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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0/22 15:30:07
Name Leeka
Subject [일반] 선동렬이 팬들에게 보내는 글을 적었습니다.
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IA타이거즈 선동렬입니다.

지난 삼일 동안 저의 재계약 소식으로 많은 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렸습니다. 팬 여러분들의 실망하시고, 질타하시는 모습을 보며 저는 많은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난 3년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그동안 제가 팬들에게 너무 많은 아픔을 안겨드렸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참담합니다. 무엇보다 아쉬운 성적으로 팬 여러분들의 자존심과 야구명가의 자존심을 지켜내지 못했다는 것에 가슴이 미어져 옵니다.

지난 2011년 말 고향팀인 KIA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게 될 때 정말 행복했습니다. 지역민과 전국 타이거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과거 영광을 재현하고 싶다는 열의가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3년간 실망스러운 모습만 보여드렸고, 타이거즈의 11번째 우승을 간절히 바라셨던 팬들의 가슴에 상처만 안겨드렸습니다.

그러나 구단은 저에게 또 한 번 기회를 주셨습니다. 정말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이러한 책임감으로 지난 3년간을 반성하며 KIA 구단의 진정한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것이 선수 때부터 저를 아끼고 사랑해주셨던, 그리고 타이거즈를 사랑하시는 팬들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의 보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아닌 누가 사령탑에 앉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시스템이 갖춰진 팀을 만들어야 한다는 사명감이 들었습니다.

저는 팀 체질 개선과 전력 강화를 위한 몇 가지 일에 심혈을 쏟겠습니다.

첫 번째로, 기초가 튼튼한 팀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주전과 백업 선수간의 기량 차이를 좁혀 강한 팀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수비를 탄탄하게 보강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어이없이 무너지는 그런 모습은 결코 보여드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구단과 함께 유망주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정착시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즉, 중장기적 포지션별 유망주 육성 시스템을 통해 지속적인 유망주를 양성해 낸다면 강한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외야와 내야 각 포지션별로 유망주들이 자라나고 있고, 향후 몇 년 후면 팀에 큰 전력으로 자라날 것입니다.

두 번째로, 근성을 가진 끈질긴 팀을 만들겠습니다. 승패에 앞서 끈기 있는 야구를 보여드리겠습니다.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보답하겠습니다. 야구 보는 재미와 즐거움이 있는 야구를 할 수 있도록 결코 포기하지 않는, 쉽게 무너지지 않는 그런 팀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팀을 만들기 위해서는 리더가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수단을 이끄는 저부터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야 코치와 선수들도 같은 마음으로 함께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근성이라는 것이 머리로 익힌 다고 되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가슴으로 이해하고 서로가 의기투합할 때 자연스럽게 시너지 효과가 발생될 것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입니다. 선수단과 더욱 소통하겠습니다. 선수를 믿고 배려하며 끈끈한 팀을 만들어나가겠습니다. 근성을 함양하고 서로가 가슴으로 융합하기 위해서는 선수단 모두가 솔선수범하며 함께하는 문화가 만들어져야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부터 변화된 모습으로 함께하는 공동체 문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변화를 위해 서로가 신뢰하는 것이 먼저 일 것이고, 신뢰는 억지로 되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진정한 모습으로 서로를 대할 때 신뢰가 쌓이고, 이것은 팀의 큰 힘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지난 3년 동안 무얼 했느냐 질타하시는 팬들이 많습니다. 아프게 받아들입니다. 모든 질책 달게 받겠습니다. 지난 3년 동안의 실패를 거울삼아 면밀히 분석하고 연구해 달라진 KIA타이거즈를 만들겠습니다.

다시 한 번 팬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내년 시즌 성적 부진시 사퇴도 불사한다는 마음가짐과 각오로 감독직을 수행해 반드시 달라진 KIA타이거즈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약속드립니다. 이번 마무리 훈련부터 시작해 더 뛰고, 더 땀 흘리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더불어 제 개인적으로도 명예회복의 시간을 갖기를 소망해 봅니다. 그동안 야구를 하면서 이렇게 참담함을 느껴보기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든지 앞으로의 기간에 저의 작은 소망을 이뤄보고 싶은 것이 솔직한 제 마음입니다. 그리고 선배들이 세웠던 야구명가의 혈통을 다시 세우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팬 여러분, 끝까지 저의 두서없는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 좋은 모습의 타이거즈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10월22일

선 동 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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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9 감독들이 전부 사라진 가운데.
유일하게 가을야구(라고 적고 겨울야구라고 부른다는)를 못하고도 2년 재계약을 한 선동렬 감독이 공홈에 글을 올렸습니다.

단지 저 글이 팬들의 신고 누적으로 인해서 자동 삭제되고.. 관리자가 다시 올렸다는게 유머일지도...



내년에 성적이 안나오면 사퇴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하겠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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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K간다.
14/10/22 15:31
수정 아이콘
몰라.. 그냥 야구 안볼래요.
시글드
14/10/22 15:32
수정 아이콘
기왕 이렇게 된거 무를수도 없는거고
준비잘해서 명예회복 했으면 좋겠네요
꼴지경쟁이 아닌 4강경쟁을 하는 타이거즈가 되었으면 합니다.
치킨과맥너겟
14/10/22 15:32
수정 아이콘
야구 안보는 저 이지만 어머님이 타이거즈에 열혈한 팬이신데... 유임되는거 보고 쌍욕을 퍼부우시더라구요
아고이카
14/10/22 15:33
수정 아이콘
그넘의 명예회복..크크크
문채원짱짱걸
14/10/22 15:34
수정 아이콘
선동열짤리면 야구 볼려고 했는데 계속 안봐야 겠군요
더블인페르노
14/10/22 15:35
수정 아이콘
이미 바닥 쳤는데...설마 지하가 있을라고요? 크크
HOOK간다.
14/10/22 15:37
수정 아이콘
8위였으니까.. 아직 한 단계 남았네요?

아니다.. KT 합류하면 2단계 남았습니다.
더블인페르노
14/10/22 15:43
수정 아이콘
흑...생각하기 싫습니다 ㅠㅠ
낭만토스
14/10/22 15:51
수정 아이콘
아직....두 계단 남았다.....
후라이드슈타인
14/10/22 15:36
수정 아이콘
뭐 진짜 내년에 3위안으로 들어와 우승못해도 가을야구에 기아를 등장시키놓으면
지금의 혐오증은 일소될거라 봅니다.
다만 지금의 선동렬감독이 보여준 능력으로 이게 절대 쉽지않아 보여서 그렇지
솔로10년차
14/10/22 15:42
수정 아이콘
대부분은 그렇지만 제게는 더 암울한 소식이 될 것 같네요.
쌍방울 때도 그렇고, 09년의 우승 때도 그렇고 성적이 올라가면서 야구를 안보게 했었는데.
14/10/22 16:15
수정 아이콘
당장 키스톤콤비가 군입대를 해서 김성근 할아버지가 와도 포스트시즌은 불가능이라 생각합니다...
14/10/22 15:36
수정 아이콘
입닫고 꾹 있는거 보다 소통하는 모습은 보기좋네요.
빅보스
14/10/22 15:36
수정 아이콘
공홈에서도 민심을 잃었나보네요. 신고로 자동삭제라.. 흐흐
솔로10년차
14/10/22 15:46
수정 아이콘
확답할 수 없습니다만 팬들사이에서의 평은, 3년전에 선동열을 감독으로 데려오려고 열성을 보이던 사람들은 공홈에서 사라지고 새로운 사람들이 채운 것 같습니다. 공홈에서 그들이 설 자리가 있을 리가 없죠. 동일한 사람들의 지지를 잃었다기보다요. 물론 지지하다가 지지를 철회한 사람들도 다수지만.

지금 이 꼴이 10여년만의 우승을 일궈낸 감독을 부상에 시달리는 전력이 약한 팀을 갖고도 4위를 기록한 뒤 계약기간도 남았는데 경질하고 데려온 감독이 이뤄낸 꼴이죠. 그래서 선동열은 첫 해 5위만으로도 욕을 먹었고, 여전히 부상은 심하고 팀전력은 약하지만 그 핑계를 이야기해봐야 씨알도 안 먹히는 거구요. 우승과 준우승만 하다가 시즌 중 경질당한 김성근의 뒤를 이은 이만수 덕에 좀 가려졌죠.
14/10/22 15:48
수정 아이콘
그래도 이만수는 말년에 용병 없이 엄청난 연승으로 마무리는 멋있게 끝냈는데...

선동렬의 마무리는 과연....
솔로10년차
14/10/22 15:56
수정 아이콘
이만수는 진짜로 전임이 김성근이기 때문에 과한 욕을 먹었죠. 잘못한 부분이 없다고는 결코 말 할 수는 없지만 다른 감독들과 비교했을 때 특별히 더 나쁘진 않았는데 특별히 더 욕을 먹었으니.

그나저나 레전드 내치고 선수 기용 이상하고, 혹사시키고하는 것들은 이 동네 트랜드인가봐요. --;
당근매니아
14/10/22 16:00
수정 아이콘
과했다고 하기엔 경기외적인 것들까지 너무 화려했다고 봅니다. 그놈의 입.
솔로10년차
14/10/22 16:04
수정 아이콘
입이 너무 과했다고 봅니다. 입이 화를 불렀다고 생각해요. 전임이 김성근인데 거기에 입을 곱했죠.
다만, 위에도 적었듯이 레전드 푸대접하고, 선수를 납득가지 않게 기용해서 누구는 기회를 안주고 누구는 혹사시키고, 그러면서 성적은 떨어지는데 이렇다 할 신인도 없게 만든 건 이만수만이 아니고, 거기에 더해서 입이 방정인 감독도 이만수만이 아니었거든요.
전임이 김성근이 아니었다면, 현재 대체적인 평은 김시진과 비슷했을 거라고 봅니다.
Lightkwang
14/10/22 15:36
수정 아이콘
[더불어 제 개인적으로도 명예회복의 시간을 갖기를 소망해 봅니다.]
이게 핵심이죠.
아오 3년을 말아먹고 또 믿어달라고...
은하관제
14/10/22 15:37
수정 아이콘
정작 이 글이 올라온 호사방에서는 공지글로 올라왔는데도 유저들한테 신고를 먹고 글이 짤렸다더군요 -_-;;;
이미 감독 유임이 결정된 이상 그 어떤거로도 팬심을 달래기에는 한참이나 부족한데...
14/10/22 15:38
수정 아이콘
야구 안볼란다...
당근매니아
14/10/22 15:38
수정 아이콘
결론 : 니들이 뭐라하든 사퇴할 생각 없다.
넥팬 입장에서야 뭐..... 내년에도 잘부탁드립니다-_-;;;
후라이드슈타인
14/10/22 15:40
수정 아이콘
그정도로 올해 기아가 넥센상대로 깨졌나요
호주에 있다보니 알수가 없어서
Lightkwang
14/10/22 15:44
수정 아이콘
올해 1,2위팀을 만들어준 공신이였습니다.
두 팀에게 4승 거두고 12승 드렸습니다 ㅠ-ㅠ
설탕가루인형형
14/10/22 15:38
수정 아이콘
선동렬 감독이 평소에 글을 얼마나 써봤는지는 모르겠지만, 지나치게 잘 쓴 글 같네요.
높은 분들 연설문에 원고 써주는거야 당연하지만 사과문은 잘 쓴 글보다는 진심을 전달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루하
14/10/22 17:10
수정 아이콘
저도 딱 이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Sheldon Cooper
14/10/22 15:39
수정 아이콘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295&article_id=0000001269

이만수 감독 인터뷰도 올라왔네요 라오스로 야구 보급하러 떠나신답니다.
메트로
14/10/22 15:55
수정 아이콘
갓동니뮤ㅠㅠㅠㅠ
스테비아
14/10/22 16:42
수정 아이콘
와...앞으로의 행보를 응원하고 싶네요.
14/10/22 15:40
수정 아이콘
전북의 최강희감독도 저런 비슷한 글을 쓴뒤에 전북을 강팀으로 변신시켰으니...우리기아도 내년엔 쫌 제발 ㅜ
키스도사
14/10/22 15:54
수정 아이콘
http://www.hyundai-motorsfc.com/fanzone/maniaTalk_view.asp?seq=16658

궁금해서 검색해봤는데 이글 맞나요?
에위니아
14/10/22 16:05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솔로10년차
14/10/22 15:41
수정 아이콘
'내년시즌 성적부진'의 기준도 없죠. 올해 8위니까 7위 이내만해도 버티겠네요. 7위나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결국 앞으로 실패하지 않겠다는 것이지만, 팬의 입장에서 '이미 실패한 것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연봉을 준 것에 대한 판단을 해야하니까요. 그게 당장 내년 시즌에 V11을 이뤄낸다고 해서 없어질 문제가 아니잖습니까? 선수시절 타이거즈에 많은 우승을 안겼지만 지난 3년간의 삽질과는 아무 상관이 없듯이요.
작년 시즌을 마치고 선동열을 경질해야한다고, 8위했을 때 바꿔야 순위에 대한 부담이 없다고 말했었는데... 스스로 유임함으로서 순위에 대한 부담을 없앴네요.
모쪼록 바라는 건 선수들을 최대한 다양하게 써서 지금 잘하는 선수들은 무리하지 않게, 지금 못하는 선수들은 경험을 쌓을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또 순위도 끌어올리지 않아서 후임감독이 순위에 대한 부담도 없게해줬으면 좋겠구요.
예바우드
14/10/22 15:42
수정 아이콘
그냥 열심히 하시고 저는 2년 야구 안보고... 덕분에 맥주값 아끼고 티켓값 아끼고... 이득이네요.
14/10/22 15:43
수정 아이콘
이젠 이런 제목만 보면 자동으로 얼굴 보기가 죄송스러워 피씨방에 와있다는 그 익숙한 내용만 떠오른다는 흐흐
키스도사
14/10/22 15:49
수정 아이콘
팀원들과 감독님의 얼굴조차도 보기 죄송스러워 PC방에 왔네요.

참....

팬여러분들에게 죄송하고 주변사람들 볼 면목도 없고 참.. 미칠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연습한성과를 그렇게 보여준다고 다짐하고 다짐했는데

이런 경기만 펼치고 가뿐하게 3:0으로 떡하고 지니, 이젠 그냥 멍 하네요.

멍 합니다..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4/10/22 16:03
수정 아이콘
오늘의 전 선동렬도 아니고 무등산폭격기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그냥 감독이었습니다. 하...
직박구리
14/10/22 16:06
수정 아이콘
발로 쓴 퀄리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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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과 단장님의 얼굴조차 보기 되송스러워 PC방에 왔네요.
참... 팬여러분들에게 죄송하고 주변사람들 볼면목도 없고 참.. 미칠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연습시킨성과를 그렇게 보여준다고 다짐하고 다짐했는데
이런 경기만 펼지고 가뿐하게 588을 떡하고 찍고나니, 이젠 그냥 멍 하네요.
멍 합니다.

프로야구 감독으로서 투수들의 팔각도를 좁히고 유망주를 육성해서 나만의 팀을 만들어 나가야 하는데 선수들 부상 등 때문에 이렇게 밖에 할 수 없었던 다른 방법을 찾지 못했던 저 자신에게 너무 나도 화가 납니다.

이기기 위해선, 어쨌든 할만하기 위해선 대졸 선수를 확보해야해,
기존 선수나 고졸들론 이기기 힘들어..
제발 대박 터져라...
라고 아무리 노력해도 결국엔 뽑기 운에만 의존 할 수 밖에 없었던
부족한 제 자신의 지금 모습에 어이가 없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경기들과 플레이를 하겠지만은..
이번 임기의 충격은 확실히 잊혀지질 않을 것 같네요.


아직도 멀었나 봅니다.이렇게 운도 없는걸 보면ㅠ.ㅠ;; 하늘이 외면하니..
아~ 울고싶습니다. 명색이 프로야구 감독이라는 놈이 이런 핑계질이나 하고 있다니
정말 참 비참하고 미칠것 같습니다.

이번시즌의 전 선동렬도 아니고 무등산폭격기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그냥.. 각도기였습니다.
각도기..
ㅠ_ㅠ
하~
호사방이 참 시끌벅쩍한데.. 원래의 호사방으로 왔으면 좋겠습니다..
가급적이면 나지완 얘기는 하지말아주세요...
저도 가끔 승부사가 되보고 싶습니다..
.....바보멍게 같으니라구!!
그럼 항상 행복하세요..
최종병기캐리어
14/10/22 15:44
수정 아이콘
이정도로 사태가 심각하리라는 것을 선감독도 알고 있으니....

내년 한 시즌 더 두고 보렵니다...
동급생
14/10/22 15:44
수정 아이콘
이분 예전에 박찬호 선수보고 추해지기 전에 은퇴하라고 하셨던 것 같은데..
14/10/22 15:44
수정 아이콘
이렇게 선동열 정도의 슈퍼 레전드도 감독으로 온갖 욕 먹는거 보면 한편으로는 뭔가 좀 씁쓸하기도 하고..
만약에 나중에 이승엽이 삼성 감독하면서 588찍고 유임되면 난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를 생각해보니...저도 똑같이 할거라고 생각이 드니 더 그렇네요
그냥 레전드들은 감독 안했으면 좋겠네요
마치 중딩때 첫사랑을 10년후에 다시 만났는데 확 깰때의 그 느낌인듯
14/10/22 15:47
수정 아이콘
사실 레전드일수록 좋은 감독이 되긴 어렵다는 말이 있죠....
(실제 선수 -> 감독으로 가서 성공한 케이스들을 보면..)
키스도사
14/10/22 15:52
수정 아이콘
KT 이지훈 감독이 새삼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피파 레전드 선수가 명감독이 되었으니..
유인나
14/10/22 15:47
수정 아이콘
아니 3년동안은 뭐하다가 이제서야 기초를 다지겠다니?... 이거 괜히 애들 잡다가 다 부상으로 함평 보낼 조짐이 보이는데...
키스도사
14/10/22 15:50
수정 아이콘
근데 리빌딩이 쉽게 이루어 질까도 궁금하네요. 선감독이 드래프트에서 죄다 대졸 뽑아놔서...

그리고 선감독은 자팀 선수들 기죽이는거 그만해야 된다고 봅니다. 삼성 시절 선수들 칭찬보다 질책을 더 많이했고 기아 와서는 덕아웃에서 자팀 선수 실수할때마다 실실 쪼개고 있는 모습 보면 최소한 선수들의 사기를 떨어트릴만한 행동을 해서는 안되죠.
Darwin4078
14/10/22 15:51
수정 아이콘
홍보팀에서 쓴 글을 선감독이 ok해서 올린거 같은데...
가장 좋은 모양새는 기아에서 선감독 연임시키면 선감독이 면목이 없다고 하면서 자진사퇴하는 거라고 봤는데 말입니다.

이왕 이렇게 된거, 선감독은 경기를 지레 포기하지 않았으면 하고, 자기팀 선수가 실수하거나 못해도 썩소 날리지 않기를...
솔로10년차
14/10/22 15:58
수정 아이콘
솔직히 심정적으로는 이종범의 예도 있어서 팀에 심각한 폐가 되겠지만, 스프링캠프에 시범경기까지 다 하고서 개막 직전에 경질시켰으면 좋겠습니다. 시범경기의 성적이 좋은데 경질이었으면 좋겠어요.
아이뽕
14/10/22 15:51
수정 아이콘
내년 전력으로는 반타작도 힘들다고 보는데 믿는구석이 어디에 있길래...
누렁쓰
14/10/22 15:56
수정 아이콘
1. 기초가 튼튼하고 주전과 백업의 격차가 적은 팀. 말은 좋지만 그런 팀을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무엇인지가 궁금하네요. 그동안 선수들이 야구를 열심히 안해서, 연습을 게을리 해서 팀 성적이 개판일리는 없지 않습니까? 만약 그랬다면 팀 자체가 문제인건데, 그럼 야구 안봐야겠네요. 훈련 시스템의 문제, 동기 부여 문제, 드래프트 문제 등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서 코치진 물갈이부터 제대로 해나간다면 그래도 좀 기대해 보겠는데, 그냥 훈련을 더 빡세게 하고 투수들 삼천구 던지던걸 오천구 던지게 하는 식의 준비라면 애시당초 기대를 접어야겠습니다.
2. 근성있고 보는 재미가 있는 야구. 역시나 말은 좋지만 그 원인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이 되셨나 모르겠습니다. 선수가 실수를 하면 자리에 삐딱하게 앉아 썩소나 날리는 감독 밑에서 근성 있는 야구가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경기를 미리 포기하는 감독이 근성 있는 야구를 만들 수 있을까요? 1회부터 무분별한 번트를 남발하는 초지일관 번트작전을 보고 누가 재미있어 하겠습니까? 기왕 감독 된거 제발 문제시되는 부분을 정확히 인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3. 소통과 신뢰. 좋은 말이죠. 문제는 3년 동안 이게 안되었다는 말인데, 그동안 뭐했나 모르겠네요. 이건 정확히 알려진 바도 없고 잘 해보겠다고 하니 딱히 할 말은 없네요.

팬들이 '포스트 시즌 진출 실패' 때문에 비판을 한다고 생각하는게 일단 참 어이가 없네요. 하지만 적어도 본인의 실패의 기준을 미리 정해놓은 느낌이라 한 해 속는 셈 치고 봐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다만 올해를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감독하면 얼마나 많은 선수를 잡아먹을까 하는 걱정도 함께 듭니다.
14/10/22 15:57
수정 아이콘
성적 반등 쉽지 않죠. 지금 기아는 성적 하락 요소밖에 없는걸요. 양현종 안치홍 김선빈 등 기아 최고 전력이 빠졌는데
훈련과 작전 등으로 팀을 반등(가을야구)시킬 수 있다면...다시 명장대열에 들어가겠죠 뭐.

근데 내년 타팀들을 보면 쉽지 않아보입니다.
네버스탑
14/10/22 15:58
수정 아이콘
어차피 이제와 선동렬 감독 외에 현재 기아 형편상 떠맡을만한 감독없습니다
팬 안 할 거 아니면 지켜보는 수밖에 없겠네요.. 뭐 싸늘한 시선이 대다수겠지만
적어도 끈끈한 팀 분위기는 좀 만들어줬으면 합니다.. 선수들 다 개인성적 중심 플레이 할 기세라...
그리고 객관적으로는 올해 캔자스시티 활약의 핵심 요소인 수비력과 투수력의 향상에 소기의 성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솔로10년차
14/10/22 16:02
수정 아이콘
최근 방송에서 '어디든 대체제는 있다'는 말을 봤는데(무한도전인지 런닝맨인지...),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감독을 맡을 사람이 없지는 않죠.
좋은 감독을 찾는 건 절대 쉬운 일이 아니지만, 팬들이 딱히 성적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선동열이 책임을 지는 모습을 원한 거니까요.
네버스탑
14/10/22 17:38
수정 아이콘
현재 기아 상황에서 새로 시작하려는 감독초년생이나 경력은 있으나 경질된 감독 중 누가 쉽게 팀을 맡을 수 있겠습니까
뭐 저도 유임을 반기지는 않지만 구단의 선택이 이해가 가는 면도 조금은 있습니다 욕은 먹어야겠지만요
개인적으로는 암흑기를 받아들이고 챔스필드는 가끔 소풍가는 기분으로 가려고요
팀이 계속 그 꼴이다보니 그냥 타자의 안타 하나 볼넷 하나, 투수의 삼진 하나에 즐거워하다보면 지더라도 생각보다 화나진 않아요...
그렇더라도 이기는걸 보고 싶은게 팬이라는건 부정하지 않습니다.. 09년때 그렇게나 행복했는걸요
위원장
14/10/22 16:59
수정 아이콘
감독할 사람은 많습니다. 김성근 감독만 해도 프리하게 있는데요.
네버스탑
14/10/22 17:42
수정 아이콘
이미 지나간 차죠.. 더 언급해서 무엇하겠습니까
개인적으로는 성적을 위한 김성근 감독의 영입이 만사형통은 아니라고 봅니다
일단 기아 선수들은 프로의식을 고양시키고 팀과 팬에 충성심을 가지고 성실하게 야구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저는 선수들이 개인성적이 우선시 되어가는듯한 분위기가 더 걱정스럽습니다
14/10/22 17:50
수정 아이콘
김성근 김기태 벌써 두분이나 계시네요
네버스탑
14/10/22 17:55
수정 아이콘
바로 위의 솔로10년차님 댓글에 단 제 댓글로 갈음하겠습니다
저도 유임을 잘했다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느끼신듯 하군요
14/10/22 15:59
수정 아이콘
최근 3년동안 5-8-8의 성적과 현재 기아구단내의 선수상황을 볼때 이미 팀은 암흑기에 들어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선감독이 염치없게도 다시 2년의 계약을 받아들인걸 최대한 호의적으로 생각해본다면 암흑기에 들어온 팀을 타감독에게 맡겨봤자 성적도 안나오고 팬들에게 욕먹느라 고통 당하게 될테니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내가 욕을 먹자. 이정도가 아닐까 싶어요.
설마 이 전력으로 내년에 성적을 내겠다는 생각이라면.. 요즘 시대에도 이런 낭만주의자가 있었다니..

기아 구단은 대체 뭔 생각인지 모르겠네요.
그동안 인성좋은 대졸들만 뽑아서 수술시키고 군대보내느라 팜은 여전히 말라 있는데 뭔수로 리빌딩을 하겠다는건지 참...
게다가 우승하라고 데려온 감독에게 리빌딩을 맡기다니 그저 웃지요. 크크.
내년에도 야구보느라 소중한 저녁시간을 사용하지 않아도 될 듯 해서 그거 하나는 긍정적이네요.
노련한곰탱이
14/10/22 15:59
수정 아이콘
선 감독은 '호시노 센이치'의 환상을 버리지 않는 한 절대로 안 됩니다.
스타일을 추구하는 건 좋습니다. 그런데 어설픈 아류로 안 좋은걸 마구잡이로 따라하니 팀 자체가 골병이 들죠.
미움의제국
14/10/22 16:24
수정 아이콘
호시노 마저도 야구를 하면서 디테일한 부분은 변했다더군요.........
14/10/22 16:02
수정 아이콘
처음에 삭제되었다고 해서 빵 터졌네요 크크
14/10/22 16:03
수정 아이콘
기아팬들의 목표치가 상대적으로 높은것도 선동열이 욕 먹는 이유가 되는 듯...
한화는 어떤 사람이 오든 8등만 해도 명장소리 해줄거같은데...껄껄
HOOK간다.
14/10/22 16:08
수정 아이콘
한대화감독님?
솔로10년차
14/10/22 16:11
수정 아이콘
사실 그 목표치라는게 모든 기아팬들의 목표치도 아니었죠. 포스트시즌 진출한 감독을 경질하고 우승시킨다면서 감독 데려왔을때 지금은 리빌딩 할 때라고 외치던 사람들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3년 더 늦어졌고(더 늦어질 수도 있고), 그 덕에 팀은 3년전보다 더 개박살이 났죠.
팬들도 성적욕심을 냈지만, 솔직히 한화와 넥센, 엔씨는 제외하고 다른 다섯팀의 팬들의 욕심도 기아팬들의 욕심과 별로 다르지 않았죠. 팬들은 그저 가을야구정도 바라보고 있는데, 프론트와 코치진이 그 이상을 욕심낸거죠. 특히 이번시즌의 경우 팬들은 가을야구조차 욕심을 냈다기보다 꿈과 희망수준으로 본 거였구요.
프론트야 머... 욕심이긴 했지만 욕심만 낸 것이 아니라 그만큼의 투자도 했으니까 이해해 주더라도... 이 와중에 여전히 가을야구를 이야기하는 감독이 리빌딩 어쩌고 하고 있으니 답답합니다. 이미 팀이 가을야구가 지나친 욕심인 상황인데 파악이 안 된 것 같아요.
비익조
14/10/22 16:20
수정 아이콘
기아는 어쩔 수 없죠. 1-5-4 한 감독 짜르고 데려왔는데요.
14/10/22 16:08
수정 아이콘
말로 하지 말고 행동으로 하라고.... 이깟 글이 다 무슨 소용인가요.
흰코뿔소
14/10/22 16:10
수정 아이콘
선동렬이 욕먹는 이유가 단순히 성적은 아니라고 봅니다.
라이트 야구팬도 보이는 흐름을 방치하다가 점수 크게 내주거나, 역전 당하거나 하는 경우를 하도 많이 봐왔고, 용병술이 뛰어나지 못하면 운영이라도 잘 해야할텐데, 내보내는 선수나 들어오는 선수나, 선수단의 분위기나, 사기나 등등을 (겉보기로) 살펴보면 이것도 신통치 않고.
선수들이 항상 부상당하고, 회복도 안되고, 회복되어 돌아와도 다시 부상당했다고 내려가는 것은 감독의 책임도 일부 있지만, 선수 자신이나 프런트의 선수 관리, 메디컬 팀의 역량&지원 부족이라고 쳐도, 뭐 하나 제대로 한 일이 없으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선동렬 감독이 쓴 글이 맞는지도 의심스럽네요. 최강희 감독이 썼다는 글과는 사뭇 다르게 본인의 냄새가 별로 안 느껴져서말입니다.
특히 마지막 '팬 여러분, 끝까지 저의 두서없는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 좋은 모습의 타이거즈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것은 감독 개인이 썼다기 보다는 팀 직원이 쓴 냄새가 풀풀나네요.
솔로10년차
14/10/22 16:12
수정 아이콘
선수 사기는 스스로 꺾었죠. 선수에게 얼마나 직접적으로 이야기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자꾸 언론을 통해서 선수 잘못을 지적하니... --; 직접 지적을 했는데 언론으로 또 지적했어도 문제고, 직접 지적하지도 않으면서 언론으로 지적해도 문제고.
흰코뿔소
14/10/22 16:13
수정 아이콘
뿐만 아니라 본인이 권력을 잡겠다고 팀의 리더가 될만한 선수들은 전부 내쫓았으니...;;
singlemind
14/10/22 16:10
수정 아이콘
실실쪼개지좀 말길 제발 쪼갤때마다 아주 열불이
14/10/22 16:10
수정 아이콘
대졸만 뽑아놓고 리빌딩을 입에 담아?
키스도사
14/10/22 16:11
수정 아이콘
여담으로 작년 기아 타이거즈 사과문이랑 문체가 비슷해 보이네요 크크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tigers&no=6996538&page=1&exception_mode=recommend
The Last of Us
14/10/22 16:16
수정 아이콘
자동삭제라니 크크크크
Jannaphile
14/10/22 16:31
수정 아이콘
정말 자존심이 있는 사람이고 와신상담하는 마음가짐을 지녔다면 스스로 연봉이라도 기존보다 좀 깎았어야...
받을 건 더 받으면서 사퇴도 불사하겠다는 '마음가짐'이라니!
사퇴도 불사하겠다! 도 아니고 사퇴도 불사하겠다는 '마음가짐'과... 하.
그냥 우는 코스프레 + 침통한 듯한 표정 한 번 지어주면 끝인 듯.
엘핀키스
14/10/22 16:49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제가 감독했어도 8~9위는 했을 것 같은데, 그냥 저 시켜주시고 연봉 2억만 주시죠.
John Swain
14/10/22 16:50
수정 아이콘
주전 of 주전 선수가 군입으로 빠지고, 유격수 로테이션 선수 한 명도 군입으로 빠지고..거기에 팀 1선발도 해외로 간다 하는 참에 성적을 내겠다..?

키운다던 불펜은 매년 약해지고 선발이라 부를만한 국내 투수도 이제는 없다시피..(막판 김진우 돌려막기는 정말..) 송은범 사용법도 잘 모르는 것 같고.. 해외파 두 명으로 1, 2 선발 메꾼다 쳐도 나머지 345는 누구로..? 임준섭 김병현을 내년에 또 믿자는 건가요.. 임준섭이야 키울만하다 치지만 김병현은 내년에 분명 올해 후반기만큼의 성적도 못 낼 것이 자명하고.. 서재응도 이제는 선발로 생각도 안하고 있죠?

그나마 잘한거는 야수진 발굴인데 정작 중요한 2루수 없고 포수 자원도 없는 상황...

감독 교체라는 적극적 쇄신 없이는 올해보다 다 극악의 성적이 나올게 뻔한데 진짜 뻔뻔하네요 저 양반. 믿을만큼 믿어줬는데 이젠 믿는 척 속아주기도 어렵습니다.
John Swain
14/10/22 16:51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픽은 전부 대졸이군요? 크하.. 리빌딩이라.. 크크크크
공허의지팡이
14/10/22 16:52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 반장선거에서 '제가 반장이 되면~ 어떻게 하겠습니다.' 이런 느낌입니다.
솔로10년차
14/10/22 17:06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 반장보다 중학교 학생회장선거 느낌이 더 강하네요.
花樣年華
14/10/22 17:04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저대로만 된다면
저런 싹수라도 보인다면
내년 가을야구 못해도 잘했다고 해줄텐데...

당장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선동렬이 아닌 선성근이 되야할 판인데...

그래도 글 읽고나니 왠지 짠한게...
역시 난 선빠였나 싶기도 하고요...
착한 외계인
14/10/22 17:19
수정 아이콘
착잡한 기분도 들고.. 타이거즈 팬 1,2년 한 것도 아니니
사과문 대로라면 1년 동안 딴 일에 집중하다 보면 좋은 소식이 들리겠죠..
강팀 포스 기아의 귀환 아니면 선감독 자진 사퇴.. 설마 올 해 처럼 둘 다 아니려나?
애패는 엄마
14/10/22 17:21
수정 아이콘
사실 9년동안 똑같이 한게 내년에 바뀔거라고 기대하진 않아요
재작년, 작년, 삼년전에도 인터뷰에는 맞는 말을 했는데, 막상 보여준 야구는 달랐거든요
14/10/22 17:28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확실한건 윤석민은 기아로 안 돌아가겠네요...
푸른봄
14/10/22 17:31
수정 아이콘
저도 사실 이게 좀;;; 당연히 믈브에서 오래 살아남는 게 최고 좋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 한국으로 돌아올 때 선 감독님이 있으면 기아로 안 올 거 같아서 올해에 절대 방출되지 말라고 빌었고;;; 재계약할 거라고 생각도 못 해서 1년은 버텨서 안심이다 싶었는데;;; 이대로라면 아무리 못 해도 2년은 버텨 줘야 기아로...ㅜㅜ
애패는 엄마
14/10/22 17:53
수정 아이콘
저도 그래서 더욱 싫어요 무슨 감독이 선수들마다 적을 만드는지 윤석민 선수가 2년은 버텨야 하는데..
지니팅커벨여행
14/10/22 18:20
수정 아이콘
저도 이게 가장 걸리네요.
그리고 이종범 코치...
tannenbaum
14/10/22 18:41
수정 아이콘
저도요
왜 후배들을 못살게 구는지 ㅡㅡ
종범이성, 임창용, 양준혁, 이승엽, 윤석민......

심술쟁이 가트니라구
맞춤법지적봇
14/10/22 18:50
수정 아이콘
박한이 선수도 추가요..크크..

PS : 이승엽이 아니라 역시 이성옆..
멀면 벙커링
14/10/22 20:28
수정 아이콘
감독과 선수관계는 아니었지만 이분 케이스도 있죠.
http://i.imgur.com/nGAILbk.jpg
사과씨
14/10/22 17:41
수정 아이콘
선동렬때문에 야구를 보게됬는데 선동렬때문에 야구를 끊게 되니 참 아이러니하군요.
tannenbaum
14/10/22 17:49
수정 아이콘
유망주 양성하겠단 사람이 주구장창 대졸만 뽑나??
그걸 아는 사람이 그래~~!!!
멀면 벙커링
14/10/22 20:39
수정 아이콘
즉전감이라 대졸 뽑는다는데...이것도 맞는 얘기인지 모르겠네요.

2005년 이후로 대졸이 신인왕 탄 적은 딱 2번(오승환, 배영섭)뿐이더라구요.

그나마 배영섭도 입단 후 2년동안은 1~2군 오가면서 고생했던 중고신인이었구요.
14/10/22 17:50
수정 아이콘
이미 이렇게 된거 저는 믿어보렵니다
내가 욕하고 별별 발광을 해봐도 감독은 바뀌지 않으니까요
KIA 프런트가 다시 믿음을 주게된 데에는 뭔가이유가 있겠지요
그 믿음이 내년에 터진다면 09년처럼 깜짝성적이 나올지도요(우승하면 좋겠지만 거기까지 바라진 않습니다)

물론 올해 같으면 야구는 당연히 안봅니다
그리고 KIA 프런트는 FA 같은거 사서 선수 사기 떨어뜨리지말고
한국병원 지정병원부터 좀 바꿨으면 하구요
솔로10년차
14/10/23 03:23
수정 아이콘
아니면 한국병원에 아에 투자를 해서라도...

사실, 작년에 그렇게 경질해야한다고 했었는데, 다들 어차피 1년 남았다는 반응이었죠.
솔직히 말해서 그렇게 3년이 흘렀구요.
지금에 와서는 작년에 발광을 했었어야했다고 봅니다. 그럼 설마 올해 재계약을 발표하진 않았겠죠. 이면계약이 있었더라도.
caladnei
14/10/22 17:58
수정 아이콘
어차피 이종범 강제은퇴시킬때 열받아서 3년간 야구안봤는데 머 2년더 안보면 됩니다. 그냥 알아서 꺼저주겠죠.
14/10/22 18:02
수정 아이콘
올해보다 더 선수자원이 부족해지는데 딱히 방법이 있을런지 궁금하네요 감독입장에선 정말 큰 모험을 하는거 같은데 앞길은 밝아보이지 않네요
의외로 기대되네요 내년이..
김연아
14/10/22 18:03
수정 아이콘
선동열 편지 쓸 때 팔각도 좁혀야
14/10/22 18:04
수정 아이콘
기초, 근성, 소통을 중요시하겠다는 건데 구체적인 내용은 전혀 없네요.
기아 팬으로서 사과문 따윈 바란 적도 없고 바라지도 않습니다. 연임이 이미 결정되었다면 최소한 구체적인 미래상은 제시해 주어야죠.
'한번 잘 해 보겠습니다'는 문장을 수십 줄로 길게 늘여써 봤자 마음에 와 닿는 게 하나도 없습니다.
다레니안
14/10/22 18:23
수정 아이콘
전 칰팬이지만 어차피 한화가 김성근감독 못잡을거 기아라도 잡아주길 기대했는데.... 아쉽네요.
지니팅커벨여행
14/10/22 18:25
수정 아이콘
사람 쉽게 안 변하죠.
십년 넘게 같은 신념으로 지도를 해 왔는데 변할리가....
이제 최희섭은 은퇴나 트레이드 위기
그리고 다음 은퇴 대상 프렌차이즈 타자는 김원섭이 되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두 선수, 특히 최희섭이 내년에 기아에서 뛸 수 있다면 선동열 한번 믿어 볼랍니다.
사람이 변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일테니.
네버스탑
14/10/22 19:40
수정 아이콘
저는 최희섭만큼은 스스로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재활이 오래 걸리는건 기다릴 수 있는데 야구하려는 의지를 잃어버린것 같다는 말을 자주 들어서요
어차피 실력도 고만고만하고 붙박이 주전도 없는 상황이니 정말로 야구 의지가 강한 선수들을 기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지니팅커벨여행
14/10/22 23:09
수정 아이콘
네, 최희섭도 문제라는 데에는 동의합니다.
의지가 강한 선수들을 자주 기용해야 하는 것도 맞는 말이고요.
그런데 감독이 충분히 감싸 안고 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죠.
게다가 조 감독은 했는데 선 감독은 못한다는 것도 웃기고요.
기아에 정말로 '선 감독이 원하는' 야구 의지가 강한 선수들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그나마 있던 두명 동반 입대에, 한명 해외 진출 추진;;;
선 감독이 최희섭을 비난하면서, 쓰지도 않을 것처럼 대했다면 마땅히 그에 준하는 선수를 발굴해 내었어야죠.
이 부분이 아쉬웠던 것이고, 내년에 최희섭을 안고 간다면 그것만으로도 선 감독이 충분히 변했다고 생각할 수 있기에 이렇게 적은 것입니다.
네버스탑
14/10/23 13:50
수정 아이콘
그 의지력때문에 저도 성적이 좋은 나지완, 이대형보다는 오히려 김선빈, 안치홍을 더 아낍니다(개인차는 있을겁니다)
내년에 최희섭이 성공적으로 복귀해서 절실하게 야구하면서 클린업의 한 자리를 메워준다면 그만큼 팀에 도움되는 일이 없겠죠
저번에 제가 쓴 글에서도 밝혔듯이 저도 최희섭을 기다렸던 팬입니다 클럽하우스리더가 되기를 바랐고요
김상현 트레이드 후(이건 이해가 갑니다) 여러 구설수에 연속적으로 휘말리면서 최희섭 스스로가 팀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죠
이는 공개적으로 선감독이 비판한 것과 별개로 스스로의 책임감 사명감(또는 프로의식)이 팀과 팬의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는 의견입니다
그래도 내년에 복귀해서 절실하게 해준다면 충분히 팀 야수진의 중심역할을 할 선수라고 봅니다
사과씨
14/10/22 18:58
수정 아이콘
기초가 없고 근성이 없고 소통이 없는팀이라는 사실을 3년 동안 몰랐다는것도 웃기고 그런팀 문제점을 극대화하는데 본인이 기여하지 않았던 것마냥 글 써재끼는 것도 빡치는군요. 백번 양보해서 2년 더 해먹어봐라 할려고 해도 어떻게 기초를 다지고 없는 근성을 주입하고 소통의 문화를 정착시킬지 전혀 근거가 없어요. 구색 맞추기식 제안서에도 액션 플랜과 마일스톤은 꼭 집어 넣는데 이건 뭐 그냥 하겠다고 하면 믿어줘야 되나? 백장짜리 운영계획안이랑 훈련계획안 드래프트 마스터플랜을 pt 해도 믿을까 말깐데 구단 프런트가 대필한게 틀림없을 사과문으로 퉁치겠다고요? 진짜 해도 해도 너무합니다.
장가가야지
14/10/22 19:36
수정 아이콘
야구시청은 많이 안하겠지만
기아와 선감독이 올시즌보단 잘하기만을 바랄뿐입니다
다리기
14/10/22 19:52
수정 아이콘
기아란 팀에 애정이 별로 없는 라이트 시청자 입장에서는 왠지 기대되는 느낌은 있네요.
정말 극적인 변화는 없을지언정 노력하는 모습이라도 보이면, 바라보는 눈길이든 실질적인 성적이든 변화가 있지 않을까요.
이 분이 제 어머
14/10/22 22:14
수정 아이콘
사실 양심이 있고 본인 스스로 프로야구에 계속 몸담고픈 생각이 있다면,,,

(개인적인 친분도 있으니) 기아구단에 김성근감독님 모셔오라하고 본인은 수석코치로 내려가는게 맞다고 봅니다.(물론 연봉은 연간 1억이나 미만으로)

팬들도 알고 야구 관계자들도 알죠.
선동열식 지키는 야구를 하기에 투수성장은 없고, 야수는 방치, 특히 결정적으로 수비가 개판이라는 것.
본인이 계속 야구계에 몸담고 기아가 아니더라도 프로야구에 적을 두고 싶다면
김성근감독님 위에 모시고 하나부터 열까지 다시 배워야 합니다.
크로스게이트
14/10/23 00:38
수정 아이콘
글 자체는 굉장히 잘썼네요.
저도 유임에 굉장히 반대하는 입장이었지만 이렇게된거 1년만 더 믿어보렵니다..

성적 잘 안나와도 좋으니 제발 리빌딩 잘해서 내후년이라도 기대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트데이
14/10/23 01:47
수정 아이콘
말로는 저도 감독할 수 있죠. 결국 중요한건 결과물..
솔로10년차
14/10/23 03:29
수정 아이콘
근데 세번째 소통을 빼고 첫째와 두번째는 조범현 시절에도 기아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겁니다.
그걸 해결하기는 커녕 더 악화되었고, 해결의 기미도 안보이면서, 성적은 더 못 냈죠.
키운 것도 아니요, 관리한 것도 아니요, 그렇다고 선수들을 짜내서 성적을 낸 것도 아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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