바로 팔아야겠어요.

2006년 6월 20일.
엔씨소프트가 9만9천9백원을 찍고 폭락하고 있어요 으앙
더 떨어질 것 같아서 5만 5천원에 팔고 나왔어요.
[수익률 -26.67%]


Stage 3.

2006년 7월 1일.
동방신기가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에스엠 주식이 엄청 올랐어요!
그런데 동방신기는 여전히 잘 나가는데 에스엠 주식은 좀 떨어졌네요? 냉큼 사야겠다.
7,000원에 매수를 했어요.

2007년 7월 20일.
코스피는 2000을 찍네 마네 하는데 이 주식은 더럽게 안 오르네요.
동방신기는 잘 나가는데 주식은 왜 이런가요? 난 주식 체질이 아닌가봐요. 펀드나 할까?
4800원에 팔았어요.ㅠㅠ
[수익률 -31.43%]



Stage 4.

2007년 8월 1일.
그런데 신문에 서브프라임 뭐가 발생했대요. 별일 없겠죠? 그래도 혹시 모르니 일단 투자를 쉬기로 해요.
위험할 땐 투자를 하지 않는 거라고 배웠거든요.



Stage 5.

2007년 10월 31일.
코스피가 2000을 찍었어요! 서브프라임인가 뭔가 때문에 1600까지 떨어졌는데!! 별거 아니였나봐요.

http://sgsg.hankyung.com/apps.frm/news.view?nkey=4129&c1=99&c2=02
미래에셋에서 인사이트 펀드라는 걸 냈어요.
'투자자들은 자기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잘 모른다. 그러니까 우리가 알아서 투자해주마!'라는 식이래요.
와 뭔가 앞서가는 펀드인 것 같아요. 사람들이 아무것도 모르니까 서브프라임에 겁 먹고 투자도 못했는데, 얘네는 다를것같아요.
요즘 펀드 하나도 안 든 사람은 바보래요. 아무 펀드나 들어도 수익률 30%는 내는데, 은행에 맡기면 바보라죠?
이제 개미투자자가 투자하는 건 위험하다는 걸 배웠으니, 인사이트 펀드에 제 모든 걸 걸고 자존심 회복을 해야겠어요!

2008년 11월 1일.
인사이트 펀드를 든 지 1년이 되는 날이에요.
코스피가 1000 밑으로 떨어진 건 2005년 1월 이후 처음이래요.

반토막이 난 펀드를 그만 팔기로 했어요.
인터넷에서 유명한 미네르바라는 사람이 엊그제 '코스피가 500까지 떨어진다' 그랬대요.
http://media.daum.net/economic/stock/others/newsview?newsid=20081027072816232

[수익률 -55%]



Stage 6.

2008년 11월 20일.
남광토건이라는 주식이 10만원에서 120만원을 가다 다시 주저앉았어요.
원래 잘 나가는 주식이긴 한데, 사람들이 너무 욕심을 부려서 거품이 많이 끼었대요.
지금은 오히려 공포 때문에 더 떨어진 상태라죠?
멍청한 사람들. 욕심을 부리니까 망하지. 크크크
저는 이제 남광토건에 슬슬 투자해보려 해요.
25만원에 남광토건 주식을 샀어요. 이제는 정말 오래오래 가지고 있으려구요. 50만원까진 오르겠죠?

2010년 11월 1일
망했어요ㅠㅠ 이 주식 원래 가치도 없는데 속았어요. 깡통주식이네요.
다시 120만원은 안되더라도 본전만 되면 팔려고 기다렸는데, 영원히 오지 않을 것 같아요.
9만 원에 팔았어요.
[수익률 -64%]



Stage 7.

2010년 11월 2일.
사람들이 하나둘씩 스마트폰으로 바꿔가고 있어요.
삼성전자를 살까 했는데 60만원대에서 100만원이 됐어요. 너무 비싸네요.
투자를 할 때는 그걸 만드는 기업보다 부품을 만드는 기업이 안전하대요.
LG디스플레이를 4만 원에 샀어요.

2011년 8월 1일.
도대체 왜 내가 사는 주식은 다 떨어지는거지?ㅠㅠ
LG디스플레이가 2만 원이 돼서 팔았어요. 얘도 가망이 없네요.

[수익률 -50%]



Stage 8.

2011년 8월 10일.
이제 평생 가지고 있어도 안전할 주식을 사야겠어요.
대한항공!! 이게 설마 망하겠어? 7만 8천원에 샀어요.

2012년 9월 1일.
1년이 지났는데도 주가가 움직일 기미가 안 보여요.
오르락 내리락도 아니고 정말 기어다녀요. 뭐 이런 주식이 다 있냐..
게다가 이 녀석, 안전한 줄 알았더니 환율에 끌려다니는 주식이래요. 젠장..

5만 6천원에 팔았어요.

[수익률 -28%]



Stage 9.

2012년 9월 2일.
진짜 망하지 않을 주식은 역시 독점적 지위를 가진 주식이에요.
고려아연 주가를 분석해보니, 가치는 100만원대인데 이제 45만원을 넘겼어요.
한 1년만 가지고 있으면 80만원까진 가겠죠?흐흐

2013년 10월 1일.
다른 주식은 다 오르는데 이 녀석만 말썽이에요. 맨날 거꾸로 가네.
원자재 가격이 떨어졌다고 주가도 끊임없이 떨어지고 있어요.
다른것들은 원자재 가격 떨어져서 이익내는데, 이래서 이런 주식은 안 돼요.

30만원에 팔았어요.

[수익률 -33.33%]



Stage 10.

2013년 11월 1일.

Sk이노베이션에 투자를 했어요.
앞으로 대체에너지 기술도 발전할거고, 광고도 많이 하잖아요.
그냥 한 10년 묻을 각오로 마지막으로 투자를 하기로 했어요. 가격도 싸요. 14만9천원!

2014년 10월 22일 현재

8만원!!

[수익률 - 46.31%]





시작한 금액 10억.
남은 돈 392만 5245원.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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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면서 몇 가지 교훈을 얻었습니다.

1. 오르는 주식 찾는 것보다 내리는 주식 찾는게 더 어려웠습니다.
올랐던 건 기억이 나는데, 내렸던 건 잊어버리는 게 사람이 주식하게 만드는 이유?
또는 웬만한 주식은 오래 가지고 있으면 오른다의 증거일수도 있겠습니다. 아니면 찾는 사람이 바보든가...ㅠㅠ

2. 진짜 망한 주식 아니면 오래 가지고 있으면 오르긴 했습니다.
위에서 예를 든 주식 중에, 지금까지 가지고 있었다면 본전 이상의 금액이 되는 주식도 많습니다. 이건 찾아보세요.
그러나 영원히 돌아오지 않는 주식도 있습니다. 아이리버라든가, 아이리버라든가....

3. 사실 예전에 제대로 망한 주식도 생각이 나긴 합니다.
팬텍엔큐리텔이라고.. 기린이라고.. 근데 이 주식들이 아예 없어져버려서 자료가 없는 게 아쉽네요.
사실 제목을 '주식투자로 100만원 만들기'로 했는데, 이 주식들이 안 보이는 통에 귀찮아서 제목을 바꿨습니다.
저런 주식들이 상장폐지가 되지 않았다면, 아마 1000억으로도 만들 수 있었을지도ㅠㅠ

4. 그럼 재무적으로 탄탄해보이는 강소기업은 투자해도 될까요?
아니요. 제가 예전에 삼화고속이라는 엄청 탄탄한 회사에 투자했거든요?
근데 거기가 재무제표 조작이어서 알고 보니 개적자여서 없어졌어요 ㅠ_ㅠ

5. 제일 중요한 거. 떨어지는 칼날은 붙잡지 마세요.
위에서 말씀드린 대다수의 주식은 떨어지는 와중에 붙잡은 겁니다.
"아이구, 엄청 떨어졌네? 이제 사야겠다!" 라는 생각은 버리셔야 합니다. 사실 저도 잘 못 버리는 편이지만;;
차라리 "어라, 엄청 떨어졌다가 엄청 올랐네? 아깝다..."싶을 때 투자하는 경우가 더 이익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6. Stage 1과 Stage 5는 실제로 제가 몰빵 투자한 경험입니다 엉엉
10도 맞는데 이건 전체자산의 5%만 투자를 했어요. 그래도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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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알에는 숨은 주식 고수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맥XX님이라든가... 아무튼;
한때는 주식 불판도 있었죠?흐흐 저는 투자를 한 달에 한 번 해서 끼어들 틈이 없었지만요.

주식에 대해 물어 보는 친구들에게 꼭 해 주는 말이 있습니다.
"은행에서 3% 벌 거 주식으로 8% 벌어서, 약값으로 5% 쓰면 이드기여 아니여?"

결국 마음의 평안이 최대의 자산입니다.





마치며..

주식을 하려면 이 셋 중 자신이 어디에 해당하는지 생각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1. 정말 다 잃어도 상관없다. 나는 이 정도는 인생 수업료로 쓰겠다 싶은 돈만 주식투자를 하는 분.
2. 나는 돈에 별 미련도 없고 주식으로 크게 잃거나 벌지도 않는데 투자하는 손맛이 재밌어서 고급 유흥으로 여기겠다 싶은 분
2. 나는 내 전 재산을 신의 손에 맡긴다(...) 주신 자도 그분이시고 가져가실 분도 그분이시니 나는 그저 장기판 위의 말을 옮길 뿐
3. 나에게는 우주의 기운이 모여들어 엄청난 행운이 깃들어 있다. 나는 마이다스의 손이다 하시는 분.

2가 2개인 건 기분탓입니다.크크
위에서 어디에 해당해야 투자를 할 수 있냐구요? 넷 다 안 됩니다.


아무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댓글로는 어느 주식에 투자했다 어떻게 말아먹었다 이야기를 나눠 보도록 해요~(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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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22 15:52
수정 아이콘
여기가 한강물에 주식을 말아먹었다는 신화를 이야기 하는 곳인가요?
스테비아
14/10/22 16:08
수정 아이콘
정모 전 예비모임입니다(...)
소독용 에탄올
14/10/22 15:53
수정 아이콘
1억을 만들려면 2억으로 시작하라!
14/10/22 15:54
수정 아이콘
저는 너무 배아픈게... 제가 소비자로서 딱 느낌이 왔던게 가구시장이었거든요. 이케아에 대비해서 확실히 한국가구시장이 발빠르게 변하고 있더라구요. 서비스질도 정말 좋아졌고... 시장구조도 발빠르게 변화하고... 그때 소프트맥스에 돈이 묶이는 바람에 바라만 보고 있어야했는데.... 리바트랑 한샘.. 분명 확신했던 주식이었는데.. 작년부터 올해초까지 지켜보면서 손가락만 쭉 빨고 있었네요;;; 그리고 소프트맥스 잠깐 올라서 팔아버리고 다른곳에 투자했더니 또 거기에 묶여버렸는데 소프트맥스는 창립기념일에 대한 기대때문인지 쭉~~ 올라가고 있네요. 이쯤되면 마이너스의 손 같습니다...
한때 잘나갈때도 있었죠.. 근데 지금 손해보는 액수 생각하면 결국 제로~~~! 맘고생만 한 것 같아요
스테비아
14/10/22 15:58
수정 아이콘
제일 맘고생 하는 상황이네요 ㅠ_ㅠ 힘내세요.
14/10/22 16:03
수정 아이콘
어차피 남는 돈으로 투자하는거니 큰 부담은 없지만은 괜시리 정신적인 스트레스가...^^;;주식투자 역사를 보면 참 다사다난하네요.
이전 글도 읽어봤는데 재미나네요. 400만원 만들기 참 쉽죠 ㅠㅠ
켈로그김
14/10/22 15:55
수정 아이콘
"은행에서 3% 벌 거 주식으로 8% 벌어서, 약값으로 5% 쓰면 이드기여 아니여?"

내가 이드기여.. 라고 말씀드립;;
소독용 에탄올
14/10/22 15:56
수정 아이콘
별일없이 매상 5%!
엄청 이득이네요.
(다만 많은 사람들은 은행에서 2%벌거 주식으로 -10%~-50% 벌고 약값으로 5% 추가지출 ㅠㅠ)
스테비아
14/10/22 15:59
수정 아이콘
약사가 이드기여!
제로섬게임이라니까 누군가는 나로 인해 행복하겠지.
이것이 창조경제!
소독용 에탄올
14/10/22 16:12
수정 아이콘
해먹는건 주로 소액주주고, 이익은 기관투자가나 외쿡인이 보기 때문에 사회전체적인 행복총량은 명백히 감소할 가능성이......
켈로그김
14/10/22 16:26
수정 아이콘
세상에는 저희만 사는게 아니잖아요 다른나라 다른 민족 다른 국가 하나의 생물 생명체..
14/10/22 15:57
수정 아이콘
아이패드 살려고 그래...5%만 먹고 파는거야 했다가
아이패드에어2까지 나온 지금까지도 태블릿을 못사고 있는 사람입니다.

사고 싶은게 있으면 생각날 때 바로 지르세요.
설탕가루인형형
14/10/22 15:59
수정 아이콘
PGR에서 오랫동안 갖고 있을만한 주식을 질문했었죠.
몇가지 종목을 추천받았었는데 모두 차트가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그중에서도 선모님이 말씀하신 일지테크란 종목을 8000원대에 샀었는데 오래지 않아 금방 9천원대가 되었습니다.
어느 댓글에선가 감사하다는 말을 했더니 2천원대에 샀으면 슬슬 정리하라고 하시더라구요 -_-
8천원대에 샀다고 하니 너무 고평가 된것 같다면서 정리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셔서 정리를 했더니 현재 12,800원, 최대 15,500원까지 올라갔었네요. OTL

일지테크를 정리한 뒤에 아는 분이 인성정보라는 종목을 사두라고 하셔서 샀는데 5월에 수익률 100% 찍고 나니 이제 정리하라고 하셨는데 더 오를거 같아서 갖고 있었더니 지금은 20%...
켈로그김
14/10/22 16:03
수정 아이콘
자.. 5% 약값 지출의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설탕가루인형형
14/10/22 16:04
수정 아이콘
마이너스가 아니라서 약은 아직 안먹어도 될 것 같습니다. 흐흐
절름발이이리
14/10/22 16:03
수정 아이콘
그런 것에 미련 안 갖는게 성공하는 비결이죠 뭐.
스테비아
14/10/22 16:06
수정 아이콘
일지테크... 이런 주식이 있었네요!
그게... 근데 다시 안 사실 거라면 앞으로 안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이득이니 다행이네요 흐흐
선데이그후
14/10/22 17:06
수정 아이콘
ㅠㅠ
설탕가루인형형
14/10/22 17:11
수정 아이콘
어? 다시 가입하셨나요??^^;
유인나
14/10/22 16:04
수정 아이콘
10억이 있다면 그냥 은행에 넣고 이자만 받아먹으...
14/10/22 16:05
수정 아이콘
주식 배울때 분명히 몇년후를 내다보고 튼튼한 우량주를 여유자금으로 투자하면 돈 잃을일 없다고 했는데.
그 법칙이 이상하게 내가 산 주식에는 적용이 안되더라구요.

현대 중공업 이라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튼튼할것 같은. ( 다 쇠로 만드는 곳이라 ) 주식을 사서
주가의 변동에 일희일비 하지않고 우직하게 투자했더니.
3년이 지난 지금 통장볼 면목이 없네요. ^^

반씩 두번 털고 계좌 정리해서 CMA 로 넣어서 1.9% 이자 받는걸로 전환 했네요.
진작에 정기적금에 넣었으면 소고기좀 사먹었을텐데.
시간 계속 투자하면 잘할거 같은데. 주식 계속 관심 갖기 어려운 사람은 하기 힘든것 같아요.
물론 실제로는 계속 시간 투자해도 물먹기 쉽상이라는게 함정.이지만
로하스
14/10/22 16:30
수정 아이콘
그렇죠. 현대중공업이 이지경이 될거라고 3년전에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삼성전자 현대차마저 폭락하는거 보면 이제 더이상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우량주는 없는것 같습니다..
면역결핍
14/10/22 16:08
수정 아이콘
STX가 안보이네요...
제 주변사람들이 가장 피해 많이 본 주식인데...
스테비아
14/10/22 16:09
수정 아이콘
으악!!크크 이게 있었네요. 이거면 100만원 가죠!!크크
제가 투자했던 STX팬오션은 어디로 사라진걸까요 덜덜...
14/10/22 16:16
수정 아이콘
제 친구가 STX 10만원에 8천만원(거의 대출금_회사 및 은행)에 올인했다가 그야말로 패망했다는..
(다만...그때가 결혼 전이었는데 그 친구의 와이프는 이 사실을 알고도 결혼을 말 그대로 해 주었다는...그래서 전 그분을 천사라고 부릅니다.껄껄)
wish buRn
14/10/22 16:18
수정 아이콘
STX그룹이 공중분해됐지만 가장 크게 패망한게 팬오션이죠.
다들 자율협약인데 팬오션과 STX건설은 법정관리..;;
스테비아
14/10/22 17:20
수정 아이콘
어마어마하군요... 그때 돈이 많았다면 전 망했을것같네요 흐흐
조선소일용직노동자
14/10/22 19:33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팬오션으로 2천 잃은 사람입니다
아직 안팔았네요 덜덜덜
14/10/22 16:08
수정 아이콘
요즘 화학, 정유쪽이 개판났더군요.. 앞으로도 더 개판날듯...
wish buRn
14/10/22 16:09
수정 아이콘
현대중공업을 평단가 19만원에 170주 샀는데.. 한 20년 기다려야될 듯요..ㅡㅡ;;
나름 바닥이었는데 정말 지하로.. 크크
DarkSide
14/10/22 16:09
수정 아이콘
음 ... 앞으로는 저는 주식에는 아예 관심 끊고 손도 대지 말아야겠군요 ;;
스테비아
14/10/22 16:16
수정 아이콘
여러분 제가 또 하나의 영혼을 구원했습니다.
DarkSide
14/10/22 16:18
수정 아이콘
이 미천하고 불쌍하고 어리석은 중생을 올바른 길로 인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역시 노동의 가치는 귀중하고 땀흘려 얻은 돈이야말로 진정으로 소중한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
14/10/22 16:24
수정 아이콘
전 그래도 저금리시대에 주식은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크크크
14/10/22 16:10
수정 아이콘
주식투자로 등록금을 만드는건..

1억으로 시작해서 등록금만 남는다는 이야기 아니였나요?ㅠㅠ
14/10/22 16:10
수정 아이콘
댓글추천기능 없나요?
일간베스트
14/10/22 16:11
수정 아이콘
10억으로 등록금을 만드셨습니다 ㅠㅠ
14/10/22 16:11
수정 아이콘
PGR에 익숙한 종목으로 써 보자면...

엔씨소프트에서 블레이드 앤 소울이 나올거같아요.2011년 11월쯤 38만원에 올인!!!! 100만원 갈거같아요~~대박~~~크크크

스마트폰이 너무 잘팔려요.솔브레인이란 회사가 스마트폰 부품 공급하는대 대박날거같아요~~2012년 11월쯤 55,000원에 올인~~~!!
이번엔 최소 10만원은 먹겠죠?

이렇게 주식하시면 됩니다...껄껄
스테비아
14/10/22 16:16
수정 아이콘
보통은 부품공급하는 회사가 자기들만의 기술이 있으니까 뜨기가 쉬운데..
대한민국에서는 그런 회사 투자 안 하기로 했습니다 ㅠ.ㅠ 먹고살만하면 가격을 후려치니...ㅠㅠ
14/10/22 16:19
수정 아이콘
솔브레인 같은 경우는 뭐..삼성 스맛폰 매출하고 궤를 같이 하는데(Thin Glass공급)...그게 망하면서 같이 망하고 있는 케이스네요.
엔씨는 제가 물타기 신공으로 겨우 떨어지는 칼날 상태에서 20%정도 수익내고 나왔는데 솔브레인은 아직 마하 3으로 떨어지는 칼날 상태입니다.껄껄
(오늘은 왠일로 큰폭 상승을 하긴 했습니다만...)
광개토태왕
14/10/22 16:11
수정 아이콘
저는 주식은 딱히 하고 싶지도 관심 가지고 싶지도 않네요....
스테비아
14/10/22 16:16
수정 아이콘
여러분 제가 또 하나의 영혼을 구원했습니다.(2)
14/10/22 16:14
수정 아이콘
어렸을적 주식 투자의 통계를 냈을때 총 2억 정도 벌었었습니다.
아드오드
14/10/22 16:20
수정 아이콘
stage 2를 함께 했던 사람으로써 위로 드립니다. 나에게도 셀프 위로 흙흙.
Chasingthegoals
14/10/22 16:22
수정 아이콘
예전 학교에서 강의한 강사가 대뜸 친구 얘기를 하더군요.
내용인 즉슨, 대기업에 일하는데, 이제 명퇴에 가까운 나이가 되어 돈 좀 더 벌려고 그 동안 번 돈 모두를 몰빵했는데 3000 건졌답니다.
그 몰빵한 회사가 동양그룹 계열사였다고......
정작 본인은 주식 몰라서 무식하게 적금 드니까 개이득이라고 말했던 기억이 나네요.
사악군
14/10/22 16:22
수정 아이콘
제가 스테이지5에서 반토막난 펀드를 그나마 담당직원들이 다 팔라는 거 계속 가지고 있어서 다행히 본전 복구는 했죠..-_-
저같은 사람은 그냥 예금 적금이 제일 속편한듯..
14/10/2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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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을 낼려면 꽤 많은 돈을, 열심히 해야 기회비용을 버는데 그거 생각하니 요즘은 잘 안하게 되더군요.. 장도 어렵고.
인더머니
14/10/2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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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할 때 과연 몇 명이나 기업 재무제표나 그 기업과 경쟁관계에 놓여있는 기업들의 상황, 경기 동향, 금리 등을 보고 거래할까요. 별 다른 노력없이 무위험수익률(기준금리라고 합시다)을 이겨내려는 마음을 먹는 거 자체가 큰 욕심입니다. 주식 투자는 기업을 부분적으로 소유하고, 기업의 경영 능력에 베팅하거나 (장기 투자의 경우), 혹은 기업 가치가 어떤 이유로 인해 실제 가치보다 낮다고 생각되어 가격반등을 노리고 할 수도 있는 (단기 투자의 경우가 되겠네요), 꽤 괜찮은 투자 방법입니다. 시장평균을 상회하는 기업은 거의 확실하게 무위험수익률보다 높은 성장을 하게 되고, 따라서 한국처럼 상장주식의 매매에 세금이 거의 없는 경우에는 이자소득분에 대해 원천징수 당하는 채권투자나 기타 은행 예금상품보다 주식투자가 훨씬 매력적인 방법입니다.

주식을 멀리하는 게 답이 아니라, 주식 투자에 자연스럽게 노출이 되도록 하되, 지나친 레버리지를 사용하거나 단기 손익에 일희일비 하지 않도록 노력하는게 더 올바른 접근입니다. 인플레이션이 지금처럼 몹시 낮은 환경에서 주식 투자를 무조건적으로 꺼리고 채권형 투자에 돈을 묵혀두기 보다는 좋은 주식을 가려내는 데에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보는게 현명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주식을 고르는 게 너무 머리아프다, 그럼 전체 주식시장을 통으로 사는 방법도 있습니다 (인덱스 펀드, 또는 인덱스 선물 매수포지션 구축 등).
azurespace
14/10/2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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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만들어진 알고리즘 투자가 일반 개미에게 반드시 이기는 이유이기도 하죠 크
상수 자릿수 하나 잘못 입력해서 잘 나가던 펀드가 망해버린 경우도 있긴 하지만..
14/10/2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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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아비트라지 먹는 포지션으로 짜는것은 개인이 할 수 없지만 기업 분석은 개인이 어느정도 할 수 있죠.
14/10/2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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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연구소에서 근무할때 신약개발 앞두고 주식해서 돈을 좀 벌었습니다.
전 그냥 소소하게 해서 용돈(?) 좀 버는 수준이였는데
옆팀 연구원은 일주일만에 hg 3.0 현금으로 사버리더군요..
그때 깨달았습니다.
할려면 한방에 크게 해야겠구나..
와우처음이해��
14/10/2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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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벌고 잃는것에 굉장히 연연하게 되죠 ㅠㅠ
저도 한 사백 깨지니까 멘탈관리가 되더군요 덕분에 요즘은 다달이 방세정도는 ^^
낭만토스
14/10/2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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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한 10년보고 투자개념으로 대기업에
묶어 놓고 잊어버리는건 별론가요?
wish buRn
14/10/22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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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그룹..??

성공확률이 가장 높지만 항상 성공하는건 아니죠.
스카리 빌파
14/10/2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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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개 정도에 10년 분산투자 하면 괜찮지 않을까요...?
10개 회사가 설마 다 망하진 않을테니;;
좋은하루되세요
14/10/2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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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주식 OCI가 없다니!!
그리고 하루동안 상한가에서 하한가로 떨어진 팀스도 있죠.^^
14/10/2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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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위에 주식투자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누군가는 따고 누군가는 잃었죠.

그런데 5년 지나서 보면 대부분 잃었습니다.

나름 재무제표도 보고, 기업 실적 이런 것도 분석하고 미래전망도 보면서 했음에도 말이죠.

단기적으로는 돈을 꽤나 버는 듯 했지만 결국 5년 쯤 지나면 손해를 다 보더군요.

저도 10년전쯤 우리사주를 꽤 샀습니다.

인생 공부한다는 셈 치고 벌면 괜찮고 설사 잃는다 하더라도 수업료라고 생각하고 말이죠.

결국 거의 다 잃었습니다.

제가 그 회사를 다녀서 잘 안다고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미래를 보고 투자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비싼 수업료 내고 교훈을 두 가지 얻었습니다.

첫째, 대한민국에서 기업의 1년뒤 미래는 아무도 모릅니다. 지금의 재무제표, 실적 이런 것들이 1년 뒤를 보장해주지 않습니다.

3~5년 뒤 생존률은 말할 것도 없겠죠.

둘째, 저는 절대로 주식을 하면 안되는 유형입니다. 주식과 안맞는 인간유형입니다.


그 뒤로 주식은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14/10/23 04:15
수정 아이콘
주식과 맞는 인간유형은 뭔가요?
14/10/23 08:55
수정 아이콘
아마도 많이 부지런하면서 돈 냄새를 잘맡는 사람(?)이겠죠?

그나마 돈을 벌려면 하루 종일 주식 차트 보면서 살아야 가능할텐데 저는 그러지 못해요.
14/10/22 17:44
수정 아이콘
오르고 있어서, 오를것 같으니까 사는 경우는, 전형적으로 조정국면일 때 더 내릴것 같아서 조금이득보거나 혹은 손해보고 팔고 나오게되어있습니다.
반대로, 내리고 있어서, 반등할것 같으니까 사는 경우는, 전형적으로 계속 내릴 확률이 더 높지요..
두가지 경우를 합하면 전형적으로 우하향 수익률이 나오지요.

그래서, 모멘텀을 분석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게 차트적 모멘텀이든, 시장환경 모멘텀이든, 혹은 사업자 능력의 모멘텀이든지 말이지요.
그리고, 그 내재 모멘텀이 시장평가 모멘텀과 어느정도 차이나는지도 알아야 하죠.

그런데, 이런 분석 귀찮죠. 그러면 그런거 잘 분석하는 펀드매니저에 맡겨두면 됩니다. 펀드도 다 맡기고 장투하는 방법과, 경제성장 주기를 조절해주는 방법과, 시장을 선별하는 방법 등등이 있습니다. 물론 그에따라 펀드를 잘 갈아타는 것은 기본으로 해야하지요.

근데, 그렇게 하다보니 내공이 쌓여서 '잘 나가는' 펀드메니져보다 내가 하면 더 잘하겠는데 싶을 때 직투하면 됩니다. 근데, 부업으로 한다는 느낌이라면 직투는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할머니
14/10/22 18:01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요즘에는 실생활에 살면서 물건 고르다가 두개의 제품사이에서 고민하게 될 때 두 회사의 주가 부터 확인합니다. 시장에서 반응은 A보다 B가 괜찮은데 주가가 B가 '확실히' 낮은경우에 재무재표확인하고 주가 3년치 움직임보고 문제 없다 싶을때만 하는데, 괜찮은 것 같아요. 알톤-삼천리 , 이마트-신세계가 제대로..
스테비아
14/10/23 01:06
수정 아이콘
닉네임스러운 지혜로운 투자같네요 흐흐 실생활에서 잘 팔리는 게 확실하죠.
14/10/22 18:06
수정 아이콘
과거에 대우,
최근에 동부 두산 동양 주식을 사고 나면...
집안 망하지 않나요?
14/10/22 18:29
수정 아이콘
"은행에서 3% 벌 거 주식으로 8% 벌어서, 약값으로 5% 쓰면 이드기여 아니여?"

이 말씀 딱 제 생각이네요 크크.

주식으로 대박치겠다가 아니라 은행이자보다만 더 벌면 이득이다라는 마음으로 3-4개월 전부터 다시 시작했어요.
요새 은행이자 거의 없다시피하잖아요.

대신 제가 주식 항상 쳐다볼 시간도 없고 분석할 시간도 없어서 일반주식대신 ETF으로 하구요, 뉴스 잘 챙겨보고 대충 코스피 시황 분석하는 글들 정도만 읽어도 주식 흐름만 잘 맞추면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알겠습니다
14/10/22 18:36
수정 아이콘
모의투자하면서 깨닳았죠. 전 절대 주식에 손대면 안된다는것을...
14/10/2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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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셀트리온 49500에 매수했습...

1/3 만 날려서 차한대만 날라갔네요
AraTa_Lovely
14/10/22 18:56
수정 아이콘
12만 5천원즈음에 내 돈 8천만원을 SK이노베이션 주식과 바꿨습니다..

더이상의 자세한 이야기는 생략합니다..
스테비아
14/10/23 01:05
수정 아이콘
....ㅠㅠ 주식하지 마시고 독방에서 글만 쓰세요 앞으로
아칼리
14/10/22 19:45
수정 아이콘
본문의 에스엠 주식을 보니 떠오르는 생각이...

소녀시대만 믿고 사서 들고있던 주식이 신고가를 나날이 경신하고, 200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길래 황급히 팔았던 기억이 나네요.(정작 투자금은 10만원도 안 됬던게 함정)
제가 판 뒤로도 만원정도 더 올랐던 기억이..(per이 이미 안드로메다로 갔는데도!)살면서 그렇게 운이 좋았던 적은 없었던 것 같네요.

지금은 얌전히 인덱스펀드를 하고 있습니다. 펀드매니저도 시장을 못 이기는데 개인이 직접투자하는건 대부분 삽질이고, 수익을 낸다고 해도 실력 따위가 아닌 행운의 몫으로 돌려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직접투자를 하려면, 분산투자와 매매횟수 최소화가 반드시 필요하겠죠.
살다보니별일이
14/10/22 20:31
수정 아이콘
2013년 방학 도중 벽산건설을 8700 -> 10500 상승. 10만원 투자해서 닭갈비 먹을만큼 돈 범. 눈도장 쾅!

2013년 하반기, 어느날 보니 벽산건설이 5000즈음. 다시 오르겠지? 100만원 가량 사놓음.

근데 어느날 친구가 18000이하로 떨어지면 무조건 사라고 한 휴비츠(휴지s 라고 읽음) 가 17000대를 기록. 후다닥 벽산건설을 팔고 휴비츠로 갈아탐. 영업이익 반토막이라서 그런건줄 왜 몰랐을까.

그런데 휴비츠로 갈아탄 바로 다음날부터 벽산건설이 초사이어인 되더니 22000까지 도달. 아이고 내 배야...휴비츠는 15000 밑으로 가고잇는데...부랴부랴 팜. 이 와중에 이것저것 건드리느라 손해 더 봄.

벽산건설이 내려오기 시작. 크크 역시 주작이었어. 작전주는 이래서 위험하지. 근데 주식으로 끌어들인 친구가 촉이 왔다며 갑자기 18000이던 벽산을 삼. 반등이 있을거라고 함.안믿다가 15000즈음 나도 남는돈으로 삼.

박살건설을 잘못 본거엿나? 6000까지 내려옴. 이미 내 손해보고 우는것보다 친구보고 웃는게 더 중요해졋음. 촉은 개뿔 눈가만 촉촉. 어쩔수없이 팜.

결론은 100로 시작한게 남은게 대충 20...대학시절의 교훈이라고 생각하자고 하며 키움증권 앱을 쿨하게 삭제....

ps1. 돈벌어서 나중에 또해야지^^ 한번 당햇으니 두번은 안당해!

ps2. 친구놈이 잃음돈은 470 인게 함정...둘다 돈없는 대학생이엇던것도 함정...

ps3. 벽산건설은 얼마 안잇다가 3000로 내려가더니 상페....낄낄 이래야 호갱답지...
스테비아
14/10/23 01:04
수정 아이콘
400으로 52만원 만든 제 대학 시절 이야기와 비슷하네요 ㅠ_ㅠ
말하는대로
14/10/22 20:47
수정 아이콘
제 친구가 입대 전에 주식 샀다가 제대 후에 팔고 나와서 차 한대 샀던건 그야말로 기적이었네요..
스테비아
14/10/23 01:03
수정 아이콘
로또당첨처럼 보시면 됩니다. 대신 로또 한 장에 수백만원이고 당첨금은 좀 적다고 생각하세요 흐흐
돌아보다
14/10/22 22:13
수정 아이콘
예전 몇년 전에 PGR21에서 대신증권2우B를 추천하는 걸 보고 엄청 샀다가 몇 백만원 어치 손해본 기억이 있네요.
제 판단에 의한 투자였기에 원망하는 마음은 전혀 없지만 PGR은 아무래도 폐쇄적 커뮤니티에 해당하다 보니....
스테비아
14/10/23 01:03
수정 아이콘
특이한 주식을 추천받으셨네요....;;; PGR 너란 사이트 위험한 사이트...크크
*alchemist*
14/10/2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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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에 한참 펀드 붐 일 때 아무것도 모르고 이것저것 밀어넣어서 500만원 가지고 100만원 벌고
어느날 코스피가 2000 찍는 거 보고는
'아 이건 미친 짓이다. 지금 빠져야 한다.' 해서
2000상한가 찍은 후 3일 후에 펀드에 있는 돈 싸그리 빼버렸습니다.

이후 서브프라임과 어쩌고 하면서 경제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저 돈 500만원은.. 뭐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_-;
노트북 산건 기억나는데.. 음.. 다른 건 뭐했지;;;

아무튼 그래서 저의 수익률은 20% 정도 찍어보았고
그 이후론 펀드도 안하고 있습니다;;;;

쥐꼬리 월급 생각하면 소소하게 뭐라도 해야 할텐데 잘 안되네요....
본문 보니 하기 더 두려워집니다 크크
스테비아
14/10/23 01:10
수정 아이콘
무턱대고 두려워만 하시는 것도 좋지 않지만.. 개인차니까요 흐흐
모은 자산을 주식으로 조금 더 늘릴 것이냐, 아니면 그거 신경쓸 시간에 다른 자기계발로 연봉을 올릴 것이냐...
저는 할 수 있다면 후자가 더 메리트가 있는 것 같아요.
전자를 택하는 경우는 '난 시간적 여유가 있는 삶을 원해!'상황인데, 그러려면 주식에 대해서도 좀 편하게 대할 수 있어야 하고...설명이 어렵네요;;
ilo움움
14/10/23 06:42
수정 아이콘
2011년에 군대있을때 한 20퍼 수익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싸이랑 알툴즈 해킹사건 터져서 안랩 주식 샀는데 갑자기 대선이슈 터져서 뜬금포로 잔뜩 먹었었네요..
Frameshift
14/10/23 09:16
수정 아이콘
1학기 10억 가치라니 이런 명문대가!!! 웃프네요
켈로그김
14/10/23 10:00
수정 아이콘
저는 actoz로 조금 불리다가 제조업쪽 주식에 손 대서 살짝 말아먹는 식으로 6개월 정도 주식 했습니다.
결과는 500,000 -> 501,500 .... 6개월동안 0.3% 이득봤어요. 개이드기여..

..아차.. 공인인증서가 3천원이었던가, 4천원이었던가..
오빠나추워
14/10/23 18:10
수정 아이콘
저는 주식한지 2년 정도 됐는데... 전문적으로 하는건 아니고 그냥 오르겠다 싶은거 사놨다가 오르면 팔아요.

그래도 운이 좋은지 아직까지는 + 수익률이네요... 애초에 경제적 지식이 전무해서 그냥 단순하게 최근 2년~3년간 고점 찍고 내려와서 최저에 있는 우량주를 배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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