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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0/22 02:48:11
Name 최종병기캐리어
Subject [일반] 나쁜 녀석들 - 무법자들의 도시
1.
"여깄는 사람들 모두 목숨걸고 일 못해요 절대. 우리가 죽으면 가족들은 누가 지킵니까?"

경찰은 지킬 것이 많다. 법도 지켜야 하고, 민중도 지켜야하며, 내 가족도 지켜야 하고, 내 몸도 지켜야 한다. 그래서 갈수록 악랄해지는 범인들에게 항상 질 수 밖에 없다. 항상 범죄가 터지고나면 뛰어들어야하고, 범인들은 칼을 들고 휘두르는데 맨몸으로 뛰어다녀야 한다. 이길 수가 없는 싸움이다.


"그래서 나같은 미친 개 풀어서 아들내미 쑤신 놈 물어오겠다 이거요?"

미친 개는 주인이건 아니건 상관하지 않고 이빨을 들이대고, 한번 물면 놓지 않는다. 윗선에 누가 있던지, 뒷배가 누구인지 가리지 않는다. 또한, 한번 물기로 하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쫓아다니며 물어댄다. 착해빠진 경찰 대신, '이에는 이, 눈에는 눈' 흉악범엔 흉악범으로 맞서겠다. 아니, 흉악범보다 더한 미친 개들로 맞서겠다.



2.

"물지 못 할거면 짖지도 마.그러다가 니가 먼저 물려 뒤져"
- 흉악범에게 딸을 잃은 오구탁 형사 (김상중)





"누구냐, 니 얼굴에 색칠한 놈 누구냐고..."
- 25일만에 서울을 접수한 최강의 조폭 박웅철 (마동석)





"나한테 짜증내지마... 나 너 아니어도 사는게 짜증나 미칠거 같은 사람이거든..."
- 살인청부업자 정태수 (조동혁)





"난 말이야... 널 죽이려고 했던게... 정말 기억이 안나..."
-  흔적없는 천재 사이코패스 이정문 (박해진)





"왜... 여자라고 무시해요? "
- 유미영 경감 (강예원)





이렇게 다섯명의 미친개가 모였다.





3.
OCN에서 10월 5일부터 시작한 드라마 '나쁜 녀석들' 입니다.
무심코 채널돌리다가 보게되서 지금 3회까지 미친듯이 보게되었네요. 본능과 힘(박웅철), 기술(정태수), 머리(이정문)에 일가견이 있는 세 범죄자를 이용하여 범죄자를 잡으면 남은 형기를 일부분 감면해주는 조건으로 악랄한 범죄를 해결해나가는 이야기입니다. 김상중씨의 악랄한 형사연기와 마동석씨의 깨알같은 애드립, 조동혁씨의 카리스마, 박해진의 흐리멍텅한 눈빛...

아직 4명의 과거라던지 관계같은 것도 조금씩 떡밥으로 풀고 있어, 그걸 생각하는 재미도 있네요.. 간만에 강추하는 드라마입니다.

모두 외쳐!! '쌔에~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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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과자
14/10/22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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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좋은데 여주인공이.. 연기가 너무 ㅠㅠ
최종병기캐리어
14/10/22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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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되면서 비중도 확 줄고, 연기도 어느정도 안정화되서 1,2화처럼 아주 많이 거슬리지는 않아요.

1화는 정말...후우...한숨만..
에바 그린
14/10/22 02:58
수정 아이콘
공감.. 빛나는 연기파들속에서..
Ataraxia1
14/10/22 08:50
수정 아이콘
참...... 할 말이 없어요.
가만히 손을 잡으
14/10/2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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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기저기 많이 나오시던데 경력이 무색하더군요. 영화도 많이 찍었는데..
다다다닥
14/10/22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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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림돌. 딱 세 글자 생각나더라고요.
Lunatic waltz
14/10/22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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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케이블드라마 대박이에요 정말
나쁜녀석들에 미생에 라이어게임에...
최종병기캐리어
14/10/22 02:57
수정 아이콘
미생도 진짜 재미있더라구요... 아직 라이어게임은 못봤네요
에바 그린
14/10/22 03:01
수정 아이콘
요즘 CJ 계열사 드라마들 다 재밌더라구요. OCN 리셋,나쁜녀석들 tvN 미생,라이어게임 등등

나쁜녀석들은 진짜 연기파배우들의 연기보는 재미로 봅니다. 상중이형 동석이형에다가 나머지 두분도 연기가 참 좋더라구요. 전체적인 화면도 이쁘고 기대됩니다.
전크리넥스만써요
14/10/22 09:40
수정 아이콘
다 재미있는데 리셋은 후반부갈수록 김이 팍새서;;;; 특히 사형장씬에서 그 구성의 허접함은 아내의 유혹 양은냄비 수준이라;;;;
에바 그린
14/10/23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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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리셋은.. 좀 ....이죠.. 전 초반에 낚여서 보기 시작하다가 지금은 박원상,김학철씨의 연기 그리고 김소현 보는 재미로....
알카드
14/10/22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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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쌔~끼!" 죠. 그리고 박해일이 아닌.. 박해진 ㅠㅠ...

정말 오랜만에 너무너무 몰입해서 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각 분야별로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세 주인공이 평행하게 사건을 풀어가는 걸 동시에 보자니 정말 흥분이 안 될 수가 없더군요. 저 세 마리의 미친개에 못지 않는 미친 형사역할인 김상중의 연기도 정말 어마어마 하구요. 아직까지는 스토리도 좋고 전개도 빠르고 해서 정말 만족스러운데 앞으로 진행될 얘기가 궁금하면서도 정말 이 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을지 조금 의문입니다.
마스터충달
14/10/22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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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중씨 연기가 정말 대박입니다.
tannenbaum
14/10/22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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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된밥에 강예원 뿌리기....
너무 따로 놀더군요

남주들이 너무 후까시 잡는게 심하긴 한데... 강예원씨만 붕 뜬 느낌이라.....
연기를 못한다기보다 겉도는 느낌이라.... ㅜㅜ
김정윤
14/10/22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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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2222연기도 좀 어색하고
눈이 부자연스럽게 커서 부담스러워요..
DarkSide
14/10/22 04:05
수정 아이콘
저는 오히려 그 남주들이 후까시 가오잡는 맛에 보는데 ;;
tannenbaum
14/10/22 07:37
수정 아이콘
물지 못할거면 짖지도 마 그러다가 니가 먼저 물려 뒈져~~

여기서 아주 끝장 났죠 흐흐
14/10/22 08:05
수정 아이콘
조안 인 줄 알았는데 ..
14/10/22 03:43
수정 아이콘
저도 우연찮게 봤는데 어제밤에 3회 연속 주행했습니다. 재밌더라구요. 설정이 좀 작위적이긴 하지만 작위적인건 작위적으로 재미있는 맛이 있는거니까요
캐릭터들 괜찮은데 전 연기력 보는 눈이 형편없는지 강예원 발연기인줄은 모르겠네요

가장 소름끼쳤던건 김상중씨가 불독처럼 입부위 올리면서 화낼 때 정말 소름이....그것이알고싶다의 그 젠틀함을 알고있기에 더 크고 무섭게 다가오는거같기도합니다
기대합니다
썰렁한 마린
14/10/22 03:43
수정 아이콘
미친개들의 연기력도 좋은데
그 미친개를 휘어잡아 버리는 김상중씨 연기가 정말 대박이더군요
우울하고 긴장감이 있으면서도 간간히 코믹적인 장면도 양념처럼 들어가 있고
다 좋은데...
문제는 다들 지적하시는 것처럼 강예원씨 연기..........
한참 몰입해서 보고있는데 강예원씨만 나오면 몰입이 홀랑 깨져버리더군요
야광충
14/10/22 04:21
수정 아이콘
참고 끝까지 모아서 보려다가 못참고 방금 3회까지 다 봐버렸네요. 휴우~ 이제 어떻게 기다리나? ㅠ.ㅠ 케이블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정말 마초 드라마 짱입니다요. 크크
14/10/22 05:11
수정 아이콘
1화보고 미칠거 같습니다. 언제 다 나오니.. 11화까지라는거 같던데 ㅠㅠ
소시탱구^^*
14/10/22 06:45
수정 아이콘
완전 장난아닙니다!!최고!!...개인적으로는 강예원이라는 배우를 이정도로 쓸 것 같진 않고...관련된 에피소드가 하나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그리고 김상중씨 이거 보고 그것이 알고 싶다 이어서 보면 나레이션이 후덜덜
The HUSE
14/10/22 07:40
수정 아이콘
토요일은 김상중 데이!
14/10/22 08:04
수정 아이콘
본문 중 이정문 역은 박해일이 아니라 박해진입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4/10/22 10:30
수정 아이콘
아..박해진인데... 크크크.. 그러네요..박해일로 썻네요...
열역학제2법칙
14/10/22 08:27
수정 아이콘
사진만 봐도 포스가...
옛날부터 마동석씨는 되게 무서운 이미지라 그랬는데 저는 왤케 귀요미처럼 보이는지...
그리고 여주보다 박해진 여친이 연기 휠씬 더 잘하는거 같네요 크크
샤르미에티미
14/10/22 08:31
수정 아이콘
아쉬운 건 캐릭터 이정문(박해진)과 연기력 강예원씨....이정문이야 나중에 각본으로 살릴 수 있겠지만 강예원씨는 도대체
그 경력의 여배우가 연기력이 그런 건지 모르겠습니다. 대체적으로 발연기인 얼굴만 주목받는 여배우 라인도 아니었고 말이죠.
파란발바닥
14/10/22 08:33
수정 아이콘
강예원씨는 연기도 문제지만 헤어나 스타일도 경찰이아니라 너무 뷰티하게 나오는거 같다는 느낌...메이크업도 완전 이쁘게 블링블링 ~_~ 경찰같은 포스가 없고 그냥 이쁘신듯!
핀리아빠월콧
14/10/22 08:48
수정 아이콘
상중횽아 하악하악

올해 나온 OCN 드라마들은 리셋 빼고 다 봤는데(리셋은 보다가 때려쳤...) 올해 라인업 중엔 제일 나은거 같네요. OCN 드라마는 막판으로 가면 제작비 후달리고 스케일은 너무 커져있고 수습안되고 으앙(...)인 경우가 흔한데 과연 나쁜 녀석들은 어떻게 될런지...
14/10/22 08:52
수정 아이콘
강예원씨 세친구, 마법의성 때부터 참 좋아했는데..
이번엔 역할때문에 발성을 일부러 그렇게 하시는거 같은데, 안어울려서 속상해요
Ataraxia1
14/10/22 08:52
수정 아이콘
진짜 재미있습니다. 한 시간을 봤는데 분명, 한 10분 본거같이 몰입감이 대박입니다. 진짜 대박이에요. 꼭 보시길 바랍니다 피지알분들
14/10/22 09:01
수정 아이콘
대박입니다.
일단 그 오그라들 수 있는 대사를 자연스럽게 연기해내는 김상중씨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무심코 봤다가 3화까지 계속 봤네요. 원래 드라마 잘 안보는데 미생과 더불어 방영 날짜를 기다리는 드라마가 됐네요.
설정도 참신하고, 배우들 연기도 좋고, 여자분은 제취향이 아니라서 그것만 빼고 저한테는 참 반가운 드라마입니다.
마동석형님 기요미... 크크
중년의 럴커
14/10/22 09:05
수정 아이콘
좀 감정 오버가 심해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피해자 사는 곳이 안좋은데 대놓고 왜 이런데 살아요? 라고 묻는데
이해가 안되고 어둠에 살지 말고 빛에서 살아라라고 말할때는 손발이 오그라드는 줄 알았습니다.
14/10/22 09:08
수정 아이콘
그 여자가 단순히 피해자가 아니라,
본인이 분명히 그 어떤 아저씨한테 그 여자 잘 돌봐주라고 했는데, 이런데 이러고 살고 있으니 어떻게 된거냐는 식으로 물어본거 아닌가요?
근데 그 여자는 정황을 모르니까 화를 낸거고..
중년의 럴커
14/10/22 09:09
수정 아이콘
그장면만 따로봐서 전후사정을 몰랐나봐요. 죄송합니다.
GreyKnight
14/10/22 09:32
수정 아이콘
이게 스포가 될까봐 조심스러운데



이 아래 내용은 이 드라마 안본사람에게 스포가 될 수 있으니 바로 내려주세요


정태수가 예전에 다쳐서 죽을뻔한걸 저 여자가 살려주고 정태수는 그 여자를 보고 첫눈에 사랑에 빠진겁니다.
그래서 자신이 그동안 지은 죄를 씻고 당당하게 여자 앞에 나서고 싶었기에 그동안의 청부 살인에 대해 자수하고 감옥에 간거죠
다만 그날 하루 자기 집앞에 쓰러진 남자를 응급실에 데려간거까지가 그와 그녀의 만남의 전부기 때문에 이 여자는 기억을 못하고 있는거구요.
최종병기캐리어
14/10/22 10:29
수정 아이콘
살인청부를 해오던 정태수가 그 여자의 도움으로 생명의 위기를 넘기고 그녀에게 반합니다. 그리곤 자신의 사부에게 그녀를 잘 돌봐달라고 부탁을 하고는 자수를 하죠.

그런데 자신의 생각과 다른 삶을 살고 있으니 저렇게 묻는겁니다.
켈로그김
14/10/22 09:25
수정 아이콘
캐릭터 소개상으로 여형사는 좀 생뚱맞네요..
다들 뭔가 한가닥씩 하는데, 여자라고 무시하지 말라니 -_-;;

차라리 팜므파탈로, 그늘에서 남자들을 좌지우지하는 중상모략의 달인. 치명적 가시를 가진 밤장미.. 이런 캐릭터를 쓰지..
배우는.. 베이비페이스의 팜므파탈로 문근영이나..
최종병기캐리어
14/10/22 10:31
수정 아이콘
솔직히 배역이... 있어도그만 없어도그만인 캐릭터가 없어요...

천재해커라던지, 팜므파탈이라던지 그러한 캐릭터가 없고 그냥 사건 물어오는 꼬봉3 정도?
그리움 그 뒤
14/10/22 09:27
수정 아이콘
왜 강예원씨 연기를 봅니까?
강예원씨는 그냥 강예원씨만 보면 됩니다?크
전크리넥스만써요
14/10/22 09:38
수정 아이콘
나쁜녀석들 진짜 개꿀잼이죠 크크크
근데 방영시간이 나쁜녀석들 딱 보고나면 SBS그것이 알고싶다.
"그런데 말입니다..." 크크크

김상중 연기가 너무 가오잡는다는 말도 있는데, '미친개'역할 맡은 인물들의 캐릭터가 워낙 다들 쎄서 그정도 후까시는 잡아줘야 그림이 나오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일단 연기력이 받쳐주니 후까시 잡아도 너무 멋지죠
가만히 손을 잡으
14/10/22 09:48
수정 아이콘
전 미친개들 중에서 마동석씨와 그 꼬봉이 제일 재미있고 좋더라구요. 귀여운 맛이 있어.
허저비
14/10/22 09:51
수정 아이콘
조동혁씨 몸이 그렇게 좋은줄 몰랐습니다

그리고 미친개들 풀어서 범인 잡는 설정 자체는 좋은데 3화 보면서 약간 의문이었던건 셋(+김상중)이 따로 놀다가 같은 결론 내려서 같은 장소 갈거면 굳이 3명이나 필요할까 생각해 봤습니다. 차차 진행되면서 콜라보 보여주려나요?
최종병기캐리어
14/10/22 10:33
수정 아이콘
2화에서 마동석과 조동혁의 ‘니가?’ ‘내가!’ 하면서 콜라보를 보여줬는데 3화에선 각각의 개성을 보여주느라 콜라보를 뺀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이제 슬슬 팀웤을 보여주지 않을까요.. 투닥거리면서...
14/10/22 10:08
수정 아이콘
그런데 박해진씨가 박해일씨로 적혀있네요 흐흐
스타로드
14/10/22 10:10
수정 아이콘
이거 총 몇 부작인가요? 몰아서 보려고 참고있는 중입니다.
14/10/22 11:05
수정 아이콘
11부작입니다.
14/10/22 10:25
수정 아이콘
전 그말이 가장 멋있더라구요
물지도 못할거면 짓지를마.. 카리스마 어쩔..
14/10/22 10:54
수정 아이콘
마동석, 조동혁, 박해진도 연기가 좋은데
김상중이 top죠. 정말 상상만 하던 저런 멤버들은 휘어잡는 카리스마연기라는걸 보여주고 있어요.
그리고 한회마다 이야기가 끝나서 너무 좋음
통나무장사하는놈 때려잡는데 어찌나 통쾌하던지..
bgm도 좋아요~
14/10/22 11:07
수정 아이콘
묻어가는 질문 하나 해도 되나요?
23명인줄 알았는데 22명이라고 말하면서 한명은 자신이 한일이 아니라고 범인이 그렇게 말하길래
여기서 이야기가 또 시작되구나 싶었는데 갑자기 끝나서 황당했었네요.
제가 놓친 부분이 있는건가요? 저만 이해를 못한건가...
파비노
14/10/22 11:23
수정 아이콘
그건 아마도 김상중 딸 살인사건과 연결되면서 최종보스로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김상중 딸도 비오는날 살해됐거든요. 또 한사람 연쇄살인범이 있다는 복선정도라고 생각되네요.
최종병기캐리어
14/10/22 11:36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에 한표...
14/10/22 11:11
수정 아이콘
저 여형사분이 여주였었나요 크크

너무 연기가 눈에 안들어와서 진짜 그냥 남자들만 있으면 좀 그러니까 여자 한명 껴넣자 느낌밖에 안납니다. 이분이 대사 한번 하면 몰입 확 떨어지는 느낌;
거믄별
14/10/22 12:31
수정 아이콘
토요일을 기다리게 하는... 프로그램이 늘었습니다.
무도, 그것이 알고싶다, 그리고 나쁜녀석들.
11부작이던데... 시즌제가 되었으면 좋겠는데 형량 거래로 미친개들을 붙잡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김상중씨가 KBS 사극에 들어간다고하니 힘들것 같고...
최종병기캐리어
14/10/22 12:33
수정 아이콘
형량거래 다 채워서 풀어줌 - 시즌1 끝

조용히 살고 있는데 모종의 사건으로 다시 깜빵행 그리고 사건해결해 나가다보니 최종보스가 미친개들에게 누명씌운놈... - 시즌2..

이런식으로 연장할 수도 있...
14/10/22 12:40
수정 아이콘
이 글 읽고 순식간에 다 봤습니다.
재미있네요.
약간은 중2병스러운 대사가 너무 자주 나오는데도 김상중씨가 인상 쓰면서 하니까 멋있게 보입니다. ^^
사건을 풀어가는 모습도 재미있군요. 한 명은 공권력 내부에서 부패한 자들에 대한 협박과 회유로, 한 명은 무식한 힘으로, 한 명은 경험에서 나오는 추리로, 그리고 한 명은 자신이 연쇄 살인범이라서 같은 살인범에 대한 심리로 사건을 풀어가네요. 3화에서 모두 각자의 장기로 같은 결론에 도달하는 모습이 재미있었습니다. 지금은 각자 해결이지만, 혼자서 해결할 수 없는 사건이 생기면서 서로 공조하게 될 듯합니다.

오구탁(김상중)의 딸을 죽인 자가 최종보스일 것 같고, 사건을 풀어가면서 그 실마리를 찾을 듯하군요. 그와 함께 다른 세 명(혹은 여형사까지 네 명)의 이야기도 실타래가 풀리겠죠.

아마도 오구탁이 뭔가 설계를 한 듯한 분위기입니다. 자기 딸이 죽었는데 무턱대고 경찰을 그만둔 뒤에 복수도 하지 않고 백수처럼 뒹굴거리기만 하지는않았을 것 같으니까요. 자신이 수족처럼 부릴 자들에 대한 안배를 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박웅철(마동석)은 행동대장이었으니 조직의 보스와 관련된 사건이 생길 듯하고, 그 때를 제외하고는 항상 개그 캐릭터가 될 것 같네요. 만약 조직의 보스가 오구탁의 딸과 관계가 있다거나 하면 양자택일의 갈등 정도는 하려나요?

정태수(조동혁)가 가장 멀쩡하게 보입니다. 게다가 한 여자에 대한 순애보적 사랑까지 있어서 인간적이기까지 합니다. 거의 원빈 분위기! 아마도 사부라는 그 전당포 아저씨와 관련되어 이야기가 또 나오겠군요. 어째 그 여자 남편을 죽인 사람과 관련되어 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

이정문(박해진)은 가장 의외의 캐릭터네요. 그야말로 연쇄 살인범을 잡기 위해 연쇄 살인범을 풀다니... 부모님을 죽이고 나서 정신이상이 생긴 듯한데, 살아있는 여자친구에게는 정말 마음이 있나 보더군요. 시험해보기 위해서인지 몰라도 오구탁이 총을 쏘자 여자친구를 보호하면서 총을 맞는 모습! 아직 여자친구가 사창가에 그대로 있으니 한 번 더 나올 듯합니다.

유미영(강예원)이 가장 어색합니다. 캐릭터 소개를 보면 범죄자를 혐오하고, 야망과 독기로 똘똘 뭉친 여경찰로 나오는데, 실제로는 범죄자들에게 일일이 존댓말을 쓰는데다(그 친구들은 반말 하는데) 잘 도와주기까지 합니다. 실질적으로 그룹의 리더면서 자료 찾아주고, cctv 보면서 다른 사람 수사 보조하는 역할밖에 하지 못하고 있죠.
또, 여주 연기가 아주 많이 거슬리지는 않는데, 아쉬움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오구탁을 깔보고, 범죄자들을 혐오해야 하는데 그게 정말 경멸하는 듯한 말투가 아니라 그냥 신참 경찰의 말투처럼 들려요. 작가가 캐릭터를 제대로 살리지 못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지금으로서는 독기도, 야망도 느껴지지 않고, 신참 여경을 데려다놔도 하는 일은 비슷할 것 같으니 참 애매합니다.
차라리 고집을 한 번 부려서 수사를 망쳐먹은 뒤에 어쩔 수 없이 굽히고 들어가는 모습이라도 보여주면 모르겠는데, 처음부터 너무 굽히고 들어가는 것 같아요. 형사들에게 전화를 할 때도, 나쁜 녀석들을 대할 때도, 범죄자를 대할 때도 너무 나긋나긋합니다. 완전히 FM으로 하면서 감정을 최대한 숨기거나, 혹은 감정에 복받쳐서 욕이라도 시원하게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을 텐데 좀 아쉽네요. 남자들은 마초 중에서도 상마초로 그려놓고, 여자는 존재감을 너무 희미하게 만든 듯합니다. 혹시 죽이려고 하는 걸까요? 죽이기엔 꽤나 인지도 높은 배우라서 갸웃거려지긴 합니다.

11화밖에 되지 않는다니 좀 아쉽기도 하네요. 시즌제 없이 이대로 끝난다면 나쁜 녀석들의 운명은 좋지 않을 것 같지만, 인기가 많을 조짐이니 아마도 시즌제로 가겠죠. 문제는 감형이 너무 화끈해서 2시즌 정도면 다들 자유의 몸이 될 것 같으니 다른 장치가 필요해 보이기도 합니다.

이제 항상 나쁜 녀석들이 기다려지겠네요. 요 몇 년 동안 무한도전 외에는 티비를 보지 않았는데, 이건 좀 봐야겠습니다. ^^;
14/10/22 12:42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아직까진 박해진 룰이 좀 모호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그도 그럴것이 지끔까지 에피소드는 발로 뛰고 다 때려부술 수 있어야 하니 마동석과 조동혁에 어울리는 에피소드이긴 했죠. 박해진이 빛을 보려면 지능형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가 나와야 하는데 이정도면 거의 막판 보스급이 될 거라고 예상을 하고 있어서 그 동안에 박해진의 룰을 어떻게 끌고 나갈지도 궁긍합니다.
14/10/22 12:54
수정 아이콘
그냥 마동석이 다 때려잡고 패던데
진짜 타격음이 찰지더군요
rEbirth_eNigmA
14/10/22 15:15
수정 아이콘
작가가 큰 그림을 잘 그려놨기만을 바라며, 본방사수 중인 드라마입니다. 지난 주에 글을 써보려다가 좀 더 보고 쓰자 포기했었는데...그야말로 본격적인 한국형 하드보일드 액션 드라마라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걱정되는 것은 캐릭터인데, 지금까지는 설정에 비해 모두 과하거나 모자란 롤들이 불균등하게 드러나서 아슬아슬한 느낌입니다. 어디선가 무너지면 급작스럽게 긴장감이 깨지면서 보기 싫어질까봐 말입니다.
제일 거슬리는 것은 역시 저도 강예원입니다. 롤이나 캐릭터도 애매한데, 딕션도 완전히 따로 돕니다. 조연들보다 더 심하게 혼자 톤이 따로 도네요.
경감이라는 지책에 어울리지 않는 포스...경찰스러움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오구탁 반장까지 4명의 미친개와 뭔가 팽팽한 긴장을 가져가야 하는데 그런 건 디테일에서 살려줘야 하는데...대화할 때마다 매번 깨는 목소리만 남으니...강예원이 이렇게 연기를 못하는 배우인가 라는 생각만 남더군요. 한가지 더 싸이코패스 박해진은 반대로 연기는 각을 잘 잡았는데...작가가 제대로 설정을 못하는 듯한 느낌이 강합니다. 그냥 머리가 좋은 게 싸이코패스가 아닐텐데 말입니다. 그냥 말로 사람을 죽여도 난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말하는 것만으로 싸이코패스를 표현하기에는 부족해 보입니다.
어찌되었건 요즘 '미생'과 더불어 유이하게 볼만하고 기다려지는 드라마. 5~6회까지 보면 뭔가 이야기할만한 것들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는 중입니다.

그나저나 마동석!! 최고!!!
이혜리
14/10/22 15:29
수정 아이콘
봐야지 봐야지 하고 마음만 먹고 있다가 이 글 보고 바로 3화 정주행 했는데 꿀 잼입니다 진짜 완전 재밌어요 크크크
마동석씨 진짜 완전 귀요미
tannenbaum
14/10/22 19:00
수정 아이콘
연쇄살인범, 장기매매 나왔고 다음회는 인신매매가 예고 되었더군요
아마 8회 쯤부터 최종보스가 나오고 네사람간 이야기를 풀어갈텐데 너무 기대됩니다
설마... 알고 봤더니 배다른 형제더라... 이렇게 막장으로 가진 않겠죠? 킁
최종병기캐리어
14/10/22 19:03
수정 아이콘
알고보니

마동석의 보스가 조동혁을 시켜서, 박해진이 죽였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을 죽인걸로? 근데 그 보스가 사실은 김상중?
tannenbaum
14/10/22 19:06
수정 아이콘
우왕 잼나겠당
별부름
14/10/22 23:31
수정 아이콘
ocn 추리 드라마는 새로운 작품이 나올 수록 저번것 보다 점점 더 성장해가는 모습이 괜찮은거 같습니다
문제는 ocn의 거의 모든 추리 드라마가 뒤로 가면갈수록 어버버버하다가 무슨 미드 조기 캔슬되는것처럼 흐지부지 끝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 작품은 안그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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