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4/10/22 12:47:38
Name 수지느
Link #1 http://www.medicaltimes.com/Users4/News/newsView.html?ID=1092750
Subject [일반] 에볼라파견 결정되니 간호사 4명 사표.
http://www.medicaltimes.com/Users4/News/newsView.html?ID=1092750


간호사들보고 파견가라! 해서 사표썼다는게 아니고

파견간 사람들이 에볼라 걸려서 귀국할 경우 옮겨져서 치료받는 부서의 간호사 4명이 사표를 낸겁니다.

제목이 조금 오해할수도 있을것같아서;


어쨌든 저 간호사분들은 자기부서가 에볼라환자가 발생하면 케어해야되긴 하지만

전염을 예방할만큼 시설을 갖추고 있지는 못하다고 판단하셨나봅니다.

아무래도 가장 일선에서 접하게 될 분들이다보니 자신들의 장비,시설 상태나 예방책에 대한 신뢰성에 가장 민감한 분들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기사도 넣어놔서 삭게갔네요; 링크 남겨둡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azurespace
14/10/22 12:50
수정 아이콘
음.. 뭐 미국에서도 의료진이 감염된 마당이니 뭐라 할 수 없겠군요
손오공
14/10/22 12:50
수정 아이콘
국립의료원에 격리병실이 없다는데
만약 국내에 에볼라 환자가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한다는거죠?

뭘 믿고 해외에 인력 파견하는거죠?
대패삼겹두루치기
14/10/22 13:02
수정 아이콘
몇페이지 뒤로 가시면 관련자께서 쓰신 글이 있는데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글과 댓글을 참고하면 국내에 에볼라 환자가 발생하면 대처할 경험을 쌓기 위해서 파견되는 거라고 하시고 해외에서 다시 돌아올때는 귀국전에 혹시 바이러스가 잠복해있을 상황을 대비해 잠복기 2~3배의 관찰기간을 가진다고 하네요. 파견인력은 지원자로만 구성된다고 하셨구요.
손오공
14/10/22 13:24
수정 아이콘
의료진 이외에도 보균자가 직접 들어와서
바이러스가 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경우에도 대책이 없는데
해외에 인력 파견 한다?

또한 미국에서 조차 의료진이 감염되어 입국했는데
한국은 무조건 안전할 것이다?

당장 국내 감염 대책이나 세워야 하는 거 아닌가요?
언제까지 안전지역이라 생각하면 해결이 되나요?
대패삼겹두루치기
14/10/22 13:29
수정 아이콘
혹시 제가 윗 댓글에서 참고하라고 한 글을 안 읽으셨다면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그 글에 따르면 해외와 교류가 빈번한 우리나라는 조심한다 하더라도 감염자가 국내에 들어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에 대한 대책을 세우기 위해 지원자로 구성된 의료진을 파견한다고 하네요.
그러니까 손오공님께서 염려하시는 일에 대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다시 말하자면 국내 감염 대책을 위해 의료팀이 파견되는거죠.
손오공
14/10/22 13:45
수정 아이콘
그 글은 진작 읽어 보았습니다.
그 글에서는 채액으로만 전파 된다고 단정 지었지만
이미 미국에서도 공기전파를 의심하고
두려워 하고 있습니다.

당장 미국에서 2차 감염으로 격리했던 사람만 해도
42명입니다.
우리나라에 격리 병실 42개가 있나요?
이런것부터 확충하고 파견하던가 해야 하지 않나요?

당장 국립의료원에서 이런 발언을 합니다.
이 부원장은 “감염성 있는 환자를 격리할 건물과 병실이 필요한데, 현재 의료원 수준은 그렇지 못하다”고 말했다.
의료진 경험만 있으면 뭐하나요?
시설이 없는데요
대패삼겹두루치기
14/10/22 13:51
수정 아이콘
공기전파라고 해도 수미터에서 수십미터정도의 범위일텐데 진원지인 아프리카와 한국 사이의 거리를 생각하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손오공
14/10/22 14:10
수정 아이콘
일단 님이 읽어보라고 강조하신 그 글에도 오류가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공기전파와
체액전파의 질병관리는 크나큰 차이가 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공기전파? 무슨 공상과학 이야기 하시나요?
대패삼겹두루치기
14/10/22 14:21
수정 아이콘
전 손오공님이 주장하시는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네요.
국내에 관련 질병에 대한 설비가 부족하다는게 왜 대처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의료팀을 파견 하는것을 막야아 하는 이유인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이번에 유행한 에볼라가 공기전파든 체액전파든 의료팀이 가서 익힐 대처방법은 지금 유행하는 에볼라에 대한 대처법일텐데요.
그리고 아프리카와 한국 사이의 거리를 언급한건 제가 님이 주장하는 내용을 이해 할 수 없어 혹시 공기전파 범위를 대륙간으로 생각하시는가 싶어 그랬던겁니다.
손오공
14/10/22 14:42
수정 아이콘
첫째로 자국민이 죽을 위험성과
또 전파로 바이러스를 국내에 퍼뜨릴 위험성을 감수 하고라도
얻을 만한 경험인지가 의심스럽고요.

둘째로 국내에서 에볼라를 치료할 인프라 조차 제대로 갖춰 놓는게 우선이지
그것도 없이 의료진의 경험이 있어서 무슨 소용입니까?
대패삼겹두루치기
14/10/22 15:09
수정 아이콘
처음 제기하신 문제점에 대한 제 생각은 그런 위험성을 감수하고 지원한 사람들만 가는데다가 이 글타래의 첫 부분에 썼듯이 그분들이 귀국하기 전 충분한 관찰기간을 가지기에 파견간 의료팀으로부터 에볼라가 국내에 들어올 가능성은 낮다입니다. 그리고 전 PGR에 관계자분께서 쓰신 글에 신뢰가 있어 만약의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그런 경험이 의미 있다고 보구요.

다음으로 관련 시설 확충과 의료진의 경험 문제는 둘다 필요한거지 한가지가 없다고 다른 한가지도 내팽겨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설 확충도 내팽겨둔채 의료진 파견만 강행하는 것도 아니고 지금 만들고 있지만 시기가 안좋았다는 언급도 있는걸 보면 인프라 확충은 시간이 필요하기에 지금 당장 할 수 있는게 없고 의료진의 질병 치료경험을 쌓는 건 그렇지 않으니 할 수 있는걸 먼저 하는거라고 생각해요.
손오공
14/10/22 16:14
수정 아이콘
가능성이 낮다와 없다는 차이가 큽니다.
위험성을 감수한 사람만 간다기에는
뉴스보도를 통해 군의관이 약 20명 가량 간다고 합니다.

시설확충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데 그쪽관련 지시사항은 언론에 보도 된게 하나도 없습니다.

미국에서 감염된 의료진을 최선을 다해 치료 할 수 있었던고
미국내에 퍼저나가는걸 막을 수 있었던건
잘 갖춰진 시스템이지 의료진 파견으로 얻은 경험이 아닌 것 같습니다.
현호아빠
14/10/22 12:51
수정 아이콘
이게..혹시나 파견자중에 에볼라 감염자가 오면 내가 관리해야 하니 그만둬야겠다..
이 테크맞나요?
세계구조
14/10/22 12:53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노던라이츠
14/10/22 12:53
수정 아이콘
사표내는거야 뭐라 할 순 없지만, 어차피 파견간 의사가 감염이 안되어도 한국내에서 에볼라 환자가 생기면 중앙의료원에서 치료해야할텐데요. 그럼 어차피 그만둘 간호사들인가요...
수지느
14/10/22 12:56
수정 아이콘
에볼라 환자가 생길확률을 직접적으로 올리는 행위가 생기니까 더 그런것같습니다.

보균자가 우연히 들어와서 발병할 확률이랑 나가서 직접 환자 치료하고 오는거랑은 아무래도 차이가 많이 나겠죠
노던라이츠
14/10/22 12:58
수정 아이콘
보균자가 우연히 들어와서 발병? 어차피 에볼라 환자 발생하면 저 병동으로 일괄적으로 보내서 치료하는거 아닌가요?
수지느
14/10/22 13:01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지금 우리나라에서 에볼라가 발생하려면 외국에서 감염된사람이

발병하지않은채로 공항들 보안을 뚫고 한국에 입국해야 하는데

박대통령이 저 발언을 함으로써 직접적으로 환자를 만나고 (치료행위를 할지 안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돌아오는게 확실시 되었습니다.

그냥 우연찮게 보안망 뚫고 들어오는거랑 직접 환자만나러 발생지갔다 오는거랑은 확률이 비교가 안되는거죠
대패삼겹두루치기
14/10/22 13:03
수정 아이콘
파견의료팀은 귀국전 잠복기 2~3배의 관찰기간을 가진 후 귀국한다고 관련자분이 몇페이지 뒤에 쓰신 글에서 밝혔습니다.
수지느
14/10/22 13:08
수정 아이콘
그건 '모르고' 에볼라를 들여오는 경우를 예방하는 경우라서요..

만의하나 관찰기관동안 발병한다면 아마 미국처럼 귀국시킬텐데 그 경우가 문제되는거죠
대패삼겹두루치기
14/10/22 13:09
수정 아이콘
그건에 관해선 위에 언급한 글 본문에도 써져있는데 국내정서상 아마도 귀국이 불가능 할 것 같다고 예상하시더군요.
수지느
14/10/22 13:12
수정 아이콘
그렇긴 하지만 박대통령님이 의료시설이 낙후된곳에 국민을 둘수없어 고심끝에 귀국해서 치료하기로 결정.

이렇게 말씀한번하시면 다 뒤집히는거라 의미가 없을듯 합니다..
대패삼겹두루치기
14/10/22 13:14
수정 아이콘
그럴 가능성도 있겠지만 여론때문에 귀국 못 할 가능성이 더 높아보입니다.
저로서는 업계 당사자가 아니라 정확한 사실을 잘 모르니 언급했던 본문에서 관련 내용을 가져와봤습니다..

"4. 파견 인력의 감염시 대처방안은?

일단 현재 파견은 미국과 함께 할 가능성이 높고, 감염시에는 일단 현지 치료나 미국내 치료가 우선 옵션이 될 것입니다. 아랫글에 달린 댓글 보니 국내 정서나 여론상 의료진이 감염된다면 한국에 돌아오긴 힘들듯하네요. 미국같은 경우는 현재 국제지원을 요청하는 대표국 같은 입장이기 때문에 치료에 협력해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연아
14/10/22 13:29
수정 아이콘
대패삼겹두루치기 님// 미국이 입국시켜줄 가능성은 제로로 보입니다. 미국 정서나 여론상 미국에 들어가기가 더 힘들겁니다. 협력이야 하겠죠.
대패삼겹두루치기
14/10/22 13:33
수정 아이콘
김연아 님// 윗 댓글에 큰 따옴표 안 내용은 제 생각이 아니라 관련자께서 쓰신 글에서 인용해온 부분입니다.
14/10/22 13:35
수정 아이콘
대패삼겹두루치기 님// 굉장히 나이브 한거죠. 미국에 감염자가 생기면 무조껀 협력을 받겠다고 이미 체결한것도 아니고 환자 생기면 그때 미국이 해주겠지라고 바라는건 엄청난 간극입니다. 그랬다가 미국에서 안받아주면 어쩌나요. 어디든 아직 확실한 치료약이 없는 상황에서 방치해도 문제 국내로 데려와도 문제..
김연아
14/10/22 13:36
수정 아이콘
대패삼겹두루치기 님// 님에 대한 반론이 아니라, 그 의견에 대한 반론입니다.
대패삼겹두루치기
14/10/22 13:40
수정 아이콘
키토 님// 그런 부분은 순진하다고 생각 할 수도 있겠네요.
여튼 제가 저 부분을 인용해온 의도는 파견된 의료진이 감염 된 경우 수지느님께서 언급하신대로 대통령이나 수뇌부 의지만으로 귀국시켜 치료하는게 어려울것이란걸 말하려고 한 것입니다.
대패삼겹두루치기
14/10/22 13:43
수정 아이콘
김연아 님// 저도 어느정도 연아님 생각에 동의합니다.
다만 제가 의도한건 윗 댓글에 밝혔듯이 수지느님께서 "박대통령님이 의료시설이 낙후된곳에 국민을 둘수없어 고심끝에 귀국해서 치료하기로 결정. 이렇게 말씀한번하시면 다 뒤집히는거라 의미가 없을듯 합니다.. "라고 말하셔서 그에 대해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걸 말하려고 인용했습니다.
수지느
14/10/22 14:08
수정 아이콘
대패삼겹두루치기 님//
미국에서 귀국시켜서 치료한이유가
현지에서 치료하다 사망했을경우 의료조치부족으로 인한것이 아니냐라는 공격과 민심이탈우려가

미국으로 귀국시켜서 치료시켰을때 에볼라가 전파될확률보다 낮았기에 선택했던거라고 봅니다.

결국엔 전염돼서 공격을 받게되긴했습니다만...

미국과 우리나라는 의료진이 가게된 계기가 달라서 좀 다를수도있지만

결국 더 인기를 얻는쪽으로 가닥을 잡겠죠
14/10/22 12:55
수정 아이콘
의협 "현재 보호장구 안전성 확보 어려워"
http://www.ytn.co.kr/_ln/0103_201410221132131266

에볼라 감염 막을려면 level c 이상의 안전장비가 필요한데, 그보다 아래인 level d 안전보호구 지급
저같아도 그만 두겠습니다
수지느
14/10/22 12:58
수정 아이콘
역시 장비나 시설도 안갖춰놓고 혹시 생기면 니네가 케어해라

근데 나가서 치료는 하고올거임 감염자안생기기만을 기도해라 수준이군요
밤식빵
14/10/22 13:06
수정 아이콘
장비도 없고 교육도 없고 그만둘만 하긴하군요.
DarkSide
14/10/22 12:56
수정 아이콘
저같아도 그만 두겠습니다 (2)
우리아들뭐하니
14/10/22 12:59
수정 아이콘
애초에 국내에 에볼라를 다룰수있는 시설이없는데 다루라고하니 죽으라는 소리밖에는 안되죠.
14/10/22 12:59
수정 아이콘
흠...의료계 관계자가 아니다보니 사표까지 쓸 정도도 위험한 일인가 싶긴 하지만...비난할 순 없을거 같네요

근데 안전성 확보가 어렵다면 에볼라 환자 발생하면 어쩌려고 저러는걸까요..
세계구조
14/10/22 13:00
수정 아이콘
자게에 관련 직종 계신 분이 파견 가는게 좋다라는 취지로 글을 올려주셨고 대체로 이해하게 되긴 했습니다만 파견 인력들의 경우에도 이처럼 거부하는게 가능한가요? 예를 들어 예방 의학이 자리가 그렇게 많지 않을거라고 보는데 이런걸 빌미로 등을 떠밀린다든지 하는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까... 이 기사를 보니 걱정이 되는군요.
나메일
14/10/22 13:01
수정 아이콘
며칠전에 파견 갈 준비하시는 분이 쓴글에는
발병해도 귀국해서 치료한다는 내용 없었는데, 이 기사에는 병원까지 지정되어있군요
요새 나오는 인터넷기사 내용이 믿을게 많지 않다는거 감안해도
국가가 일처리하는 수준이 여전히 혼란스러운 수준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국가 뿐만 아니라 여타 다른 갑들한테 뭐 물어보면 아직 논의단계다, 협의중이다, 바뀔수도 있다, 의견수렴할 예정이다 이런 멘트 지겨워요.
간호사 입장은 이해는 합니다.
라이즈
14/10/22 13:01
수정 아이콘
에볼라를 해체하겠습니다.
DarkSide
14/10/22 13:12
수정 아이콘
고심 끝에 에볼라를 해체하겠습니다 ...
엘에스디
14/10/22 13:17
수정 아이콘
구세주였나요?! ...
DarkSide
14/10/22 13:21
수정 아이콘
진심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차라리 한국을 절망에서 구원해주실 진정한 유일신 구세주였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뭔가 박근혜 대통령께서 생각이 있으니 에볼라 파견하고 그런거겠지 하면서 억지로라도 납득하려고 하는데 ... ㅠㅠ
머리로는 그렇게 이성적으로 생각하려고 하는데 이상하게 마음으로는 감정적으로는 그게 도저히 납득이 안되네요 ㅠㅠ
14/10/22 13:04
수정 아이콘
파견간사람이 병에 걸려서 귀국예정인 상황도 아니고 벌써 사표를쓴다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전크리넥스만써요
14/10/22 13:14
수정 아이콘
현직에 있는 사람이 판단하길 그만큼 위험하다는 소리겠죠. 만에하다 발병해서 일단 진입해야할 상황이 온다면자신도 거의 감염이 된다는 확신이 있을정도로 현재 대비책이 허술하다는거 같습니다
feelharmony
14/10/22 13:06
수정 아이콘
신뢰의 문제죠. 저번 신종플루때도 의료진들에게 선지급되어야 할 약들과 여러 장비들이 지급이 안되어서 의료진들이 단체로 노출이되고, 심지어 몇몇 병원에서는 인턴 레지던트들이 신종플루 확진 받으면 휴가보내줘야 하니까 의증환자들에게 확진검사를 못받게 막은 적도 있었습니다. 제가 일하는 곳에서도 매년 독감예방을 하지만 예방사업 이전에 나와야 할 의료인 분의 예방주사는 올해도 정신없이 접종 하는 중간에 주더군요. 심지어 일부지자체에서는 너희 줄거 없으니 알아서 돈내고 맞으라는데도 있고요. 이런일들을 겪다보면 위의 기관들에 대한 불신이 쌓일수 밖에 없죠. 지금 퇴직사건도 그런 이유때문이겠죠. 보호장비나 이런건 미국수준에 못미칠게 뻔하고 행여나 걸린다면 그냥 개인의 문제로 치환시켜서 처리해버릴테니 누가 책임감을 가지고 하겠습니까.
무무반자르반
14/10/22 13:07
수정 아이콘
간호사 특성 상

일자리를 쉽게 구할 수 있는것도 크게 작용했네요
수지느
14/10/22 13:09
수정 아이콘
그렇죠 나름 최고급자리니까 굳이 엄청위험한일이 생길수도있는곳에서 오래있을 필요없죠
솔로10년차
14/10/22 14:58
수정 아이콘
어떤 의미에서는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직종이라 죽음의 공포를 느끼면서도 계속 일하려하는 사람이 있을까 안타깝네요.
초식성육식동물
14/10/22 13:10
수정 아이콘
제대로 준비해놓지도 않고 덜컥 벌이는건 항상 그래왔으니 그러려니 해도.. 이건 에볼라인데??
왕삼구
14/10/22 13:10
수정 아이콘
솔직히 어느 나라에서 외국인환자를 자기 나라로 데려와서 치료하려 하겠습니까.
다른 나라와 미리 협의가 되었다면 믿을 수 있겠지만 과연 그런 협의를 자국 국민의 반발을 뚫고 해 줄 나라가 있을까요?
구제역도 제대로 통제 못하는 나라에서 과연 이런 위험한 병을 제대로 통제할 수 있을지 의심이 가는 것은 어쩔 수가 없죠.
의료진 파견이 잘못된 정책이라기 보단 그 정책을 뒤받침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느냐가 문제인데 현재는 없는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14/10/22 13:10
수정 아이콘
어떤식으로든 내가 걸리면, 국가단위로 퍼지는게 문제가 아니라, 같이 사는 부모, 형제 자식 등 가족이, 그리고 직장동료들이 첫번째로 큰일을 치를수 있으니...
14/10/22 13:11
수정 아이콘
현직 생물안전관리자 입니다.

에볼라는 생물안전등급 4인 BL4에 해당하는데.. 우리나라에는 BL4 에 해당하는 병원체를 다룰 수 있는 시설이 없습니다. (현재 건설중입니다.)

전에 제가 적었던 것 처럼, 치료시설이 반드시 BL4 에 해당하는 안전조치를 갖출 필요는 없겠지만, 적어도 그정도는 되어야 환자와 병원체를 (밖으로 퍼지는 일 없이) 다룰 수 있습니다.

BL4 등급 연구시설도 제대로 없는데.. 그에 준하는 치료시설이 있을리가 만무하죠. 위에도 보니 등급을 갖춘 보호장구도 마련이 안되어있다고 하니 더 문제입니다.

현재 체액성/접촉성 전파로 알려져있으나, 간혹 감염루트를 알 수 없는 케이스도 있어서 확신할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서울의달
14/10/22 13:15
수정 아이콘
보건당국 "에볼라 치료 의료진 보호장비 수준 강화" 한다는 뉴스가 보도됐네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7200608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96&aid=0000337498

'레벨 D'의 개인보호장비 대신 '레벨 C'의 전신 보호복 5300개를 국가지정 격리병상에 우선 배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서아프리카 지역에 파견되는 국내 의료진에게도 같은 수준의 전신보호복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계획대로 실행될 것인지 관심있는 분들께서 지켜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인간적으로는 이해가 되긴하지만 드라마 허준이나 골든타임에서 나온 의료진의 헌신적 모습들은 미화였던 것인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이팅게일 선서는 그냥 읊으라고 존재하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좋아요
14/10/22 13:18
수정 아이콘
드라마에 나오는 미화된 정치인이었으면 자국민을 죽을지도 모르는 곳에 보내지도 않았겠죠.
서울의달
14/10/22 13:55
수정 아이콘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정치인들은 좋은 역할로 나오기 보다는 권모술수나 부리고 부조리한 집단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좋아요
14/10/22 13:56
수정 아이콘
반대로 미화된 경우에는 말그대로 '초인'으로 나오기도 하니깐요. 그렇게 묘사된 경우라면 아예 지금정부같은 판단을 하지 않았겠다 보는거죠
feelharmony
14/10/22 13:18
수정 아이콘
선서 어디에도 자신을 사지로 몰아서 자신과 주변사람을 위험에 처하게 하라는 말은 없습니다. 왜 님도 그냥 국가의 발전을 위해서 무급으로 온몸을 바쳐 일하시죠?
무슨일만 있으면 선서 운운하면서 몰아 붙이는 사람의 뇌구조가 궁금합니다.
노던라이츠
14/10/22 13:19
수정 아이콘
저도 좋게 보이진 않습니다. 강요할 사안은 아니지만, 처음부터 전염병이나 바이러스성 질환을 담당하기 싫으면 중앙의료원 감염내과에 왜 들어갔냐고 묻고 싶습니다.
낭만토스
14/10/22 13:24
수정 아이콘
총으로 무장한 은행강도 잡으라는데
총하나 없이 몽둥이 보급해주는데
사표쓰지 몸 던지나요

D레벨이 필요한데
C레벨이니 못하는건데
충분히 이해가 가네요

감염내과 들어갈때 이런거 알고 들어간 것도 아니고요
노던라이츠
14/10/22 13:27
수정 아이콘
그럼 처음부터 일반대학병원 감염내과를 들어가야지요.
낭만토스
14/10/22 13:29
수정 아이콘
들어갈때 에볼라같은 것이 있었나요?

또 있었다해도 사람이 마음이 바뀔수도 있는거고요

할 수있을 줄알았는데 현실을 마주하니
못하겠어서 포기하는데 그게 잘못입니까?

암말 안하고 바로 앞에서 나 안해 못해
하는 책임감 제로인 사람보단 백만배 낫지요
노던라이츠
14/10/22 13:30
수정 아이콘
중앙의료원은 에볼라보다 더 심한 병이 나타나도 국가적으로 관리하는 의료원입니다. 그게 싫으면 일반병원에 취업했어야죠. 사표낸거 뭐라 할 생각없고 충분히 그만둘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저는 좋은 시선으로 볼수 없다는 겁니다.
김연아
14/10/22 13:37
수정 아이콘
간호사가 과를 지원해서 배정받나요?
노던라이츠
14/10/22 13:39
수정 아이콘
네. 선택입니다. 그리고 대학병원으로 갈지 중앙의료원으로 갈지도 선택입니다.
김연아
14/10/22 13:41
수정 아이콘
저 분들이 감염내과를 최초 선택하게 된 케이스라면 뭐라 할 말이 없지만, 밀려서 선택받은 케이스라면요?
적어도 중앙의료원 감염내과를 처음에 선택할 케이스가 많지 않을 것 같은데요...
보통 수술방쪽을 선호하고 일이 가벼운 병동에 먼저 지원하겠죠.
노던라이츠
14/10/22 13:43
수정 아이콘
아니요. 중앙의료원은 국가기관 의료원이라 경쟁률 높습니다. 대다수 선택입니다. 그리고 내과가 외과보다 경쟁률 높습니다.
김연아
14/10/22 13:51
수정 아이콘
간호사들은 보통 한 번에 전체 인원을 지원받고 그 안에서 부서를 나누는 방식이죠. 국립중앙의료원 역시 채용정보를 보니 한 번에 뽑네요. 아무튼, 내부에서 감염내과병동에 한해서 지원이 가능하고 그 쪽 경쟁률이 높다면야 제가 따로 반론을 제기할 건 없을 것 같네요.
카푸치노
14/10/22 18:12
수정 아이콘
간호사가 나 감염내과 병동에서 일하겠습니다 하고 선택 하기 힘듭니다.

1지망, 2지망 써내긴 하지만.. 대부분 중환자실, 응급실, 수술실 정도 써내고 병동은 외과계, 내과계 정도로 써내지 내가 감염내과 병동에 가겠습니다 라고 써내지도 않고
써낸다고 해도 그렇게 되는 T/O가 있어야만 되다보니 확률이 높지도 않습니다.


거기다 중앙의료원.. 일반 대학병원보다 간호사들사이에서 경쟁률 높지 않습니다;
꼬질이아빠
14/10/23 08:50
수정 아이콘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간호사가 병원에서 과를 골라서 간다구요?
병원 시스템은 아시고 하시는 말씀인가요?
그리고 입사 지원자도 많지만 퇴사자도 많다는 사실은 간과하시네요
레지엔
14/10/22 14:08
수정 아이콘
전염병이나 바이러스 질환을 담당하는게 그 질환에 대한 유의미한 노출을 본인의 컨트롤에 무관하게 감당하라는 핑계가 될 수 없죠. 그럼 응급 다루는 의사는 응급사고 감수하고 살아야 하고 방사성물질 다루는 의사는 피폭 각오하고 살아야 됩니까? 할 수 있는 거 해보고 '이제 뭐 어쩌겠냐' 싶은 상황에서 벌어질때나 의미있는 소리지, 방향은 딴 사람이 정하고 후폭풍은 내가 맞아야 하는 상황에 노출되는 걸 감수하라는 것 자체가 폭력입니다.
노던라이츠
14/10/22 14:18
수정 아이콘
저는 그렇다고 보는데요. 소방관이 상대적으로 화상입을걸 감수하고 일하는것럼 응급실의사는 응급사고가 발생할 걸 감수하고 방사성과의사는 피폭될 걸 감수해야한다고 봅니다. 적고보니 극단적인거 같은데...일반인보다 가능성이 높다는걸 감수하라는 거지 소방관이 화상입는건 당연하다. 방사선과의사는 피폭당하는건 당연하다 이런 건 절대 아닙니다. 다만 일반인들보다 상대적으로 사고를 당할 확률이 높다는건 감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지느
14/10/22 14:24
수정 아이콘
그 감수하는건 정상적인 상황에서 일어나는 수준만 감수하면 된다고봅니다.

방사선과라고 방사능처리도안된물질 윗사람이 이거 잠깐 보관해주면 돈을 많이준다는구만 이러면서

잔뜩 사무실에 갖다놓으면 가만히 있어야된다는건 좀 아니죠. 어차피 방사능피폭될거 감수하고 얻은 직업이니까요?

충분히 반발할만한 이유가 된다고 봅니다.
레지엔
14/10/22 14:27
수정 아이콘
가까이 안 갈 수는 없지만 가까이 가서 생길 사고에 대해 할 수 있는 합리적 조치를 다하고도 생기는 사고에 대한 확률을 감수하는 거죠. 이번 케이스가 이 경우에 안들어갑니다만? 더군다나 그런 걸 남이 요구하는 태도 자체도 매우 신중하고 조심해야될 문제입니다. '넌 뭐니까 이런 나쁜 결과도 각오해야 돼'라는 소리를 너무 쉽게 하셨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노던라이츠
14/10/22 14:42
수정 아이콘
저는 사표낸 사람들이 사표를 낼수있다고 생각하지만 무책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어차피 견해차이죠.
레지엔
14/10/22 14:44
수정 아이콘
견해차이라고 한다면 저는 노던라이츠님을 실제 본인이 어떠한가와 무관하게 타인에게 책임질 수 없는 걸 책임지우고 이에 어긋나는 걸 무책임하다고 간주하는 사람이라고 보는 것도 견해차이가 됩니다.
노던라이츠
14/10/22 15:01
수정 아이콘
전쟁이 일어났는데 직업군인이 죽을까봐 군인을 그만두면 인간적으로 이해됨과 군인으로서 책임감중에 어느쪽이을 더 중시하는가에 따라 견해가 갈린다고 봅니다.
레지엔
14/10/22 15:03
수정 아이콘
저 사람들 민간인입니다. 애초에 강제 징병도 가능한 전시상황을 예로 드는 것 자체가 충분히 극단적이며, 극단적 상황과의 동일시가 '신중하지도 조심하지도 않는 태도'라는 겁니다. 그리고 직업군인에게 전쟁은 감수해야 하는 본질적인 직업상황임과 동시에 어차피 대응을 잘해봐야 개인이 할 수 있는게 없고 심지어 국적과 지역 변경이 없는 한 불가피하기까지 한 상황이지만, 감염관리는 그런 상황이라고 볼 수가 없습니다. 직업군인한테 '전쟁날건데 쟤네는 총들고 올 거지만 넌 그냥 칼 들고 나가 죽는건 니가 감수해'라고 하는 것과 오히려 유사한 거죠.
유인나
14/10/22 15:17
수정 아이콘
좋게 보이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간호사들도 중앙의료원 감염내과에 죽고 싶어서 들어가지는 않았을테니까요. 감염질병에 관심이 있고 안전이 보장됬다고 생각하니까 간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존 감염질병이 다 죽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하지만 에볼라의 경우에는 치사율과 전염성이 굉장히 높은 감염질병에 제대로 막을수 있는지 확인도 안되는 장비를 지급해주고 보살피라고 하면 저 같아도 그만둘거 같네요... 제대로 된 대처도 없이 무조건적인 희생이 좋은 모습이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1명의 환자를 관리하다가 간호사 10여명이 감염되서 절반이 죽는다면 이게 무슨 좋은 모습일까요? 그리고 나 하나 죽는게 아니라 내 가족과 친지들한테도 옮는다면? 이라는 걱정을 안할수는 없었을 겁니다. 정말 남는분들이 희생정신에 감탄을 할수는 있어도 그만 두었다고 좋아 보이지 않다라고 말하는건 아니라고 보네요.
Arya Stark
14/10/22 16:18
수정 아이콘
말도 안되는 개인적 생각으로 죽음의 위협 따위는 의지로 견뎌 내라는 뜻인가요 ?
낭만토스
14/10/22 13:20
수정 아이콘
그 사람들이 대단한 사람들이지
일반인에게 그런 짐을 지울 수 없지요

지금도 충분히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14/10/22 13:21
수정 아이콘
미국에선 레벨 C로 안되서 레벨 D수준으로 접근을 차단하겟다는 기사도 나오는 마당에...
조아세
14/10/22 13:21
수정 아이콘
님이 지원해서 가시면 되겠네요~
14/10/22 13:21
수정 아이콘
이건 나 하나 죽는 게 아니라 가족과 친지들한테도 옮을 수 있는 거라... 저는 저 분들 뭐라 못하겠습니다.
14/10/22 13:23
수정 아이콘
본인이 가서 봉사하세요 그럼.
나이팅게일 선서 운운하면서 남의 희생을 강요하는 건 대체 무슨 심보인가요.
DarkSide
14/10/22 13:24
수정 아이콘
다른 세계 각국의 여러 나라들도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 국가에 대해서 접근을 차단하는 마당에
왜 유독 한국만 박근혜 대통령의 일방통행적인 명령으로 에볼라 치료를 위해서 간호사를 파견하는게 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

머릿속으로는 그래도 우리 박근혜 대통령께서 (여왕님께서) 다 생각이 있으셔서
인도적 차원에서 에볼라 파견을 하는 거겠지 하고 이성적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데,
솔직히 마음 속으로는 감정적으로 도저히 이 상황 자체가 그냥 납득이 되지 않네요 ;;

(박근혜 대통령이 솔선수범해서 먼저 아프리카에 파견가서 직접 치료를 도와준다면 진정성이 있다고 보겠지만 .... 그럴리는 없겠죠.)

자기 목숨과 가족 목숨이 더 소중해서 안가는 것을 뭐라고 하는 것 자체가 좀 ;; 솔직히 슈바이처 박사와 나이팅게일이 대단한거죠 ;;
에볼라 감염자의 생명도 소중하지만 파견당하는 간호사 자기 자신과 자기 가족의 목숨도 똑같이 소중하고 존중받아야 하는 겁니다 ;;

막말로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국에 파견을 강요당하는 우리나라 의료진들과 의사, 간호사들은
대체 무엇 때문에 무슨 죄로 자기가 병걸려서 죽을지도 모르는 사형 집행과 같은 이런 억울한 벌을 받아야 하는 겁니까?

저는 저 분들 뭐라 못하겠습니다. (2)
14/10/22 13:24
수정 아이콘
그런데.. 상식적으로...

걸리면 너도 높은확률로 죽을수 있고, 그와 비슷하게, 높은 확률이 너와 접촉하는 가족, 동료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라고 하면.
누가 하겠습니까.
더군다나 국내에 장비가 덜 갖춰져 있다는데요;; 그리고 현지 의료진들도 이미 많이 죽었구요..
스타트
14/10/22 13:25
수정 아이콘
본인이 열심히 헌신하시면 되겠네요.
EmotionSickness
14/10/22 13:25
수정 아이콘
정신 차리십쇼......사람 목숨을 뭐라고 생각 하시는 겁니까?
서울의달
14/10/22 13:33
수정 아이콘
그래선 안되겠지만 우리나라에서도 미국같은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면 그때는 손놓고 있을 것인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정부에 의료진을 보호할 보다 강력한 대책을 요구하는데 더 큰 목소리를 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표를 던지는 것은 의료진으로서 혹시 나중에 맡게될 수도 있는 책임을 미리 회피하는 듯한 모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레지엔
14/10/22 13:58
수정 아이콘
허준에 나오는 헌신적 모습은 미화가 아니라 오히려 선동적이라고 불릴만한 요소가 강하죠. 실제 현대의 의료 현장에서 요구될만한 마인드가 아닙니다. '내가 죽더라도 뭔가 하겠다'가 아니라 '최선의 안전과 최적의 결과를 위한 최상의 프로토콜 확립'이 훨씬 더 바람직하고 고도로 윤리적이기까지 한 방식입니다. 어차피 프로토콜 확립이라는 개념 자체가 그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면 와닿지 않을테니 뭐라도 액션하다가 사고나면 참으로 드라마틱해보이고 인정은 가겠습니다만, 그런 건 요구될 수도 없고 요구해서도 안되며 오히려 강하게 배제해야 하는 일입니다. 지뢰밭이 깔렸으면 최상의 지뢰 탐지기를 준비하거나, 아니면 행로를 바꿔야죠. 본인이 솔선수범해서 지뢰밭을 걸어나가선 안되는 겁니다.
류세라
14/10/22 14:20
수정 아이콘
직접가서 꼭 하세요. 남의 일이라고 막말하는거죠.
14/10/22 14:46
수정 아이콘
헌신적인 모습을 강요하는 것 자체가 잘못입니다.
꼬질이아빠
14/10/23 08:54
수정 아이콘
본인한테 하라고 하면 하실건가요?
간호사도 개인적인 직업입니다. 남한테 희생할 의무는 없어요
희생을 강요할거면 그만한 댓가를 줘야죠
14/10/22 13:21
수정 아이콘
일단 기사만 봐서는 간호사들이 전적으로 에볼라가 두려워서 사표를 썻는지도 확실하지 않아보이는데..
손오공
14/10/22 13:28
수정 아이콘
국감중에 국립의료원의사가 발언한 내용입니다.
14/10/22 13:51
수정 아이콘
그건 알고있구요 펙트는 간호사 4명이 사표를썻다 뿐이고 인터뷰 담당자는 의료진이 공포감을 가지고 있다라고 밑밥깔고 간호사가 4명 사표썻네? 이러고 있네요. 아마 간호사들 퇴직 사유 따지고 들어가면 알고 있는것과는 좀 다를겁니다.
손오공
14/10/22 14:40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전체 간호사 퇴사비율과
감염의학과 퇴사비율만 따져봐도
이유를 알텐데요.

국감장에서 위증하면 처벌받습니다.
수지느
14/10/22 13:43
수정 아이콘
저도 에볼라가 두려운것보단

윗사람들의 인류애를 뽑내기위한 보여주기식 정책에

자신들이 희생당해야하는게 더럽고 아니꼬와서 그런게 좀 더 클것같습니다.

내가 이런꼴보느니 더러워서 그만둔다 그만둬 이런느낌? 크크
DarkSide
14/10/22 13:44
수정 아이콘
저도 동감합니다. 위정자 윗대가리들이 지들끼리 생색내고 좋은 이미지 챙기고 고생이란 생고생은 전부 아랫사람들이 다 하고. 이게 뭡니까 대체.
14/10/22 13:46
수정 아이콘
어... 이건 그냥 대한민국 종특 아니던가요? 정부던 기업이던 군대건 뺑이치는건 아랫놈들이고 생색내는건 윗대가리들.
중요한건 뺑이치는 댓가를 제대로 쳐주면 모를까 그런게 전무하다는거죠 어디던 크크크크
DarkSide
14/10/22 13:48
수정 아이콘
그렇죠. 차라리 야근하고 철야근무하고 밤샘작업하고 조뺑이치면 그에 대한 댓가로 임금이라도 제대로 지급해주면 모르겠는데
한국은 그런거 없고 군대에서 그냥 노예 굴리듯이 권력자가 아랫사람을 함부로 지 꼴리는대로 부려먹어서 더 혐오하게 되더군요 ;;

이 지긋지긋하고 개쓰레기같은 탄생 과정부터가 잡종같은 추악하고 더러운 저급한 나라에 온갖 정 다 떨어진지는 이미 오래됐지만 ...
당근매니아
14/10/22 13:21
수정 아이콘
발병자 생기면 현지에서 치료 후 데려오겠다는 기사를 봤던 거 같은데 그새 상황이 또 바뀐 모양이군요.
수지느
14/10/22 13:25
수정 아이콘
반발이심하니까 일단했던말로 보입니다.

그동네에 치료가가능한 시설이 있으면 미국이 귀국시켰을까 싶네요
여왕의심복
14/10/22 13:25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글 남겼던 사람입니다.

국립의료원은 모든 신종 감염병이 국내 도달하였을 시 최초로 대응하는 기관입니다.
따라서 국내에 에볼라환자가 최초로 발견되면 그쪽으로 입원하게 되는거구요. 모든 감염병을 최초로 다루게 지정되어 있는 병원이 기사에 나온 것입니다. 따라서 에볼라 해외파견인원 중 감염인이 발생시 저리로 간다는것은 사실과 다르네요.

현재 파견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인원은 감염시 현지 치료가 제 1옵션일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로 환자를 들여오고 싶어도 여러가지 제반요건상 불가능할것같고, 지금 우리나라가 계획 중인 인원으로는 에볼라 발생인원이 생길 가능성도 전글에서 밝혔듯이 높진않습니다.

그리고 기사에서 Level C방호복이 진료시설에 부족하다라고 올려주신 것은 사실관계가 좀 다르네요. Level C급은 국내 기관에서 보유하고 있으나 병원급에 지급이 안되어있는 상태구요. 외국에서도 Level C등급이 민간에 있는 경우는 드물고, 연구기관에 주로 있구요.

에볼라 파견이 논란이 심해지다보니 각종 기사가 많아지는데, 이러한 세세한 부분까지 설명해주는 정부의 자세가 좀 아쉽긴하고, 언론도 좀 선정적으로 다루는 부분이 있네요. 또 의협은 이번 결정과정에서 소외되어서 좀 비판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는 면도 있는 것 같구요.

저도 일련의 과정을 보면서 올바른 정책 결정과정과 소통이 무엇이고, 우리가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점점 느껴지네요.
밤식빵
14/10/22 13:32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c등급 장비면 안전한건가요? 미국 간호사도 에볼라 감염자 치료하다가 걸렸던데...
여왕의심복
14/10/22 13:38
수정 아이콘
주로 쓰는 등급이 A C D로 나뉘에져 있고 D는 일반 반도체 공장 방진복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고 A는 고급안전 보호장비로 거의 우주복처럼 외부와 완전 밀폐됩니다. C는 1회 사용후 폐기되는 옷과 신발 마스크로 구성되어있고, 정확히착용한다면 외부 감염원이 전혀 들어올수없는 구조입니다.

정확하게 착용하면 매우 안전합니다. 미국간호사는 착탈용 방법을 정확하게 지키지 않았다고 하네요.
feelharmony
14/10/22 13:33
수정 아이콘
결국 의심환자는 먼저 민간병원에서 발견이 될텐데 이송될때 까지 대책이 없다는말은 맞는거네요. 실제로 진료기능은 각급 병원에서 다하고 있는데 기관에 좀 있다고 충분히 있다고 하는건 어페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위에 글에서도 썼지만 의협에서 반대하는건 결국 이러한 사태가 일어나면 의료진에 대한 안전을 보장해 줄수 있느냐죠. 과거부터 일련의 사건들을 봤을때 저의 경험상으로 'NO'였습니다. 위에서 분석은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의료진들은 이런 일이 일어날때 마다 거의 쌩으로 노출된상태로 일해오고 있어요. 의료진들에게 위험을 전가시킬 가능성이 높으냐 에서 지금까지 정부의 행태를 봤을때 그럴가능성이 높다고 봐서 의견제시를 하는게 맞다고 봐야죠. 그냥 결정과정에서 소외되어서 비판적으로 이야기한다. 이런식으로 받아들이시면 결국 현장에 있는 저희랑 동떨어진 상태로 일하실수 밖에 없습니다.
여왕의심복
14/10/22 13:41
수정 아이콘
네 국내 의심환자로 유입되면 엄청난 혼란이 발생하겠지요. 그걸 줄여보겠다고, 이번 파견을 계획하고 있는것이구요. 의심환자로 들어와서 옮기고 다니는건 단언컨데 어떤 나라도 대응불가능입니다. 그래서 국제공조를 통해 진원국가의 회복을 도와야하는거구요.

인도적인 목적도 있지만 이번 아프리카에서 에볼라 확산을 저지못한다면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것은 거의 확정적입니다.
아이지스
14/10/22 13:34
수정 아이콘
질문 하나 드리고 싶은데 제4군 법정 감염병 환자의 국제이송은 어떤 절차로 이루어지나요?
여왕의심복
14/10/22 13:43
수정 아이콘
이때까지 그런 경우가 흔하지않아서 미국이외에는 그런경험이 있나 싶으네요. 아직 우리나라는 그러한 상황에 대한 경험이 없고, 관련 장비도 없어서, 아마 이번 파견과정에서 체계가 정비되지 않을까 싶네요.
세계구조
14/10/22 13:42
수정 아이콘
현지 치료가 가능하다면 미국도 자국 내로 환자를 이송하기 보다는 현지에서 치료를 하는게 맞지 않나요? 굳이 데려와서 국내 감염자를 만들 필요가 없잖아요.
여왕의심복
14/10/22 13:46
수정 아이콘
미국은 자국민 안전을 대단하게 생각하니까요. 그리고 첫환자 이송은 치료제 시험과 치료진 경험확보 등의 연구적 목적이 큰것으로 알고 있네요.

제 생각에는 에볼라 치료자체는 현지에 대학병원급시설이 제일 잘하지 않을까하네요.
14/10/22 13:46
수정 아이콘
저는 장비도 장비지만 시설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BL4 연구시설도 없는데 치료시설 중 그에 준하는 장비를 갖춘 곳이 있을까 싶어서요.
들어오고 나가는 물건, 사람 모두 BL4에 맞춰서 관리해야할텐데, 방호복만 가지고 될 일은 아닌거 같습니다.
여왕의심복
14/10/22 13:47
수정 아이콘
네 국내에 들어오면 진짜 난리납니다. 이제라도 시설 및 인력을 갖추어야지요. 이번 경험으로 이 분야에서도 많은 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14/10/22 13:51
수정 아이콘
시설은 짓고 있는데 내년 완공이라죠. 아직은 운용 경험도 없어서...
BL3 정도 되는 곳이 두 군데 (국제백신연구소, IPK) 정도 잘 되어있는 곳이 있는데, 거기 참고해서 빨리 치료시설도 확충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여왕의심복
14/10/22 13:54
수정 아이콘
네 Level 4한군데가 있는 것만해도 큰 도움이 될텐데요. 우리나라도 10년쯤 전부터 충분히 예산을 투입하고 있고, 슬슬 결과물이 나올 시점인데 이번 사태는 시기가 좀 안좋네요.
14/10/22 13:26
수정 아이콘
본인 결정이 제일 중요하겠지만... 만약 제 와이프가 저곳에서 일하는 간호사라면 그만두라고 하고 외벌이하겠다고 할 듯 합니다..
불판배달러
14/10/22 13:39
수정 아이콘
소방관 장갑도 안챙겨주는데 에볼라 방호복따위가 있을리가.. .
스카리 빌파
14/10/22 13:53
수정 아이콘
저도 보여주기식 정책 보면 이런 생각이 먼저 듭니다.
아무리 안전하다고 이야기를 해도 기본적인 신뢰가 없는 상태에서 대놓고 정부를 믿을 수가 있어야지요.
노던라이츠
14/10/22 13:48
수정 아이콘
근데 글 제목이 낚시성인거 같아요.
수지느
14/10/22 14:01
수정 아이콘
음..뭐라고 수정해야 오해가 없을까요?

에볼라,간호사 사표 가 들어가면 지금 보는분들은 대부분 파견나가라 그래서 사표냈나?

라고 이해할것같은데 그렇다고 빼기엔 가장 중요한 단어 두가지니까 빼기도 그렇구요
수지느
14/10/22 13:49
수정 아이콘
에볼라가 무서워서 그만둔다.. 는건 그냥 보고용 이유고

더럽고 아니꼬와서 그만둔다가 좀 더 맞을것같기도 합니다.

윗사람의 인류애 퍼포먼스 보여주기식 정책에 우린 아직준비가 안됐는데? 혹시 일이 터지면 희생하라는건가?

뭐 저 같으면 이런 기분을 더 받을것같네요.

위쪽에 대한 반발심에 뭉쳐서 사표를 낸것같은 기분이 드네요..
14/10/22 13:52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에 공감합니다. 사실 이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인원도 제대로 뽑아주지 않고 장비도 제대로 구비해주지도 않았으면서 새로운 프로젝트 시작한다고 언론에 광고 빵빵 때리길래 시작전에 사표쓰고 나온 경험이 있어서 남일같지 않네요 크크크.
수지느
14/10/22 14:34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야이윗놈들아 일단 질러놓지 말라고!!
여왕의심복
14/10/22 13:53
수정 아이콘
네 국립병원 간호사 처우는 매우 안좋은 편이고, 일로딩도 엄청나지요.
여왕의심복
14/10/22 13:56
수정 아이콘
아 감염내과나 빡센 병동 한정입니다. 편한과는 그렇게 좋다고들ㅠ
수지느
14/10/22 14:02
수정 아이콘
크크 빡센곳은 정말 너무하다 싶을정도....
DarkSide
14/10/22 13:56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에 공감합니다. (2)
꼬질이아빠
14/10/23 08:58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3)
정말 더럽고 아니꼬와서죠
여왕의심복
14/10/22 13:58
수정 아이콘
그리고 우리나라만 파견하는 것이 아니고 지금 10여개 국가에서 의료진 파견을 계획 중입니다. 경제력이나 의료수준을 보면 우리나라도 나서긴해야합니다.
레지엔
14/10/22 13:59
수정 아이콘
실제로 에볼라 관련 파견 문제로 인해서 사표를 낸 건지도 기사에 불분명해서 뭐... 저기가 어떤진 모르겠습니다만, 각 병원에서 간호사는 상당히 자주 사람이 바뀝니다.
수지느
14/10/22 14:03
수정 아이콘
그 이유가 업무강도는 미친듯한데 대우는 거지같아서죠..

아는사람들은 병동간호사 절대 말리고싶습니다
레지엔
14/10/22 14:06
수정 아이콘
뭐 간호사, 특히 종병 간호사가 업무강도에 비해 대우가 더럽긴 한데 사실 이것보다도, '이직 기회가 많아서' + '본인의 본인에 대한 기대치와 현실의 괴리가 큰 편이어서'가 많다고 봅니다. 오히려 무게는 뒤쪽에 쏠린다고 봐요 안그러면 목구멍이 포도청인데 때려치고 나가기는 좀 힘드니... 물론 저도 아는 사람 있으면 병동간호사 말리고 싶습니다(..)
수지느
14/10/22 14:12
수정 아이콘
간호사 입장에서는 여자 군대나 마찬가지라서

직급이 오를수록 업무강도가 낮아지는데 아래있을경우 위에서의 갈굼+대우박함+업무강도빡셈+진상환자+생활리듬개판

등으로 맛이가더군요..

윗사람이 진상이면 지옥이 따로없는 곳이라 초반에 못버티고 이탈하는경우가 대부분이더라구요
레지엔
14/10/22 14:15
수정 아이콘
의사와 간호사의 제일 큰 공통점이 저 시스템이라고 하죠. 저 시스템을 합리화하는 핑계가 '사람 목숨 다루니까'라는 점까지... 서로 더럽게 싫어하는 직종끼리 거지같은 건 서로 배워서 써먹는거 보고 학을 뗐습니다 진짜.
수지느
14/10/22 14:27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권력집중형 생태구조다 보니까 동시에 많은 우두머리들이 개혁을 시도하거나

엄청 똑똑하고 우직한 누군가가 철저하게 준비해서 주위 견제나 이런것까지 깨부술 능력이 있어야만 바뀌겠죠.

보통사람들은 권력맛을보면 내려놓기가 힘들다곤 하니까..쉽게 바뀌진 않을것같네요
14/10/22 14:00
수정 아이콘
저같아도 사표내겠네요.

참 사람이 이러면 안되는데 세월호 이후 내 목숨은 내가 지키자, 절대 정부기관을 믿지 말자. 라는 인식이 제 머리속에 너무 박혔네요.
DarkSide
14/10/22 14:02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국민이 정부를 불신하는 상황이 오게 된 것도 크다고 봅니다. 일단 저부터가 정부, 국가를 못믿고 의심하는데요 뭘.
도라귀염
14/10/22 14:23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14/10/22 14:04
수정 아이콘
네이버 댓글라은 진짜 국정원인지 아니면 일베인지 알바인지 뭔가요;;;

무슨 에볼라가 감기보다 약한 질병이니 에볼라 괴담을 좌익이 뿌려서 선동당하고 있는거라느니... 참...
수지느
14/10/22 14:35
수정 아이콘
노스코리아.. 이시대의 마지막 우익 크크크
켈로그김
14/10/22 14:08
수정 아이콘
에볼라에 대한 공포는 그저 계기가 되었을 뿐이라는 추측을 해 봅니다.
일반적인 간호사 처우를 생각해보면 말이죠... 라는 댓글을 달려고 했는데 게시물이 없었다네.. 으잉;;
열역학제2법칙
14/10/22 14:37
수정 아이콘
그냥 천조국께서 백신을 빨리 만들어서 싸게 대량으로 뿌리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에휴
영원한초보
14/10/22 14:44
수정 아이콘
광우병 파동 없었으면 정부는 별다른 대책 없이 계속 밀어부치기만 했겠죠.
"공기로는 감염되지 않고 체액으로만 전파되니 불안감을 조성시키는 행동을 하지마라"
수면왕 김수면
14/10/22 14:48
수정 아이콘
그냥 대통령께서 인도적 차원에서 한번 서아프리카 해외순방 해주시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텐데요. 해외 순방 좋아하시지 않습니까. 특히 요즘처럼 내정이 뒤숭숭한 때에.
몽키매직
14/10/22 15:23
수정 아이콘
간호사는 워낙 이직이 잦은 직업이라. 기사만 보아서는 알 수 없을 듯 합니다.
우리나라 의료계 종사자들의 근무 여건은 최악입니다.
삼공파일
14/10/22 15:25
수정 아이콘
걸리면 한국으로 못 돌아오겠죠... 미국에서 의사 좀 보내라고 하니까 보내는 것이고... 지난번 여왕의 심복님이 쓰신 글 잘 보긴 했는데 미국에서 창궐하고 그 경로로 한국으로 들어올 가능성에 대해 별로 와닿지는 않습니다. 그보다 중국에서 먼저 퍼지고 한국이 위험해질 확률이 더 높을 것 같은데... 외교적 의미야 아예 모르니까 그렇다 치고 의학적으로 선제적 대응의 의미가 한국에서 무슨 의민지...

개인적으로 종교적 신념이 있고 그런 분들 위주로 먼저 선발해서 가는 게 맞지 않나 싶네요.
유인나
14/10/22 15:33
수정 아이콘
이런 파견이나 사후관리는 전적으로 지원자들을 선발해서 가야지 희생을 강요하는건 옳지 않다고 보네요.
저라도 전세계적으로 관리가 제대로 안된다고 매일 뉴스에서 떠들어대는대 말이죠.
제가 저 입장이라도 저 하나도 걱정이지만 친지들과 가족들까지 생각한다면 심각하게 고민할거 같습니다.
등짝에칼빵
14/10/22 15:43
수정 아이콘
역시나 저의, 또한 많은 사람들의 예상대로 대책없는 보여주기식 입방아였군요.
말로만 뱉으면 다 되는 건 줄 아나.
보안 철저히 하고 걸어 잠궈도 모자를 판에 대책도 없이 장비도 없이 파견을 보낸다? 가서 죽으란 거죠.
그토록 고귀한 국격을 위해.
현대엘스
14/10/22 16:01
수정 아이콘
헌신할 가치가 있는 나라를 만들어놓고서 그런 얘기를 꺼내던가 해야지요.
친일파와 뉴라이트가 대접받는 나라에서 무슨...
DarkSide
14/10/22 16:08
수정 아이콘
독재정권 후신세력 추가요
친일파 + 뉴라이트 극우단체 + 독재 후신 세력 : 대한민국 정통 보수 새누리당을 구성하는 필수 3종 세트
그리움 그 뒤
14/10/22 17:11
수정 아이콘
대처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의료팀을 파견 하겠다는 것은 국내에 에볼라 바이러스가 들어왔을 때를 대비하겠다는 것인데...
그러려면 관련 질병에 대한 설비를 미리 마련해야겠지요
설비를 마련하지도 않았는데 만약 파견된 의료진이 감염이 된다면?
과연 국내 못들어오게 하고 외국에만 있게 할까요? 미국에서 감염자를 받아들여서 치료해줄까요?
제 생각은 아니올시다...입니다.

제 생각은..
분위기 보아하니 의료진 파견한다고 하는게 좋을 것 같으니까 일단 발표
-> 국내 시설 없다 하니 시설 확충한다고 말함
-> 실제 시설 확충에는 아무도 신경 안씀
-> 다행이도 파견된 사람들에게 아무 일도 없어서 넘어가면 괜찮지만, 파견된 사람들에게 감염자가 생기면 그때부터 난리법썩
-> 필드에선 감염자에 의한 문제가 퍼지지만, 저 윗쪽에선 서로 책임공방만 하고 아무도 책임 안짐.
이렇게 될 거 같군요.
꼭 똥인지 된장인지 안먹어봐도 알 수 있으니까요
14/10/22 19:10
수정 아이콘
기사를 보니 얼마전 입국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를 치료하던 국립중앙의료원 간호사 4명이 퇴사한 것으로 나와있네요. 아마 처음 경험하는 것이다 보니 많은 스트레스를 받은 듯 합니다. 에볼라에 대응되는 제대로된 설비가 있는지도 의심이 되구요. 이번 기회에 좀 제대로된 대책이 만들어졌음 하네요. 걱정이 많이 되는군요.
카푸치노
14/10/22 19:58
수정 아이콘
간호사들 이직률 원래 높아요
국립의료원이 무슨 간호사들 꿈의 병원도 아니고.. 잘 그만둡니다.

간호사 특성상 대부분 여자다 보니..
아기 엄마거나 임신중이거나 임신 예정이며
전염병 돌때 많이 그만 두기도 합니다.
혼자만 문제 되는게 아닌데다가, 나 스스로 안전하다고 생각해도 시댁이나 다른 가족이 말리면 차라리 일 그만둘수밖에 없을때도 많아요..(3교대다보니 가족이 안 맡아주면 아기 맡길곳이 마땅치 않아요...)
신종풀루 돌았을때도 비슷한 이유로 그만 두신 분들도 꽤 있구요-
무슨 보상이 있는것도 아니고 사명감으로 일하는건데 그만 둔다고 뭐라고 할 수는 없는거 같습니다.
Low Sugar
14/10/22 20:56
수정 아이콘
에볼라라는 현재 치료법도 없는(불확실한) 통제불능의 위협에 시설이 부족한 우리 나라가 그대로 노출되는 상황을 감수하고라도 반드시 저 파견 경험이 필요하느냐라는데에 일반인인 저는 차분히 생각해도 마냥 불안하고 안갔으면 좋겠고 그러네요.
이번 결정이 제발 그냥 위에서 까라면 까야지식으로 결정된게 아니라 우리 나라 방역 시스템의 발전을 위해 전문가들과 충분히 논의하고 이뤄진 결정이길 바라봅니다..
14/10/22 21:45
수정 아이콘
지난번 글에도 답변을 달았었다가 계속 상반된 의견으로 더이상 글을 남기기 싫었었지만

전 여전히 이 건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굳이 왜 지금 사지로 보내는건지 알 수도 없을 뿐더러 아직 우리나라보다 더욱 더 선진국인 나라들에서조차

제대로 대응을 못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대체 무슨 대책이 있길래 보내는건지 모르겠네요

지금 전 세계 뉴스에서 매우 위험하고 심각한 병으로 알려져있는데(조작이 아니라면 말이죠)

사람들이 너무 쉽게 생각 하는 것 같네요 막말로 우리나라에 잘 못 퍼져서 난리나면 그땐 뭐라고 할것인지.

그 쪽 사람들한테 매우 죄송하고 미안한 얘기지만 아직은 조금 더 지켜보고 대응했으면 좋지 않을까가

에볼라에 대한 제 생각입니다 이럴때만큼은 좀 지켜봐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발..
14/10/22 21:53
수정 아이콘
초점이 간호사에게만 맞춰졌는데, 환자에 대한책임이 의사에게 우선적으로 있지 않나요? 제가 들은 바로는 국내에 에볼라 의심환자가 생겨서 중앙의료원에 병동이 생겼는데, 이에 의사는 들어가길 거부하고 간호사만 계속 투입한채 격리시키려고 해서 간호사들이 견디다 못해 사표 썼다고 하네요. 본인의 목숨이 걸려있는데 지원없이 도의적 의무감만 지우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수지느
14/10/23 11:18
수정 아이콘
이게 사실이라면 정말 너무하네요

보호장구가 허술하니 의사는 안되고 간호사가 관리해야되나..사표쓸만하네요
14/10/23 10:56
수정 아이콘
의료정책에 대한 결정은 전문가(의사, 간호사) 에게 맡겨야 하는데, 정치꾼들이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현재 이나라 의료시스템상

당연한 결과입니다.

이나라 의료는 망할 일만 남았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일반] [공지]20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게시판을 오픈합니다 → 오픈완료 [53] jjohny=쿠마 24/03/09 27707 6
공지 [정치]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249836 0
공지 [일반]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25975 8
공지 [일반]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1] OrBef 16/05/03 448907 28
공지 [일반]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19196 3
101295 [일반] 추천게시판 운영위원 신규모집(~4/30) [3] jjohny=쿠마14771 24/04/17 14771 5
101343 [일반] 다윈의 악마, 다윈의 천사 (부제 : 평범한 한국인을 위한 진화론) [45] 오지의3961 24/04/24 3961 11
101342 [정치] [서평]을 빙자한 지방 소멸 잡썰, '한국 도시의 미래' [17] 사람되고싶다2168 24/04/24 2168 0
101341 [정치] 나중이 아니라 지금, 국민연금에 세금을 투입해야 합니다 [47] 사부작3390 24/04/24 3390 0
101340 [일반] 미국 대선의 예상치 못한 그 이름, '케네디' [59] Davi4ever8310 24/04/24 8310 3
101339 [일반] [해석] 인스타 릴스 '사진찍는 꿀팁' 해석 [13] *alchemist*4395 24/04/24 4395 9
101338 [일반] 범죄도시4 보고왔습니다.(스포X) [37] 네오짱6369 24/04/24 6369 5
101337 [일반] 저는 외로워서 퇴사를 결심했고, 이젠 아닙니다 [27] Kaestro5888 24/04/24 5888 13
101336 [일반] 틱톡강제매각법 美 상원의회 통과…1년내 안 팔면 美서 서비스 금지 [31] EnergyFlow4104 24/04/24 4104 2
101334 [정치] 이와중에 소리 없이 국익을 말아먹는 김건희 여사 [16] 미카노아3379 24/04/24 3379 0
101333 [일반] [개발]re: 제로부터 시작하는 기술 블로그(2) [14] Kaestro2867 24/04/23 2867 3
101332 [정치] 국민연금 더무서운이야기 [127] 오사십오9700 24/04/23 9700 0
101331 [일반] 기독교 난제) 구원을 위해서 꼭 모든 진리를 정확히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87] 푸른잔향4187 24/04/23 4187 8
101330 [일반] 교회는 어떻게 돌아가는가:선거와 임직 [26] SAS Tony Parker 2981 24/04/23 2981 2
101329 [일반] 예정론이냐 자유의지냐 [60] 회개한가인3798 24/04/23 3798 1
101328 [정치] 인기 없는 정책 - 의료 개혁의 대안 [134] 여왕의심복6259 24/04/23 6259 0
101327 [일반] 20개월 아기와 걸어서(?!!) 교토 여행기 [30] 카즈하2757 24/04/23 2757 8
101326 [일반] (메탈/락) 노래 커버해봤습니다! [4] Neuromancer837 24/04/23 837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