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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0/22 01:18:29
Name 성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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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2박 3일 부산여행 후기


  

  난생 처음 '부산' 이라는 동네를 가봤습니다. 외국도 다녀온 놈이 부산을 한번도 못 가보다가 성수기 다 지나서야
가보게 되었네요. 나름대로 조사도 많이 했고, 부산음식에 대한 좋은 평가와 박한 평가들도 충분히 숙지하고 가서
적당한 만큼 기대하고 다녀왔습니다. 환상이 너무 크면 여행이 재미없지요. 당연히 남자아이들끼리 다녀왔습니다.
여행은 원래 여자랑 가면 안 되는거잖아요. 사설이 너무 길었네요. 밟았던 코스 순서대로 서술할께요.


# 1일차

  처음 구상은 늘 하던것처럼 고터(고속버스터미널)에서 버스타고 내려가려고 했지만, 부산역을 반드시 보고 싶은
본인의 강력한 소망 + 우리가 원하는 목적지는 부산 종합터미널로부터 굉장히 멀었던점을 감안해서 기차를 탔습니다.
우리는 잉여니까 값싼 무궁화호를 타자고 생각하고 무작정 서울역으로 갔는데, 금요일 아침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무궁화호는 매진..... 그래서 ITX청춘호를 타고 내려갔습니다. ☆ 웬만해서는 사전 예매 합시다.

  기차 승강장 앞에 다양한 도시락가게들이 있었으나 저희는 사전에 롯O리아에 들러 간단한 빵 세트를 샀습니다.
당연히 기차 안에서도 도시락을 팔겠지 생각하고 간단히 요기만 했는데 굉장한 실수 였습니다. 뒤에 있는 자동 스낵 판매대를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정말 안 팔더라구요...... 부산가서 맛난거 많이 먹어야하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참긴 했는데, 앞으로는
잘 알아보고 타야겠어요. 확실히 버스보다 기차가 뭔가 낭만적이긴 했습니다. 옆에 동네에서 자주보던 익숙한 남자아이가
앉아있었다는것만 빼구요. 창 밖 풍경도 이뻤고, 소풍 가기 전날의 초등학생처럼 들뜬 기분도 좋았고, 또 무엇보다도 졸려서
가는 내내 잤습니다.

* 부산역 + 차이나타운

  부산역에 도착하자마자 본인의 강력한 소망으로 부산역 앞에서 셀카 한번 찍어주시고 차이나타운에 들렀습니다. 오래전에 인천
차이나타운도 가본적 있고 브리즈번 차이나 타운도 가본적 있는데 기분탓인지 여기가 제일 작더라구요. 그리고 인근에 키릴문자가
많이 쓰여져있던데, 여기가 러시아촌인가 생각이 들기도 했고, 둘러보니 항상 그렇듯 차이나타운은 정말 볼 게 없더라구요.
인상 깊었던건 삼국지 덕후들인 저희가 좋아할만한, 삼국지 영웅들 그림으로 장식된 담장과 영화 올드보이를 촬영한 중국집
정도였어요. 하나 더 한다면 추측인데 굉장히 작은 아마도 중국인 전용 학교 하나 있었습니다.

* 18번 완당

  허기진 저희는 차이나타운에서 친근한 음식으로 배를 채우고 싶었지만, 부산까지와서 그런걸 먹을 수 없다는 일념하게
꾸욱 참고 18번 완당집에 갔습니다. "이모 저희 처음 오는데 뭐 시켜야 돼요?" 물어보니 완당이랑 김밥, 유부초밥 그리고
모밀로 이루어진 세트메뉴 추천해주시더라구요. 김밥이나 모밀따위야 자주 먹는거니 차치하고 완당은 그냥 괜찮은
만둣국 맛 나더라구요. 가격이 착한건 좋았습니다. 둘이서 18,000원 나왔네요.

* 보수동 책방골목, 국제시장, biff광장, 용두산 공원, 자갈치 시장

  원래 여기서 두어곳 정도만 구경하고 나머지는 다음날 일정으로 잡았는데 모두 다 붙어있더라구요.
나머지 일행(이라고 해봐야 한명이지만) 기다리면서 겸사겸사 다 돌았습니다. 책방 골목은 제가 만약 인근 주민이었으면
[월급 날 적마다 만화책 세트 하나씩 사서 모으는 재미가 있겠다.] 싶었고, 신기하게 영화 상영회 같은거 하더라구요.
야외에서 영화 틀어주는데 배우 유승호의 꼬꼬마시절을 2분정도 지켜보고 국제시장에 갔습니다. 그냥 남대문 시장이랑
비슷비슷해서 별 감흥 없었는데 수제 우산집만은 기억에 남네요. 우산이 너무 이뻐서 하나 꼭 사고 싶었는데 누군가
우산은 가슴속에 쓸어 내버릴것이 없는 놈들이 쓰는거래서 안 샀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하나 살껄 후회되네요.
비프광장가서 그 유명한 씨앗호떡 먹어봤는데 그냥 맛있네요. 떡오뎅도 먹어봤는데 그냥 말랑한 가래떡 맛 나요. 오뎅꼬치에
곤약도 있었는데 그건 차마 돈주고 먹기 싫어서 도전 하지 않았습니다.
  밤이 제법 깊어 이제 야경 보기 딱 좋은 시간인듯하여 용두산 공원을 등산했습니다. 올라가보니 작은 남산느낌이 나는데
최지우 관련 상품도 팔고, 모형도 있고 일본인 관광객을 의식하나보다하고 거금 4,000원을 들여 용두산 타워에 올라갔습니다.
전망대 카페에서 커피한잔씩 하면서 부산 야경을 보는데, 제가 야경 덕후라서 그런지 정말 이뻤습니다. 바닷가라서 그런지
가슴이 뻥 뚫리는 바다가 보이는것도 좋고, 다리도 정말 어마어마하게 길게 나 있더라구요.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니 직원인지
알바인지 모를 한 아가씨가 서 있는데 야경보다 아름다웠습니다. 물론 초식남답게 몇 번 훔쳐보다 내려왔어요. 그리고 공원
인근은 그냥 시내 번화가 느낌나서 재빠르게 자갈치 시장으로 향했답니다.
  인터넷으로 자갈치 시장 쳐보면 신기한것도 많이 팔고 참 재미난 공간 같았는데(특히 무슨 말 가면 쓰신분 블로그에서 봤을때)
가보니까 그냥 수산물 시장이더라구요. 실망하고 있는 순간 합류하기로 한 일행에게 전화가 와서 해운대로 이동했습니다.

* 해운대, 그린나래 호텔, 청사포, 다시 해운대

  해운대까지는 약 1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친구가 도착하기 전까지 해운대 바다 조금 구경하고 합류하기로 한 친구(편의상 B라고
부르겠습니다.)를 만나서 호텔에 체크인하고 바로 청사포로 향했습니다. 거기서 조개구이를 먹는데, 진짜 별 감흥 없었습니다.
차라리 일전에 갔었던 오이도가 더 좋았어요. 조개구이보다는 되레 좋은데이라는 쇠주가 더 인상 깊었네요. 정말 부드러웠는데,
소주는 괴로운 맛이 좀 있고 내 머리를 깨 부셔버려야겠다는 패기가 있어야 한다고 보는 본인의 취향은 이슬양이 친근하네요.
가급적이면 빨간걸로...
  다시 해운대로 넘어와서 포차에서 소라 안주로 소주 한잔 더 하는데 소라에서 비린내가 나더라구요. 제가 해산물에 거부감이
별로 없는 편이라 그냥 먹긴 했는데, 지금껏 소라 먹으면서 비린내 느낀적 한번도 없는데 술에 너무 취해서 코가 민감해졌었나
싶기도 한데 밤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술이라 패스하고 숙소가서 맥주 한 잔 더 하고 뻗었습니다.
  호텔에서 바다 보이는 전망이 이쁘더라구요. 여러분중에 공군 지인이 있으면 한번쯤 그린나래 호텔 이용하시는것도 좋을듯 싶어요.



# 2일차

* 금수복국

  2일차 일정은 해장으로 시작하는걸로 잡아뒀는데, 해운대 인근에 금수복국이라는곳이 유명하다길래 한번 가봤습니다.
길을 잘 모르는 저희는 택시 타고 갔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그냥 걸어가도 될 법한 거리였어요. 저희는 복국, 볶음밥, 모주
세트에 복국 하나 추가 했습니다. 복국 두 개 모두 지리로 주문해서 먹어보니 국물이 정말 끝내줍니다. 볶음밥도 나쁘지
않았고 모주는 무슨 수정과 느낌나고 (잣까지 띄어져 있으니 진짜 수정과인줄 알고 모주 안 주냐고 물어봤습니다.)
지리로 주문했지만 국 양념장 같은게 같이 나오길래 거의 다 먹은 복국에 양념장 풀어서 먹어보니 "여러분 복국은 지리로
먹는겁니다. 두 번 드세요." 맑은탕보다 빨간 양념을 선호하는 저조차도 그렇게 느꼈습니다.

* 이기대 해안 산책로, 할매 팥빙수 단팥죽

  해장을 마치자마자 이기대로 이동했습니다. 잠시 길을 잃은 저희는 닥치는대로 등산만 하다가 관광 안내 해주시는
아주머니 덕분에 해안 산책로 지도도 받고, 팥빙수 먹으려면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는 조언을 듣고 애써 올라온 길을
다시 내려갔습니다. 마속도 왕평말 듣고 내려갔으면 좋았을텐데 참 아쉬운 일입니다.
  어쨋든 그 유명한 할매 팥빙수 단팥죽집 가서 정말 사과잼과 팥만 들어있는 팥빙수를 3개 주문하는데, 신기하게
하나에 몰아주지 않고 3그릇에 나눠 담아 주더라구요. 맛은 단걸 안 좋아해서 전연 모르겠습니다. 그냥 팥빙수
맛이었는데 가격은 착했습니다. 빙수, 팥죽 가리지 않고 그릇당 2,500원. 이 동네가 팥빙수로 유명한지 올라가는
길에 팥빙수가게가 참 많았습니다.
  해안 산책로는 아주머니 말로는 두 시간 코스인데, 젋은 사람이니 1.5시간 정도 찍을거라고 예상했거든요. 결과적으로
4시간 걸렸습니다. 산책로라는 이름은 훼이크고 등산로 입니다. 여러분 운동화 신고 가세요. 두 짝 신고 가세요.
뭐 그래도 해안가 전망은 인상 깊었습니다. 사진도 많이 찍었고, 스카이 워크는 기대를 너무 해서인지 실망스러웠는데
주위에 고소 공포증 가지고 계신분인지 아니면 연인이랑 와서 보호본능 일으키는건지 무서워 하시는분들 많더라구요.
물론 제가 커플을 싫어해서 삐딱하게 세상을 바라보는건 아닙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그랜드 캐년 스카이워크 다녀와서
소감 알려드릴게요.

* 대연동 쌍둥이 돼지국밥

  누가 여기가면 수백 먹으라고 두 번 먹으라 그래서 수백 시키려고 했는데, 친구들은 돼지국밥 주문하고 아주머니는 수백 시키려면
셋 다 시켜야 한다 그래서 리필 안하기로 쇼부 보고 해결했습니다. 수육이 정말 맛있긴 한데 셋이서 나눠먹으려니 양이 좀 적더라구요.
돼지국밥은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데 '이거 맛보면 순대국 다시는 못 먹을거다.' 라는 말을 듣고 너무 기대해서 그런가봐요.
그냥 저냥 비슷하던데...... 여기서 반주로 C1 시켰는데 좋은데이보다 좀 텁텁했습니다.

* 태종대

  한 시간정도 버스타고 태종대로 갔습니다. 반주도 했겠다 이기대에서 등산하느라 체력소모도 많았던 저희는 버스에서 아주
푹 잤습니다. 해질무렵에 도착했는데도 불구하고 다누비 승강장 앞에 많은 사람들이 이미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해지면
아무것도 안 보일수 있어염" 매표소 누나가 안내해줬지만 여기까지 와서 그냥 갈 수 없으니 표 끊고 타고 한바퀴 돌았습니다.
낮에는 대마도도 보인다던데, 밤이라 그런지 밤 바다의 절경밖에 보이지 않았지만 등대가 대단히 매력적이었고, 쌀쌀한
밤 바닷바람에 몸도 마음도 가까워지는 연인들을 보면서 홀로 쓸쓸히 주머니에 양손을 야주지게 넣고 다음에는 꼭 여자얘랑
와야지 다짐했습니다. 그런데 농담이 아니라 등대 정말 이뻐요.

* 광안리, 밀면

  본래 생각은 깡통시장가서 유부주머니, 비빔당면 먹어보고 한치모밀까지 맛보고 광안리로 넘어가려고 했는데,
친구들이 피곤한 기색을 내비치니 바로 광안리로 넘어갔습니다. 일단 와서 끼니나 떼울겸 밀면을 먹어보는데, 개인적으로는
한 가지 빼고는 냉면이 더 낫네요. 가격이요. 광안리 해수욕장에는 포차도 없고, 약간 오이도 느낌 났습니다만 오이도랑은
비교도 안되는 번화가였어요. 때 마침 어딘가에서 폭죽도 터트리고 있길래 한참을 구경하다 해운대로 넘어왔습니다.

* 냉채족발

  부산까지 왔으니 냉채족발 먹어보자해서 족발집을 찾아보는데, 못 찾겠더라구요. 한 친구는 아예 피곤해서 졸도하려하고......
간단한 안주 사들고 숙소에 돌아와서 술 한잔 걸치고 잤습니다. 결국 돌아올때까지 냉채족발 못 먹었네요. 많이 아숩네요.



# 3일차

* 호텔뷔페? 비빔당면

  기왕 호텔에 묵는김에 호텔뷔페 한번 이용해보자 생각했는데, 결혼식이 잡혔더라구요. 체크아웃하고 나와서
해장 겸 식사하러 해운대 시장골목을 둘러보다 비빔당면을 파는 분식집을 발견하고 들어갔습니다. 당면이랑 김밥, 떢볶이 등
을 시켰는데 당면 양념이 너무 짜요. 제가 음식을 되게 짭게 먹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짜요, 가격은 착했습니다.

* 보수동 책방골목, 서부 터미널, 설빙

  해장을 마치고 다시 책방골목으로 넘어갔습니다. 친구가 꼭 사고 싶은 '만화'책이 있다 그래서요. 1시간 정도 걸렸는데
자리가 없어서 서서 갔어요. 책을 사들고 서부 터미널에 가니 버스가 없어요. ☆ 웬만해서는 사전 예매 합시다.(2)
임시로 버스 하나 생겼길래 예매하고, 1시간 정도 남아서 설빙에 갔습니다. 지금은 뭐 서울에도 많지만 그래도 부산이
원조니 한번 가봤는데, 사실 처음 가봤는데 치즈 빙수가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알바 누님 이쁘시던데 초식남답게
몇 번 훔쳐보다 서울 왔어요. (2)


PS. 지금까지 다닌 여행지중에서 동남아 빼고 음식 물가가 가장 쌌습니다. 국내에서도 광주만큼 쌌어요. 그게 참 좋았고
차가 없어서 많이 불편했습니다. 황령산도 가보고 싶었는데 말이에요. 역시 남자는 차가 있어야해요. 첫째날 꿈에서 친구랑
싸우는 꿈을 꿨는데 둘째날 거의 싸우기 직전까지 갔습니다. 여행에서 친구랑 다툴 수도 있는법이기도 하고 그거에 대해서
쓸까 말까 하다가 글이 너무 길어지는 감도 있고, 글 전체 성격이랑 안 맞는것 같아서 일단 생략했습니다. 써봐야 제 입장에서
쓰는글이라 자연스레 친구 뒷담화가 될 것 같긴한데 사실 뒷담 까는게 세상에서 제일 재밌잖아요.(?) 물론 농이구요, 싸울뻔한
일에 대해서 토로하고 조언을 구하는건 다음 기회로 아껴두겠습니다. 셋째날 빠르게 서울 돌아 와야 했었던 이유도 그때 이야기
하는걸로 하고 그렇다고 막 싸우고 그런거 아니에요. 친구 관계가 멀어지거나 그런것도 아니고 원만하게 잘 해결됬습니다.
오해 하지 마세요. 물론 앞으로 이 친구랑 술 먹고 밥먹고 재미나게 노는건 좋은데 같이 여행은 안 갈것 같지만요......

  2박 3일이 짧긴한데, 제 생각은 이래요. 여행은 다음에 또 가고 싶을만큼 아쉽게 다녀오는게 가장 좋다. 물론 이건 핑계고
당장 출근도 해야하고 자금 압박도 있어서 2박 3일 이상은 무리였어요. ㅠ_ㅠ

끝으로 다음에는 반드시 여자사람이랑 가는걸로 지키지 못할 다짐을 다시 한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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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22 01:23
수정 아이콘
남자사람이랑 가셨는데 코스는 여자사람랑 가는 코스를 가셨군요 크크 부산 재밋는 동네인거같습니다. 여친이 부산에 있어서 자주가는데 갈때마다 새로워요
브라운
14/10/22 01:26
수정 아이콘
전 부산에서 20년을 살았지만, 내일로 때 부산 돌아다녀보며 아 이런데도 있구나 했죠. 전형적인 집돌이라..
여자 사람이랑 황룡산 가봤는데.. 가볼만 합니다 '-'
근데 붕붕이가 힘이 엄청나게 필요하더군요. 올라가면서 살짝 생명의 위기를.. 이거 시동꺼지면 나 여기서 죽는구나..?
다음에 꼭 여자사람과 가시길 빌겠습니다.
14/10/22 01:30
수정 아이콘
쌍둥이 국밥은 맛으로 가는 곳이 아니라 예전에 싼 값에 양이 많아서 가던 곳입니다.
냉채족발을 파는 족발골목은 책방 골목에서 자갈치쪽으로 4~5블록 정도 내려오면 있습니다. 아깝게 놓치셨네요^^:
일체유심조
14/10/22 01:58
수정 아이콘
부산 사람이지만 진짜 알차게 다 돌아 보셨네요.
잠자던사자의코털
14/10/22 04:52
수정 아이콘
저도 저번주 목금에 부산여행을 다녀와서 그런지 굉장히 반가운 글이네요!! 하지만 냉채족발을 먹지 못했다니.. 정말 아쉬워요 저희는 족발거리에 가서 첫날 먹었는데 정말정말 맛있어서 집가기전에 또 가서 먹었습니다. 다음에 갈때는 꼭 드셔보세요
tannenbaum
14/10/22 08:01
수정 아이콘
저도 작년에 부산여행(이라 쓰고 술-술-술이라 읽죠) 다녀왔는데 완당, 냉채족발, 광안리 회타운이 제일 좋았습니다 아, 온천장 앞에 복국도 좋았습니다
제10번교향곡
14/10/22 08:40
수정 아이콘
대연동 쌍둥이 돼지국밥은 부산에 있을 때는 근처라 많이 먹어서 그런지 그냥저냥 맛있게 해주는 곳인거 같았는데 막상 서울에 있으니 그만한데 없다고 느낍니다. 어쩌다 가끔 생각날지도 몰라요 크 윗댓글에도 적혀있는데 다음 번 오실 땐 냉채족발이랑 광안리 회타운 가서 회를 드셔보시길
신중에신중을기한
14/10/22 08:52
수정 아이콘
이제 남포동 맛집의 패러다임을 바꿀때가 됐습니다
여러분 남포동 가시면 세정가서 한치모밀드세요 밥도비벼드세요
14/10/22 20:15
수정 아이콘
거기는 부산사람도 못먹는곳이 아닙니까!!! 크크

항상 앞에까지 갔다가 줄서기가 귀찮아서 포기하는 곳이네요 정말 먹을만 한가요??
신중에신중을기한
14/10/23 17:18
수정 아이콘
먹을만한가요 라니요
양념장에 마약탄게 분명해요 꿀맛 ㅠㅠ
오징어회 좋아하시는분이라면 절대 싫어할수없어요!!! 처음먹고 계속 아른거려서 삼일만에 오픈시간 맞춰서 30분 기다리고 2등으로 들어가서 먹었습니다 특히 다먹고 한치좀남겨놓고 비벼먹는 밥은 정말.... 왜 하나만 시켰을까 왜 두개를 비비지 않았지????
꼭가세여 줄서서 드세요!
이혜리
14/10/22 09:14
수정 아이콘
대연동 쌍둥이 국밥은 정말 전 날 술을 미친듯이 퍼붓고 난 다음에 딱 가서 해장술과 함께 수백을 먹으면 그 감동.
뽜~~~~~~~~~~~~~~~~~~~~~~~~~~~~~~~~~~~~~~~~~~~~~~~~~~~~~~~~~~~~~~~
저는 부산 놀러 갈 때 마다 무조건 대연동 쌍둥이 국밥은 먹고 옵니다. 꼭이요 꼭
14/10/22 09:25
수정 아이콘
부산...그러고 보니 경상도쪽은 수학여행 이후로 가본 적이 없군요
저도 나중에 꼭 여자 사람이랑 가보고 싶네요 ㅠ
아영아빠
14/10/26 07:36
수정 아이콘
부산오시는 분들의 코스는 한번 점검해봐야할 듯합니다.
이기대에서 태종대라니요...
첫날 남포동에서 해운대로 가시고..

부산도 교통체증이라는 것이 있어서 해운대,남천동권, 남포동권, 서면권으로 구분해야합니다.

부산역으로 오셨으면 영도로 가셔서 태종대 보고 조개구이 먹고 국제시장에서 부산족발, 기린통닭으로 쇠주 한잔한 후 마무리..
2일차는 기장대변쪽 구경하고 해운대에서 식사하고 남천동 회타운에서 쇠주 일잔.
3일차는 서면 구경한 후 부산역에서 출발...

남자랑 오셨으면 이렇게 하셔야..술 위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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