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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0/21 10:52:33
Name 삭제됨
Subject 커피값 옹호 논리. (이유 납득)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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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2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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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적인 반박을 드리자면, 과자값이나 양에대한 비판은 그 특유의 포장법에 기인합니다.
굳이 커피에 이것을 적용하자면 친환경 고가의 정체불명 재질의 불투명 검은잔에 커피를 주는데 반만 담아주는 것 같은것 같은데요
14/10/21 10:55
수정 아이콘
사실 저는 한국의 호구스러운 가격에 대해 모두 비판스러운 입장을 취하는 편이라 ...
하루끼
14/10/21 10:55
수정 아이콘
비싼 돈 주고 커피 마시는 사람들이 하는 얘기가 있죠.
"커피가 아니라, 분위기를 마신다..." 그럼 테이크 아웃은??
14/10/21 10:55
수정 아이콘
크크크 맞아요.
그리고 술도 분위기를 마실수 있는건 같죠.
치키타
14/10/21 11:23
수정 아이콘
뉴요커의 기분을 마시는거겠죠;; 지금 한국 물가는 미쳐날뛰는것 같습니다. 밥값 커피값 영화만 봐도 장난 아니더라구요.
하루끼
14/10/21 11:35
수정 아이콘
물건의 가격은 오르지만, 사람의 가격은 오르지않고 있죠.
알파스
14/10/21 10:56
수정 아이콘
과자값이고 커피값이고 그 만한 가치가 있으면 돈 주고 사먹고 그만한 가치를 못느끼면 안사먹으면 되죠. 저는 서로 공격하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가격담합만 아니면 뭐 어때요. 내가 그만한 가치를 느낀다는데
14/10/21 10:57
수정 아이콘
냉정하게는 그게 맞죠.
아무리 비싸게 판다한들 안사면 그만이니까.

다만 논리적으로는 어폐도 있고 앞뒤는 안맞죠
알파스
14/10/2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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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적으로 따질려면 커피값이 안비싸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과자값 담배값에 비판적인데 커피값만 옹호한다는 근거를 가져오고 난 다음에 얘기해야죠.
14/10/21 10:56
수정 아이콘
카페에서 파는 커피가격이 매점, 마트에서 파는 과자, 담배 가격이랑 비교가 되는게 좀 이상한데요.
매점에 진열된 캔커피나 브랜드 커피가 아무리 비싸도 3000원은 안 넘지 않나요?
매점에서 싸게 팔리던 과자도 프랜차이즈 카페로 들어오면 비싸지는 것도 동일하고요.
탑망하면정글책임
14/10/21 10:56
수정 아이콘
제품군 비교가 잘못되었죠

단순 판매에 그치는 본문의 제품과는 달리

매장에서 판매하는 커피 가격에는 매장이용과 봉사료가 다 포함되어있습니다

이러면 또 테이크아웃해도 비싸지 않냐 이건데 이건 전적으로 매장에서 안먹고 들고 나가는 본인의 선택이죠
포켓토이
14/10/21 11:24
수정 아이콘
봉사료라.. 커피매장에서 딱히 더 봉사해주는게 있던가요..
그리고 영업장 치고 그정도 봉사 안해주는 업체가 세상에 어디 있을까요..
솔직히 4천원짜리 공사장 함바집에서 밥을 먹는거나 커피집이나 봉사 수준은 비슷한 것 같던데요..
봉사료는 커피에만 포함된건 아니죠.
탑망하면정글책임
14/10/21 11:27
수정 아이콘
본문에 언급된 제품들은 영업장 제품이 아닙니다

그래서 매장 판매 커피와의 비교가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거구요

영업장 치고 그정도 봉사 안하는 모든 매장의 가격에는 인건비(봉사)외 모든 가격이 포함되어있죠
RedDragon
14/10/21 10:57
수정 아이콘
저도 예전엔 비싸다고 생각했었는데, 요샌 적절하다고 보는게 자리값이 총 가격의 반은 포함되었다고 보거든요..
예전엔 가격 찾아 다녔는데, 요새는 자리 좋은 곳 찾아 다닙니다.

한 예로, 제가 다니는 직장의 지하 여러 커피집의 보통 가격은 아메리카노 기준 1500(아침)~2500원 수준입니다.
하지만 앉을 자리가 많지 않기 때문에 보통 다 테이크아웃 해 가죠.
물론 앉을 자리도 없는데 4000~5000원에 아메리카노 테이크아웃 해 가는건 아깝다고 봅니다.
레지엔
14/10/21 10:57
수정 아이콘
이건 실드 이전에 있었던 비판을 봐야됩니다. 실드 이전에 있는 비판은 거의 대부분이 '대체 그 돈 주고 커피를 왜 먹음?'이라는 비판이죠. 즉, 비판자는 돈과 커피의 교환에서의 문제를 지적합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반론은 '돈 주고 커피 먹는게 아니라 사실 커피는 덤이고 다른 요소가 더 강하다'라는 것이죠. 과자는 비판자건, (절대적으로 적은) 옹호자건 돈과 과자의 거래임을 서로 다 동의합니다. 그러나 커피는 그렇지 않죠. 몇 년 간 논란이 되는 커피는 어디까지나 '접근성이 좋은 지역에 앉아있을 수 있는 카페'를 기반으로 이뤄지고 있지, 원두가격이나 기타 특수한 형태의 기호 음용품을 대상으로 논하는게 아닙니다. 한국인이 허세를 좋아한다 자체도 논란거리긴 한데, 그런 걸 떠나서 양자가 구매하는 서비스가 다르다는 겁니다. 오히려 비판자가 '무슨 서비스를 구매하는지도 이해못한 채 실물과의 거래에만 집중하는 편협한 사고의 소유자'라고 비판받는데에도 타당함이 있습니다.
14/10/21 10:57
수정 아이콘
담배나 과자는 마트에서 판매하는거지만 커피는 자릿세라는 것도 있지않나요... 그게 꽤 클텐데.
저도 어떤면에선 비싸다고 생각하지만 비교가 잘못된 것 같아요.
14/10/21 10:57
수정 아이콘
공산품 커피에 대해 저렇게 말하면 웃긴거일수도 있는데 매장판매커피에 대해선 저렇게 말해도 되죠.
14/10/21 10:58
수정 아이콘
커피값은 기호에 따라 얼마든지 편차가 발생합니다.

믹스부터 시작해서(봉지당 500원 이하), 편의점의 얼음컵과 함께 파는 천원대의 커피(2천원까지)..
저렴한 전문점(테이크아웃)과 일반 체인의 2천원 안쪽의 아메리카노부터,

그래도 커피를 사면 앉아서 마실 수 있는 이디야 급의 체인점들까지..(3천원 이상)

선택지가 얼마나 다양할 수 있느냐인데, 과자나 담배는 선택지가 제한적입니다. 담배를 최대한 저렴하게 피겠다고 하면 여전히 디플인데 그렇다고 해도 가격차가 심하게 많이 나진 않거든요..
켈로그김
14/10/21 10:58
수정 아이콘
믹스커피 - 커피샵커피의 관계는
집에서 끓인라면 - 분식집 라면과 비슷하죠.

담배도 담배방(앞으로 생길진 모르지만)에서 판매하면 그정도 인상폭은 생길겁니다.
과자는 모르겠고(굳이 스낵방이 생겨서 과자를 즐기는 새로운 방법이 생긴다면 모를까.. 현재는 없음..)
술도 술집에서 더 비싸고요.

판매함으로써 서비스가 완결되느냐,
그 장소에서 서비스를 즐기는 일종의 패키지가 들어가느냐에 따라 가격책정의 성격은 달라집니다.

일단 본문은 그걸 전혀 이해못하고 있어요.
14/10/21 10:59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14/10/21 10:59
수정 아이콘
담배, 과자, 휴대폰, 자동차와.. 커피값은 차이가 있죠.

어떤 차이일까요?

참고로 저 위엣것들과 비교하시려면 가격이 천차만별인 커피랑 비교할게 아니라 캔커피랑 비교하셔야 맞다고 생각됩니다.
마루하
14/10/21 10:59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서 커피만큼 특이하게 팔리는 음료도 없죠
아칼리
14/10/21 11:00
수정 아이콘
어느 정도는 자릿값이 아닐런지요.
실제로 세계 각국의 커피 체인점들의 가격책정을 비교해보면, 임대료랑 연관성이 꽤 뚜렷하기도 하고요.
명탐정코난
14/10/21 11:00
수정 아이콘
테이크아웃은 별개의 문제로 치더라손
나머지 논리가 해괴하진 않습니다.
커피전문점들이 시내 꽤나 좋은자리에 위치한다는점(임대료), 운영시간이 상대적으로 길다는점 (전기료 등등), 초기 인테리어에 많이 투자한다는점, 유제품등의 유통기한이 짧은점. 아르바이트 생의 임금이 적지는 않다는 점. 이런부분까지 다 생각해야죠.
사실 같은 논리라면 소주가 제일 거품이죠.
명탐정코난
14/10/21 11:01
수정 아이콘
덧붙여
1. 주로 즐기는 여성층이 여자다보니 자신에 대한 공격이나 여자에 대한 옹호 논리.
2. 비싼게 무조건 좋다고 인식하는 한국 소비자들 의식수준.

이런 식의 주장은 좀 억지스럽네요
소신있는팔랑귀
14/10/21 11:03
수정 아이콘
어느 부분이 해괴한건지 모르겠네요. 물론 저야 이디야 이상은 잘 가지는 않지만요. 충분히 맞는 말 같은데요?
알파스
14/10/21 11:03
수정 아이콘
유니클로 피케티나 리코스테 피케티나 가슴에 엠블럼때면 똑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유니클로 안입고 라코스테 입으면 호구 인가요 그럼 라코스테보다 더 비싼 명품 브랜드 피케티입는사람들은 과시욕에 쩔어있는 졸부들인가요?
아닙니다. 각자의 선택일뿐입니다.
즐겁게삽시다
14/10/21 11:04
수정 아이콘
그래서 요새는 테이크아웃할거면 편의점 커피도 많이 마시지 않나요.

전에 어떤 분이 그러셨죠.
파스타는 만오천원 내고 잘만 먹어도 냉면을 만오천원 내고 먹으면 비싸다고 할 거라고. 이게 포지셔닝과 브랜딩의 차이죠.

이걸로 맥북까지 이야기 나오면 더 흥미진진해질지도...
사악군
14/10/21 11:04
수정 아이콘
..?

과자나 담배도 과자를 먹거나 담배를 피는 공간을 마련하고 그 공간에 대한 사용권을 준다면 가격이 상승하겠죠..
애초에 과자/담배와 커피에서 제공되는 서비스가 다르니 가격도 다른겁니다.

생각해보시면..과자도 카페에서 파는 건 비싸요.

사실 옷같은 것은 저도 비싼 명품옷의 가격을 이해 못했었는데 친구왈
맥뎀에 옵 최상인 윈포랑 맥뎀-50 윈포나 실제 사냥하는 덴 별 차이없지만 가격은 엄청 차이나잖아? 그런거야
라는 말에 아하 그런거구나..! 하고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뭐 여전히 그래도 너무 비싸..정도 생각은 하지만요. 크크)
이 분이 제 어머
14/10/21 11:04
수정 아이콘
자게랑 질게가 굳이 퀄리티로 나누는건 아니지만,,

질게가 더 어울릴만한 글같네요.
레지엔
14/10/21 11:04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이 글과 리플을 합치면 한때 대학 토론 과제로 흥했던 '적절한 가격은 무엇인가'에 대한 좋은 자료가 되겠군요. 글이 발제문으로서 좀 아니긴 한데...
지와타네호
14/10/21 11:05
수정 아이콘
당장 카페의 대체제가 있기나 한가요? 여자들은 물론이고 남자들도 좀 일찍 만나면 술먹긴 그렇고 카페로 가는 경우가 많은데 단순히 여자로 한정짓는 것도 이상하고...
RedDragon
14/10/21 11:09
수정 아이콘
히마메5 덕후인 저와 제 친구는 종종 카페 가서 아메리카노 1잔씩 사서 5시간씩 히어로즈 1:1 하고 있습니다.
카페가 없었으면 어디서 했을지... ㅠㅠ
아메리카노가 5000원이어도 안아깝더라구요 크크;
지와타네호
14/10/21 11:12
수정 아이콘
저도 오히려 술집보다는 카페를 많이 가는 편이라... 이디야나 동네 카페를 애용합니다. 그냥 잠깐 앉아있다 나올 때는 투썸같은데는 너무 비싸요..
RedDragon
14/10/21 11:15
수정 아이콘
그쵸 잠깐 앉아 있을려면 카페 이용 안하고 저도 편의점 싼 커피 주로 애용합니다.
카페는 자리보고 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명탐정코난
14/10/21 11:05
수정 아이콘
그냥 자기가 납득이 안가면 해괴하다고 하는 발상이 참 그렇네요....
14/10/21 11:11
수정 아이콘
동감....; 저는 이 글이 더 해괴해요
샤르미에티미
14/10/21 11:06
수정 아이콘
만족하고 먹는 사람이 많다가 주 이유일 것 같습니다. 저는 밥값만한 커피값보고 이게 뭐야 싶지만요. 커피 매장이 좀 더
돈이 들어가겠지만 식당도 임대료, 인건비 안 들어가는 거 아니니 비교를 안 할 수가 없더군요. 실제로 다른 국가보다
대체적으로 비싼 편도 맞고요. 커피 소비량은 높지 않은 편인데도요.
운명의방랑자
14/10/21 11:07
수정 아이콘
어디서 이런 얘기를 들은 것 같은데요…웹툰에서였던가?
14/10/21 11:08
수정 아이콘
파이어의 스멜이...
14/10/21 11:09
수정 아이콘
댓글보다보니 옛날에 남사친이랑 얘기했던게 떠오르네요.
여자들은 왜이렇게 커피 비싼 돈 주고 왜 사먹는지 모르겠다~~~
그럼 너는 왜이렇게 술을 무리해서 마시냐? 몸에 좋지도 않은걸.
그거야 술마시면서 친분도 쌓고 인맥도 쌓는거지~~~

틀린말이 아닌데 그런식이면 커피도 마찬가지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저도 조금 비싸다는데는 동의하지만 커피전문점말고는 갈만한 곳도 없고 그래요.
갠적으로 이디야정도면 가격면에서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가격인상한다던데 그정도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마티치
14/10/21 11:09
수정 아이콘
예전에 개인 카페 알바할 때 들었는대 땅값 + 초기 투자비가 어마어마합니다.
특히 에스프레소 머신 가격은 중고로 싼게 천만원이었던걸로...
이라세오날
14/10/21 11:10
수정 아이콘
과자 한봉 사면 강남 한복판에서 두세시간 앉아서 떠들 수 있는 공간 마련해주면 아무도 지금 과자값 비싸다고 뭐라 안합니다. 지금 모임공간 같은거 대여해주는거 계산해보면 대충 매장커피가격에 커피가 차지하는건 천원이나 될까말까에요. 본문 글을 보니 해괴한 논리가 어떤것인지 잘 알거 같습니다.
제이슨므라즈
14/10/21 11:12
수정 아이콘
해괴한 커피 비판논리네요
잔당 1500~2000원정도 하는 테이크아웃 커피는 인건비 임대료 재료비 감안하면 많이남지도않습니다
테이크아웃을 안한다면 서울번화가에서 4천원으로 한시간있을수있는 수단이 피시방말고 뭐가있나 싶어요
wish buRn
14/10/21 11:14
수정 아이콘
임대료&인건비는 원가에서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걸 배제하고 논할 순 없죠.
그 비싼 가격이 부담되시면 그냥 대체품을 사용하면 되구요. 저도 믹스커피나 마시지,전문점 커피는 분기당 1번도 안갑니다.
하심군
14/10/21 11:14
수정 아이콘
뭐...까페 같은 경우엔 자릿세도 자릿세고 원두도 신경써 주고 이런저런 서비스가 많아서 그런가보다라고 생각은 하고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혼자서 쳐박히고 (...) 싶을 때 가는 곳이 핸드커피 매장인데 까페라떼 한잔에 5000원이나 해도 양 많고 매장에서 마시면 더치커피도 1회 리필해줘서 좋더라고요.
14/10/21 11:15
수정 아이콘
전 주위에 남자밖에 없는데도 카페 자주 갑니다만?ㅜ
낭만토스
14/10/21 11:15
수정 아이콘
왜 사먹냐 비싼데 이런건 좀 아닌 것 같고

그냥 동일 프랜차이즈를 해외와 국내를 비교했을 때 가격 편차가 있다는 점 정도를 들수는 있지 않을까요?
나라의 경제수준과 최저임금 등등 여러가지 경제상황을 비교해봤을 때 한국이 좀 더 비합리적인 가격인 것은 맞는 것 같아요.
프랜차이즈 기준으로

뭐 이 분야는 커피뿐만 아니라 해외브랜드를 넘어 국내 브랜드도 마찬가지인 현상이지만요
(스타벅스부터 맥도날드 그리고 삼성폰 현기차까지)
14/10/21 11:16
수정 아이콘
이 점은 동의합니다.

국내 시장 자체가 호구가 되가는건 좀 생각해볼 여지가 있는거 같습니다.
14/10/21 12:47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14/10/21 11:18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차라리 그런 비교를 들어주셨으면 좋은 이야기거리가 되었을 것 같은데 말이죠...
명탐정코난
14/10/21 11:20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 차라리 이런 주제였으면 ...
켈로그김
14/10/21 11:21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낭만토스님을 국회로..
야율아보기
14/10/21 15:45
수정 아이콘
외국과 비교를 해도 부동산, 임대료, 유통비 등등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별로 타당한 비교는 못됩니다. 참고는 되겠네요.
14/10/21 11:15
수정 아이콘
비싸면 안사면 그만인걸 아는 분이 진짜 해괴한 소리 하시네요..

루비통, 페라리, 포르쉐, 구찌은 왜 비난 안하세요?

단통법이나, 담배값이 비난을 받는건 정부가 가격을 "지정"해 두어서 그렇습니다.

시장 논리에 맡겨둔 것에 대해서 큰 비난/비판이 있었던 적은 많이 없었던 것 같네요.
단세포
14/10/21 11:15
수정 아이콘
저는 커피 한잔값의 가격 4천원 이상이 납득되지 않기 때문에 커피믹스만 사 먹습니다.
그 돈이면 2천원 더 보태서 돼지국밥을 한 그릇 사 먹겠습니다.
비싼 커피를 사 드시는 분들은 그 가격에 수긍하시니까 비용을 지불하고 드시는 거겠죠. 원가는 제가 알 바는 아니구요..
노던라이츠
14/10/21 11:15
수정 아이콘
소주도 이마트에서 사는거랑 청담동 술집에서 사먹을때 가격차이 어마어마 한데요.
낭만토스
14/10/21 11:17
수정 아이콘
청담동에서 소주먹어본 기억은 없지만
진짜 요즘 소주 3천원인 곳도 찾기 어려울 지경이더군요 ㅠㅠ
곰슬기
14/10/21 11:26
수정 아이콘
일하던 학원이 청담동이라서 끝나고 여자친구랑 막걸리 마시러 갔는데

막걸리를 주전자에 담아서 주는데 8천원 하더군요 (...) 부가세 따로고요 ㅠㅠ

아 그냥 편의점에서 사마시면 1300원인데 ㅠㅠ
낭만토스
14/10/21 11:29
수정 아이콘
저는 홍대쪽 바에 가본 적이 있는데
배가 고파서 치킨을 시켰거든요
그런데 좀 있으니깐 bbq에서 배달이 오더군요!?

그리곤 그걸 플레이팅 좀 하고 장식 좀 곁들여서 나오는데 5만원을? 어?

어짜피 제가 얻어먹는 거였고 사는 사람이 돈 많아서 그러려니 하고 있었는데
조금 있다 보니 죠스떡볶인지 국대떡볶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브랜드 같은 곳에서 떡볶이 배달이 오고
그걸 또 안주로 크크크크
곰슬기
14/10/21 11:30
수정 아이콘
!!!!! 사장님 장사 진짜 잘하시는듯 하네요 크크크크
낭만토스
14/10/21 11:43
수정 아이콘
내가 조리를 안하니 편하고!!
어줍잖은 안주보다 검증된 맛이니 손님은 맛있고!!
17000짜리 5만원에 파니 돈도 벌고!!

삼위일체
14/10/21 11:48
수정 아이콘
치킨 안주에 5만원이요? 홍대쪽 안 가봐서 몰랐는데 엄청 비싸네요 덜덜
앞으로 치맥은 계속 동네에서만 먹는 걸로...
낭만토스
14/10/21 11:50
수정 아이콘
뭐 저도 그런 곳 처음 가봤는데
그냥 전체적으로 가격이 엄청 쎈 곳이었습니다.
비싼 술 팔고 이런 곳이요

당연히 일반 홍대 치맥은 가격 대동소이하죠
로즈마리
14/10/21 11:16
수정 아이콘
커피를 주로 즐기는 층이 여성층이라니... 10년전에서 타임머신 타고오신건가요;;
해달사랑
14/10/21 11:16
수정 아이콘
유게서 이런 비슷한 글에 댓글 달았던거 같은데, 술집 안주나 소주값 생각해보세요.
14/10/21 11:18
수정 아이콘
자리값이죠.

메인 체인점들은 브랜드 값이 더해져 더 비싼거고

지하철이나 테이크아웃용 스텐딩 매장 운영하는데는 1-2천원합니다
유인나
14/10/21 11:19
수정 아이콘
솔직히 다른분들은 모르겠지만 제가 커피집에 주로 들리는 이유는 약속장소에 일찍오거나 타인이 늦는 경우 피씨방 처럼 게임하다가 중간에 끊기 어렵거나 길가에서 한겨울에 오들오들 떨면서 혹은 한여름에 땀 흘리면서 기다리는 것 보다 차라리 커피집에 앉아서 기다리지 라는 심정으로 가는편이라서 뭐 커피 안 시켜먹어도 뭐라고 안하지만, 자리 차지하는 비용이다 하고 커피 한잔 정도는 사먹습니다. 뭐 저나 제 주위사람들은 커피가 실물이 아니라 자리와 냉난방 시설 및 와이파이 이용한다는 생각으로는 이용하는 편이라서, 실물로써 커피를 담배나 과자랑 비교하는건 좀 설정상의 에러라고 생각드네요. 사람마다 이용하는 가치가 다르니까요. 물론 테이크 아웃은 아깝네요 크크크... 뭐 약속한 사람이 생각보다 일찍오면 들고 나가야죠...
14/10/21 11:20
수정 아이콘
그럼 테이크아웃은? 이라고 묻는 사람들은 그냥 편의점 커피 마시면 되는데요.
저도 매장에서 마실 경우 아니면 굳이 매장 커피 안 마십니다.
비교대상을 이상하게 가져와 놓고는 제대로 된 비교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네요.
잠수병
14/10/21 11:21
수정 아이콘
그런데 담배값 과자값과 비교하려면 카페에서 파는 커피가 아니라 캔커피류와 비교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롤하는철이
14/10/21 11:21
수정 아이콘
커피가격은 정말 너무 비싼 것 같아요. 저도 커피를 정말 좋아하지만, 아메리카노 가격의 적정선은 2000원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자리세를 언급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러면 테이크아웃을 엄청 싸게 팔든가 해야죠.
14/10/21 11:22
수정 아이콘
이렇게 생각하시는분께 진심으로 커피가게 여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500원에만 벌어도 떼돈 벌텐데, 왜 이 시장에 들어오지 않으시는건가요?
롤하는철이
14/10/21 11:38
수정 아이콘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만, 저는 그저 5000원~6000원대의 커피가격이 과자포장처럼 불합리하다는 생각을 해서 말씀드린겁니다. 과자포장에 대한 비판을 했다고해서 니가 과자 더 넣고 팔면 떼돈벌겠네 왜 안하냐 라고 하시지는 않으시겠지요.
14/10/21 11:23
수정 아이콘
뭐, 그런 곳도 있긴 합니다. 그리고 가게 구조상 테이크 아웃밖에 못하는 곳은 아메리카노라도 1000-2000원대에 가격이 형성되더군요. 다만 이건 프랜차이즈가 아닐 때 이야기.
롤하는철이
14/10/21 11:26
수정 아이콘
프랜차이즈의 경우에는 문제가 좀 있을수도 있겠네요. 전 그래서 프랜차이즈 카페는 잘 안갑니다. 맛도 없으면서 비싸기만해요. 2000~3000원선에서 더 맛있는 커피를 제공하는 카페가 많으니까요.
14/10/2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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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아웃 제도가 제대로 운영되기 어렵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거죠.
소비자들이 자리세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데다가 테이크아웃이라고 해도 잠시 앉았다가 간다는 식의 손님도 많고요.
그렇다고 이런 손님을 일일이 내보내려고 하면 뭐 잘 아시겠지만 진상고객의 문제가...
아시는 분이 카페하는 데 처음에 테이크아웃 차등 요금제를 적용하셨을 때 상당히 애로사항을 겪고 결국 요금일원화를 하는 것을 봤기 때문에
저는 테이크아웃을 왜 따로 요금제 운용하지 않느냐는 것에 대해 회의적입니다.
그래서 애초에 테이크아웃 커피를 마시고 싶은 사람은 테이크아웃만 전문으로 싸게 파는 곳에서 사거나 편의점 커피를 마시거나 하는 게 낫죠.
롤하는철이
14/10/2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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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운영을 하려면 현실적인 문제가 많이 있겠죠. 그냥 평소에 커피가격에 불만이 많았던터라서 징징대는 투로 말한건데, 실정을 더 잘아시는 분들이 기분이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명탐정코난
14/10/2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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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참애매하죠
매장에서 6천원짜리를 2천원에 팔면 더 잘될거 같지만 아니에요.
커피는 박리다매를 하지않습니다.
편의점커피를 마실사람들이 매장으로 몰리면 매장손님이 오히려 줄어들고요, 예전에 사건이있었던거 같은데 테이크아웃하고 매장에 앉아도 제재할 방법이 없어요.
낭만토스
14/10/2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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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씨방처럼 로그인 하는걸로? -_-;;
매장커피 5천원에 사면 피씨방 비회원식 카드를 주는거고
테이크아웃 2천원에 사면 안주는.....
흰코뿔소
14/10/2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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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아웃도 임대료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커피의 질도 천차만별입니다.
롤하는철이
14/10/2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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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도 가격이지만 비싼 커피가 맛이 있다면 그냥 넘어가는데 대부분은 (특히나 프랜차이즈 카페는...) 맛도 없어서 불만이 더 커지는 것 같아요. 평소에 애용하는 작은 카페들이 더 저렴한 가격에 더 맛있는 커피를 제공해서, 반대 급부로 프랜차이즈점들에 대한 불만이 좀 튀어나온 것 같습니다.
14/10/2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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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coe아메리카노 2000원에 팔고 있습니다.

그런데 많이 안와요..
Cafe Street
14/10/2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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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 저는 2500원!!!!
14/10/2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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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경매 받으셨어요~?
명탐정코난
14/10/2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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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값 5천원이 뭐가 비쌈? 님 그지임?
이게 옹호하는 사람들의 주된 논리라니...
대체 어디서..
옹호하는 입장의 이야기를 더 듣고 토론도 하시고 이야기하셨으면 더 좋았을거 같은데 아쉽네요
14/10/2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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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분들의 고견 잘 들었습니다.
제 논리중에 부실한 부분 인정할게요.
납득할 부분도 있고 아직 풀리지않은 부분도 있어요.

1. 봉사료 개념이라면 동대문에서 파는 같은 의류의 가격이 달라도 괜찮은건가요?

2. 자릿세 개념이라면 번화가가 아닌 곳의 커피가격은 낮아야되는게 아닐까요? 저는 임대료, 봉사료가 주된 요인이 아니라 브랜드비로 보고있거든요

3. 왜 공장에서 나온 제품과 비교하면 안되는건지 이해가 안되는데 가르쳐주십시오
레지엔
14/10/2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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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돈주고 커피를 사는게 아니라 돈주고 다른 걸 사는데 커피가 딸려오는 개념에 가깝다 라는게 1-3번에 모두 답이 됩니다. 의류의 경우 의류가 우선이고 서비스는 부가적이고 제한적이니 당연히 소비자의 가격 지불 의향이 제품=의류에 중점적으로 영향을 받으며, 공장에서 나온 제품도 마찬가지입니다. 2번의 경우는 프랜차이즈 가격 평준화 문제, 테이크아웃/매장 내 소비의 가격 차이를 둘 경우 발생하는 컴플레인의 증가가 상당하기 때문이죠.
이라세오날
14/10/2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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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연한거 아닌가요? 진열만 해놓고 알아서 골라서 입어보고 사는 형태의 매장하고 들어가면 직원들이 어울릴만한 옷 추천해주고 하는 가게의 가격이 같아야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2. 프랜차이즈가 지점별로 가격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번화가 아닌곳의 프랜차이즈아닌 커피가게는 테이크아웃 990원, 1500원 이런 가게들 흔합니다.

3. 1번하고 똑같은 이유입니다. 공장에서는 하나하나 나를 위해서 따로 만드는게 아니니까요.
Fahrenheit451
14/10/2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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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제로 다르지 않나요? 강남역 지하상가만 가도 똑같은 곳에서 떼온 옷 만원에서 이만오천원까지 다양합니다.
2. 실제로 낮습니다. 신림/노량진 고시촌 가면 아메리카노 진짜 맛있는거 990원도 해요.
3. 안될 것 까진 모르겠습니다만, 공장에서 만드는게 아니기 때문에 맛이 다 다르고 그렇기 때문에 가치도 다 달라서 그렇습니다.
14/10/2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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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가 아니라 술집으로 바꿔보시면 어떨런지요. 술집도 죽치고 앉아서 마시는 테이블 있고 얼마 있지 않고 일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 두 경우 가격이 달리 책정되나요. 또한, 같은 프랜차이즈라고 번화가냐 아니냐에 따라 상품 가격이 달리 책정되던가요? 특히나 음용하는 술 자체에만 포커스를 맞추면 가격을 도통 이해할 수 없는 바에 대해선 어찌 생각하시는지?
명탐정코난
14/10/2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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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은 무슨말씀인지 모르겠고요.
2번은 가격정찰제입니다.
오히려 이것은 순기능이 강남커피는 한없이 비싸지는걸 막을수 있습니다. 실제로 번화가가아닌 커피나뜨래 같은곳은 커피값이 비교적 쌉니다.
3.공장에서 나온제품이 자리를 제공해주진 않죠.
14/10/2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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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프랜차이즈에 대한 얘기 같은데 그건 소비자들이 차등가격에 대해 거부감을 보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같은 커피인데 왜 더 비싸냐는 식으로요.
그리고 프랜차이즈 커피가 비싸다고 생각되면 더 싼 곳에 가서 살 수 있는 게 커피시장입니다. 독과점이 아니에요. 그다지 비판할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3. 위에서 공산품 커피랑 비교하게 되는 건 편의점 등에서 파는 공산품 커피는 인건비, 자릿세 등의 요소가 개입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담배 등과는 공산품 커피를 비교해야죠.
켈로그김
14/10/2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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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판매 자체로 서비스가 종결되느냐 아니면 패키지를 제공하느냐에 따라 가격책정은 큰 영향을 받습니다.
의류의 경우 오프라인 마켓에서는 패키징이 어느정도 비슷한 수준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언니, 그거 잘 어울려요~ 하는 식의 아마추어 코디)
따라서 의류의 가격이 달라도 괜찮겠지만, 현실적으로 같은 의류의 가격이 다름이 밝혀진다면 자연스래 비싼쪽이 장사가 안될겁니다.

2. 브랜드비는 임대료에 사실상 포함이 됩니다.
그리고 프렌차이즈의 모토가 "평준화된 서비스와 가격" 이기 때문에 차이가 나면 그 순간 체인으로서의 특성을 상실하지요.

3. 마찬가지로 공장에서 나온 제품 그 자체로는 이게 판매가 될지 패키지 형태의 서비스로 나갈지 알 수가 없지요.
한 봉지에 300원하는 라면사리가 마트에서 팔릴지 부대찌게 집에서 1500원에 추가로 나갈지 모르는거고
제품 자체를 구입하여 사용자가 직접 조리하거나 하는 경우와, 해당 업장에서 제공받는 경우의 가격책정은 다르니 당연히 단순비교할 수 없지요.

넓게 보면 수요-공급의 원리에 포함되기는 한데,
구매 후 사용자가 직접 조리 - 해당 업장에서 즉시 음용/식용 가능한 형태로 제공받음의 차이는 별개로 칠 수 있을정도로
가격책정에 차이가 있습니다.
유인나
14/10/2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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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의 차이가 좀 존재하는거 같네요. 보면 저는 공장에서 나온제품들은 그 자체가 실물적 가치가 끝입니다만, 커피집 커피 같은 경우에는 와이파이 냉난방 풀가동 등 편한곳에서 시간 때운다의 개념을 종합해서 실물이라고 보는편 입니다.(이건 개인차가 존재하겠네요) 특히 글에서 언급하신 여자들 같은 경우는 커피 한잔만 시켜 놓으면 몇시간이고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듯한 곳에서 시간을 때울수 있죠. 이게 아깝다고 생각하신다면 피씨방에서 아무것도 얻는것 없이 한시간에 1200~1500원 땅에 버리는 행위가 더 아깝죠. 그런면에서 글에서 언급하는 담배나 과자랑은 사람마다 커피집 이용의 가치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비교하는건 에러라고 보네요.
정리하자면 조금 오버해서 [커피집 = 과자, 담배] 보다는 [커피집 = 피씨방 + 과자] 정도라고 치면 가격차이가 큰편은 아니라고 봅니다.
14/10/2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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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네 당연하죠. 심지어 동대문에서 온/오프라인 둘 다 장사하는 매장도 두 곳의 가격이 다른경우가 허다합니다만. (물론 온라인이 더 쌉니다.)

2. 테이크아웃 해가면 할인해주는곳 넘쳐납니다. 다만 프랜차이즈는 위에서 가격 정해버리는 구조라 위에서 안하면 어쩔 수가 없죠. 지금은 모르겠지만 프랜차이즈 중에서도 테이크아웃 해가면 할인해주던곳도 있었습니다.

3. 공장에서 만드는 커피는 유통기한때문에 이것저것 집어넣어(첨가제가 많아질수록 가격이 내려가는건 커피 뿐만이 아닌 모든 식품이 그러합니다.) 신선도와 풍미는 기대할 수 없습니다. 볶은 커피 원두 유통기한이 얼마나 되는지 아시는지...?
Fahrenheit451
14/10/2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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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cing의 기본 원리가 수요와 공급이라는 기본적인 원칙부터 생각해 보는건 어떨까요? (이는 사실 윗 수많은 분들의 "비싸면 안사면 그만"과 같은 말이라고 봅니다.) 커피의 원가가 얼만지는 사실 상관이 없고, 그런식으로 따지려면 루이비똥 PVC 가방의 원가부터 람보르기니를 구성하는 철의 원가까지 생각해봐야 하지요. 이는 여성에 대한 옹호/비싼건 무조건 좋다는 인식/서민층 옹호 와 아무 상관이 없는 문제라고 봅니다. 옹호까진 모르겠고, 그 돈주고 사먹는 사람이 있으니까 그가격에 팔린다는 것이 커피값의 정당화에 가장 맞는 논리라고 봅니다. ( 전 그 커피값이 비싸다고 생각해서 집에서 내려 마십니다. 그런 사람이 만약 많다면 수요가 줄어 가격에 영향을 미치겠죠. 제가 안 사먹는 것과 시중 커피값이 적절한지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include
14/10/2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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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품의 성격이 강해서 그렇다고 봅니다.
정말 커피 먹고 싶으면 저렴한 가격의 마트 커피도 있죠.
김연우
14/10/2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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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는 안펴서 모르겠고, 과자는 대체하기 힘들지만,
커피는 싼 커피 찾아 먹을 수 있어서 그런거 같습니다. 그냥 믹스 마셔도 되고 카누 먹어도 되고, 정 안되면 맥도날드에서 아메리카노 마셔도 되고.


독과점인 경우와, 선택이 가능한 경우의 차이.
Jedi Woon
14/10/2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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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하는 매장은 테이크아웃 50% 할인해줍니다.
매장가는 스벅과 비슷비슷하고, 테이블이 3개도 안되는건 함정이지만....

사실 커피는 가격대별 선택지가 많아서 가격 비싼게 일반적으로 통용할 수 있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물론 매장 별 커피맛의 차이야 감수해야겠지만......
뒹굴뒹굴
14/10/2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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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과는 딱히 관계 없지만..
1. 같은 프렌차이즈의 국가별 커피 가격
2. 테이크아웃 가격
을 기준으로 보면 까여도 되는 부분이 있기는 한것 같습니다.

그런 기준으로 볼때 선호 브랜드 2위가 이디야라는 건
그래도 나름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사람도 많다는 얘기라고 봅니다.

하지만 선호도 1위인 스벅은 좀 까여야죠..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1위라는건 역시 감성때문인가 싶지만요..
일간베스트
14/10/2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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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스벅 커피 맛이 없어서 몇 번 마셔보고는 안마시는데, 가만 비교해보면 딱히 비싼 편은 아니더군요. -_-;; 워낙 다른 커피 값들이 올라서..
뒹굴뒹굴
14/10/2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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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스벅이 잘까이는 이유는 통계찾기 쉽고 선호1위 브랜드라서 좀 쉽게 깔수 있어서 있듯한 느낌도 있습니다.
다른 프렌차이즈 가격도 뭐 사실..;;
14/10/2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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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을 정하는데는 시장 상황, 우리의 위치 등에 따라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때로는 정부에서 정해주고 때로는 수요 공급 곡선에 맞춰서 때로는 우리가 들어가는 총 비용에 우리가 원하는 마진을 붙여서 가격을 정할때도 있습니다. 때로는 경쟁자에 따라 가격을 정할때도 있습니다. 당장 나열만 해봐도 이렇게 여러가지인데 이중에서 원가 기반으로 정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일 뿐이죠...
절름발이이리
14/10/2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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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에서 파는 술 가격과 주점에서 파는 술 가격이 다른 이유가 뭔지 고민해보면, 어렵지 않은 문제입니다.
더불어 말하면 과자나 기타 욕먹는 대상들도 가격 자체가 불합리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과대포장 문제는 별론이지만요.
양지원
14/10/2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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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괴한 논리의 비판글이네요..
잡학사전
14/10/2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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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말고 서울우유도 정자동 어느 카페에서는 9천원에 판매하는데도 잘팔립니다.
테이크아웃이야 본인 선택이고
여튼 서비스와 재화의 패키징인데 저는 납득이 갈만한 가격이라 생각합니다.

커피는 편의점이건 자판기건간에 대체제가 있지만 카페는 대체제가 그리 많지 않거든요.
14/10/2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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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릿세든 뭐든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어쨌거나 커피 시장이 독과점이었다면 그런 얘기들도 모두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커피 시장은 독과점이 아니에요. 독점적 경쟁시장이라고 볼 수 있고 이런 시장은 어지간해서 크게 비정상적으로 흐르진 않는다고 봅니다.
Shandris
14/10/21 11:36
수정 아이콘
뭐 베블렌 효과든 뭐든...돈 쓰겠다는데 어쩌겠나 싶습니다...
다만 예전에 어떤 신문기사에서 본건데 대학생이 돈 없다고 푸념하며 정작 커피값은 비싼걸로 집어넣는 그런 식의 행태만 보이지 않는다면...
일간베스트
14/10/2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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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를 할 수 없으면 마시지 않으면 그만일 것을, '해괴한' 사람 운운하는 것은 바람직한 태도는 아니죠. 당연히 커피의 가격도 수요와 공급이 맞물려서 지금의 가격이 만들어졌다고 봅니다. 물론 저도 백화점이나 쇼핑몰의 사천원씩 하는 커피는 부담스러워 마시지 않습니다만, 학교 앞의 천오백원짜리 커피는 가끔 마시는데, 그런 저도 가끔 멀리서 약속을 기다리거나 할 때엔 사천원씩 지불하고 자리를 차지합니다. 추운 길에 대충 앉아있거나 피시방에서 담배냄새 맡는 것보다는 더 나은 것 같아서요.
첸 스톰스타우트
14/10/2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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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소비자들이 선택하는거죠. 창렬이건 혜례사건 잘만 팔리면 별 문제는 없는것 같습니다.
ComeAgain
14/10/21 11:38
수정 아이콘
집에서 소주 마시기 1,000원. 술집가서 소주 마시기 3,000원.
뭐 이런 차이 아닌가요? 왜 집에서 안 마시고 술집가서 마시냐?
술집가서 소주 테이크 아웃한다고 깎아주는 것도 아니고?
14/10/2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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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견 잘봤습니다.
요컨대 커피매장 자체가 다른 것과는 특수성이 있군요
14/10/2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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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특수한 사례랄 것 까지도 -_-;
소주 3000원에 술집에서 마시는 사람들이 원가보다 훨씬 비싸게 사먹기 때문에 이상하게 느껴진다랑 다를 게 없는 얘기를 하셨는데요...
14/10/2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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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준할 정도로 책이 많은 북카페(문학동네 쪽에서 한다는 홍대 앞 카페 콤마라던가) 같은 곳에서 전 여섯시간 넘게 눌러앉아있던 적도 있네요(히라노 게이치로의 '일식' 통째로 읽고 나니 시간 그쯤 지나있더군요...). 서로 책 보면서 이야기하면 시간 엄청 잘 갑니다. 이건 저만 그랬던 것 같지도 않구요. 단, 이런 곳은 확실히 커피값이 비싸긴 하죠. 아메리카노가 오천원대였을 겁니다(맛은 있음.). 다른 거 시키거나 하면 둘이 합해 만원이 훌쩍 넘어요.

말씀하시는 카페가 대개 이렇습니다. 언뜻 보기엔 사람이 무진장 우글우글거리지만 실상 회전율은 얼마 되지 않아요. 저처럼 매장에 진열된 책보는 이들이야 드물지언정, 카페에서 학교 과제를 한다거나 작업을 하는 경우도 굉장히 많거든요. 그리고 뭐, 개인 과제나 작업을 하려면 굳이 북카페일 필요도 없구요. 그리고 이들은 결코 소수가 아닙니다. 카페 이용하는 전체로 보면 많지 않을 거 같은데, 번화한 대학가 근처에 보면 자리를 점유하고 있는 이들 대부분은 이런 케이스에요. 그럼 4000-5000 왜 굳이 거기 눌러 앉아 과제하고 작업하느냐...는 건 이와 좀 다른 차원의 이야깃거리일 거 같네요.
Judas Pain
14/10/2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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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커피엔 자리세가 포함됩니다. 이디야 처럼 매장이 쫍거나 또는 테이크아웃을 주로 하는 가게의 아메리카노는 1500~3000원에 가격이 형성되고 핸드드립은 3000~5000으로 형성되는데 나머지 차익이 그 가게의 위치세(시내 접근성)와 자리세(푹신하고 넓은 의자와 작업하기 좋은 탁자, 깨끗하거나 분위기 있는 환경, 잘 분리된 흡연실, 모임을 위한 테이블 등등)라고 볼 수 있겠지요. 자리가 나쁘다거나 없거나 자리가 필요없는데 까페커피 마시러 가는 건 사실 낭비입니다.

대부분의 소비자도 뺄셈은 합니다. 자리가 필요없는 사람들에게 테이크아웃형 가게가 아닌 까페커피는 너무 비싸서 이용하고 싶지 않은 제품이고 3~12시간 모임이 필요하거나 죽치거나 공부할 사람들에겐 적당하거나 저렴한 제품&서비스가 됩니다. 한국의 스터디실 가격(시간당 1인 1000원)을 생각해보면 금방 알 수 있지요.
14/10/2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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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술도 비싸죠. 비싸도 상관은 없지만 똑같은 물건인데 사먹을 때와 식당에서 먹을 때 가격차가 너무 큽니다.

그나마 술은 동일 물건을 팔기라도 하지, 스타벅스 커피는 스타벅스 가지 않으면 아예 구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비싸도 어쩔 수 없이 살 수밖에 없죠. 집에서 먹을 테니 반값에 팔아주면 정말 좋을 텐데요...
당근매니아
14/10/2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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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미쿡 등 다른 나라에 비해 커피값이 비싼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투입되어야 하는 건 대강 인건비 재료값 임대료 인테리어비용 프랜차이즈가맹료 정도일 거 같은데, 인건비는 해외가 더 비쌀거고 나머지가 문제 아닐까요. 뭐 저도 소득대비 커피 가격이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하긴해요. 다만 친구네가 프랜차이즈카페를 하는데 정작 점주에게 떨어지는 게 그다지 크지 않다고 하면 그 돈이 다 어디 가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찌보면 이거 그대로 피케티로 이어질 수 있겠군요. 노동력이 자본과 부동산에 비해 과소평가 당하고 그 결과 임금대비 상품가격이 지나치게 높아지는 전형적인 현상-_-;;;;
곧내려갈게요
14/10/2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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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보다 임대료도 비쌀것 같은 뉴욕 맨해튼의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가격도 우리나라보다 싸더군요.
14/10/2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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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프랜차이즈카페 기준으로 재료비 25~30%, 로열티 3.6%정도 들어갑니다. 여기에 카드하시면 3.5%더하고 부가가치세가 은근 비중이 높습니다. 부가세가 매출단가대비 매입단가가 낮기 때문에 공제한다고 해도 약 6%정도 될껍니다.

재료비를 25%했을때 34.5%내외가 기본적으로 나가게 됩니다.

커피원두 1kg면 100잔 뽑는다라고 하시는데.. 실상 그렇지 못하죠. 1샷 기준으로 약 11그람정도 들어가며, 글라인더에서 미분로스가 약 5%정도 발생하게 됩니다. 하다보면 실수도 하게 되고 그래서 1kg에 75~80잔정도 나옵니다. 아무리 싼 원두를 쓴다고 해도 1kg에 2만원짜리 해야 먹을만한 원두입니다. 프랜차이즈카페에서는 1kg에 약 3.5만원부터 시작한다 보면 됩니다. 원샷에 대략 400원정도 됩니다. 종이컵 홀더 빨대 둠리드하면 약 140원정도 나옵니다. 여기에 조금씩 더 해지겠죠. 빠지는 부분은 없다 보시면 됩니다.

34.5%를 빼면 65.5%에서 인건비가 빠집니다. 임대료가 빠집니다. 관리비가 빠집니다. 기타경비가 빠집니다. 정말 좋게 생각해서 25%마진이 생깁니다.

아메리카노 4000원이 하루에 100잔팔면 40만원입니다. 달로 치면 1200만원입니다. 한달에 300만원 남습니다.

카페하는데 목좋은데 하면 권리금줍니다. 인테리어 합니다. 네.. 그냥 가만히 은행이자나 땅이나 상가사서 임대료 받아먹는게 낫습니다.

추가해서 프랜차이즈 생두단가..보면 진심 욕나옵니다... 로스팅된 원두단가 말구요.. -_-;;
당근매니아
14/10/2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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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한테 경영 구조 좀 물어볼까 하던 참이었는데 깔끔하게 정리해 주셨군요. 감사합니다.
14/10/21 11:43
수정 아이콘
아, 마지막으로 외국보다 한국 커피값이 더 비싼건 어찌 이해해야되려나요?
절름발이이리
14/10/2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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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모든 재화는 나라마다 가격이 다릅니다.
유인나
14/10/2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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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건 몇주전 뭐 피자사이트 외국인사이트는 더 싸게 팔고 국내사이트는 더 비싸게 파는걸 봤을때나 수출과 내수 품질 대놓고 차이나게 파는걸로 봤을때는 비단 커피 뿐만 아니라 한국 전체적인 시장경제의 문제라고 봐야겠죠.
14/10/2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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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나님 생각이 저랑 같네요.
좋은 토론 잘했습니다
오스카
14/10/2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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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말하자면 한국에서는 비싸도 사니까 그 가격에 파는거죠.
종이사진
14/10/2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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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제품의 경우 유럽이 한국보다 훨씬 비싸죠.
유니크한닉네임
14/10/21 18:19
수정 아이콘
외국은 배송비가 미친듯이 비싸죠
14/10/21 11:43
수정 아이콘
카페하는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COE커피 직접 경매받아서 컨테이너에 모셔서 각종 통관 보험 허가 받는 비용을 더해서 한잔에 4500(더치 한병도 드림다)원 받습니다.
take out 2000원DC해드립니다.

비싸면 안드시면 됩니다.
14/10/21 11:46
수정 아이콘
엥? 더치 커피 한 병에 4500원이요?
14/10/2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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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홀에서 마시면 더치커피 한병 드립니다. 작은 pet병이지만요.. 그것도 순수 재료원가만 따지만 500원이 넘죠..
카와에이 리나
14/10/2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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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하지만, 서울이나 수도권이시면 가게 이름/위치 쪽지 부탁드려도 되나요. 저 커피 좋아합니다ㅠ
14/10/2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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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입니다.. ㅜㅜ
에리x미오x히타기
14/10/2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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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14/10/21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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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하지만 브랜드커피는 안마십니다
14/10/2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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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카페안하고 있습니다. 4500원 받고 있습니다. 이디야보다 1500원이상 비쌉니다.
개인카페치고 싼집도 있지만 비싼집도 있습니다. 얼마전 스타벅스보다 비싸네 말들었죠.
솔직히 말씀드리면 돈된다라고 보여지시면 하시면 됩니다. 비싸네 싸네 말하시기전에요.
14/10/2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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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할 생각도 없어요
14/10/2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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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각하셨습니다. (진심으로 말씀드리는 겁니다.)
14/10/2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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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생각한 적도 없으니 잘생각한것도말고도 없죠
14/10/2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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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열낸것도 있지만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싼집 비싼집은 이유가 있습니다.

저는 홀에서 마시는 커피는 약간 가격이 있고 가져가는 커피는 가격이 낮습니다. 하지만 같은 커피입니다. 한가지는 커피를 하면서 저가 만든 커피가 정도인지 사쿠라인지는 답은 못내리겠습니다. 하지만 내가 맞다고 생각한 길로 하고 있습니다.

ucc, 마루야마, 파디, 와타루, 테라로사, 모모스, 커피리브레같은 업체와 경쟁해서 낙찰받은 생두를 가지고 로스팅해서 커피를 내립니다.

단지 커피가 왜 비싸라고 하시기전에 조금만 시선을 달리 보시면 그 가격이 나올수 밖에 없는 구조임을 아실껍니다..
에리x미오x히타기
14/10/2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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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신가요? 가보고 싶습셒슾...
14/10/2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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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이라서요.. ㅜ
에리x미오x히타기
14/10/2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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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오려면 저는 차비가 더..쿨럭..
14/10/2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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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ㅜㅜ 그러실꺼에요..

머 그래도 어떤분 한분은 고향분이신데.. 서울에서 첫차타고 커피마시고 바로 올라가신분이 있었;;.. ㅜㅜ 미안스러워서 이것저것 더 챙겨드렸죠;;
14/10/2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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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어느 지역이신가요...
14/10/2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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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영남족이에요...;;
14/10/21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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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가까운 것 같네요.
대구신가요? 크크크
14/10/2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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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팬이긴 하지만 대구 밑지역이에요 ^^
14/10/2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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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쿤요 아쉽네요 크크
14/10/2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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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칼디도 있고 그렇지 않나요~?
대구커피가 좀 쎄죠 ^^;
영남권에 많이 전파를 했죠.

아 그리고 대구면 대왕커피 한번 가보세요.
이티오피아 허니코게 좋더라구요.
14/10/2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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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범위를 좁혀서 스벅을 테이크아웃 등으로 향유하는 계층을 겨냥해서 공격해야 하는게 아닐까 싶은... 흔한 애플빠와 애플까의 구도가 보일듯 싶지만요.
케이건 드라카
14/10/2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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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한잔에 2.17 달라 입니다. 한국은 3800원인가 하더군요. 톨사이즈 기준입니다. 인건비는 미국이 더 비싸고 자리차지하고 시간 보내는건 똑같습니다. 임대료는 잘 모르지만 미국이 많이 쌀거라는 생각은 안듭니다. 이 정도 가격차이가 저는 이해가 잘 안가네요. 비싸다는 생각이 듭니다.
절름발이이리
14/10/2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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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시장의 수요와 경쟁 상황에 의해 결정되는 거지, 원가구조로 결정되는 게 아닙니다. 원가 구조는 최소한의 강제를 하는 것 뿐입니다.
케이건 드라카
14/10/2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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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해도 가격의 편차가 너무 크다는거죠. 미국 거의 두배가까이 되는 가격입니다.
절름발이이리
14/10/2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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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해도가 아니죠. 상황만 맞아 떨어지면 가격은 열배도 백배도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그게 불합리한 것도 아니구요.
켈로그김
14/10/2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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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아마도 우리나라의 현재 커피시장이 계속 성장세에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커피 소비량이 2007년에서 2011년 사이에 40%가까이 성장했지요.
그 이전의 성장세는 더욱 빨랐고.
낭만토스
14/10/2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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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미국보다 같은 브랜드 가격이 비싼 이유요

심지어 커피숍 경쟁이 엄청 심한 나라기도 한데 말이죠.
켈로그김
14/10/2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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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이 심한 것이 개인의 커피소비량이 증가하기에 딸려온 결과라고 해석한다면 뭔가 앞뒤가 맞긴 합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저도 굉장히 커피샵 많이 생겼다고 놀라는 중이긴 하지만서도;;

pc방이나 만화대여점 등의 테크를 곧 타지 않을까 하네요.
당근매니아
14/10/21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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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pc방도 처음 나왔을 땐 그 90년대 후반에 시간당 1500원을 받았었죠.
켈로그김
14/10/2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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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동네는 2천원... ㅠㅠ
5만원에 60시간짜리 정액 끊으려고 저녁을 쫄쫄 굶었던 기억이 나네요..
결국은 하다못해 알바로 취직을 해버렸지만 -_-;
절름발이이리
14/10/2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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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커피 시장이 30조쯤 되고, 한국 커피 시장은 4조쯤 되는데요. GDP는 10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규모대비 한국인 커피를 더 마시고 있다는 얘기가 되겠죠.
그리고 보통 대형시장일수록 가격이 싸집니다. 실제로 미국은 대부분의 공산품이 타국보다 상당히 싸죠.
낭만토스
14/10/2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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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그럼 4조라는 규모에 거품끼어있는 것 아니냐 라는것은 말이 안되는 이야기인가요?
절름발이이리
14/10/2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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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이나 금융상품이 아닌 일반 소비재의, 그것도 수년간의 성장률로 견인된 시장 규모가 거품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겠지요.
낭만토스
14/10/2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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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답플 감사합니다
레지엔
14/10/21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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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전적으로 기호품이라서 얼마 정도가 적정이냐를 이야기하기 힘듭니다. 예컨대 1인당 김치 소비율을 한국과 미국을 비교하면 뭐 말도 안되는 차이가 날텐데, 그것때문에 김치 시장이 과대평가되었다라고 결론지을 순 없죠. 물론 커피는 김치에 비해서는 문화적 특이성을 덜 타는 물품이긴 하고, 실제로 원두 수입/유통쪽은 문제가 좀 있긴 합니다만...
낭만토스
14/10/2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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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커피는 조금 특수한 위치인 것 같습니다.
기호식품인데 사치품 같기도 하고 뭔가 거시기한.....
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거품이 있는데 그 거품이 굳어져서 거품이라고 할 수 없는 뭐 그런 느낌인 것 같은데
딱히 설명할 근거가 없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14/10/2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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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브랜드라도 위상에 따라서 다를 수 있겠죠.
미국에서의 스벅의 위상은 모르지만 한국에서는 위상이 높고 전반적으로 프랜차이즈 커피를 꽤 대우해주는? 느낌이 있습니다.
(커피맛을 제대로 찾는다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다르지만)
그래서 스벅 커피 가격이 올라갈 수도 있는 것이겠죠.
대신 스벅과 같은 브랜드 이외에 요즘에는 동네커피숍이나 이디야 등의 비교적 저렴한 커피숍 등은 많이 생겼죠.
에리x미오x히타기
14/10/2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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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인해 가격이 결정되는게 좀더 크지 않나 싶어요. 내수-수출용 물건의 차이나, 같은 물품인데도 나라에 따라 그리 볼수 없을 정도?의 차이가 나는 경우도 간혹 있는 걸 보면요.
절름발이이리
14/10/2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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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과거의 얘기죠. 과거엔 어떤 제품이 다른 지역/ 해외의 가격이 얼마인지 뉴스나 신문에 안나오면 얼마인지 알기가 얼마나 불편했겠습니까. 또 직구 같은것을 하긴 얼마나 불편할테구요. 정보의 비대칭성은 인터넷의 발전, 무역의 발전 등으로 점차 줄어가는 중이라고 볼 수 있겠죠.
하지만 역시 커피에 적용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미국 스벅에서 싸게 파는게 무슨 소용입니까. 내가 그것을 선택할 수가 없는데요. 정보의 비대칭성에 의한 가격 차이란 건, 반대로 말하면 정보를 상당한 수준으로 획득하면 극복할 수 있는 가격차이를 의미합니다. 카페 커피에 적용하긴 힘든 경우죠.
에리x미오x히타기
14/10/2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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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생각해보니 그것도 맞는 말씀이네요. 그래도.. 현기차나 삼성의 장난질은 언제나 멈출지..(조금 반항. 크크)
에리x미오x히타기
14/10/2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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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한가지 안적은게, 제가 적은 '정보의 비대칭'은 생산자-유통업자-소비자 간의 비대칭성입니다. 소비자간이 이니라요. 어찌보면 생산자 입장에서는 더저히 밝히고 싶지않은 것들이지요. 크
노던라이츠
14/10/2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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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예로 미국에서 파는 전공서적하고 한국서 파는 전공서적 가격 차이 편차가 더 클껍니다.소비자 특성에 따라 가격을 달리한다고 하는데 ..사실 저도 한국 커피는 좀 비싸다고 생각합니다.
14/10/2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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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규모가 비교가 안될텐데 단순비교는 무리가 있죠.
미국 스벅이 한국 스벅과 비교해서 몇배, 많게는 몇십배 더 원두를 소모할텐데 소모량이 많을수록 단가는 내려갑니다.
사실 이건 커피값 아닌 다른곳도 마찬가지구요. 애플이 세계에서 가장 싸게 pc 부품을 공급받는 이유 역시 애플이 세계에서 가장 pc를 많이 팔기 때문입니다.
花樣年華
14/10/2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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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커피점 말고 개인커피점을 일부러 찾아다니는 편인데 분위기도 좋고 값도 싼 커피점을 가다가 프렌차이즈 가격 보면 좀 과하다 싶은건 사실이죠. 그런데도 사람들은 프렌차이즈 커피숍을 선호하고... 좀 이해가 안되긴 해요. 개인적으로도...

그런데 어찌보면 그게 허세때문이라기보다 과도기라 그럴수도 있다 싶어요. 믹스가 아닌 로스팅해서 내려마시는 커피소비가 늘어난 건 길게 잡아야 한 10~15년 전부터가 아닐지... 개인적인 편차도 있으니 사실 현재 커피를 마신다고는 해도 커피 맛을, 향을 제대로 즐기고 개인의 기호가 분명한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을 거예요. 이런 상황에서는 프렌차이즈 커피가 보다 안정적인 선택이 될수있죠. 조금 비싸도 일단 기본은 하니까요. 시간이 지나고 개인커피점을 찾아가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덩달아 프렌차이즈도 가격을 내려야하지 않을까, 그런 방향으로 갈것 같아요.
도바킨
14/10/2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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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말을 하면 다들 부정하고 말도 안된다고 하겠지만

커피는 커피 자체를 마시기 위해 산다기 보단 기본적으로 타인의 시선을 같이 사는 사치품에 가깝다고 봅니다.

물론 지금이야 커피가 워낙에 대중화 되어서 말도 안되는 소리 같지만 말이죠.

사치품을 소비하는데 있어 어느정도 높은 가격은 오히려 더 좋은 요인이 되기에 유독 커피 가격에 대한 쉴드?는 많다고 봅니다.
레지엔
14/10/2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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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티지 전략이 먹히던 초반에는 말씀하신게 맞습니다만(섹스 앤 더 시티와 스타벅스의 관계같은), 지금은 프랜차이즈 카페가 시선을 사는 사치품이 아닙니다.
14/10/2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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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사치품이라서라기보다 주변에 커피전문점이 너무나도 많도 지인중에 커피전문점 해보는 사람 또한 많기 때문에
그만큼 커피전문점의 현실을 알아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만해도 지인의 운영하는 것을 보니까 저 정도 가격이 비싸다는 생각이 안 드는걸요.
켈로그김
14/10/2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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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개로.. 저는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입장에서
이 조그만 동네에 커피숍이 현재 3~4개. 추가로 입점이 계획된 커피숍이 5~6개라는것 자체가 조금 신기하긴 합니다.

정작 제가 까페를 주로 이용하는건 여름에 팥빙수 먹을 땐데,
근처에서 팥빙수는 아딸이 젤 가성비가 좋다는게 함정..
14/10/2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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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은 1~2년에 한번 바꾸지만, 조그만 동네에 5~6개씩 있는 통신사 대리점 같은 느낌이랄까요..

커피를 잘 안먹는 편이라 스타벅스를 가면 프라푸치노를 먹고 다른 전문점을 가면 고구마라떼나 초콜릿, 바닐라, 밀크티 정도로 돌려가는 편인데 사실 맛으로 먹으러 간다기 보다는 앉아서 뭔가를 한다의 개념으로 가는 때가 있습니다.

약속시간 잡아놓고 기다리는 동안 딱히 앉아서 뭔가를 할만한 쉴 공간이 없으니 그걸 확보하기 가장 좋은곳이 카페인것도 사실이구요.. 어차피 밥약속 있는데 밥먹으러 식당갈거도 아니고, 그렇다고 자리는 차지하고 아무런 비용을 안내는것도 5분 10분이면 모를까...

종로에서 제일 시간 저렴하게 앉아서 있으려면 맥도날드 바닐라 쉐이크 아닐까 싶습니다 -_-;;
켈로그김
14/10/21 12:31
수정 아이콘
맥도날드는 화장실도 있으니 편의점 캔맥보다 훨씬 낫네요.. -_-;;
슈퍼잡초맨
14/10/21 11:50
수정 아이콘
그렇게 단순히 커피값이 비싸다고 비판만 할 수 있는 건 아니죠.
스벅앞에 1000원짜리 커피를 파는 가게가 있다고 해서 모두가 그가게로 가는건 아니잖아요.
이건 소비자의 기호에 따른 소비성향으로 봐야된다고 생각합니다.

통신사나 전자제품처럼 판매업자가 한정돼있는 제품군에는 이런 비교가 어렵겠지만.(담합이 있으니)
충분히 시장안에 저렴한 대체제가 있음에도 그 곳을 이용하는 것은 소비자의 선택이죠.
그 선택에 대해서 '미련하다' 등의 부정적인 평가는 하고 싶지 않네요.자본주의에서 재화의 구매는 소비자 주권의 문제니깐요.
피로링
14/10/2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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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분들이 많이 얘기하셨을것 같은데 커피와 과자/담배는 성격이 다릅니다. 커피야 자판기커피나 믹스로 대용이 가능한거고(그러니까 카페 커피 없으면 못마신다 하는 정도가 아니고) 과자 담배는 대체품이 없는데 전체적으로 가격대가 비슷비슷한거죠. 비흡연자나 어른들이야 담배 과자 없어도 문제가 없지만 흡연자나 애 키우는 집은 이야기가 다르겠죠. 생각해보면 잘 사 마시지 않는 입장에서의 온도차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남이사 검은물을 몇천원에 사 마시던 말던 별 상관이 없는거죠. 허세부리려고 하는거 아니냐 할 수도 있지만 막상 내 캐릭터 좀 이쁘게 하려고 적게는 몇만에서 몇십만이상쓰는 겜덕입장에서 할 말은 아닌거 같고(...) 물론 테이크아웃하는건 저도 좀 이해가 안갑니다. 아마 같은 논리라면 치킨값으로 이야기하는게 몇배는 더 공감을 불러일으킬수 있지 않을지...생각해보면 비슷한 상황이에요.
브라운
14/10/21 11:58
수정 아이콘
문득 지금 사는 동네에 카페가 엄청나게 들어왔지만 망해서 나간 카페가 없다는 게 생각나네요.
막상 들어온 카페가 싸느냐.. 그건 또 절대 아니고, 심지어 학교에서 가장 거리가 먼 카페가 있는데
지나가다 가격표를 봤는데 어지간한 프랜차이즈보다 비싸더군요. 근데 늘 만원..

전 혼자 다닐 때, 그 가격을 지불하는 건 아깝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안쓰는 편이지만
사실 사람 만났을 때, 전 술을 안먹어서 편한 의자가 있는 카페에서 오육천원씩 내고 먹는 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넓고 상대적으로 쾌적한 카페기 때문에 테이크아웃을 안하는 경우는 엄청나게 비싸다고 보진 않아요. 테이크아웃은 대신 프랜차이즈에서 안하긴 하지만요.
시진핑
14/10/2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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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팔아서 돈 벌기는 정말 쉽지 않아요.
커피점 반 이상이 적자라고 보시면 됩니다.
투자금 회수는 둘째치고, 사장 월급 뽑기도 쉽지 않죠.

치킨집보다도 더 서글픈 시장이예요.
초기 투자비가 더 많이 들거든요.
카와에이 리나
14/10/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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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값, 옷값이 비싼가요?
비꼬는 게 아니라, 경제학원론과 원가관리회계원론 기본서나 관련 대중서부터 읽어보시기 추천드려요.
재화의 가격은 원가+이윤=가격으로 정해지지 않아요. 가격은 수요공급으로 이미 정해져있고, 이윤을 얼마 남기기 위해 원가를 조정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모든 사업은 투하자본 대비 수익을 봐야 합니다. 매년 수익에 카페 차리는 자본을 나눈 비율이 은행이자와 기회비용을 넘는다고 판단되어야 카페를 차리는 거죠.

커피가 5000원이라 비싸다고 느끼시면, 그 커피가게 옆집에서 4000원으로 파시면 됩니다. 아마 망하실 겁니다.
가구의 이케아나, 소비재의 월마트 같이 특출난 기업이 혁신을 하지 않는 한, 가격은 정해져 있어요.
14/10/21 12:01
수정 아이콘
커피는 생필품도 아니고, 반드시 비싼 커피를 마셔야하는 법도 없습니다. 5천원이 비싸면 거기서 안먹으면 그만인 제품이죠.
돈없는데 허영심때문에, 남의 시선 때문에 커피전문점에서 커피마시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그리고 타국과의 가격비교도 의미없지않을까 싶습니다. 일본만해도 스벅 커피값 비슷하고 (요샌 좀 싸더군요..;)
몇년되었었지만 영국이나 유럽쪽은 한국 가격을 상회하기도 했었습니다. 미국이 싼데 왜.. 라는건 사실 크게 의미없죠.

굳이 불만이 있다면, 프렌차이즈 커피숍에서도 자리값에 대한 존중을 받으려면 테이크아웃에 대한 가격할인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다만 그렇게 된다면 테이크아웃 커피를 사고, 자리에 앉아있는 사람들에 대한 제재가 동반되어야하는데, 그것도 그거나름대로 불편한 일이 되겠네요.
사와시로미유키
14/10/21 12:04
수정 아이콘
서민이 쉽게 창업할수있다고요??오 마이갓
그렇게 생각하시는분이 커피값가지고 문제를삼다니.,
에리x미오x히타기
14/10/21 12:21
수정 아이콘
'서민이 쉽게 창업할수있다'는 데에서 저도 잠시 울컥..
호구미
14/10/21 12:08
수정 아이콘
새우튀김 대첩이 생각나는 글이네요..
동네형
14/10/21 12:31
수정 아이콘
저와 같은생각을!!
14/10/21 12:11
수정 아이콘
옹호론이 존재하는 토양이기에 커피값은 비싸겠죠. 가격에 대한 비난이 심하면 이윤이 안맞으면 폐점하거나 아니면 가격을 내리겠죠.
사업자 입장에서는 고객이 사주겠다는데 그냥 가격유지하고 말죠.
이미 한국에서는 커피값이 어느 정도 사람들의 인식에 자리잡았기에 아마 내리기는 어려울 것같네요.
14/10/21 12:17
수정 아이콘
저하는 가게 오셔서 한달만 해보세요.

납품도 하고 있고 머신세팅같은것도 해드리고 있는데요.

말합니다.

"카페 하지마세요."
"네?"

"하실려면 취미로 하실꺼세요? 아니면 밥먹고 살려고 하세요?"

여기서 답은 한번 갈립니다. 취미로 하겠다면 "네" 밥먹고 살겠다라면 "분식이나 다른거 하세요 하지마세요" 합니다.

취미로 하시는 분은 인테리어 시설 소품 허가등 기타비용으로 2억이하면 생각을 합니다. 2억이상이면 "하지마세요"라고 합니다.

2억이하에 패스하신분이 임대료 권리금을 더해서 4억이상이면 말립니다.
"그정도 돈이면 그냥 "커피투어 다니세요. 농장들 커피 투어 많이 합니다. 2000만원이면 브라질 콜롬비아농장에서 놀 수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4억이하면 좀 경치좋고 한데 땅사서 2층짜리 집지어서 1층 카페하고 2층 살집 마련하세요라고 합니다.

카페가 잘된다? 말도 안됩니다. 식당은 5000원밥해도 규모가 크거나 아니면 아에 작아서 혼자 하면 삽니다. 테이블회전이 되니깐요. 카페요? 안됩니다.
14/10/21 12:18
수정 아이콘
커피 가격 - (종업원 인건비 + 커피 원료비 + 전기세 + 수도세 + 건물 임대료 + 프랜차이즈 월납입금 + 매장 및 설비 감가상각비) ÷ 월간 커피판매량 = 마진입니다. 잔당 순이익 10~15% 안나올 겁니다. 목좋은 자리에 커피 자판기 (잔당 150원짜리 그것) 네 대 쯤 놓는게 훨씬 남아요.

아 위의 리플 읽어보니 25~30% 선인가 보네요.
세종머앟괴꺼솟
14/10/2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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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경제, 수요와 공급
14/10/21 12:20
수정 아이콘
물론 괜찮은 개인카페도 많지만, 개인적으론 꽤나 지뢰밟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기에 보통은 프랜차이즈로 갑니다. 가격에 혹해서 테이크 아웃 받았다가 몇달은 삭힌듯한 원두 찌든내에 못먹고 버린적이 꽤나 되서요.
14/10/21 12:25
수정 아이콘
커피를 돈으로 생각하는집이죠.. 망해도 싸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면서 원두 1kg에 16000원도 안되는 원두 비싸다고 징징대는 사장일테죠..
이런 사쿠라들이 지분을 더해서 개판이 더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ㅡ.ㅜ

더해서 요즘 홍대쪽에 1kg에 만원이하 원두들이 깔린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중국에서 로스팅해서 가지고 온 원두입니다.

생두구성은 대략적으로 원남성+라오스+베트남로부스타로 추정됩니다. 생두단가 비싸게 생각하면 2500원할껍니다..
에리x미오x히타기
14/10/21 12:33
수정 아이콘
저희 동네 망한 곳 중 한 곳은, 원두를 갈아다가 어디 서랍같은데 담아놨다가 그걸 퍼다가 에스프레소머신으로 내리더라는.. 아오..
작은 프랜차이즈였어요. 커피MxMx라고.
그걸 보고나니 그 프랜차이즈는 가기가 싫더라구요.
14/10/2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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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모 카페는 샷을 열댓개 뽑아두고 샷만 붓더라구요.. 아놔
14/10/21 12:36
수정 아이콘
허이고....;;;; 더더욱 못믿겠군요;;;
14/10/2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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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만한 카페 아니.. 사쿠라가 아닌 카페 찾는 방법중 하나는

원두가 머에요 라고 물어보면 됩니다.

어디서 싸구려만 챙겨오는 사람치고 마인드 글러먹은 사람 치고 아는 사람 못봤어요.

비율이라던지 로스팅정도까지 아는 카페이라면 믿어도 되구요.
취한 나비
14/10/2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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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비교적 접근성 좋은 프렌차이즈 커피전문점 중형 사이즈가 보통 월세 천만원 정도 나옵니다. 창업 비용은 4~5억하죠.
요즘은 경쟁이 심해서 임대료와 인건비도 빠듯하고 적자만 안 나도 다행이죠.
확실히 커피 전문점으로 돈을 벌려면 자기 건물이 있으면 됩니다.
14/10/21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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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자가건물에서 혼자 하니 겨우 버팁니다..
취한 나비
14/10/2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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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사실 자기 건물이 있으면 커피 전문점하는 것보단 임대료 받는게 훨씬 편하고 낫습니다. 라고 쓸려다가
아버지 친구분이 4층짜리 건물 전체를 카페와 수제 베이커리를 해서 돈을 쓸어담는 경우도 봐서 말입니다.
저도 창업에 관심있어서 직접 일도 해봤었는데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들고 돈도 안 되서 포기했거든요.
14/10/2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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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 건물전체를 그렇게 하시면.. 못해도 40억은 들껀데요.. 대출 25억깔고 하시면..

그냥 여행다니면서 노시는게.. 낫다는 생각이;;
취한 나비
14/10/2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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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이 아버지 친구분 것이여서 창업 비용이랑 매 달 나가는 재료비와 인건비 그리고 세금, 건물 보험 정도만 나가서 많이 남는다고 하시더군요. 걔다가 실제로 여행다니면서 노십니다. 운영은 따님에게 맡기시고, 하하. 아버지에게서 직접 듣는데 참 부럽더라고요.
14/10/2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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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그러면 다행이죠.

저도 저렇게 되어야 하는데.. ㅜ
Around30
14/10/2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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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커피 값이 적정가보다 좀더 오버된 경향이 있다고 보는데 (타국가 비교 물가대비 더 비쌈)
그건 둘째치고 이글은 논리가 실종되 있습니다.
점포 판매 + 시식 테이블 제공이랑
단순 마트 판매인 담배, 과자랑 비교하다니요.
논리만 잘 갖추었어도 좋은 토의가 되었을 수도 있는 주제를 논리 다 떼고 감정 싸움하는 글로 만드셨네요.
사랑비
14/10/2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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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나 맥주 원가 얼마 한다고 그걸 고기집이나 호프에서 비싸게 먹는게 더 아까운거 같은데요
그렇게 따지면 그냥 편의점에서 사다가 집에서 마시면 되는거 아닌가요?

이 글이 더 이해가 안되네요
14/10/2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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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기호식품입니다. 저는 남자입니다만 여자라고 한정지어서 얘기하시면 좀 그렇죠.

그냥 시장경제의 원리에 의해 가격이 형성되는 것 같습니다.

요즘 까페를 가보면 정말 커피 문화가 더 확산되는 조짐이 보입니다.

제가 있는 지역은 시골 신도시입니다. 일주일에 3~4번은 야간에 까페를 갑니다.

그런데 젊은 사람 뿐만 아니라 40, 50 대 장년층 및 10대 청소년 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커피를 마시러 옵니다.(아저씨 끼리도 옵니다. 이젠 커플, 또는

여성끼리만 오는 경우보다 다른 경우가 더 많습니다.)

처음에는 적응이 안되더군요.

젊은 사람의 전유물인줄 알았던 커피가 이렇게 다양한 연령층, 성별에서 소화가 되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것 같습니다.
王天君
14/10/21 12:37
수정 아이콘
아이고 사형 찬성 이후로 오래간만에 두들겨 맞는 글이네요 ㅠ
14/10/21 13:27
수정 아이콘
이미 끝난 글이라 굳이 끼어들 필요가 없는 것 같으니... 그러려니...
구밀복검
14/10/21 12:39
수정 아이콘
커피 가격이 거품이 있니 어쩌니 해봐야 세금이 잔뜩 붙는 맥주보단 덜하죠. 맥주의 경우 주점에서 파는 가격과 소매점에서 파는 가격의 차이도 심하고요. 하지만 맥주를 왜 호프에서 마시냐는 이야기는 못 들어 봤습니다.

사실 카페만큼 저렴하게 사람만나기에 좋은 곳이 없죠. 어딜 가든 그 이상 지불해야하고.

'편하게 먹는 가격 0.5만원...결혼은 하셨는지?'
14/10/2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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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크 막줄에 터졌습니다 크크크
일간베스트
14/10/21 16:10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남광주보라
14/10/21 12:42
수정 아이콘
소비자의 선택이고, 합리적인 이유 이런 거 생각할 필요없지요. 사실.
테이크아웃으로 판매할때는 가격 더 내려야하는데, 굳이 반발하는 사람도 없고 이익도 더 거두니까 그냥 묵인하는 것 같습니다.
오스카
14/10/21 12:49
수정 아이콘
스타벅스도 다른 나라에 비해 비싸게 팔아도 잘만 사가는데 가격을 낮출 이유가 없죠.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4/10/21 12:57
수정 아이콘
근데 커피값 얘기는 70년대 다방시절부터 나오던거 아니었나요 크 그때도 밦값보다 비싸네 어쩌네 얘기들 했다던거 같은데.. 제가 기억하는 90년대만해도 다방 커피 한잔에 2-3천원 했습지요. 비싼데는 4천원 막 이러고..
Fanatic[Jin]
14/10/2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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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나 커피나...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합니다...

어짜피 가격은 거품. 그저 사먹을 만한 사정이 되면 먹고 아니면 안먹고...
이혜리
14/10/2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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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경대가 취업시장에서 우대받을 수 밖에 없는 이유
llAnotherll
14/10/21 13:18
수정 아이콘
팔리니까 파는거죠. 뭐...
그걸 '사는 한국인이 허세쩌는 민족' 으로 보는건 뭐우생학인가요..
14/10/2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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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
냉면과열무
14/10/21 13:31
수정 아이콘
프랜차이즈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저도 개인카페보다 프렌차이즈.. 스벅이나 커피빈같은 직영점만 운영하는 곳에 가게 되더라구요. 네이버에서 이름치면 나오는 바리스타형 개인샾에서 수년간 알바하면서 나름 바리스타 인맥도 쌓고 식약청서 인턴 하면서 보고 듣고 했는데.. 대형 프랜차이즈와는 다르게 개인샾은 위생에 관한 가이드라인이 주인 맘이라 진짜 심한 곳들이 많더라구요...

바리스타 모임에서 나온 이야기중에 홍대 개인카페 위생으로 털어보면 엄청 걸릴거라고.. 흐흐 물론 안그런곳도 많겠지만 말예요.
부어버린소스
14/10/21 13:39
수정 아이콘
가장 기본적인 것 부터 다른 것 같습니다.
담배값이 왜 이렇게 비싸냐고 하는 사람은 흡연자들이고, 과자의 과대포장에 문제제기 하는 사람은 과자를 먹는 또는 먹고싶은 사람이지요.

근데 정작 커피는 먹는 사람은 불만이 없는데 옆에서 나서서 그 비싼걸 왜 먹냐며 난리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왜 그돈주고 마시긴요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니까 마시는거지요. 그게 커피맛이 됐든 자리값이 됐든 뉴요커 느낌이 됐든.

담배값 걱정은 흡연자가 하듯이 커피값 걱정은 마시는 사람들이 알아서 할테니 그 걱정 넣어두시라고 말하고 싶네요.
닭이아니라독수리
14/10/21 13:56
수정 아이콘
커피 시장은 그래도 엄연한 경쟁시장 구도니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한 잔에 만원 넘어가는 드립커피도 있고 스타벅스 같은 체인점도 있고 이디야 같은 좀 더 싼 체인점도 있고 동네 카페도 있고 2000원이나 2500원 정도 하는 테이크아웃 전문점도 있고 심지어는 천원이면 원두커피 한 잔을 마실 수 있는 맥도널드나 롯데리아도 널려있으니까요. 저는 거의 맥도널드에 출근하다시피 하고(커피 먹으러) 가끔씩 단 게 땡길 때는 스타벅스 가서 달달한 거 마시네요.
시드마이어
14/10/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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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수요공급이 잘 말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카페에서 가격이 비싸도 수요가 있다는 것은 그것 자체로 합당한 가격선이 아닌가 싶구요, 제가 알기론 카페 창업해서 돈버는게 쉽지 않다고 하더군요. 프렌차이즈의 경우 프렌차이즈에서 가져가는 금액이 상당히 크다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가격자체가 비싸다는 생각은 들지만 그렇다고 다른 대체제가 있다고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보통 데이트를 하거나 식후에 가거나 하는 곳인데 현실정에서 카페를 대체할 공간이나 서비스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스카리 빌파
14/10/21 14:07
수정 아이콘
심심해서 호주 국세청에서 조사한 자료 들고와 봤습니다.
연매출 대비 각종 경비 평균을 통계한 자료니 참고하여 보시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연매출 단위 (100%)
$65,000 – $250,000 $250,000 – $600,000 More than $600,000
=======================================================
원가
36% – 43% 35% – 41% 33% – 38%
임금
17% – 25% 18% – 26% 23% – 30%
렌트비
12% – 19% 10% – 16% 8% – 13%
총경비
79% – 88% 84% – 91% 87% – 93%
=======================================================
경비 총 합은 렌트비나 임금등의 경비 이외에도 자잘한 경비도 모두 포함한 자료이기에 이렇게 나옵니다.
한국은 카페비지니스 관련해서 이런 종류의 벤치마크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삼공파일
14/10/21 14:16
수정 아이콘
좀 넓은 책상에 앉아서 얘기 좀 하고 싶은데 갈 데가 없어요... 방도 좁고...
14/10/21 14:28
수정 아이콘
글 대충읽고 댓글만 주욱 내려보다가..
이 정도 댓글쯤 되면 그래도 본문의 글을 어떤 방향에서든 옹호해주는 사람이 나올 법도 한데, 이상하다 하면서
다시 본문으로 올라가 글을 다시 찬찬히 훑어보니...

이정도 뚜들겨 맞을만 한 글이네요 -_-;
종이사진
14/10/21 16:28
수정 아이콘
'왜 내 맘에 들지 않는 짓을 니 돈 들여서 하냐'

이건 설득력이 떨어지죠.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한.
14/10/21 17:43
수정 아이콘
내가 그걸 먹고 싶은데 가격이 맘에 안 드니 그건 폭리다. 빨리 가격 내려라.
라는 소리밖에 안 되죠.

담함이 있는 불공정 시장이 아닌한 대체재가 확실한 소비재 가격이야 파는 사람 맘...
뉴욕에서 가격은 어쩌고 어디에서 가격은 어쩌고는..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
가격은 원자재뿐 아니라 마케팅, 소비자 취향, 유통 시스템, 정서 등등... 아주 많은 요인이 복합되어져 나오는 결과물입니다.

시장이 불공정하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지금 팔리는 그 가격이 적정가격이죠.
q평e평r평q평e
14/10/21 19:45
수정 아이콘
제대로 된 커피를 내놓는다면 지금 내는 돈 안아깝습니다.

다만, 일부 카페(라고 쓰고 다수의 프랜차이즈라고 읽는다...) 바리스타들이 주는 커피 솔직히 지금 형성되어있는 가격대의 금액을 주고 사먹기 너무 아깝습니다. 저도 몇년전에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몇년동안 일 했었는데, 한 달 잡일 시키더니 하루 커피뽑는거 가르쳐준 후 바로 커피뽑아서 팔아라는 말에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제 돈주고 커피 사먹기가 너무 돈아까워서 제 돈 주고는 안사먹고, 다른 사람이 사준다한들 에스프레소 드링크는 절대 안마십니다. 심지어 무려 아메리카노에 미리 뽑아놓은샷을 넣어주는 카페도 봤으니..

품질대비 가격대는 솔직히 쓰레기라고 봅니다
소독용 에탄올
14/10/21 20:04
수정 아이콘
막줄에대해서 말하자면, 인간은 '합리적 소비'를 하는 '동물'이 아닙니다. 일간의 일부가 '합리적 소비'를 하려고 '노력'하긴 하지만요.
흑태자
14/10/21 21:59
수정 아이콘
본문은 적어도 질게에 더 어울리는 글이네요.
세상물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면 주장보단 질문을 먼저하는게 순서지요
14/10/21 22:41
수정 아이콘
아니 이건 뭔 OTL
내일은
14/10/21 22:11
수정 아이콘
장사해보시면 원가, 인건비보다 임대료가 더 나가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서건창
14/10/21 23:44
수정 아이콘
소주는 편의점에서 1200원인데 왜 4000원 주고 술집에서 마시나요?
양주는 왜 세 배씩 주고 바에서 마시나요?

같은 소리입니다. 그냥 커피가 만만한 거죠.

-

수요와 공급이 만나면 가격이 결정 되고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경제학 기본이죠. 만약 폭리를 취하고 있는 거였다면 지금쯤 다른 경쟁자들이 뛰어들어 가격이 정상화 되었어야 맞습니다. 그 게 아니라면 지금 가격이 적정 가격인 거죠. 만약 진짜 하고 싶었던 질문이 '커피를 왜 마시나요?'였다면 타인의 기호에 그만 관심들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합법적으로 자신이 번 돈을 정당하게 쓰겠다는데 왜 남이 걱정하고 고민하는지 ...

누군가는 구매력이 있어 미니바에서 7천원을 주고 생수를 먹든, 밖에서 1만5천원이면 먹을 수 있는 버거를 룸서비스를 시켜 3만 5천원에 먹든. 그 건 개인의 합리적 구매 결정입니다. 그러니 같은 비행기를 타도 퍼스트 클래스는 이코노미보다 열배 이상 비싼 거죠. 설령 그런 구매가 합리적이지 않다 해도 그 당사자의 효용 감소에 불과하니 타인이 감 놔라 배 놔라 할 권리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Judas Pain
14/10/22 01:44
수정 아이콘
까페커피에서 죽치는 자리세의 가치가 소비자 뺄셈 판단의 주요 부분이란 이야기를 하긴 했지만 커피맛만으로 해서는 가격대비 맛은 가게마다 변동성도 크고 평균으로 보면 값어치보다 떨어질거라 봅니다. 1위 기업인 스타벅스의 아메리카노 맛은 사실 그닥이거든요.

커피값 비싸 반박논리의 많은 부분이 소비자 자유선택과 시장 가격형성 논리를 이야기하지만 개개 경우에서 여기에 너무 의존하는 건 언젠가 부메랑이 되서 돌아올 수도 있다고 봅니다. 자유선택은 소비를 넘어서는 문제고 실제의 시장은 공급자 독과점 외에도 경제성을 깨는 변수가 상당하니까요.


글쓴분께서도 고생많으셨습니다. 설사 무리가 있었다 해도 양적으로 답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 비판이 달리는 건 언제나 부담스런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숨 푹 주무시길.
가난한쉐리
14/10/22 09:2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소주 4000원씩 내고 먹는게 더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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