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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0/21 23:39:43
Name 비싼치킨
Subject [일반] AP몰 운영자의 행태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http://m.blog.naver.com/nonion/220156339473

고객이 직접 쓴 사건 전말이 나와있는 블로그 주소입니다


아모레 퍼시픽 온라인 공식몰에는 데일리 기프트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매일매일 수령할 수 있는 조건,브랜드와 기프트가 바뀌기는 합니다만...
간단히 말하면 몇만원 이상 구매시 샘플을 주는 제도입니다
어떤 날은 이니스프리 제품 3만원 이상 구매시 3종 샘플 증정, 어떤 날은 라네즈 제품 5만원 이상 구매시 4종 샘플 증정 이런 식으로요
저 사건 당시의 데일리 기프트는 4종 제품이었는데 샘플이지만 정품 용량과 비교하면 3-4만원의 값어치가 있었다고 합니다

위 블로그의 고객은 당일 4만원 상당의 재품을 15개 구매하였는데 그걸 한 번에 구매하지 않고 15번에 나눠서 구매를 하였습니다
60만원짜리 하나의 주문이 아닌 4만원짜리 주문 15개를 만든거지요
물론 샘플도 15개를 받았구요
그리고 온라인 몰에 후기를 남기면 포인트를 주는데 이 후기를 모두 복붙해서 작성했다고 하네요
모두 같은 제품이니까 할말이 다 같을 수 밖에 없지요
(15개는 주변 지인들에게 줄 것을 한번에 산 것이라고 합니다)

(운영자의 말로는) 누군가가 똑같은 후기가 성의없어보인다고 신고를 했고 이를 발견한 운영자는 후기를 하나만 남가고 모두 삭제를 합니다
물론 포인트도 회수를 하구요
이에 격분한 블로그 주인은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운영자와 싸움을 시작하는데...!!!


저도 CS파트에서 다년간 근무를 해봤는데 저런 운영자는 처음 보네요
운영자의 주장은 헛점을 악용한 고객의 잘못이다-인데 자기네들이 만든 제도 이용을 하라는겁니까 말라는 겁니까....
오프라인 매장 이용 안하고 굳이 온라인몰 이용하는 최대 요인이 풍성한 샘플&포인트인데 이걸 악용이라고 표현하네요
아무리 진상이라도 고객에게 대놓고 그만 진상부리라는 일침은 신선하기까지 합니다

블로그 주인과 저렇게 싸우고 공지사항도 난 잘못없다는 식으로 고객 저격해서 작성했는데
댓글에 욕이 너무 많이 달려서 지금은 삭제된 상태입니다
처음엔 당당하게 나오다 지금 여기서기서 화제가 되면서 블로그 주인에게 사과전화까지 했다고 하네요
곧 사과 공지도 올라올 것 같구요
아모레 퍼시픽 공식 온라인 몰이면 꽤 큰 기업의 인터넷 얼굴인데 운영자의 처리가 참으로 미숙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저기 여초사이트에서는 불매운동도 하고 있구요
사실 이 사건 전부터 고객에게 주는 포인트+행사를 서서히 줄이고 있어서 불많이 많던 상황이었는데 이 사건으로 소비자들이 폭발한 듯 합니다
미용업계는 이미 포화상태인데 이 곳을 계속 이용할  메리트가 없다는 거지요

고객이 왕이다라는 말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사람인데 운영자의 갑질 또한 보기 좋지는 않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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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병기캐리어
14/10/21 23:45
수정 아이콘
같은 건물에서 일하는데... 여기는 뭐 맨날 일이터지네요...후우...
비싼치킨
14/10/22 00:00
수정 아이콘
하깅 만우절 사건때도 욕 겁나 먹었었죠 크크
14/10/21 23:51
수정 아이콘
둘다 진상이네요..
14/10/22 00:19
수정 아이콘
이 정도 고객을 진상이라 하시면...
저 정도면 정당하게 자기 권리 주장하는 수준 같은데요.
소비자 입장에서 구매하면서 샘플 좀 많이 챙기려는 게 잘못은 아니죠.
홈피 운영 정책에 어긋나는 것도 아니고
14/10/21 23:52
수정 아이콘
암묵적으로 많이 하는 일이였을텐데... 운영자도 참 어리석네요
레지엔
14/10/21 23:53
수정 아이콘
저러고도 안망하니 뭐.
Glenfiddich
14/10/21 23:53
수정 아이콘
축구로 치면 자살골로 해트트릭을 한게 아닌가 싶은데요.. 저동네 입소문 잘못나면 무슨 일 벌어지는지는 잘 알텐데 말이죠.
14/10/21 23:54
수정 아이콘
사실 댓글 포인트 하나당 100포인트도 안되고 15개 해봐야 회수 당하든 별 상관 없는건데
샘플 가지고 저러는 것은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Manchester United
14/10/21 23:54
수정 아이콘
저 고객분도 대단하네요. 15번 결제하는거 엄청 귀찮았을텐데;

운영자가 멍청했네요. 일단은 주고 일부 고객의 악용으로 1ID당 1번 샘플제공이라고 했으면 본인에겐 좋았을텐데요.
비싼치킨
14/10/21 23:59
수정 아이콘
지금 그렇게 바뀌었어요
문제는 아이피가 같으면 다른 아이디라도 샘플 수령이 안되고 사전공지가 없었다는 점...
Manchester United
14/10/22 01:29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관리자가 했던 행동도 멍청한데 사후 조치는 더 멍청했군요. 어떻게 관리자가 된건지 궁금합니다. 제가 상사면 당장 관리자 권한을 뺏을정도로 미숙하고 어리석은 대응이네요.
Rorschach
14/10/22 00:24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게 왜 "악용" 인가요?

3만원 이상 구매시에 샘플을 주는 이벤트였으니 혼자서 15회를 사는 것이나 15명이 사는 것이나 다를바가 없는데요.
애초에 고지된 내용인데 시스템이 문제가 있어서 한 아이디에 여러 번 제공이 된 것도 아니고요.
Manchester United
14/10/22 01:28
수정 아이콘
관리자의 멍청함을 말할려고 관리자입장에서 자신에게 유리하게 판을 만드는 방법을 설명한거에요. 관리자 입장에서는 기존의 샘플 증정은 무시하고 차후 아무말 없이 고객의 악용으로 규정이 바뀌었다는 식의 공지만 내거는게 관리자 본인에게 유리했을 거라는 얘깁니다.
강슬기
14/10/21 23:55
수정 아이콘
여기서구매한적은 없지만 저도 라네즈에서 두번나눠서 구매해서 샘플 두배로받은적 있는데 이런건 기본 아닙니까 그걸 악용이라니..

근데 구매후기 보다보면 어이없는 경우는 있습니다
샘플은 저렇게 주는게 맞는것 같은데 구매후기는 고객편 들어주고 싶진 않아요
결론은 아모레가 쪼잔하네요
사와시로미유키
14/10/22 00:01
수정 아이콘
어딜가나 완장질이 문제네요
14/10/22 00:17
수정 아이콘
블랙슈머 유형이긴 합니다만, 그게 불법적인 게 아니고 타인의 피해를 유발한 것도 아니라면 제도를 잘 만들어서 막아야죠. -.-
14/10/22 00:35
수정 아이콘
저게 왜 블랙컨슈머인지 이해가 안가네요.
그깟 샘플 좀 더 주더라도 특히나 화장품 특성상 많이 팔수록 기업 입장에서는 이득이고,
소비자도 정당한 방법으로 최대한의 효용을 이끌어내는 건데요.

저게 문제라면, 애초부터 구매 금액에 따라서 차등적으로 샘플의 양을 정해줬어야죠.
양념게장
14/10/22 00:42
수정 아이콘
그리고 온라인 몰에 후기를 남기면 포인트를 주는데 이 후기를 모두 복붙해서 작성했다고 하네요
모두 같은 제품이니까 할말이 다 같을 수 밖에 없지요
<- 이건 좀 ... 이거 체크를 안 한 운영자 잘못이네요.
비싼치킨
14/10/22 00:57
수정 아이콘
저도 그 부분은 좀 그렇네- 싶기도 했지만 후기창에 좋아요 하하하 너무 좋아요 크크크크크크 로 25자를 채우는 제 모습을 떠올리곤 고개를 끄덕거렸습니다
밀레시안
14/10/22 00:51
수정 아이콘
이게 왜 악용이고 블랙컨슈머인지 모르겠네요.. 정책대로 정당하게 사은품을 받아간 거 아닌가요? 이걸 악용으로 부를 수가 있나요?
그리고 애초부터 구매자의 잘못은 똑같은 제품의 구매후기를 복사붙여넣기 한 것과, 후기가 삭제(포인트 회수)되자 게시판에 불만을 표출한 것뿐입니다. 이를 두고 문제상황과 전혀 상관 없는 구매자의 구매목록을 무단으로 공개해서, 마치 시스템을 악용한 구매자인것처럼 저격을 한 건 운영자의 지나친 횡포죠.. (문제된 건 후기 복붙한 것인데, 구매목록을 뒤져서 사은품 얘기는 왜 꺼낸 건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가네요)
그 뒤의 대응방식도 무척 적절하지 못했네요. 이런 기업은 처음봅니다..
하루일기
14/10/22 00:53
수정 아이콘
어차피 지금 저 분 포인트만 회수 된거고 사은품은 회수 안한거 아닌가요?

사은품 그 1아이디당 1개는 후에 추가 된거구요.
비싼치킨
14/10/22 00:58
수정 아이콘
"어차피"라는 단어의 포인트를 잘 모르겠습니다
사은품은 회수 안된 거 맞아요
하루일기
14/10/22 01:47
수정 아이콘
위에 댓글중에 사은품도 회수된걸로 아시는분이 있는거 같아서요. 저는 그 복붙 후기 삭제는 뭐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해서요.

물론 운영자 저 공지사항이나 등등 고객 응대는 이해를 할수 없군요-_-;;
별부름
14/10/22 01:06
수정 아이콘
화장품 만큼 입소문 한방에 휘청하는데가 없는거 같은데 운영자가 뭘믿고 저리 당당하게 들이 받았는지 모르겠군요 크크
14/10/22 01:36
수정 아이콘
아모레는 딱히 입소문에 휘청할 것 같진 않습니다.
중소규모 원 브랜드숍이라면 모르겠으나..
생각쟁이
14/10/22 01:42
수정 아이콘
블로그를 쭉 봤는데 둘 다 굉장히 감정적이네요. 물론 대기업 홈페이지 운영자가 고객과 똑같은 수준으로 싸운다는 것부터 문제이지만...
14/10/22 01:51
수정 아이콘
유통업 종사자로서 머리가 복잡하네요..
우리나라 기업이 기본적으로 마인드가 이렇게 개판입니다.
그 와중에 지뢰가 터지듯 저런 멍청한 직원이 있어야 대외에 밝혀지는 정도죠.
남양유업이 밀어내기 파동으로 전국적으로 난리가 났었죠.
아모레 퍼시픽도 몇달전에 똑같은짓 하던거 걸려서 기사도 나고 했습니다.
근데 남양 사태만큼 큰일이 났나요? 아니죠.. 그냥 소리소문없이 묻힌정도 였습니다.
죄질로 따지면 생활용품쪽 기업은 유업계 뺨때리고도 남아요
대리점과 상생한다고 언플하면서 대형마트 물류랑 계약할땐 단가 후려쳐서 싸게 넘기고 대리점엔 가격정책 고수한다면서 비싸게 주고
그러면서 뒷구멍으로는 도매시장에 헐값으로 삥물량 날려서 대리점 죽게 만들고

남양이 커피믹스 사업 진출하면서 마케팅 한답시고 카제인나트륨 언플 병크를 저지를때
피쟐에 언젠지는 모르겠지만 그에 관해서 댓글 남겼던 기억이 납니다.
얼핏 기억 나는게 남양이 비매너인건 맞는데 동서식품도 그놈이 그놈이라고 댓글을 남겼었습니다.
최근에 동서식품 뭔일 터졌나요.. 시리얼로 삽질했죠? 이게 우리나라 기업 마인드에요

남양사태 한창일때 피쟐 자게나 유게에 매x유업은 희귀병 소아들을 위한 특수분유 생산하면서 적자 감수한다는 게시글이 있었습니다.
네 사실이죠. 매x유업에서 실제로 하고있는 사업입니다.
그런데 물건 납품하러온 매x우유 대리점 사장님이 저희매장에 오셔서
밀어내기 당했다며 원래 판매가 절반도 안되는 가격에 물건 받아달라고 울상을 지으십니다.
푸x밀이나 다른업체는 뭐 다를까요?? 일상이에요.. 밀어내기 당했으니 땡처리한다고 반값이하에 납품하러 오는거
내가 몸담고 있는 유통업이 사람이 할만한 짓인지 저도 이젠 잘 모르겠습니다.
열역학제2법칙
14/10/22 08:22
수정 아이콘
현실이 참 암울하네요...
이론상 윤리가 기업의 이미지와 신뢰를 상승시켜 주가가 상승한다고 배웠는데
이건뭐... 다같이 쓰레기라 답이 없네요
솔로몬의악몽
14/10/22 11:09
수정 아이콘
근데 보통 삥물량은 매출 목표 급한 영업사원이 나까마(이거 순화된 용어가 뭐죠?)에게 전산 가격 이하로 물건 날리고
그 모자란 차액을 다른 곳에서 장난쳐서 메꾸던, 혹은 자비로 메꾸던 하는 건이라 좀 다른게 아닌가 싶기는 하네요.
어쨌든 이런 문제도 영업사원에게 과도한 목표를 주고 압박을 해서 이런 식으로라도 매출을 한다는 것을 모르지는 않을텐데
가만히 놔두다가 영업사원이 해결할 수 없을 정도로 사고가 터져버리면 영업사원에게 책임 전가해서 영업사원 개인의
문제로 만들어버리고...참 회사 다니면서 참 회사가 괴물이구나란 생각을 많이 합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4/10/22 11:24
수정 아이콘
진짜 제과 음료쪽은 영업사원들 매출할당때문에 자비 꼴아박는일이 빈번하다고 하더군요...

뭐.. 삥시장에서 물건 잘떼오는 동네 슈퍼사장님 때문에 항상 싸게 먹곤 있지만...거의 50%싸게 파니 저야 이득입니다만 유통쪽은 참 힘들어보여요..
14/10/22 02:19
수정 아이콘
자기들이 내건 정책이고 그렇게 사용될수도 있고, 그렇게 해왔는데
그날따라 기분이 나빳나 보네요.
저걸 블랙슈머라 하기에는 악용도 불법도 아니고,
그냥 저 홈페이지의 조건 그대로 한 것 뿐인데
딱히 머 잘못된게 있나 싶네요.
14/10/22 02:29
수정 아이콘
지금 저 고객의 경우에는 약간 편법을 이용하긴 했지만 진상까진 좀 무리가 있고 설사 저 손님이 진상이라 하더라도 '운영자' 가, 특히 '공개된 게시판' 에서 저런 어조를 쓰는건 문제가 많죠.

운영자가 정직원인지 알바인지는 모르겠는데 운영자란 단어의 개념조차 모르는거 같네요. 그것도 비영리도 아닌 기업 사이트에서...
문재인
14/10/22 02:55
수정 아이콘
쪼잔한 회사네요. 샘플도 구매가에 포함이라 생각하고 결제하는건데..
14/10/22 07:06
수정 아이콘
블랙컨슈머는 저럴때 쓰라고 있는건 아닐텐데
Around30
14/10/22 07:13
수정 아이콘
블로그 글도 읽어봤는데 저 분이 진상이네요.
애초에 싸움건건 저 블로거네요.
포인트는 상품을 산 댓가로 주는 게 아닌, 후기를 남기는 댓가로 주는 것이었을텐데 다 복사 붙여넣기 했으니 다른 소비자들을 위해서라도 하나 빼고 다 지우는게 맞고 후기의 댓가였던 포인트도 차감하는게 당연한 수순이라고 봅니다.

문제는 제가 처음 부분에서 저 블로거가 싸움을 걸었다고 쎴는데 저러한 운영자의 처리는 조금 속상하긴 해도 지극히 상식적인 운영인데 거기에 대고 전혀 이건과 연관없는 블로거 위주로 테스터를 나눠준다 등의 말을 껴넣으며 글에는 키읔키읔을 남발하며 비꼬는 글을 올렸습니다.

손님은 왕, 손님은 신 이라는 말이 뭐 이제 한국도 당연한 사회가 되어서 저 분도 저렇게 글 남겨도 "고객님 죄송합니다. 저희가 이러 이렇게 처리해드리겠습니다" 정도의 답변을 기대한것 같은데 저 운영자도 상당히 빡쳤나보네요.
사은품 운운 시스템 개선 운운한건 상당히 바보같은 짓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전 누가 바보이고 누가 진상이냐 봤을때 당연히 처음에 싸움건 저 블로거가 진상이라고 보며 바보보다 진상이 더 나쁘다고 봅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15번 나눠서 주문하고 복붙한걸 진상이라 말하는게 아니고 그 후에 싸움을 건 태도가 진상이라 말하는 겁니다.
제아무리 손님이 왕이라지만 따질때에도 어느정도 예의와 존중을 갖춰야지요. 저렇게 키읔키읔 비꼼 남발하는 태도 자체가 현 싸움을 불러일으킨 핵심 원인이라고 봅니다.
다음 주 로또 1등
14/10/22 08:03
수정 아이콘
블로거의 비꼬는 처음 글은 진상짓이 가미되어 있는 듯합니다만, 포인트를 차감한 것이 문제 아닐까요. 후기의 댓가라하시는데 많은 사람들이 별의미없는 후기를 남깁니다. 앞사람의 후기를 똑같이 보고 적는 사람들도 흔합니다. 저 소비자가 만약 각각 다른 15명의 사람인데, 맨처음 사람의 후기를 똑같이 적었다면 1명빼고 나머지 소비자는 포인트를 못받는 것이 당연할까요?
한명의 소비자가 1년동안 똑같은 제품을 주문하면서 1월에 적은 후기를 12월에도 그대로 적는다면 포인트는 회수해야할까요?
적어도 저 소비자는 불법이 아닌 자기가 할수있는 가장 합리적인 소비를 했는데 진상손님 대접을 받았습니다.
사악군
14/10/22 10:30
수정 아이콘
소위 체리피커군요.어쨌든 샘플이야 그렇다쳐도 후기복붙 삭제는 운영자편 들고싶네요.
tannenbaum
14/10/22 11:16
수정 아이콘
+1
사상최악
14/10/22 12:37
수정 아이콘
구매 후기 작성으로 인한 포인트 수령은 구매자에게 추가로 주어지는 혜택입니다.
15번 구매한 고객은 15회의 후기를 작성할 수 있는 혜택을 받는 겁니다.

예를 들어 1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경품추첨권을 주는 마트 행사가 있다고 합시다. 10만원으로 한장 받아서 추첨함에 넣을 수도 있고 1만원치 10번 구매로 10장을 추첨함에 넣을 수 있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걸 가지고 같은 사람이 10장 넣었으니 9장은 버리겠다고 하면 좀 그렇죠.

이걸 항의했다고 진상이라고 하면 좀 더 그렇죠.
사악군
14/10/22 13:23
수정 아이콘
후기는 응모권과는 달리 단순히 혜택이라고만 볼 수는 없죠.
법적성질을 따지자면 일종의 현상광고, 쌍무계약인데 (후기 작성 - 포인트지급의 대가관계. 구매는 참가자격)
복붙후기는 현상광고에서 요구하는 소비자측의 채무가 이행되지 않았다(불완전이행)고 볼 수 있습니다.

구매를 통해 계약당사자로서의 지위는 얻었지만, 계약에서 요구되는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으므로
상대방도 반대급부제공을 거부하는 형태가 된다는 겁니다.
30p내외의 단편소설 10편을 편당 100만원 고료로 계약했는데 똑같은 내용의 소설 10편을 주고 10편 고료 달라고 하면 안되는 거죠.
사상최악
14/10/22 13:33
수정 아이콘
그건 후기작성이 어떤식으로 이루어지는지 모르고 하는 소리일 뿐이죠.
자세히 써봐자 위에 쓴 내용의 반복이라 더 적지는 않겠습니다.
후기 작성시 같은 내용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규정이 없다는 것부터 시작하면 끝도 없을 테지요.
사악군
14/10/22 13:43
수정 아이콘
그냥 후기 관련해서 발생하는 권리의무가 별게 아니라 다툴 실익이 없어 대충 넘어가는 것일 뿐이지
후기작성에 같은 내용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명시적 규정같은 게 없어도 일반 법원리에 따라 저렇게 적용되는 게 맞습니다.

뭐 현실이 그렇게 돌아가느냐는 이야기는 아니니까요.
비싼치킨
14/10/22 13:48
수정 아이콘
쇼핑몰의 의도는 사악군님이 말씀하신 게 맞지만 실행은 잘 되고 있지 않아요
말씀하신대로 저도 후기 포인트 회수는 운영자쪽에 손을 들어주고 싶지만 그 후의 대처가 너무 멍청했지요
후기를 재작성하면 포인트를 돌려주겠다는 식으로 권유만 했어도 이렇게 일이 커지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무한궤도
14/10/22 17:27
수정 아이콘
저도 이쪽 일을 하고 있지만 애초에 시스템 상의 헛점이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시스템을 수정하고 소비자에게 양해를 구해야지 저런 운영자의 태도는 이해하기 힘드네요. 그냥 중복 지급이 어려워 차감했고 양해 바란다고 했으면 일이 이렇게 되지 않았을 텐데 태도가 참.. 별로네요. 무슨 소규모 팬사이트도 아니고 기업 커뮤니티에서;
비싼치킨
14/10/22 18:27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요
저도 근무할 때 저런 식으로 선물 증정하는 이벤트 하면 고갱님들 선물 많이 받아가라고 일부러 주문번호 서너개로 만들어서 주문 넣어주고 했는데...
문자가 많이 갈 수 있으니 양해바란다는 멘트와 함께 내가 이렇게 해줬어 뿌잉뿌잉~ 하면 다들 엄청 좋아하셨거든요
이벤트 사은품이 자기 월급에서 나가는 것도 아닌데 심보가 참 고약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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